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정착을 위해서는 성(性)인지적 관점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핑크색 라인을 두르고 핑크색 벽지를 바른다고 그것이 모두 다 여성친화 사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양산지역 최대화두는 ‘여성친화도시’였다. 정치권에서 ‘양산을 여인천하로 만들자’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흘러나왔고, 이윽고 지난해 6월 양산이 경남 최초로 김해와 함께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여성친화도시 지정 1년이 지난 현재, 여성친화도시조성 조례안이 마련됐고 시민참여단이 구성돼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틀을 다졌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여성친화, 양성평등에 대한 개념 정립이 되지 않은 채 진행한 사업들은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고, 5개년 계획이 무색하게 즉흥적으로 진행된 여성친화사업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학교를 가려면 희망고개를 지나가야 했다. 지금 양산문화원 건너편 자리에 목화창고가 있었는데, 산에서 내려온 공비 시체들이 그 창고 앞뜰에 줄지어 있었다. 가마니 거적을 덮어놔서 시체는 잘 안 보였지만” 올해 일흔일곱살이 된 박인숙(중부동) 씨에게 희망고개는 잊을 수 없는 장소다. 1951년 당시 열여섯이던 박 씨는 현재 북부동 양산고등학교 자리에 있었던 양산중학교에 다녔다. 양산중학교 학생 대부분이 학교를 오가며 지나가는 그 지점에 처형당한 공비 시체들이 줄지어 놓여있던
무궁애학원(원장 박민현)에는 색다른 운동 프로그램이 있다. 8명의 장애인들은 운동을 ‘맛보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각자의 재능을 발굴하고 키울 수 있도록 각종 대회 출전을 목표로 육상과 탁구 두 종목으로 나뉘어 연습하고 있다. 일명 ‘꿈을 향해 달린다’를 줄인 ‘꿈.달.다’이다. 매주 수요일 저녁이면 무궁애학원 마당에는 육상부의 ‘파이팅’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스트레칭과 가벼운 조깅을 마치고 근력 운동까지 하는 데 꼬박 한 시간은 걸린다. 감독과 코치를 맡고 있는 사회복지사 3명 역시 선수들의 자세 교정을 돕고 구령을 붙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정기연습 외에 개인에게 특화된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병행하고 있다.
탈북청년에게 폭언 퍼부은 임수경 의원의 만행은 국민 위에 군림한다는 잘못된 계급의식 탓.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마음가짐부터 가다듬어야. “개념 없는 탈북자 XX들이 어디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기는 거야. 대한민국 왔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살아 이 변절자 XX들아” 이것이 우리나라 현역 국회의원의 입에서 나온 말이란다. 20대의 탈북자 출신 청년에게 퍼부은 말이다. 하도 원통해서 밤새 통곡했다는 탈북청년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19대 국회 개원 벽두에 태풍으로 와 닿았다.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문화 이해와 습득을 위해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회장 차용한)가 다문화가정 한식 멘토링 사업을 시작한다. 결혼이주여성과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 소속 여성위원 각각 5명은 멘토링을 맺고 이달 13일부터 8월 1일까지 매주 1회씩 요리학원에서 한식 요리법을 배운다. 또한 8월 8일에는 수료식과 함께 양산지역 문화탐방으로 통도사를 찾을 예정이다. 한국에 온 지 2년여 된 레야 비탕코르(28, 하북면) 씨는 “된장찌개, 김치찌개는
원효라이온스클럽 회장에 김운호 씨가 취임했다. 지난 9일 양주중학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신임회장은 “오늘의 원효라이온스가 있기까지 역대 회장의 헌신적인 봉사와 초심을 잃지 않는 희생 정신, 그리고 부인회원의 아름다운 사랑 봉사가 있었기에 알찬 봉사 열매가 맺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 동안 ‘좋은 인연 참 봉사 아름다운 원효’라는 슬로건으로 첫 걸음을 시작한다”며 “클럽 내실을 다지기 위해 화합하고 참여하여 마음을 나누는 숭고한 봉사 정신으로 본 클럽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새로운 임원진에는 1부회장 홍기현, 2부회장 김병권, 3부회장 김태구 씨를 비롯해 총무 이상학, 재무 최영호 씨가 포함됐다.
천성라이온스클럽 제19대 회장에 최용석 씨가 취임했다. 지난 8일 열린 이ㆍ취임식에서 최 신임회장은 “창립 이후 오늘까지 탁월한 리더십과 조직에 대한 열정으로 클럽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역대회장의 노고에 머리숙여 감사”한다며 “제1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사랑으로 봉사하자’라는 주제로 올 한해 클럽 발전과 회원들이 화합하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흐르지 않는 물은 썩고 오염되듯이 변화와 다양성이
양산라이온스클럽 신임회장에 강신태 씨가 취임했다. 지난 5일 열린 취임식에서 강 신임회장은 “지난 회기동안 클럽 발전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고 명예롭게 이임하는 정광윤 회장과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임기 동안 ‘참봉사는 존중과 신뢰로’라는 슬로건 아래 회원 간 사랑과 존경을 담아 따뜻한 마음으로 실천하는 봉사인이 되자”고 부탁했다. 또한 “집행부 역시 회원 여러분이 봉사하는 데 최선을 다해 보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9대 임원진에는 1부회장 정종국, 2부회장 정석진, 3부회장 김동석, 총무 문삼석, 재무 문병식 씨가 포함됐다.
자전거동호인들이 이용하고 있는 낙동강 자전거도로가 응급사고에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이 이달 말 준공예정인 가운데 앞서 개통한 자전거도로에서 응급사고가 발생할 경우 구조차량의 진ㆍ출입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드넓은 구간에 별도의 위치 표시가 없어 구조 요청도 수월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기상 악화로 인해 자전거 이용자의 출입을 통제할 필요가 있지만 이를 통제할만한 방법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양산의 경우 낙동강 정비사업에 따라 물금과 원동지역 등에 모두 22.2km의 자전거도로가 개설돼 있다. 여기에는 물금취수장에서 원동취수장까지 2.2km에 이르는 ‘황산강 베랑길’이 대부분 교량
지난 6일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기 위한 제57회 현충일 추념식이 춘추공원 내 현충탑에서 열렸다. 이날 추념식에는 지역 기관단체장과 보훈단체, 시민 400여명이 참석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을 함께 했다. 사진은 윤영석 국회의원이 추념식에서 헌화하는 모습.
“반드시 올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옥토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계속되는 농경지 리모델링 공사 부실 지적에 농어촌공사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화제지구 전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문제가 발견되는 농지에 대해 하자보수 작업을 해주겠다는 것인데, 농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6일 지역 농민들을 초청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윤영석 국회의원과 홍순경 도의원을 비롯해 시의회 김종대 의장, 민경식ㆍ김효진ㆍ박정문ㆍ심경숙ㆍ정석자 의원 등도 참석해 실태파악에 나섰다. 이날 농민 대표로 발언권을 얻은 화제지구대책위원회 정영태 위원장은 “당초 정부는
한국전력 양산지사에 따르면 지난 7일 예비전력이 지난해 9월 15일 정전사태 이후 가장 낮은 350만kW 수준으로 예비율이 5.5%대까지 떨어졌다는 것. 한전은 예비전력이 400〜500만㎾이면 준비, 300〜400만㎾ 관심, 200〜300만㎾ 주의, 100〜200만㎾ 경계, 100만 미만㎾이면 심각 단계로 구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정전사태 때는 예비전력이 100만㎾ 이하로 떨어진 바 있다.
주부 김초보(40, 가명)씨는 오늘 아침도 근처 마트를 가기 위해 시내주행을 나섰다가 진땀을 흘리고 있다. 출근길 통행량이 많은 빽빽한 차로에서 차선변경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옆 차선 차들은 양보란 찾아보기 어렵고 남들 사정 알아주기엔 바쁘다. 비보호 좌회전을 하고 싶은 김 초보씨, 차안에서 혼자 당황하며 입술이 바짝 마르기 시작한다. 삼십 분 째 직진으로 기름낭비, 시간낭비에 잔뜩 혼자 화가 난 김 초보씨. 언제 이 험한 도로 위를 당당히 질주할 수 있을까?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한 성산초등학교(교장 배정원)에서는 지난달 30일에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교가ㆍ동요를 부르는 온가족합창대회를 열었습니다. 동요 같은 교가와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로 밝고 힘차게 부르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들의 마음역시 즐겁고 행복하고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6월5일~6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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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초심(首丘初心)
해산물의 요리방법은 아주 다양하지만 최근 미국, 유럽 등에서도 굽거나 익히지 않은 해산물회가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해산물회의 건강상 장점에 대한 기사가 수시로 소개되고 있다. 해산물 중에서도 대표적인 생선회는 단백질 18~20%, 수분 70%, 지방과 무기질(요오드, 칼륨, 인) 비타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선에는 10% 정도의 지방이 함유되어 있는 데 반해 돼지고기는 30%, 소고기는 20% 정도가 지방이다.
삼거리 기사식당 십장생 낡은 벽지 위에 비가 내리고 먼 산맥을 달려온 짐승들의 허기진 발소리가 축축하게 찍혀 있다
최근 경북에 소재한 한 대학이 폐교를 신청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대학 진학 인구가 줄어들면서 지방대학들부터 문 닫는 곳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거센 경쟁의 물결이 시작되었음을 뜻한다. 이 점에서 지역 대학들은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급박함에 도달했다. 해마다 학기 말과 학기 초에 지방도시의 대학가는 한바탕 술렁인다. 신입생 확보에 비상이 걸리고 충원율에 희비가 엇갈리기도 한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면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을까? 고등학교 졸업학생의 감소, 대학들의 증가 등등 여러 가지 환경의 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