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5시부터 내린 눈이 6일 새벽까지 34cm라는 최고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폭설로 주요 도로가 통제되는 등 도시를 마비시켰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시민이 나서서 주민의 안전을 위해 눈을 치워 주위의 모범이 되었다.
농사를 짓는 오세주(56·남, 신기동)씨는 새벽 일찍 트렉터를 가지고 나와 북정일대의 제설작업을 6일 오후까지 혼자서 해치웠다. 오씨는 "동네가 지대가 높아 비탈길이 많고 위험한데다 마땅히 치울만한 사람이 없는 것 같아 직접 나섰다"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보건복지부(장관 김근태)는 2004년말 현재 가정위탁아동이 10,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2000년 가정위탁시범사업을 실시한 이후의 수치와 비교해보면 2004년까지 8,426명이, 연간 평균으로는 약 2,106명이 증가한 수치이다.가정위탁사업은 아동이 가정내외의 다양한 요인(부모의 사망, 실직, 질병, 학대 등)으로 친가정에서 양육될 수 없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건전한 가정에 위탁하여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보호·양육하는 서비스이다.반면, 전체 위탁아동중 일반가정에 의한 위탁은 869명으로 전체 위탁아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5%로 매우 낮아 친인척 위탁 등에 비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그간 정부에서는 가정위탁제도의 이해와 활성화를 위해 가정위탁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지원해 왔다.
지난 8일 양산통도사에 있는 통도테마파크텔에서 공사대금과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의 항의 집회가 있었다. 이날 집회는 시공자측과 노동자들이 통도테마파크텔에 작업 및 자재납품을 하였으나 준공이 끝난 지 2개월이 지나도록 임금 및 자재대금을 받지 못해 집회를 벌였다. 한 근로자는 "3개월에서 8개월동안 수십억여원의 대금을 받지 못해 굶어 죽을 지경이다"며, "임금과 납품대금을 받을 때까지 항의 집회를 계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3월 8일 제97회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양산여성회(회장 황은희)는 8일 오후 5시 양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선전전을 가졌다.'여성 그 당당한 이름 3·8 세계여성의 날'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가진 이날 행사는 여성노동자들의 사진전과 매년 여성들의 요구를 알 수 있는 세계여성의 날 포스터를 전시하고 시민들에게 선전물을 배포했다.황은희 회장은 “3·8 세계여성의 날은 한 해 동안 각계각층의 여성노동자 및 여성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요구안을 내놓고 이슈화시키는 여성들의 총체적 문제를 위해 투쟁의 결의를 높이는 날이다. 그동안 중앙중심의 활동에서 올해는 우리 양산지역의 처지와 여건에 맞게 여성들이 사회의 주체로 올바르게 서기까지의 역사를 알려내는 것부터 시작한다”며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한편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경기침체로 생활고에 허덕이던 방직공장 여성노동자 수만명이 뉴욕 룻저스 광장에 모여 빵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인 것을 계기로 1910면 클라라 제트킨에 의해 제안되고, 1911년부터 기념일로 제정되면서 전세계에 확산되어 여권신장과 양성평등을 위한 실천을 결의하는 날이 되고 있다.
체첸공화국, TV나 신문에서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체첸공화국은 카스피해와 흑해 사이 카프카스(코카서스)산맥 일대에 있는 자치공화국이다.
체첸공화국 인구 130만여명 중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체첸인은 카프카스(코카서스)산악지대를 터전으로 살아 온 용병적 기질의 소수민족으로 대부분이 이슬람교를 신봉하고 있다. 원래 체첸공화국은 1963년 소연방 내 자치공화국으로 편입됐다가 1993년 새로 마련된 연방법안에 의거, 지방공화국이 됐다. 1991년 10월 소련 공군 출신인 두다예프는 체첸공화국 대통령 선거에서 체첸공화국 대통령 선구 승리 후 독립을 선언했었다. 그러나 러시아가 이를 용납하지 않고 94년 12월 11일 대대적인 공격을 가해 수도 그로즈니를 함락시켰다. 러시아는 체첸 공화국의 독립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카스피해의 송유관이 자국 영토를 벗어나면 에너지 장악권이 상실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체첸 공화국 국민들은 독립을 갈망하고 있다.
이런 두 측의 대립으로 테러와 전쟁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월 15일, 1960년 3월 15일에 치루어진 선거(3.15부정선거)는 자유당 정권의 종말을 가져왔다. 그동안 집권해오며 독재정치, 정경유착, 친일파 등용, 무력통일정책 등으로 일관했던 자유당 정권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당시 자유당의 존립기반은 국민들의 지지가 아니라 친일 경찰 그리고 어용 단체였다. 자유당으로서는 선거에 대한 자신감이 있을리 만무. 1960년 3월 15일에 치러질 제4대 정·부통령 선거에서 도무지 승리를 거둘수 없다고 판단되자 대대적인 불법선거를 계획하게 된다. 전국적으로 유령유권자를 조작하고 4할을 사전투표시켰으며, 상대편 후보의 입후보 등록도 폭력으로 방해했다. 그도 부족해 어용단체와 경찰력을 동원해 유권자를 협박해 3~5인조 공개투표를 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야당인사를 살상하거나 투표권을 강탈하고 야당 참관인을 축출했다. 그 결과 자유당 득표율이 무려 95~99%에 이르렀다. 이에 당황한 자유당이 하향조정해 이승만 963만여표(85%), 이기붕 833만여표(73%)로 발표했다. 그야말로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었던 것이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부정선거를 치루어 95~99%라는 소도 웃을 득표율을 만들어 놓았다가 스스로 당황해 하향 조정한 것이니 이게 코미디가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그러나 당시 국민들은 자유당의 그런 더러운 코미디에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결국 마산에서부터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대대적인 항쟁이 시작되었고, 결국 자유당 정권은 붕괴되었다.
★ 오늘의 한마디 (今日の一言) ★ "아첨을 떨다" - 「お世辭を言う、へつらう、おべっかを使う」
"오세지오 이우, 헤쯔라우, 오벳-까오 쯔까우"加藤一郞 : 李さん、朴課長についてどう思いますか。
- 이상-, 박카쬬-니쯔이떼 도-오모이마스까?
- 이병수씨, 박과장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합니까?이 병 수 : 愛想のいいタイプで、場合によっては、お世辭がうまいんです。
- 아이소노이이 타이뿌데, 바아이니욧-떼와, 오세지가 우마이인-데스.
- 붙임성이 좋은 타입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아부를 잘하지요.加藤一郞 : じゃ、おべっか使いと言うことですね。
- 쟈, 오벳-까쯔까이또 이우코또데스네.
- 그럼, 아첨꾼이란 말이네요.이 병 수 : まあ、よくへつらうと言うか、僕はあまり信用してないんです。
- 마아, 요꾸 헤쯔라우또이우까, 보꾸와 아마리 신-요-시떼나인-데스.
- 그냥, 잘 알랑거린다고 해야할까, 저는 별로 신용하지않습니다.
<어휘풀이>
○「愛想がいい」: '붙임성이 좋다'는 뜻.
○「お世辭がうまい」: '아부를 잘한다'는 뜻, 「お世?を言う」는 알랑거리는 말을 하거나 가식적인 빈 말을 하는 것이고,「へつらう」는 '아첨하다, 알랑거리다, 비굴하게 굴다'는 뜻이다.
○「おべっか使い」 : '아첨꾼'
자료제공 : 전창환 교수 / 양산대 관광일어과
Dialogue 26
I have a hangover. 숙취가 남아있어.Ga-min : Why are you holding your head like that?
Byung-chul : I have a hangover. I drank too much last night.
Ga-min : How much do you usually drink?
Byung-chul : Maybe one bottle of So-ju.
Ga-min : How about smoking?
How many cigarettes do you smoke each day?
Byung-chul : Nowdays I smoke about half a pack.
Ga-min : You should take more care of yourself.
Byung-chul : I'm for it.가민 : 왜 머리를 그렇게 잡고있어?
병철 : 어제밤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봐. 술이 덜 깼어.
가민 : 주량이 어떻게 되는데?
병철 : 소주 한병정도.
가민 : 담배는? 매일 몇개피정도 피우는데?
병철 : 요즘은 반갑 정도 피워.
가민 : 정말 건강관리좀 해야 되겠다.
병철 : 동감이야.▶hangover : 잔존물, 유물 (약의)부작용, 숙취
▶I'm for it : 그말에 동감이야 ^ ditto※ More Tips
I decided to cut down on smoking.
난 담배를 줄이기로 결심했어.
자료제공 : 양산 민병철어학원
잘 알면서도 곧잘 잘못 쓰는 말 가운데 하나가 '가르치다'와 '가리키다'다. 다 알다시피 '가르치다'는
①지식ㆍ기능 따위를 일깨워서 알게 하다.
②사람의 도리나 바른길을 깨닫게 하다.
③그릇된 것을 올바르게 바로잡다라는 뜻을 지닌 말로,
<'외국어를 가르치다' '며느리로서의 도리를 가르치다' '버르장머리를 가르치다'>처럼 쓰인다. 그런가 하면 '가리키다'는 <'마을 어귀의 초가집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다' '시곗바늘이 정각 12시를 가리키다' '공자를 가리켜 성인이라 일컫는다'>와 같이 쓰이는 말로
①말ㆍ표정ㆍ동작 따위로 집어서 이르거나 알리다.
②기호나 기구 따위로 방향이나 시각 따위를 나타내어 알리다.
③('-을(를) 가리켜'의 꼴로 쓰이어) '-을(를) 두고', '-을(를) 놓고'의 뜻을 나타내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더러는 '가르키다'라는 말을 쓰기도 하지만, 이는 이도 저도 아닌 틀린 말이다.
어디 이 정도를 구분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으랴만, 실제의 말글살이에서는 이 둘을 제대로 구별해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 가운데도 이 두 낱말을 틀리게 쓰는 이들이 있고, 방송에 출연하는 학자나 지식인들, 심지어는 전문방송인들조차 '가르치다'와 '가리키다'를 일쑤 틀리게 쓰고 있으니, 이는 아마도 몰라서라기보다는 바른 말글살이에 대한 무관심 탓이려니 싶다.
'무진장' 눈이 왔다. 와우! 태어나고 그렇게 많이 내리는 눈을 본 건 처음이었다. 물론 그렇게 쌓인 눈을 본 것도 처음이고. 하긴 102년만의 폭설이었다니 말이다.'무진장'이란 양적·질적으로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전라도에 덕유산을 끼고 무주, 진안, 장수라는 데가 있다. 세 지역은 '무진장' 높기도 하거니와 '무진장' 낙후되어 있기도 했단다.(그동안 지역차별 정책이 있었다는 건 알만한 사람은 다 아실 것이다.) 요샌, 무주 리조트라는게 있어서 무주는 좀 낫대나 어쨌다나…….그런데 무주, 진안, 장수엔 겨울이면 눈이 '무진장' 내린단다.
그러니 스키장도 생겼겠지만 하도 엄청나게 내리니까 무주, 진안, 장수의 첫 글자를 따서 '무진장'이란 말이 생기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불교에서는 덕이 광대하여 다함이 없음을 나타내는 말로 쓰인다고 한다. '무진'은 말 그대로 다함이 없다는 뜻이고, '장'은 창고이니 직역하면 '다함이 없는 창고'란 뜻이 된다.'무진'은 또한 잘 융화되어 서로 방해함이 없는 상태를 설명하는 말이기도 하단다. 유마경의 해석에 따르면 '무진장'은 '빈곤한 중생을 돕고, 이롭게 한다'는 뜻이기도 하단다.이번 폭설로 여러 가지 일이 생긴 모양이다. 여고생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눈 구경을 하다 19층에서 떨어지고, 그것도 눈 때문에 생긴 일이지만 50m 높이에서 떨어졌어도 바닥에 쌓인 눈 때문에 별로 다친데 없이 살아났다니 그 여학생에겐 이번 '눈사태'가 병주고 약주고 한 걸까?온 세상이 백설기가 된 듯 아름답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일요일이 친정어머니 칠순 잔치가 있어서 걱정이 많기도 했다.각설하고 '무진장' 내린 눈 때문에 피해도 '무진장' 하다고 한다. 영남에서만 피해액수가 150억이 넘는다니 말이다. 정부에서는 세금 낼 것도 연기해 주고 한다지만 이럴 때 이웃의 온정만큼 따뜻한게 있으랴 싶다.정부야 당연히 할 것을 하겠지만 내주위의 아픔을 살펴보고 돌보는 마음들이 더욱 절실한 때 인 것 같다.
- 중부동 매곡서당 -
에디슨은 총 2,332건의 특허를 획득하고 발명왕의 명성을 누렸다.전구나 축음기 발명을 비롯하여 전보, 전화, 타이프라이터, 마이크로폰, 영화촬영용 카메라와 필름, 축전지, 전기철도, 합성고무, 채굴기계, X선 장치, 전송 시스템 등 현대인의 생활에 필수적인 많은 것들을 발명했다.에디슨의 발명은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니다. 수많은 실패와 실험의 결과인 것이다. 그의 발명은 반복된 실험의 결과였다. 백열전구의 필라멘트 재료 실험은 7,000여회, 건전지 실험은 1만여회 실시했다고 한다. 즉 필라멘트 재료실험은 7000여회 실패하고, 건전지 실험은 1만여회 실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실패를 실패로 생각하지 않고 성공의 과정으로 여겼다. 전구를 발명하는 과정에서 9999번의 실험을 거듭했으나 잘되지 않았다. 또 다시 실험을 시도하자 친구가 "1만번째 실패를 되풀이 할 셈이냐"고 물었다. 에디슨은 친구에게 "나는 9999번 실패한 게 아니고, 다만 전구에 불이 켜지지 않는 9999번째 이유를 발견했을 뿐이네."라고 말했다.그는 실패하는 발명가에 대해 "나는 다른 발명가들의 약점을 확실하게 안다. 그들은 단지 두세 번의 실패로 발명을 포기해 버린다. 그러나 나는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절대로 주저앉지 않는다. 반드시 성공한다."고 했다.에디슨에게 '실패'는 '성공'의 가장 좋은 경험이었다. 우리의 속담에도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다. 정주영 현대그룹의 회장은 본인의 자서전에서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고 했다.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에 있어서 시련과 실패 없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문제는 실패를 어떻게 정의하며 살아가는가 하는 것이다. 실패는 실패자가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고, 실패는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배웠다는 것을 의미한다.윌리엄 제임스는 "당신 스스로 실패자라고 부르기 전까지는 아무도 당신을 실패자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겨울 방학이 되어 아내는 두 아이를 데리고 경기도에 있는 처형 집에 다니러 갔다 오면서 물금역에 마중을 나오라고 한다. 그래서 기차가 도착하는 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역 대합실에서 아내와 아이들을 기다리게 되었다. 오랜만에 역에 와보니 정겨움이 느껴졌다. 10분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었다. 역 안 여기 저기를 기웃거리다 사진으로 물금역의 옛 모습도 보았다. 그런데 역 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책장이었다. 한 귀퉁이에 있는 책장에는 오랜 세월을 느끼게 하는 책들이 꽂혀 있었다. 마침 기차가 10분 정도 연착할 거라는 안내방송이 나와 어떤 책들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책들을 살펴보았다. 경제와 관련된 책에서부터 어린이 책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어떤 책들은 예전에 누군가에게 소중한 대접을 받았던 흔적이 남아 있기도 하고, 또 어떤 책들은 너무 깨끗해서 한 번도 읽혀지지 않았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들도 보였다. 아무튼 역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빌려주기 위해 책을 준비한 역의 배려가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책장의 책들 중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은 일본 작가 하이타니 겐지로의 책이었다. 기차가 도착하기까지 내용을 훑어보았다. 그리고 이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 애를 썼다. 기차가 도착한 후 아내와 아이들을 만났다. 긴 여행이었을텐데도 아이들은 명랑했다. 집에 돌아와 작가의 이름을 잊어버리기 전에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았더니 그 책이 새롭게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라는 제목으로 출판이 되어 있었다. 아내에게 얘기를 했더니 그 책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된 책이라고 한다. 아동용 책이라고 무관심했기 때문에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그 후 아내에게 책을 사 달라고 했더니 개학하고 책이 배달되어 왔다. 쉬는 시간 틈틈이 아껴 읽으면서 책을 읽는 일이 음식을 먹는 일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배가 고파 허겁지겁 음식을 먹으면 그 음식의 맛을 모르고 먹듯이 책을 급하게 읽게 되면 깊이 있는 이해는 물론이고 감동도 오래가지 않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맛 있는 음식을 아껴가며 먹듯이 아껴서 읽는 책은 오래 남는다. 더욱이 사연이 있는 책을 만나게 되면 그 기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요즈음 독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그렇더라도 책 읽기를 강조하는 것이 무슨 구호를 외치는 것과 같아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들에게 책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인연을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어떨까 싶다.
유병준 교사/남부고등학교
지난 8일 영산대학교에서 열린 취업특강에 개그맨 박준형이 초청되어 성공한 연예인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미래를 위한 진로형성 및 성취동기부여에 대한 강의가 펼쳐졌다. 이번 특강은 영산대학교 부산캠퍼스와 함께 릴레이 강의로 진행되었으며 개그맨 박준형은 개그맨이라는 직업 특유의 개그와 함께 꿈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나갔다. '삶의 주인공은 나!', '문제의식을 가지고 노력과 분석을 하자!' 등의 말을 하여 특강을 듣는 학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특강에 참여해준 학생들을 선발하여 공연티켓을 선물하는 등의 깜짝 이벤트도 준비해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교육인적자원부 지침에 따라 전국의 모든 학교가 매월 1회, 주5일 수업 실시에 들어간 가운데 관내 초·중·고등학교 48개교에서도 실시된다.양산교육청(교육장 강수효)에 따르면 우리시에서도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을 휴무로 정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지난해 월1회 주5일 수업 시범학교로 선정돼 실시한 서남초등학교와 덕계초등학교는 올해에는 서남초는 양산교육청 지정 연구학교로써 월2회 휴무를 실시하고, 덕계초는 도교육청지정 연구학교로써 월3회 토요휴무를 실시한다.교육청 한 관계자에 따르면 “토요일 수업은 없으나 각 학교 사정에 따라 적절한 학습계획으로 학교와 가정을 연계한 교육체험 활동이나 특별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시, 운영한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올해 월1회를 시작으로 매년 주5일 수업을 점차적으로 확대 실시해 2008년에는 주5일 수업을 전면 실시하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경찰청과 공동으로 '학교폭력 자진시고 및 피해신고 기간'을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2개월간 운영키로 발표했다. 지난 4일 김진표 부총리겸교육인적자원부장관, 김승규 법무부장관, 오영교 행정자치부장관,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 허준영 경찰청장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 5개년 기본계획' 추진의 일환으로 공동 명의의 '학교폭력 자진시고 및 피해신고 기간 운영'과 관련하여 담화문을 발표하고,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표명했다. 최근 학교폭력이 일진회 등 교내서클을 중심으로 집단화·흉포화 되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고, 피해학생 대부분이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학기에 예상되는 학교폭력서클 구성 및 가입을 차단하고 비행청소년 선도 및 학교폭력 피해학생 보호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신고를 원하는 학생은 지역 경찰서 여성청소년계나 순찰지구대 등 경찰관서에 학생 본인이나 부모 또는 교사와 함께 방문하거나 원하는 장소에서 경찰관과 상담, 신고를 할 수 있다.또 인터넷이나 이메일, 전화, 편지로도 신고가 가능하며 가족, 교사 또는 친구가 신고한 경우에도 본인이 신고한 것과 동일하게 인정해준다.자진 신고한 학생은 처벌보다는 가능한 교육적 차원에서 조치하도록 하고 재비행을 방지하기 위해 학교장의 교육적 선도, 교육청 지정 특별교육기관(학생수련원 등) 등에서의 교육, 상담 가능하며, 피해신고 학생은 철저한 비밀보장과 함께 본인이나 보호자가 희망할 경우에는 다른 학교로의 전학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고, 의료지원 및 손해배상 등에 관한 법률상담도 받을 수 있다. 한편 2004년도 초등하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대부분(92.19%)은 폭력이 2003년에 비해 줄었거나(45.84%) 비슷하다(46.35%)고 응답했으며, 2003년에 비해 신체적 폭행피해와 집단괴롭힘은 줄었으나 협박 및 금품피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상한제는 원가연동제와 같은 말이다. 아파트 원가연동제는 땅값에 관한 얘기로 정부나 공공단체에서 택지를 개발하여 분양을 하면 건설사들이 이 땅을 사서 아파트건설을 하고 분양을 하는 데, 이 때 건설사가 매입하는 땅 값은 건설사가 일반인소유의 땅을 매입하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하다.그런데도 건설사의 아파트분양가격은 건설사가 일반인에게서 매입한 가격을 기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하니까 훨씬 큰 이익을 낼 수가 있는 것이다.그래서 시민단체들은 건설사에게 땅값을 정부나 공공단체로부터 싸게 샀으면 분양가도 땅을 싸게 산 만큼 내려 달라고 하는 것이다. 즉 땅값에 연동해서 분양가를 정해야 될 것 아니냐 하는 것이다. 아파트 원가에서 변동될 수 있는 것이 땅값 말고는 거의 없다. 하지만 사용되는 자재가 고급이냐 아니냐에 따른 분양가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시는 지난 3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각종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해 성실납세 풍토 조성에 기여하고 세정업무에 협조한 법인 및 개인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3월 정례조회에서 성실납세 및 지방세정 발전 유공 기업 및 개인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으며, 표창 법인은 (주)성우하이텍(대표이사 이명근), (주)대성사(대표이사 허성구), (주)한일리조트(대표이사 윤우열), 롯데제과(주)(대표이사 한수길), 아람병원(원장 정우록) 등 5개 업체며, 그린휠 골프연습장의 주명수 대표와 남양매직의 안영남 대표가 개인 표창을 받았다.
3일 양산세관(세관장 유상진)에서는 제39회 납세자의 날 행사를 갖고 우리 지역 모범납세자인 한국필립모리스(주) Lutfy Mufarrij 대표이사, (주)엠에스씨 서재봉 대표이사, (주)대명 이한우 대표이사에게 재정경제부장관 표창을, 고려상사(주) 황동규 대표이사, (주)파카하니핀커넥터 유시탁 대표이사에게 관세청장 표창을 하였다.또 (주)파카하니핀커넥터 유시핀 대표이사를 일일명예세관장에 임명하고 세관업무에 대한 이해와 친목을 도모했으며, 이에 유시핀 일일명예세관장은 양산세관의 각 부서를 돌아보며 앞으로도 더 납세자에게 친절하고 열심히 일하는 양산세관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농업계열 대학에 재학중인 농업인이나 농업인 자녀에게 지원하는 올 1학기 학자금 지원 신청을 하지 않은 자를 대상으로 추가 지원신청을 접수받는다. 농업계열 대학생 학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은 농업계열 대학에 재학하는 3년 이상 계속해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농어업인의 자녀 및 농어업인. 국·공립대생은 전액, 사립대생은 1백74만원, 사이버대학생은 1학기 고지 등록금의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학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학과성적이 2004년도 2학기 평균성적이 70점 또는 평점 2.0 이상이고, 학자금을 지원받는 대학생은 학교에서 인정하는 농업경영 관련 이론과목이나 실습과목을 학기당 1과목(4년동안 총 8과목)을 의무 이수해야 한다. 신청하고자 하는 농업인이나 농업인 자녀는 19일까지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농업계열 대학생 학자금 추가 신청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양산시농업기술센터 농정과(055-380-4904)나 읍면동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시는 2005년도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 2월 28일자로 결정ㆍ공시됨에 따라 올해 개별공시지가 산정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는 올 초부터 실시해 온 토지특성조사를 바탕으로 3월 2일부터 4월 20일까지 지가산정 및 감정평가업자의 검증을 거친 뒤 4월 21일부터 5월 10일까지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열람 및 의견 제출을 받아 5월 31일자 결정·공시된다. 이어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6월 한달 간 받아 이의신청 접수분에 대해서는 7월 1~30일 검증·처리한다. 한편 지난 2월 28일자 결정·공시된 올 양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는 시청 민원 지적과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은 3월 30일까지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을 하고자 하는 표준지의 소유자나 토지 이용자 등 이해관계인은 시청 민원실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이의신청 사유를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해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우편(우. 427-712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88번 정부과천청사 4동 건설교통부 토지국 지가제도과)이나 팩시밀리(02-507-1604)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