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를 마무리하면서 웅상읍 소재 개운중학교(교장 김정웅) 전교생들이 선생님들과 함께 참한 질그릇 하나씩을 빚어 품에 안았다. '학급문집'이라는 이름으로 빚어진 이 질그릇 속에는 이 학교 1, 2, 3학년 전교생들의 추억과 꿈, 그리고 희망이 오롯이 담겨있다.'그들의 전쟁은 시작되었다' '밧떼루와 아이들의 메아리' '청개구리들의 합창' '옥중일기' '꿈이 있어 행복한 우리들' '우리가 만든 하루하루의 추억들' '악동클럽' '아름다운 세상' '버섯농장 미스테리 파헤치기' 등 저마다의 개성과 특성을 살린 스무 네 가지의 문집들은 이름도 기지발랄하고 아름답다.이 학교 강호갑 교감은 “학급문집 발간은 학급운영의 대미를 장식하는 동시에 학급운영의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따라서 학급문집 발간을 목표로 두고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지혜와 아이디어를 짜 내는 과정을 통해 보다 다양한 학급운영과 활발한 학습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며 이런 활동은 “학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줄 수 있는 바람직한 학습활동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동안 정들었던 반 친구들과의 헤어짐을 준비하고, 또 다시 새로운 만남을 맞이하는 개운중 전교생의 두 손에 들려 있는 학급문집. 이를 받아 든 손은 기분 좋은 추억으로 무겁고, 넘치는 사랑으로 따스하다.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고 양산도서관에서 실시하는 가정독서운동 캠페인인 '책 읽는 가족'. 지난 12일 양산도서관에서는 2004년 하반기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된 김미정(중부동), 윤도관(상북면)씨 등에게 인증서 및 현판식을 수여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이에 기자는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 된 김미정씨 댁을 찾았다. 김미정씨는 "도서관에서 책사랑방 모임을 통해 책을 접하게 됐고 이에 가족들도 함께 책과 가까워 졌다"며 "그 덕에 '책 읽는 가족'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씨가 처음 도서관과 가까워 진 것은 큰 아이가 유치원을 다니면서부터라고 한다. 이후 "아이들 책 읽어주기, 아동문학공부, 도서관 자원봉사 등 다양한 도서관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부분에 눈을 뜨게 됐다"며 "지식습득 보다는 마음을 가꾸는 책읽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지난 1년간 아동문학동아리 모임을 통해 공부한 글쓰기를 아이들과 함께 실천하고 있으며, 오는 3월부터는 여성복지센터 동화구연 강사로 활동할 계획이라는 김미정씨.아이들에게 공부보다는 인성이나 생활 등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이 들어있는 좋은 책을 읽어주고 권하다 보니 학교생활도 잘 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 김미정씨의 미소 속에서 행복이란 멀리 있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종 업 식 학교에서 2월은 한 학년을 마무리하는 달이다.
진급과 졸업이 이루어지고 새내기를 맞을 준비도 한다.
이렇게 보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 2월에 종업식을 하는 날이 들어 있어 한 해 동안 담임을 맡았던 아이들과 헤어지게 되었다. 그동안 있었던 일들이 잔상으로 길게 남는다.
이럴 때, 담임들은 '시원섭섭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모양이다. 마지막 종례를 하러 가면서 한 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생각을 떠올려 보았다.
담임을 맡으면서 그 어느 해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 담임 배정을 받고 보니 여학생반이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했지만 정말 걱정이 되었다.
남성으로서 여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학생반을 맡았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아이들의 말에 철저히 귀를 기울이고 항상 협의하고 타율보다는 자율을 중시하겠다는 결심을 했다.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결심은 많이 흔들렸다.
자율을 중시한다는 것이 방종이나 무관심으로 비춰지게 되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많은 혼란에 빠져들고 있었다. 아이들의 반응은 매우 이중적이기도 했다.밥상을 완전히 차려서 숟가락으로 먹기만 하면 될 정도로 모든 것을 철저히 관리해주기를 바라는 아이들도 있었고, 모든 일을 자신이 생각하고 판단해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라는 아이들도 있었다.다양성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세상이 되었다고 하지만 교육의 장에서 이걸 실천하기란 너무도 어렵다는 걸 절감했다.
무거움이 온 몸을 감싸는 듯한 느낌으로 교실 문을 들어섰다.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그렇게 밝은 분위기는 아니다.한층 '성숙해졌구나' 하는 대견스러움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담임에 대한 '원망도 많겠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상을 받을 아이들에게 상을 주고,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큰 탈 없이 생활을 잘 해주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종례를 마쳤다. 교실에서 나오는 길은 안타깝고 쓸쓸했다.
어느 선배 선생님께서 언젠가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선생은 아이들을 보내고 난 뒤 더 외롭다네. 그러나 곧 새로운 아이들을 또 만나게 되니 외로울 시간은 없을 거네."긴 여운이 남는 종례를 선생님들은 종업식날 하게 된다. 이 시간 조금은 외로우실 선생님들께 힘차게 '선생님, 힘 내세요'라고 외쳐보고 싶다.
유병준 교사/남부고등학교
지난 19일 오전 11시, 웅상읍 명곡리 소재 웅상초등학교에서는 지난 41년 동안 교직을 지켜오다 교단을 떠나게 된 이 학교 반삼홍 교장의 정년퇴임식이 열렸다.재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반 교장의 옛 제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가져진 이날 퇴임식에서 떠나는 이와 떠나보내는 이들은 모두 하나같이 석별의 애달픔을 가누지 못했다.지금은 어느새 40대 중년이 된 옛 제자들의 눈가에도 이슬이 맺혔고, 반평생을 올곧은 자세로 교육 외길을 걸어온 선배를 떠나보내는 후배 교사들도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또한 학부모들도 "교장 선생님은 애오라지 2세교육과 학교발전을 위해 남다른 애를 기울이셨다"며 반 교장의 퇴임을 못내 아쉬워했다.심지어는 반 교장의 전임지 학교의 학부모들도 자리를 함께해 반 교장의 공덕을 칭송함으로써 이 자리를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 학교장과 학부모 사이에 빚어진 인연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자리로 만들었다.반삼홍 교장은 1962년에 부산교육대를 졸업, 곧바로 군에 입대해 군복무를 마친 후 1964년 3월 9일 교직에 투신해 34년 6개월 여의 평교사 생활을 거쳐, 4년 6개월 동안 동면 영천초등학교에서 교감으로 재임하다 2003년 교장 승진과 함께 웅상초등학교로 부임, 만 2년 동안 웅상초등 교장으로 재직했다.그동안 어곡·물금·하북·양산·화제·동면·영천·웅상초등 등 양산지역에서만 30년을 근무해 교직생활의 3/4을 양산지역 교육발전에 몸 바쳤다.반 교장의 학교생활은 출근하자마자 옷을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화장실에서 운동장을 거쳐 학교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그런 탓에 방문객들로부터 곧잘 기능직으로 오인받기도 하고 교직원들은 결재서류를 들고 교장의 일터(?)인 운동장으로 결재를 받으러 가기 일쑤였다고.항상 바깥에서 땀을 흘리느라 햇볕에 얼굴이 새까맣게 그을린 반 교장을 일러 학교 안팎에서는 '현대판 페스탈로치'라고 불렀다고 한다.이날 퇴임식에서 반 교장은 본사가 수여한 '감사패'를 비롯해, 교직원들이 마련한 '송공패', 웅상초 학교운영위원회의 '공로패', 경남도 교원단체총연합회의 '표창장',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감사패'를 받았다.또 웅상초 학부모회와 상담자원봉사 어머니회, 웅상초 부산교대동문회, 72년도 어곡초 졸업생일동으로부터 기념품과 꽃다발을 받기도 했다.학부모대표의 축사와 교직원 대표의 송사에 이어 퇴임사를 한 반 교장은 "이 나라의 정치가 혼란스럽고, 경제가 방황하며, 사회생활이 힘들어도 교육만은 꿋꿋하게 제자리를 지켜야한다"며 후배 교사들이 교직의 본연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재학생들에게는 "부디 열심히 공부하고 실력을 쌓아 사회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되라"고 이른 다음 "그동안 학부모들께서 베풀어 주신 고마운 정을 오래오래 간직하겠다"며 퇴임사를 마무리 했다.부인 이계옥 여사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둔 반 교장은 그동안 시범학교운영공적 경남도교육감 표창, 학습지도기여 교육부장관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받았으며 25일자로 황조근정훈장을 수훈한다.
■정년 퇴직
이재백(양산중 교감), 유세환(삼성중 교사)■교장 전보 및 승진
전보-이상호(원동중▷부곡중), 김신오(웅상여중▷신어중)
승진-김창호(웅상중▷원동중), 이상춘(김해대동중▷웅상여중)■교감 승진
박점칠(창원남산중▷웅상중), 김재식(성포중▷양산중앙중)■전문직 전보
전입-김태국(밀양공고▷양산교육청)
전출-김정복(양산교육청▷창원교육청)■타 시·도 전출 (7명)
황찬주(양산중▷부산시), 제미란(웅상중▷울산시), 최혜민(삼성중▷울산시), 오종환(웅상중▷울산시), 최선희(웅상중▷울산시), 우종순(양주중▷울산시), 심문희(양산중▷울산시)■타 시·도 전입 (3명)
김계영(부산시▷삼성중), 강수진(울산시▷양주중), 문경윤(울산시▷삼성중)■관외 전출 (25명)
박규하(양주중▷통영교육청), 이종환(삼성중▷마산교육청), 정은채(삼성중▷김해교육청), 고선량(양주중▷마산교육청), 배성희(웅상여중▷김해가야고), 정미경(양산중앙중▷고성교육청), 장지영(웅상중▷창원기공), 임용근(양주중▷창원교육청), 윤경용(양주중▷마산교육청), 하지영(양산중▷김해교육청), 윤성희(삼성중▷양산고), 심인순(삼성중▷양산남부고), 김정아(양주중▷양산고), 길기현(웅상중▷김해교육청), 김윤정(양산중▷창원교육청), 김인환(양산중앙중▷양산남부고), 이연화(웅상중▷진해교육청), 이정애(삼성중▷양산남부고), 이철(양산중▷마산교육청), 이영욱(웅상여중▷양산남부고), 임신문(삼성중▷양산고), 이태수(삼성중▷창원교육청), 이희순(양산중▷양산고), 조현희(양산중▷창원교육청), 오윤신(양산중▷김해교육청)■관외 전입 (20명)
이창남(신현중▷양주중), 최창균(신반중▷웅상중), 김은정(김해중▷웅상중), 박영순(김해대동중▷삼성중), 이미정(웅남중▷웅상여중), 정강숙(양산남부고▷웅상여중), 윤혜숙(삼정중▷웅상여중), 이수진(양산남부고▷양산중), 이찬길(사파중▷웅상여중), 고숙자(거제고현중▷삼성중), 김희정(김해여중▷중앙중), 신해균(김해여고▷웅상중), 김영수(진영여중▷삼성중), 김형민(마산동중▷삼성중), 이범석(양덕여중▷삼성중), 이승훈(영운중▷양산중), 이정희(거제중앙중▷양주중), 김영선(창원여고▷양산중), 최은숙(창원사파고▷양주중), 홍선란(의령고▷양산중)■관내 전보 (18명)
문선미(웅상중▷웅상여중), 황정옥(양산중▷중앙중), 허현경(양주중▷양산중), 윤혜영(삼성중▷웅상여중), 강명화(삼성중▷웅상여중), 전은경(웅상중▷웅상여중), 백명재(웅상여중▷양산중), 문선(삼성중▷웅상중), 권복희(웅상중▷웅상여중), 신안나(삼성중▷웅상여중), 전복찬(양산중▷웅상중), 이경필(삼성중▷양산중), 송수희(양산중▷삼성중), 하경숙(양주중▷양산중), 이수희(삼성중▷양산중), 송근수(삼성중▷양산중), 오태환(양산중▷양주중), 배주철(웅상여중▷웅상중)■신규임용(32명)
김정희(국어), 김미경(국어), 이영훈(국어), 이종훈(도덕윤리), 이선영(도덕윤리), 김진아(물리), 김영란(물리), 이미영(생물), 이봉현(생물), 김영애(생물), 정혜욱(수학), 김수희(수학), 정종화(수학), 최정엽(수학), 조가을(수학), 손진아(역사), 김영희(역사), 이주은(영어), 전미진(영어), 박선미(영어), 유정우(영어), 박혜영(영어), 하상례(일반사회), 홍세미(일반사회), 이나리(일반사회), 오주영(일본어), 이진영(정보컴퓨터), 허영미(지리), 고택선(체육), 김순영(화학), 윤선영(화학), 장경옥(특수)정년퇴직 2명, 교장 전보 및 승진 4명, 교감승진 2명, 전문직 전보 2명, 타 시·도 전출 7명, 타 시·도 전입 3명, 관외 전출 25명, 관외 전입 20명, 관내 전보 18명, 신규임용 32명
■교장 전보
고영문(어곡▷창원), 하해남(신기▷사천), 조덕길(영천▷신기), 강창렬(원동▷사천), 강홍희(천성▷양산), 노현석(하북▷합천), 조규환(백동▷하북)■승진·전직(교감⇒교장)
김종화(창원▷백동), 김상민(서남▷웅상), 권증현(동산▷밀양), 설현구(김해▷천성), 전경호(김해▷영천), 이학철(범어▷어곡), 한균(창녕▷원동)■교감 전보
맹종호(신명▷창원시), 이병호(서창▷사천시), 김동혁(상북▷김해시)■교감 승진
안승태(진주▷원동), 남상순(경남▷천성), 문병록(진주▷서창), 김범수(진주▷하북), 하구만(진주▷영천), 김성규(진주▷신명), 김용식(거창▷어곡), 김종수(진주▷상북)■교감 관내 전보
장치환(원동▷서남), 권동현(영천▷범어), 김용두(천성▷동산)■교육전문직 전보 : 남상호(거제교육청▷양산교육청)■전직(교감⇒교육전문직)
차재원(하북▷김해교육청), 류봉조(어곡▷하동교육청)■관내 전보(151명)
윤성자(양산▷동산), 강미순(양산▷범어), 남정숙(양산▷범어), 김미경(양산▷삼성), 김현정(양산▷신기), 조미경(양산▷어곡), 이경희(양산▷천성), 박숙례(양주▷동산), 장희선(양주▷물금), 김외숙(양주▷소토), 강혜경(양주▷소토), 류복자(양주▷범어), 김정미(양주▷삼성), 한규명(양주▷신기), 박성진(양주▷어곡), 김상호(양주▷용연), 박원혜(양주▷천성), 홍영숙(신기▷삽량), 김희선(신기▷삽량), 이명희(신기▷삽량), 차동란(신기▷양산), 유승희(신기▷중부), 양은숙(신기▷중부), 박복숙(신기▷중부), 이화옥(신기▷중부), 황지훈(삼성▷백동), 김경숙(삼성▷백동), 이영남(삼성▷서남), 김은미(삼성▷중부), 이귀선(삼성▷중부), 배지영(삼성▷천성), 이준철(어곡▷상북), 김홍표(어곡▷양산), 정재식(어곡▷원동이천), 신주경(어곡▷중부), 이중한(어곡▷평산), 박수미(어곡▷하북), 고원희(중부▷물금), 이경민(중부▷물금), 이경란(중부▷물금), 이은숙(중부▷범어), 김화춘(중부▷범어), 서동기(중부▷서남), 권영만(중부▷양산), 김선덕(중부▷양산), 한지영(중부▷천성), 구추영(영천▷신기), 민영석(동산▷원동), 오기열(동산▷원동이천), 이원희(동산▷중부), 신문옥(동면▷중부), 이용환(물금▷범어), 김종문(물금▷삽량), 김강화(물금▷서남), 이수영(물금▷신기), 김현주(물금▷양산), 이현숙(범어▷백동), 배행숙(범어▷중부), 제정애(범어▷삼성), 황을자(범어▷서남), 손순덕(범어▷중부), 박정희(범어▷중부), 조혜준(범어▷하북), 박성경(오봉▷서창), 이현옥(서남▷삽량), 이은영(서남▷삽량), 박수복(서남▷신기), 정복자(서남▷어곡), 이춘화(서남▷어곡), 최행희(서남▷오봉), 강창대(서남▷화제), 안옥균(원동▷원동이천), 황옥주(원동이천▷물금), 박정민(원동이천▷양주), 조영선(원동이천▷중부), 이은실(화제▷삼성), 김춘수(화제▷서남), 공경미(상북▷중부), 김진련(소토▷삽량), 이경진(소토▷삽량), 정지영(소토▷하북), 성미경(좌삼▷범어), 김수환(좌삼▷서남), 김미영(좌삼▷영천), 신현숙(하북▷백동), 권기영(하북▷삽량), 김성욱(하북▷삽량), 박윤정(용연▷삽량), 서정아(용연▷삽량), 강성수(용연▷양산), 이수원(웅상▷웅상대운), 이윤상(웅상▷웅상대운), 기정현(웅상▷웅상대운), 이태원(웅상▷덕계), 이희경(웅상▷덕계), 김인숙(웅상▷삽량), 김희선(웅상▷용연), 이승재(웅상▷천성), 전우춘(웅상▷천성), 김귀명(덕계▷백동), 윤정미(덕계▷삼성), 우성호(덕계▷서창), 하경태(덕계▷신기), 오영자(덕계▷신명), 박금옥(덕계▷신명), 조순금(덕계▷신명), 김영희(덕계▷천성), 유미애(덕계▷천성), 이언주(덕계▷평산), 김복명(평산▷서남), 최윤도(평산▷웅상), 하인자(평산▷천성), 최선미(서창▷서창대운), 박정희(서창▷덕계), 이경혜(서창▷덕계), 정석규(서창▷상북), 이주경(서창▷상북), 오지영(서창▷양주), 박은주(서창▷천성), 김지연(서창▷평산), 김은자(서창▷평산), 김남순(서창▷하북), 김외중(신명▷백동), 이경호(신명▷백동), 전원숙(천성▷덕계), 신창래(천성▷덕계), 정숙희(천성▷덕계), 김숙자(천성▷삽량), 조정자(천성▷삽량), 박선진(천성▷삽량), 이명희(천성▷삽량), 최미숙(천성▷영천), 김명희(천성▷중부), 서은주(백동▷덕계), 김현진(백동▷덕계), 최정애(백동▷덕계), 김미경(백동▷덕계), 류송매(백동▷덕계), 이재용(백동▷동면), 윤진욱(백동▷동산), 최인선(백동▷삽량), 김미정(백동▷삽량), 한정남(백동▷삽량), 오봉기(백동▷삽량), 최병은(백동▷어곡), 김선자(백동▷어곡), 빅복연(백동▷어곡), 이혜경(백동▷어곡), 나재관(백동▷영천), 황소라(백동▷웅상), 김현미(백동▷웅상)■신규임용(33명)
이혜진(용연), 구민지(웅상대운), 이선희(좌삼), 주정민(백동), 배은진(신명), 김정아(서창), 이곤(용연), 최은정(백동), 권기웅(서창대운), 김희정(백동), 윤일성(백동), 김은하(웅상대운), 박선민(상북), 조영주(백동), 최영진(백동), 이유정(좌삼), 차옥영(상북), 김민정(백동), 박미연(백동), 이미리(양주), 최윤정(좌삼), 김소령(양주), 강효진(좌삼), 서창희(백동), 김수한(화제), 임예전(백동), 성혜란(백동), 손수정(소토), 박준숙(소토), 김하나(웅상대운), 김영삼(양주), 황성철(백동), 공연희(웅상대운)■타 시·군 전출(17명)
장효선(평산▷창원), 고이현(화제▷창원), 조민우(범어▷창원), 윤경숙(양주▷창원), 백나영(천성▷창원), 정상훈(화제▷창원), 김희정(상북▷창원), 허정혜(물금▷마산), 이유미(상북▷마산), 박석순(서창▷진해), 김우열(어곡▷진해), 정명진(백동▷김해), 박은경(범어▷김해), 장종명(하북▷김해), 허운영(상북▷밀양), 안호연(신기▷창녕), 윤정숙(상북▷고성)■타 시·군 전입(23명)
석미영(밀양▷백동), 최연숙(거제▷상북), 박정화(김해▷서창대운), 손명옥(산청▷서창대운), 김일숙(김해▷신기), 김소영(밀양▷소토), 손은일(김해▷양주), 송미향(밀양▷오봉), 김희정(진주▷평산), 강순미(마산▷백동), 윤현숙(창원▷삼성), 김성상(마산▷양주), 박인숙(함양▷평산), 정현진(밀양▷신기), 이연경(창원▷백동), 송지연(진해▷삼성), 장동준(거제▷상북), 김태호(거제▷서창대운), 구종현(거제▷상북), 김용문(밀양▷화제), 천혜령(밀양▷서창), 김현희(김해▷화제), 강정아(진해▷서창대운)■시·도간 전출(9명)
이윤정(덕계▷부산), 민영숙(서남▷부산), 김은숙(영천▷부산), 권미연(서남▷부산), 정미애(서창▷부산), 진윤석(상북▷울산), 이은주(서창▷울산), 백종숙(백동▷울산), 하옥영(물금▷경기), 지은경(천성▷경북)■시·도간 전입(3명)
장혁진(충북▷백동), 박말순(전남▷백동), 신갑노(경북▷서창)■시·도간 교환(12명)
최상영(평산▷부산), 김명희(신기▷부산), 양상미(덕계▷부산), 조윤정(서남▷부산), 박은미(백동▷부산), 최숙진(신명▷부산), 최영희(백동▷부산), 한홍점(상북▷부산), 김영옥(평산▷부산), 채영숙(덕계▷부산), 박소희(양주▷경기도), 김정은(백동▷경북)■특수교사 전보
손명현(덕계▷경남은혜학교), 조미경(양산▷어곡), 하재정(양산/신규임용)■유치원교사 관내 전보 (10명)
윤준일(양산▷용연), 성혜숙(삼성▷양산), 송길숙(중부▷하북), 송미현(범어▷동산), 전봉선(원동▷범어), 김계진(좌삼▷중부), 김선녀(용연▷삼성), 박수진(덕계▷백동), 이복숙(덕계▷좌삼), 김유경(백동▷덕계)■유치원교사 타시군 전입(1명) : 주정순(남해▷원동)■유치원교사 타시군 전출(3명) : 강영희(동산▷밀양), 최은주(영천▷밀양), 옥일화(하북▷거제)■유치원교사 신규임용(2명) : 조현진(덕계), 이미란(영천)■보건교사 타시군 전출(1명) : 조민경(좌삼▷경기)■보건교사 타시군 전입(2명) : 김윤희(통영▷좌삼), 박소연(김해▷용연)■보건교사 관내 전보(1명) : 고은화(용연▷삽량)교장 전보 7명, 승진·전직(교감⇒교장) 7명, 교감 전보 3명, 교감 승진 8명, 교감 관내 전보 3명, 교육전문직 전보 1명, 전직(교감⇒교육전문직) 2명, 교사 관내 전보 151명, 신규임용 33명, 타 시·군 전출 17명, 타 시·군 전입 23명, 시·도간 교류(전출) 9명, 시·도간 교류(전입) 3명, 시·도간 교류(파견) 12명, 특수교사 전보 3명, 유치원교사 타시군 전입 1명, 유치원교사 타시군 전출 3명, 유치원교사 신규임용 2명, 보건교사 타시군 전출 1명, 보건교사 타시군 전입 2명, 보건교사 관내전보 1명양산교육청 제공
KDI(한국개발연구원)는 '주택금융 및 저소득층 주거지원 정책의 분석자료'를 통해 장기주택금융시장의 도입이 주택금융 활성화와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그러나, 주택금융시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고, 현 정부의 정책은 과거에 정부에 비해 상당히 개선되었으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노동부는 기업체의 근로자 신규채용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를 맞이하여 공공기관 및 정부산하기관(211개사), 금융업(114개사), 주요 대기업 등에 대하여 남녀차별 없이 근로자를 모집·채용하도록 지도키로 하였다.또한, 언론사 및 취업정보지, 무가지 발행업체 등 26개사에 대하여는 '성차별적 모집·채용광고 판단 기준'을 제공하며 구인광고시 성차별적 광고가 게재되지 않도록 협조요청 하였다.아울러, 전국 46개 지방노동관서에서는 지역내 주요기업에 대하여 남녀차별 없이 근로자를 모집·채용하고, 지방지, 지역민방, 유선방송사 등에 대하여도 구인광고시 성차별 광고가 게재되지 않도록 행정지도 키로 하였다.한편, 3월부터 고용평등 이행실태 지도점검을 실시하여 모집·채용관련 위반사업장에 대하여 1차 위반사례 적발시 시정 또는 경고조치하고 위반사례가 있어 경고조치 받은 사업장에서 위반사례 적발시는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양산지역 2005년도 표준지 공시지가가 건설교통부의 공시지가 현실화 정책에 따라 전년 대비 평균 23.57% 상승했다.최고 지가지역은 버스터미널 앞 중부동 영일약국 부지, 전년도보다 6.67% 오른 ㎡당 3백20만원으로 조사돼 양산지역 최고의 공시지가를 기록했다.최저가 지역은 원동면 원리 산32번지, 전년도보다 18.18% 상승한 1백30원으로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곳으로 평가되었다.시는 지난 4일 2005년도 표준지공시지가 잠정 평가가격에 대한 시의 의견제시를 위한 위원회를 개최했다.지가조사에 참여한 감정평가사와 읍면동별 토지평가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지평가위원회를 개최됐다.이날 제시된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도와 비교해 주거지가 21.44% 상승한 것을 비롯하여 상업지 8.52%가 올랐으며, 공업지역은 12.92%, 관리지역 37.66%가 오르는 등 비교적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이는 정부의 공시지가 현실화 정책에 따라 지난해 76%이던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올해는 90%까지 상향조정한데 따른 것이다.올해 표준지공시지가 조사는 전년도와 같은 1천9백90필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표준지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 산정 등 각종 행정목적을 위한 지가산정 기준과 토지보상가 감정 및 감정평가업자의 토지감정기준 등으로 이용된다.한편 2005년도 표준지공시지가는 건설교통부가 각 지자체의 토지평가위원회 심의내용과 토지소유자의 의견을 수렴, 중앙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월 28일자로 결정ㆍ공시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려나가는 우리 보통의 가정주부의 경우 생활의 70%를 집안에서 보낸다고 한다.주거공간은 일상으로부터 지친 몸과 마음의 휴식처이며, 가족이라는 사회의 기본 구성원들이 함께 하는 기본적인 공간이 된다.이렇듯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주거공간을 만들어가는 남부동의 로얄종합건축을 찾았다. 남부동에 위치한 로얄종합건축(대표 김효진)은 텅키방식의 건축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유명하다.텅키란 무역에서 '현지에서 모든 것을 만들어 시운전까지 마친 후에 인도'하는 방식으로 텅키방식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건축의 설계, 시공, 인테리어 등 모든 서비스가 가능한 기술을 확보해야 가능하다.건축은 사회복지학과와도 연관된다는 김 대표의 철학은 그가 만든 건축에도 잘 드러나 2001~2002년도 2회 연속으로 경상남도로부터 '아름다운 건축물 우수주택' 시공부분 표창을 받는 결과를 낳았다.2회 연속으로 표창을 받은 후부터 더 이상 작품 출품을 하지 않는 김 대표는 건축가로서의 길 외에도 사회봉사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97년 10월 이민을 떠난 전 소장의 사무실을 물려받아 현재까지 사무실을 운영하게 됐다고 한다.김 대표는 회사를 자신의 개인의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오픈된 상태로 운영하고 있다.또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뜻에서 사회봉사에 관심을 기울이며 실천해온 결과 한국BBS 경남연맹을 비롯해 양산경찰서, 울산지방검찰청 등으로부터 다수의 표창장을 수여받았다.청소년문제에 특히 관심을 가지는 김 대표는 행정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불우한 환경의 청소년과 자매결연을 맺어 꾸준히 후원을 하고 있다.김 대표는 “지금의 청소년들이 10년 후 이 사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인재들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함께 양산의 교육현실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안타까움을 표시했다.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김 대표는 중학교 3학년 때 배구를 하기위해 교회에 갔다가 목사님의 설교에 감동받은 것이 인연이 되어 현재 안수집사로 충실한 신앙인이기도 하다.
지난 2월 21일 사회복지과 사무실에서 화이트소주 제조회사 (주)무학(대효이사 최재호)이 '사랑의 쌀 나누기' 전달식을 가졌다.이번에 전달한 1월분 기금은 7,476,000원으로 지난해 9월부터 5개월간 전달한 총 금액은 36,456,500원.기업의 이익을 사회적 약자에 환원하는 화이트소주의 이러한 활동은 많은 기업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국제로타리 창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경축행사를 기획, 추진하고 있는 국제로타리 3720지구 제5지역(지역대표총재 박정수)은 지난 23일 오전 11시 시청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국제로타리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를 펼쳤다.이 날 행사는 김양수 국회의원, 오근섭 시장, 김상걸 시의회 의장, 김정규 양산경찰서장 등 주요인사와 양산로타리(회장 정승기), 중앙로타리(회장 허명구), 삽량로타리(회장 우정숙), 신양산로타리(회장 이종원) 4개 클럽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의 일환으로 시계탑을 건립하여 시에 기증했다.시계탑은 국제로타리클럽 창립 1백주년 기념사업으로 3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8m 높이의 조형물로 설치됐다.한 단체가 창립하여 한 세기라는 긴 세월동안 지역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또 국제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이날 행사를 주관한 중앙로타리클럽 허명구 회장은 "로타리안들이 지역과 국제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은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데 있어서첫째 진실한가?
둘째 모두에게 공평한가?
셋째 선의와 우정을 더하게 하는가?
넷째 모두에게 유익한가?의 네 가지 표준을 활동의 근간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창립 100주년의 기쁨을 맞은 로타리안들은 창립일을 맞아 23일 문화예술회관광장에서 시계탑 제막식을 갖고 앞으로도 불우시설방문을 통한 나눔 행사와 소년ㆍ소녀가장에게 장학금 지급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벌여나가기로 다짐했다.허명구 회장은 "창립 100주년을 맞은 로타리안에게 23일은 축제의 날이지만 축제 분위기에 들떠 있기보다 새로운 봉사를 위해 회원모두가 새로운 한 세기를 준비하는 마음자세를 가다듬는 날이 되어야 한다"며 창립 100주년을 맞은 소감을 말했다.국제로타리 3720지구는 울산, 창원, 마산, 진해, 김해, 양산, 밀양, 함안, 창녕, 삼랑진 지역으로 구성돼 모두 74개 클럽에 3천600여명의 회원들이 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가 아이디어 넘치는 시민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채택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시정운영에 반영하기로 했다.제안 대상은△지역발전 및 시민편익 증진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제안
△불편한 서류절차 간소화
△세수증대 및 예산 절감 방안
△기타 지역발전을 가속화하고 양산시정 발전을 위한 내용등으로 시정 전반의 모든 분야가 그 대상이다.접수는 시 홈페이지(www.yangsan.go.kr)의 '시민아이디어공모' 코너를 이용하거나
우편(양산시 남부동 505 양산시청 기획예산담당관실) 및 직접 방문 등의 방법으로 하면 된다.제안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상ㆍ하반기로 나눠 7월 1차 검토를 거쳐 12월에 2차 검토한 후, 최우수자 1명에게 1백만 원 등을 시상한다.이러한 시민아이디어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30여건이 접수돼 이중 양산안내지도 인터넷 보급 등의 6건이 시책에 반영되었다.시가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그에 그치지 않고 시정에도 이를 직접 반영한다는 점에서 '시민아이디어'공모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성을 모아 꺼져가는 한 어린 생명을 살리고자 했지만, 그 어린 생명은 끝내 눈을 감고 말았다.김나영- 세 살배기 이 어린 생명에게 몹쓸 병마가 찾아온 것을 안 것은 지난해 11월 6일 아침.잠에서 깨어난 나영이의 왼쪽 얼굴이 마비되어 근육이 움직이지 않고 눈이 감기지 않으며 입이 비뚤어져 있었던 것이다.깜짝 놀란 나영이의 부모들이 부랴부랴 나영이를 병원으로 데려가 MRI검사를 받게 했다.결과는 악성뇌종양. 그로부터 3개월 여, 어린 나영이로서는 차마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의 나날이 이어졌고 젊은 나영이의 엄마 아빠도 조바심으로 입술이 바짝바짝 타들어 갔다.병마와 싸우느라 고통스러웠던 것은 어린 아이 나영이 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소중한 딸이 악성뇌종양에 걸려 힘겨워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기만 했다.이런 가운데 이달 15일부터 본사와 CJ케이블넷가야방송, 그리고 생명나눔재단이 함께 손을 잡고 '시민의 정성으로 나영이를 살리자'며 '나영이지키기 범 양산시민운동'에 들어가 9일 동안 본지 지면과 가야방송을 통해 "사랑은 희망입니다" 나영이의 손을 잡아주세요!! 라는 캠페인을 전개했다.이 캠페인은 양산시와 시의회가 후원하고 '웅사모(웅상을 사랑하는 모임)' 등 지역의 여러 시민단체와 기관들이 '나영이지키기'에 동참했다.지난 19일에는 시의회 김상걸 의장과 벧엘병원 도말순 원장이 가야방송의 녹화방송에 출연, 시민들의 힘으로 나영이를 지키자며 나영이 돕기 후원활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기도 하고 웅사모는 일일찻집을 계획하는 등 나영이를 돕기 위해 여러 사람들이 발 벗고 나섰다.그러나 나영이는 병마와 싸우는 하루하루가 너무나 힘겨웠던 듯, 그만 세상과의 끈을 놓고 더 이상 아픔과 고통이 없는 하늘나라로 떠나버렸다. 23일 새벽 1시 치료를 받고 있던 안양 한림대병원에서 숨을 거둔 나영이의 시신은 현재 서울 삼성병원 영안실에 안치되어 있는데, 24일께 화장할 계획이라고 한다.한편 본사와 CJ케이블넷가야방송, 생명나눔재단 등 "나영이지키기 공동캠페인단"은 23일자로 나영이돕기 모금운동과 앞으로 계획되어 있던 '일일찻집'과 '시민걷기대회' 등의 모든 행사를 중단하기로 했다.그러나 "사랑은 희망입니다" 캠페인은 지원대상을 찾는 대로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그동안 모아진 성금은 모두 1,887만6,331원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주관단체의 논의를 거쳐 적절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가 2월 1일부터 각 지자체를 통해 일제시대 강제동원으로 인한 피해 진상조사 신청 및 피해신고 접수를 시작함에 따라 우리시에서도 23일 현재 111명이 피해신고를 하는 등 신고접수가 줄을 잇고 있다.시청 총무과에 설치된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신고접수처'에 신고 된 사례들은 차마 들추어내고 싶지 않은, 그러나 반드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부끄럽고 어처구니없는 우리의 과거사다.동면 개곡리 이모(81)씨는 21살 되던 45년 1월 12일 징병통지서를 들고 온 일본군을 따라나서 강제로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다시 북해도로 끌려가 무르랑데코쇼 철공소에서 벽돌을 나르는 노역을 하다 해방되던 해 귀국했다며 신고했다.하북면 순지리 김모(63)씨는 부친(1920년생)이 일제치하에서 해군군속으로 강제동원 됐다가 사망했다는 통보를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46년 10월 26일 우편으로 받았다며 신고접수처를 찾았다.일제시대 강제동원으로 인한 피해 진상조사 신청 및 피해신고 접수는 오는 6월 30일까지 로 시청 총무과에서 하고 있으며,일제 강점 기간 중인 만주사변(1931. 9. 18)부터 태평양전쟁(1945)에 이르는 시기에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 돼 군인ㆍ군속ㆍ노무자ㆍ군위안부 등의 생활을 강요당한 사람이나 그 친족(8촌 이내)은 누구나 피해신고를 할 수 있다.진상조사 신청은 강제동원 관련 피해사실이나 사건을 알고 있는 사람이면 가능하다.
최근 공동주택의 주거 형태가 급속히 확대되면서 공동주택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특히 우리 양산시의 경우 다른 지자체보다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외부에서 유입된 인구라 적극적인 시정 참여의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시는 이러한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주민화합을 유도해야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시는 이렇다할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공동주택단지 자체에서 소수 프로그램을 가동할 뿐이다. 따라서 우리도 인천광역시가 시행하고 있는 '주거 공동체 문화형성을 위한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 등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인천시도 지난 2000년부터 공동주택 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적극적인 정책에 나섰다. 아파트관리, 자치기구 운영, 재건축 등과 관련한 구성원간의 분쟁 등 다양한 문제가 대두되자 손을 놓고 있을 수만 없었던 것이다.이에 따라 시행한 것이 <아파트 시민학교>와 <살기 좋은 아파트 시상>이다.공동주택운영을 비롯한 관리, 공동체 문화 등 다양한 기법을 소개하는 <아파트 시민학교>를 개설해 주민 스스로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도록 유도했다. 이와 더불어 시행한 것이 <살기 좋은 아파트 시상> 제도.<아파트 시민학교>를 통해 스스로 참여하는 공동문화를 형성토록 하면서 가장 우수한 아파트를 선정하여 인증 및 시상토록 해 다른 공동주택들과의 경쟁까지 유발했다.효과는 좋았다. 매년 발생하던 구성원간의 분쟁 등의 문제가 상당수 해소되었고 모든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부패의 소지도 없애 관리비 절감 효과도 나타났다.그와 더불어 주민 스스로 참여해 공동주택을 관리함으로써 깨끗한 도시미관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구성원들 간의 친밀감으로 함께 각종 레저 활동이나 문화활동을 계획, 실행하는 등 도시 문화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이는 우리시에서도 그대로 적용할만한 요소다.
현재 양산시는 각 공동주택 주민대표회의 측과 입주민들 간의 분쟁이 자주 발생하고 있고 아파트 주거환경 관리도 뒷전이라 도시 경관 전체를 해치고 있다.특히 외부유입인구가 대다수라 공동체 의식이 절대 부족하다는 점도 감안하면 인천광역시와 같은 공동주택관리 정책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기미년 3월, 양산에서도 독립만세를 외치는 함성이 크게 울려 퍼졌다.서울의 3ㆍ1운동 소식은 양산에도 시시각각 흘러들어왔다. 중부동에 살고 있던 엄주태(당시 20세)는 3월 12일 만세운동의 분위기도 알아볼 겸 혼자서 부산으로 갔다.그는 부산 일원을 돌아본 후, 동래읍에 있는 친척집으로 가서 1박 하였다. 다음날인 13일에는 마침 동래고보 학생들이 대대적인 만세운동을 벌이고 있었다.엄주태는 그 대열 속 주동인물의 한 사람인 엄진영(친척)의 열렬한 거사를 목격한 뒤 의분에 넘쳐 군중과 함께 시위에 가담하였으며, 학생들이 뿌린 '독립선언서'와 공약서ㆍ경고문 등을 주워 품속 깊이 감춘 채 집으로 돌아왔다.14일, 양산공립보통학교 교정에서 동지 전병건을 만나 어제 동래의 만세 분위기를 들려주고 품속에 간직했던 독립선언서도 보여 주었다. 그리고 곧장 양산의 의거를 의논, 그 자리에서 거사 결행에 동참하겠다는 전병건의 동의를 얻어냈다.15일, 엄ㆍ전 두 사람은 엄주태의 집에서 독립선언서 5매를 등사하여 휴대하고 중부동의 박삼도, 이귀수를 찾아가 독립선언서를 보여주면서 양산에서도 만세 시위를 하자고 제의하였다.박삼도 등은 그 자리에서 찬성하였다. 두 사람은 동지들의 호응에 힘입어 구체적 거사일을 3월 27일(음 2월26일 양산장날) 정오, 장터로 결정하고 진행방법 등을 논의하였다.25일에는 준비사항을 총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을 서둘러 보완하였다. 엄주태, 전병건, 박삼도, 정주봉, 이귀수 등은 거사 당일 배포할 독립선언서를 대량 등사하기 위하여 오후 5시 무렵 양산군청 사환인 정주봉으로 하여금 양산군청의 등사판을 엄주태의 집으로 몰래 가져오게 한 후 독립선언서 200매와 공약서ㆍ경고문 등을 등사 제작하고 '대한독립만세'라는 큰 깃발도 만드는 등 시위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갖추었다.예정된 3월 27일 주모자 5명은 준비물을 은밀히 휴대하고 장터로 잠입하였다. 이날따라 각처에서 많은 장꾼이 모여 들었다.사전에 연락되어 있던 강재호, 안덕원, 전병한 등도 장꾼과 함께 모여들었다. 예정된 12시에서 1시간을 기다리자 동래, 기장, 언양 등지에서 장꾼 등 3천여 명이 모여들어 장터를 가득 메웠다.이때를 놓칠세라 주동자 5명은 장터 한복판으로 들어섰다. 준비한 독립선언서 등을 군중들에게 배포하면서 '대한독립만세'란 깃발을 높이 쳐드는 순간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쳤다.때 군중 속에 끼어 있던 강재호, 안덕원, 전병한 등도 연달아 대한독립만세를 연창하자 장터의 장꾼 3천여 명도 일제히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다.삽시간에 장터는 감격과 흥분의 도가니로 변하고 만세소리는 천지를 진동하였다. 주동자들은 여세를 몰아 군청을 향해 시가행진에 들어갔다.이에 화들짝 놀란 양산헌병분견소의 헌병과 순사들은 총검으로 시위 군중을 저지하고 차단하였으나 용감한 청년시위대는 질서정연하게 만세시위를 계속하였다.일본헌병과 경찰이 엄주태, 전병건, 박삼도, 정주봉, 안덕원, 강재호를 체포해 가자 분노한 군중은 양산헌병분견소와 양산군청으로 진격하여 정문에서 대치하면서 구인한 청년들을 석방하라고 외쳤다.성난 군중들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옷을 벗어들고 "우리 전부를 구속하라"고 외쳤다. 이때 주변 마을의 주민들도 농악을 울리면서 사방에서 몰려들었다.사태가 더욱 다급해져 수습할 수 없게 되자 양산헌병분견소에서는 부산헌병분대로 지원을 요청하였고 부산의 헌병분대 오장(伍長)과 그의 부하 12명의 완전무장 병력이 도착했다.양산헌병분견소 대장 오카다(岡田)는 실탄발사를 중지시키고 구인된 청년들을 일단 석방하였지만, 이튿날 새벽 잠자고 있던 엄주태, 전병건, 박삼도, 정주봉, 강재호, 안덕원, 전병한 등을 재차 구인하여 부산헌병분대로 이관한 후 부산감옥에 수감시킴으로써, 4월 1일 오후 2시 약 2천 명의 군중들이 다시 떨쳐 일어나게 했다. <자료출처 : 양산항일독립운동사>
웅상읍 분동을 둘러싼 논란이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시 측은 사실상 시민들의 반대가 있어도 분동은 추진할 것이라 밝히고 있고 시민들은 시 측의 이러한 강행방침에 절대 불가를 외치며 반대하고 있다.
△시의원들의 입장의원들은 우선 시 측과 시민들의 의견대립을 원활하게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행정 측과 시민들의 요구사항이 이렇듯 엇갈리고 있어 중간지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우선 의원들은 '웅상분동 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들이 요구하는 혜택보존에 관해 보다 확실히 '문서로써 증명해 줄 것'을 요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역시 쟁점은 농어촌대입특례. 현재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분동이 됨으로써 농어촌대입특례가 사라진다는 것이다.특히 자녀 교육을 위해 주변 도시에서 웅상으로 들어온 주민들은 이후 물리적 행동에도 나서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또한 학부모회와 일선 교사 등 교육관련 인사들의 입장도 강경하다. 학부모 운영위원회는 이미 회의를 거쳐 '절대반대'라는 입장이고 이는 교사들 또한 마찬가지다.
△웅상분동 의회가 결정 웅상읍 분동은 의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최근 행자부가 웅상읍 분동과 관련해 시민들의 의견에 답변한 내용에 따르면 분동은 지방자치법에 규정된 바와 같이 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는 사항이다.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서는 결정될 수 없다는 것. 이로써 의원들의 부담도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한 시의원도 “웅상이 거대읍이 된지 이미 상당한 시간이 지난만큼 분동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시민들의 우려 또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어려움이 있음을 토로했다.
현재 시의원들의 문제로 가장 많이 지적되는 것은 성실성의 부족을 들 수 있다.의원들 간 활동 격차가 커진 것은 전문성의 부족보다는 문제점을 찾아내려는 성실함이 부족해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이런 지적은 실제로 행정사무감사나 시정질문에서 의원들의 지적을 받고 있는 공무원들에게서 나오고 있다.한 공무원은 "지난번 정례회에서 일부 시의원들이 날카로운 지적들을 해와 곤란했던 적이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말 그대로 일부 시의원들만 그럴 뿐 다른 의원들은 사안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윽박지르기만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고 비판했다.특히 지역구 문제가 아닌 시정전반이나 정책적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은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이고 그것도 편차가 심하다고 한다.이는 조례 제정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작년 한해 의원발의 조례안 제정은 단 한건도 없었다. 일부 의원들이 '급식조례'를 준비하기는 했지만 결국 발의되지 않았다.이와 같은 것은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의원들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의미와도 직결되는 말로써 의원들의 성실함이 필요한 대목이다.이와 더불어 의원들에게 필요한 것은 전문성이다.전문성의 확보는 성실성과도 직결되는 말, 전문성이 뒤떨어지는 것은 그만큼 관련된 학습을 하지 않았다는 말과도 별반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다른 지자체에서는 의원들이 '조례제정 연구회'를 구성해 조례에 관한 연구를 하고 함께 '스터디 그룹'을 결성해 의회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며 학습하고 있다.일부 의원들은 전문가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시정 및 의회 전반에 관한 조언이나 정보를 얻는 등 '앞서가는' 의원들도 있다.'성실한 학습'을 통한 '전문성 확보'를 위해 그만큼 노력하고 있다는 것으로 우리시 의원들도 이러한 노력에 더한층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 선거가 이제 1여년 조금 넘게 남은 시점이라 시의원들의 지역구 돌보기는 더욱 왕성해 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잖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 다른 단체들과 불필요한 긴장을 맺지 않기 위해 예산 낭비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다.특히 의원들 다수가 특정 단체에 가입되어 있거나 단체장을 맞고 있는 경우도 있어 이러한 우려는 더욱 깊다. 이외에도 시정전반에 대한 감시는 소홀히 하고 지역구 챙기기에만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의원들은 "그런 일은 없다"며 전과 다름없는 활동에 임할 것을 다짐하고 있지만 선거가 다가올수록 시정을 감시해야할 의원들의 활동 폭은 점차 좁아 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