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재국악예술단(단장 최찬수)이 양산문화원 주관으로 지난 16~17일 진도 공연을 떠났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공연은 영호남 전통문화교류를 위한 한마당으로 진도 민속보존회와 양산문화원이 준비한 합동공연이다.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연은 벽재국악예술단이 양산지신밟기, 양산학춤, 삼도농악가락을, 진도민속보존회 측이 한춤과 진도산노래, 유배지춤을 선보였다. 한편 진도민속보존회는 삽량문화축전 기간에 양산을 방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손으로 사랑을 노래하는 수어바다(양산시농아인협회봉사단)가 오는 25일 오후 5시 종합운동장 입구에서 거리공연을 한다. 이번 거리공연은 수화와 농아인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고자 준비된 것으로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수어바다 외에도 양산대학 아동영어복지과 학생들이 함께 공연을 준비했다. 공연은 1시간 반 정도다.
작품명 : 목마수레 Water color (60cmx45cm)
![]() | ||
![]() | ||
청소년 마술사들이 펼치는 마술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꿈과 희망의 매직콘서트(Dream in magic)’가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2004년 창단돼 2006년 전국 청소년동아리경진대회에 출전, 무대공연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은 매직포유의 화려한 마술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비둘기가 나타났다 사라지는 마술과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테이블 공중부양 마술을 선보이며 시민과 청소년들을 꿈과 환상의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이번 마술콘서트는 락페스티벌과 마찬가지로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홍보를 해서 청소년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콘서트를 보는 시간만이라도 학업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않고 키워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콘서트는 무료이며 문의는 청소년문화의집(386-3580)으로 하면 된다.
평생 산사람으로 살아 온 산대장 솔뫼 선생이 어린이들이 숲과 식물에게 묻고 싶었던 질문에 대답을 해주기 위해 신간을 발간했다. 25년간 영축산 정상에 토굴을 짓고 약초, 야생화, 나물, 동물 등 자연 생태를 연구해 온 솔뫼 선생은 오랜 관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자연 정보를 오롯이 이 책에 담아냈다. 꽃이 꽃가루받이를 해서 열매를 맺고 씨앗을 퍼뜨리기까지의 과정 전부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쉽게 설명했다. 우리나라 토종 식물들만 들어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았으며, ‘밤은 씨앗일까, 열매일까?’처럼 아이들이 궁금해 하지만 교과서에서 알려 주지 않는 질문들에 대해서도 조곤조곤 알려 준다. 가능한 한 멀리 이동하기 위해 씨앗 각각이 어떤 방법을 동원하는지에 대해서도 생생하게 서술했다. 식물의 꽃과 열매, 그리고 씨앗에 관해 온전하게 이해하게 되는 책이다. 저자는 “자연이야말로 우리 삶의 터전이자 삶을 깨우치는 큰 스승”이라며 “아이들이 끊없는 사랑으로 우리 국토를 토종 식물들의 천국으로 만드는 것이 필자의 소원”이라며 저술목적을 말했다. 삼성출판사이며 3~4학년 대상이고, 부록으로 별지 식물카드가 들어었다. 가격은 정가 9천500원이다.
산 정상까지 올라가서 아무도 없는 고요함 속에서 ‘야호’하고 소리쳐 본 적 있는가. 혼자만 있는 곳인 줄 알았던 첩첩산중 저편에서 나와 같은 목소리를 지닌 이가 화답을 해줄 때의 그 반가움. 산 속에서 메아리는 외로운 등산객을 위로해주는 힘이다. 여기 웅상에도 이런 메아리의 힘으로 척박한 노래문화를 가꿔나가겠다는 이들이 있다. 바로 뫼울림 합창단이다
![]() | ||
![]() | ||
![]() | ||
때로는 햇빛이 너무 좋아 / 먼 옛날 느티나무 아래 평상에 앉아 / 햇빛을 본다 / 산과 해변 사이로 / 작은 들녘을 키우고 사는 가난한 마을에 / 햇빛이 눈부시게 내린다 / 둘러보면 햇빛이 좋아 / 산 밑 녹두들 제 깍지에 더운 여름 밀어 넣고 / 논빼미 나락들 모가지에 먹이 물고 오르느라 / 어쩔 줄 몰라 키들키들 몸부림친다 / 잎을 달고 낙락거리는 다른 식구들에게도 / 햇빛의 은혜로운 알갱이들이 보인다 / 햇빛들이 비바람에 부딪히고 구름에 절룩이면서도 / 산과 들에 헛디딤 없이 이루어놓은 / 저 빛나는 빛의 농사들 / 누네집 감나무에서는 햇빛만 보면 사족을 못쓰고 / 울어도 날개가 슬픈 매미란 놈 / 말려도 듣지 않고 제 껍질을 벗을 테지만 / 햇빛 더위에 못 이겨 / 농사꾼 둑길에 삽자루 박고 / 잠시 냇가에 풍덩 땀을 적실 테지만 / 누가 뭐라 해도 지금은 / 온 산하가 단단한 알맹이로 익어 가는 / 쨍쨍한 햇빛이 좋다.
<조찬용>한 편의 시를 읽는 것은 하나의 우주를 만나는 즐거움입니다. 그 시의 창(窓)을 열고 들여다보는 세상의 정원. 그 속에 언젠가 잃어버린 내 생각 하나가 푸른 잎을 흔들고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시인이 열어준 「더운 여름」의 창을 들여다보며 눈부시게 내리는 햇빛을 따라가자니 <산과 해변 사이로/ 작은 들녘을 키우고 사는 가난한 마을>의 여름 날 풍경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원근감 있게 다가옵니다. 마치 카메라의 렌즈가 뒤로 물러나듯 <녹두>, <나락>, <감나무>, <매미>, <농사꾼>이 차례로 포착됩니다. 무엇보다도 <비바람에 부딪히고 구름에 절룩이면서도/산과 들에 헛디딤 없이 뿌려지는 ‘햇빛’>으로, <온 산하가 단단한 알맹이로 익어간다>는 표현이 탁월한데요, 이를 통해 시인은 자연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재해석하고 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여름은 절정의 더위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어쩌면 어디론가 떠나기보다 얼음물에 발을 담그고 한권의 시집을 읽는 것도 더위를 이겨내는 한 방법이 될 수 있겠지요. 그렇게 여름을 꾸려나가면 머잖아 하늘이 높은 가을이 올 것입니다. 조찬용 시인.-----------------1953년 전북 부안 변산 출생. 중앙대 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 졸업. 수원 영복여중 교사. 시집으로,『국어 시간에 북어국을 만난다』, 『숲에 들면 나오지 못하는 새』등 두 권의 시집과 ‘장다리 꽃길에서 부르는 노래’등 7권의 공동 시집이 있음.
내년 1월이면 양산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부산지하철 2호선 연장선인 양산선의 1단계 구간이 개통되어 명실공히 지하철 시대를 맞게 된다. 1998년 착공한 후 IMF로 인한 사업 지연과 함께 무려 10년간의 세월이 흘러 이제 99% 공정이 마무리된 상태이다. 총공사비 3천6백여억원이 투입된 대형 도시기반철도사업으로서 해당지자체나 부산교통공사의 재정부담이 거의 없이 양산신도시 개발에 따른 수익금을 활용한 지방도시의 성공적인 개발사례로 인식되고 있다. 이미 정차역의 역명도 시민과의 공청회를 거쳐 증산역, 부산대 양산캠퍼스역, 남양산역 그리고 양산역으로 최종 확정된 바 있다. 다만 내년 양산선이 개통되어도 아직 도시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증산역과 부산대 양산캠퍼스역은 미개통되며, 남양산역과 양산역 2개 역만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2개 역이 개통되어도 1일 예측이용승객은 2천500여명 수준이며, 당초 승객수요예측이 1일 4만6천여명으로 추정된 것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어서 지하철승객 이용 활성화는 당분간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양산시는 이미 2020년 시점의 인구목표를 55만명으로 증가시킬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그 동안 경기침체에 따른 도시개발의 지연이 원인이 되고 있지만 2020년경에 인구목표치를 달성하기에는 그리 용이할 것으로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양산신도시 개발과 함께 부산대학교 양산갬퍼스의 입주도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황량한 지하철 선로만 덩그렇게 놓여 있으며, 시운전차량만 가끔씩 노선을 선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양산신도시 개발이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의 노선이 완공되어 도시철도기반시설이 충족히 제공될 수 있다는 것은 타 지자체와 비교해 볼 때 양산시는 매우 행복한 도시임에 틀림없는 사실이다.그러나 그와 비교하면 웅상읍은 인구증가에 따라 출장소로 승격되어 양산시를 중도시로 도약시킬 수 있는 견인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도시철도의 기본계획 조차 확정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양산시의 절반 수준인 10만 가까운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웅상지역의 도시철도망 계획은 부산광역시의 2020년 도시철도기본계획에서 지하철 1호선 노포동역에서 월평까지의 신정선 노선계획만 수립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도시철도 건설여부는 오리무중의 단계에 있는 실정이다. 근래 도시발전을 견인하는 주요 도시기반시설은 도시철도망의 구축이라고 인식되고 있으며 여러 지자체에서 많은 재정부담을 가지면서 건설 중에 있다. 다만 도시철도 수단의 천문학적인 건설비용과 시설 운영비 부담은 해당 지자체의 큰 골칫거리로 지적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특히 인근 김해시의 경우 약 24km 구간의 경전철 사업비가 올해기준 불변가격이 7천700여억원임을 감안해 볼 때 도시철도망의 구축사업은 기초지자체가 수행할 수 있는 그리 만만한 사업이 아님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다.그러나 양산시의 경우 인근에 주거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는 광역지자체가 있어 광역교통망의 우산 속에 자리를 잡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양산지역내 도시철도망의 구축사업은 예전부터 양산시 자체만의 사업이 아닌 광역도시권의 틀 속에서 진행되어 왔으며 이후에도 그런 양상으로 전개되어야만 할 것이다. 따라서 양산시를 국토동남권내 인구 50만명 이상의 중추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인근 광역지자체와 유기적인 관계의 설정과 동시에 긴밀한 업무협조의 상호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상호교류 근무와 관련분야의 연구전문직 임용을 적극 검토해야만 하며, 싱크탱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발전연구원의 신설도 추진하여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기초지자체의 발전방향을 수립해 나가야만 할 것이다. 양산시는 이제부터라도 도시개발과 직접 관련되는 도시철도망 조가 구축사업을 위해서는 양산선 2단계 구간 건설과 노포역에서 웅상읍까지 연결되는 부산지하철 1호선의 연장선인 신정선의 건설과 지하철 1호선 노포역과 사송택지개발단지를 거쳐 양산역을 연결시키는 광역도시철도망의 연결을 위한 구체적인 건설계획과 건설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재원마련을 위한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야만 할 것이다.
불보종가(佛寶宗家)인 통도사가 자리한 영축산,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온 1천명의 승려를 화엄경으로 교화했다는 천성산, 명경지수와 울창한 삼림을 자랑하는 대운산 등 백두대간에서 비롯된 산줄기들이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명산의 고장 양산. 덕분에 수려한 계곡과 폭포, 휴양림 등이 즐비해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의 방문이 줄을 잇는 곳.신라 때 충신 박제상의 설화와 함께 시내 곳곳에서 출토된 고분과 유물로 봤을 때 문화유적지로도 손색이 없는 곳. 이렇듯 천혜의 자연 조건과 역사적 문화유산이 남다른 우리 고장이 그 자원에 비해 관광산업의 효과로 전환되는 기능이 미흡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다행히 지방자치시대가 열린 후부터 양산시에서 관광수입의 제고를 위해 양산8경을 선정하고 ‘보고 먹고 자고 가는’ 관광 개념을 흡인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기존의 삽량문화제를 관광개념을 더한 문화축전으로 전환해 물량투입을 하고 있는 것도 이해가 된다. 또 이 달 안으로 ‘10대 명물사업’을 선정해 관광자원화하기로 했다고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국내외 관광객을 강력하게 끌어 들일 수 있는 테마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최근 국민들이 갈망하는 문화, 예술적 모티브가 취약하고 레저나 지역투어관광을 유도하는 대중적 흡인력이 크게 부족한 현실인 것. 새로운 관광산업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수 있다. 인근의 실례를 든다면 김해시가 가락국의 역사를 근간으로 고도(古都)와 도기(陶器)를 모티브로 하는 관광정책을 펴면서 다양한 축제를 기획하고 미술관과 박물관을 잇는 투어를 진행하는 것이라든지 밀양시가 하천 주변 피서지를 홍보하면서 인근 밀양연극촌의 여름철 장기 페스티발을 통해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는 노력이 그것이다.우리 시의 자원 중 특별히 관광 소재로 내세울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산(山)이다. 영축산, 천태산, 천성산 등 절경을 자랑하는 영봉들은 국내 산악인이라면 누구라도 한번 이상은 올라보는 전국적인 명성을 지닌 산들이다. 건강과 환경이 국민생활의 근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현실에서 등산, 레저인구의 급증과 삼림욕으로 대표되는 자연생태를 이용한 건강관리, 그리고 계곡을 찾는 관광객의 기호를 겨냥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을 권장한다. 여기다가 좀더 세부적으로 얘기한다면 단순한 등산인구의 유치만이 아닌, 산을 이용한 레저, 스포츠산업의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것인데 강원도 일부를 제외하고 영남지방에서 아직 활발하지 못한 산악레포츠의 중심지로 조성해 나가봄직 하다.예를 들면, 현재 동호인들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산악자전거나 패러 글라이딩의 활성화를 통해 전용코스를 개발하고 전국대회를 유치하는가 하면, 체계적인 등산교실이나 인공암벽코스의 설치, 운영으로 산을 찾는 인구를 지역의 관광산업의 객체로 끌어 들이자는 것이다. 이미 시 당국에서 적극 홍보하고 있는 기존의 관광산업과 연계한다면 거액의 예산을 들이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새로운 관광 테마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양산의 관광산업의 인프라는 무궁무진하다. 우선 인근의 대도시의 시민들을 끌어 들일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 좋은 프로그램만 있으면 양호한 접근성으로 인해 얼마든지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산악 레포츠의 활성화와 지역의 문화체험을 연결하는 방법도 다양하게 발전시킬 수 있다. 천태산을 가자면 매화향기 가득한 원동을 지나게 되고, 영축산 등산객들은 통도사를 거치면서 들꽃축제를 즐길 수 있고 도자기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또 천성산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해돋이 명소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은가. 프랑스 동부의 작은 도시 샤모니는 상주 인구가 1만명도 채 안되는 작은 도시지만 알프스 등산의 출발점으로 세계에서 찾아 오는 스포츠인과 등산객, 관광객을 위한 호텔과 휴양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수준높은 등산학교와 스키학교 등이 운영되고 있어 몽블랑과 함께 알프스의 관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가 지역 산악단체와 연계해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등산교실을 개설하는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다. 우리 지역의 자랑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산과 연관된 레저 스포츠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는 정책이 본격적으로 검토되길 희망한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과 한국산업안전공단 양산산업안전보건센터(소장 김동섭)는 지역 내 영세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교육을 무료로 지원한다. 이는 양산, 김해, 밀양지역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 2천213명 가운데 50인 미만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발생한 재해자가 1천843명으로 전체 재해의 83%를 차지(2006년 10월말 기준)한데 따른 것이다. 신청은 한국산업안전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에 접속, 민원창구-교육신청(지역본부/지도원)을 통해 가능하다.
양산지역 어음부도율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본부장 오왕근)가 7월중 경남지역 어음부도동향을 분석한 결과 양산지역은 어름부도율 0.61%를 기록해 5월 0.81%, 6월 0.74%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7월중 경남지역 전체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전 금액기준)은 지난달 0.61%보다 상승한 0.71%를 기록했다. 한편, 7월중 양산지역은 21개 법인이 신설되고 2개 법인이 부도났다.
양산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인 넥센타이어(주)와 쿠쿠전자(주)가 지역을 넘어 명실공히 세계적인 우량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6일 넥센타이어(대표 홍종만)는 올해 상반기 실적이 수출호조와 내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넥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4.9% 증가한 2천832억원, 영업이익은 185.1% 오른 367억원, 경상이익은 262.8% 급증한 336억원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넥센 관계자는 "신규 설비의 증설에 따라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확대가 이뤄지면서 초고성능타이어를 비롯한 고수익 제품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가 수익 증가의 원인"이라며 "내수 시장 공략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상승도 좋은 실적을 거두게 된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상반기동안 넥센은 수출이 27% 이상 증가한 2천184억원을 기록했으며 내수 판매 역시 17.1%의 성장세를 보였다.한편 쿠쿠전자(대표 구본학) 역시 '알짜기업'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쿠쿠는 산업자원부와 산업기술재단이 공동주관하는 상반기 세계일류 상품기업으로 선정되면서 또 한 번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성공 신화를 증명했다. 이번 선정으로 쿠쿠는 지난 16일 서울 코트라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 발표회에서 쿠쿠만의 성공 노하우를 공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발표회에서 쿠쿠는 '수입선 다변화 품목'이 해제될 당시 일본 코끼리밥솥이 국내시장을 절반 이상 장악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자존심 경영을 내세워 한국인이 좋아하는 찰진 밥맛을 내고 만능조리기구 역할도 할 수 있는 '전기압력밥솥'을 개발하면서 출시 1년만에 국내외 유명기업을 제치고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신화를 만들어 냈다. 특히 쿠쿠는 IMF 외환위기 대비 영업이익액을 100배 이상 향상시켰고 고용 창출은 230% 높였으며, 열원구조의 첨단화와 IT기술 접목, 에너지 효율 극대화 등을 통해 연간 300억원 이상의 전기료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한 벤처기업이 경운기 본체에 시저리프트를 손쉽게 탈ㆍ부착해 높은 위치에서 각종 작업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농기계 분야의 아이디어 제품을 주로 개발하는 명곡동 예찬코리아(대표 이성철). 예찬코리아는 정부 지원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의 노력 끝에 경운기용 시저리프트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경운기용 시저리프트는 농가에서 흔히 사용되는 경운기 본체에 별도의 개조 없이도 필요할 때마다 손쉽게 탈ㆍ부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이 제품은 최고 높이 7m, 최대 적재하중 300kg 규모로, 경운기에 부착해 쉽게 이동하거나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작업이 용이하다. 때문에 대형비닐하우스, 유리온실, 농작물 보관창고, 과일 봉지 씌우기와 수확, 사료 상ㆍ하차 등 농업용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설작업이나 전기공사, 각종 시설물 설치와 철거 등 산업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판매가를 550만원으로 예정하고 있어 1천600여만원에서 2천100여만원에 이르는 현재 나와 있는 농업용 시저리프트와 비교해 볼 때 가격이 1/3~1/4 수준에 불과해 농가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찬코리아 이성철(47) 대표는 "시저리프트는 농가에 꼭 필요한 장비이지만 그동안 가격이 비싸 농민들이 구입에 어려움을 겪거나 대부분 임대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에 개발한 경운기용 시저리프트가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농촌에서 자라 직접 농사를 짓기도 한 이 대표는 농가에 70% 정도 보급된 경운기를 활용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농기계를 개발하는데 20여년을 노력해 오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시저리프트에 앞서 이미 굴착기, 지게차 등을 개발했으며, 지난 2005년에는 경운기용 굴착기로 농림부가 주최한 제4회 벤처농업창업경연대회에서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웅상지역에 패션 아울렛매장들이 몰려들면서 이 지역이 패션 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현재 국도 7호선을 따라 영업 중인 아울렛매장은 최근 개장한 K매장을 비롯해 8개 업체에 이르고 있으며, 평산동에 1개 업체가 추가로 개장을 준비 중이다.이처럼 시즌 아웃되거나 이월된 상품, 과잉 생산된 상품 등을 최고 90%까지 싸게 파는 패션 아울렛매장들이 웅상지역에 속속 등장하면서 인근 부산과 울산의 구매층까지 흡수해 지역 유통가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부산, 울산 구매고객 대거 흡수
웅상지역 아울렛매장들은 부산, 울산을 잇는 지리적 이점과 국도 7호선으로 인한 접근성을 내세워 웅상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구매고객까지 급격히 흡수하고 있다. 전문적인 조사와 정확한 통계자료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아울렛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분포는 웅상지역 고객이 40%, 부산지역 35%, 울산지역 25%라는 것이 지역 유통가의 설명이다.씨엔엘 아울렛 최영배 이사는 "부산, 울산 등 인근 대도시의 유통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새로 출점해 치열한 경쟁을 뚫기는 어렵다"며 "웅상지역은 소폭이지만 인구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다, 접근성이 용이해 향후 시장 상황을 내다봤을 때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점은 주요 구매고객층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대부분 가족단위 고객으로 주말에 나들이 나왔다 쇼핑하는 경우가 많고, 매출액도 금, 토, 일요일 등 주말에 집중되고 있다.
동종 업체 밀집으로 시너지 효과지리적 이점과 접근성 등을 이유로 웅상지역에 아울렛매장들이 밀집하면서 동종 업체 밀집에 따른 이웃사촌 덕을 보는 시너지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이른바 '아울렛 거리'가 형성되고 있는 것. 일반적으로 같은 업종이 일정지역에 몰려들면 업주들의 경우 당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매출이 감소하는 등 불이익을 겪게 되지만 장기적으로 고객들이 몰려들어 전체 매출액이 늘어나고 브랜드화 되는 이점을 얻게 된다. 지역 유통가 한 관계자는 "최근 중소 아울렛 매장들이 모여들면서 업주들의 경쟁이 치열해 진 것은 사실"이지만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상품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고객층이 두터워지고 고객 수도 더 늘어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에서 쇼핑을 온 이지영(38. 두구동)씨는 "부산에 있는 상가에 가는 것보다 오히려 시간이 덜 걸린다"며 "아울렛매장들이 몰려 있어 충분히 둘러본 뒤 싸고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고를 수 있어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양산지역 고객 흡수는 미지수
웅상지역 아울렛매장들이 부산, 울산의 구매고객을 끌어들이면서, 패션 일번지로 떠오르고 있지만 정작 양산지역 구매고객을 흡수할 것인가 하는 점은 여전히 미지수다. 앞서 나타난 바와 같이 웅상지역 아울렛매장의 가장 큰 이점은 접근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양산지역에서 웅상지역으로 이어지는 국지도 60호선(양산~동면) 사업이 지지부진 한데다 물금신도시와과 기장군 정관신도시에 대규모 상가가 조성될 경우 역으로 기껏 흡수한 현재 고객을 빼앗길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볼 때 위험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주차장과 편의시설 확충 등 대책을 마련하면 여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패션 아울렛 일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웅상지역이 앞으로 불어 닥칠 패션 유통 전쟁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 지 지역 경제계는 물론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학이면 학교에서 해방되었다는 생각에 자칫 탈선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학생들. 개운중학교 학부모와 교사들이 이런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여름방학 교외생활지도에 나섰다. 개운중학교(교장 신민열)는 여름방학 내내 주2회 학부모 5명, 교사 5명이 한 조를 이뤄 합동 교외생활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교외생활지도는 여느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낮시간대 생활지도와는 달리 탈선의 우려가 높은 밤시간대를 중심으로 지도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특히 오후 7시부터 밤 11시까지 웅상지역 공원, PC 게임방 등을 집중 관리했다.송영자 학부모회 총모는 "11시가 넘어서야 지도활동이 끝나면 상당히 피곤하지만 우리 아들, 딸들이 안전하게 방학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어떤 봉사활동 보다도 보람된다"고 말했다. 장인호 생활지도교사는 "이렇게 방학내내 실시하고 나니 현재까지 학교 폭력, 각종 안전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아 '건전한 방학만들기'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전했다.
웅상도서관은 2007년 하반기 문화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개설 강좌는 6~7세 유아대상 동화구연(초ㆍ중급), 초등 1~2년 책이랑글이랑, 초등 3~4년 독서논술교실, 초등 3~6년 생활과학교실, 일반인 종이공예, 서예(초ㆍ중급) 등 6개 강좌 8개 반으로, 강좌별 25~30명씩 모두 220명을 모집한다. 운영기간은 9월 4일부터 12월 21일까지며, 수강료는 동화구연 8천원,종이공예, 서예 1만6천원이다.(나머지 무료 단, 재료ㆍ교제비 본인부담) 수강신청은 8월 25일부터 29일까지며, 신분증을 가지고 웅상도서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회야천 상류지역에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회야천 평산교~장흥교 구간 1.3km 구간 둔치 지역을 활용, 주민들의 여가생활과 휴식공간을 조성하고자 3천여만원을 들여 '회야천 평산지구 하천정비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다.이 사업은 올해 초 만들어진 회야천 선우 4, 5차 아파트 앞 산책로를 상류지역으로 연장하는 것으로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 구간과 시기가 결정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 평산교에서~평산교 구간에 폭 2m, 너비 640m의 산책로를 조성해 인근 아파트 단지 등 지역 주민들의 운동장소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못 쓰는 땅을 활용해 적은 예산으로 올해 초 조성한 산책로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좋은데다 이를 연장해 달라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며 "하천정비는 물론 주민들이 편히
웅상지역 봉사단체인 양산리더스클럽(회장 곽병철)과 (사)청소년문화원(원장 임재춘)이 깨끗하고 안전한 놀이터 가꾸기에 앞장선다. 양산시자원봉사센터(사무국장 정남주)는 이들 두 단체가 웅상지역 어린이놀이터 청소와 방범활동 등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산리더스클럽과 (사)청소년문화원이 놀이터 가꾸기 봉사활동에 나서기로 한 이유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아야 할 놀이터가 되레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 현재 웅상지역에 있는 19개 놀이터는 대부분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낡은 놀이기구가 파손되거나 도색이 벗겨져 있으며, 각종 쓰레기와 잡풀이 무성한데다 깨진 술병과 부탄가스통 등이 널려 있는 곳도 있다. 게다가 인적이 드문 놀이터는 야간에 청소년들의 탈선지역으로 이용되는 등 심각한 상태다. 양산리더스클럽 곽병철 회장은 "깨진 병과 온갖 오물이 널려 있는 놀이터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환경정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BBS 등 청소년 단체와 연계해 방범순찰 활동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산시보건소(소장 소현둘)는 19세 이상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지역사회 건강면접' 설문조사를 한다.지역사회 건강면접은 지역주민의 질병과 건강상태를 파악하고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지역보건소, 인제대 의과대학ㆍ보건대학원,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등이 합동으로 해마다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결과는 지역에 특화된 질병 예방과 건강검진, 치료비 지원방안 등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이용된다. 조사기간은 8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두 달간이며,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에게 직접면접법(약 1시간 소요)으로 진행된다.
"하나, 둘 파이팅!!" "이찌, 니 화이토!!"
지난 18일 양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한ㆍ일 축구꿈나무들이 정정당당한 경기를 약속하며 다함께 힘차게 외쳤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양산초등학교 학생과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등학생들간 우정을 나눌 수 있는 '한ㆍ일 청소년축구 교류'를 실시했다. 이번 교류는 21세기를 짊어질 우베시 초등학생과 양산시 초등학생이 축구라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상호이해와 우정을 쌓고, 홈스테이와 시내 초등학교 방문 등 체험을 통해 서로간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마련된 것이다. 특히 이 교류는 1회성이 아닌 국제감각의 시야를 가진 스포츠맨을 양성하기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양산초 조규환 교장은 "축구의 영원한 라이벌인 일본선수들을 어릴 적부터 만나 시합을 해본다는 것이 축구꿈나무들에게는 큰 재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동시에 양산지역 청소년 축구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