웅상초등학교(교장 장병인) 학생들이 경남 고성으로 여행을 떠나 특별한 친구를 만났다. 특별한 친구는 바로 죽은 동물을 먹고 살아 ‘야생의 청소부’로 불리는 천연기념물 제243호 독수리다. 웅상초는 지난달 24일 올해 창의체험 제2권역 토요일 교육기부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철새 관찰ㆍ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달 27일 범어 온누리교회 엘림카페에 특별한 찻집이 찾아왔다. 불우 신장장애인을 돕기 위한 일일찻집이 열린 것이다. 지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한국신장장애인협회 양산지부(지부장 황의붕)에서 주최했다. 이번 일일찻집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약 300명의 이웃이 찾아와 온정을 모았다. 황의붕 지부장은 “신장장애는 겉보기엔 멀쩡하지만, 한 번 치료 받는데 4~5시간씩 일주일에 3번 투석을 받아야 하기에 직장 다니기 어려워 생활이 힘들다”며 “협회 차원에서 어려운 분들에게 혜택을 주고 싶어 일일찻집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신장장애는 혈액 내 노폐물을 걸러내고 소변을 만드는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신장은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려워 평생 투병생활을 해야 한다. 기초수급자가 아니면 국가의 지원을 전적으로 받지 못해 매달 병원비로 20여만원을 지출해야 해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일찻집으로 모은 수익금은 불우 신장장애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권) NIE 대상 신문사인 본사는 경남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양산지역 4곳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제2회 NIE 시범학교 세미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양산지역 학교현장의 NIE(신문활용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신문활용교육을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NIE 거점 신문사로서 본사의 역할을 강화하고 양산교육지원청과 함께 학생 연수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오직 맛 하나로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과 승부를 펼쳐온 향토기업 비엔씨가 양산에 매장을 연 지 만 1년이 지났다. 지난해 10월 양산부산대학병원에 ‘숍 인 숍(shop in shop)’ 형태로 문을 열고 이곳에 빵을 공급하기 위해 물금읍 가촌리에 공장 겸 매장을 세웠다. 그리고 그해 12월 농수산물유통센터 개장과 함께 매장을 추가해 총 3개의 매장이 양산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비엔씨는 부산 광복동에 본거지를 가진 지역기업이다.
저마다 태어난 곳은 다르지만, 한국에서 따뜻한 정을 느끼며 하나가 된 이주민들이 한데 모여 축제의 시간을 가졌다. (사)희망웅상(대표 서일광)이 주최한 ‘2012 희망웅상 다문화 가족 송년 한마당’이 지난 2일 서창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려 다문화 가족과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강당에는 이주민들이 고국의 정보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게시판을 세웠고, 각 나라의 특색을 엿볼 수 있는 물품들을 전시해 시선을 끌었다. 부산 우다다 대안학교 공연팀 ‘우다다‘의 공연으로 시작한 1부에서는 한글 공부를 성실히 수행한 이주 여성에게 성실상을, 모든 활동에 적극 참여한 이주여성에게 모범상을 수여했고 한 해 동안 한국어 교실에 힘써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장을, 웅상고 청소년문화지킴이 동아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2부에서는 노래자랑과 이주여성들의 말하기대회가 진행됐고 이주 아이들의 공연과 장기자랑 시간이 이어졌다. 희망웅상 서일광 대표는 “오늘은 다문화 가족이 모여서 올 한해를 되돌아보고 서로 힘들었던 것을 화기애애하게 이야기하며 더 나은 내년을 위해 한걸음 앞서 가는 자리다”라며 “희망웅상도 오늘을 계기로 더 나은 내일, 더 나은 내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채화 양산시의회 의장은 “국가적인 차별, 문화적인 충돌 등을 없애고자 애쓰는 다문화 가족 여러분이 지역 사회인의 일원으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희망웅상은 웅상지역 자원활동가 조직으로 다문화가정과 이주민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과 자치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고자 2007년 설립했다. 현재 이주노동자한글교실, 이주민 무료진료,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다문화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 제8기 초보덤벨운동교실 양산시 보건소에서 올바른 운동방법을 통해 시민건강에 도움을 주고자 제8기 초보자 덤벨운동교실을 운영한다. 일시 : 2012년 12월 3일~28일 (매주 월, 화, 목, 금, 오후 1시 30분~2시 50분) 장소 : 양산시 보건소 건강증진실 대상 : 만 18~65세 양산시민 신청기간 : 2012년 11월 26일~30일 접수방법 : 방문접수 (선착순 20명) 문의사항 : 392-5157~8 ● 양산시 평생학습 발표 전시회 양산시 사이버평생학습센터에서 2012년 평생학습 기관 및 단체에서 운영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평생학습자 무대공연과 평생학습 성과물 작품전시회를 갖는다. 일시 : 12월 22일 오후 1시 장소 :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및 로비 문의 : 392-2589 ● 2012 베데스다병원 환우를 위한 송년음악회 따뜻한 연말을 맞이해 연우엄정행음악연구소 베데스다 병원 환우를 위한 송년음악회를 연다. 일시 : 12월 7일 오후 7시 장소 : 베데스다병원 재활센터 2층 ● 2012 송년콘서트 양산시민과 함께하는 2012 송년콘서트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디밴드 크라잉넛, 특유의 저음과 보컬로 사랑받고 있는 JK 김동욱, 퓨전 클래식 음악의 세계를 보여주는 에프샵이 출연한다. 일시 : 12월 16일 오후 3시, 6시 장소 :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가격 : S석 30,000원, A석 20,000원 문의 : 070-8628-7242 ● 2012년 부모교육 릴레이 특강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12월 21일에 해피스테이션상담연구소 김혜숙 소장을 초청해 <행복한 부모, 행복한 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일시 : 12월 21일 오전 10시 장소 :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당 문의 : 070-4639-4608~9 ● 2012년 자원봉사 한마음대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사랑을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양산시 자원봉사 한마음대회가 열린다. 일시 : 12월 8일 오후 1시 30분 장소 :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문의 : 385-8100 ● 양산도서관 평생학습 프로그램 전시회 양산도서관이 주민들을 위해 운영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수료작품 전시회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서예, 사군자, 연필데생 등 60여 점의 작품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시 : 12월 7~9일 장소 : 양산도서관 다목적실 ● 임산부 D라인 콘테스트 양산시가 ‘가족콘서트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D라인 선발 콘테스트’를 연다. 일시 : 12월 7일 오후 6시 30분 장소 :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제14회 여성작품 발표 전시회 양산시 여성복지센터에서 여성들의 끼와 숨은 실력을 뽐내는 ‘제14회 여성작품 발표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 일시 : 12월 6일~10일 장소 : 양산시 여성복지센터 문의 : 392-2517 ● 교사합창단 정기연주회 연말을 맞아 교사합창단 ‘올제콰이어’가 올해도 어김없이 음악으로 사랑 나눔을 실천한다. 일시 : 12월 17일 오후 7시 장소 :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음력 12월이 되면 설날이 가까워지고 친정아버님의 생신이 있어 마음은 분주하게 바람처럼 서성거린다. 친정아버지 생신은 섣달 보름이라 겨울의 한복판에 연중행사를 치르기 위해 철새처럼 고향 하동에 갔다. 객지에 흩어져 살던 형제들이 오랜만에 만나 밀렸던 지난 이야기를 하며 웃고 떠든다고 뜬 눈으로 밤을 새우다시피 했다. 이른 아침 아버지의 생신 상 앞에서 축가를 불러 드리고 준비해 간 선물과 용돈을 드렸다.
경남도 무형문화제로 지정돼 양산을 대표하는 전통놀이로 자리매김한 웅상농청장원놀이가 더욱 친근하게 시민들에게 다가선다. 지난 29일 시와 웅상농청장원놀이 보존회(회장 안홍원)는 명동에 위치한 웅상농청장원놀이 전수관 1층 전시관에 농청장원놀이의 유래와 모찌기, 모내기, 보리타작, 농신제, 용신고사, 논매기 등 놀이의 진행 순서를 묘사한 11개의 전시모형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08년 명동 437-2번지 일대에 부지 2천232㎡, 지상 2층 규모의 전수관을 건립하면서 1층 전시실을 마련했지만 정작 농청장원놀이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전시물을 예산 부족으로 갖추지 못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한편 웅상농청장원놀이는 마을 농사꾼들이 공동으로 농사일을 마치고 마을에서 농사가 제일 잘 된 집을 장원가(壯元家)로 선정하고, 그 장원가가 낸 술과 음식의 장원턱을 나눠 먹으면서 며칠 동안 한 해 농사일의 힘겨움을 풀고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이다. 이 놀이는 힘겨운 농사일을 마을 공동으로 해내는 작업과정과 당시 농경의례를 잘 보여 주며, 그 상황의 순서와 동작에 따라 소리를 곁들여 입체화한 놀이이다. 웅상농청장원놀이는 소박하지만 짜임새가 있고 소리도 수준에 도달하는 등 그 실상을 충실히 복원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9년 6월 제30회 경상남도 민속예술경연대회와 같은 해 9월 제4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은 바 있다. 원동의 가야진용신제와 더불어 양산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웅상농청장원놀이는 해마다 5월 웅상지역 체육대회와 10월 삽량문화축전 등 지역 주요 행사에서 시연되고 있다.
수평선 너머로 해가 몸을 누인다. 달력도 어느새 마지막 장이다. 해가 기울고 달력이 넘어가듯. 임진년 흑룡의 해도 저물어 간다.
지역 화가들의 한해 결실인 미술 작품들이 웅상문화체육센터 전시장을 수놓았다. 양산사생회(회장 양경자)가 주최한 ‘제14회 양산사생회전’이 지난달 30일에 시작해 이달 4일까지 열렸다. 이번 사생회전에는 회원과 초대작가 등 24명이 풍경화, 정물화 등 총 56점의 수채화, 유화 작품을 전시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양경자 회장은 “회원들의 작품을 통해 사생회에 무한한 발전이 함께했음을 실감한다”며 “바쁜 일상에서도 작품활동에 매진해준 회원들과 애정으로 참여해 주시는 초대작가 선생님, 회원전을 찾아주고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양산사생회는 지역의 아마추어 화가와 프로 화가들로 구성됐으며 1997년 7명의 회원으로 발족해 ‘수채화 소리전’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전을 펼치며 활발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원산 스님)는 이달 1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하북면 통도사 설법전에서 화엄산림법회를 봉행한다. 화엄산림은 신라 시대 때 유래된 것으로 불교 화엄종의 근본 경전인 화엄경을 설하는 법회를 일정 기간 지속하는 것을 말한다. 법회는 통도사 방장 원명 스님의 입재법문으로 시작해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의 법문으로 회향한다. 화엄산림에는 해인사 강주 해월 스님 등 선(禪)ㆍ교(敎)ㆍ율(律)을 대표하는 스님 30분이 법사로 초청됐다. 매일 한 시간씩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법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산시민의 지친 마음을 달래 준 ‘힐링 음악회’ 두 편이 지난 1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이어 진행됐다. (사)한국음악협회 양산지부(지부장 박우진) 주최로 제3회 양산시민관악제와 수험생 해피콘서트가 열린 것이다. 이날 공연을 보기 위해 대공연장에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양산시민관악제에서는 ‘해군진해기지사령부 군악대’와 ‘양산윈드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번 관악제는 관객이 단순히 공연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서 시민과 공연단이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공연으로 채워졌다. 또 개똥벌레, 서울 등 익숙한 가요를 관악곡으로 소화해 객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수험생을 위한 해피콘서트는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위한 무대들로 이뤄졌다. 해군군악대와 윈드오케스트라의 관악곡 연주가 시작되기 전 박우진 지휘자가 곡의 의미와 감상 포인트를 짚어줬다.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수험생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곡을 연주해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해군군악대와 윈드오케스트라의 합주에 이어 B.K 밴드(보광고), 소나기 밴드(양산고), Double S(남부고), G.N.B Family가 자신의 끼를 펼쳐 보였다. 한편, 이날 양산을 방문해 감동의 무대를 펼친 해군진해기지사령부 군악대는 1946년 창설했다. 이들은 전국은 물론, 미주ㆍ유럽ㆍ아프리카 등 전 세계를 순방하면서 수준 높은 연주회를 선보여 왔다.
에덴밸리 스키장이 오는 7일 초급자용 슬로프를 개장하고 본격 시즌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덴밸리 스키장은 지난달 27일 야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자 총 80대의 제설기를 가동해 인공눈을 뿌리며 본격적인 겨울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스키장 관계자는 “스키어들의 안전과 최상의 설질을 느낄 수 있도록 밤낮없이 작업하고 있다”며 “오는 7일 초보자 슬로프 2곳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키장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초보자용 슬로프는 약 80%가량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중ㆍ상급자 슬로프는 이르면 오는 21일경 오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키장 관계자는 “중ㆍ상급자 슬로프는 코스 특성상 초보자 보다 다소 개장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며 “늦어도 크리스마스 이전에는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중수부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줄임말로 검찰총장의 명령을 직접 받아 수사하는 대검찰청 소속 부서다. 권력의 핵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위해 1961년 발족했으나 최근 원래 목적과 달리 권력에 대한 수사를 피하기 위한 방식으로 악용된다는 비판이 일며 정치권 일각에서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05년 11월 출간해 2006년 출판사를 뒤흔들면서 ‘마시멜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마시멜로 이야기>라는 책이 있다. 이 이야기는 억만장자인 ‘조나단’이 자신의 리무진 운전기사인 ‘찰리’에게 마시멜로라는 과자를 이야기해줌으로 시작된다. 찰리는 고등학교시절 좋은 차와 여자 친구라는 눈앞의 욕구 때문에 공부를 소홀히했고 결국 대학에 진학할 수 없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사라지고, 그는 낡은 차 한대 없는 운전기사가 되었다.
뇌혈관과 심장혈관 이상에서 오는 질환을 통틀어 뇌ㆍ심혈관질환이라 한다. 이 질환은 뇌혈관과 심장을 감싸고 있는 동맥에서 발생하며, 급격한 혈액 순환장애로 사람을 죽게 할 수 있다.
고령자가 나이드는 것을 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 그들은 억제력과 아울러 기억력도 향상된다고 하버드 대학의 레비 박사는 일러준다. 미국의 퇴직자협회(AARP)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령자 단체로서 회원수가 3천300만명이나 된다. 이 협회에서 1994년에 ‘나이가 들어 간다는 것에 관한 인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가 나와 있다.
내리는 겨울비를 뚫고 지난 2일 양산천 일원에서 열린 제8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양산시, 양산시생활체육회, 경남신문이 주최ㆍ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6천여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해 대회 열기를 고조시켰다. 대회는 오전 9시 하프코스를 시작으로 15분 단위로 10km, 5km 참가자들이 대회를 이어갔다. 대회 시작 전 내리기 시작한 비로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6천여 ‘달림이’들의 열정을 식히진 못했다. 가족과 함께 5km 구간에 참가한 김경희(42)씨는 “비가 내려 조금 쌀쌀한 날씨였지만 가족과 함께여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며 “내년 대회에도 다함께 참가해 좀 더 좋은 기록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결과 하프 남자청년부 1위에는 장성연 선수가 1시간9분32초의 기록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장년부에서는 유진홍 선수가 1시간12분02초의 기록으로, 여자부는 정순연 선수가 지난대회 우승자 이정숙 선수(1시간22분06초)를 따돌리고 1시간17분17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10km 부문에서는 나병걸 선수가 34분07초 기록으로 청년부, 전영안 선수가 34분38초로 장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이민주 선수가 37분32초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오는 19일 대통령선거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앞두고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독려 캠페인을 벌여 대회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각 마라톤 동호회와 새마을부녀회 등 사회단체들이 참가 선수와 가족들을 위해 물과 어묵, 막걸리 등 무료 음식제공 봉사에 나섰으며, 시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운영요원 등 700여명의 인원을 배치해 원활한 대회진행을 이끌었다. 부문별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하프 남자청년부 - 1위 장성연(1시간9분32초), 2위 김수용(1시간10분53초), 3위 김도균(1시간13분39초) ▶하프 남자장년부 - 1위 유진홍(1시간12분2초), 2위 김형락(1시간12분25초), 3위 정운성(1시간13분1초) ▶하프 여자부 - 1위 정순연(1시간17분17초), 2위 이정숙(1시간22분6초), 3위 김애양(1시간25분1초) ▶10km 남자청년부 - 1위 나병걸(34분7초), 2위 김윤오(34분16초), 3위 박진환(34분24초) ▶10km 남자장년부 - 1위 전영안(34분38초), 2위 전국진(35분37초), 3위 김진영(35분55초) ▶10km 여자부 - 1위 이민주(37분32초), 2위 류승화(37분47초), 3위 하유숙(38분41초)
관객들은 언제나 ‘더 많이 보기’를 원한다. 이에 부응하여 스크린 산업은 ‘예술’과 ‘에로’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배우들의 옷을 조금씩 벗겨왔다. 여배우 가슴 노출을 보는 데만 40년이 걸렸다고 하니 기나긴 줄다리기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키스 여주인공은 윤인자다. 1954년 작 <운명의 손>에서 5초 정도의 가벼운 입맞춤을 언론은 대서특필했다. 요즘말로 포털 검색어 1위다. 이후 최초의 알몸 목욕 신까지 연기했으니 원조 에로틱 육체파 여배우인 셈이다.
2006년 9월 남해군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전통문화예술촌에 대한 성토가 한창이었다. 남해군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전통문화예술촌이 예술인들의 택지분양 신청 저조로 자칫 부동산투기지역으로 변질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섞인 질타가 쏟아졌다. 하지만 2012년 현재, 용도변경을 통해 원예예술촌으로 탈바꿈하면서 남해군에 기탁금까지 납부하는 효자촌으로 성장했다. 2009년 5월 개장한 이래 연간 30만명이 찾는 원예예술촌은 지자체 업무협약의 성공사례로 평가받으며 다른 지역의 벤치마킹 문의도 많아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