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 가야진용신제 기능보유후보자인 이임수 씨가 지난 1일 별세했다. 향년 69세. 고인은 신라초기부터 전해 내려오는 국가적 제례의식의 하나인 가야진용신제의 기능보유후보자로 남다른 목청과 능력으로 놀이마당 앞소리를 책임졌다.
아름다운 가곡과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양산의 가을밤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지난 9~10일 이틀 동안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경남음악협회가 주최하고 양산음악협회가 주관, 경상남도와 양산시, 본사가 후원한 제3회 경상남도 음악제가 열렸다.
“공이 내가 원하는 대로 굴러가면 좋겠구먼, 허허” 지난 5일 종합운동장 게이트볼장에는 어르신들의 웃음소리와 환호소리가 가득했다. (사)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지회장 김상봉)가 주관하고 양산시와 양산시의회가 후원하는 ‘제10회 양산시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대회’가 열렸기 때문.
양산시민신문배 사회인야구리그
축전 기간 동안 양산천 둔치에는 보고, 느끼고, 직접 체험하는 70여개의 전시ㆍ체험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짚신 만들기, 절구, 디딜방아 등 ‘전통생활체험’과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체험’, 연날리기, 벽화그리기, 해피미술체험 등 ‘가족사랑체험전’으로 어른, 아이 구분할 것 없이 모두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10월 체육 행사
지난 5일 동무동무씨동무 작은도서관(관장 황은희)은 내달 12일까지 진행하는 ‘책, 작가의 삶을 통해 들여다보기’의 첫 번째 시간으로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했다. ‘역사 속에서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의에는 4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민주주의 발전과정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살펴보고 올바른 역사관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현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알찬 시간을 보냈다.
희끗한 머리칼에 주름진 얼굴이지만 ‘마음은 청춘’인 어르신들이 왕년의 끼를 한껏 발산했다.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가 주최한 ‘2010 삽량문화축전 실버노래자랑’이 열린 특설무대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참가자와 가족들,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실버노래자랑의 열기를 북돋았다. 이날 행사에는 동네에서 내로라 하는 숨은 ‘가수왕’ 25명이 참가해 그동안 숨겨두었던 노래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노래가 끝날 때 마다 큰 박수로 화답했다.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있다면 바로 우리 이웃들이 펼치는 열창의 장, 노래자랑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2010 양산삽량문화축전의 마지막 날인 10일, 축전의 대미를 장식하는 ‘추억의 콩쿠르’가 열려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지부장 김상규)는 삽량문화축전의 둘째 날인 지난 9일 ‘2010년 제14회 유ㆍ초ㆍ중ㆍ고 경남학생사생실기대회’를 개최했다. 양산천 둔치 삽량문화축전 행사장 일원은 미술을 사랑하는 어린들과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시간을 보냈다.
축전 기간이었던 지난 10일, 양산천둔치 참여무대에서 ‘청소년 스타킹’이 열렸다. 오후 1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 행사에서 김대현 학생의 합기도 시범과 포커페이스, 마루, 임수경, 어위, 오형란ㆍ장예진 학생 등 5개팀의 댄스공연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경상남도 동부에 있는 시로 북동쪽은 울산광역시, 남동쪽은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금정구, 남서쪽은 김해시, 북서쪽은 밀양시에 접하는 지역은?” 삽량문화축전 행사장의 참여무대 위에 앉은 30여명의 어린이들이 사회자의 물음에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니 이내 정답을 알겠다는 표정으로 자신 있게 답을 썼다. “정답은 바로 이곳, ‘양산’이죠” 자랑스럽게 정답판을 흔드는 아이들 뒤로 몇몇 아이들이 아쉬운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문화와 언어가 다르지만 이제는 양산의 시민이자 가정에서는 사랑하는 가족인 사람들이 지역민과 함께 어울리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흥겨운 자리가 마련됐다. 10일 양산삽량문화축전의 한 부분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진행하는 ‘다문화가정 한마당’이 양산천 둔치 참여무대에서 열린 것.
삽량문화축전에서 특히나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보였던 행사가 있다. 바로 시민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그들의 끼를 맘껏 펼쳤던 ‘삽량 끼 페스티벌’이다.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참여무대에서 펼쳐진 삽량 끼 페스티벌에는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가진 시민들이 참여해 뜨거운 무대를 만들었다.
[재미로 보는 주간운세] 10월 12일~10월 18일
긴 여름 덧없이 떠나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공기가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게 한다. 도로위에 뒹구는 낙엽은 어디로 굴러가는 것일까. 누렇게 변한 저 낙엽도 불과 두 달 전에는 싱그러운 녹색을 뽐냈겠지. 잠시 시간을 붙들어놓고 가을의 정취를 음미해본다.
삽량문화축전을 더욱 알차게 만든 주민복지박람회가 지난 9일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시와 경남도가 주최하고, 양산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ㆍ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제4회 주민복지박람회’는 ‘2010 경남 자원봉사박람회’와 함께 치러져 양산은 물론 경남지역 자원봉사자 5천여명이 한마당 축제의 장을 펼쳤다. 이번 복지박람회는 ‘복지’와 ‘봉사’의 만남으로 따뜻한 사회 만들기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중국어한마디] 애완동물을 키우다
[책책책 책을 읽자!] 아사다 마오
옛날 어느 곳에 오래된 고목이 한 그루 서 있었다. 나무 위에는 매들이 둥지를 짓고 새끼들을 기르고 있었고 나무 밑에는 산돼지들이 새끼를 기르며 살고 있었다. 매들이 떨어뜨리는 나뭇잎과 찌꺼기들은 밑에 있는 돼지들의 먹이가 되었고 돼지들의 찌꺼기는 매의 먹이가 되었으므로 이들은 서로 공생하며 평화롭게 살았다. 이들의 친한 사이가 샘이 난 여우가 이들을 갈라놓기 위한 한 가지 꾀를 생각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