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안윤한)이 내년부터 장학재단 설립 이후 처음으로 지역 내 중ㆍ고등학생 87명에게 장학금 3천490만원을 지원키로 한 가운데 지역 기업과 단체들의 장학금 기부 행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경동도시가스(대표이사 송재호)가 지난 18일 김진철 양산지사장과 함께 양산시청을 방문해 10억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송 대표이사는 "양산지역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영업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알뜰하게 써달라"고 말했다.같은 날 하북면 백록리 소재 '사람과 자연은 한 몸' 도자기 공원(대표 최영자)이 1천500만원을 기탁했고, 덕계동 소재 코아루 아파트 건설업체인 투어스건설(대표 우호정)이 3천만원을, 경남은행(은행장 정경득) 직원들이 50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재양산 성지공업고 동문회(회장 박명모)가 회원들의 뜻을 모아 50만원을 기탁하는 등 뜻있는 손길들이 줄을 이었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민, 기업체, 건설업체, 동문회 등이 적극적으로 장학재단 기탁금 모금에 참여해 현재까지 시 출연금 15억원을 포함, 장학기금이 총 31억3천500만원으로 늘어났다"며 "내년에 모여진 장학기금을 통해 첫 사업을 실시할 예정인만큼 목표액인 200억원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남권 스키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에덴벨리 스키장이 지난 20일 개장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해발 1천m가 넘는 고산들이 즐비한 '영남 알프스' 신불산 자락에 자리잡은 에덴벨리 스키장은 가장 긴 1천550m(중상급자용)짜리부터 650~1천200m짜리까지 7개 코스로 총 연장 6km의 슬로프를 자랑하고 있다. 경사도는 20~40도 사이. 상급자보다는 초급자와 중급자에게 알맞다.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의 가장 큰 불만인 리프트 대기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시간당 1만1000명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초고속 6인승 리프트도 4대를 갖췄다. 숙박시설은 288실 규모의 타워형 콘도가 있다. 따뜻한 남쪽이라지만 기온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듯. 해발 800m에 위치해 12월부터 2월까지 평균기온이 영하 5도를 유지하고 있고 모든 슬로프가 북향이기 때문에 하루 종일 해가 들지 않아 눈이 잘 녹지 않는다는 것이 에덴밸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개장식에서 에덴벨리 스키장 문성필 대표이사는 "에덴벨리 리조트를 영남권을 벗어나 동아시권 최고의 레저시설로 발전시키겠다"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가족휴양단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개장식 전 무료 시승 행사를 가진 에덴벨리 스키장은 양산나들목 일대와 진입도로인 어곡~화룡간 도시계획도로가 스키장을 찾는 자동차로 북새통을 이뤄 스키장 개장에 대한 스키어들의 깊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0년까지 인구 30만 도시를 만들겠다는 시의 계획에 '빨간 불'이 켜졌다.
지난 10월 남부동에 사는 김지수양이 출생신고를 하게 됨에 따라 시 승격 11년만에 23만명의 인구를 기록한 시는 올해 초 '2010년 인구 30만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시는 올해 1만명을 시작으로 2008년 1만5천명, 2009년 2만2천명, 2010년에 2만7천명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11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23만943명으로 올해 1월 22만6천708명에서 4천235명 증가했다. 올해 목표치인 1만명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특히 시의 인구 증가를 주도해온 신도시 지역에 지난 9월부터 2단계 3천667세대가 입주를 시작했지만 뚜렷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시의 인구 유입 정책이 '대책'없이 '구호'만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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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골프선수인 박세리 선수가 지난 20일 시청을 방문, 오근섭 시장과 환담을 나눴다. 박 선수는 상북면 일대에 건설 중인 그레비스 골프장 홍보를 위해 21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는 팬 사인회 참석에 앞서 양산을 방문한 것이다. 양산시 / 사진제공
한국도로공사 12대 양산지사장으로 이이환(47, 사진) 전 도로공사 도로영업처 통행요금팀장이 취임했다. 신임 이 지사장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지난 1987년 도로공사에 입사해 경영분석과장과 자금과장, 인력관리부장 등을 역임했다. 17일부터 지사장으로 취임해 업무를 시작한 이 지사장은 "고객을 위해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해 활기찬 분위기로 노사가 하나 되는 건강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이 내년부터 서울경마공원과 통합 운영체제를 구축해 연중 주 2일 경마시행체제로 전환한다. 이는 '경주 질 향상'과 이를 통해 '경마 대중화'를 유도하기 위한 '경마 리모델링'의 일환이다.내년 시즌부터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서울~부경 통합 운영체제 구축'의 전 단계로 주요 대상경주 위주의 교류경주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서울경마공원과 출주 조건을 상호 교환해 3관마 경주(KRA Cup Mile-코리아더비-농림부장관배)를 비롯해 '코리안오크스'와 '그랑프리' 등 전국 명마들의 진검승부를 볼 수 있게 됐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관계자는 "두 경마공원이 경주편성, 상금체계 등이 다른 점을 고려해 통합 시행하는 대상경주에 한해 동일한 운영체제를 마련하고 기수의 원활한 선정을 위해 출주마필 소속 경마장 기수만 교류경주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부분적으로 금, 토요일에 시행하던 경마 시행일을 연중 금, 일요일로 변경해 본격적인 주 2일 경마시대를 열 계획이다. 또 경주 규모도 확대해 금요일 9경주, 일요일 6경주 등 주 15개 경주가 치러진다. 일요일에 열리는 부산경남경마공원 자체 6개 경주 가운데 4개 경주는 서울경마공원과 각 지점(장외발매소)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사장 김구현)는 양산과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지하철 양산선(호포~양산역)에 대한 무료 시승 행사를 연다.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전동차를 탈 수 있으며, 호포역이나 양산역에서 시승을 신청하면 1인당 편도 1회권 2매의 승차권을 배부받을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도 신청할 수 있으며, 호포역과 양산역에서만 타고 내릴 수 있다. 시승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토ㆍ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를 위해 시승 초청장 1만장을 만들어 역세권 주민과 통ㆍ반장들에게 배부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내달 개통예정인 양산선 구간의 개통에 맞춰 사전 시승을 통해 지하철 이용의 편리함을 홍보하고, 각종 기기의 불편사항 등 의견을 수렴해 개통 이후 발생할 이용객의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시승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지하철 양산선은 지하철 2호선 호포역에서 증산역과 부산대양산캠퍼스역, 남양산역, 양산역 등 4개역으로 이어지는 8km 구간으로, 내달 중순 남양산역과 양산역이 우선 개통된다. 양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지하철 양산선은 사업비 3천615억원 전액을 토지공사가 부담하고, 향후 운영관리는 부산교통공사가 부담한다는 협약체결로 진행되어 왔다. 내년 1월 중순경 개통할 양산선은 전 구간이 지상 교각선로로 답답한 지하가 아닌 지상 풍경을 볼 수 있으며, 역마다 승강장 안전장치인 스크린도어(안전문)가 설치돼 있다.
첫 주민 직선 교육감으로 권정호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경상남도교육청 교육감 선거 개표결과 경남전체 선거인수의 64.09%가 투표한 가운데 권정호 당선자 77만4천8표(51.60%), 고영진 후보 72만5천832표(48.39%)를 기록했다. 반면 양산지역은 59.94%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권 당선자가 4만3천715표(45.64%)이고, 고 후보가 5만2천467표(54.54%)로 고 후보가 8천752표 앞섰다. 이번 도교육감 선거는 정당공천을 받지 않았지만, 대선과 맞물리면서 선거 초반부터 한나라당이 강세인 지역정서가 일부 작용해, 2번이라는 기호가 선거에 영향을 준 것으로 교육계안팎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일 권 당선자는 당선기자회견을 통해 "온갖 전시행정으로 내몰렸던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들에게 진정한 학교의 모습을 되돌려 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공립 대안학교 설립에 대해서도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중부권에 대안학교 설립을 위한 검토위원회를 구성, 추진해 나가며 점차 권역별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산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지역교육의 책임자인 교육장은 갈라먹기식 자리배분이 되어서는 안되기에 적어도 2년 이상 임기를 보장받는 책임제로 전환하여 장기적인 교육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권 당선자는 "부산, 울산의 대도시에 끼여 있고, 지역이 웅상 등 분할되어 있는 지리적 문제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가지 교육적 문제를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하나하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07년이 시작되면서 관심을 모은 17대 대통령 선거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압승으로 결말을 맺었다. 양산 지역의 경우에도 이명박 후보는 5만5천734표를 얻어 유효득표수 가운데 55.41%로 과반수가 넘는 시민들이 지지를 표시했다. 2위인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1만9천877표(19.76%)를 얻어 1위와 큰 격차를 기록했다. 올해 초부터 이른 바 '이명박 대세론'이 이어지면서 양산에서도 이명박 후보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대선 결과로 드러난 셈이다. 이 밖에 17대 대선 양산 지역에서 1, 2위를 차지한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후보를 제외한 후보들의 득표수는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 1만4천220표(14.1%),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5천490표(5.46%),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4천367표(4.34%), 경제공화당 허경영 후보 413표(0.41%), 민주당 이인제 후보 320표(0.32%), 한국사회당 금민 후보 68표(0.07%), 참주인연합 정근모 후보 64표(0.06%), 새시대참사람연합 전관 후보 27표(0.03%) 순이다. 하지만 양산은 전체 유권자 16만8천925명 가운데 10만1천284명이 투표해 59.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63%, 경남 평균인 64.1%보다 낮은 수치이다. 뚜렷한 정책 이슈 없이 상호비방을 일삼으면서 역대 대선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민심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지난 16대 대선의 경우 전국 투표율은 70.8%였으며, 양산은 67.5%을 기록한 바 있다. 16대 대선에서 양산 지역은 이회창 후보가 6만1천399표(62.7%), 노무현 후보가 3만998표(31.6%)를 기록해 1,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는 1만9천877표(19.7%)를 얻어 16대 대선에 비해 크게 득표력이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여당인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는 1만4천220표(14.1%)를 얻어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가 얻은 득표율에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지지세력 결집에 실패했다는 분석이다.한편 이번 대선 결과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압승으로 끝을 맺으면서 내년 총선을 앞둔 한나라당 국회의원 공천 결과가 벌써부터 지역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지역구 현역의원으로 이명박 대선 선대위에서 경제살리기 위원회 산하 반값아파트추진위원장 등의 역할을 수행한 김양수 국회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여부가 1차적인 관심의 대상이다. 대선에 이어 총선에까지 한나라당 지지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과 지역정서상 한나라당에 가까운 지지 성향을 보이는 유권자들에게 '한나라당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된다고 보는 예비후보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김양수 의원이 현역의원의 잇점을 가진 데다 이번 대선에서 선대위 주요 직책을 가지고 역할을 해와 공천이 유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김양수 의원 외에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는 예비후보자들이 저마다 '이명박과의 특별한 관계'를 주장하며 공천 경쟁에 돌입해 최종 결과가 주목되는 것이다. 또한 최근 한나라당 재입당을 선언한 오근섭 시장의 총선 영향력도 관심의 대상이다. 오시장은 입당 선언 이후 입당 절차가 마무리되는 데로 총선에도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지를 표시하고 있어 김양수 의원과 대립 양상을 보여 온 오시장의 행보가 주목된다.이 밖에 참패를 면치 못한 통합신당 등 나머지 정파들의 총선을 대비한 세 확장 움직임도 지역 정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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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고등학교를 다니는 딸아이가 투덜대며, “엄마 나 미술 시험 망쳤어요. 미술 전공을 할 내가 이런 점수를 받았다는 게 충격이예요. 친구들에게 미술에 대해서는 큰 소리 치고 살았는데 .... ”라고 하는게 아닌가. 난 딸아이에게 시험지를 받아들고 찬찬히 훑어보았다. 딸아이가 어려워했던 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여태까지 단순히 유명한 작가의 그림과 이름을 암기 정도만 하면 만점을 받을 수 있는 형식적인 테스트가 대부분이었다면 이번에 제시된 문제의 유형은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예를 들어 한 학생 작품을 예시하여 거기서 나타난 기법으로 영향을 받은 화가를 찾아내라는 것. 이것은 작가들의 작품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될 뿐 아니라 예시된 학생의 작품도 제대로 감상할 줄 알아야 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린 학창시절에 스스로에게 많은 영향력을 끼친 시인, 작가를 한두 사람쯤은 평생 가슴에 담아두고 산다. 그렇지만 화가는 별로 없다. 사람들이 모두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노래 한두 곡쯤은 있다. 그러나 좋아하는 그림이 있느냐고 물었을 때 선뜻 그림 제목을 댈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음악이나 문학은 친숙하게 느끼는 반면 미술은 낯설어 하거나 어려운 것이라고 오해를 한다. 미술을 좋아하냐고 물으면 “나는 그림을 못 그려”, “난 그림을 잘 몰라”라고 말하곤 하는데 이것은 우리가 그동안 미술교육을 받을 때 그림 그리기 위주의 실기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감상하는 행위 자체는 크게 다른 점이 없다. 시각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느끼면 안다는 얘기까지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취미로 시작하여 전문가보다 더 왕성한 작가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가끔 보게 된다. 물론 그 의욕은 칭찬 할 만 하지만 어슬픈 겉멋으로 불필요한 나르시즘에 젖어있는 경우를 만날 때는 씁쓰레 하다. 그림을 그리는데 필요한 공부는 누가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찾아서 익히고 배워야 한다. 지식을 쌓다 보면 문화에 대한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고, 그림과 삶에 영향을 받게 된다. 그림이나 음악 같은 예술 쪽 취미 활동을 가진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같은 시간 같은 삶을 살아도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생각하고, 느끼고, 깨닫고, 이해하고, 창조하고, 경험하는 것이다. 그런 취미활동을 매개로 인간적인 성장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 이다.그것에 대한 공부는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야 말로 왕도가 없는 진짜 공부일 것이다. 한 해가 저문다. 12월을 보내는 사람들의 마음을 그림으로 그리고 제목을 붙여 본다면 ‘마음이 흐르는 겨울 바다’라고 하고 싶다. 12월은 결코 끝이 아니라 다음 곳으로 흐르는 또 다른 출구인 것이다. 마음은 바다이고 그 항해를 통해 진짜 스승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새해에는 모두가 자신을 위해 사랑과 열정을 담은 특별한 선물을 주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온 나라를 뜨겁게 달구었던 대통령선거가 막을 내렸다.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가 5백만표 이상의 차이로 압도적인 승리를 얻어 내면서 당선됐다. 정치 전문가들은 그동안 많은 비판과 네가티브 구호의 홍수 속에서도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 것은 ‘경제살리기’가 국가적 목표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표심으로 작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어쨌든 반목과 투쟁의 시간이 지나고 화합과 상생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명박 당선자도 안으로는 박근혜 전 대표의 협조에 감사하고 밖으로는 함께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에 대한 존경의 뜻을 표하며 국가발전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가자고 역설했다.선진화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민적 선거를 기본으로 하여 위정자를 선출하고 국민을 대표하는 의원을 내세워 간접적인 정치활동을 하게 하고 있다. 따라서 선거기간 중의 정당간, 후보자간의 대립과 경쟁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며 선거가 끝난 뒤에는 서로를 격려하고 도움을청하는 정치적 예의가 존중되고 있다.무릇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산업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의식 수준과 문화적 존재감이 크게 작용한다. 우리가 선진국이라 부르는 나라들은 비록 우리보다 대외 무역수지나 산업경쟁력에서는 다소 뒤쳐질지 모르지만 오랜 자유민주주의 역사와 함께 사회의 시민의식이 고도의 수준을 유지하므로써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나라들이라 볼 수 있다. 우리 고장은 한반도 남동쪽 변방 대도시 부산과 울산의 사이에 끼어 소비와 생산의 근거지를 많이 뺏기고 있고 시민들의 애향심도 다소 부족한 지리적 핸디캡을 안고 있다. 더구나 외지에서 유입된 주민의 분포가 80% 이상 되는 구조는 어느 도시보다도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행정수요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때문에 양산의 행정을 이끌어 나가는 위정자와 공직자들은 이러한 다양한 사회구조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토착민과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 나가야 한다. 또한 지역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토착주민과 사회 각 계층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공동의 명제를 달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지역간의 갈등, 계층간의 갈등, 개발과 보전의 갈등, 정치세력간의 갈등 등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갈등을 순리와 겸양의 자세로 풀어 나가는 상생의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 최근 2년 가까운 무소속 시장의 틀을 깨고 다시 한나라당으로 복귀한 오근섭 시장을 두고 여러 가지 말들이 많다.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나온 입당 소식에 개인적 위치 확보에 무게를 둔 철새 행보라느니 시정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선 중앙정치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니만큼 적절한 처신이라느니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그러나 어떤 복안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해도 지역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크게 나쁠 것이 없을 것이다. 또 그동안 지역 국회의원과 사이가 원만하지 못함으로써 시민사회에 반목과 갈등국면이 계속돼 온 점이 어떤 방향으로든 해소될 것으로 생각하면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입당 발표까지 지역사회와 한나라당과의 협의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은 앞으로 풀어 나가야 할 과제라 생각한다.어찌 되었든 결과적으로는 차기 대통령과 국회의원, 시장, 시의회 의장이 모두 같은 정당 소속으로 구성되게 되었으니 시민의 입장에서는 시정 발전에 마찰없이 잘 굴러가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가 당연하리라 본다.시민들은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와 국회의원과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와 지역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어 왔던 사실을 잘 기억하고 있다. 시민들은 정해년 한해를 보내면서 이제는 이런 반목이 사라지고 서로 손을 잡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유럽에서는 지난 21일 0시를 기하여 구소련 연방국가를 경계로 한 서쪽 24개 국 국경을 전면 개방하여 유럽대륙의 4억 인구가 한 국가적 틀 안에서 생활하는 시대가 열렸다. 동유럽의 북쪽 끝인 에스토니아에서 지중해 서쪽 끝 포르투갈까지 1만리에 달하는 유럽대륙이 여권 검사없이 여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이렇듯 지구촌이 개방과 협력의 시대로 바뀌어 나가는 것처럼 우리도 좁은 지역감정을 뛰어넘어 큰 목표를 향해 나가야 할 것이다.
12월 19일생인 대통령 당선자가 12월 19일 확정됐다. 약속을 잘 지키겠다는 분이 대통령이 된 셈이다. 그러나 약속을 지키기 전에 넘어야 할 산이 많을 듯하다. 지켜야할 약속 가운데 주택정책도 포함된다. 이명박 후보의 부동산정책은 무조건 시장에 맡기지는 않되 이전 정권과는 달리 시장 친화적인 원칙을 천명하고 있다. 선거 기간 동안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발표한 주택정책과 관련된 공약을 살펴보자. 우선 서민들의 주거권을 제3의 기본권으로서 헌법에 규정하겠다는 것이 눈에 띈다. 정부는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1세대 1주택을 공급할 의무를 지고, 특히 신혼부부의 행복추구권(헌법10조)의 보장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보금자리 주택을 공급할 의무를 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부동산 정책의 기본방향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천명하고 있다. 80m² 이하 국민주택은 복지차원에서 정부가 책임지고 공급하고 그 이상은 시장에 맡긴다는 것이고 매년 50만호 이상 계획적으로 주택공급하되 1세대 1주택에 대해서는 나름의 보호를 강조 하고 있다. 주택공급의 확대는 용적률 상향과 맞물려 있다. 용적률을 상향조정하되 도시인구 규모에 따른 차등화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최고 300%이다. 동두천, 군포, 이천 등이 그러하다. 그러나 서울은 250%, 대구는 280% 적용하고 있다. 인구규모에 따라 차등적용하겠다는 것이다. 당연히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것도 포함된다. 기존에 논란이 있었던 용적률 문제에 있어서도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용적률 10% 상향조정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재개발사업을 통해 5년간 총 10만8천265호를 건설하고 재건축사업을 통해서는 3년간 총 54만천281호를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서는 3년간 10만6천721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기타 도시 주변의 산지와 구릉지, 그린벨트, 도시 주변의 한계농지를 도시적용도로 활용하여 추가적인 주택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지 등 개발불가능지가 70%인 우리나라의 특성을 감안해 산지, 구릉지의 개발을 추진한다는 것도 있다. 그리고 원가 공개에서 문제시 되고 있는 공공택지 가격이 고가로 공급됨에 따라 주택공급 원가가 상향된다는 것을 감안하여 공공택지개발 조성비를 인하해서 기반시설부담금의 일부(학교용지, 도로 등)를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는 내용도 있다. 대통령 후보로서 행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서도 주택정책에 대한 대강의 윤곽 다음과 같이 피력하고 있다.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종부세 또는 양도세 완화와 관련해서 그냥 1%의 경제에서 볼 것이 아니라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부동산 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도 부동산문제를 해결하는데 조세정책으로만 하는 나라는 없다. 따라서 조세정책은 잠시 효과 있어도 길게 봤을 때는 주택 공급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부동산조세에 있어서는 일시적인 억제가 도움을 주더라도 장기적으로 경기가 하락할 수 있다. 그러면 집값은 잡힐 수 있어도 서민 경제는 더 어려워진다. 따라서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주택정책은 보다 거시적으로 보면서 대책을 마련해야하고 이렇게 하는 것이 큰 틀의 경제정책일 수 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내 집 마련 지원 대책에 대해서도 계층별로 차등화 하겠다는 원칙론을 갖고 있다. 우선 하위 소득계층의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주거복지차원에서 복지주택 공급하겠다는 원칙을 그리고 상위 소득계층에 대해서는 시장원리에 따라 일반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내 집 마련 등 주택공급을 확대하는데 있어서도 주택공급규칙을 개정해서 저소득 계층을 위해 공급량의 40%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최하위 소득계층 20%를 위해서는 2만4천 세대의 복지 임대주택을, 차 하위 소득계층 20%를 위해서는 2만4천 세대의 복지 분양주택을 그리고 중상위 소득계층 60%를 위해서는 7만2천 세대의 일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2007년 12월 우리는 새로운 대통령을 뽑았다. 약속을 지키겠다는 대통령을 뽑은 것이다. 약속을 지키는 것은 대통령만의 몫이 아니다. 그 약속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대통령을 뽑은 우리의 남은 몫이기도 한 셈이다.
다양한 기획공연으로 시민들의 목마른 문화욕구를 채워온 시가 내년도 기획공연계획을 위한 인터넷 설문조사를 홈페이지에서 실시하고 있지만 호응도가 낮아 시민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시는 올 한해 정명화 첼로 리사이틀, 임동민 리사이틀, 고전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 등 양산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공연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에게 제공해왔다. 내년도 역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준 높은 기획공연을 제공하고자 지난 6일부터 2008년도 기획공연 작품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22일 현재 26명 만 응해 하루 1명 꼴의 저조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뮤지컬, 음악, 국악, 연극, 무용, 전시 등 각 부문별로 한 해 동안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 5~15개를 선정해 그 중 2개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현재 뮤지컬 부문에서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와 ‘아가씨와 건달들’, 음악 부문은 ‘장한나 첼로 리사이틀’, 국악 부문은 ‘안숙선의 소리’, ‘김영임의 효 콘서트’등이 시민들이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다수의 기획공연이 국비지원을 받기는 하지만 절반은 시비로 충당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문화도시 양산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설문조사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의견을 나타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설문조사는 이달 말까지며 시청 메인 홈페이지 오른쪽 하단 인터넷설문조사 코너에서 할 수 있다.
‘2008 양산시민아카데미’의 첫 번째 강사로 방송인이자 조선대 초빙교수인 김병조 씨가 초청된다. 시가 평생학습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8월 시작한 ‘시민아카데미’는 전 삼미그룹 부회장인 서상록 씨를 시작으로 용혜원 시인, 여에스더 원장을 초청해 다양한 주제로 시민들에게 강의를 제공했다. 1월달 강사로 초빙된 김병조 씨는 MBC‘뽀뽀뽀’, ‘우정의무대’등 수십편의 방송을 진행했으며, 1998년부터 조선대 초빙교수 겸 평생교육원 명예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시민아카데미에서는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로 강의를 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380-5441(사회복지과 평생교육담당)으로 하면 된다.
경남도 무형문화재 96호인 호계리 마애불이 보존각 설치로 인해 현재 모습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마애불이 세월의 흐름과 풍화작용으로 훼손된 마모정도가 심각해 내년 1월부터 보호각 설치 및 주변정비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호계리의 큰 바위 얼굴로 전해지는 마애불은 그동안 심각한 풍화작용으로 인해 신체의 전반적인 모습과 대좌, 광배 부분이 희미하게 선으로만 남아있어 보존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시는 1억3천400만원을 들여서 전체 27㎡로 보호각을 설치해 마애불을 감싸고 훼손된 부분을 보존처리하는 것은 물론 석축 및 배수로를 정비하는 사업을 내년 1월부터 진행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12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여 내년 5월경이 돼서야 한결 나아진 마애불을 만날 수 있다. 호계리 마애불은 높이 220cm 좌대높이 320cm크기의 마애여래좌상으로 얼굴부분은 양각, 모체는 선각으로 처리된 전형적인 약사여래불이다. 몸에 비해 큰 얼굴과 큰 코가 외국인을 연상시키는 보기 드문 형상이다. 마애불이 새겨진 바위 밑 동굴에는 온돌을 설치했던 흔적이 있는데 이 동굴은 원효대사가 수도했던 ‘반고굴(磻高窟)’이라고 전해지지만 확실한 근거는 없다.
"깨깨 깨깽 깨꺵~" 꽹과리가 본격적으로 흥을 돋우자 각자 발끝을 까딱이며 한바탕 놀아볼 태세에 돌입한다. 저마다 채를 하나씩 들고 살포시 눈을 감고 입술을 지그시 깨문다. 신이 들린 듯 천지를 깨우는 꽹과리 소리와 가슴을 울리는 징소리와 북소리에 절로 환환 웃음이 지어진다. 우리 가락에 푹 빠진 이들은 바로 양산교사풍물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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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별로 ‘표준소득월액’을 정하도록 한 규정을 ‘기준소득월액’으로 변경하고, 기준소득월액의 결정방법 및 적용기간에 대한 시행령을 위임근거로 마련했다.
또한 가입자의 실제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부과함으로써 보험료 부과기준을 단순화 한 것이 내년부터 달라지는 주요 개정내용이다. Q. 등급제가 폐지되면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액이 늘어나게 되나요?A. 현재의 보험료 납부는 소득월액을 일정한 소득구간을 정하여 그 구간의 대표 값을 표준소득월액으로 하여 표준소득월액의 9%를 보험료로 납부하기 때문에 본인의 실제소득보다 높거나 낮은 금액을 납부하고 있습니다.
개정법에 의하면 본인의 실제소득에 9%의 보험료율을 곱한 금액을 납부하게 되므로 경우에 따라선 현재 납부하는 금액보다 높거나 낮아질 수는 있으나 그 금액차이가 크지는 않습니다.Q. 그러면 자격 취득시 등 소득월액을 신고할 때 기존의 신고방법과 다르게 신고를 하여야 하나요?A. 그런 것은 아닙니다. 사업장에서는 기존에 신고하시던 바와 같이 가입자의 취득신고서에 실제의 소득월액을 기재하여 신고하시면 됩니다. 다만 기존에는 신고하신 소득월액에 해당하는 표준소득월액 등급의 보험료가 부과되었으나 법 개정이후부터는 가입자의 실제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부과하게 됩니다.Q. 실제소득월액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납부하게 되면, 매월 달라지는 소득에 따라 보험료도 달라지게 되나요?A. 그렇지는 않습니다. 소득월액의 등급제만 폐지된 것으로 소득의 적용기간은 동일합니다. 즉, 가입자가 취득을 하게 되면 다음연도 소득을 정기결정할 때까지 취득시의 소득월액을 기준으로 동일한 보험료를 납부하고, 계속 가입중인 경우에는 1년에 한번씩 신고하는 소득총액에 따라 한번 결정된 소득월액을 당해 연도 4월부터 다음연도 3월까지 같은 금액으로 납부하게 됩니다.Q. 등급제가 폐지되면서 소득의 상·하한액도 바뀌게 되나요?A. 소득 상·하한액은 최저 22만원, 최고 3백6십만원으로 95년도에 조정된 이후로 현재까지 계속 유지되고 있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소득의 상·하한 금액에 대한 사항은 법 시행령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법 개정에 따라 시행령 개정을 준비 중에 있으며, 상·하한액 조정여부와 그 수준에 대하여는 현재 논의 중으로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 양산시지부
김용태
평균 49세에 폐경이 되므로 일생의 1/3은 폐경기로 지내게 된다. 폐경이 된다는 것은 자연스런 생리현상이기 때문에 어떠한 변화가 생기는지 미리 알고 그에 맞는 적절한 예방 및 관리로 불편함 없이 생활하는 것이 좋다.대개 40대 후반에 생리가 불규칙하게 뛰엄 뛰엄 있을 때가 갱년이고, 12개월 이상 생리가 없어지면 폐경기라고 한다. 갱년기에는 에스트로젠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는 시기이고 폐경기가 되면서 완전히 중단된다. 폐경기 증상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안면홍조가 거의 모든 여성에서 생기게 되는데 짧게는 1년 길면 5년 정도 지속된다.그 외에 잠을 잘 때 식은 땀이 나서 잠을 설치기도 하고 정신과적 증상으로 불안, 초조, 무기력함, 불면, 두통 등이 올 수 있다. 다음으로 피부 탄력의 저하, 피부가 얇아지기도 하고 외음부의 건조함으로 성교통, 유방의 쳐짐이나 목소리가 남성같이 낮아지는 등의 체형 변화도 생긴다.외음부의 건조함은 경구호르몬제 뿐만 아니라 호르몬 질정이나 질크림으로 쉽게 호전이 되고 폐경후 노년기에 누구에게나 생기는 증상이므로 불편함이 있을때마다 참을 필요 없이 수시로 치료하면 편하게 지낼 수 있다.폐경이후에는 부인암 정기검진을 더욱 철저하게 해야 된다. 자궁경부암은 60대초반과 30대후반에 가장 많고,난소암도 폐경전후에, 유방암은 40대와 50대에 외음부와 질암은 7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다음은 골다공증의 위험성도 증가하게 된다. 폐경직후부터 5년간 뼈소실이 가장 심하므로 호르몬치료를 시작하려면 폐경직후 바로 시작하는 것이 골다공증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다.또 충분한 양의 칼슘을 섭취해야 되는데, 하루에 필요한 칼슘량은 호르몬 치료시는 1천mg, 치료 안할때는 1천500mg이 필요하다. 우유 한 잔에 약 300mg의 칼슘이 들어있으며 음식으로 부족시 처방받은 칼슘제를 복용하면 더욱 도움된다. 그 외에 고령으로 인한 운동량의 감소도 골형성을 적게하는 요인이 되므로 등산같은 운동이 도움된다.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고 노년기에 골절이 생기면 치명적인 질병이 될 수 있다. 아직까지 골다공증을 완전히 원상태로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없기 때문에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여성호르몬약의 종류로는 경구 호르몬제 중에서 생리가 있는 주기적 요법과 생리가 없는 지속적요법이 있는 데 약효과의 차이는 없고 단지 생리유무의 차이일 뿐이다. 경구약을 먹을수 없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패치제, 외음부 건조함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질정이나 질크림 등이 있다.경구호르몬제의 부작용으로 장기간 복용시 유방암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5년이상 장기간 사용시 유방암 발생 위험성이 높을 수 있다고 보지만 5년이내의 사용시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득과 실을 비교해서 알맞게 사용하면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위와 같이 폐경기에 생길 수 있는 문제들 중에 얼굴홍조나 불면, 불안등과 같은 갱년기 증상시는 단기간의 호르몬 치료로, 질건조증 등의 증상시 호르몬크림이나 질정으로, 골다공증예방을 위해 운동과 충분한양의 칼슘섭취와 폐경직후 호르몬치료로, 부인암 정기검진은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면 건강한 폐경기를 보낼 수 있다.양산시 보건소
의무사무관 강병수
<연말정산 올해는 제대로 챙기자!>1. 연말정산은 왜 하는 거지?
2.각종 공제, 꼼꼼히 챙기는 법
3. 연봉 1600만원 vs 5700만원
4. 쏠쏠한 재미가 있는 기타공제매년 연말이면 직장인들은 한해 업무에 대한 마무리와 함께 꼭 챙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연말정산’. 연말정산을 잘해 수십만원의 공돈이 생겼다던가, 신경 못써 도리어 수만원의 세금을 더 냈다는 등 숱한 말을 듣다 보니 ‘올해는 제대로 챙겨서 13번째 월급 한번 받아보자’는 생각은 늘 하게 된다. 하지만 세금(稅金)에 대해서는 ‘월급 받으면 근로소득세가 빠져나간다’는 정도만 인지하고 있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연말정산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 강정식 회계사의 자문을 통해 연말정산 제대로 챙기는 전략을 4회에 걸쳐 알아본다. 자료제공_강정식 회계사 정리_엄아현 기자 -------------------------------------------------------기본적인 소득공제를 다 받았지만 공제액이 생각보다 적다면?
주택자금, 연금저축, 혼인·장례·이사,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투자 등 기타공제를 공략하라. 주택자금, 주택ㆍ대출 모두
본인명의여야주택자금 공제는 주택마련저축, 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상환액,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으로 구분된다. 주택마련저축과 임차차입금 원리금상환액은 저축액과 원리금 상환액의 40%를 공제하여 주며, 2종류 공제액을 합해 연 300만원까지 공제되며, 여기에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은 이자상환액 전액에 대하여 연 1천만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나 위 3종류의 공제액을 더하여 공제한도액은 1천만원까지이다. 이 가운데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공제는 주택과 차입금이 모두 근로자 본인 명의로 되어 있어야만 된다. 만약 배우자 명의의 주택에 대한 차입금을 본인 명의로 했을 때는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부부가 공동명의로 국민주택규모(85㎡이하)를 넘는 주택을 구입한 경우, 부부별산제에 따라 해당주택을 나눴을 때 국민주택규모가 된다고 해도 소득공제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한편 세대주인 경우에는 현재 살고 있지 않은 주택에 저당차입금의 이자를 상환하고 있어도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즉 근로자가 본인명의로 대출을 받아 본의 명의의 집을 사서 전세를 놓거나 부모님이 사는 경우에도 공제가 가능하다.
단, 근로자 본인명의로 된 집은 한 채가 넘어가면 안된다. 연금저축, 개인연금ㆍ연금저축 동시 공제 가능개인연금저축과 연금저축은 모두 분기마다 300만원 이내로 10년 이상 불입해 만 55세 이후 5년 이상 연금으로 지급 받는 저축을 공제대상으로 한다. 이 둘을 같이 내고 있는 근로자는 소득공제를 동시에 적용 받을 수 있다. 연간 최대 공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개인연금저축이 저축액의 40%와 72만원 중 적은 금액을 공제하여주며, 연금저축(퇴직연금 포함)은 저축금액과 300만원 중 적은 금액을 공제하여 주므로 2종류를 합하여 372만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단, 개인연금저축이 연금저축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개인연금저축에 가입한 근로자는 2001년 12월 31일 이전 가입자여야 하며, 연금저축의 가입시기는 2001년 1월 1일 이후여야 한다. 또 근로자가 연금저축과 관련해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본인 명의로 가입돼 있어야 한다. 부양가족 명의의 퇴직연금이나 연금저축은 소득공제에 포함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부모님 명의의 연금저축을 근로자 본인의 돈으로 불입한다고 해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다.
실질적으로 부모님을 부양하더라도 부모님 명의의 퇴직연금은 소득공제가 불가능하다. 혼인ㆍ장례ㆍ이사,
각각 100만원 공제총 급여액이 2천500만원 이하인 근로자는 올해부터 연령제한이 폐지되어 직계존비속의 나이와 관계없이 혼인·장례 및 당해 근로자가 부양가족과 함께 이사하는 경우 그 이사 비용에 대해 각각 사유당 100만원씩 공제 받을 수 있다. 맞벌이 부부는 한쪽에서만 공제가 가능하지만 만약 결혼을 해서 신혼집으로 이사한 경우에는 각각 공제가 가능하므로 혼인·이사 비용으로 각각 200만원까지 공제 받을 수 있다. 단 부모님과 같이 살다가 이사한 분가의 경우에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다. 또한 혼인·장례·이사 비용은 각각 100만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므로, 한 해에 혼인·장례·이사가 중복해서 일어나더라도 각각 공재되어 200만원 또는 그 이상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투자조합,
2008년 투자까지만 적용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등에 투자할 경우 투자금액의 10%를 공제받을 수 있으며, 근로소득금액의 5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출자 등에 대한 소득공제는 한국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기업구조조정조합, 부품·소재전문투자조합 등에 직접 출자한 금액을 출자일 또는 투자일이 속하는 과세연도부터 출자 또는 투자 후 2년이 되는 날이 속하는 과세연도까지 공제 받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올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투자는 2005년 1월 이후 투자에 한한다. 만약 올 9월에 투자했다면, 올해와 2008년, 2009년이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도이므로 근로자가 이 세 연도 중의 하나를 선택해 공제 받으면 된다.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소득공제는 지난 2006년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과 세법개정으로 인해 일몰시한이 내년까지 연장됐다. 이에 따라 2008년 12월 31일 투자까지만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2010년 연말정산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