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슬로바키아의 프란츠 카프카라는 유명한 유태인 작가가 쓴 작품 가운데 문 밖에서 일생 동안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다가 죽은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 사람은 문지기가 서 있는 문 앞에서 문 안에 들어가려고 일생 동안 애를 쓴다. “어떻게 하면 문지기를 피해서 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하고 애쓰다 끝내 들어가지 못하고 죽어갔다. 그는 죽어가면서 문지기에게 물었다. “왜 당신은 나를 들어가지 못하도록 문을 지키고 있는 겁니까?” 그때 문지기는 정색을 하면서 말했다. “아닙니다. 이 문은 당신을 위한 문입니다. 당신을 돕기 위해 내가 여기 서 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다시 물었다. “그런데 왜 당신은 내가 들어가려는 문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겁니까?” 그 말을 들은 문지기가 대답했다. “아닙니다. 당신을 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문을 열어드리려고 여기 서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한 번도 이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습니다” 결국 그는 마음대로 생각하고, 스스로 잘못된 결론을 내리고 한 번도 문을 열어 달라고 요청하지도 못하고 죽어간 셈이다. 지난 1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926명과 대학생 424명을 대상으로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이란 주제로 1천350명의 성인 남녀에게 죽기 전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몇 개인지 질문했다. 그 결과 버킷리스트는 평균 8.9개였고, 이들이 가장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복수응답)는 ‘여행(유럽여행, 크루즈 여행, 세계일주 등)’이 응답률 74.7%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부모님께 효도(45.3%), 열정적인 사랑(37.3%), 창업 및 내 가게 운영(26.1%) 등을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성인 남녀 45.9%(620명)는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음에도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금전적 여유가 없어서’(46.1%)가 가장 컸고, ‘언젠가 하겠지 하는 마음에 자꾸 미루게 돼서’(35.8%),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다’(16.1%), ‘버킷리스트가 너무 자주 바뀌어서’(0.6%) 등이었다.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서라는 응답은 이해가 되나, 죽기 전 해보고 싶은 꿈은 있지만 ‘언젠가 하겠지 하는 마음에 미루게 되어서’와 ‘바빠서’ 등 절반이 넘는 51.9%가 미루다가 세월을 보낸다는 것이다. 삶은 기회와 그것에 대한 반응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완벽한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다 삶을 헛되이 보내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주어진 기회가 완벽한 기회이자 완전한 순간이다. 오늘도 우리 앞에는 기회의 문이 열려 있다. 축복의 문, 사랑의 문, 행복의 문이 열려 있는데 열어보려 하지 않고 그 문 앞에서 서성거리며 주저하다 기회와 때를 놓치고, 축복과 응답과 성공의 문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지는 않는가?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오는 21일 개교 30주년을 맞이한다. 제2의 도약을 시작하는 영산대의 ‘비상의 날갯짓’이 범상치 않다. “먼 훗날 영산대의 역사를 논할 때 30주년 전과 후를 나눠 평가할 것이라 감히 믿는다. 지난 30년 동안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많은 구슬을 모아왔다. 이제 그 구슬을 꿰어 결실을 보여줄 때”라고 자신하는 부구욱 총장을 만나 영산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들어본다.
정전기는 전류가 없어 순간적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인체가 감전되지 않지만, 산업분야에서는 산업기기의 오작동으로 인한 작업 방해와 재해, 정전기 방전 불꽃에 의한 화재ㆍ폭발 등의 사고에 대한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정전기에서 나온 불꽃이 가스나 먼지, 기름 등 인화물질과 만나게 되면 화재ㆍ폭발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지역에서 30여년간 봉사활동을 이어온 양성길(54, 상북면) 씨가 지난달 29일 열린 제7회 사회복지 전국대회에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양성길 씨는 (사)대한민국팔각회 양산팔각회와 천성라이온스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양산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 씨는 “제 봉사활동이 우수해서라기보다 앞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하라는 뜻으로 받은 상인 것 같다.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면서 푸르고 무성하던 나뭇잎도 단풍으로 물들다 하나둘 낙엽이 돼 떨어진다. 이 같은 자연의 변화 속에 인체도 여러 가지 변화를 보이는데 그중 외부로부터 차고 건조한 기후를 직접 느끼는 피부가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대표적인 것이 피부건조증이다.
지난 15일 소주동 천성리버타운 노인회 이ㆍ취임식을 통해 최영식 씨가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ㆍ취임식에는 이채화 시의회 의장과 허상도 소주동장을 비롯해 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최영식 신임회장은 “(아파트를 위해 노력하는) 관리직원, 부녀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회원 분들을 잘 모시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채화 의장은 축사를 통해 “전임 박종선 회장께서 노인정과 아파트에 많은 역할을 했다”며 “새롭게 중책을 맡은 최영식 회장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박종선 전임회장에 대한 공로패와 기념품 증정식이 열렸다. 박 전 회장은 “오늘 받은 기념품은 회원님들의 정성이라고 생각하고 잘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달 가족이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무지개가족봉사단이 지난 10일 원동면 사과정보화마을을 찾았다. 농촌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활동에서 40여명의 단원들은 지역 주민들이 사과 따는 데 부족한 일손을 보태며 가족이 함께 봉사하는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무지개 가족봉사단은 가족단위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지난 3월 발대식을 열고 매달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까지 활동을 이어나갈 게획이다.
드뷔시의 ‘달빛(Clair de lune)’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이글거리는 태양의 눈빛이 한여름 한 낮 뜨거운 정열의 상징이라면 쓸쓸한 눈빛의 달은 초겨울 밤에 태어난 찬 빛으로 다가온다. 그 곡을 듣고 있으면 날개를 단 요정들이 밤하늘을 날아다니는 느낌, 달빛이 비치는 호수위에 내딛는 요정들의 조심스러운 발짓이 은은하게 펼쳐지는 듯 하다.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 드뷔시의 피아노곡 달빛은 그의 초기 서정적인 피아노곡집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제3곡이다. ‘베르가마스크 모음곡’은 ‘전주곡’, ‘미뉴에트’, ‘달빛’, ‘파스피에’의 4곡으로 되어있는데, 자유분방하고 환상적인 맛이 풍기는 이 모음곡은 드뷔시가 1890년에 작곡, 1905년에 출간되었다.
국화분재는 어렵다. 분재라는 것 자체가 원래 쉬운 게 아닌데다 국화분재는 초본식물을 수목(나무)분재화 한다는 점에서 더욱 어렵다. 하지만 국화분재는 이러한 수고를 뛰어 넘는 매력을 갖고 있다. 우선 분재 완성 기간이다. 일반 수목 분재의 경우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10년 이상 오랜 시간을 두고 가꾸기도 한다. 이에 비해 국화분재는 1년 남짓 시간이면 꽃을 피워 감상할 수 있다. 키우는 방법에 따라 직간, 곡간, 쌍간 등 여러 가지 수형의 분재도 가능하다. 이러한 국화분재의 매력에 빠진 사람이 있다. 6년 전 일본 국화분재를 보고 그 아름다움에 반해 혼자 발품을 팔기 시작한 김원택(54, 하북면) 씨. 김 씨는 지난해부터 개인전시회를 열고 국화분재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화분재 매력은 꽃 그 자체의 아름다움과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꾸며낼 수 있다는, 그래서 다음해에 당장 결과물을 볼 수 있다는 게 매력이죠. 나무처럼 많은 세월이 필요한 게 아니라 1년 만에 제 마음대로 모양을 가꿀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화분재에 6년이란 시간을 투자해 전문가 실력으로 인정받는 김 씨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어렵다”고 말한다. 남들이 보기엔 아름답지만 김 씨의 욕심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김 씨는 이러한 욕심 때문에 국화분재를 함께할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전시회 역시 친구들의 권유로 시작은 했지만 목적은 사실 국화분재를 알리기 위해서다. 김 씨는 많은 사람과 함께 배우고, 의견을 교환하면서 보다 완성도 높은 국화분재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한다. “국화분재에 관한 팁(tip)은 많습니다. 다만 말로 정리하는 게 어려울 뿐이죠. 국화분재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모두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런 분들과 함께 작품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분재는 여러 사람이 함께하며 서로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면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되니까요.” 김 씨의 바람과 달리 아직 양산은 국화분재의 불모지나 마찬가지다. 국화분재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람은 현재 김 씨가 거의 유일하다. 그런데 최근 김 씨에게도 국화분재 친구가 생겼다. 국화분재를 시작하고 남들처럼 주말 나들이 한 번 제대로 가보지 못했다며 투덜댔던 아내 김금자(52) 씨가 주인공이다. 본의(?) 아니게 지켜봐야만 했던 국화분재의 매력에 빠져버린 아내는 김 씨의 국화분재 1호 친구다. 멀리 경북 영주까지 발품을 팔아가며 배운 기술을 “함께 할수록 아름다운 게 국화분재의 매력”이라며 아낌없이 전수하겠다는 김 씨. 그의 바람이 이뤄져 국화 향기가 가득하고, 국화를 닮은 미소가 넘치는 양산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굳어지기 전까지 저 딱딱한 것들은 물결이었다. 파도와 해일이 쉬고 있는 바닷속 지느러미의 물결 사이에 끼어 유유히 흘러다니던 무수한 갈래의 길이었다. 그물이 물결 속에서 멸치들을 떼어냈던 것이다. 햇빛의 꼿꼿한 직선들 틈에 끼이자마자 부드러운 물결은 팔딱거리다 길을 잃었을 것이다. 바람과 햇볕이 달라붙어 물기를 빨아들이는 동안 바다의 무늬는 뼈다귀처럼 남아 멸치의 등과 지느러미 위에서 딱딱하게 굳어갔던 것이다. 모래 더미처럼 길거리에 쌓이고 건어물집의 푸석한 공기에 풀리다가 기름에 튀겨지고 접시에 담겨졌던 것이다.
매년 11월 셋째 일요일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오스피스 드 본(Hospices de Beaune:본 시립병원)에서는 부르고뉴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자선 와인경매가 개최된다. 이 와인경매는 수익금의 일부를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보여주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유명축제이다. 이 기간에 세계 각국에서 와인경매에 참여하거나 와인경매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부르고뉴 본으로 몰려온다.
고대 다산의식에서 비롯됐을 만큼 세계 춤의 원류로서 역사적ㆍ예술적 가치가 높다고 알려진 벨리댄스 공연이 양산에서 열린다. 다음달 1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멜리케's 아로하 정통벨리댄스 3rd 정기공연’은 하나의 예술 장르로서 무대에 오른다. 1부에서는 학원 수강생들과 울산 울주 삼남중 벨리댄스 동아리, 양산대 평생교육원 수강생들이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2부에서는 멜리케 프로 공연단의 단원들이 터키와 이집트 등 벨리댄스 정통 음악에 맞춰 화려하고 웅장한 벨리댄스를 보여준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멜리케's 아로하 벨리댄스 곽민주 원장은 “정통 벨리댄스 무대를 통해 벨리댄스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벨리댄스의 아름답고 매혹적인 춤을 알리기 위해 무료로 공연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양산청소년연극제 최우수상은 ‘아이비’(양산남부고)에게 돌아갔다. 지난 17~18일 이틀간 양산시청소년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양산청소년연극제’에 모두 6팀이 참가해 창작극을 선보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이비’는 작품 ‘국화 옆에서’에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권력에 억눌려 인권을 존중받지 못하는 교사와 학생들의 현실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우수상은 미르(양산여고)가, 장려상은 책놀이연극동아리(충북 금산 추부중)가 차지했다. 또한 뛰어난 연기 실력을 보여준 김가희(양산남부고), 오현희(효암고), 최기용(효암고) 학생이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양산시청소년회관 관계자는 “지난해 부터 전국으로 대회 규모를 키웠고, 올해 충북 금산군에서도 참가하는 등 전국대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적막한 공간에서 홀로하는 어려운 한자 공부, 반복되는 긋기 연습…. ‘서예’, ‘서실’이라는 단어에서는 고지식한 분위기에 지루해하는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묵향이 그득한 서실 안에는 배움의 즐거움이 있고 함께 걸어가는 벗이 있다. ‘천지인 서당’의 이야기다. 3년 전 물금읍 범어리 신창아파트 상가에 문을 연 ‘천지인 서당’은 서예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미취학 아동부터 정년 퇴직한 어르신까지 모두가 한 데 어울려 묵향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있다. 어린이들은 기본적인 한자 공부부터 학교에서는 쉽게 배울 수 없는 서예를 배운다. 성인들 역시 여러 서예대전에 출품할 정도로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현재 주민자치센터를 위주로 활성화되어 있는 서예 프로그램은 단기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서예가 어떠한 것인지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깊이 있게 꾸준히 배우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서예를 깊이 있게 배우려는 이들은 서실을 찾고 있다.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문은 열려 있기에 수강생이라면 누구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연습할 수 있다. 천지인 서당에서 서예를 지도하고 있는 매요(梅曜) 김정보 선생은 “수강생들이 모두 필요한 기구들을 갖추고 연습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연습에 매진할 수 있도록 서실을 항상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성인 수강생 대부분은 취미로 붓을 잡았지만 각종 서예대전에서 수상할 정도로 실력도 남다르다. 올해 7월에 열린 박제상의 정신을 기리는 관설당서예대전에서는 우수상(1명)과 특선(4명), 입선(2명) 등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수강생 유연 전금옥(59, 남부동) 씨는 “서예는 같이 공부하는 도반과 지도하는 선생님이 중요하다. 그 덕분에 저 역시 지난 관설당서예대전에서 문인화로 ‘특선’을, 한글로 ‘입선’을 받았다”고 말했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권)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초ㆍ중ㆍ고 학부모 200여명을 초청해 ‘밥상머리교육’, ‘진로교육’ 등을 주제로 2012년 학부모 대학을 운영했다.
서남초등학교(교장 김명환)는 지난 8일 학생들의 정서안정을 위해 피노키오 인형극단을 초청해 ‘친구야, 넌 소중해’라는 주제로 학교폭력과 성폭력 예방을 위한 인형극을 개최했다.
양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양산시족구연합회가 주관한 제8회 양산시장기 우수팀 초청 족구대회가 18일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규모의 행사로 5개 종목(일반, 40대, 50대, 여성, 관내)에 전국 16개 지역 67팀 500여명이 참가했다. 족구연합회 변광섭 회장은 “승패를 떠나 모두가 우의를 다지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치열한 경쟁이 아닌 배려하는 마음으로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결과 일반부에서는 창신대학A(마산)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40대, 50대부는 한일(김해)과 불꽃(울산)이 나란히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성부에서는 샤이너H(밀양)가 정상에 올랐으며 관내부에서는 에이스B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제17회 양산시장배 볼링대회에서 휴먼클럽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8일 국민체육센터 볼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양산시 볼링협회에 등록된 50여개 클럽 선수들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단체전에서는 휴먼클럽이 총점 3천31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크로바 팀이 3천122점으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레블루션 팀은 크로바 팀에 4점차로 뒤져 아쉽게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개인전에서는 배낙근 선수가 970점으로 우승을, 김미화 선수가 913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3위에 오른 전삼수 선수는 889점을 기록했으며, 임상윤 선수(881점)와 김미연 선수(880점)는 1점차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한편, 한게임 최고 점수자에게 주어지는 ‘하이상’은 중복시상 불가 조항에 따라 개인전은 6위를 기록한 이만기 선수(250점)와 단체전은 9위를 기록한 스피드팀(806점)이 각각 영광을 안았다.
양산 태권도인들의 가장 큰 행사인 제13회 양산시장배 태권도대회가 18일 실내채육관에서 열렸다. 선수와 가족들을 포함 1천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함께 참가자들의 웃음과 환호가 대회장을 가득 메웠다. 해인체육관 소속 안준하(19) 선수는 “오랜만에 대회에 참가해서 많이 흥분된 상태”라며 “승리할 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다. 오늘 꼭 금메달을 딴다는 생각으로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고 참가소감을 말했다. 단체전 부문별 우승은 다음과 같다. 초등학교 저학년부 동영체육관, 초등학교 고학년부 올림픽체육관, 중등부 화랑36체육관.
따스한 가을 날씨 속에 제6회 양산시장배 등산대회가 지난 18일 천성산에서 열렸다. 양산시와 양산시등산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본사가 후원한 이날 대회는 등산동호회와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부, 장년부, 가족부로 나눠 진행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천성산은 양산8경중의 하나로 양산시민이 즐겨 찾는 명산”이라며 “제6회 양산시장배 등산대회를 천성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양산시등산연합회 이성덕 회장은 “오늘 행사는 산을 사랑하며 아끼는 산악동호인들이 산을 통해 함께 어울리고 하나 되는 우정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순위를 떠나 동호인 상호간의 친목을 다지는 흥겨운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는 산행시간 점수(40점), 배낭 중량 점수(20점), 팀웍 점수(20점), 개인장비 및 복장 점수(20점)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팀원 외 동반 산행은 금지 됐으며, 안전을 위해 경기 중 의사나 타인으로부터 응급조치를 받은 참가자와 심판에 의해 경기중단을 지시 받은 경우 경기 중이라도 산행을 금지시켰다. 한편 이번 행사는 아웃도어 전문점 8곳의 자발적인 후원 속에 무료로 진행 됐으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고급 등산양말을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