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문화부에 이동진이라는 유능한 기자가 있다. 미국에서 연수를 받기 위해 그가 휴직했을 때, 그의 영화평을 보지 못하게 된 걸 아쉬워하는 독자들의 글이 그의 개인 블로그에 쏟아졌다. <조선일보>에 대해 무척이나 비판적인 사람들 가운데도 기자 이동진의 글에 대해서만큼은 호평을 하는 걸 많이 보았다. 언젠가 나도 '영화평을 어찌 쓰길래 그리도 칭찬이 자자한가'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그의 글을 일부러 찾아 읽은 적이 있다.이동진 기자에 관한 얘길 하려는 건 아니다. 최근 <한겨레>가 제2창간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한겨레>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중앙 및 지역 언론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위기이며, 그 위기의 대부분은 여러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위기의 책임을 해당 신문의 내부 구성원들에게 주로 돌리는 건 적절치 않다는 데 공감한다.그러나, 동시에 한 사람의 독자로서 내가 갖는 아쉬움은, '왜 <한겨레>(와 그밖의 건전한 중앙 및 지역언론)에는 내부 기자들 중 이동진 같은 스타(!) 기자가 눈에 띄지 않는가' 하는 점이다. <한겨레>를 예로 들자면, 이미 퇴사한 전(前) 논설주간 김선주 씨나 더 오래전 퇴사한 문화부 고종석 씨를 제외하고는, 현역 기자들 중 그 자신의 이름만으로 한겨레의 구독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는 이를 찾기가 어렵다. 내가 과문한 탓인가? (홍세화 기획위원은 영입된 케이스이므로 예외로 하자.) 제2창간운동을 벌이는 시점에서 <한겨레>의 젊은 기자들이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편집은 말할 것도 없지만, 내부 기자의 기사 및 칼럼의 문장구사력이 조중동에 비해 특히 조선일보 기자들에 비해 한참 뒤떨어진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물론 예외도 있다. 신윤동욱이 바로 그런 이다. 내가 신윤동욱에 주목하는 이유는 두가지인데, 첫 번째는 그가 한국 사회 마이너리티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 그는 가장 진지한 주제를 다룰 때나 지극히 일상적인 소재를 다룰 때에나 그의 선배 기자들이 감히 시도하기 어려웠던 재기발랄한 문체를 과감하게 선보인다. <한겨레21>과 <씨네21>에 실리는 그의 칼럼들은, 한마디로 영양가 있으면서도 재미있다. 이 글을 읽는 그대에게 신윤동욱을 추천한다.
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북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북한을 바르게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통일퀴즈대회'를 연다.24일(금)까지 양산도서관 어린이자료실이나 종합자료실에 비치된 문제를 보고 정답지를 작성하여 응모함에 제출하면 되는데, 25일 오후 3시에 어린이자료실에서 정답자 2명을 추첨하여 상장과 상품을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양산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옛 선조들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호연지기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호국보훈도서 독후감 공모전'도 실시했다. 양산도서관 소장 어린이 도서 중 호국보훈과 관련된 도서 1권을 읽은 독후감을 23일까지 제출받았다. 양산도서관은 제출된 독후감 중에서 우수작품 2편을 선정하여 상장과 상품을 시상한다.
양산을 대표해 출품된 관광기념품 3점이 제8회 전국관광기념품 공모전 경남예선에서 금ㆍ은ㆍ동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7일 경남도립미술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8회 전국관광기념품 공모전 경남지역예선에서 북정동 <한목공예디자인연구소(대표 김용철ㆍ권유일)>가 출품한 '고향의 봄'(연필꽂이와 머린핀 등 생활용품 민속공예품)이 일반상품분야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사진) 또 물금읍 <서이목공방(서경복ㆍ이소연)>이 출품한 '벚꽃의 미'(다과상, 열쇠고리 등 생활용품 민속공예품)가 창작아이디어분야에서 은상을 차지했으며, 하북면 백록리 <자연과 사람은 한몸(대표 최영자)>은 천연비누를 출품해 일반상품분야 동상을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김용철씨는 "양산은 예로부터 많은 훌륭한 인물들과 문화재가 있는데도 이를 알릴만한 문화상품이 그다지 없어 이를 늘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며 "이번 작품은 이원수 선생의 동요 '고향의 봄'을 모티브로 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작품은 다음달 개최 예정인 전국 대회에 출품되며, 특선 이상의 성적을 받을 경우 업체별로 관광상품 개발 및 생산자금을 최고 4천만원을 지원하고 최고 1억원 상당의 융자금 지원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지역특성과 고유의 문화적 특색을 지닌 우수 관광기념품의 개발 장려와 홍보 및 판로지원 등을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 경남예선전에는 일반상품분야 98점, 창작아이디어분야 49점 등 총 1백47점이 출품됐다. 한편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은 일반상품분야로 출품한 김해 삼보공예사 차기정씨의 '헌다잔 및 대나무차칙ㆍ차호'가 차지했다.
시가 웅상읍 덕계리 월라마을 산기슭에 2평 남짓한 단칸방에서 7명의 식구가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현대판 원시생활을 하던 김모씨(49세)가정을 찾아 새 삶을 되찾게 해줬다.지난 4월 하순경 애 우는 소리의 느낌이 배가 고파서 우는 것 같다는 전화제보를 받아 추적 끝에 찾아낸 김씨 가족은 6년전 이곳으로 왔으나 이들 모두가 오래전부터 정신질환과 외부와는 거의 단절 된 생활로 인근 종교시설 등에서 주는 부식 등으로 겨우 생명만 부지해 오고 있었다.게다가 14살(여), 13(남), 11살(여), 7살(여), 3살(남)등 5명의 자녀들은 주민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고 부부는 오래전부터 동거를 해오고 있으나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로 아이들은 제대로 먹지도 입히지도 못할 뿐 아니라 태어난 후로 병원에 한 번도 가지 않았다고 한다.시는 우선 국민기초생활보장번호를 부여해 생계급여를 지원하고, 행려자번호를 부여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으며, 사회복지사가 여러 마을을 직접 다니며 8평 정도의 2칸짜리 전세방을 구하여 9일자로 웅상읍 모 마을로 이사를 시키고 14일 아이들 출생신고까지 하였다. 그동안 사회로부터 단절된 생활을 한 아이들에게 한글과 사회적응훈련을 시키기 위해 시는 성요섭의 집 원장이 운영하는 어린이 집에서 교육을 시킬 예정이며, 이들 부부역시 치료가 끝나고 근로활동이 가능해지면 자활근로사업에 참여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시는 밝히고 있다.한편 김씨 가정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양산시 지역경제과 이석제 기업지원담당관은 '내가 시장이라면 제안공모'에서 입상금으로 받은 상금 50만원을 선뜻 기탁하여 세탁기와 책상을 구입 전달하여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양산교육장기 태권도대회가 지난 18일 양산초등학교에서 열렸다.이 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관내 28개 학교 350여 명의 태권 소년ㆍ소녀들의 한마당 잔치인 이번 대회는 교육청주관으로 올해로 13회를 맞이했다.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선수들은 학교와 각 도장의 명예를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으며, 경기결과 웅상중학교가 금6, 은3, 동3개로 남자중등부 1위를 차지했고, 웅상여중이 금4, 은4, 동1개로 여자중등부 1위를 차지했다.한편 초등부경기에서 양주초등학교가 저학년 초등부와 남자초등부(고학년)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초등부에서는 백동초등학교가 1위를 차지했다.
"까르르~ 까르르~" 지난 21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가득 울려퍼졌다.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하여 양산시 보건소가 주관하고 마산대학 치위생과가 후원한 구강보건연극제가 열렸기 때문이다. '삐삐의 대모험'이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연극제는 양산시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참가신청을 받아 진행되었다.마산대학 치위생과 학생들이 결성한 연극동아리의 공연극인 '삐삐의 대모험'은 6세~7세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사를 간결하면서 정확하게 하고 소품을 적극 활용, 아이들에게 낯익은 노래의 가사를 바꿔 부르며 율동과 함께해 공연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노래를 따라 부르는 소리로 마냥 즐겁기만 했다.
원동 배내골의 개구쟁이들이 체험학습에 나섰다. 지난 16일 원동초등학교(교장 한균) 이천분교의 재학생 12명과 배내골 유치원생 4명이 잠시 집을 떠나 자기네 마을의 다른 집에서 색다른 체험학습을 한 것이다.이천분교는 배내골에 남아있는 유일한 교육시설로 시내와 동떨어진 지역의 특성상 주민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담긴 곳이기도 하다."지금까지 타 지방의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오기는 했으나 정작 이 마을의 아이들이 체험학습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이춘열 총무는 말하고 있다.먼저 전통먹거리 만들기에 나선 어린이들은 직접 맷돌을 돌려가며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들었다. 이어 떡판위에 찹쌀로 지은 밥을 올려 떡메로 쳐가며 전통먹거리 만드는 재미에 흠뻑 젖어 들었다.잠시 두부가 굳을 때까지 어린이들은 하우스 안에 풀어놓은 토끼를 잡기위해 뛰어다녔고, 화분 만들기가 끝나자 자신들이 직접 만든 두부와 떡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장선리마을은 기존의 단순한 농가민박과는 달리 농가에서 숙박을 하면서 영농과 농촌 문화체험과 계절별로 개최되는 지역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계절별로 각종 민속놀이와 전통 먹거리 만들기, 농작물 수확, 고로쇠채취 등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영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배내골은 전국에 몇 안 되는 청정지역으로 약 20Km의 천혜의 자연계곡으로 되어 있으며, 맑은 개울 옆으로 야생 배나무가 많이 자란다고 하여 예부터 배내골(梨川洞)로 불렸다. 홈페이지(http://www.baenaegol.com)를 방문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가끔, 사람들이 '교사들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알고 싶어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일반인들에게 비춰진 교사의 모습을 통해 교사로서의 삶을 성찰하고 반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사정은 고등학교와 달라 제대로 알기 어렵기에 고등학교의 담임을 맡은 선생님들의 일상을 엿보기로 하자.출근 시간은 거의 아침 7시 30분에서 8시 사이다. 대부분의 담임 선생님들은 이 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 같다. 부산이나 김해 등 학교에서 멀리 있는 곳에 사는 선생님들은 이 시간을 맞추려면 적어도 6시 30분에는 학교로 출발해야 한다. 그래서 주차장을 보면 어느 선생님이 빨리 오는지 알 수 있다. 교무실에 들어서서는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인터넷이나 신문을 보고 그날의 주요기사를 읽고 교실로 향한다. 이때부터 아이들과의 하루가 시작된다. 교실 여기 저기를 둘러보며 청소도 시키고 늦게 오는 아이들에게 잔소리도 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다 오면 아침자습을 하도록 분위기 잡고 있다가 어느 정도 분위기가 되면 교무실로 돌아와 하루의 수업 시간표를 보며 수업을 계획하거나 할 일을 챙겨본다.오전 수업은 점심시간 전까지로 한 두 시간이 보통이다. 그러나 1교시보다 2교시나 3교시가 있는 날이 좋은 날이다. 1교시 수업은 여유가 없어서이고 2교시와 3교시는 아이들의 집중력이 가장 좋아 수업하기 좋은 것은 물론이고 여유 있게 점심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자 수업이 없는 시간에 수업을 준비한다. 교재를 보는 사이에 다른 선생님들과의 대화에 끼어들어 토론도 하고 독서도 하고 때로는 아이들처럼 컴퓨터를 즐기기도 한다.오후 수업은 참 어렵다. 5교시와 6교시는 졸음과 나태와 게으름과의 싸움이다. 이 녀석을 깨우고 나면 저 녀석이 딴 짓을 하고 있다. 야단치는 소리가 높으니 자연 목이 잠기는 게 이 시간들이다. 7교시가 있는 날이면 오후는 길기만 하다. 이렇게 정규 수업시간이 지나면 보충수업이다. 하기 싫은 녀석들에게 공부해야 한다고 고함치며 또 한 시간 수업을 한다. 이러고 나면 아이들이나 선생님들이나 모두 시들어 버린다. '파김치다!'저녁을 먹고 나면 아이들과 야간자율학습에 돌입한다. 물론 완전 자율적으로 남아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많지 않지만, 으르고 달래서 겨우 자리에 앉혀 책을 보게 한다. 아이들은 자율학습을 지도(감독)하는 당번 선생님의 왔다 갔다 하는 소리에 주의하며 공부 외의 다른 일을 만끽하기도 한다.(졸업 후 아이들은 이 시간에 느끼는 스릴을 잊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있다고 한다.) 어떤 독한 담임선생님들은 일찍 퇴근도 안 하고 아이들과 붙어 있어 도망도 가지 못한다.야간자율학습이 끝나는 시간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나 9시에서 10시 사이에 끝난다. 일주일에 한 두 번씩 당번을 정해서 하기는 하지만, 많은 담임선생님들이 야간자율학습에 아이들과 함께 한다. 많은 사람들이 '교사들이 잘못하고 있고 그래서 아이들이 잘못되어 가고 있다'고 모두 크게 걱정을 하고 있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맞지 않는 말이기도 한 것 같다.
우리시 장애우들이 경남지역 기능 장애인들의 올림픽인 '2005 경남도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금ㆍ은ㆍ동상 1개씩과 장려상 등 모두 4개의 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창원기능대학 체육관 등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원동면 용당리 정혜선(46)ㆍ김동춘(46)씨 부부가 수채화 등 그림부문에 나란히 출전, 각각 금상과 은상을 나눠가졌다.또 물금읍 범어리 양주일(56)씨는 양복 부문에서 동상을, 중부동 나태연(26)씨는 스크린핸드페인팅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부부가 함께 금상과 은상을 받아 화제가 된 정씨 부부는 각각 지체 3급과 2급의 장애를 갖고 있으며, 동상 수상자 양씨는 지체 5급, 장려상 수상자 나씨는 뇌성마비 1급이다. 이번 대회에 양산 장애우들은 모두 7명이 출전해 4명이 입상하는 풍성한 열매를 거뒀는데, 대회 입상자는 해당직종 기능사 실기시험 면제혜택이 주어지며 금상을 수상한 정혜선씨는 제22회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한다.
양산농업기술센터가 오는 7월 중 과채류에 대한 정보를 다음과 같이 요약 발표했다.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6~7월 과채류 출하량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으로, 특히 일반토마토와 애호박의 6~7월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각각 27%, 23% 내외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채류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인해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이 예상된다.
■ 6~7월 수박 출하량은 작년보다 많을 전망6~7월 수박 출하면적은 지난해보다 4~5% 많을 전망. 6월 수박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4% 많지만 품질이 좋을 것으로 보여 6월 수박 가격은 지난해보다 조금 높을 듯. 7월 수박 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을 전망. 6~7월 시설수박 정식면적은 지난해보다 1% 많고, 노지수박 정식면적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 ■ 6월 참외 가격은 작년보다 낮고, 7월은 높을 전망6~7월 참외 출하면적은 지난해보다 조금 감소할 전망. 6월 참외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8% 많을 전망. 7월 출하량은 작황이 매우 좋았던 지난해보다 18% 적을 전망. 6월 참외가격은 지난해보다 낮고, 7월은 높을 듯. 연장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 ■ 6월 이후 토마토 가격은 작년보다 낮을 전망일반토마토는 출하면적과 단수가 증가하여 6~7월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27%내외 많을 전망. 대체과일의 물량이 지난해보다 많고, 토마토 출하량이 크게 늘어 6~7월 가격은 지난해보다 낮겠음.
6~7월 방울토마토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9%정도 많을 전망. 6~7월 방울토마토 가격은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많고, 대체과일 물량도 늘어 지난해보다 낮겠음. ■ 금년 딸기 연평균가격은 작년보다 20% 상승금년 딸기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단수가 감소하여 딸기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적었던 것으로 추정됨. 금년 딸기의 도매시장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5%, 평년보다 6% 적었음. 딸기 연평균가격은 지난해보다 20%, 평년보다 34% 높았음. ■ 6~7월 오이 가격은 작년보다 낮을 듯6월 오이 출하면적은 유가상승의 영향과 토마토와의 생산 대체로 지난해보다 7% 줄고, 7~8월은 지난해 출하기 가격이 좋아 4%정도 늘 전망. 6월 오이 출하량은 출하면적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단수가 크게 증가하여 지난해보다 5% 많겠고, 7월은 8%정도 많을 것으로 전망. 6~7월 오이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어 지난해보다 낮겠음. ■ 6~7월 애호박 출하량은 작년보다 18~29% 많을 듯애호박은 지난해 출하기 가격이 높아 6월 출하면적이 지난해보다 4% 증가하고, 7~8월은 11% 늘 전망. 6~7월 애호박 출하량은 저온, 집중호우 피해를 입었던 지난해보다 단수가 크게 늘어 각각 18%, 29% 많겠으며, 이는 평년보다도 조금 많은 양이 될 듯. 6~7월 애호박 가격은 지난해와 평년보다 낮을 전망. 1~5월 쥬키니 출하량은 작년보다 10% 적었음.
출처 : 양산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양산경찰서 모범운전자회(회장 이근영) 2005년도 2/4분기 검열점호 및 가족단합대회가 20일 오전 10시 30분 종합운동장 보조경기강에서 열렸다.오근섭 시장을 비롯해, 김정규 경찰서장, 모범운전자회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이날 행사에서 김정규 경찰서장은 평소 출ㆍ퇴근 시간대 및 부처님오신날, 어린이날 등 관내 각종 행사시 교통소통을 위하여 자발적인 봉사를 한 모범운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유공 회원에게 표창을 수여하였다. 행사를 마친 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은 단합대회를 통해 서로 간의 우의를 다졌다.
백영진 시민기자 (모범운전자회 감찰부장)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 세대 등에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벌인 선행이 지역사회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물금읍 새마을협의회(회장 김용준)와 부녀회(회장 윤정기)가 지난 15일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대'를 발족, 관내 독거노인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세대를 찾아 이웃사랑을 펼쳤다.보일러ㆍ전기시설 전문 인력 봉사자 및 새마을협의회ㆍ부녀회원, 자원봉사 희망 주민으로 구성된 봉사대원 44명은 15, 16일 이틀에 걸친 봉사활동을 통해 관내 거주 우동이(97세) 노인 세대 외 2세대에 도배, 장판교체, 보일러시설교체 및 점검, 집안대청소 및 방역활동을 펼쳐 불우이웃의 생활환경개선에 큰 도움을 베풀어 이웃사랑 실천의 귀감이 되었다. 지난해 7월부터 일 년에 3세대를 선정,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한 이들은 부녀회에서 간장, 물엿 등을 판매해 마련한 기금과 시에서 나온 70만원의 보조금으로 이번 <사랑의 집 고쳐주기> 비용을 충당했다. 이러한 봉사활동이 단편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이웃사랑 실천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20일 오전 11시 북정동 396번지 소재 남양매직(주)에서 이 회사 '북정공장 준공 및 창립 26주년 기념식'이 열렸다.오근섭 시장을 비롯해 김상걸 시의회 의장, 조문관 도의원, 김정규 양산경찰서장, 구자신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관 단체장과 지역 상공인, 시민 등 100여 명의 축하객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이 회사 안영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양매직의 지난 26년을 회고하며 "지역 중소기업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오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우수사원 표창에 이어진 축사에서 오근섭 시장은 "맨손으로 창업을 해 120여 개에 이르는 특허를 획득하는 등 남양매직을 우뚝 일으켜 세운 안 사장의 업적을 치하한다"며 앞으로 양산을 "기업하기 좋은 1등 양산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PET병, 코드릴, 차량용재털이, 컵걸이를 생산하고 있는 남양매직은 1979년 6월 20일, 안 사장이 부산 동래구 낙민동 자신의 집 옥상 위에 10평짜리 텐트를 치고 부인을 포함한 5명의 종업원으로 출발해 오늘날 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는 신화를 이룩한 기업이다. 양산에는 지난 1991년에 들어와 교동 494-1번지에 둥지를 틀었다가 2003년 초 현재의 북정동부지에 공장을 건립해 이날 북정공장을 준공했다. 1986년 5월,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9월에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받았다. 95년 6월에는 부산일보 주최 발명대상을 수상했고, 99년 1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 받았으며 같은 4월에는 양산시 신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민연금관리공단 양산지사는 6월15일 양산시 웅상읍 일원에서 1일 이동민원실을 운영하여 약 200여 명의 가입자로부터 현지민원상담 등 국민연금제도에 대한 홍보를 실시했다.
양산문화원(원장 이종관)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치른 '양산사랑 학생 문예행사'가 풍성한 결실을 거두었다.지난해 제1회 대회 때와는 달리 공모형식을 빈 이번 행사는 관내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지역 소재 문화재를 소재로 한 문예 및 사생 작품을 제출케 해 지난달 27일까지 문예부문에 80점, 사생부문에 156점 등 총 236점을 접수 받았다.행사를 주최한 이종관 양산문화원장은 "많은 학생들이 우리 양산지역의 문화재를 한층 더 가까이 접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대회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 "모든 학생들을 참여시키자는 취지였으나, 상당수 학교에서 수상 가능한 작품을 선별하여 보내는 바람에 접수 작품이 적어 아쉬웠다.차후 행사에서는 문제점을 보완하여 우리 지역 학생들이 보다 더 지역 문화재를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문예부문은 운문과 산문으로, 사생부문은 풍물 및 정물화로 나누어 심사 했다.시상식은 오는 7월 8일 오전 10시에 양산문화원 3층 강당에서 가지게 되며,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문예부문♣초등-저학년ː차상/김소이(범어초3), 차하/허지현(오봉초3), 참방/오민주(오봉초3)
♣초등-고학년ː장원/조성현(서남초5), 차상/안혜정(용연초6)ㆍ박노을(양주초6), 차하/하지영(상북초6)ㆍ이민홍(서남초5), 참방/성지하(천성초5)ㆍ이윤주(서남초4)
♣중등ː장원/김홍재(웅상중3), 차상/전선영(양산여중), 차하/김유경(삼성중2), 참방/곽도영(웅상중3)
♣고등ː차상/양환희(제일고2), 차하/한정완(제일고1), 참방/양미경(제일고1)◆사생부문
♣초등-저학년ː최우수/김홍은(덕계초3), 우수/손다슬(서남초3)ㆍ양혜빈(덕계초2), 장려/이유신(동산초1)외7명, 입선/정다슬(오봉초3)외5명
♣초등-고학년ː최우수/조은진(덕계초6), 우수/김지은(어곡초5)ㆍ윤나라(서남초5), 장려/정혜윤(덕계초6)외7명, 입선/류현준(상북초4)외8명
♣중등ː최우수/김지연(양산여중3), 우수/조영욱(물금동아중1)ㆍ박기연(양산여중3), 장려/이윤아(물금동아중1)외7명
◆최다참가상ː삽량초등학교
17일 라이온스클럽회장들의 이ㆍ취임식이 열렸다.양산 천성라이온스클럽 김종구(11대), 통도라이온스클럽 유철수(11대), 원효라이온스클럽 김철수(초대)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노상도(천성 12대), 박해운(통도 12대), 양희복(원효 2대)회장이 각각 새 회장으로 취임을 했다.해운자연농원 독수리홀에서 진행된 이날 축하의 자리에는 내ㆍ외빈과 라이온스클럽회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해 각 클럽회장의 이ㆍ취임을 축하했으며, 아울러 신입회원 20여명의 선서식도 함께 가졌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한다. 습관이라는 것은 무서운 것이다. 살아가면서 작은 일에 관심을 가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더욱이 수년간을 반복해온 일이라면 일종의 관성으로 일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불안한 마을버스'를 취재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안전'에 대해 무심한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지금까지 잘 운행해왔고,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는 사실이 안전을 보장해주는 근거가 될 수 없음에도 정비부족이나 기사들의 과다근무로 인한 피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현실. 10년 전 그동안 아무런 문제도 없던 한 백화점이 무너져 내린 사건을 기억하고 있다.'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은 아직도 모든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지만, 그 사건이 주고 있는 교훈은 이미 빛이 바랜 추억(?)으로 남아 있는 것만 같다. 그 뒤로도 여전히 크고 작은 사고들이 사람들의 부주의나 무관심 속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안전불감증의 덫'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의 생명을 다루는 마을버스의 사업주는 모든 마을버스들이 지금처럼 운행하고 있는데 왜 나만 가지고 그러느냐고 억울해할지도 모른다. 정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버스라도 여태 사고가 없었는데 무슨 문제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기사들은 자신의 손에 시민의 생명이 달려있다는 사실보다 쏟아지는 졸음을 이겨내는 일에 더 힘을 쓰고 있다.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시청 공무원들은 관련규정이 없어 어찌해 볼 수 없다며 고개를 젓고 있다. 모두가 하나부터 열까지 시시콜콜하게 따지고 어떻게 살아가냐고 '대충대충'을 외치는 사회. 여유와 무관심을 구분하는 각성이 필요하다. '좋은 게 좋은거지'라고 우리가 주문을 외우는 동안 10년 전 삼풍백화점 붕괴로 500여 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오늘도 좁은 비탈길을 학생들을 가득 태운 마을버스가 다니는 모습을 보면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해지는 것은 지나친 노파심인지 자문자답을 해본다.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반대를 위해 구마모토현 내 교육위원회를 방문한 대전․충남대표단이 홍보 활동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들은 충청남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구마모토현 내 15개 시․정․추(우리나라 시, 군, 구와 비슷한 형태) 교육위원회 방문결과, 히토요시 교육위원회를 제외한 14개 교육위원회에서 호의적 또는 의견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구마모토현을 두 개조로 나눠 각 시정추 교육위원회를 방문, 역사왜곡 저지에 만전을 기했다. 일본 구마모토현 내 왜곡 역사교과서 채택 방지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15개 시․정․촌(시․군․면) 교육위원회 교육장 및 관계자들을 방문한 대전․충남시민교육단체대표단(이하 대표단, 단장 송인준) 16명이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대표단은 인천공항 한 커피숍에서 귀국 모임을 갖고 일본 내 역사 왜곡교과서 반대 홍보가 나름대로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인사말을 한 송인준(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의장) 대표단 단장은 “일본 내에서 역사 왜곡 홍보활동 그 자체만 하더라도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우리의 만남이 흐트러짐이 없이 오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홍순승(용남고등학교 교장) 부단장은 “일본 역사 왜곡 교과서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 한다”며 “그동안 일본 역사 왜곡교과서 활동에 노력을 기울인 전교조의 노력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화자(천안불당중학교, 전교조 충남지부 수석부위원장) 부단장은 “대표단이 조화롭게 활동할 수 있게 신경을 썼다”며 “앞으로도 일본 역사 왜곡 반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날 대표단으로 참가한 충남역사교육연구회 회원인 이상길(천안월봉고등학교) 선생은 “현지 단체장 및 교육장들에게 왜곡 역사교과서를 채택하면 한국과 경제 교류가 단절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전체적으로 히토요시 교육위원회를 빼놓고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대표단 일행인 충남역사교사모임 회원인 김정수(공주고등학교) 선생은 “시정추 교육위원들이 관료들이기 때문에 의례적 태도로 대한 경우도 있었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양국이 서로 역사의 문제점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민간사회단체의 방문이나 교류가 언론 홍보용 일회성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통역을 맡은 충남일본어교육연구회 회원인 황석균(논산대건고등학교) 선생은 “형식적인 방문이 될까봐 우려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효과가 있었다”며 “방문한 교육위원회에 협조해 줘 고맙다는 인사와 후쇼샤 역사 교과서 문제점을 분석한 내용을 첨부한 활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16명의 일행은 지난 20일 오후 3박 4일 일정으로 구마모토현 내 15개 시․정․촌 교육위원회를 방문했다. 일본 교과서 채택(8월말)을 앞두고 구마모토현 내 교육위원회를 방문한 이들 16명은 히토요시, 미나마타시, 우키시, 야스시 등이 있는 남쪽(현남)과 야마가시, 타마나시, 아라오시,구마모토시 등이 있는 북쪽(현북)으로 각각 나눠 시․정․촌 교육위원회 교육장과 교육위원, 시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일본 ‘새로운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하 새역모)’이 주창한 호쇼샤 역사 왜곡 교과서 채택 강력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지난 22일 오후4시 구마모토시 교육위원회 히로시 나카야마 교육장과 조시게 유끼 교육차장을 마난 대표단(현북팀)은 지난 4년전 교과서 채택에 있어서도 구마모토현 내에서 호쇼샤 왜곡 역사 교과서를 한 군데도 채택하지 않은 점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교과서 채택에서도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하는 요청서를 전달했다.이 자리에서 홍승종 대표단 부단장은 "36년간 일본제국주의 침략으로 한국민이 고통을 당했다"며 "식민지 통치를 근대화 시켰다는 등의 왜곡을 일삼는 호쇼샤 역사 교과서 채택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이어 충남역사교사모임 회장인 길준용(서산여자중학교) 선생은 "역사는 과거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지만 미래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가르치는 것"이라며 "후쇼샤 왜곡 교과서 채택으로 한일간 우호적 장래, 청소년들의 미래와 평화에 역행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자리에서 구마모토시 교육위원회 히로시 나카야마 교육장은 "교과서 채택은 중립적인 위치에서 심사숙고이 결정할 것"이라며 "교과서선정위원회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학생들의 미래와 이익에 도움이 되는 지를 잘 고려해 판단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호쇼사 역사 교과서 채택 반대활동을 하고 있는 후루사와 지요카쓰 씨는 한중일 역사학자들이 공동으로 펴낸 '미래를 여는 역사 교과서'를, 무사시 가오까 마을에서 목회활동을 하면서 평화헌법을 지키는 모임에서 활동있는 미아가와 목사와 구마모토현 일본 대한민국민단 최상철 사무국장은 역사 왜곡 교과서를 채택하지 말라는 요청서를 각각 히로시 나카야마 교육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구마모토현 각 시정추 교육위원회를 함께 다니면서 한중일 공동 교과서 및 요청서를 교육장에게 전달하는 열의를 보였다. 각 시정추 교육위원회를 방문할 때 마다 평화를 지키는 모임, 국제 ngo모임, 역사 왜곡 교과서 반대 모임 등 구마모토현 내 시민단체 회원들도 함께 했다. 민단, 조총련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도 적극 참여해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한 한 목소리를 냈다.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대전․충남 시민교육단체대표단에는 전교조 충남지부, 충남역사교육연구회, 충남역사교사모임, 충남일본어교육연구회,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의 단체가 대표단 단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국내에서도 일본 역사 왜곡의 부당성을 인식해 꾸준히 문제제기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지역언론연대>
공업화, 산업화에서 신도시조성까지 하루가 다르게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는 우리 양산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거대도시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자연환경이 날로 중요시되는 시점이다. 이에 자족도시 양산이 지향하는 것이 '생태환경도시' 만들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 8회에 걸쳐 현재의 양산을 토대로 미래의 양산을 생각해보는 시리즈를 구성했다. 1. 시리즈를 생각하며 : 왜 생태환경도시인가?
2. 생태환경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3. 모범사례 1 : 브라질 꾸리찌바 (30년의 철학적 정비)
4. 모범사례 2 : 쿠바 아바나 (도시농업의 미래)
5. 생태적 체험학습으로 공동체를 구성하자
6. 관광농업은 생태환경도시 양산의 필수조건
7. 도시농업의 육성으로 전국의 눈을 양산으로 끌어오자
8. 시민이 나서고 행정이 밀어야, 거버넌스의 구성 ■ 생태적 체험학습으로 공동체를 구성하자"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하게 되나니..." 90년대 중반 전국적인 문화유산답사의 열풍을 이끌고 왔던 유홍준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서 가장 많이 강조되었던 금언이다.그렇다면 현재 우리 양산의 청소년들은 양산을 사랑할 수 있을 만큼 양산을 알고, 양산을 몸소 겪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안정적인 생태환경도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자라나는 양산의 어린이에게 양산이 얼마나 환경적으로 좋은 곳인지, 어떻게 무분별한 도시화 과정을 겪으며 도시의 어매니티(호감도)가 붕괴되어 가는지 세세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특히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여 양산사랑을 단순히 말로써만이 아니라 몸속에 뿌리깊이 인식시키는 것이 필요하다.양산은 대도시 인접지역이며, 대규모 공단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신도시가 건립되는 등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는 반면, 원동면은 아직도 중산간지 농촌경관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다.
또한 천성산이나 영취산과 같은 산림녹지공간도 풍부하여 도시의 성격은 다면성을 띄고 있다. 자라나는 새세대에게 이런 다면적인 양산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양산에 대해 호감도가 높은 시민들을 길러내고 풀뿌리 공동체를 만들어 내는 기반이 될 것이다. 일본은 이렇게 체험학습을 통해 지역의 청소년을 지역의 매니아로 만드는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다. 도쿄도 무사시노시(東京都 武藏野市)에서는 늘어나는 청소년 문제에 대응하여 학생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것을 몸으로 느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농촌체험학습(일명 세컨드스쿨)을 추진하고 있다.
관내 전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일부 비용 및 보조 인력을 시청과 시교육위원회에서 지원하고 있다. 우리 양산지역에서도 소수의 사회단체나 개인, 교사 등이 나서서 생태체험학습 또는 들꽃기행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 사회단체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풀 한포기, 꽃 한송이의 애틋한 생명에 대한 아름다움을 통해서 생명의 소중함과 양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기회를 통해 소수의 시민들이 생명의 소중함은 물론 양산이 가지고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기는 하나 제도적인 뒷받침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생태체험학습 활성화를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생태적 체험학습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양산시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생태체험학습이 활성화된 일본은 다양한 조직이 체험학습을 주도하며, 위험보험 등 다양한 제도도 마련되어 있다.
도시지역의 농협이 상당히 많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키타현 타와자코정에서는 "고향만남협의회"라는 비영리조직에서 체험학습을 주도하고 있다. 도쿄 세타가야구는 농촌체험학습의 교육적 가치에 불구하고, 학교 선생님에게는 상당한 업무 부담이 됨에 따라 이를 덜어주기 위해 사범대 학생 40~50명을 모집해 각 학교에 파견하여 체험학습을 지원하는 '보조원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양산은 앞으로 20년, 30년을 내다보는 생태환경도시 건설을 위해 무엇보다 청소년에 대한 생태환경교육에 대한 투자를 깊이 검토해야 할 것이다.
사진으로 보는 2005 행정사무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