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웅사모(회장 김판조)는 26일(월) 웅상읍 평산리 소재 고바우 식당에서 지역 어르신 400여 명께 점심 식사 대접을 해 주민들 간에 훈훈한 화제 거리가 되고 있다.
웅사모는 지난해 11월 웅상 지역에 사는 지역주민들의 참여로 웅상을 사랑하자는 취지 아래 김판조 회장을 중심으로 모임을 결성하여 그동안 지체장애인 보육시설인 '가온'과 치매노인분들이 거주하는 '삼성복지원'을 찾아 목욕, 청소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김 회장은 "5월 어버이날을 맞아 회원들이 뜻을 모으고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받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는 자리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식사 대접을 받은 노명화(78. 새진흥) 어르신은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현재는 회원 5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함께하고픈 사람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웅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011-553-2151)
양산경찰서(서장 최영봉)는 투병중인 동료 직원을 돕기 위한 사랑의 바스켓 돌리기 운동을 펼쳐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모금한 성금 1백 63만원을 대장암으로 투병중인 문영도(45세) 경사에게 치료비로 전달해 훈훈한 동료애를 펼쳐 보였다.
2002년 5월 대장암 판정을 받은 문 경사는 휴직 후 수술을 받고 병세가 호전되어 지난해 7월 복직하여 웅상지구대에서 근무해 왔다. 그러던 중 4월 들어 병이 재발,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어 최영봉 경찰서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모금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최 서장은 "조그마한 정성이지만 문 경사가 투병하는데 힘이 되기를 바라며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돌아와 같이 근무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경찰서는 2002년과 2003년도에도 전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치료비로 전달한 바 있으며,문 경사가 완쾌될 때 까지 주기적으로 모금운동을 펼쳐 치료비에 보탤 계획이다.
지난 4월 22일 양산우체국(국장 박창주)은 제49회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양산 지역의 소외 계층인 소년ㆍ소녀가장들에게 사랑의 PC 전달식을 가졌다.
양산우체국 총괄국장실에서 가진 PC전달식에서 양산지역 '사랑의 PC'는 관내 박인식(보광고 3년),김나연(원동중 2년) 학생에게 전달됐다. 이 행사를 준비한 양산우체국은 이번 사랑의 PC전달이 "정보 격차 해소와 IT 관련 지원사업의 성과를 위해 사회에 공헌하는 기관으로서의 우체국 이미지 제고와 우정사업 활성화에 기여"하리라 전망했다.
같은 날 부산체신청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중고 PC 100대를 개인에게 76대,단체에 24대를 각각 증정하는 행사도 가졌다.
양산시가 시민제일의 봉사행정구현을 위해 운영해온 120 민원기동대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20민원 기동대는 시민들의 일상 생활에 가장 밀접한 보안등,상ㆍ하수도 파손 보수,쓰레기청소,불법광고물 제거 등 깨끗한 환경조성에 전력을 다하는 것은 물론 주2회 이상 야간 기동순찰 활동을 통하여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한부모 가정,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상조물품을 무료지원 하는 등 시민 생활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생활민원 처리건수로는 지난해 2,688건으로 1997년 120기동대 발족 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며,올 4월 현재 962건으로 상하수도 관련 10건,쓰레기환경 67건,전기전화가스 347건,도로교통 403건,그 외 135건의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해 왔다.
그리고 동면 석산지구 외 3개소에 보안등 42등을 설치하여 어두운 길을 밝은 길로 변화시켜 범죄 예방에도 큰 기여를 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보안등 50여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 주민자치과 방진우 120 기동대장은 "시민 불편 사항을 시민 제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매일 현장 순찰 활동을 통하여 시민 불편 사항을 사전에 점검하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하며 지속적인 야간 기동 순찰을 통하여 살기 좋은 양산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보건소는 어린이들의 충치예방은 물론 학부모 및 학생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해소를 위해 지역 27개 초등학교 1ㆍ2학년을 대상으로 무료 치아 홈메우기 사업을 실시한다.
치아 홈메우기는 충치로 발전하지 않은 치아의 어금니 교합면(씹는면)의 홈과 고랑을 메우는 것으로 세균이나 음식물 찌꺼기가 끼는 것을 막아 치아우식증(충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 사업은 4월 26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보건소 보건의와 담당직원이 각 학교를 직접 순회 방문해 실시하며,보건소는 학생들의 구강검진도 실시해 구강상태를 가정통신문을 통해 부모에게 알리고 정기 검진 및 조기치료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에서 치아 홈메우기 시술을 받지 못한 학생들은 사업 기간 내에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 직접 방문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양산보건소 제공>
농업ㆍ농촌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 충족 및 신뢰 구축 기회 제공으로 농심을 회복하고 시민정서를 함양하여 지역사회 개발 참여와 도ㆍ농 화합에 동참하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시 농업지원과에서는 제7기 농심대학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기간과 시간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이며 주1회 2시간씩 예정되어 있다. 교육내용으로는 소비자농업,안전농산물 소비,가정원예,우리농산물요리 등의 주과제와 건강증진,생활예절,건전가정육성,우리문화알기 및 탐방 등 부과제로 나뉘어져 있다. 양산거주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농업기술센터 교육장 및 실습포장,선진농장,우수농산물 생산지,문화유적지 등이 교육장소로 예정돼 있다.
(문의는 ☎ 380-4910~13, 팩스 385-9334 / 경남 양산시 동면 석산리 392번지)
그동안 삼성동(동장 김남탁) 주민들의 파수꾼이 되어 지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좋은 일,궂은 일 마다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는 삼성동 새마을가족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5일(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 까지 북정근린공원에서 가진 새마을가족 한마음 체육대회는 삼성동새마을협의회(회장 박노영),새마을부녀회(회장 장미자)가 주관하고 삼성동,삼성동체육회,삼성동통장단이 후원하였다.
박노영ㆍ장미자 회장은 대회사에서 “항상 지역 발전을 위하여 헌신 봉사하고,삽량문화제 및 양산시민체육행사,경로행사에 있어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해온 전ㆍ현직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원의 노고를 치하하고,심신을 단련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발전에 일익을 담당코자 체육대회를 개최했다”며 즐거운 하루가 되기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ㆍ현직 새마을지도자 및 새마을부녀회원과 그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행사는 마을대항 체육경기로 피구,줄넘기,족구,남ㆍ여 다리묶고 달리기가 펼쳐졌고 이벤트행사로는 노래자랑과 경품추첨도 가졌다.
200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삼성동 새마을가족 체육대회는 지역민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한 자리가 됐으며 참가자 모두가 건강을 다지면서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4월 25일(일) 제28회 물금읍민 체육대회가 물금 임시운동장에서 열렸다. 물금읍 체육회(회장 이춘우)와 물금읍사무소(읍장 김현)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체육대회에는 물금읍체육회관계자,김현 물금읍장,신희범 시장권한대행,김양수 국회의원 당선자,그리고 각 마을 대표선수 및 가족,마을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여했다.
대회는 육상,축구,배구,탁구,씨름,태권도,배드민턴,게이트볼,단체줄넘기,윷놀이,테니스 등 종목별 경기를 치르고,특별행사로 대한적십자물금봉사회에서 운영한 무료찻집과 물금읍민 노래자랑 행사 등이 가졌다.
물금읍체육회와 물금읍사무소가 손발을 맞춰 치른 이날 행사에는 물금보건지소,물금읍자율방범대,교통지도물금읍지대에서 의무 및 질서,교통 등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아침 9시 30분 선수단입장을 시작으로 오후 5시에 마친 이날 행사는 '체육은 인간을 굳세고 아름답게 가꾸어 쓸모 있게 하는 정화과정이다'고 명시한 체육인헌장의 내용과 같이 체육행사에 참여한 물금읍민들의 가슴속에 사랑과 화합 그리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심어주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쿠엔틴 타란티노라는 발음도 쉽지 않은 이름의 이 사람은 영화 팬들에게는 잘 알려진 감독이다. 예전에 '펄프 픽션'이나 '재키 브라운'을 보면서 긍정적인 면으로 좀 별난 감독이라고 느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번에 소문이 자자하던 'KILL BILL' 비디오를 보고는 좀 혼란스러웠다. 이 유명한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도대체 무었인지 알 수가 없었다.
결혼식 날 불의의 습격으로 남편과 가족을 잃고 코마 상태에 빠진 주인공이 5년 만에 극적으로 깨어나 복수를 한다는 스토리인데 이런 류의 복수극 스토리는 예전부터 여러 영화에서 써 먹은 진부한 것이다.
또 정의니 권선징악이니 하는 것을 운운할 수도 없는 것이 주인공이나 습격자나 모두 불법 범죄 조직의 구성원들이라 선과 악의 대결과 해피엔딩이라는 전통적인 영화 구도도 아니다.
다만 그 전개에 있어서일본의 사무라이와 야쿠자 영화,홍콩의 쿵푸 영화,이탈리아의 마카로니 웨스턴,거기에 애니메이션까지 여러 액션 장르를 섞어넣고,시간적 배열을 거스른편집 기법에 하얀 드레스와 눈과 노란 의상과 붉은 피의 극명한 색상 대비로 폭력과 잔혹성을 극대화시켜 영화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한 것은 타란티노 식의 특이한 구성인데,심히 불만스럽게도 3시간 짜리 영화를 2편으로 쪼개어따로 출시하면서 감독은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 한 것일까?
일단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이 대중문화,그 중에서도 영화에서 요구되는 첫째 명제라고 한다면 그 점에서는 이 영화는 대성공이다. 보는 동안 내내 화면에서 조금도 눈을 뗄 수가 없었으니까...
서양인으로서의 동양 무술 연기의 한계를 금발의 미모와 서늘한 푸른 눈빛으로 커버한 여주인공 우마 서먼과 루시 리우,다릴 한나,소니 치바,구리아키 치아미 등의 화려한 캐스팅과 사실감있는 1대 100여명의 사무라이식(야쿠자식) 칼싸움 장면,특히 아오바야(靑葉屋)의 눈 내리는 일본 정원에서의 결투 장면은 압권이다.
또 이 감독이 다른 감독은 할 수 없는 참혹하고 잔인한 폭력 장면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싶었다면 그 점에서도 성공했다고 할 수는 있겠다. 팔다리가 잘려 나가고 몸이 대나무처럼 양쪽으로 갈라지고 머리가 떨어져 날아가고 목에서는 분수처럼 피가 솟구치고…
이보다 더 잔혹할 수는 없다. 피로 시작해서 피로끝나는 영화이다. 원판이 그런지 심의 때문에 그랬는지는 몰라도 너무 참혹해서 일부장면은 흑백으로 처리할 정도이다.
지금까지 내가 본 영화에서 본 피를 합친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피가 화면을 도배한다. 눈이 찌푸려지고 현기증이 나면서 영화 내용보다는 그것을 보고있는 자신이 더 두려웠다.
어떤 이는 이를 두고 타란티노 감독특유의 '폭력 미학' 또는 '핏빛 미학'이라고 표현하지만 폭력(暴力)과 피(血)에 미학(美學)이라니 그게 어법상으로도 말이 되기나 하는지모르겠다.
타란티노 감독은 어릴 때부터 홍콩 무협 영화와 일본 사무라이 영화의 광적인 팬이었다는데 이 영화에서 그는 그가 영향을 받았던 이러한 요소들을 뭉떵거려 집어넣은 것 같다.
복수극의 기본 줄거리가 그렇고,여주인공이 입은 노란색 트레이닝복은 사망유희에서 이소룡이 입었던 것이며,갈등 해결의 도구가 총아닌 칼이며,일대 다수의 주인공과 악당의 대결 구도라던지 권격과 검술 동작 등이 그것이다.
하늘을 날고 장풍을 쏘고 하지 않는 것은 정말 다행이다. 만일 그랬다면 만화 같은 이 영화가 아주 우습게 되었을 것이다. 칼싸움과 격투(사실은 폭력) 장면은 아주 사실적인데 사무라이(혹은 야쿠자) 영화가 그렇다.
현란한 눈요기 감이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에 반해 보고 난 뒤에 남는 긍정적인 메시지나 교훈이 없다면 결코 잘 된 영화가 아니라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 영화가 그러하다.
물론 재미와 메시지 둘 다 없는 영화보다는 백배 낫고 재미만 있는 영화 중에서도 이 영화는 매우 재미있긴 하지만,이 영화는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폭력과 잔인성의 한계까지 간 느낌인데 그것을 '재미'라고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지만 이미 우리는 그런 점에서 무디어져 내심으로는 더 큰 자극을 바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영화이다. 너무 폭력적이다.
그런데 말은 이렇게 해놓고 다음에 2부가 나오면 이번에는 비디오가 아니라 극장으로 달려가서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비디오 및 관련자료 제공 : 스크린 비디오감상실)
전대식 시민기자
그림책을 보다보면 어떤 책들은 언젠가 내가 본 듯하고 느꼈음직한 느낌들이 전해진다. 율리슐레비츠의 '새벽'을 봤을 땐 예전 새벽 안개속을 경운기 타고 지나갔던 시골길의 신비로운 설레임과 겹친다. 가을산의 저물어가는 아름다움에 가슴 설레일 땐 대지마 게이자부로의 '아기곰의 가을 나들이'의 장면들과 겹쳐진다. 그림책과는 풍경도 상황도 전혀 다르지만 그 아련한 설레임은 겹쳐져 두배, 세배로 감동을 받곤해 그림책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한다.
누구나 한번 쯤 달밤에 대한 기억들은 있을 것이다. 나는 한겨울 보름달 환한 시골의 한밤중을 좋아한다. 감히 누구도 흐트릴 수 없는 그 차고 시린 느낌과 고요함에서 오는 신비로움을 좋아한다. 어린시절 한밤중인데도 파란하늘이 다보여 밤임을 의심하게 했던 시퍼런 보름달밤의 기억과 한겨울 손과 볼이 다 얼어가며 그 신비로움에 감탄했던 눈내린 시골 보름밤의 기억은 아직도 내게 신비한 느낌으로 생생하게 남아있다. 존 쇤헤르가 그리고 제인 욜런이 글을 쓴 '부엉이와 보름달'을 보았을 때 내 어린시절 신비했던 달밤의 기억이 겹쳐져 나는 또다시 설레였다.
'부엉이와 보름달'을 넘기면 첫장에 나오는 대낮과는 다른 환한 달밤을 만났을 때 금방 차고 시린 달밤 속으로 빠져든다. 집안의 막내 인 듯한 아이는 처음으로 아빠와 매서운 겨울밤 부엉이를 만나러 숲으로 들어가 숲과 부엉이와 달밤과 하나가 되는 경이로움을 느끼고 돌아오는 이야기다. 표지 그림을 빼곤 전체 그림에 환한 보름달은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차고 시린 보름달 밤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은밀한 의식을 치르 듯 처음으로 아빠를 따라 나서게 된 아이는 더 이상 집에서의 아이가 아니다. 말을 참고 무서움을 참고 또 베일 듯한 추위도 참아내며 기다리고 기다린다. 부우우우우우엉-부우우우우우엉 아빠가 부엉이를 부르는 장면에서 아이도 책 밖의 나도 따라서 불러본다. 멀리서 들리던 부엉이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드디어 아이와 마주보고 섰을 때 아이는 이미 숲의 일부가 되어 있다. 경이로움에 목이 메인다.
마지막 아빠에게 안겨 돌아오며 아이는 아빠가 부엉이 구경을 갈 때 늘 말씀하던 말에 확신을 가진다. '부엉이 구경을 가서는 말할 필요도 따뜻할 필요도 없단다. 소망말고는 어떤것도 필요없단다' 아빠는 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렇게 눈부신 부엉이와 보름달 아래를 침묵하는 날개에 실려 날아가는 소망말이예요.
나는 아이들과 숲에 갈 땐 항상 아이들에게 우린 숲의 주인이 아니라 단지 잠깐 들르는 손님일 뿐이라고 당부를 한다. 숲의 주인인 살아있는 모든 생명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조심하자고 서로에게 주의를 준다. '부엉이와 보름달'속의 아이는 부엉이를 만나러 가며 온전히 자연과 하나가 된다. 이런 경험이 있는 아이에게 숲은 생명을 가진 살아있는 존재로 다가올 것이다. 꼭 겨울이 아니면 어떤가? 내겐 겨울밤이 설레임으로 다가왔다면 내 아이들에겐 한여름밤의 밤하늘이 숲속의 고요함이나 새벽녘 아름다움이 설레임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아이들이 그림책을 보며 나와 같은 설레임을 맛본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 존 쇤헤르 그림 / 제인 욜런 글 / 박향주 옮김 / 시
아내와 내가 결혼을 하고 일년이 지나니까 첫 아이가 태어났다. 우리는 이 아이에게 '건우'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세월이 흘러 어느새 이 아이, 건우는 군복무를 마치고 대학교 3학년이 되었다.
태어날 때는 4.6kg의 거대아로 태어났으나 자라면서는 병을 오지랖에 싸고 있더니, 중학교 1학년 말부터 원인도 알 수 없이 시름시름 앓다가 2학년 초에는 결국 학교도 못갈 정도가 되어 그만 자퇴를 하고 집에 들어앉고 말았었다.
그러더니 아이는 집에서 저 혼자 공부를 하여 고입과 고졸과정을 검정고시로 끝냈다. 다행히 몸도 건강해지고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서둘러 수능을 준비하여 지지난해 봄에 한국해양대학교(국제대학)에 입학하였다.
처음엔 미국 가서 영화관련 공부를 하겠다더니 군복무가 겹치면서 일단 진로를 수정하였는데 남보다 늦게 시작한 대학생활에 꽤나 재미가 붙던지 첫해 1학기를 마치면서 학년 전체수석을 하여 2학기 전액장학금을 받아 부모를 한껏 기쁘게 해주기도 했다.
이야기가 잠시 빗나갔다만,어쨌건 건우가 태어나자 우리 부부는 이 아이에게 다른 무엇보다 먼저 사랑을 가르쳐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아내와 나는 아이에게 사랑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아이가 보는 앞에서 부모가 사랑의 본보기를 몸으로 실천해 보여야 될 것으로 믿었다.
어떻게 사랑의 본보기를 보일 것인가?
우리가 부모로서 아이를 직접 사랑해 주는 것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가 서로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가르침이 되리라.
'우리 아빠는 이 세상에서 우리 엄마를 제일 사랑한다.'
'우리 엄마는 아빠밖에 모른다.'
그것을 아이가 절실하게 느끼게 해줄 생각으로 아내와 나는 시시때때로 아이가 보는 앞에서 서로 끌어안기도 하고 뽀뽀도 해보이고는 했다. 그런데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발생했다.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고 얼마 되지 않아 유치원 선생님에게서 연락이 왔다.
"건우가 여자친구만 보면 끌어안고 뽀뽀를 하는데 어떡하죠?"
유치원 선생님은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었던가 보지만,선생님을 만나고 집에 돌아 온 아내는 배를 움켜잡고 웃었다. 하기야 아이가 보고 배운 게 그것인데 어쩌랴? 나도 함께 박장대소를 했다.
그러나 아무튼 문제가 발생했으니 뭔가 대책을 세워야 되겠다고 생각한 나는 아이를 불러 앉혀놓고 조용히 타일렀다.
"건우야,아빠 말 잘 들어라. 안아주고 뽀뽀를 하는 것은 엄마와 아빠,엄마와 아들,아빠와 아들끼리만 할 수 있고 다른 사람하고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란다. 알겠니?"
아이는 고개를 끄덕끄덕 했지만,그 말이 그 어린 아이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해졌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어쨌든 그 뒤로는 아이가 여자문제로 더 이상 부모를 난처하게 하지 않았으니 천만다행이랄까.
그 뒤로 아들만 둘째,셋째,막내가 태어나고 자라는 동안에도 우리 부부는 변함없이 아이들에게 예의 그 사랑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이제 고2가 된 막내조차도 키가 나보다 한 뼘은 더 클 정도로 아이들이 다 자란 요즈음도 아이들은 아버지가 저희들 어머니를 덥석 끌어안고 뽀뽀를 해주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나는 굳게 믿는다.
'저 아이들이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는 한,저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평화와 안정이 깃들 것'이라고.
그렇다. 부모가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가정에서는 결코 문제아가 생기지 않는다. 이게 행복한 가정생활을 꿈꾸는 아내와 나의 소박한 믿음이다.
마파람
행복한 가정 가꾸기 전문강사
요즘은 지상이 너무 밝다. 여기는 비교적 깊은 산골이라 할 수 있는 통도사 앞마을이지만 깊은 밤이라도 은하수는 보이지 않는다.
은하수를 생생하게 본 게 언제였을까?
선친 제사 끝나고 제삿밥 먹고 새로 두 점을 칠 때 내일 출근해야 한다며 팔순 넘기시며 거동 불편한 어머니 잡는 손을 놓고 내려왔다. 서울과 부산의 정중간이라는 반진개를 지나 추풍령 반고개로 향하는 불빛 없는 산골에 들어서다 무심코 올려다 본 하늘에 별이 총총했다. 차를 세우고 헤드라이트를 껐다.
"왜요?"
아내가 떨떠름한 목소리로 묻는다. '당신 출근도 출근이지만 아이들 날 밝으면 학교 가야 하는데' 하는 말이 숨어 있다.
"나와 봐."
"우와!"
작은 놈 감탄하는 소리에 큰놈도 나오고 아내도 나왔다. 어디를 둘러봐도 불빛 한 점 없는 깊은 산골이다. 아흐레 달마저 서편으로 넘어간 깊고 푸르고 검은 하늘에는 투명한 빛의 보석들이 박혀 있었다. 아니,바늘과 송곳으로 틈 없이 촘촘히 찔러 놓아 하늘 가득 빛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저기 하늘 가운데 구름 같은 것은 뭔데요?"
"이 바보야. 은하수잖아."
"은하수가 저래?"
"사진에서도 못 봤니?"
밭둑에서 나는 바람과 놀고
할머니는 메밀밭에서
메밀을 꺾고 계셨습니다.
늦여름의 하늘빛이 메밀꽃 위에 빛나고
메밀꽃 사이사이로 할머니는 가끔
나와 바람의 장난을 살피시었습니다.
해마다 밭둑에서 자라고
아주 커서도 덜 자란 나는
늘 그러했습니다만
할머니는 저승으로 가버리시고
나도 벌써 몇 년인가
그 일은 까맣게 잊어버린 후
오늘 저녁 멍석을 펴고
마당에 누우니
온 하늘 가득
별로 피어 있는 어릴 적 메밀꽃
할머니는 나를 두고 메밀밭만 저승까지 가져가시어
날마다 저녁이면 메밀밭을 매시며
메밀꽃 사이사이로 나를 살피고 계셨습니다.
이성선의 <고향의 천정(天井)>전문
마당에 멍석을 깔고 누웠으니 여름밤이다. 고향의 천정은 별로 가득하다. 검은 천에 소금을 뿌려 놓은 듯한 하늘의 별들이 문득 메밀꽃 가득한 메밀밭으로 보인다.
밭둑에서 나는 바람과 놀았다. 할머니는 메밀밭에서 메밀을 꺾으며 어린 손자가 잘 놀고 있나 걱정이 되어 메밀꽃 사이사이로 나와 바람의 장난을 살피시곤 했다. 해마다 나는 그렇게 밭둑에서 바람과 장난을 하며 자랐다. 아주 커서도 덜 자란 나는 여전히 동심이 남아 밭둑에서 바람과 장난을 하곤 했다. 할머니 가신 뒤 나는 벌써 몇 년인가 바람과의 장난도 잊고 할머니도 잊고 있었다. 그런데 할머니는 메밀밭을 저승까지 가져가시어 날마다 저녁이면 메밀밭을 매시며 메밀꽃 사이사이로 나를 살피고 계셨는데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다.
오늘 고향 마당에 멍석을 깔고 누워서야 고향의 천정 가득한 하늘 메밀밭을 매시며 아직까지도 사이사이로 살펴보시는 할머니 따뜻한 마음이 가슴에 닿는다.
밤이 어둡지 않은 세상에서 할머니와 같이 자라지 않은 우리 아이들은 먼 훗날 할머니를 어떻게 떠올릴까.
웅상읍 주남리 왕벗꽃이 가고 있는 봄을 붙잡고 있다. 가로수가 호위하는 이 길 좌우에는 공장들이 즐비하다. 소주공단내에 이런 멋진 길이 있나 싶다.
33호 만평
천명기
양산시는 불법주정차 차량 단속을 위한 무인카메라(CCTV)를 확대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22일 양산시에 따르면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한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사업비 1억1천만원을 들여 중앙동지역과 웅상읍지역 불법주차 상습지역에 각각 3대와 2대 등 5대를 오는 6월 중순까지 설치키로 했다. 이들 무인단속카메라는 6월말까지 시험가동을 거친 뒤 오는 7월 1일부터 단속활동에 본격 활용될 예정이다.
단속카메라에 감지된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시청내 통제실 모니터를 통해 확인한 뒤 촬영하여 과태료를 부과하며, 번호판 식별이 불가능한 차량은 무선연락을 통해 주차 계도요원이 현장 단속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교통단속 무인카메라는 시외버스터미널 앞과 경남은행 사거리에 각 1대씩 2대가 설치돼 지난해 1월부터 운영 중이다.
한편 시는 올해를 '불법주정차 없는 원년 달성의 해'로 선정,불법주정차 단속을 지속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1일부터는 불법주차 차량에 대해서는 즉시 견인조치하고 있다.
20일의 제2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양산에서도 22일 오전 11시 실내체육관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경남도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지회장 정해도)는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해소하고 나아가 장애인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 자립의 의지를 높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지체ㆍ시각장애인협회,농아인협회 소속 장애인 및 가족,자원봉사자 등 6백여명이 참석해 기념식과 축하공연을 펼쳤다. 각 장애인단체 회원들의 장기 및 노래자랑과 수화공연,풍물놀이,성춘향품바공연,초청가수 등의 무대도 함께 마련됐다.
한편 양산시 보건소는 이날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제4회 양산시장애극복상 수상자로 선정된 6명과 재활도우미상 수상자로 선정된 2명,또 지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애편견해소글짓기 대회 입상자 23명에 대해 상을 수여했다. 이들 상은 보건소가 장애를 극복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 당당히 살아가는 장애인을 격려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장애극복상> 윤호규(52ㆍ지체5급ㆍ상북면) 손현옥(여ㆍ43ㆍ지체3급ㆍ웅상읍) 류미야(여ㆍ36·청각2급ㆍ어곡동) 이일근(57ㆍ청각2급ㆍ북부동) 김명돌(77ㆍ시각5급ㆍ동면) 김기석(60ㆍ시각1급ㆍ북정동) <재활도우미상> 이옥심(여ㆍ45ㆍ북부동) 박용희(여ㆍ63ㆍ상북면) <글짓기대회> △최우수 서석명(양산고) 김연정(웅상고) 고석주(양산중) 강지현(물금동아중) 김정(천성초) △우수 이향우(경남외국어고) 위애림(웅상고) 이헌중(물금동아중) 배성권(양산중) 임원경(좌삼초) 최진화(서남초) △장려 정나리(양산제일고) 임가혜(경남외국어고) 이수정(삼성중) 이동헌(양산중) 이가희(양주중) 이해연(양산여중) 조향주(어곡초) 이채림(어곡초) 김나연(서남초) 이혜연(천성초) 차지선(천성초) 정예찬(천성초)
20일 제62회 양산시의회(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고속철도역사명칭 "울산ㆍ양산역"건의안을 상정, 의결함으로써 역사 명칭변경이 본격적으로 공론화 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20일자 본보에서 처음으로 "고속철 울산역 이름을 '울산ㆍ양산역(통도사)'으로..."라는 제목으로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영축문화원 김진동 원장의 주장을 기사화 한 이후 김진동 원장은 '울산ㆍ양산역 결정 시민추진단'을 결성. 시와 의회, 시민단체 등에 동참해 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지난 총선부터 일부 후보자들이 공약으로 울산ㆍ양산역 역명 변경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고 이번 시의회의 건의문 채택으로 본격적으로 시와 의회에서 논의하게 되었다. 건의문 채택을 주도한 시의회 김상걸의원(하북)은 "현재 울산 지역의 일부 반대여론에 대해 울산역 확정에도 개인적으로 관여해 도운바 있고, 울산ㆍ양산(통도사)역으로 역명을 변경한다고 해서 문제 될 것은 없다"며 "시의회와 시민단체 등이 힘을 모은다면 역명 변경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김일권 시의회 부의장은 역명변경에 대비해 양산시의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 할수 있도록 양산시에 도로개설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진동 시민추진단장은 시민을 대상으로 3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갔으며,이번 시의회의 건의문 채택을 기점으로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김원장은 서명이 완료되는 대로 관계기관에 역사 명칭 변경을 공식 요구할 계획이다.
뜨거웠던 총선 열기가 채 사그라지지 않았나 싶은데 양산은 바야흐로 시장 보궐선거로 다시 후끈 달아오르게 되었다. 거기다 경남도지사 보궐선거까지 겹치게 되어 이래저래 양산은 선거 몸살을 앓게 될 판이다.
대법원 상고심의 기각판결로 안종길 시장이 시장직을 잃게 됨으로써 치러지는 6월 5일 양산시장 보궐선거와 김혁규 지사가 총선정국에서 열린우리당행을 선택하며 도지사직을 내 놓아 역시 공석이 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이 두 자리를 놓고 경남과 양산에서는 또 한 차례의 격돌이 벌어지게 됐다.
우선 양산시장 보궐선거에 뜻을 둔 후보군들을 따라가 본다. 양산시민들로서는 도지사 선거보다는 상대적으로 시장선거에 더 큰 관심이 쏠릴 터이다.
안 시장의 기각을 미리 내다 보고 암중모색해 왔던 인사들이 일찌감치 속내를 드러낸 가운데 아직은 말할 단계가 아니라며 속내를 감추고 있던 인사들도 속속 본심을 내비치고 있어 거론되는 후보군은 어림잡아도 10명을 훌쩍 넘어 자천 타천으로 거명되는 예비후보군을 다 합치면 대략 14∼15명 선.
양산시내 쪽과 웅상지역으로 양분돼 강한 지역성을 드러내면서 양 지역 출신 쪽으로의 표 편중화가 뚜렷했던 역대 선거로 보아 이번 보선에서도 후보들의 출신지역이 선거판세에 일정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총선 이후 크게 바뀐 정치 지형을 감안할 때, 이번에는 정당공천 여부가 당락을 가름하는 중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각 예비주자들은 우선 정당공천을 따 내는 일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거명되고 있는 후보군들 중 양산시내 출신은 11명,웅상출신은 4명가량이다.
사랑하는 양산시민 여러분!
양산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추진하고 있던 중요사업을 마무리 짓고 경제전문가로서 나라의 경제를 살리는데 헌신하고자 입후보했으나 저의 진심이 받아들여지지 못한 점 섭섭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그동안 저를 성원하고 지지하여 주신 양산시민과 유권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새로 당선된 국회의원에게 축하를 드리고 나라일은 물론이고 중단 없는 지속적인 양산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 줄 것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제 5월말이면 평범한 양산시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렇지만 양산시민을 위해서나 양산발전을 위해서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서슴거리지 않고 나설 것입니다.
양산시민여러분 사랑합니다.
여러분도 변함없는 사랑을 주시기 바랍니다.
※ 본사의 요청에 따라 메시지를 보내 오신 분들의 글만 실었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연락이 닿치 않았거나,연락을 받고도 메시지를 보내 오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양산시민 여러분 !
양산을 사랑하고 양산의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 여러분의 흔들림 없는 소신을 담은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한 표 한 표를 가슴깊이 새기고 변함없는 마음으로 양산의 발전을 위해 계속 매진하겠습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최우선의 과제는 화합과 단결입니다. 선거기간 동안 지지하는 후보가 서로 달랐다하더라도 우리는 모두가 최선을 다했고, 우리 모두 한 이웃이며, 양산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가 한결 같았습니다.
친애하는 양산시민 여러분 !
시민 여러분께서는 저에게 엄청난 숙제를 안겨주셨습니다. 힘들고 고단하더라도 혼신의 힘을 다해 살기 좋은 양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게 보내주신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십시오. 매서운 충고와 질책도 달게 받겠습니다. 양산의 현안문제 중 도시기반시설 특히,도로ㆍ교통,교육,문화ㆍ체육시설 등은 국회의원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국가예산을 많이 가져와야 하는데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오늘의 결과를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다시 한번 시민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 본사의 요청에 따라 메시지를 보내 오신 분들의 글만 실었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연락이 닿치 않았거나,연락을 받고도 메시지를 보내 오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