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교육혁신인가?
최근 교육계에서 '교육혁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비교적 보수경향이 강하다는 교육계에서 이같은 혁신 바람이 일고 있는 것은 잠재되어 있는 학생들의 소질을 계발하기 위해서는 격식이나 지시, 통제보다는 창의성과 자율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추어 본지에서는 양산에 새로운 교육혁신을 기대하며 지방교육혁신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뽑힌 지방교육청과 단위학교의 혁신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북부교육청(교육장 황병렬)의 온라인 교육지원시스템 '북부쌤'은 타지역 교육청의 벤치마킹 대상 1호로 평가받는 등 인기가 대단하다. 지난해 서울 중계동에 밀집된 학원가로 학생들이 몰리는 현상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북부교육청은 학생들의 발길을 학교로 돌릴 방안을 모색하던 중 지난해 10월 온라인에서 '북부쌤'(www.bukbussem.net)이라는 학습도움센터를 열었다. '북부쌤'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모든 과정의 수업내용의 자료가 있어 학생들은 자신이 취약한 단원을 골라 언제든지 집에서도 반복해서 학습할 수 있다. 물론 게시판을 통해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면 담당교사가 답변을 보내 궁금증을 풀어준다. 또 질 높은 교육을 위해 42명의 우수교사를 선발해 교육과정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들이 개발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제 교실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해주는 역할도 담당해 왔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사이트 오픈 10개월 만에 가입 학생수는 12만 3천명, 이용자수만도 1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같이 '북부쌤'의 도움으로 학생들은 참고서나 학원강사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두달에 한번씩 실시하는 자율학습평가를 통해 학부모는 자녀의 실력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교과상담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실시간으로 학생들에게 교육상담을 펼치며, 서술형 평가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북부쌤을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성광모 장학사는 "처음에는 온라인 수업에 거부감을 보이는 교사들을 설득하기도 하고, 용량부족으로 서버가 다운되어 존폐의 위기에 처하기도 하는 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다"며 "이같은 노력으로 이제 타지역 교육청에서 북부쌤을 벤치마킹하러 오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학습내용 개발을 통해 학원가지 않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교육청은 지난달 22일 경남도교육위원회와 교육감소속 일반직 지방공무원 227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 양산지역 정기인사는 모두 11명으로 집계됐다. 2007년 1월 1일자 발령인 이번 인사는 지방교육행정주사 6명, 지방교육행정주사보 3명, 지방교육행정서기와 지방건축서기 각 1명으로 모두 11명이 승진과 전보발령되어 새로운 기관(학교)에서 근무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지난 12월 5일 인사기준을 교육관계자들에게 미리 공개해 예측 가능한 인사를 실시했다"며 "이를 통해 빈번한 전보를 막고 인사폭을 줄임으로써 안정적인 직무수행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기인사 명단이다. ▶지방교육행정주사: 박민영 서창중(삼성중), 박상용 삼성중(신기초), 심상용 웅상여중(합천교육청), 이기섭 범어중(감사담당관), 김은주 신기초(김해교육청), 강종훈 천성초(진해고) ▶지방교육행정주사보: 감민경 양산교육청(원동중), 신미경 양산교육청(천성초), 백혜경 양산교육청(평산초) ▶지방교육행정서기: 송주영 원동중(양산교육청) ▶지방건축서기: 송병원 양산교육청(거제교육청)
"2002년부터 베트남산 라이터의 수입이 급격히 증가해 국내 업계가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의 경제체제가 아직 비시장경제체제이니 만큼 국내 판매가격이나 생산비보다 싼 가격으로 라이터를 수출하는 것은 일종의 '덤핑' 행위입니다. 따라서 '불공정무역행위조사 및 산업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22%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해야 합니다"지난달 20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회 대학생 무역구제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영산대 무역인력양성단(단장 하강헌 교수)이 지난해에 어어 또다시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춘계추계 예선을 거쳐 올라온 전국 6개 대학팀이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제품에 대한 덤핑 등으로 인한 국내 산업피해와 불공정무역행위 사례를 모의재판 형식으로 경쟁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참가팀들은 '불공정무역행위조사 및 산업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무역구제조치를 취하는 일련의 과정을 현실성있고 생동감있게 연출했다. 백대운 학생 외 25명으로 구성된 영산대팀은 '베트남산 라이터의 덤핑사례'를 상황재연과 모의재판으로 구성했다.이를 통해 베트남의 경제체제를 비시장경제국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점을 논리적으로 연출해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았다. 특히 베트남산 라이터의 덤핑사례는 현재 무역위원회에 무역구제를 신청해 아직 최종판결이 내려지지 않은 실제사건으로 '비시장경제국이므로 22%의반덤핑관세 부과'라는 영산대팀의 주장이 현실적으로 어떻게 적용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법률특성화대학을 표방하는 영산대는 이 대회를 2연패해 국제 무역법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정부가 어린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며 의욕적으로 만든 어린이 보호구역(school zone)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어린이 교통사고의 80% 이상이 학교와 집 주변에서 발생한다는 통계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 주변을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속도제한 표지판, 노면표지, 과속방지턱 등의 시설물을 설치했다.하지만 어린이 보호구역 곳곳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실질적인 '보호'가 시설물 설치만으로 역부족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지난달 28일 오전 11시. 물금 범어에 있는 오봉초등학교 근처 어린이 보호구역.
이곳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표지판이 곳곳에 설치돼 있지만 불법 주차 차량이 버젓이 도로를 점령하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트럭 등 대형차량들의 불법 주차도 곳곳에서 눈에 띤다. 대형차량의 경우 사각이 커 어린이들이 차량 주위에 있어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위험이 크지만 이같은 대형차량의 불법주차에 대한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러한 사정은 비단 오봉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신도시 지역에 있는 신양초 등 다른 초등학교도 마찬가지다.
현재 초등학교의 방학기간이라 어린이들이 등ㆍ하굣길에서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학교가 대부분 주택이나 아파트 단지 근처에 있기 때문에 사고위험은 여전히 높다.학부모 정아무개(39)씨는 "학교 주변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이 지정돼 있지만 관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등ㆍ하굣길에서 아이들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학교보내기가 겁난다"고 말했다. 시행 11년을 넘어서고 있는 어린이 보호구역.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표지판은 붙어있지만 그곳은 여전히 '어린이 위험지역'이다.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이 성인이 된 후 은혜를 갚겠다며 그 지역에 ‘보은기금’을 내어놓는 일, 이것이 바로 제가 바라는 장학제도의 참모습입니다. 10년 후, 20년 후 양산에서도 이런 따뜻한 일이 생겼으면 합니다”지난달 4일 양산시 인재육성 장학재단 발기인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이사장에 선출돼 4년간의 임기에 들어간 안윤한 이사장은 양산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양산토박이이다. 특히 현재까지도 자신의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할 정도로 교육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 “양산이 지난 30여년간 기업증가와 함께 양산신도시 조성, 대규모택지 개발 등으로 외형상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지만 교육여건은 여전히 열악한 상태로 특히 우수 학생들이 부산으로 빠져나가는 등 인재 유출이 심각한 수준입니다”이 때문에 안 이사장은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배분하는 형식이 아닌 소수일지라도 그 학생이 대학을 졸업해 사회인이 될 때까지 장학금 혜택을 주는 지속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렇게 성장한 학생은 ‘사회에서 진정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또 하나 안 이사장은 양산을 대표하는 사립 명문고교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인재유출을 막기 위해 필요한 것이 학교의 경쟁력입니다. 양산지역에 가고 싶은 명문고교가 있다면 우수 학생들이 부산이나 타 지역으로 빠져나갈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안 이사장은 지역기업들과 시민들에게 많은 참여와 관심을 호소했다.
“시민참여를 위해 각 학교에 고사리 저금통을 설치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같이 지정기탁을 받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장학재단 설립은 지역발전과 시민을 위한 사업인만큼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지역교육발전을 위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양산시 인재육성 장학재단이 이달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달 발기인 총회를 통해 안윤한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위원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오근섭 시장을 비롯해 교육계, 금융계 등 각계각층의 대표 17명으로 장학재단 이사회를 구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양산시 인재육성 장학재단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고 추경예산을 통해 장학재단 운영 기금에 필요한 출연금 5억원을 이미 확보했다.
양산장학재단은 앞으로 5년간 50억원의 자금을 모은다는 목표로 시가 절반을 분담하고 나머지는 기업인, 출향인사 기부, 시민모금운동 등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구성된 운영기금으로 학업성적 우수학생, 우수대학 진학생, 예능·체육·기능 우수학생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고 우수학술단체와 개인에 대한 연구활동 지원과 함께 교육환경개선 사업비 지원도 이뤄진다.
경부고속철도(부산~대구) 천성산 구간 터널공사와 관련해 곳곳에서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웅상읍 주남마을 주민 100여명은 터널공사 탓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공사현장에서 공사차량을 막고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집단시위를 벌이고 있다.
원효터널 공사 때문에 마을 지하수가 고갈되고, 공사 현장에서 흘러나온 폐수가 마을을 가로지르는 주남천으로 흘러들어 하천이 오염되고 있다는 것.
주남마을 김상범(55) 이장은 "그동안 마을 주민들은 원효터널 발파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소음 피해를 겪으면서도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참아왔다"며 "하지만 지하수가 마르고 주남천이 시궁창으로 변하는 상황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원효터널 공사현장에서 1km가량 떨어진 주남마을은 최근 지하수가 급격히 줄어 한 달 전부터 제한급수를 해오고 있다.
또 주남천 바닥은 회색빛을 띠는 침전물로 뒤덮여 몸살을 앓고 있다.
주민들은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물고기가 노닐고 청정수에만 산다는 다슬기가 지천으로 널려 있었다"며 "그대로 마시기도 했던 계곡물이 이젠 썩은 물이 돼버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이 구간 시공업체인 SK건설 관계자는 "원효터널 공사가 마을 지하수 고갈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할 수 없다"며 "얼마 전 수량검사에서는 물탱크의 물이 넘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또 "주남천에 침전물이 쌓이는 것은 공사장 폐수 때문이 아니라 진입도로의 미세먼지 등을 청소하는 과정에서 흘러들어간 것"이라며 "양산시가 최근 실시한 수질검사 결과 환경오염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주남천에서 물고기가 죽어가는 마당에 오염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수질검사를 실시한 공무원도 한통속이라 믿을 수 없다"는 강한 불신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24일에는 경부고속철도 평산터널 입구에서 장흥마을 아파트 주민들이 집단시위를 벌여,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과 보상금 4천만원, 아파트 전면도색, 주차장 아스콘 재포장을 조건으로 합의했다.
또한 지난해 2월에는 원효터널 공사구간에서 200여m정도 떨어진 웅상읍 소주리 대동아파트 주민들이 설을 앞두고 터널공사로 지하수가 줄었다는 민원을 제기해 지난해 6월 지하수 보수공사 등을 이유로 8천여만원에 합의한 바 있다.
또다시 '국회의원 자진사퇴' 목소리가 지역정가를 뒤숭숭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달 28일 시청에서 양산시민연합(상임대표 박정수)은 김양수 국회의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앞으로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사퇴를 위한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5.31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이 고소ㆍ고발로 이어지면서 선거가 끝난 지 7개월이 지났지만 해묵은 감정의 골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시민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양수 국회의원이 '지역발전의 최대 걸림돌'이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박정수 상임대표와 공동대표 17명은 "지역 정서를 완전히 무시하고 학연에 의한 밀실공천을 한 지역구 의원에 대해 부당성을 알리고 재공천을 요구한 시민연합 대표 17명을 사전선거운동 및 불법 선거단체 구성 등의 명목으로 양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소함과 동시에 후원회 사무국장을 통해 사법당국에 재차 고소해 자신의 유권자를 무더기로 고소하는 반시민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고 밝혔다.
시민연합의 기자회견은 지난달 26일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진행된 항소심에서 최고 400만원, 최하 100만원의 벌금형 등을 받은 것에 대해 1심 결과를 인정하고 기각한 데 따른 것이다.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힌 시민연합은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역구 의원의 사퇴촉구 운동을 계속하고, 1월께 비영리 사회단체로 등록해 고분군 유물환수운동과 소시민 권리찾기운동 등을 전개하면서 정치색이 짙은 단체라는 인식을 해소할 계획도 밝혔다.
한편 양산시민연합은 지난해 5.31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반발하며 결성되어 오근섭 현 시장을 무소속 단일후보로 추대하여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한나라당 양산시 당원협의회가 고발하여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9월 시민연합에 대한 1심 판결 직전 한나라당 당원협의회가 고발을 취하했지만 상호간 교감 없는 일방적 행동이라며 시민연합측은 화해를 받아들이지 않아 오다 이번 기자회견을 가진 것이다.
양산 신도시를 말한다.1단계 : 2,289㎡(공사진행 96%)
2단계 : 3,181㎡(공사진행 72%)
3단계 : 5,211㎡(공사진행 45%)
전체 : 10,681㎡(공사진행 76%)1994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12년간 개발에 들어간 양산신도시.
모두 1천68만㎡ 부지에 총사업비 2조9천871억원이 투입될 계획인 양산신도시 계획은 분당신도시의 절반, 평촌신도시의 2배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하지만 IMF의 영향으로 공사 진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3차례 설계 변경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현재는 1, 2, 3단계 모든 구간이 착공, 1단계는 지나 2003년 사업이 준공되어 현재 입주자들이 신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다.하지만 2단계의 경우 택지 조성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경기 침체로 인한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면서 50만 인구 자립도시를 꿈꾸는 양산의 청사진에 어두운 그늘을 드리우게 하고 있다.현재 신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양산이 자립도시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장면 1.
IMF와 연약지반으로 비틀거린 신도시 사업양산신도시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연약지반이었다. 게다가 1995년 전국에 몰아닥친 IMF의 험난한 파고는 연약지반으로 토지조성원가가 오른 신도시 사업을 자칫 표류할 위기까지 몰고 갔다. 우여곡절 끝에 1단계 조성이 완료되고 부산대 제2캠퍼스 유치가 확정되면서 신도시 사업은 명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양산신도시 사업은 부산권과 주변도시의 시민들에게 저가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목표에서 시작되었지만, 영남권에 처음으로 조성되는 신도시 사업은 투기지구로 전락해 땅값만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고 부산, 울산 등 대도시보다 저렴한 주택을 공급한다는 처음 취지는 높은 토지조성원가와 투기 열풍으로 무색하게 되었다. 장면 2.
부동산 경기침체, 집단주민민원 신도시 사업의 진통은 계속된다 양산 전체 아파트 시장은 지난 2003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급속한 냉각세를 보였다. 그로부터 1년 뒤 2004년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인한 규제가 다소 완화되었지만 한 번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해빙기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부동산 경기 침체와 도시기반시설 미흡 등을 이유로 인구 유입이 부진해지면서 인구 50만을 목표로 도시계획을 수립했던 시는 여전히 2020년 인구 50만 자립도시를 부르짖고 있지만 인구 유입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최근 아파트 미분양 사태로 3천여세대가 분양승인을 받고도 분양이 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미 부산대 제2캠퍼스 유치, 부산지하철 2호선 연장 등의 호재가 있지만 추가적인 인구 유입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다행히 2005년 부산대 어린이병원,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가 이루어지면서 부산대학병원과 함께 동남권 의료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는 언제 해소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만들고 있다. 또한 신도시 사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도시기반시설의 미비함은 인구 유입을 차단하는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미 사업이 완료되어 주민들이 입주한 신도시 1단계(남부동)의 경우 주변 조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교육, 문화 시설 등이 전무해 양산으로 유입된 인구가 다시 부산 등으로 역유출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신도시 2, 3단계 공사들로 인해 대형공사차량이 시내를 진입하고 있어 안전사고의 우려와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을 기대한 시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물금 범어에서 대형공사차량으로 인해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대형공사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은 각종 대책위 구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시는 집단주민민원에 대해 적절한 대응책을 찾지 못한 채 임기응변식의 대응으로 답하면서 시의 민원처리능력에 의문을 표시하게 만들고 있다.
장면 3.
인구 50만 자립도시 기본부터 다시 시작해야 시는 2020년 도시계획을 수립하면서 인구 50만의 자립도시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인구 유입을 위한 특단의 조치도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를 표방해온 시가 높은 공단부지원가로 기업유치에 애를 먹고 있듯 신도시 지역으로 인구를 유입하는 일 역시 솟구친 땅값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신도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토지공사와의 원활한 업무 협의도 매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로, 녹지공간, 경관 등 시민들이 피부로 접하는 도시기반시설 사업이 지연되면서 시민들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업의 우선순위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토지공사 관계자는 "다른 신도시 사업과 달리 연약지반 조성으로 사업비용이 예상보다 2배 이상 증가한데다 일반적으로 토지를 일반 사업자에게 분양하고 분양대금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토지조성이 끝나고 나서야 분양이 가능한 양산신도시의 특성상 기반시설 사업이 늦춰지고 있다"고 밝혔다. 토공은 오는 2010년 전체 사업 준공을 예정하고 있지만 현재 경부고속철도터널사업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연약지반 토지조성을 위한 성토재로 반입하고 있어 경부고속철 사업의 지연과 맞물려 전체 사업 지연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미 두 차례 설계변경을 겪으며 사업이 난항에 빠졌던 신도시 사업이 거듭 차질을 빚게 되는 셈이다. 시는 신도시 사업을 위해 청사 내 도시개발사업단을 두고 신도시 사업 전반에 걸친 업무협의를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도로, 상ㆍ하수도, 자원회수시설 등 부서별 사업은 각 담당부서에서 진행하면서 여전히 각각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총괄적인 지휘체계가 서지 못했다는 평가다. 공사현장에 대한 관리감독 역시 집단주민민원을 사전에 해소할 수 있는 시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시가 목표로 삼고 있는 인구 50만 도시의 기틀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신도시 사업에 대한 정확한 관리감독 체계가 기본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양산장학재단에게 바란다.우수한 학생들의 타지역으로의 유출을 막고 내 고장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많은 자치단체들이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립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있다.양산시도 지난해 8월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추경예산을 통해 운영기금에 필요한 출연금 5억원을 확보, 올해부터 ‘양산시 인재육성 장학재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선행 자치단체의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 양산장학재단 운영 방향을 잡아보는 시간을 마련해 보았다.
---------------------------------------------------------------현재 경남지역에 장학재단을 설립한 자치단체는 하동, 산청, 진해, 밀양, 김해 등 13개 시·군으로 매년 700~800여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자치단체 장학재단은 농어촌과 도시 간 교육격차를 좁히고, 농어촌 지역 중·고등학교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장학기금 조성에 있어 자치단체 출연금 외에도 외부인의 기부금이 더해져야 하는 만큼 일부지역에서는 기업체, 출향인과 각종 사회단체들의 기부형태가 강제성을 띄어 반발을 사기도 했다. 또 장학기금이 성적 우수학생에게만 편중 지원되고, 상당부분의 장학기금이 학생이 아닌 진학지도 담당교사나 학교에 포상금 형태로 지급되는 문제 등이 지적되고 있다이는 ‘장학기금 조성의 자율성’과 ‘장학기금 지원의 형평성’이 장학재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천시 장학기금 ‘티끌모아 50억’기업체는 물론 시장상인과 환경미화원까지도 장학기금 기부에 참여한 이천시는 자율적인 장학기금 조성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천시는 지난 96년 4월 ‘이천시민장학회’를 설립해 시작 10년 만에 장학기금 50억원을 돌파했으며 2006년 11월 29일 기준 1만3천607명 출연, 54억3천887만원에 달했다. 기금조성에 참여한 (주)진로는 1998년 11월 이천시와 제휴를 맺고 해마다 팔리는 소주 1병 당 5~10원씩을 적립해 지금까지 3억5천여만원을 출연했고 농협은 제휴 BC카드 사용액의 0.2%를 적립해 3억4천여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호텔은 대중탕 입욕자 1인당 5원 적립, 지역유선방송은 인터넷 가입자의 매출액 2%를, 대형할인점은 영수증 수입금의 0.5%를, 학원은 수강생 1인당 50원씩을 적립해 매월 장학금으로 내놓는 등 매출인상에 따라 기부금액을 결정토록했다. 이를 통해 ‘판매는 곧 장학금 증가’라는 마케팅으로 매출증가와 함께 사회환원이라는 뜻깊은 의미가 결합해 이천지역 기업체들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천장학회의 자랑거리는 1~3만원의 소액 기부자들이 전체의 80%를 넘어 평범한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보태왔다는 점이다. 이천시민장학회 연병철 사무국장은 “장학금을 보내온 분들은 장학회 소식을 담은 장학회보와 지역신문에 이름을 게재해 좋은 일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했다”며 “자치단체의 거액 출연과 특정 독지가에 의존하지 않고 농민에서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소위 개미군단의 참여가 이천장학회의 힘이 되어 주었다”고 말했다. 남해군, 장학금 성적순만은 아니다장학생 선발기준에 있어서의 형평성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경남지역 대부분의 자치단체는 장학생 선발기준을 성적 우수학생에게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동군은 지난 2002년에 설립해 4년만에 기금 목표액 50억원을 훌쩍 넘긴 60억을 장학금으로 조성해 경남지역에서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하동군 역시도 장학생 선발기준은 성적 80%, 가정 형편 20%로 성적순대로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다. 가정형편만으로 선정하는 장학생은 전체 장학생의 1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반해 남해군 향토장학회는 지난해 ▶중·고등학생은 성적 40%, 가정형편 40%, 봉사활동 20% ▶대학입학생들은 고교3학년 성적 50%, 가정형편 50%를 기준으로 각각 장학생을 선발해 좋은 사례로 인정받았다.남해군청 관계자는 “참고서 구입조차 망설일 만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여전히 적지 않다”며 “이런 상황에서 군예산으로 조성한 장학기금을 단순히 성적순으로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양산장학재단은 경남 20개 시·군 가운데 14번째로 출발하는 후발주자에 속한다.
다행히도 이처럼 앞선 시·군들이 시행착오를 겪어오며 운영 방향의 기틀을 마련해 두었기에 양산장학재단은 순조로운 항행의 닻을 올릴 일만 남은 셈이다. 양산장학재단은 이달 중순경 첫 이사회를 열어 장학기금 조성 방안과 수혜짜 선출 기준에 대한 세부사항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학재단을 교육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양산장학재단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양산종합운동장 공영주차장에 흉물스런 승용차 한 대가 방치되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유리창이 산산이 깨진 이 차량이 도시미관을 헤치며 주차장에 방치 된지 벌써 수개월. 이런 방치차량의 대부분은 과태료 미납 등 문제 차량으로 종합운동장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도로, 골목길 등 도심 곳곳에 흉물로 자리 잡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운동장 시설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매년 10대가 넘는 방치차량들이 속출하고 있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삽량문화축전 때 일괄적으로 조회를 해서 차주에게 공시송달을 하고 미확인으로 반송되어 돌아오면 최종 15일 공고 후 강제 폐차했으나 몇 개월 되지 않아 또 4~5대가 들어왔다"며 "차주와 연락이 닿더라도 벌금형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이 문제인데 시민의 의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방치차량 신고는 총 545건이었고 강제 폐차는 248대였으며, 2005년의 경우 신고 460건, 강제 폐차 326대, 2006년은 신고 264건, 강제 폐차 211대로 나타났으며, 방치차량이 강제 폐차되기 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보통 6개월로 나타났다.시 관계자는 "자동차를 무단으로 방치할 경우 100~15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미납시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 된다"고 말했다.
동면에 있는 한국합판(주)(대표이사 이완식) 공장 사옥이 제4회 양산건축문화대상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양산시농업기술센터 청사가 뽑혔으며, 부산시상수도본부 물금취수장 물문화관과 남부동 신대식 씨의 암소마당 음식점이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시는 지난달 12일 양산시건축위원회를 열어 제4회 양산건축문화대상 응모작 17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같이 결정하고 지난달 29일 종무식에서 설계자와 시공자에게 상패, 입상표지동판 등을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대상을 받은 한국합판(주) 공장 사옥은 외관, 색채, 창의성 등 전체적인 조화가 잘 어우러져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한국합판(주) 공장 사옥은 (주)경인종합건축사무소 이아희 건축사가 설계하고 우리종합건설이 시공했다.우수상을 받은 농업기술센터 청사는 장성건축사무소 진기동 건축사가 설계하고 태왕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또 장려상 수상작인 물금취수장 물문화관은 한솔건축사사무소 이상일 건축사와 부경대건축학부 김기환 교수가 설계하고 셋방건설이 시공했으며, 음식점 암소마당은 대상건축사사무소 조기형 건축사가 설계를, 경진종합건설이 시공을 담당했다.
동면에 있는 한국합판(주)(대표이사 이완식) 공장 사옥이 제4회 양산건축문화대상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양산시농업기술센터 청사가 뽑혔으며, 부산시상수도본부 물금취수장 물문화관과 남부동 신대식 씨의 암소마당 음식점이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시는 지난달 12일 양산시건축위원회를 열어 제4회 양산건축문화대상 응모작 17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같이 결정하고 지난달 29일 종무식에서 설계자와 시공자에게 상패, 입상표지동판 등을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대상을 받은 한국합판(주) 공장 사옥은 외관, 색채, 창의성 등 전체적인 조화가 잘 어우러져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한국합판(주) 공장 사옥은 (주)경인종합건축사무소 이아희 건축사가 설계하고 우리종합건설이 시공했다.우수상을 받은 농업기술센터 청사는 장성건축사무소 진기동 건축사가 설계하고 태왕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또 장려상 수상작인 물금취수장 물문화관은 한솔건축사사무소 이상일 건축사와 부경대건축학부 김기환 교수가 설계하고 셋방건설이 시공했으며, 음식점 암소마당은 대상건축사사무소 조기형 건축사가 설계를, 경진종합건설이 시공을 담당했다.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신문사 2년 연속 선정. 대외적으로 양산시민신문이 건강한 언론으로 인정받은 성적표입니다.하지만 아직 지역에서 양산시민신문의 부족함을 꾸짖어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2007년 새해부터 양산시민신문은 '내일을 보는 정직한 눈'이라는 슬로건처럼 성장과도기에 머물러 있는 양산의 현안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시민주로 창간하면서 '양산시민들의 신문'임을 내세운 첫 마음을 잊지 않고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올해 첫 번째 목표로 삼고 다양한 칼럼진과 시민기자들과 함께 신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기자들 역시 발로 뛰는 기자상을 마련하기 위해 취재방식의 변화, 편집의 변화를 고민하고 준비하겠습니다.
양산시민신문의 주인은 바로 '양산시민'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양산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모든 기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내년부터 새롭게 신설되는 '오늘 양산 사람'은 아무리 사소한 이야기라도 모든 시민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줄 수 있는 양산사람들의 이야기로 꾸려갈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밀착형 기사를 발굴하기 위해 기자별로 지역별 담당제도를 도입해 독자평가위원회에서 제기된 '웅상지역 소외 현상' 외에도 모든 지역의 고른 소식을 담아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별 시민기자의 활성화를 통해 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신문을 만들겠습니다.
교육, 경제, 문화ㆍ체육면은 단순한 행사 중심이 아니라 양산의 숨은 보배를 찾아내고 알리는 창구로 운영할 것입니다. 교육면은 양산 교육의 현재를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고 전국의 숨은 우수사례를 발굴해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제면 역시 민감한 부동산 경기에 대한 정보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지역기업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일에 주력할 것입니다. 문화ㆍ체육면은 풀뿌리 문화ㆍ체육 단체를 알리고 삭막한 문화 토양에서도 묵묵히 지역문화를 가꾸어가는 문화예술인들의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구성하겠습니다. 산발적으로 흩어져 활동하는 숨은 문화ㆍ체육 일꾼을 찾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고리가 될 수 있도록 시민신문이 앞장서겠습니다. 생활정보, '맑은 생각, 곧은 소리' 면은 놓치기 쉬운 삶의 지혜를 전달하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여성과 주부들에게 유익한 생활정보면은 시기별로 필요한 생활 아이템을 구성해 알기 쉬운 생활의 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맑은 생각, 곧은 소리' 면은 새롭게 시민신문에 함께 해주신 전문칼럼진을 통해 수준 높은 분야별 칼럼을 게재할 예정입니다. 사회, 경제, 교육, 부동산, 언론, 여성, 소비자, 문화,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 칼럼진은 매 시기마다 냉철한 분석과 대안으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맑고 곧게 만들어 갈 것입니다.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는 양산시민들처럼 시민신문도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대안을 제시하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기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매 호마다 양산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획기사를 통해 양산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모든 양산시민이 함께 만드는 신문, 바로 양산시민신문의 꿈입니다. 독자사진,기고 등 직접 신문에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코너를 진행하면서 그에 맞는 상품권 증정 등 소정의 사례 방안도 제시합니다. 또한 2달 간격으로 열리는 독자평가위원회를 자주 열어 신문제작에 직접 시민의 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독자평가위원회의 문턱도 훨씬 낮추어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습니다.
다시 2007년의 시계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새해 많은 이들이 새로운 결심을 합니다.
‘금연을 하겠다’, ‘다이어트를 하겠다’, ‘부지런해지겠다’, ‘돈을 많이 벌어야 겠다’...
양산시도 2007년 많은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 ‘활기찬 문화·관광도시’, ‘전국에서 가장 쾌적한 주거도시’, ‘경쟁력 있는 교육도시’...하지만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새해 첫 날, 부푼 마음으로 세운 계획이 불과 3일도 되지 않아 물거품처럼 허물어지는 일들을 다들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많은 꿈들이 소리만 요란한 빈 수례가 되지 않도록 지켜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신도시에 아파트가 팔리지 않고, 교육을 걱정하며 하나, 둘 양산을 떠나는 시민들이 있습니다. 기업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규제가 많고 행정 처리가 복잡하다며 볼멘소리를 합니다. 도심을 오가는 대형공사차량들은 아이 둔 부모의 마음을 아찔하게 합니다. 시계를 돌릴 수는 있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2007년 한 해가 숨가쁘게 시작했습니다.
날마다 역동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양산은 분명 가능성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지나가는 시간을 무심히 놓쳐버릴 만큼 여유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매 순간을 관찰하고 잘못된 부분이 없는 지 지켜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2007년 새로운 시간은 순전히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시민 모두 각각 맡은 자리를 지켜내듯이 양산시민신문의 2007년은 건강한 언론으로 양산 시민들 속에 남아 있겠습니다. 그리고 양산의 발전을 시민의 눈으로 과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2007년 마지막 날 다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마음이 남지 않도록 모든 시민과 함께 눈 부릅뜨고 양산의 시계를 지켜보겠습니다. 글 이현희 기자 / newslee 사진 진보현 기자 / hyun00blue@ 편집 김명선 기자 / quix5@
"꿈을 크게 꾸면 그만큼 그릇이 커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그만큼 그릇이 채워집니다"국가와 지역발전을 이끌 미래의 수학ㆍ과학 인재를 육성하는 양산교육청 영재교육원 제3기 수료식이 지난 19일 삽량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날 수료식은 60명의 초ㆍ중학교 수학ㆍ과학반 수료자와 학부모, 교육청 영재교육원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특히 올 한해 영재교육원 활동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해 눈길을 끌었다.양산교육청 이상복 교육장은 "영재의 수준은 국가의 경쟁력은 물론 민족의 미래를 가늠하는 척도"라며 "여러분의 능력은 무한하며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은 아무리 어려워도 해낼 수 있다"며 수료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지난 2003년 11월 인가를 받은 양산교육청 영재교육원은 지난 1월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초등수학ㆍ과학분야 각 15명, 중등수학ㆍ과학분야 각 15명 등 모두 60명의 제3기 영재학생을 선발해 3월 입학식을 치렀다.또한 지난 여름에는 영재체험캠프 집중강의와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해 한국표준과학연구소, 한국우주항공연구소, KAIST 등을 방문, 학생 개개인의 영재성을 높이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쳤다.
겨울을 따뜻하게 하는 사람들 사랑·나눔·봉사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말들이다. 특히 요즘 같이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면 이런 따뜻한 말들이 절실하다. 우리 주변에 조금만 눈을 돌리면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고 누군가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곳이 있다. 겨울이면 문득문득 생각나지만 쉽게 손을 내밀지 못했던 곳. 그런 곳에 솔선수범해서 따뜻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어 만나보았다.이들로 인해 양산의 겨울은 더 따뜻하리라 믿는다.
조경진 인턴기자 / jokkaeng@
이예슬 인턴기자 / yeaseul03@-----------------------------------“저는 진짜 돈도 조금밖에 안내는데.. 저 말고도 다른 좋은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라며 수줍어하시는 옥은옥(39. 범어리)씨.누구나 마음속에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은 있지만 막상 어떻게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몰라 손을 놓고 마는 사람들이 많다. 옥은옥씨도 마찬가지였다. “내 집도 어렵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아야겠다는 막연한 마음만 가지고 있었어요. 삼성생명 FC로 일하고 있는데 저도 그렇게 넉넉한 형편은 아니니까 쉽게 나서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런데 우연히 한 병원에서 발견한 시설 후원 종이를 보고 한 달에 만원씩 후원하게 되었죠” 금액이 중요한 것 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처럼 옥씨는 9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한 아이의 교육비를 매달 후원하고 있다.“이 후원이 한 명의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이 되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제 아이들 교육에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보고자라서 그런지 장애인에 대한 거리낌도 없고, 봉사활동에도 관심이 많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무궁애학원 오픈하우스에 참가해 장애우들이 만든 과자와 채소를 잔뜩 사들고 와서 먹는다는 옥씨네 집은 그야말로 봉사 교육의 장이었다. 이 교육은 어머니에서 그치지 않는다고 한다. 외할머니는 TV에 나오는 어려운 이웃 들이 나오면 꼭 아이들 손으로 전화를 걸게 하신다. 나누는 것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자라면 커서도 내 것을 나누는 따뜻한 사람이 될 거라고 믿고 계신다. 길을 가다가 모금 저금통을 나눠주면 꼭 받아가서 돈을 가득 채워 다시 모금을 한다는 옥씨는 “저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한테도 후원을 권유하고 있어요. 그런데 다들 쫌 꺼리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보내는 돈이 제대로 후원기금에 사용되는지, 내가 보낸 이 적은 돈 가지고 뭘 하겠느냐 싶은 마음, 막상 하려니 엄두가 나지 않는 사람들 이렇게 저렇게 다들 후원을 꺼리고 있어요”라며 냉담한 요즘 사회에 대해 걱정을 했다. “꼭 돈이 많은 사람들이 후원을 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저도 어려운 형편에 조금씩 하고 있잖아요. 먼저 마음을 열고 조금만 눈을 돌려 주변을 돌아보면 한결 여유롭고 따뜻해 질텐데..” 라며 아쉬워 하면서 시민들이 후원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시설 관계자들도 후원금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옥씨는 후원을 시작하고 나서 비록 적은 돈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제 지갑에 있는 천 원짜리 한 장도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올겨울은 이런 옥씨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길 기대한다.
겨울을 따뜻하게 하는 사람들사랑·나눔·봉사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말들이다. 특히 요즘 같이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면 이런 따뜻한 말들이 절실하다. 우리 주변에 조금만 눈을 돌리면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고 누군가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곳이 있다. 겨울이면 문득문득 생각나지만 쉽게 손을 내밀지 못했던 곳. 그런 곳에 솔선수범해서 따뜻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어 만나보았다.이들로 인해 양산의 겨울은 더 따뜻하리라 믿는다.
조경진 인턴기자 / jokkaeng@
이예슬 인턴기자 / yeaseul03@-----------------------------------“삶의 현장이란게 각박하고 고달프게 마련이지 않습니까. 오히려 저희가 그곳에서 웃음도 얻고 기쁨을 느끼고 돌아옵니다.” 전 직원과 함께 한 마음이 되어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이홍채(52. 동아건설)소장의 말이다. 동아건설은 물금지구 택지개발사업 상수도시설공사중인 사업체로 대부분의 직원이 이번 사업을 위해 타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내린 사랑의 뿌리는 양산 곳곳에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10여명의 직원들은 무궁애학원 장애우들과 1대1 결연을 통해 매달 소정의 금액을 후원하고 틈틈이 시설을 찾아가 페인트칠이나 나무를 심는 등의 노력봉사를 하고 있다.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지난 겨울 작은 선물과 피자를 들고 찾아갔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따뜻한 손길이 더욱 필요한 명절이나 성탄절이 오면 잊지 않고 시설을 찾아 장애우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좋아하며 웃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서 어떻게 그만둘 수 있겠어요. 내년 준공되고 나면 곧 다들 살던 곳으로 돌아가겠지만 도울 수 있는 끝까지 이 끈을 계속 잡고 있을 겁니다” 라며 멀리서라도 그 사랑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한다.4년 전 길태현(46)차장과 김부기(61)주임의 봉사활동을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다는 이소장은 “시설에 중증장애를 가지신 분이 계신데 직원이 그분과 함께 목욕도 함께 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 사실을 알고 가만있을 수 없어서 좋은 일은 함께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직원들에게 말했더니 모두 기쁜 마음으로 하겠다고 했다”며 봉사활동을 가는 날이면 “보람 먹으러 가자”는 말에 웃으며 함께하는 직원들이 참 고맙다고.“남을 돕는다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더라고요. 시작이 어렵지 한걸음 내디뎌 참여해 보면 돈으로는 살 수 없는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어요”라며 웃는 이소장은 우리가 그런 곳에 신경 쓰지 않고 살았다면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느끼지도 못했을 뻔 했다며 지금의 봉사활동을 통해서 느끼는 행복감에 감사해한다. “제가 후원하고 있는 아이와 편지도 주고받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특수학교에 진학했다고 얘기를 듣고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릅니다”지제장애우와의 만남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겉은 달라 보일지 몰라도 그들도 우리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 아닙니까”라고 말하며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이유도 아이들을 통해 깨닫고 있다”는 말 속에는 그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겨있었다.“요즘은 연말이고 공사가 한창이라 시간이 없어서 자주 찾아가지 못했어요. 하지만 성탄절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사서 찾아가야죠” 기뻐할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해서 인지 그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진다. 보람으로 배부른 그들의 모습에서 차가운 겨울바람이 포근하게만 느껴진다.
겨울을 따뜻하게 하는 사람들사랑·나눔·봉사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말들이다. 특히 요즘 같이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면 이런 따뜻한 말들이 절실하다. 우리 주변에 조금만 눈을 돌리면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고 누군가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곳이 있다. 겨울이면 문득문득 생각나지만 쉽게 손을 내밀지 못했던 곳. 그런 곳에 솔선수범해서 따뜻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어 만나보았다.이들로 인해 양산의 겨울은 더 따뜻하리라 믿는다.
조경진 인턴기자 / jokkaeng@
이예슬 인턴기자 / yeaseul03@-----------------------------------“처음 시작하기가 어렵지 몇 번 하다보면 당연히 내가 해야 할 일이 되어버린답니다”
한 달에 한번 노는 토요일이 되면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러 나가는 가족이 있다. 따뜻한 웃음이 끊이지 않는 최둘자(38. 북정동)씨네 집이다. 남편인 백성완(41)씨와 딸 백경은(13), 아들 백경호(10) 이렇게 단란한 네 가족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엄마의 권유였다고.“원래 저는 다른 곳에서 계속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었는데, 양산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어우름 가족봉사단이라는 단체를 만들고 가족을 모집한다는 얘기에 얼른 가입을 했죠” 이 집의 봉사단 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엄마 최둘자(38)씨가 웃으며 말한다.최씨는 어우름 가족봉사단 뿐만 아니라 가입되어 있는 다른 단체에서 봉사활동 일정이 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빠지지 않고 아이들을 데리고 출동한다. “처음에 봉사하러 갈 때는 아무래도 장애인들, 어르신들이 있으니까 아이들이 낯설어하고 불편해하더라고요. 그러다가 한 번 두 번 가더니 아주 그냥 할머니 도와드리는 게 재미있다고 난리에요” 혼자 봉사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부부가, 또 부부만 봉사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가족 전체가 함께 하기에 더 의미 있고 좋다는 최씨네 가족은 이제 한 달에 한번 가는 봉사를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고. 아이들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지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엄마, 아빠 보면 너무 좋아요. 저도 봉사 많이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저는 꼭 사회복지사가 될 거에요” 막내아들 경호의 당찬 꿈이다. 아이들을 무작정 데려나가는 것이 아니라 봉사를 하는 목적과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아이들은 스스로 이해하면서 봉사활동에 나선다고 한다. “봉사활동을 자주 가서 그런지 아이들이 이해심도, 양보심도 많아진 것 같아요. 생전 친구들과 싸우지도 않고 참 대견스러워요”라며 가족봉사단이어서 행복한 그들만의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남편 백성완씨는 “내 부모를 내가 모신다는 생각으로 어르신들을 대합니다. 요즘에는 바빠서 가족들과 함께 가지 못해 안타까운데 계속 가족봉사단을 해나가면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나 자신의 마음이 먼저 열려야 주변사람도 돌아보게 되고, 가족의 복지가 먼저 실천되어야 사회의 복지가 활성화된다며 봉사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했다.“저는 처음에 천사들만 봉사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한번 시작해 보니까 부족하지만 우리의 도움이 그 사람들에겐 정말 큰 사랑이 되더라고요”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는 엄마 최씨는 자원봉사와 학교 봉사에도 모자라 양산대 사회복지행정학과에 다니면서 이론 수업을 듣고 있다고 한다. “실전에서 느꼈던 부족한 부분들을 공부하면서 조금만 바뀌면 좋을텐데, 조금만 노력하면 좋아질 텐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꼭 학업을 잘 마쳐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지난번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최씨는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7천포기 김치를 담궜어요. 상상이 가세요? 그야말로 사랑의 힘이에요. 나는 조그마한 일손 보탠 것뿐인데 그 사랑이 모여 더 큰 사랑을 일궈낸 거죠”라며 환히 웃는다.따뜻한 굴뚝 연기를 뿜으며 오순도순 모여앉아 다음 봉사는 어디로 갈지 고민을 할 것 같은 이 가족봉사단은 작은 실천을 통해 큰 사랑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다. 앞으로도 이 사랑의 가족이 쏟아내는 수많은 사랑의 물줄기는 부족한 곳에 생명수가 되어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예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찬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치면~피부는 건조하고 까칠해 진다.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 푸석거리는 얼굴, 갈라지는 입술은 이제 그만! 겨울에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지금부터 알아보자.▶각질, 난 니가 싫어!겨울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난방으로 인해 피부의 수분을 많이 빼앗기기 때문에 각질이 잘 일어나고 가려워지기도 하며 심하면 건성습진으로까지 발전될 수 있다. 피부가 지성이면서 각질이 많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기본으로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화장을 한다면 젤이나 거품타입의 세안제를 사용하여 화장을 지워야 하며, 아스트리젠트를 사용해야 한다.크림이나 로숀타입의 보습제보다는 젤 타입의 화장품만을 사용하여 유분을 보충해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이렇게 해도 좋아지지 않으면 여드름용 약제를 사용하여 기름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한편 피부가 건성이면서 각질이 많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비누를 사용한 세안은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보습성분이 포함된 크렌징로숀이나 크린징크림을 사용한다. 토너와 아스크리젠트를 사용하면 각질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분과 수분이 많이 함유된 로숀이나 크림타입의 화장품을 사용하여 피부 관리를 해주면 좋다. 눈가에는 더욱 건조하므로 아이크림 등을 사용하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보습팩을 사용하는 것도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것을 막아 줄 수 있다.▶푸석푸석한 입술입술을 촉촉하게 하기 위해서는 립 보호 제품이 좋다. 없을 때는 에센스와 아이크림을 1:1로 섞어 입술에 바른다. 그 위에 랩을 씌운 다음 5분후에 떼어내면 거칠어졌던 입술이 촉촉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늙어가는 내 피부 살려주세요~외부의 찬 공기와 실내의 더운 공기를 반복적으로 접하다 보면 피부의 탄력이 저하되고 예민해 지며 지나친 난방은 피부를 더욱 거칠고 푸석하게 만듦으로써 노화를 더 촉진 시킨다. 가습기를 이용해서 수분손실을 방지해 주자. 또 외출 뒤 집에 돌아와서는 세안을 깨끗이 하고 화장수를 충분히 적신 솜으로 5분정도 팩을 해주거나 보습효과가 있는 영양크림을 발라 지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자. ▶내 피부를 더 촉촉하게 만드는 천연팩꿀우유팩은 푸석하기 쉬운 겨울철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효과가 있다.꿀우유팩을 만들기 위해서는 꿀 1큰술과 우유 4~5큰술을 준비한다. 데운 우유에 꿀을 섞어 솜에 듬뿍 적셔 10분 정도 얼굴에 올렸다가 미지근한 물로 씻는다.꿀은 피부를 건강하고 윤기 있게 하며 가벼운 소독과 진정작용을 한다. 보습효과가 뛰어나 피부의 탄력이 되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