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색채는 사람의 정서나 성격을 잘 반영한다고 했다. 미술치료의 관점에서 볼 때 내담자의 색채 사용 경향을 보고 정서 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에 색이 주는 의미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무채색을 위주로 살펴본다. 갈색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행동과 이해가 다소 느린 편이나, 인내력과 지구력이 있어 마지막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경향이 보인다. 갈색을 검정색과 함께 사용하면 불안과 우울 증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 책과의 만남이 된 것은 양산도서관에서 하는 독서 치료 강좌를 듣게 되면서이다. 아이들에게 책읽기에 대해서 좀 더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것이 아이보다 내 마음속의 상처받은 내재아를 꺼내어 어루만져 주게 되었다. '천개의 공감'에서 문제나 원인의 해결책은 우리의 내면에 있다고 한다. 치유의 핵심은 '직면하기', '인정하기'이다. 내안에 잠재된 과거의 왜곡된 내재아를 버리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환상보다는 지금 현실에 대해서 만족하고 가꾸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화가 났을 때 화를 내는 나 자신의 화난 마음의 나이는 몇 살 인지를 나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마음 속의 어린아이를 홀로서기 시켜야 한다.
영국의 어느 잡지사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기자가 있었다. 그는 한 가지 일에 몰입하는 성격이 아니었다. 어느 날 기자는 대부호인 브레이크를 취재했다. 브레이크는 신발의 바닥을 정으로 쪼아서 보호하는 아이디어로 일약 백만장자가 된 사람이다. 기자가 대부호에게 물었다. "당신은 어떻게 대부호가 될 수 있었습니까?" 브레이크의 말했다. "나는 항상 돈벌이하는 것만 생각했소. 그것이 내 인생의 전부였다오" 기자는 큰 깨우침을 얻었다.
해가 지는 이유는 다음 날을 기약하기 위해서라는 말이 있다. 또 한 번 뜨거운 여름이 각자의 마음 속에 저물어 간다. 곧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될 가을을 앞두고 지난 여름 뜨거웠던 시간들을 하나하나 지는 햇살 속에 비춰보곤 한다.
멋있었다. 번듯했다. 세련되고 장중했다. 그리고 섬뜩했다. 중국이 100년을 기다려 7년을 준비했던 올림픽 행사가 그렇게 끝났다. 무엇보다 개회식이 압권이었다. 장이머우 감독은 자신의 장기인 기막힌 색깔 감각과 인해전술을 내용있게 활용했다. 공자의 '먼 데서 온 벗을 반긴다'는 말씀으로 시작한 환영식은, 세계 4대 발명품들을 두루 보여주고, 해양을 개척했지만 정복이 아닌 평화적 순행이었던 명나라 정화의 뱃길을 따라갔으며, 서예와 태극권을 선보였다. 성화도 무협을 원용하여 하늘을 날고 뛰어 점화시켰다.
노화된 하수관거를 보수ㆍ정비하는 하수관거정비 사업이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 1일 시는 민간의 자본과 기술을 도입, 하수관거 시설을 새롭게 보급하는 '양산시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이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두 98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하수관거 신설 111km, 교체 13km, 보수 18km로 모두 142km에 걸쳐 중앙동, 삼성동, 물금읍, 동면 일원에서 진행된다.
경남 동부내륙권과 중부권인 김해ㆍ창원을 연결하는 낙동대교(가칭) 건설이 본격화된다. 지난달 26일 오근섭 양산시장이 경남도 김태호 도지사와 김종간 김해시장과 함께 '김해~양산간 연결도로(낙동대교) 민간투자사업'약정서를 체결했다.
농협중앙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전억수)가 28일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편의제공을 위해 농협중앙회 양산기업금융지점(지점장 윤종운)을 개점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오근섭 시장, 정재환 시의회 의장, 이재관 경남농협 본부장을 비롯해 양산지역 중소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해 개점을 축하했다. 북부동 현대타운빌딩 3층(옛 터미널 앞)에 문을 연 양산기업금융지점은 창원, 진주, 김해에 이어 경남에서는 4번째로, 3명의 전문 대출심사역이 배치돼 1천500여개의 양산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양질의 기업금융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중증장애인이 독립적으로 사회활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벗, 활동보조인. 하지만 체계적인 교육 없이는 제대로 서비스를 할 수가 없는 현실이다.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회장 김창국, 지체장애인협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활동보조인 세미나를 가져 활동보조인의 전문성을 확보했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중증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반자인 활동보조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지난달 29~30일 이틀에 걸쳐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했다.
2학기부터 양산지역 전 초ㆍ중ㆍ고교에 원어민영어교사가 배치된다. 양산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에 양산지역 56개 초ㆍ중ㆍ고교 2개교 당 1명씩, 원어민영어교사 28명을 배치, 정규 영어교과 시간에 한국인 교사와 함께 협력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양산시가 9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원한 것으로, 학생들의 영어 학력향상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하고, 선진 외국어 교수ㆍ학습 방법 습득을 통해 영어교육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이다.
양산장학재단(이사장 안윤한)이 2008년 장학생을 선발한다. 재단에 따르면 양산지역 중ㆍ고교 재학생 가운데 양산시에 1년 이상 주소가 되고 있고, 상위 10%이내인 중학생 180명, 고등학생 110명에게 각각 50만원, 7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단, 중학교 3학년 학생의 경우 양산지역 고등학교에 진학 예정자에 한해서만 지원가능하다. 또 기초수급자 대상 자녀,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자녀, 결손가장 자녀 등 저소득층 학생 74명에게 3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상북면 상삼리 일대에 추진 중인 골프장 조성에 대해 주민들이 시와 시의회, 업체측에 '식수원 보호와 오염 방치 대책'을 주문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관련기사 245호, 2008년 8월 26일자> 지난달 20일 상북면 석계리 윗반회, 아랫반회 주민들은 최근 상북면 상삼리 일대에 사업계획승인을 제출한 다이아몬드CC에 대해 '식수원 보호'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줄 것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제출했다.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 분양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지난 7월 양산시가 경남도내 미분양 아파트 수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시ㆍ군별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1만8천570세대로 양산은 5천135세대가 미분양으로 기록돼 전체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27.6%를 차지했다. 그동안 도내 최고 기록은 김해시가 3천여세대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었지만 양산이 이를 추월한 것이다. 7월 현재 김해는 3천931세대(21.1%), 진주 2천844세대(15.3%), 마산 1천924세대(10.3%) 순으로 나타났다.
평산동주민자치센터가 운영하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제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주민자치 프로그램은 주민복지향상과 바람직한 여가 선용을 위한 것으로 평산동은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제1기 4개 강좌에서 제2기 15개 강좌로 강좌 수를 대폭 늘리고 강좌를 세분화 했다. 또한 직장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일부 강좌에 한해 주ㆍ야간을 나눠 운영에 들어간다.
60대 환자가 대장내시경으로 생긴 천공 봉합수술을 받다 숨지는 사건이 지역 내 한 병원에서 발생해 그 책임을 놓고 유족과 병원측의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유족들에 따르면 21일 이아무개(62, 소주동) 씨가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정기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삼호동에 위치한 ㅇ병원 내과전문의에게 대장내시경을 받았다는 것. 하지만 검진 이후 이 씨가 통증을 호소하자 정밀검사를 한 결과 대장내시경 촬영 당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팥알 크기만한 천공이 발견됐다.
지난달 9일, 삼호동 푸르지오아파트 상가동 주차장에서 아주 특별한 영화제가 열렸다. 여느 영화제처럼 좋은 영화를 선정해 시상한 것은 아니지만 영화를 통한 축제의 장이 열린 것이다. 푸르지오청년회(회장 정남준, 사진 가운데)가 주최한 이날 영화제는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받아온 주민들을 위한 단순한 영화상영일 수도 있지만 입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얼굴을 익히고, 의사소통을 장을 마련했다는데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웅상문화체육센터 수영장이용객들이 예전과 달리 수질이 나빠졌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용객들에 따르면 최근 수영장 물이 탁해졌을 뿐만 아니라, 물에서 짠맛과 약품냄새가 나고 부유물이 떠다니는 등 수질이 악화됐다는 것. 특히 피부가 민감한 여성이나 어린 아이들이 피부병이 생겼다고 호소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한 수영장 등록 회원은 "물속에서는 불과 몇m 앞이 안보일 정도로 탁해졌고, 수영복을 빨려고 물에 담그면 이물질이 뜨는 등 수질이 나빠졌다"며 "수질 관리를 제대로 하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웅상지역 주민들의 복지욕구 충족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웅상종합사회복지관 건립사업 착공을 앞두고 부지 내 일부 건물의 철거가 늦어지면서 주민들이 해당 업체에 원만한 협조를 요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웅상종합사회복지관은 덕계동 1039번지 일대 6천390㎡ 부지에 지상 3층, 전체면적 2천㎡ 규모로 건립된다.
지난달 24일 폐막식을 끝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한국선수들은 매 경기마다 드라마 이상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며 온 국민을 체육 열기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이제 올림픽은 끝났지만 그 감동은 체육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체육계는 '4년 뒤, 8년 뒤를 기약하기 위해서 체육의 뿌리가 되는 학교체육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본지는 양산지역 학교체육의 현주소를 조명하고, 더불어 체육영재 육성방안을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해 보았다.
어릴 때부터 책을 접한 아이는 인지능력과 언어, 사회성에서 높은 수준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북스타트 운동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건강진단을 받으러 보건소에 오는 아이들에게 그램책이 든 가방을 무상으로 선물하는 데서 시작됐다. 북스타트 운동은 아기 때부터 책을 가까이함으로써 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는 2003년 서울 중랑구 보건소와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이 함께 처음 시작해 현재 전국 48곳에서 실시하고 있다. 양산시 역시 북스타트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난해부터 사업을 준비해 이달 시행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