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고 노화된 다방교를 재가설 하면서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차도를 넓히면서 정작 인도는 축소해 시의 인도 정책이 다시 한 번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1962년에 완공되어 노후화로 인한 불안과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불러온 다방교를 정비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실시된 다방교 재가설 사업은 동면 석산리 계석마을과 다방동을 연결하는 2차로 다방교(높이 50m, 폭 10m)를 4차로(높이 53m, 폭 20m)로 확장하기 위해 전체 사업비 31억원이 투입돼 추진하고 있다.지난 6일 개통된 4차로 다방교는 계석마을 방면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의 이동을 돕기 위해 가각정비로 1개 차선이 늘어나는 효과를 얻었지만 설계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2m 폭인 인도를 1m로 줄여버렸다. 또한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난간으로 인도는 1m에서 2m로 각이 진 채 기형적인 구조로 변해버렸다. 시는 다방교 재가설 사업을 추진하면서 교량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홍수를 대비한 200년 빈도의 설계를 했지만 정작 인도는 그에 걸맞지 않은 근시안적인 행정으로 논란을 부르고 있다. 현재 통행량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교량의 경우 한 번 설치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재가설이 힘들다는 점을 고려했다면 차도를 확장하기 위한 설계변경에서 인도를 줄이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게 시민들의 반응이다. 허강희 의원(한나라, 상ㆍ하북, 동면)은 "새 다리를 놓으면서 휠체어나 자전거가 교행하기 힘들 정도로 인도를 줄여 설계를 변경한 것은 행정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시가 노력한 점은 인정하지만 차량 중심이 아닌 보행자 중심의 행정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계석마을에서 시청 방면으로 다방교 양편에 설치된 건널목 가운데 동면 방면 건널목에는 인도조차 설치 되지 않아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차도에 서 있어야 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도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처음 설계에서 계석마을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교량 난간에 부딪힐 위험이 있어 가각정비를 하다보니 인도가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것"이라며 "인도 조성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이 곳의 국도 관리가 국토관리청 소관이어서 협조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우선 다방교 주변 인도 설치에 대한 문제점을 추가로 파악한 뒤 안전대책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 양산시협의회 박인 간사(시의원)는 지난 8일 북한 수해지원 물품 전달차 민주평통 13인 대표 자문위원 참관자격으로 남북나눔공동체의 안내를 받아 방북해 지붕재 12t 트럭 26대 분량을 전달하는데 함께 했다. 올해 북한은 수해로 8만여채의 집과 건물이 유실 또는 붕괴되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사진은 개성 인근 봉동역에서 수해지원물품인 지붕재를 하역하고 있는 북한 주민의 모습.
민주평통 양산시 협의회 / 사진제공
지난 8일 원동면 사무소에 근무하는 전영복(행정7급ㆍ사진) 씨가 농림부에서 주관하는 농림사업통합정보시스템 체험기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농림사업통합정보시스템이란 농림사업의 업무처리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청ㆍ집행ㆍ사후관리까지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전 씨는 행정직 공무원으로 1년 반 남짓 농업관련업무를 맡아왔다. 그 과정에서 진정으로 농촌발전을 위하고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은 지역실정을 감안했을 때만 효력이 있다는 경험을 수기에 담았다. 전 씨는 "대다수의 농민들이 6~70세이기 때문에 시책개발추진에 현장에서 배어나는 지식을 적용해야 한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이 농민 위주 업무추진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힘없는 여성들에게 희망의 쉼터가 되어줄 양산여성의 집(대표 고명지)이 문을 열어 많은 여성단체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양산여성의 집은 여성피해자보호시설로 사회복지법인 명지재단의 주최, 양산가정폭력상담소, 양산성ㆍ가족상담소, 양산가족상담소, 양산주부클럽, 박기득 변호사 후원으로 지난 8일 센트럴뷔페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 시설은 보호를 필요로 하는 피해여성들을 일정기간 동안 보호해 가정폭력피해자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과 사회복귀를 지원해 건전한 가정을 육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동안 양산지역은 여성의 쉼터라고 불리울 만한 임시보호시설이 없었기에 최초의 양산여성의 집이 가지는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이날 고명지 대표는 "양산여성상담소에서 상담봉사를 해오다 피해여성들이 관(官)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친척이나 친구집 등을 전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보며 가슴 아팠다"며 "양산여성의 집 개소를 통해 이같은 지역내 피해여성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양산여성의 집은 대표 1인, 이사 4인, 감사 2인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되어 지난 7월 23일 임시보호시설로 시설인가를 받았다. 이후 피해여성 32명이 입소하여 23명은 상담지도와 가해자와의 타형 등으로 퇴소했고, 현재 9명의 피해여성을 보호하고 있다.
양산소방서(서장 김성석)는 제45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9일 오전 11시 소방서 회의실에서 기념식을 열고 소방공무원을 격려하는 한편,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일권 시의회 의장, 박규식ㆍ성계관 도의원, 박동식 양산경찰서장, 이동우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장 등 내ㆍ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양산소방서 김성석 서장은 노무현 대통령 치사를 대독하며 기념사를 대신했으며, 소방의 날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했다.또한 박규식 도의원은 "소방공무원들이 노력하는 만큼 대접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면 시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을 것이기에 긍지를 가져달라"고 격려했다. 이밖에 김일권 시의회 의장은 "소방공무원은 소중하고 귀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며 "스스로 아름답고 멋진 인생을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을 마친 뒤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은 소방서 족구장에서 윷놀이와 족구대회 등 체육대회를 열어,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소방의 날 소방유공자>-----------------------------------------------
▶행자부장관 표창 손길상(상북의용소방대), 안선영(영천초등학교 교사), 김광주(덕계성심병원 방화관리자) ▶소방방재청장 표창 이재을(소방교), 김주형(소방사), 염화득(하북의용소방대 대장), 이원식(웅상의용소방대 총무부장), 이천수((주)콜핑 방화관리자), 정환수((주)범우화학 위험물안전관리자), 새양산유치원(119소년단) ▶경남도지사 표창 손수봉(소방교), 문성기(소방사), 박우영(의무소방원), 박순선(양산여성의용소방대), 서정옥(물금여성의용소방대 대원), 홍두표(아람병원 방화관리자), 유재호(창우이엔지터미널주유소 위험물안전관리자), 세림TTC(응원단체) ▶양산소방서장 표창 박재규(소방교), 허윤도(소방교), 박상진(소방사), 박정섭(소방사), 오세일(양산소방대), 박무순(동면여성의용소방대), 이순자(웅상여성의용소방대), 윤영호(강서산악구조대), 장찬규(물금의용소방대), 문신호(세림TTC 과장), 안종범(범어초등학교 교사), 이승수(범어초등학교 119소년단) ▶양산시장 표창 정동원(소방교), 김철수(소방교), 이휴락(소방교), 진행자(원동여성의용소방대), 이정호(덕계지역대 방호부장), 이병주(삼성수난대 훈련부장), 한을순(하북여성의용소방대)
시가 올해 '숲의 도시, 양산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작 주변 경관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단 심고 보자'는 식으로 가로수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2004년부터 북부, 신기, 북정동 구간 국도 35호선 확ㆍ포장 공사를 시행하면서 최근 확장 공사가 실시 중인 부성주유소 사거리에서 공단사거리까지 600여m 구간에 메타세콰이어 수십 그루를 도로 변에 심었다. 하지만 8m 간격으로 심은 메타세콰이어 외에도 이곳에는 가로등과 전신주 등 도로 시설물이 빼곡히 들어차 답답한 벽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일렬로 가로등과 전신주, 가로수가 늘어서 있는 이곳에는 전주 사이로 전선이 어지럽게 얽혀 있어 사고의 위험도 제기되고 있다. 메타세콰이어가 울창한 창원에서도 메타세콰이어와 주변 도로 시설물이 엉키면서 해마다 가지치기에 필요한 관리비용은 물론이고, 가지치기로 인해 흡사 빗자루처럼 나무가 자라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또한 가로수가 무성해지면서 신호등은 물론 도로 표지판에 제대로 보이지 않아 운전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곳 역시 메타세콰이어가 자랄 경우 일부 신호등과 도로표지판이 가려질 우려가 높다. 시 관계자는 "가로수 사이에 전선의 경우 나무 성장에 따라 가지와 전선이 얽힐 경우를 대비해 성장점을 제거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후 전주를 없애는 지중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해야할 지중화 사업은 한전 50%, 지자체 50%로 사업비를 부담하게 있는 데다 지자체의 의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한전이 정하는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시기는 장담할 수 없다. 푸른 도시를 가꾸겠다는 시의 의지는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이후 필요한 관리 문제와 비용 등에 대한 고려 없이 주먹구구식의 사업 추진은 곤란하다는 것이 시민들의 반응이다.
편의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남자가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지난 7일 발생해 지역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족들은 검거 과정에서 후속조치 소홀을 지적하며 과잉진압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반면 양산경찰서 홈페이지에는 경찰의 신속한 대응을 옹호하는 수십 개의 글이 올라와 이번 사건에 대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 유족들은 인질극을 벌이던 김아무개(40) 씨를 검거하던 과정에서 실탄을 두 발이나 발사한 점과 실탄을 맞고 나서 피를 많이 흘렸음에도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하지 않은 점을 들어 반발하고 있다. 반면 양산경찰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사건이 발생한 7일 이후 수십 개의 글이 올라오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총을 쏴 범인을 검거한 경찰의 행동을 옹호하고 나섰다.허진희 씨는 경찰서 홈페이지를 통해 "최악의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침착한 판단으로 국민을 보호한 것은 당연히 칭찬받아 마땅하다"며 "최상의 결과는 아니었더라도 최선의 방법이었기에 경찰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김병주 씨는 "범죄자의 인권이 아닌 피해자의 인권부터 보호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상처받았을 출동 경찰관에 대해 구태의연한 경찰조직 내 사고처리 과정을 벗어나 조직이 먼저 나서 상처를 치유하게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당시 CCTV화면을 공개해 범인이 수차례 경고를 무시하고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 총기 사용이 불가피했으며, 총기 사용 규칙에 따라 대퇴부 이하를 겨냥했고,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했기 때문에 과잉진압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부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김씨 유족들도 변호사를 선임하고 부검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편, 김 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께 울주군 언양읍 한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로 위협하다 사람들이 몰려들자 편의점 앞에 주차돼 있던 트럭을 훔쳐 타고 양산방면으로 달아났다. 이후 남부동에서 5중 추돌사고를 내고 또다시 인근 편의점으로 들어가 업주와 아르바이트생 등 2명을 위협해 인질극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실탄 두발을 맞고 검거됐으나 7일 오후 3시40분께 부산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김 씨가 추돌사고를 내는 과정에서 일부 시민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에 앞서 남부동에서 검거되기 전 6일 오전 9시께 김 씨가 울구준 한 아파트에서 난동을 부리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으며, 오후 9시께 자살신고와 화재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대원이 출동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북정동 경남은행 양산기업금융지점이 개점식을 가지고 본격인 금융서비스에 들어갔다. 경남은행이 양산지역에 마련한 5번째 점포인 기업금융지점은 어곡, 산막, 북정공업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우선으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계속되는 홍보활동에도 쓰레기종량제봉투에 음식물쓰레기를 혼합해서 배출하는 불법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9월 16일부터 10월 말까지 음식물쓰레기 불법배출에 대해 집중단속을 한 결과 모두 27건을 적발해 건당 5만원씩 모두 13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배출이 많은 음식점을 중심으로 단속활동을 벌인 결과 여전히 상당수 불법배출 행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부로 구성된 사회단체와 함께 홍보활동을 벌이는 한편, 지역 내 음식점주 교육 시 협조를 당부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에 진행된 집중단속은 주부클럽 양산시지부(회장 황신선)와 합동으로 펼쳐졌으며, 일반음식점 밀집지역 뿐만 아니라 주택가 등 전 지역에서 매일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계속됐다. 한편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은 자원회수시설의 가동으로 쓰레기를 자원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수집ㆍ운반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예방하고자 시행되는 것으로 이를 혼합 배출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와 수거중단 조치 등이 내려진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 이하 경마공원)이 환경체험학습장과 승마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말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원 조성계획은 경마공원의 중ㆍ장기 공원화 계획의 일환으로 주로 내 공원일대 13만6천770㎡규모에, 137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0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말 테마파크는 경마공원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경마운영시스템과 세계 각국의 마(馬)문화를 주제로 조성되는 놀이공원으로, 승마체험과 마문화 전시장 등이 들어서는 '호스랜드'와 유수지 주변의 '생태체험공원'으로 꾸며진다. 이밖에 트로이목마 놀이터, 더비경주 가상 현실게임, 중세 고성 놀이터, 회전목마, 김수로왕 조형물, 인공폭포 등 놀이시설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경마공원 관계자는 "말 테마파크는 세계의 마문화와 마역사 등 말과 관련한 새로운 개념의 테마파크로 다양한 볼거리와 쉼터를 제공하게 된다"며 "2010년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경마공원은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복합레저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지난 9월 관람대 주변 어린이 승마장과 어린이공원 등을 갖춘 '복합 어린이 공원'을 개장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올해 새 랜드마크로 전국 최대 규모의 비대칭 정문조형물인 '조우(遭遇)'를 선보인 바 있다. 현재에는 인공폭포, 사계절썰매장 등을 200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조성 부지에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BTL 기숙사 기공식이 열렸다. 한영개발(주)와 부산대가 체결한 BTL 사업 실시협약에 따라 이루어지는 이번 사업은 모두 9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로 193억원의 사업비가 민간투자방식으로 투입된다. 부산대는 기숙사 건립을 BTL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7월 3일 한영개발(주)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부산대는 부산캠퍼스에 민간자본 217억원을 투자하여 1천58명을 수용할 수 있는 BTL기숙사 건립 공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대 관계자는 "이번에 기공식을 가진 양산캠퍼스 BTL기숙사는 양산캠퍼스 총 학생 정원의 50%에 달하는 수용 규모로 부산대가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부산대측은 양산캠퍼스에 의생명과학 특화 육성을 위하여 아미캠퍼스의 의학전문대학원ㆍ치의학전문대학원ㆍ간호대학이 이전하게 되고, 오는 2008년 국립대 최초의 한의학전문대학원이 개원할 계획이어서 BTL기숙사 완공에 따라 우수 학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난 11일 물금읍 가촌리 야산에서는 특별한 제사가 거행됐다.
물금라이온스클럽(회장 김영철) 주관으로 이루어진 타어평 영세불망비 추모제가 그것이다. 타어평(메기들의 한자명)은 현재는 신도시 조성사업으로 없어진 대단위 경작지로 동면 가산리 앞에서 남부동, 교동 앞까지 이어진 들판으로 일제시대 양산천 제방 축조 이전에는 저습지로 경작이 불가능한 지역이었다. 140년 전인 조선 말기 수확이 불가능한 메기들 농지에 대한 과도한 농지세가 부과되자 지역 농민들은 직접 상경하여 호위영을 방문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감면을 요청했다. 당시 호위영 대장 정원용이 사정을 직접 조사한 후 관찰사와 군수에게 향후 세금을 부과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리게 됐는데 이에 주민들은 선정을 베푼 세 관리의 공덕을 기리고자 불망비를 세우게 된 것이다.세 기의 공덕비는 뒷날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야산에 뿔뿔이 흩어져 방치돼 있던 것을 주민 제보를 받은 양산향토사연구회에서 물금읍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발굴해 복원하게 된 것이다.물금라이온스클럽은 이런 선조들의 뜻을 후세에도 이어가기 위해 올해 농민의 날을 기해 제1회 추모제를 준비했고 향교(전교 정진옥)에서 집례를 맡았다. 김영철 회장은 "선조들이 목숨을 걸고 세금감면을 이루어낸 이 비에는 선조들의 숙원과 애환이 서려있다"며 "양산 신도시가 완성되면 메기들은 영원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만큼 추모제를 통해서라도 선조들의 뜻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산향토사연구회 정진화 회장은 "역사는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언제나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는 것으로 역사가 없는 사람은 내일이 없는 사람"이라며 "이번 추모제를 통해 양산의 새로운 문화재가 탄생한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고 축사를 건넸다. 한편,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영세불망비 발굴 당시 "메기들 영세불망비는 양산지역 180여건의 묘비에 대해 적어 놓은 양산 금석문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은 것"이라며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문화재로의 가치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해 복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국제유가가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민들도 이에 대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고유가를 이유로 지역별 마을버스 요금이 100원 오른 데 이어 난방비와 휘발유가격 등이 오르면서 시민생활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게다가 원자재값 상승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밀 등 국제 곡물가격이 상승하고, 내년 초에는 전기료마저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상돼 비상이 걸렸다. 지난 1일자로 물금신도시 지역 아파트에서 사용하는 지역난방 요금이 8%가량 올랐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 양산지사는 지역난방비를 7.96% 인상ㆍ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난 양산지사는 열공급규정 제49조에 따라 해마다 4차례 조정하는 정기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올해 상반기 대비 천연가스와 유류 등 지역난방에 사용하는 연료 가격이 평균 12.45% 상승해 불가피했다는 것. 한난 양산지사 관계자는 "유가나 환율변동에 따라 난방비를 조정한다"며 "최대한 인상 폭을 낮추고자 고정비는 동결하고 순수하게 연료비 증가분만 반영해 요금인상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물금신도시지역 1만여세대(미입주 포함 1만4천여세대) 주민들이 부담해야할 지역난방비는 전용면적 85㎡ 아파트 기준으로 연간 평균 난방비가 현행 68만4천원에서 73만9천원으로 증가하게 됐다. 세대 당 월 평균 4천5백원가량 늘어난 셈이다.이에 대해 한난 양산지사 관계자는 "상승률을 반영하더라도 가스나 등유보일러 등 다른 난방방식보다 25~39% 정도 저렴하다"며 "고객의 가계비 부담을 줄이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지역 휘발유 가격도 1천6백원대를 훌쩍 넘어서면서 지난 8월 시와 경찰서, 한국석유품질관리원 등이 합동단속을 벌인 이후 표면적으로 자치를 감췄던 세녹스 등 유사석유제품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동면과 상ㆍ하북 등 길거리에 유사석유제품을 판매한다는 광고판이 버젓이 등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달 내로 유사석유제품 매매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불시에 벌일 계획"이라며 "유사석유제품을 판매한 사람뿐만 아니라 사용한 사람도 처벌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아무개(43,중부동)씨는 "이러다가 시내버스, 택시요금 등 공공비용이 또다시 줄줄이 인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다.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곳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주변에 있는 전봇대 번호를 알려주면 신속하게 구조받을 수 있다. 양산소방서(서장 김성석)는 한국전력공사의 협조를 받아 전봇대 정보를 활용해 위치를 찾는 'U-119위치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종 사고나 재해로 위급한 상황에 놓인 시민이 휴대전화로 인근 전봇대 번호를 이용해 구조를 요청하면 지도 상에 위치가 표시돼 가장 가까운 119안전센터에서 출동하게 된다. 전봇대에는 숫자와 한글, 영문 조합으로 구성된 전산화 번호와 전주번호 등 두 가지 정보가 기록돼 있다. 이 가운데 하나를 알려주면 시나 읍ㆍ면ㆍ동은 물론 위도와 경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양산소방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지리정보시스템과 연계한 것으로 산악지역이나 농촌지역 등 뚜렷한 지형지물이 없는 곳에서 효과적"이라며 "휴대전화 위치추적은 기지국 중심으로 반경 2km가 검색되지만 전봇대 정보를 이용하면 50m 내외까지 범위를 압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지역언론 만들기를 목표로 결성된 (사)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김기수)가 경주에서 하반기 연수를 가지고, 기자 자질 향상을 위한 연수 및 단합대회를 가졌다. 이날 연수에는 본사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와 청양신문 기자 출신 청양군의회 김명숙 의원의 특강이 실시됐다.
그동안 문화혜택에서 소외받아온 하북면 주민들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진다.
하북면 주민들의 문화 공간 확충을 위한 하북문화의 집이 완공을 마치고 오는 15일 개관식을 가지는 것. 지난해 하북면 순지리에 착공한 지 1년여 만에 완공한 하북문화의 집은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868.7㎡ 규모로 청소년 공부방과 유아 놀이방, 도서 열람실, 창작실, 다목적강당, 헬스장, 인터넷 부스 등을 갖추고 있다.프로그램도 다양해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헬스와 기체조,노인실버체조부터 노래교실, 무용을 비롯해 서예와 문인화. 한국화, 퀼트, 천연화장품 만들기 강좌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 평일 오전10시부터 오후 8시, 토ㆍ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 하북면 주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하북문화의집 관계자는 "양산에서 세번째로 개관하는 만큼 다른 문화의집 운영사례를 보고 좋은 점을 적극 반영 하겠다"며 "이번 개관으로 주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강하면서 삶이 윤택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382-5542.
"도로 상에도 장유유서가 있습니다. 이제는 노인운전자에 대한 배려와 보호가 필요합니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경남도지부(지부장 최승원)는 최근 노인운전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교통사고 취약계층인 노인운전자를 보호하고 일반운전자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실버마크 스티커를 배부한다. 노인운전자는 일반운전자보다 시각과 청각능력이 20~30%가량 떨어지며, 도로상황에 따라 두세 가지의 연속행동을 하는 인지반응시간도 20%가량 느리다. 또한 차선변경이나 합류 등 상황을 판단하는 시간도 일반운전자에 비해 50%이상 더 걸린다. 이로 인해 노인운전자들은 교차로나 곡선도로구간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며, 교통사고 발생 시 치사율(5.2%)과 운전 중 사고율이 일반운전자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이에 따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경남도지부는 경남지방경찰청과 함께 실버마크 스티커를 제작해 기관이나 단체, 기업체에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관계자는 "예전에는 주로 노인 보행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지만 최근에는 노인운전자가 늘면서 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일반운전자들은 실버마크를 부착한 차량을 보면 초보운전자를 배려하듯 양보하는 운전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버마크 배부에 대한 문의는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경남도지부 실버케어팀(270-6133).
북정동과 구도심 일대 주민들의 숙원 사업으로 선출직 의원과 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했던 부산 지하철 양산선 2단계 사업이 올 상반기에 설계비 명목으로 일부 예산이 확보되었음에도 뒤늦은 사업 추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지난 1997년 최초 계획 승인 당시 720억원으로 추정되던 사업비가 최근 2천636억원으로 변경되었고 해마다 75억원 가량의 운영비를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늘어난 재정 부담을 이유로 사업 추진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의회는 사업 추진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온 시의 태도를 강하게 질타하고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와의 협약 체결에서 시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사업을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부산 지하철 2호선 2단계 사업 추진을 놓고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 시와 시의회 간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사업 추진이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관련기사 204호, 2007년 10월 30일자 보도> 지난 1997년 건설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은 부산 지하철 양산선 구간 가운데 현재 양산역에서 북정동을 연결하는 2단계 사업(3.2㎞)은 올해 실시설계를 위해 시비 3억5천만원과 국비 5억원 등 모두 8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하지만 예산을 확보하고, 정작 사업이 본격화되어야 할 시점에 와서야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논란이 빚어지면서 사업 추진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우선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부산시, 부산교통공사와 체결해야할 건설 협약이 10개월째 미뤄지면서 애써 확보한 국비 5억원을 반납해야할 상황에 처하자 시는 협약 체결을 위한 협의에 뒤늦게 나섰다. 이 과정에서 시의회는 시가 적극적인 자세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다며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시는 부산교통공사가 보낸 양산선 2단계 건설사업협약안을 시의회에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의회는 건설사업협약안 가운데 제12조(운영 및 운영비 부담 등) 2항 '2호선의 양산시 권역 전 구간 운영에 따라 시설, 설비, 차량 등 유지관리비와 각종 제경비가 운영수입을 초과하는 경우는 그 초과비용을 갑이 부담하여야 한다'는 내용에 대해 "부산교통공사가 양산선 1단계 운영비까지 은근슬쩍 떠넘기려하고 있다"며 반발했다.이미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올해 9월 개통 예정이었던 양산선 구간 개통을 내년 1월로 연기하면서 교통공사측은 기관사 교육과 안전 수칙 강화 등 관련 법규의 변경으로 인한 연기라고 해명했지만 연간 46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운영비 보전에 양산시가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개통을 지연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당시 부산시와 교통공사의 운영비 보전 요구를 시는 토공과 부산교통공사가 체결한 건설사업협약을 이유로 거절한 바 있다. 양산선 1단계 사업의 경우 건설비는 전액 토공이 부담하고, 운영비는 교통공사가 부담한다는 내용이었다. 한편 시는 애써 마련한 국비가 사업 주체를 확정하지 못한 채 교부금 신청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반납될 지 모른다는 시의회와 언론의 지적이 계속되자 건설사업협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면서도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전체 사업비가 720억원에서 2천636억원으로 4배 가량 늘어난 데다 전체 사업비의 40%인 1천54억원을 시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2단계 사업이 예를 들어 5년 사업으로 진행될 경우 시가 매년 20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하지만 시의 한 해 가용예산이 400~500억원 남짓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되는 금액이다. 또한 개통 이후 매년 75억원 가량의 운영비를 보전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그 만큼 재정 부담이 커진 셈이다. 게다가 시의회는 시가 적극적인 자세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기 보다 재정 부담을 이유로 지금까지 소극적인 태도로 임해왔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시의 고민이 늘어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정 부담과 주민 요구,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우선 사업 첫 단계인 건설사업협약 체결 과정에서 우리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부산시와 교통공사와의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하철 2호선 양산선 1단계 구간(8㎞, 호포~양산역)은 지난 9월 완공돼 내년 1월 께 운행될 예정이며, 2단계 구간(3.2㎞,양산역~북정동)은 오는 2012년 완공 예정이다.
양산고등학교 3학년 3반 한수희(35) 교사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3년 동안 쏟은 노력만큼만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3학년 3반 파이팅!”이라고 응원을 했다.
작 / 천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