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장애인은 콩팥이 제 기능을 못해 노폐물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이들로, 인공투석으로 인해 체력이 저하돼 운동하기에 무리가 많다. 이러한 신장장애의 한계를 극복하고 볼링으로 희망을 찾아가는 이들이 있다. 김영한(48), 조원기(47), 김태훈(44) 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이틀에 한 번씩 투석을 반드시 해야 한다. 투석 당일엔 체력이 달려 쉬지만 투석을 하지 않는 날에는 볼링장을 찾는다. 처음에는 볼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반 년 넘게 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하영 코치는 “신장장애인에게는 볼링을 처음 가르쳤는데, 이분들이 볼링을 하다 말고 의자에 눕는 바람에 놀란 적도 많았다”고 말했다.
온 세상을 뒤덮은 눈부신 설경과 눈꽃의 파노라마는 등산객이라면 누구나 최고로 꼽는 겨울산의 진풍경이다. 그러나 낭만적인 한겨울 산행의 이면엔 위험요소 또한 많기 때문에 더욱 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초겨울이라면 비교적 가볍게 산행할 수 있지만, 적설량이 많아지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2월부터는 산행이 쉽지 않은 만큼 필요한 장비 또한 늘어나게 된다. 겨울철 안전한 등산 수칙을 알아보자. 코스를 짤 때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동쪽에서 서쪽으로 잡는 것이 좋다. 겨울철이 되면 해가 짧아짐에 따라 산행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특히 오후 서너시가 됐을 때 하산을 할 것인지, 야영을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이웃집에 누가 사는 지도 모르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네 모습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변에서 펼쳐지는 보육, 교육, 먹거리 등 생활 속의 갖은 문제를 홀로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우리 사회를 더욱 각박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마을’을 통한 문제해결을 고민하는 성미산 마을 주민들의 모습은 신도시의 등장으로 도시화되고 있는 양산지역에 새로운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성미산 마을은 서울 마포구 서부에 위치한 성산ㆍ서교ㆍ망원ㆍ연남동 일대 성미산 자락을 둘러싼 지역이다. 정식 행정구역은 아니지만 언젠가부터 이곳 주민들은 스스로를 ‘성미산 마을 주민’으로 부르고 있다. 성미산 마을이 처음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1994년 공동육아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우리어린이집’을 열게된 때부터다. 아이들의 보육문제를 고민하던 30~40대 젊은 부모들이 나와 이웃의 어린이를 함께 돌보겠다는 취지로 어린이집을 연 것이다.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전세금을 마련하고 부모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한 어린이집은 공동육아의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인도는 남북한을 합한 면적의 15배 크기다. 국토가 큰 만큼 기후도 다양하다. 북쪽 히말라야 일대의 고산지대 기후, 서부 라자스탄 일대의 사막기후, 북중부의 건조한 혹서지역, 남서부의 열대우림기후, 한여름에도 난로를 피우고 자야하는 남부 데칸고원지대 등 여러 기후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히말라야 산맥이 북쪽을 병풍처럼 막아주고 있는 북인도는 갠지스강을 따라 힌두스탄 대평원이 펼쳐져 있다. 수도인 델리로 부터 타즈마할이 있는 아그라, 남녀의 성행위를 묘사한 조각들로 유명한 카주라호, 허황옥의 출신지 아요디아, 보드가야 등 불교 4대성지, 힌두교 성지 바라나시, 콜카타(구 캘커타) 등이 가볼만 한 북중부 지역의 여행지이다. 북위 27도의 수도 델리는 3월부터 6월이 여름이다. 타이뻬이보다 위도가 약간 높은데도 불구하고 처음 인도에 온 사람들은 견디기 힘들 정도로 뜨겁다. 한 낮 최고 기온이 50℃를 넘길 때도 있다. 한마디로 살인적인 더위다. 밤에도 온도가 내려가지 않아 체력이 약한 하층민들 중에는 더위로 목숨을
제32차 본지 지면평가위원회가 노상도 위원장, 전홍표 부위원장을 비롯한 7명의 위원과 박성진 편집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5일 주진동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9월 27일자 397호부터 11월 15일 404호까지 7회분의 기사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함께 본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유영호 위원은 “지난 기사 가운데 기획기사가 좋았다.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을 가지면서 올레길이나 둘레길의 인기가 올라가는 가운데 지역의 길을 찾기 시작한 것이 좋다. 반면, 11월 18일자 이슈&현장 4대강 개발과 같은 기사에서는 좀 더 깊게 취재해 잘못된 점과 잘된 점을 얘기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4대강 사업은 지역신문으로서 근본적인 문제점 등을 취재하기에 한계가 있고, 의미도 크지 않다”며 “양산의 경우 보 건설 등 규모가 큰 사업은 해당되지 않고, 준설 작업과 농지 개량 사업 위주로 진행된 만큼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보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일본에선 차들이 왼쪽으로 다닌다는 것을 알고서는 세상은 참 다양하구나 신기해 했었다 그렇게 고정관념은 허물어졌는가 했다 언젠가부터 오른쪽으로 걸으라고 한다 오른쪽으로 걷는 것이 보다 과학적이란다 오른쪽으로 걸으면 더 편한가 의심하면서 나는 기존의 몸 질서대로 왼쪽으로 느릿느릿 걷는다 머릿속의 의식 혁명은 폭풍처럼 한 순간에 이루어진다 해도 몸은 몸의 질서대로 그만의 혁명을 꿈꾸어야 하리 또는, 선택의 문제가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강요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면서….
사회복지는 사회적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주민의 복지욕구를 충족시키는 분야다. 지역사회의 자원을 구성하는 요소에는 사람, 조직, 자금, 지식, 정보, 제도, 시설, 자연환경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지역사회복지 증진에 관계되는 다양한 인적ㆍ물적ㆍ정신적 자원들이 많지만, 자연환경의 자원도 지역사회복지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자원이라 할 수 있다. 최근의 장애인, 노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지원환경이 시설에서 지역사회중심으로 전환하고자 한다면 기존의 다양한 지역사회자원이 활용되거나 또는 자원의 발굴이 요구된다. 그리고 다양한 자원체계들이 상호 연계되고 통합되거나 상호 보완되는 구조를 갖추기 위해 지역사회가 조직되고 개발되어야 하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엥겔계수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와 최근 불어닥친 고물가를 반영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의 엥겔계수는 22.8%로 집계됐다. 지난 2004년 3분기의 24.4%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저소득층이 전체 소비의 5분의 1가량을 먹는 데 썼다는 뜻이다. 엥겔계수란 가계의 총소비지출액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식료품관련 지출보다는 식료품이외의 지출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점에 착안, 생활수준의 정도를 나타내기 위한 지표로 사용된다.
지난 10월, IT 정보기술로 세상을 바꾸어 놓은 천재 스티브 잡스의 죽음으로 온 지구는 추모 물결로 넘쳤다. 그의 자서전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의 출생과 관련한 부분도 세인의 관심을 끌었지만, 부모로서 또한 교육자로서 초등학교 4학년까지 말썽꾸러기였으며 왕따를 당하던 스티브 잡스를 아인슈타인과 에디슨에 버금가는 창의적 인물로 키워낸 양아버지의 교육방법이 무척이나 궁금하였다. 무언가 특별한 방법이 있을 것 같았다. 잡스의 양아버지는 고등학교를 중퇴한 가난한 자동차 수리공이었다. 잡스가 같이 일하면서 기계조작과 전자회로에 관심을 보이자 중고 부품상을 찾아가 라디오, 전축 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부품을 구해주기도 하고, 이웃에 있는 전자상회 사장에게 초등학생 잡스를 보내 마이크와 스피커의 작동원리들을 배우게 하였다. 나사(NASA) 연구소에 데려가 대형 컴퓨터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잡스가 대학을 중퇴하고 나오자 아버지는
우리나라에 불어인 ‘프로방스(Provence)’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청도와 파주에 프로방스 마을이 있고, 프로방스 가구, 프로방스 레스토랑 등이 널리 쓰이고 있다. 원래 ‘프로방스’는 프랑스 남동부의 옛 지방 이름이다. 론강 하류에서 알프스산맥에 이르는 지역으로, 카마르그 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산악지대이다. 프로방스는 사람이 별로 살지 않고, 바위로 뒤덮인 지방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곳이 환상의 숲을 형성하고 있으며, 프랑스 남부지방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이 되었다. 프로방스 지방이 변화된 이유는 ‘엘제아르 부피에’라는 이름의 한 사람 때문이다. 그는 양을 치며 살아가는 양치기였다. 어느 날 한 젊은 여행자가 매우 황폐한 이 프로방스 지역을 방문했다. 아무리 사방을 둘러봐도 나무와 물이 없는 절망의 땅이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30마리의 양과 함께 살고 있는 양치기 ‘엘제아르 부피에’를 보았다. 그는 입을 굳게
시골 소년의 기억 속 고향은 언제나 풍요롭다. 풍성한 푸른 잎을 자랑하던 키 큰 나무와 친구들과 한바탕 뛰어놀던 논두렁길도 소년의 작은 세상 속 안식처였다.
“지난 3월에 발생한 일본 대지진으로 수백조원에 이르는 재산피해와 2만여명에 이르는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고, 아직도 그 피해규모는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기사를 보면서 누구나 다시는 이러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염원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 일각에 산업재해로 인해 해마다 10만명에 가까운 인명 피해와 수십조원에 이르는 직ㆍ간접 손실이 발생하고 있음을 대부분 사람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9만8천645명의 재해자가 발생해 2천200명이 사망했으며, 3조5천억원 이상의 산재보험급여가 지급됐고, 간접적인 피해액을 합산하면 17조5천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양산ㆍ김해ㆍ밀양시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를 살펴보면 2천811명의 산업재해가 발생해 재해율
젊은 이성과 깊은 관계를 갖는다면 늙은 이성이 젊어지는 게 아니라 젊은 이성이 늙어질 뿐이다. 노화 유전자는 우성으로 작용하니까…. 정상적인 세포에 돌연변이(突然變異)가 생겨 한없이 증식되어 가게 돼 있는 것이 암세포다. 암세포는 주위의 조직을 침범하여 다른 부위로까지 옮아가며 증식을 되풀이한다. 이러한 암세포는 증식을 계속하여 죽지 않는 수명을 지녔다고 여겨지고 있다. 이런 실험결과가 있다. 강력한 암 유전자를 쥐의 세포에 넣어주면 그 세포는 이내 죽지 않게 된다. 그러나 강력한 암 유전자를 사람의 세포에 넣어주면, 세포의 수명이 연장되기는 하지만 죽지 않게 되는 일은 극히 드물다. 이런 실험 결과에 따라 사람과 쥐는 세포가 죽지 않게 되는 기구가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사람은 세포를 죽지 않게 사려는 암 유전자를 강력하게 저지하는 ‘암 억제 유전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 암 억제 유전자의 작용은 노화 유전자와
[재미로 보는 주간운세]11월 22일~11월 28일
1 표고가 600미터 이상으로 높고 한랭한 곳. 감자, 메밀이나 배추 등 채소를 심어 가꾼다. 3 중국 진(秦)나라를 건설한 전제군주. 만년에 불로장생의 약을 구하러 보내기도 했다. 5 말린 포도 8 기차나 배 따위에서 증기를 내뿜는 힘으로 내는 경적 소리 9 청력이 약하여 잘 들리지 아니하는 것을 보강하는 기구 11 유럽 중부에 있는 나라로 19세기 영세중립국으로 승인받았다. 알프스로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13 경상북도에 있는 도시. 영남대로의 중간으로 새재(조령) 관문이 유명하다.
손 세정에 제일 좋은 것은 자주 비누로 씻는 것이지만 부득이할 경우에는 손 소독젤을 사용하기도 한다. 요즘 대형마트나 약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손 소독젤은 알콜함량이 많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손의 유ㆍ수분을 완전히 빼앗길 수 있다. 또한 한 번 빠져나간 유ㆍ수분은 다시 생성되기가 쉽지 않다. 풀잎문화센터에서 만드는 천연 손 소독젤은 알콜의 함량도 낮추는 동시에 보습성분과 아로마 오일을 첨가하여 우리 아이들이 사용해도 무방하다.
요즘은 날이 매일같이 구름이고 비가 온다는 것이 그저 찔끔찔끔 게으른 머슴 주인 눈치 안 보고 놀기 좋은, 말하자면 그런 날씨. 배추를 묶어야 하는데 날은 여름날 같이 온도가 높아서 묶으면 배추속이 썩을 것만 같고 날이 좀 선선하기를 기다려 오늘 드디어 배추에 허리띠를 해주었다. 그냥 볼 때는 보기 괜찮았는데 묶어 놓고 보니 별로 좋은 것 같기도 않고. 군데군데 벌레가 먹어 구멍이 숭숭 작년 같았으면 벌써 배추속이 탱탱할 거인데. 올해는 그 노무 비 때문에 한참 늦게서야 오늘 묶었는데 정작 김장할 때 생각만큼 배추속이 채워질지 의문이다.
건전한 스포츠를 통해 땀 흘려 건강을 다지고, 동호회 간 친목을 도모하는 여성들만의 대회가 열렸다. 양산시생활체육회(회장 최시철)가 주최하고, 양산시탁구ㆍ배드민턴ㆍ테니스ㆍ배구ㆍ볼링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2회 여성생활체육대회가 지난 20일 실내체육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종목별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최시철 회장은 “올해 양산이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되면서 여성이 제일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활체육협의회 여성 회원들 모두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상호간 우의를 다지며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밝혔다.
제1회 양산시장기 전국초청 족구대회가 지난 19~20일 이틀간 양산시족구연합회(회장 강인구) 주관으로 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렸다. 전국최강부 우승 현대자동차 준우승 마산로봇랜드 공동3위 이천시청ㆍ한세대학교 최우수감독상 박용재 최우수선수장 박경태 전국일반부 우승 경주화랑 준우승 넥센타이어 공동3위 창신대학Aㆍ부산히어로 8강 울산고려아연ㆍ부산형우ㆍ창신대학Bㆍ부산오륙 최우수감독상 이중화 최우수선수상 임동옥 전국40대부 우승 창원연합 준우승 김해한일 공동3위 경주청풍ㆍ양산천성 전국50대부 우승 현대자동차 준우승 부산버팔로 공동3위 함양한울ㆍ영일만 여성부 우승 밀양연합회 준우승 울산남구 공동3위 진주블랙로즈ㆍ김해TOK 양산관내부 우승 넥센타이어A 준우승 천성A 공동3위 롯데칠성ㆍ중산기업 최우수심판상 최쌍철 우수심판상 김영대ㆍ황대선 홍성현 기자
제8회 양산시 연합회장기 배구대회가 지난 20일 배구연합회(회장 양재근) 주관으로 남부고 체육관에서 열렸다. 우승 웅상동호회 준우승 삼성동호회 공동3위 물금동호회ㆍ중앙동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