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경상남도지사기 시ㆍ군 생활체육 탁구대회에서 개인전 복식 박숙희, 이숙경 조가 우승, 단식 이광득 선수가 준우승, 단체전에서는 박숙희, 이숙경, 허경숙, 곽필연 조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3년부터 농협중앙회가 추진하던 중 각 단위조합의 반발로 강제합병이 아닌 농협자율에 맡긴다는 공식발표를 내놓았다.당시 농협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다는 목적아래 농협합병을 추진한 농협중앙회는 2002년말 기준으로 경제사업량 120억원 미달조합으로 농가호수 1,500호, 총자산 400억원, 예수금평잔 350억원, 자기자본 15억원에 모두 미달되는 조합을 대상으로 4개 농협을 합병 권고조합으로, 5개 농협을 예고조합으로 분류했다.\그러나 농협중앙회가 기존의 규정을 원점으로 돌리면서 자율합병을 원칙으로 하되 경영진단팀의 내부평가를 기초로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합병대상농협을 선정하는 기준을 정하는 것 보다는 중앙회의 지원 없이 해당 농협의 자생여부, 발전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해당 농협에 대한 경영진단팀의 평가서와 함께 실적보고서를 통보받아 합병농협을 선정한다는 것이다. 자율합병을 실시하는 농협에게는 중앙회의 자금지원과 조합장 임기 연장이라는 혜택이 주어지지만 합병으로 인한 자산감소의 위험, 구조조정, 조합원의 동의 등 내부적인 문제해결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롯데제과의 중국 현지법인인 러톈은 지난해 중국 껌시장 점유율 12.80%로 세계적인 껌 제조회사인 미국의 리글리(50.5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롯데의 지난해 중국 내 껌 판매액은 4200만달러에 이른다. 올 들어서는 상반기에만 4100만달러(현지공장 판매 3600만달러, 수출 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시장 점유율을 23.50%까지 끌어올렸다.
쿠쿠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는 제9회 '올해의 에너지 대상 및 에너지 위너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위너상 부문을 수상했다.쿠쿠는 고효율 부품사용으로 낭비되는 대기상태의 전력을 기존 7W에서 3.7W로 약 53%가까이 줄이고 취사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약 400만㎾h/년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실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최대 음향부품 전문업체인 에스텍(대표 김충지)은 자동차용 및 가전기기용 스피커에 대해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ISO/TS16949 품질 경영 시스템 인증 규격을 획득 했다.ISO/TS16949인증은 국제자동차산업표준기구(IATF)가 ISO 9000인증과 미국 자동차 품질 인증(QS 9000인증), 그리고 유럽 각국의 자동차 품질 인증을 통합해 새롭게 제정한 국제적인 품질경영 시스템으로,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회사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인증이다
27일 양산 실내체육관에서 제17회 양산시태권도협회장기대회가 열렸다. 양산시태권도협회가 주최ㆍ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오근섭 시장을 비롯한 김상걸 시의회 의장, 조문관 도의원, 이명갑 양산시 태권도협회 회장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축하했다.이번 대회는 25개 체육관이 참가했고 총 600명이 대회에 출전했다. 개회식이 끝난 후 양산태권도협회 시범단이 태권도동작과 댄스음악을 적절히 조화시킨 시범무대로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대회는 품새, 창작품새, 태권로빅 부문, 저학년 초등부(혼성)부문, 남자 초등부 부문, 여자 초등부 부문, 남자 중등부, 여자 중등부, 남녀 중ㆍ고ㆍ대ㆍ일반 부문으로 각각 나뉘어 진행되었다. 품새 부문 우승은 장백체육관, 2위 중부체육관, 3위 계명대체육관이 차지했고, 겨루기 부문은 초등부 우승 교리유성체육관, 준우승 올림픽체육관, 3위 남부체육관, 장려 장백체육관, 중등부 우승 제일체육관, 준우승 올림픽체육관, 3위 덕계유성체육관, 장려는 교리유성체육관이 차지했다.
"빨강, 노랑, 파랑…."
강서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 2층 헬스장은 월요일, 수요일만 되면 30석의 의자가 빼곡히 들어찬다. 선생님의 강의에 너무나 집중해 있어 카메라의 셔터가 눌러지는 것에도 결코 아랑곳하지 않는 학생들. 30명 정원에 매번 99.9%의 출석률을 보이는 이 뜨거운 열기의 강의는 과연 누구를 위한 강의인가.오늘은 색깔공부를 하는 날이다.
선생님이 가르쳐 준대로 색연필을 골라 들고 우산모양에 형형색색 이쁜색을 입히느라 여념이 없다. 분홍색을 입히는 순서에서는 분홍색 옷을 입은 이유금(68)할머니가 마이크를 잡고 노래 한 곡조를 뽑는다."연분홍 치마에…."제목은 알 수 없지만 귀에 익은 듯한 노래가 흐르고 할머니들은 색연필을 잠시 놓고 흥얼거리며 박수를 친다. "오데, 배우고는 싶었는데 도저히 사정이 여의치를 않은기라. 동생들 키우고 보살피랴, 밭일 거들랴. 글자가 너무 배우고 싶어가 여기 나왔다 아이가"우윤임(69)할머니는 어린 시절 그렇게 학교에 나가 공부를 하고 싶었단다. 뒤로는 젖먹이 동생을 업고 오른손으로는 콧물쟁이 동생손을 붙들고 그렇게 동네 아이들이 학교 가는 모습을 부러워했다고 한다. 배우고 싶었지만 시대적인 불운이 있었기에, 집안사정이 여의치 않았기에 그들은 그렇게 배우고 싶은 열정을 잠시 뒤로 해야만 했다. 그랬던 것이 세월은 흘러흘러 이제 할머니 소리를 들을 나이.처음부터 이곳에 한글교실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할머니들의 배우고 싶은 열정이 그 당시 이장이었던 이재욱(49)씨의 마음을 흔들었고 주민자치위원회를 통해 탄생한 것이 바로 지금의 '한글교실'이다."지금은 잘 몰라도 더 마이 배와가 우리 아들내미한테 꼭 편지 쓸끼다. 그게 언제가 될란고 몰라도"라며 활짝 웃는 손금순(63)할머니. 석ㆍ박사학위증이 흔하게 넘치는 지금이지만 책보따리 두르고 학교를 향해 달려가는 그 자체가 너무나 행복이었던, 부러움 그 자체였던 어렵고도 아득한 그 시절이 있었다. 우리 할머니들의 아주 아득한 그 시절이.
농림부는 올 추석에 4인 가족이 우리 농산물 26개 품목으로 구성된 기본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이 14만 3천 720원이라고 밝혔다. 작년 추석차례비용 14만원에서 3천 720원이 더 늘어났다.우리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20여 일 앞둔 가운데 사과, 배 등 주요 과일이 불안정한 일기로 인해 작황 부진현상을 보이고 절기마저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빨라져 고품질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올 재수 과일 값이 오를 전망이다.사과는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일조량 부족 등으로 산지 출하량이 적어 추석 대목 사과공급량이 지난해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중생종인 홍로, 추광, 홍월 품종 등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이며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다소 높게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전문가들도 사과 가격은 지난해보다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전반적인 도매가격은 홍로 15kg 특ㆍ상품(41∼50과 기준) 9만원∼11만원선, 5kg(15과 미만) 3만 5천원∼5만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배는 전남 나주지역 생산량 급감과 함께 중부지역의 고품질 배 수확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품위간 가격편차가 클 전망이다. 나주 농가들에 따르면 개화기 저온피해로 인해 예상 생산량은 예년보다 30% 줄었다. 또 나무에 달려있는 배 중 시장출하가 가능한 물량도 70%에 불과하며 추석대목에 유통될 물량은 40% 선으로 내다봤다. 연간 나주배 생산량이 8만∼9만톤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 추석 대목을 기해 출하 가능한 물량은 1만5000톤 내외이다. 이 물량은 예년의 절반 수준이다. 현재 유통전문가들은 배 도매가격을 2만∼2만5000원(7.5kg 기준ㆍ12과 내외)선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더 높게 형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 하우스단감 생산량은 약 200톤이다. 산지출하가격은 이미 정해졌으며 1kg당 1만∼1만1000원(특ㆍ상품기준)으로 예년보다 25% 이상 높다. 단감 도매가격은 5kg 특ㆍ상품기준 4만∼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높게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임산물인 밤은 현재까지 낙과피해가 없고 충분한 일조량으로 생육상황이 양호하나 추석이 작년보다 10일정도 빨라 햇밤 공급에 다소 애로가 있을 전망이며, 대추 또한 주산지 일부지역에서 고온 및 6월의 국지성 호우로 낙과피해 발생으로 생산량이 전년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7, 28일 주말 양산종합운동장 테니스장 및 그 외 보조구장에서 제1회 양산시테니스협회장배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가 전국동호인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신인부 75팀 일,반부 96팀이 참가한 가운데 토요일은 오후 2시,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경기가 벌어졌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양산시테니스협회(회장 서정수) 대회관계자는 "처음으로 전국규모의 대회를 진행하다 보니 미숙한 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불평 없이 시간에 맞춰 시합에 임해준 동호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10월 15, 16일에는 국회의원기 클럽대항전이 열릴 예정이어서 또 한 번의 열띤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경기결과>
▶신인부
우승: 정홍석 - 신재득(신도시현대)
준우승: 김길환 - 정순태(아이)
3위: 임태우(아이) - 추현영(이팝),
최해교 - 민동길(신도시현대)
8강: 조진현 - 윤미자(웅상), 김종민 - 이대영(호포지하철), 박상철 - 박동산(양산), 오동헌 - 김상배(열린)
▶일반부
우승 : 김교진 - 오성관(부산효원)
준우승 : 이지원 - 박성춘(울산반딧불)
3위 : 최희섭 - 이동규(부산해운대),
김주범 - 조현구(울산둘리)
4위 : 강성호 - 장혁준(울산반딧불),
우영석 - 이수철(울산병영)
김경우 - 이유권(부산기장무천), 송병근 - 전일태(창원대원)
범어초등학교 바로 옆 장수녹각삼계탕이란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온다. 점심시간이기도 하지만 왠지 모르게 붐비는 가게 안.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종업원들이 활기찬 목소리로 인사를 건넨다. 인상 좋아 보이는 가게주인 이태건(48) 씨는 동네 노인 40여 명을 초대해 놓고 이리저리 바삐 뛰어다니느라 정신이 없다. 어르신들은 모처럼의 푸짐한 삼계탕에 맛난 점심을 드시게 되어 또한 여념이 없어 보인다. "매번 이렇게 잊지 않고 챙겨 주어서 고맙지 뭐. 누가 우리 같은 늙은이들 제 돈 들여서 챙겨주려고 하나. 정말로 너무 맛있고 고마워"올해 여든다섯이라는 김수만 할머니는 손자 같은 이태건 씨가 마냥 고마운 듯 음식이 맛있다고 치켜세운다. "다들 마음은 있지만 어디 이렇게 좋은 일하기가 쉬운가요? 내 이 가게사장은 쭉 지켜봤는데 아주 건실하고 마음 씀씀이가 고와"동중마을 방치임 이장은 흐뭇한 듯 이태건 씨의 자랑을 늘어놓는다."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부끄럽습니다. 가게를 연 지는 4년 쯤 되는데 범어는 제가 태어나 자란 곳이기도 합니다.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 해드릴 건 맛난 점심 대접하는 게 가장 좋겠다 싶어 한 것이 벌써 3년째네요. 서로 나누면서 살아가는 것이 사람 살아가는 정이라는 생각이 들어 한 일이니 너무 띄우지는 마십시오"이태건 씨는 꽤나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인터뷰에 응한다. 아름다운 사람에게는 그에 걸맞는 아름다운 향기가 난다고 했던가. 이태건 씨에게는 딱딱하고 형식적인 냄새가 아닌 마음 푸근해지는 따뜻한 향기가 났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현 부방장인 초우 스님을 월하 스님의 뒤를 이을 차기 방장으로 추대했다.지난 22일 통도사 설법전에서 산중 스님 총원 367명중 2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중총회를 개최하고 통도사 부방장 및 조계종 원로의원인 초우 스님을 차기 방장 후보로 추천함으로써 월하 스님의 입적 후 1년 8개월간 공석으로 있던 영축총림의 차기 방장이 새롭게 탄생되게 되었다.한편 영축총림 방장 후보로 추대된 초우 스님은 오는 9월 열리는 조계종 임시 중앙종회에서 인준 절차를 밟게 된다. 초우 스님은 통도사 주지를 거쳐 중앙종회 수석부의장과 총무원장을 역임했다.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저상버스가 관내에도 도입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선진 도시로서 교통약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한발 앞서 저상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저상버스 도입은 모두 3대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문제는 일반버스가 한 대당 6~8천만원인데 비해 저상버스는 1억6천만원으로 구입비용이 높아 버스업체들이 구입을 꺼려한다는 점이다. 시는 국비와 함께 버스 구매비용 가운데 일반버스 구매비용을 제외한 비용 1억원을 시비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저상버스의 유지를 위한 고가 부품 구매 등 운영상 손실이 생길 우려가 있어 이후 추가비용 역시 시 보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런 시의 계획에도 불구하고 버스업체들은 어려운 경영 사정에 추가적으로 버스를 구입하여 운행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시는 관내 버스업체에게 협조공문을 보내 저상버스 도입의 취지와 보전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최대한 협력을 이끌어내 저상버스 도입을 성사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저상버스는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탄 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오를 수 있도록 차체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 대신 경사판이 설치된 버스로 1976년 독일에서 개발된 이후로 이미 선진국에서는 교통약자에 대한 복지 차원에서 운행되고 있다. 지난 해 말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이 발의한 <장애인 이동보장법>과 정부가 발의한 <교통약자 이동편익 증진법>을 병합 심의해 통과된 <교통약자 이동편익 증진법>은 지방자치단체의 저상버스 도입 예산 편성을 의무화하고 있다. 저상버스 도입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을 하면서도 효율성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현재 도로 여건 상 굴곡이 심한 경우 저상버스 운행에 어려움이 있어 노선이 간선도로 중심으로 한정될 경우 실제 교통약자들에게 혜택을 주지 못한다는 점과 버스 업체들에게 지급되는 보조금이 구입뿐만 아니라 운영상의 손실까지 보장해 줄 경우 시장경제원리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저상버스 도입이 소수의 권리 보호라는 명분을 가지고 있고, 이미 운행 중인 서울의 경우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서비스가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어 경제성만을 가지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오히려 저상버스 도입으로 인한 단순한 상징성이 아니라 보행자 중심으로 도로 환경을 개선하고, 실제 교통약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노선으로 확대되어 가는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민연금관리공단 노동조합 양산지부(지부장 김명만)는 지난 29일부터 시청 정문 앞에서 정부가 반환하지 않은 이차보전액 2조6천억의 반환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금고갈이라면서 정작 돌려줘야 할 돈은 '꿀꺽'한 채 국민연금만 올리려는 정부의 얄팍한 속셈이 엿보인다.
지난 7월 18일 시장실 명패가 사라졌다. 오근섭 시장이 '혁신'을 강조하면서 스스로 명패를 치운 것이다. 오시장은 "공직사회가 수직적인 조직에서 수평적으로 변화하는 등 혁신을 추구하고 있어 이와 같은 변화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가기 위해 책상의 명패를 치웠다"고 밝혔다. 7월에는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혁신역량 연수를 가지기도 했다. 시가 정부의 혁신 방침에 따라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과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26일 시는 행정자치부에 '혁신선도 자치단체' 지정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혁신선도 자치단체'는 행자부가 지방행정혁신의 성공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의 혁신역량과 의지를 평가ㆍ선정하는 것으로, 혁신선도 지자체로 선정되면 혁신 성공사례를 모델화해 전국 지자체에 전파하게 된다. 혁신선도 지자체는 이후 정부로부터 예산의 집중지원을 받게 된다. 행자부는 전국 18개 기초ㆍ광역단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64개 지자체가 신청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신청한 주요 내용은 성과 중심의 행정시스템 도입, 강력한 혁신조직으로의 전환, 일하는 방식 개선, 업무중심의 지식관리시스템 구축 등 행정의 효율성을 강화하여 주민에게 보다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의 제공과 고객만족의 시스템을 통한 감동의 서비스 실천을 담고 있다. 특히 성과 중심의 행정시스템은 부처간 업무 조율 미비, 관행적인 업무 수행 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시는 혁신 분위기를 지속하기 위해 행정혁신 우수사례 발표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지난 3월에 구성키로 한 행정혁신 실무기획단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한편, 시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가 노력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당장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가 없다는 지적이다. 시가 추구하는 혁신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시민들이 알아차릴 수 있어야 혁신이 추진될 때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여론이다.
경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100대 재해취약시설 선정 사업'에 따라 관내 재해취약지구에 대한 일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경남도는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일상화되는 추세에 따라 복구 위주의 재해대책에서 종합적인 예방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9월중 시ㆍ군별로 재해위험이 예상되는 시설 및 지역 3~5개를 대상지로 선정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산사태우려지, 재해위험지구, 위험구역, 주요방재시설, 예ㆍ경보 시설을 대상으로 시ㆍ군으로부터 가장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상지는 별도 타당성 조사 및 용역을 거쳐 재해예방사업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시ㆍ군 재해예방사업에 집중적인 예산지원을 한다는 목적이다. 현재 경남도에서 시ㆍ군별로 파악한 산사태위험지 등 재해취락시설 1,499개소 및 피서철 행락객이 많이 찾는 산간계곡, 유원지에 설치되어 있는 재해 예·경보시설 146개 등 총 1,556개 시설을 한꺼번에 관리하기 보다는 이를 대상으로 시ㆍ군당 3~5개정도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재해취약시설을 선정하여 재해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이다. 이와 관련 시 재난관리과는 현재 대상지를 추천하기 위해 관내 재해취약시설 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상습침수지역인 북정지역 일대를 우선적으로 대상지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의 계획과 별도로 추석 전후로 북상하는 태풍이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를 입혀온 상황에서 도의 재해취약시설 선정과 발맞춰 관내 재해취약지구에 대한 세심한 점검과 예방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월 7만원이 지급되던 경로당 운영비가 10만원으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시에서 밝힌 경로당 운영비 및 난방비 지원 현실화 계획에 따르면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노년층에 대한 복지증진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현재 시에서 국비와 함께 지급되던 경로당 운영비를 현실화하기로 했다는 것. 현재 경로당 운영비로 지원되는 금액은 국고비 6만원, 시비 7만원으로 관내에 등록된 211개(2005년 7월 현재) 경로당에 지급되고 있다. 시는 올해 추경을 통해 상향 조정된 운영비를 즉시 지원하고, 난방비는 겨울철에 맞춰 지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에서 경로당 운영실태를 파악한 결과 유가 상승 등 비용 상승으로 인해 운영비가 부족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나, 경로당에서 요구하는 사안을 모두 수용할 경우 예산이 과다부담되는 문제점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추경에 예산을 승인해야 할 시의회는 노인 복지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원칙은 분명하지만, 예산을 추가로 인상할 경우 예상되는 문제점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종국 의원(중앙동)은 "공동주택의 경우 기부체납되는 경로당 시설이 부실공사로 인해 단열처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는 곳이 많다"며 "겨울철 난방비 지급 이전에 실태를 파악해 불필요한 비용이 추가로 드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전권수 의원(물금2)은 "일부 지역에는 경로당이 남ㆍ녀로 구분되어 있지만 등록은 한 곳 밖에 되어 있지 않아 운영비를 나눠 쓰고 있는데, 등록 상황을 점검해 형평성 있게 지원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현재 경로당에 지원되는 예산은 시ㆍ군별로 뚜렷한 지침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시의 재정상태에 따라 지원기준액이 다른 실정이다. 시가 노인 복지를 위한 경로당 운영비를 현실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은 좋은 취지이지만, 선거를 앞두고 지자체의 선심 행정에 대한 구설수가 지역마다 끊이질 않는 가운데 시기상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산시지부(지부장 안종학)가 3기 출범을 통해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추방'을 재선언했다. 29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3기 출범식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김영길 위원장과 경남지역본부 이병하 본부장을 비롯하여 도내 전공노 지부 인사들이 참석해 시지부 3기 출범식을 축하했다. 특히 양산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남 진도군지부와 경북 영천시지부의 참석에 열띤 박수를 보내기도. 출범식은 관내 연희패 '두드락 사비악'의 개막공연과 마산지역 노래패인 '맥박'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김경훈 전 지부장 외 3명이 공로패를 받았다. 김경훈 전 지부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양산시지부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많은 조합원들이 더욱 단결하여 신뢰받는 공무원 노조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소회를 밝혔다. 전공노 양산시지부는 지난 해 총파업 이후 2기 지도부가 무더기로 징계를 받아 잠시 지도부의 공백이 있은 후 3기 지도부 구성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한 안종학 지부장 체제로 지도부가 정비된 이후에도 대규모 인사이동 및 감사 등으로 출범식이 미루어져 왔다. 안종학 지부장은 출범사를 통해 "어렵게 출범식을 이룬 만큼 전 노조원들이 원하는 바 대로 지부를 운영해나겠다"며 "공무원 노조가 공직 사회에 만연해 있는 부패를 추방하는 공직사회 개혁에 앞장 서 나가자"고 밝혔다. 시지부 공무원들은 노동자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하고, 되찾을 것과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맡은 본분을 다하는 공무원으로서 공직개혁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것으로 출범식을 마쳤다. 전공노 양산시지부가 출범한 지 3년째, 특히 3기 지도부가 구성되면서 시 예산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고, 시의회 의원의 일부 잘못된 관행을 문제삼으면서 전공노 출범 당시 선언한 공직사회 개혁에 한 발 다가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인사문제와 직원복지 문제 등 내부 문제에 매달려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공무원노조 활동을 제약하는 특별법이 발효되는 가운데 시의 내년도 예산 편성과 맞물려 전공노 양산시지부가 어떤 목소리와 행동을 보여줄지 주목되고 있다.
논란을 거듭했던 교동의 '일동미라주아파트' 진입도로공사사업에 편입되는 토지 및 물건에 대해 '보상계획열람공고'가 29일자 한국일보에 공고되었다.해당 토지ㆍ물건 조서는 일동건설 현장사무소내 민원상담실이나 한국감정원(부산 동구 초량동, 051-465-3330)에서 열람가능하고 오는 9월 13일까지 이의를 신청해야 한다.보상계획은 오는 10월 14일부터 10월 20일까지 감정평가를 하고, 10월 20일부터 10월 24일까지 손실보상액 산정 및 통보를 한 후 10월 25일부터 12월 15일까지 보상협의 및 계약체결을 해야한다.10월 25일부터 12월 20일까지 보상금지급청구를 해 정당한 권리자로 인정 될 경우 청구자의개인예금계좌로 입금처리 할 계획이다.만약 협의가 성립하지 않거나 협의할 수 없을 때는 법률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재결신청을 하며 토지취득 수용 재결절차를 진행하게 된다.한편, 편입되는 토지의 소유자 대부분이 부산, 서울에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관내 거주자는 총 96명 중 24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 '수돗물 10% 아껴 쓰기' 운동을 전개한다. UN이 물 부족 국가로 분류 했지만 일반 시민들은 여전히 '물'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상태. 이에 시는 고유가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과 물 부족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각 가정으로 '수돗물 10% 아껴 쓰기'에 관한 편지를 9월중 발송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세면 또는 식기를 세척할 때에 용기에 받아 사용하면 60~70% 절수가 되고, 수도꼭지 및 변기 등에 절수기를 설치하면 20~50% 절수할 수 있으며 한사람이 하루 10%의 물을 아껴 쓰면 1만7천명이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수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산시의회(의장 김상걸)가 오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제75회 임시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는 <양산시 공동주택관리 지원 조례안>, <양산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운영 조례안>, <양산시 범시민 제자리 찾기 운동 지원 조례안> 등 조례 심의안 9건과 납골시설 및 하수도 시설 변경에 관한 의견청취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의원발의로 입안된 <양산시 공동주택관리 지원 조례안>은 통과가 확실시 되는 만큼, 시가 집행해온 공동주택 관리 사업비가 투명하고, 형평성 있게 지원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또한 지금껏 실효성에 대한 의문으로 심의를 보류해온 <양산시 범시민 제자리 찾기 운동 지원 조례안>에 대한 시의회의 최종 결론이 주목된다. <양산시 범시민 제자리 찾기 운동 지원 조례안>은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범시민 제자리 찾기 운동'에서 도내 지자체들에게 조례 제정을 요구하고 있는 사안. 시의회는 필요 없는 조례제정은 무익하다는 입장이지만, 시는 도 요청을 거부할 경우 예산 지원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조례안을 제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