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년 개화기 서울에 황성YMCA를 결성하면서 시작된 우리나라에서의 기독교청년운동은 올해로 100년을 훌쩍 넘어섰다. YMCA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1919년 2.8독립선언과 3.1만세운동에 참가하였고, 1925년 농림부를 설치해 농촌계몽운동에 적극 나섬으로써 식민통치하에서의 국민정신운동에 힘을 쏟았다. 해방직후의 혼란기를 거쳐 1976년 ‘한국YMCA 목적문’을 제정해 운동의 이념을 새롭게 정립하였다. 이후 1990년대를 거치면서 청소년운동을 넘어서 시민운동, 환경운동, 시민권익보호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참여민주주의와 사회적 정의에 기초하여 성숙한 시민사회와 민주시민 리더십을 육성하고 주민의 참여와 자치역량을 키우는 시민정치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화재청이 ‘내원사 청동북’과 ‘통도사 청동은입사향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난 1일 지정 예고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양산 내원사 청동북(梁山 內院寺 靑銅金鼓, 사진 위)은 전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면서도 문양이 섬세한 수작인 동시에 손상 없는 명문은 고려 금고 연구의 귀중한 평년 자료가 된다. 또한 양산 통도사 청동은입사향완
김재준 작가의 시민만평
‘야하다, 혹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는 벨리댄스에 대한 편견은 여전히 팽배하다. 허리와 엉덩이, 가슴의 움직임을 강조하는 안무에다 노출이 심한 의상 때문이다. 하지만 벨리댄스는 고대의 다산의식에서 비롯됐을 만큼 세계 춤의 원류로서 역사적ㆍ예술적 가치가 높다. 이러한 벨리댄스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공연이 양산에서 열린다. 멜리케's 아로하 벨리댄스(원장 곽민주)는 이달 13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멜리케's 아로하 정통벨리댄스 2nd 정기공연’을 연다. 그동안 벨리댄스가 초청공연 가운데 하나로 선보이던 것과는 달리 하나의 예술 장르로서 무대에 오르는 셈이다. 이번 벨리댄스 공연은 90분 내내 이어진다. 공연은 1부 아마추어 무대와 2부 프로 벨리댄서 무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아마추어 무대는 삼성문화의집
양산지역 일부 학교의 교육환경개선사업이 방학기간이 아닌 학기 중에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양산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 학부모에 따르면 올해 6월 추경을 통해 양산지역 초ㆍ중ㆍ고교의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모두 39
다섯 번째 개인전에 대한 소감은. 1999년도에 부산서 첫 개인전을 열고, 이번 전시회가 다섯 번째 개인전이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림이 성숙해지는 것을 느낀다. 작품 활동에 중점을 두는 부분은. 마음의 평화로움과 천상의 세계를 담아내려고 노력한다. 사람들의 마음은 본래 아름답지만 환경 때문에 화를 낸다. 앞으로도 작품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마음의 평화와 여유를 전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1일 의원협의회에서 시는 보건복지부 장애인다수고용사업장 공모에서 지역 내 한 사회복지재단이 선정돼 모두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00명 이상 중증장애인을 고용하는 사업장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비 15억원, 도비 7억5천만원, 시비 7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적 자립능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로 추진 중이다.
김 씨는 트위터나 싸이월드 등을 통해 신상정보를 파악한 초ㆍ중학생 가운데 범행 대상으로 이 양을 지목하고, 카카오톡으로 접근해 대화를 신청했다. 처음에는 친구처럼 가볍게 대화하다 점차 성적 농담으로 수위를 높여갔다. 이 양은 호기심으로 몇 차례 대화를 이어가다 그만두려했지만 김 씨는 지금까지의 대화를 부모에게 알린다며 협박하기 시작했다. 이후 하루에도 몇 차례씩 성희롱이 이어졌고, 심지어 이 양의 나체사진까지 요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혀 온 혐의다.
지난달 28일부터 문화예술회관 광장에 마련된 국화꽃 전시회가 지역 내 어린이집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화꽃처럼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딱딱하기만 했던 공공청사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 꽃향기와 함께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수다에 귀기울이고 있노라면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 동화 속 이야기들을 새삼 떠올리게 된다.
“한 폭의 글과 그림으로 불교 정신을 만난다” 지난 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물금 용화사 주지 가산 현고 스님의 제5회 선서화전 막이 올랐다. 이번 선서화전에는 자연과 암자, 반야바라밀, 달마, 동자 등이 한데 어우러진 작품 34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화려하지 않지만 불교의 정신을 소박하면서도 깊이 있게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고 스님은 “현재 용화사의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질책해주고 더 나은 정진의 세계로 몰입할 수 있도록 격려해 달라”고 말했다.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은 “부처님의 말씀과 깨달음의 진리를 수행하고 선화로
양산보디빌딩연합회(회장 안승진)가 지난달 열린 제22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에 출전한 선수 모두 입상하며 종합 2위에 올랐다. 여성 부문에 출전한 김호희 선수와 남자부 55세이하급에 출전한 김상근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강태준 선수(30세이하급)가 2위를, 신임석 선수(50세이하급)와 이종은 선수(55세이하급)가 3위에 올랐다. 양산보디빌딩연합회 안승진 회장은 “해마다 출전 선수는 다르지만 결과가 좋아 선수층이 두꺼워지는 것 같다”며 “특히 생활 속에서 운동하다보니 더 큰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산보디빌딩연합회에는 30여개의 클럽 300여명의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경기 일정에
지난 6일, 양산시 배드민턴연합회(회장 장세경)가 주관한 제12회 양산시장기 배드민턴 대회가 열렸다.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30~50대 연령별로 나뉘어 남자복식 233팀, 여자복식 96팀, 혼합복식 149팀 등 모두 478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역 내 22개 클럽에서 95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최대 규모로 열린 만큼 클럽마다 우승을 향한 열정은 뜨거웠다. 실내체육관 응원석에는 클럽별로 동호회원들이 모여 클럽 소속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를 관람하며 승부가 날 때마다 탄성과 환호를 보냈다.
2004년 시립합창단, 시립관악단, 시립어린이합창단 등으로 구성해 출범한 양산시립예술단은 2007년 해체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끝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양산시립합창단은 문화적 불모지라 불리는 양산에서 지난 3년간 시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다양한 레퍼토리로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양산시립합창단(지휘 조형민)이 창단 후 처음으로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랐다. 지난달 17~19일 양산시립합창단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합창대제전에 참가해 19일 다른 시립합창단들과 함께 합창의 축제에 참가했다. 한국지휘자협회의 주최로 열린 합창대제전은 전국 시립합창단들이 모여 서로 기량을 선보이는 일종의 연합합창무대다. 양산시립합창단은 이 무대에서 ‘Telemarketing Blues’, ‘Every-body's Boppin’, ‘The Shadow of Your Smile’ 등을 선보였다.
[재미로 보는 주간운세]10월 31일 ~ 11월 7일
배추만 잘 자라면 뭐 합니까? 고추 값이 너무 너무 비싸서리…. 어디 우리 서민들 맘 놓고 김장이나 할 수 있을지. 요즘 들어 일기가 좋아서 하루가 다르게 무우 배추가 잘 자라지만 고추 가루 값이 뉴스를 보니 고공 행진이니 마음 놓고 김장을 할 수나 있을지 걱정이요, 걱정. 배추만 좋으면 뭐 합니까. 핵심인 고추 값이 금값이니…. 그렇다고 몽땅 백김치를 담글 수도 없고. 배추 자라는 것을 매일 들여다보는 맘이 썩 편하지가 않습니다. 이젠 제법 배추 속을 채울 준비를 하는 것 같아요. 줄 긴 토마토 두 포기 심어 많이 따 먹고 이젠 그 옆에 한 포기씩 배추 모종을 심었습니다.
[재미로 푸는 십자말풀이]402호
대부분의 원형탈모는 스트레스 때문에 시작한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과거와 달리 과중한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 초ㆍ중ㆍ고를 불문하고 학생들은 성적과 입시에, 대학생들은 취업에, 직장인들은 업무와 인간관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스트레스 받기 쉽다. 주부들은 가정의 대소사와 친인척간의 갈등 등 다양한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현대의 환경은 대부분의 모든 사람이 스트레스 과잉 환경에 처해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히말라야 산맥은 마이오세(약 2천600만년 전부터 700만년 전까지로, 신생대 제3기 초에 해당하는 지질시대)에 인도 대륙과 티베트 고원이 부딪히면서 퇴적 분지가 압력을 받아 형성되기 시작했다. “Sir, I have discovered the highest mountain in the world!” 1852년의 일이다. 인도 델리 북북동 140km 떨어진 데라-둔에 있는 인도측량국 장관실로 인도인 측량계산주임이 뛰어들며 숨막힌 소리로 “각하, 지금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을 발견했습니다”라고 외쳤다. ‘15호 봉우리’로 부르던 산이 8천848m 높이로 계측돼 세계 최고봉임을 알았다는 이야기다. 1849년까지 세계 최고봉은 캉첸중가(8천603m)로 알려졌다.
커뮤니티비즈니스(Community Business, 이하 CB)에서 중요한 것은 지역의 자원을 발굴하는 일이다. 그런데 막상 지역의 자원을 발굴하는 일은 쉽지 않다. 주변에 흔히 접하는 모든 것들이 자원일 수 있지만 과연 이러한 자원이 지역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데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가하는 문제에 부딪치면 이내 고개를 젓게 된다. 일본 오사카 가라호리(空堀)지역에서는 주변의 모든 것이 CB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사례가 있다. ‘가라호리(空堀)’라는 지명의 유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오사카성을 축성했을 무렵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보통 큰 성을 축조할 경우 적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외곽에 구축하는 해자(성 밖을 둘러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69) 국가원수가 지난달 20일 그의 고향 시르테에서 비참하게 최후를 맞았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위엄은 온데간데없이 마지막에는 살려 달라고 목숨을 구걸했다고 한다. 독재자 카다피의 최후가 그 어느 독재자들보다 처참했던 것은 42년간 억눌려 살아온 시민들의 깊은 ‘한’ 때문이었다. 세계 최장의 철권통치도 올 초부터 들불처럼 번진 ‘재스민혁명’에 덧없이 쓰러졌다. 23년 동안 독재정치에 시달리던 튀니지에서 지난 1월 시작된 재스민혁명은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휩쓸면서 거의 모든 국가에서 ‘아랍의 봄’을 불러왔다. 철옹성 같던 아랍의 독재정권도 뿌리째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카다피의 말로는 체포 직후 피살된 루마니아의 독재자 차우셰스쿠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22년간 루마니아를 철권통치한 니콜라에 차우셰스쿠는 1989년 반정부 시위에 대한 유혈 진압을 시도하다 평소 불만을 품고 있던 군이 차우셰스쿠를 향해 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