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 천명기
“빵 한 조각보다 감미로운 음악이 인간의 삶을 더욱 풍족하게 한다”
아무리 세상이 빠르게 변화해도 정신적인 공허감을 채우지 못하면 삶이 풍족하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런 이유 때문에 다양한 문화공연을 제공할 수 있는 문화예술회관은 지역 문화예술의 자양분이며 목마른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됐다. 올해로 6년째로 접어드는 양산문화예술회관은 그간 양산 문화예술의 자양분으로 제 역할을 해 왔는가. 지난 한해 동안 예술회관의 실적을 돌아보고 한 발 더 성장하기 위해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알아본다.
우수한 학생들의 타지역 유출을 막고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많은 자치단체들이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립 장학재단을 설립ㆍ운영하고 있다. 양산시도 2006년 8월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까지 운영기금에 필요한 출연금 15억원을 확보, 본격적인 장학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특히 올해는 30억원의 기금을 당초예산에 편성하므로써 장학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이에 지금까지 장학재단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앞으로 장학재단이 나아가야 할 운영방향을 제시해 보는 시간을 마련해 보았다.
■ 양산선 시승기시민들이 기다리던 부산 지하철 2호선 1단계 연장구간(이하 양산선)이 오는 10일 개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에 앞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영업시운전에 들어간 양산선은 시민들의 기대만큼 하루 1천여명의 시민들이 무료 시승에 참여했다. 27일 부산을 넘어 양산으로 이어지는 양산선의 시승을 위해 개통 전에 미리 양산선에 올랐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종착역인 호포역에서 양산역 방면으로 가는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호포 들녘으로 기웃거리며 꼬리를 감추는 오후 햇살이 낙동강의 물결과 함께 출렁였다. 마치 양산선의 개통을 기다리는 설레임을 표현하듯이. 철로 위를 미끄러지듯 양산으로
시 보건소(소장 조현둘)는 유행성 독감의 유행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예방접종을 연장키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주간표본감시결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12월 2일에서 8일까지 1주일간 외래환자 1천명당 3명을 초과함에 따라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만성질환자와 고령자, 임신부 등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는 닭·오리·돼지 농장과 관련업계 종사자와 접종을 원하는 만 36개월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예방접종을 연장 하기로 했다.보건소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약 70~90%의 예방효과가 있으며,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의 경우 인플루엔자와 관련된 입원을 50~60%, 사망은 80% 가량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손 씻기, 양치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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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인 김명관 | ||
오는 4월 9일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정가가 꿈틀거리고 있다.
대선 이후 4개월 만에 열리는 총선에 대해 한나라당 이명박 당선자의 압승으로 끝난 대선 분위기가 고스란히 총선 결과에 반영되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예측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스레 지역정가의 관심은 한나라당 공천 과정에 집중되고 있다.현재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사들은 현역 국회의원인 김양수 의원을 포함해 모두 4명 정도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이미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이창진 양산사랑포럼 사무총장이 가장 눈에 띄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조문환 새양산미래포럼 소장이 사무실을 구하는 등 공천을 대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류재명 재경 상북향우회장 역시 대선 전부터 지역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한 활동을 벌여 오면서 공천 경쟁에 뛰어 들었다. 현재로서는 현역 의원인 김양수 의원이 대선 정국에서 선대위의 주요 직책을 맡아 활동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하지만 나머지 예비 후보 모두 ‘이명박과의 특별한 관계’를 주장하면서 공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오래 전부터 지역정가에 나돌던 김 의원의 ‘부산으로 지역구 이전’ 문제가 총선을 앞두고 더욱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측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지자들 단속에 나서고 있다. 최근 김 의원은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손유섭 전 시장을 고문으로, 전 하북면장 지명구 씨를 후원회 사무국장으로 임명하는 등 지역 원로들 표심을 의식한 행보를 계속하면서 지역구 이전 여론을 차단하고 있는 모습이다.한나라당 공천 과정이 지역정가의 관심을 모으면서 지난해 12월 대선 투표를 일주일 앞두고 전격적으로 한나라당 입당을 선언한 오근섭 시장의 정치적 영향력도 또 다른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오시장의 입당이 한나라당 당헌당규에 따라 처리될 전망인 가운데 공석, 사석에서 공공연하게 공천 과정에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오 시장이 내비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입당 승인 이후 오시장의 행보가 공천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한편 한나라당 외에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는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은 대선이 시작되자 선대위를 이끌기 위해 양산에 내려와 물밑 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비서관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김양수 의원에게 1천102표차로 아쉬운 낙선을 경험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총선이 탄핵 정국이라는 특수한 정치적 상황 아래에서 이루어졌다는 점과 대선이 이명박 당선자의 압승으로 끝났다는 점, 여당인 통합신당의 활로 모색이 지지부진하다는 점에서 이번 송 전 비서관의 출마가 어느 정도 득표력을 거둘 수 있을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이 밖에도 김대오 (사)나눔의 집 양산지점장이 한나라당으로 예비후보등록을 마쳤으며, 민주노동당 심경숙 민주노총 양산시의장 역시 등록을 마치고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최근 창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회창 신당과 창조한국당 등의 정치세력 재편성에 따라 추가 출마 인사들도 각 당의 공천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나 후보등록 전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4월 9일 실시되는 총선은 이미 지난달 11일부터 예비후보 등록 절차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예비후보로 등록하게 되면 제한적인 선거운동을 실시할 수 있게 되고 선거 사무실을 운영할 수 있다. 이번 총선은 오는 3월 25, 26일 이틀 동안 후보등록이 이루어지며, 4월 2일에는 선거인명부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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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행복한 미래를 고민하며 첫발을 내딛은 양산시 청소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정장원)가 오는 27일로 10주년을 맞이한다. 또한 위기청소년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출범 1주년을 맞는 날이기도 하다. 청소년들과 동행하는 동반자로 지내기 위한 청소년종합지원센터의 10년간의 발자취와 청소년통합지원체계의 성과와 과제를 알아보기로 한다.
청소년을 위한 공간과 시설이라고는 전무했던 척박한 1997년 4월, 양산시 청소년들의 행복한 미래를 고민하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 시작됐다. 청소년의 고민과 문제를 함께 아파하는 ‘청소년상담실’이 문을 연 것이다. 지난해 9월 ‘청소년종합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로 이름을 바꾸면서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도움의 손길은 더욱 커져만 간다. 1997년 첫 걸음을 내딛으면서 3천337건이던 상담건수가 올해는 1만9천661건에 이르며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지원센터 식구들은 늘어나는 상담건수를 음지에 숨어있던 청소년문제가 조금씩 양지로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청소년상담실로 시작한 지원센터는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쉽게 느끼는 다양한 문제점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곳으로, 상담과 교육을 함께 병행하며 문턱을 낮추어 왔다.
청소년문제가 특별한 누구에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감기와 같은 것이라는 사실을 꾸준히 알려온 결과이기도 하다.지역사회 모두의 노력
청소년통합지원체계 지난해 11월 지원센터는 지역 청소년 문제를 더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영산대학교와 양산경찰서, 양산교육청과 함께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Community Youth Safety-net, 이하 통합지원체계)를 출범한 것이다. 통합지원체계는 흩어져 있던 청소년 관련 서비스를 지역적 차원에서 통합해 위기 청소년들에게 종합적인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여 가정과 학교로 복귀하도록 하고 그 방안이 여의치 못할 경우는 자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이로서 지원센터는 허브역할을 통해 각각 흩어져 있는 자원과 인력을 통합하고 배분하는 역할을 하면서 청소년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지원센터 식구들은 통합지원체계 출범 1주년을 맞아 실시한 자체 평가에서 ‘선물상자의 크기와 색상, 포장을 마친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했다. 지난 1년을 지역 내 청소년 관련 기관과 시설들이 각자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와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파악을 통해 어떻게 서비스를 구축할 것인지 큰 틀을 짜는데 주력을 했기 때문이다. 이정희(오른쪽 위 사진 가운데) 선임 상담원은 “큰 틀을 만들었으니 이제부터는 알맹이를 어떻게 채울 것인가를 고민할 때”라며 “첫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시작이 절반이라는 생각으로 청소년이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내민 손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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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권 최대 놀이공원 시설인 통도환타지아가 겨울방학을 맞아 즐겁고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2007 통도환타지아 화이트 판타지 페스티벌'을 내년 2월 8일까지 펼칠 예정이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페스티벌은 한 달간 '환타지아 매직이벤트'가 매일 환타지아성 오른쪽 슈팅갤러리에서 열리고, 매직포토존, 마술체험, 퍼포먼스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2008 Folk Fantasy World'는 내년 1월 6일 성 앞 광장에서 1일 2회 공연으로 다채롭게 펼쳐지게 된다. 내년 1월 1일~2일에는 통도환타지아 중앙광장에서 '2008 무자년 황금박을 당겨라' 행사가 열려 50개의 행운박과 경품도 제공될 예정이다.한편 입장객의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매주 테마별 콘서트(힙합, 비트박스, 팬코스, 전자현악)인 '2008 Young Fantasy Festa'가 내년 1월 6일, 13일, 20일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무자년 설날을 맞아 '2008 무자년 운수대통 만복래 대축제'가 내년 2월 7, 8일 이틀간 호반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날에는 전통민속놀이 오색체험전, 새끼줄넘기 대전 떡메치기 및 시식, 고객대상 2008년 무료토정비결 행사도 진행된다.페스티벌 기간 동안 통도환타지아는 홈페이지(www.fantasia.co.kr)를 통해 이벤트 추첨을 실시해 자유이용권, 영화초대권, 기타 등 푸짐한 선물도 나눠줄 예정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김해ㆍ양산출장소(소장 조현무. 이하 농관원)는 연말을 맞아 선물용품 등 농축산물에 대한 대대적인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펼친다.이번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은 내달 4일까지 대형유통업체와 선물용품 제조업체, 수입업체, 인터넷 쇼핑몰은 물론 재래시장까지 중점으로 실시되며, 과일세트와 쇠고기세트, 건강건물세트 등을 대상으로 한다. 농관원은 또 단속에 앞서 생산자,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을 동원해 원산지표시 캠페인을 펼쳐 부정유통방지홍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단속만으로 농축산물 원산지표시제를 정착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고, 무엇보다 민간 감시나 신고의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물건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기된 원산지고 의심스러우면 부정유통신고전화(1588-81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고포상금은 최하 10만원부터 최고 200만원까지 지급한다.
협소한 업무 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양산경찰서 중앙지구대 신축 사업이 이웃 주민들의 민원 제기로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지난 8월 북부동 448-43번지에 위치한 중앙지구대 건물이 30년이 넘은 낡은 건물인데다 공간도 좁아 북부동 330-2번지(중앙동 사무소 부근)로 이전하기 위해 신청사 착공에 들어갔다. 연말 준공을 앞둔 중앙지구대는 바로 옆에 위치한 ㅇ빌라 일부 주민들이 조망권과 일조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반발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주민들에 따르면 "빌라 바로 옆에 건축 중인 지구대 건물이 빌라 베란다 앞을 가로막아 조망권과 일조권이 침해돼 재산권에 피해가 갈 우려가 있다"며 "베란다 앞에 지구대 창문이 있어 함부로 베란다를 열 수도 없어 사생활 침해 소지까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지구대 옥상에 송신안테나를 설치해 바로 옆에 붙은 집들은 전자파로 인한 걱정까지 하는 실정"이라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지구대 신축을 하면서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불만이 쉽게 해소되지 않아 고민"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구대 신축을 하면서 제기된 조망권과 일조권 침해는 건축 허가 당시 주변 건물과 법정 이격거리인 50cm보다 더 먼 3m 가량을 두고 지구대 건물을 건축한 데다 사생활 침해 논란이 생긴 2층 창문에는 밖을 내다볼 수 없도록 차양시설을 설치했다는 것이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중앙지구대 이전은 도심 지역에서 지구대가 벗어나 구도심 상업지역의 치안 공백에 대한 우려도 낳은 바 있다. 중앙지구대가 있는 지역은 양산대학, 시청, 상공회의소 등 주요 시설과 은행, 상가, 유흥가,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는 행정, 금융, 경제의 중심지로 치안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이 비싼 땅값 탓에 적당한 부지를 찾지 못하고 도심 외곽으로 벗어나는 상황이 또 다른 주민과의 불화를 낳은 셈이다.
한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며 지역경제를 이끈 주인공이 선정됐다.
시가 창조적 기업정신으로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수출신장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인과 장인정신으로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한 근로자 등 20명을 제2회 2007년 기업인ㆍ근로자대상 수상자로 확정한 것.시는 기업애로해소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주)코렌스 조용국(49) 대표를 올해의 기업인대상, 포스텍전자 김종성(36) 씨를 근로자대상으로 각각 선정하고 동영금속공업에 근무하는 자반흥(23, 베트남)씨를 외국인 모범근로자로 선정했다. 기업인 대표로 선정된 조 대표는 적극적인 기술투자로 수출경쟁력을 높였으며, 근로자의 복리후생, 지역사회 공헌활동 부문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근로자대상을 받은 김 씨는 사내 제안제도를 통한 품질개선, 노사화합과 자기계발, 지역사회 공헌활동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우수기업인상에 케미그라스 이성재(59), 거승 박민성(46), 두현분말야금 권영현(48), 소명기업 김현수(47), 코리아시스템 김지원(48), 세신실업 이상오(52) 대표 등 6명이 선정됐다. 또 모범근로자상에 건세고압 최익도(45), 넥슨 양경택(42), 성우하이텍 고찬진(42), 진흥철강 공효식(47) 씨가 선정됐으며, 창업지원 유공자상에 양산대학 산학협력단 주동우(47) 처장,영산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이학희(48) 소장이 선정됐다. 노사화합 유공자상에는 한국노총 양산시지역본부 임춘한(47) 사무국장, 유공 공무원상에 건설과 김영학(43), 주민생활지원과 박정숙(42), 공보감사담당관 김조은(38) 씨가 선정됐다. 한편, '2007년 기업인ㆍ근로자대상'은 기업인을 예우하고, 기업활동을 촉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만들어진 것으로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이 결국 잘될 것이라는 희망마저 꺾어 버렸다.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년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6년 3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 이는 새 정부 출범이라는 호재에도 고유가와 원자재가 상승, 원화강세 등 악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내년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심리와 함께 지난해 2분기를 제외하고 지난 2년 동안 실적치가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상황이 계속돼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기업인들의 비관론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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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85.3을 기록해 지난 2006년 3분기(7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고유가 행진과 원자재가 상승 등 악재가 지속되면서 내년에도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위). 특히 석유ㆍ화학업종을 제외한 제조업 전체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음식료품업종의 어려움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아래) | ||
시는 LG카드와 신한카드의 통합으로 기존에 지방세를 납부하던 옛 LG카드와 현대카드 외에도 지난 5일부터 신한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홈페이지(http://www.shinhancard.com)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옛LG카드의현금서비스대출납부→납부서비스→지방세납부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납부방식은 일시불/할부, 할부금융 방식이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도 진행된다. 단, 신한BC카드와 신한아멕스, 법인카드, 가족, 기프트, 선불, 체크카드로는 납부할 수 없다.
길거리에 명함들이 날아다닌다?
상가 입구로 정확하게 광고명함을 꽂아 넣는 신기에 가까운 기술에 감탄만 할 일이 아니다. 최근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표창' 날리 듯 뿌리는 무분별한 광고명함 살포에 시민과 상가 상인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광고물로 인해 길거리 쓰레기가 늘어나는 문제 외에도 길을 걷다가 갑자기 날아온 날카로운 명함에 얼굴과 다리 등을 맞아 상처를 입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어 해당기관의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이들은 헬멧을 눌러쓰고 한 손으로 위험하게 오토바이를 몰면서 한 손으로 광고명함을 날리고 있는데, 운행 중인 차량 사이로 위험하게 운전을 일삼아 아찔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 게다가 광고 내용도 대부분 '즉시 대출 가능'이라는 문구가 적힌 사채광고이거나 낯 뜨거운 그림과 문구가 적힌 성인용품이나 안마시술소 등 성인 대상 광고여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남부시장 한 상인은 "하루에도 몇 차례씩 명함을 뿌리고 가는데, 쓰레기도 문제지만 자칫 광고명함에 맞아 아이들이 다칠까 두렵다"고 말했다.길거리에 뿌려지는 광고명함으로 도로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들의 고충도 말이 아니다. 납작하고 빳빳한 광고명함은 빗자루에 잘 쓸리지도 않아 손으로 일일이 주워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문제점을 만들고 있지만 단속을 하기란 쉽지 않다. 오토바이를 타고 순식간에 뿌리고 사라지는 탓에 현장 단속이 어려운데다 이곳저곳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선뜻 단속에 나서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광고명함의 경우 해당 기관에 신고한 뒤 직접 나눠주는 방식으로 배포해야하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가며 뿌리는 것은 불법 행위"라며 "명함을 거둬들여 해당 업주에게 책임을 묻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도로 구조적 문제로 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을 받았던 양산초등학교 앞 사거리(일명 희망고개)의 사고 위험이 많이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우회도로 개통으로 해당 도로의 교통량이 줄어든 시점에서 대처가 한발 늦어 안타깝다는 지적이다. 시는 그동안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렸던 양산초 앞 사거리 모퉁이에 있는 건물을 사들여 철거하고, 시야 확보를 위한 가각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도로는 완만한 내리막인데다 시청방면에서 상공회의소방면으로 향하는 차량이나 양산도서관에서 사거리로 진입하는 차량이 서로 보이지 않아 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초등학교 앞이다 보니 순각적인 판단력이 떨어지는 어린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아 왔다. <본지 191호, 2007년 7월 16일자>이에 따라 시는 건물주인, 세입자와 보상협의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9일 건물 철거와 가각정비 사업 등 사업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애초 지난 10월께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건물 세입자와 보상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아 조금 미뤄졌다"며 "내달 중으로 공사를 모두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끊임없이 사고 위험이 제기된 도로의 구조 개선이 일부 이뤄져 반갑기는 하지만 뒤늦은 행정이라는 지적도 있다. 북부천~양산고, 양산고~양산초교 간 희망마을을 가로지르는 우회도로가 지난해 말부터 차례로 개통해 앙산초 앞 사거리를 지나는 차량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산초 앞 사거리의 사고위험이 줄어든 반면 북부천~양산고, 양산고~양산초교 간 도로를 잇는 사거리(희망마을 굴다리 앞)가 안전 취약지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실제 이곳 도로에는 흰색으로 그어진 접촉사고 흔적을 쉽게 볼 수 있지만 안전시설이라고는 반사거울 두 개가 전부다. 운전자 이아무개(32)씨는 "북정동이나 명곡동에서 시청방향으로 가기 위해 이 도로를 자주 이용하는데, 가로등도 없고 안전시설물도 없어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 불안하다"며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대비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급한 대로 도로 개통을 서두르고, 사고가 발생하거나 민원이 있어야 뒤늦게 다시 추가 공사를 하는 모습보다는 애초 공사를 할 때부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진행하는 세심한 모습을 요구하고 있다.
물금역 인근에 사업이 중단된 채 25년째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시장건물이 있지만, 행정기관에서 지도ㆍ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이곳은 사실상 시장으로의 기능도 상실한 상태로, 물금 구도심의 슬럼화를 부추기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의 공사현장은 지난 1980년 7월 토지소유자 52명의 투자로 대지 2천853㎡에 지상2층, 점포수 179개 규모로 물금시장이 지어질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사가 진행되던 1981년 공사 진행자가 부도로 도주하면서 건물이 준공 되지 못한 채 방치돼 오고 있다. 그나마 토지소유자 가운데 10여명은 1982년 12월 건축물 가사용승인을 받아 지금까지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170여개의 점포는 철문으로 닫친 채 방치되어 있고, 외벽에는 철근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미관을 해치고 있을 뿐 아니라, 마감처리가 안된 콘크리트가 눈에 띄게 부식되고 있어 안전에도 위협을 주고 있다. 또 현재 이곳에는 5일장이 열려 도로변 주변 일부 노점상인들과 함께 시장을 형성하고는 있지만, 신도시 상가와 범어택지 상가 등으로 인해 시장기능이 아주 미비한 상태다. 당연히 시장으로 등록도 될 수 없기 때문에 시장정비사업이나 상점육성을 위한 지원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시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사유재산을 침해할 수 없다는 이유로 아무런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을 하려해도 52명에 이르는 토지소유자의 의견이 서로 엇갈려 선뜻 추진할 수가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 시 관계자는 "이러한 부도사업장 관리문제는 양산 뿐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이기에 지난해 하나의 보완책으로 건축허가시 안전관리비 명목으로 공사비의 1%를 지자체에 예치하도록 하는 법을 제정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물금시장은 이미 25년전 일이기에 현행법상 행정적 지도나 제재는 전혀 할 수 없어 사실상 행정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지난 14일 시의회 정례회를 통해 물금시장 활성화 대책에 대해 시정질의를 하기도 했던 박정문(한나라, 물금ㆍ원동) 의원은 "시장 상인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하나둘 물금시장을 떠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시장으로서의 본연의 기능을 되찾기 위해서든, 재건축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서든 우선 시장 상인들이 번영회를 결성해 자구책을 찾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산향교(전교 정진옥)는 경로효친사상을 고취하고자 지난 21일 지역 어르신 100여명을 초청해 유림회관에서 기로연(耆老宴)을 재현했다. 기로연은 태조가 1395년(태조 4년)에 처음으로 기로소에서 원로 신하들에게 기로연을 베푼 뒤 이어져 오고 있으며, 어르신 위안잔치의 성격을 띤 옛 풍속이다.
양산교육청(교육장 이상복)은 지난 18일 유아의 발달 특성에 맞는 부모의 역할 수행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수회를 개최했다. 유치원 학부모 1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수는 가정에서의 대화를 중심으로 오봉초 김명신 교사의 '효율적인 대화기법'과 숲연구소 정주혜 강사의 '숲 이야기 중 보물의 숲'이라는 주제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유치원 학부모는 물론이고 유아를 유치원에 보내지 않은 예비학부모들도 참석함으로써 유아교육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기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