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이상배 씨가 이끄는 제4기 양산등산교실이 내달 9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한 달여간 대장정에 오른다. 단순한 등산이 아닌 전문적인 학문으로 접근해 산행에 필요한 기초지식과 기술을 교육해 지역 산악인을 발굴ㆍ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양산등산교실은 2007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7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지난해 3기 등산교실에서는 40명이 신청해 단 21명만 수료하는 등 수준 높은 강사진의 엄격한 교육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장마가 일찍 물러간 자리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잠시만 길을 걸어도 등줄기에 굵은 땀방울이 흘러내린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밤에도 가라앉지 않아 열대야를 이루니 가족들 모두 지쳐만 간다. 여름휴가라도 떠나면 좋으련만 며칠씩 짬을 내지 못하는 시민들은 그조차도 사치일 뿐. 다행히도 가까운 문화공간에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공연이 8월에도 마련돼 있다. 아이 손을 잡고, 혹은 부부가 나들이하듯 양산문화예술회관과 김해문화의 전당에 마련된 클래식과 뮤지컬, 야외공연을 보면서 ‘한여름 밤의 꿈’을 펼쳐보자.
자연을 포용하는 마음을 그림에 담아내는 아름다운 마음과 열정을 담는 사람들, 실경미술작가협회가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오는 29일까지 ‘Nature and Human’ 초대전을 연다. 실경미술작가협회는 지난 23일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전시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을 가졌다. 실경미술작가협회 김영화 회장은 “고성과 통영을 이어 이번에는 양산에서 전시회를 열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전시회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를 찾은 사람들이 그림을 감상하며 아름다운 추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청여자배구단이 대한배구협회와 한국비치발리볼연맹이 주관하는 제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비치발리볼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경북 포항시 북부해수욕장 특설코트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국가대표팀 유러피안리조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양산지역 볼링동호회 회원들이 한자리에서 정성을 모았다. 선진볼링클럽 이임수 회원의 아들 승환(14)군의 뇌종양치료를 돕기 위한 선진볼링클럽이 자선볼링대회를 열었기 때문. 올해 중학교에 갓 입학한 승환이는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과의 생활이 익숙해질 즈음인 3월 말, 심한 두통이 찾아왔다. 무심히 넘겼던 두통 증세가 고열과 구토로 이어져 학교에 다니지 못할 정도로 승환이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지난 9일 시는 <양산시 시정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된 조례안에 따르면 시의 중장기 발전목표와 시책 방향 등에 관해 전문가와 지역원로 등의 자문을 통해 참여와 소통의 민주적인 시정을 운영하기 위해 위원회를 운영한다는 것.
여름휴가철에 접어든 지난 주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양산지역 인근 산과 계곡에는 피서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지난 25일 평산동 무지개폭포 계곡, 물놀이에 신난 개구쟁이들은 푹푹 찌는 더위도 즐겁기만 한 모양이다.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는 2010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을 확정ㆍ발표하면서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양산역을 지나 북정역을 신설하는 연장사업을 대상사업에 포함한 바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란 대규모 개발사업에 앞서 해당사업의 경제적 분석ㆍ투자 우선순위ㆍ적정 투자시기ㆍ재원조달 방법 등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조사대상사업에 포함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은 최근 조사를 완료해 비용편익분석(B/C) 이 0.95로 비교적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최근 부산시가 이 구간을 우선 신설한다는 ‘도시철도 기본계획 재정비안’을 발표하면서 사업 추진 전망을 밝히고 있다.
시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다양한 학습 활동에 참여하고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해결할 수 있는 평생학습 마을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평생학습 마을리더 양성과정 2기’를 개설하고자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40명이며, 모집대상은 이장, 통장, 아파트입주자대표회 회장, 부녀회장, 새마을지도자, 평생하습기관 당당자, 평생학습 마을만들기에 관심 있는 시민 등이다.
시는 특별관리팀을 구성하여 유원지 특별관리기간인 9월 12일까지 중점관리 10개 분야를 선정해 관리할 예정이다. 중점관리 10개 분야는 피서객 불편신고 센터 운영,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과 수거대책, 환경오염과 상수원 수질보호 대책, 문화재 보호구역과 공원 내 불법 무질서 행위 단속, 불법 주정차 단속과 교통 소통대책, 민박 등 숙박시설 이용정보와 편의제공 대책, 자릿세와 바가지요금등 상거래 질서대책, 피서지 방역과 음식물 위생관리 대책, 물놀이 안전사고 등 재해예방, 피서지 공중화장실 청결관리 등이다.
새로 취임한 정연주 문화원장은 취임일성으로 유물환수 노력을 피력했다. 우리 민족에게는 치욕스러운 날인 한일 강제병합일(8월 29일) 100주년에 맞춰 일본 정부는 총리 명의의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강탈해 간 우리 문화재 반환 방침을 함께 밝힐 것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진우)는 어린이 교통안전과 녹색어머니회의 활성화를 위해 녹색어머니연합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1일 양산경찰서에서 양산교육청 김병열 교육장, 이경숙 녹색어머니 회장과 각 초등학교 임원진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어머니연합회 위촉장 수여 및 간담회가 열렸다. 양산경찰서 녹색어머니회는 현재 양산지역 초등학교 35곳에 1천20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등·하교 시간대 각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과 주요 통학로 건널목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와 홍보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 목적은 녹색어머니 활동에 대한 자긍심과 사명감을 고취하기 위해 녹색어머니연합회원 위촉장을 수여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등 효율적인 어린이 교통안전 활동을 펼치기 위함이다.
김재준 작가의 시민만평
차(茶)는 사람의 성품을 닮는다. 정성을 다한 마음이 고운 차를 우려내기 때문이다. 한 잔의 차를 마시기 위해서는 기다리고 침묵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차는 입으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마신다’고 한다. 차를 마시는 것은 자신을 비우고 다시 채우는 행위다. 차는 오래전부터 무거운 번뇌와 집착을 씻어내는 좋은 벗이었다. 불교의 정신과 많이 닮아있는 차는 그래서 불교문화와 오랜 역사를 함께 해온 것일까. 36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불보(佛寶)사찰 통도사 역시 예로부터 차밭이 조성돼 있어 생산된 차 상당부분을 조정에 공납하기도 했다. 오늘날에는 차가 통도사와 신도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면서 사람의 몸을 치유할 수 있는 약(藥)으로서 차를 생산하며 ‘생산 불교’를 실천하고 있는 통도사를 찾았다.
최근 성남시가 판교신도시 조성사업비 지불유예를 선언하면서 지방재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산의 경우에도 늘어난 부채로 건전한 지방재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양산시는 지난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천40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고, 현재 1천150억원의 채무액이 남아 있는 상황. 2010년 일반회계 기준 당초예산액인 5천359억원의 21.4%에 달하는 수치다. 더구나 최근 경기침체는 양산시의 세입이 줄어드는 원인을 제공하며 지방재정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강조하게 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남도가 지난 20일부터 양산시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오는 30일까지 9일간 계속되는 종합감사를 위해 경남도는 3개반 16명의 감사요원을 파견했다. 또한 감사기간 동안 양산시의 부조리나 시정 문제점을 직통전화(392-8241)와 양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제보할 수 있다.
‘호박이 흙에 질소를 공급하면서 넓은 잎을 드리우면 키다리 옥수수가 쉴 수 있는 그늘을 만든다. 날로 커져가는 옥수수를 타고 오이가 함께 자라기 시작한다’ 앞서 열거한 것은 뉴욕 브루클린의 팜투스쿨 가입학교인 ‘브루클린 뉴스쿨(Brooklyn New School ps146)’ 학생들이 작물재배에 사용하고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물놀이, 멀리 갈 필요 있나요?” 아파트 단지 내 위치한 수영장이 인기다. 신도시에 위치한 현대ㆍ롯데 청어람아파트는 지난 22일, 단지 내 어린이 전용 수영장이 개장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로 흘러넘쳤다. 2005년부터 운영한 청어람 아파트 수영장은 요즘 하루 평균 100여명의 어린이가 다녀간다. 특히 최근 더워진 날씨로 폭염이 계속되면서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도 이 수영장을 찾아오기도 한다. 수영장은 관리사무소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관리사무소 직원이 수영장 운영기간 동안 상주하며 인원을 체크하고 아이들의 튜브에 바람을 넣어주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 또한 전문 안전요원 2명이 상주하고 있지만 부녀회와 청년회에서도 아이들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함께 안전요원 역할을 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
재선의원인 성계관 도의원(한나라, 서창ㆍ소주ㆍ덕계ㆍ평산, 왼쪽)은 경제환경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성 의원은 지난 8대 도의회에서 같은 지역 출신인 박규식 전 도의원의 사퇴로 후반기 경제환경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새롭게 구성된 제9대 도의회에서 다시 경제환경위원장으로 일하게 된 성 의원은 “최근 경제 침체기를 맞아 서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도민 삶의 질 향상이 가장 시급한 과제인 만큼 도민과 의원, 공공기관 및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역특성에 맞는 경제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누구나 가끔씩 일상을 벗어나 조용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생각을 한다. 나무 사이로 부는 시원한 바람을 쐬며 자연을 벗 삼아 있노라면 마치 신선이라도 된 기분이 들곤 한다. 지난해 희망근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호포마을 희망공원은 마을주민들과 등산객들에게 최고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딱딱하고 답답한 느낌의 공원이 아닌 아기자기하고 사람의 정성이 구석구석 배어 있는 호포마을 희망공원으로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