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간 15파운드의 공이 레인 위에 살짝 떨어지며 구르기 시작한다. 아슬아슬 가터로 빠질 듯한 공은 이내 방향을 바꿔 핀을 향한다. 1번과 3번 핀 사이를 정확히 관통한 공은 요란한 소리와 함께 핀 사이를 헤집는다. 결과는 ‘스트라이크’. 관중석에는 박수소리가 들려온다.
올해의 전국관설당서예대전 대상은 김지영(45, 울산 중구) 씨에게 돌아갔다. 박제상의 정신을 기리는 양산문화원 관설당전국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최양두)가 주최하는 관설당서예대전의 수상작이 지난 22일 가려졌다. 대상작(사진)은 김만중의 고전소설 ‘구운몽’에서 주인공이 용왕을 만나는 장면을 묘사한 내용을 담은 한글작품이다. 최우수상은 문인화를 그린 손세경(50, 부산 남구) 씨가 받았다.
청소년을 위한 건전한 음악문화 보급과 전문예비 음악인의 육성이라는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양산문화원 부설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지휘 윤상운)가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올랐다. 지난달 10~14일 성남에서 열린 청소년교향악축제에 참가한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는 베토벤의 ‘운명교향곡 1악장’을 비롯해 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레하르의 ‘금과 은 왈츠’,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엘가의 ‘위풍당당행진곡’ 등을 선보였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함께 참가한 국내 6개 단체와 해외 1개 단체 등과 연합 연주를 소화했다.
“지난해 삽량문화축전이 ‘박제상’에서 축제의 정체성을 찾았다면 올해는 ‘삽량주’로 양산의 브랜드를 좀 더 강화하겠다” 올해 삽량문화축전은 지난해 ‘박제상’에 이어 ‘삽량주’ 테마가 한층 더 강화한다. 양산지역의 옛명칭인 ‘삽량주’를 테마로 양산의 역사를 부각하는 한편 삽량주의 간(干) ‘박제상’으로 정체성을 분명히 보여주겠다는 의도다.
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쓰레기 없는 피서지를 만들기 위한 피서철 쓰레기 관리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시는 지난 18일 ‘7월 국토 및 생활환경정비 대청소’를 시작으로 오는 8월 말까지 유원지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신속히 수거ㆍ처리하기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반을 편성하는 등 피서철 특별청소체계를 구축해 깨끗하고 안락한 피서지 환경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또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 을 위한 현수막을 게시하고 피서지 내 상시 방송홍보와 자율청소를 하는 한편 종량제 봉투 판매와 재활용품 분리수거대를 설치해 쓰레기 불법투기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양산지역 전체 공원ㆍ녹지면적이 2020년까지 25%가량 늘어난다. 또 주녹지축과 거점공원, 생활권 공원을 연결하는 녹지네트워크 골격도 완성된다. 공원ㆍ녹지ㆍ도시녹화 등 앞으로 양산시 공원녹지사업의 밑그림이 될 ‘2020년 양산시 공원녹지기본계획’이 나왔다. 공원녹지기본계획은 양산시 행정구역 48만4천53㎢를 대상으로 2009년을 기준 50만 인구를 목표로 하는 2020년까지
“의정활동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은 현장활동이다” 시의회 최초의 선출직 여성의원이자 최초의 상임위원장인 심경숙 산업건설위원장은 여성 특유의 세심함을 앞세워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심 위원장은 “현장 중심 활동을 통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양산시의 위상에 걸맞게 도로와 공원, 교통, 농업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성인지 관점으로 예산과 사업에 접근하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동료 의원들과 적절한 역할 배합을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이해와 화합으로 의정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기획총무위원장에 선출된 한옥문 위원장은 상임위 운영에 대해 “조정과 중재에 주안점을 둘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상임위 활동에 있어 여러 위원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개인의 역량과 활동을 최대한 살리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상임위원장의 역할”이라며 “전문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견제와 대안제시 등을 통해 시의회와 집행부가 상생ㆍ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문 의회운영위원장은 “의회운영위원회는 다른 상임위원회와 달리 의회운영 전반에 중심이 되는 위원회로,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회와의 가교는 물론 의회와 집행부 간 합리적인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소통과 타협을 통해 시민에게 실망을 주지 않고 희망을 주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제5대 후반기 양산시의회를 이끌 의장에 이채화 의원(새누리, 서창ㆍ소주)이 선출됐다. 재선 의원인 이 의장은 그동안의 원만한 의정활동으로 인해 의회를 잘 이끌어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집행부에 대한 의회의 견제와 감시 기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다. 이 의장도 이를 의식한 듯 당선 소감으로 가장 먼저 ‘강한 의회’를 선언했다. 27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집행부 견제와 감시에 철저를 기하겠다는 것이다. 이 의장은 또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의원 간 갈등도 해결해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어느 때보다 의회 운용의 묘를 살려야 하는 지혜를 요구받고 있는 이 의장을 만나 후반기 의회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여름철, 덥다고 휴일마다 산으로 바다로 떠나자니 시간도 돈도 부담스럽다. 그럴 땐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도심 속 분수를 추천한다. 준비물을 챙길 필요도 없고, 교통 체증에 시달릴 걱정도 없다. 시원하게 올라가는 물줄기를 즐길 마음만 가져가면 된다. 우선 첫 번째로 가볼만한 곳은 워터파크 공원 음악분수.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한 워터파크 공원은 2010년 3월 개장한 이후 지역의 대표적인 도심 나들이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특히 공원 내 음악분수는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져 시민에게 더욱 인기다. 하루 여덟 차례(오후 1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한 시간 간격, 6시 30분 제외)로, 회당 약 15분 동안 가동한다.
여름휴가는 역시 7월말 8월초가 피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여름휴가 7말 8초’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들 다 떠나는 날, 남들 다 가는 곳으로 향한다면 옴짝달싹 못하는 도로와 발 딛을 틈 없는 피서지로 휴가 기분을 만끽하기는 어려울 터. 이번 여름휴가만큼은 차와 사람에 치이기 싫다는 사람들은 여기를 주목해 보자. 마을사람들만 알고 있다는 양산지역의 숨겨진 계곡 3곳을 소개한다. 한적한 곳에서 가족과 오붓한 휴가를 꿈꾸는 양산사람에게 적합한 숨겨진 계곡으로 함께 떠나보자.
K형. 며칠 전에는 마음이 통하는 벗과 함께 오랜만에 농어회를 안주삼아 ‘소맥폭탄주’를 한 잔 했습니다. 태풍이 올라오면 고기잡이도 못 하니만큼 그 전에 통음(痛飮) 한 번 하자는 것이었지요. 언제부턴가 유행하는 소주들은 하나같이 주정의 농도를 낮추어 물인지 술인지 분간 못할 정도가 돼 버렸습니다. 그러니 주량이 그다지 많지도 않은 저마저도 몇 잔의 소주로는 취기를 느낄 수 없게 된 것이지요. 여름의 별미라고 농어 한 마리를 잡기는 했습니다만, 굳이 활어회가 아니더라도 안주거리는 많았습니다.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시청 뒤편(국도35호선 8번 교차로) 남부지하차도가 보수공사를 이유로 전면 통제된다. 시는 “교통량이 적은 여름휴가기간을 활용해 남부지하차도를 전면통제한 후 보수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바닥 신축 이음부를 교체하고 지하수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도관을 벽면과 바닥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양산경찰서와 협의 끝에 출퇴근 시간 차량정체, 교통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전면통제를 결정했다”며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아이들의 신나는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지난 20일 방학식을 마친 황산초등학교 3학년 1반 학생들이 생활계획표를 들어보이며 즐거워 하고 있다. 알록달록 색칠한 생활계획표에는 방학 동안 할 일을 자세히 적고 아이들은 규칙적인 생활을 다짐한다. 방학 기간은 주5일 수업제로 다소 짧아져 평균 30일 정도로 다음달 말에 개학을 시작한다.
지난 22일 이마트, 롯데마트 등 지역 내 14개 기업형 유통매장들이 일제히 휴업에 들어갔다. 시가 제정한 <양산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점포 등의 등록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의무휴업을 시행한 것. 하지만 홍보가 부족했던 탓일까? 일부 시민은 의무휴업 사실을 모른 채 영업점에 왔다가 휴업 안내문을 보고서야 발길을 돌리는 사례도 많았다.
나동연 시장이 공개석상에서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과 1호선 노포역을 잇는 양산~노포 구간의 노선이 거의 확정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 시장은 지난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삽량문화축전 총회에서 “지하철 1호선 연장 노선이 국도35호선을 타고 가는 것으로 가결정됐다”며 “종합운동장 인근에 역사를 세우고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을 연결하는 교량을 만들어 평면 에스컬레이터 등을 설치하면 양산을 대표하는 또 다른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창동주민센터(동장 김경훈)는 12일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원봉사 의식향상과 산업안전 보건에 대한 교육을 했다.
물금읍사무소는 8일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사회단체별로 담당구간을 지정해 환경정비를 하는 ‘구간별 단체지정제’를 시행하고 있다.
양산소방서(서장 장택이)는 12일 범어중학교(교장 이주희)에서 소방공무원의 직업특성과 사명감 등에 대해 설명하는 진로체험 시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