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발전협의회(회장 이태환) 임원 9명이 지난 14일 시청을 방문해 경전철 조기 유치 염원을 담은 ‘웅상지역 도시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웅발협은 경전철 유치를 위한 10만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양산시 / 사진제공
조은현대병원(이사장 이준석)이 울산대학교병원(이사장 정몽준)과 협력병원 협약을 맺었다.
두 병원은 지난 14일 조은현대병원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열고 ▶상호 환자의뢰 ▶검사의회와 회신 ▶병원경영정보 교류 ▶의료기술과 전산화 자문 ▶상호 홍보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를 교환했다. 조은현대병원 이준석 이사장은 “협약을 계기로 두 병원이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서로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동에 있는 조은현대병원은 2006년 개원한 지역 최대 종합병원으로 내년부터 가정의학과도 갖출 예정이다.
“사회적 위상보다는 희생과 봉사정신을 발휘하는 젊고 활기찬 단체를 만들겠다”
양산리더스클럽은 지난 12일 파머스마켓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곽병철 초대회장에 이어 2대 회장에 류정희 회장이 취임해 올해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 새로운 활동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류정희 신임회장은 “회장이라는 막중한 중책을 맡은 이상 양산리더스클럽이 명실상부한 지역 우수봉사단체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회원 간 친목과 봉사사업의 내실화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근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이·취임식에는 양산시자원봉사단체 협의회 이용식 회장을 비롯한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이·취임식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한편 양산리더스클럽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로 지역발전에 밑거름이 되겠다’는 목적으로 지난 3월 발족한 자원봉사단체다. 발족 이후 짧은 기간이지만 지역 어르신 점심대접, 천성산 자연보호캠페인, 웅상공원환경지킴이 활동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창·소주동주민센터 뒤편에 개설된 도시계획도로가 주차 차량으로 제 기능을 상실한 가운데 이곳을 지나는 차량과 보행자가 이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도로 양쪽 가장자리에 빽빽하게 주차된 차량으로 2차선 도로가 차량 한 대만 겨우 지나갈 수 있어 두 방향에서 차량이 진입하면 혼잡이 빚어지기 일쑤다. 또 주차된 차량이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교차로에서 차량 간 접촉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일 이 도로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간 고성이 오가는 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보행자도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하다. 주차된 차량과 운행하는 차량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다. 이 도로가 주정차 금지구역이 아니어서 불법 주차 등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도심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도시계획도로가 또 다른 교통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3월, 설레는 표정으로 늦은 나이에 배움의 문을 두드렸던 어르신들이 그동안 배운 실력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평산노인대학(학장 강진상)이 제1회 학과수료식과 발표회를 열고, 한 해를 교육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13일 평산교회에서 열린 학과수료식·발표회에는 이날 주인공인 어르신들과 가족, 내·외빈 등 1천여명이 참석해 늦었지만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어르신들의 수료식을 축하했다.
평산노인대학 강진상 학장은 “여러 가지 이유로 접었던 꿈을 다시 펼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며 “성실하게 강의한 각 학과 교수를 비롯해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웅상노인대학 박봉수 학장은 “근대 역사에서 많은 고통을 받으며 배움에 한이 서린 세대”라면서 “남은 학기를 모두 수료하고 졸업장을 받는 멋진 학생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어진 학과수료 발표회에서 어르신들은 건강체조학과의 새천년체조, 학국어(고급)학과의 시·시조 낭송, 영어(초급)학과의 알파벳 송 등 1년 동안 배운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영어(고급)학과는 ‘봉숭아학당’을 연기와 함께 영어 버전으로 선보여 녹록지 않는 실력을 자랑했다. 또한 미술학과, 서예학과 등은 작품전시회를 열었는데, 참석자들은 전문가 못지않은 어르신들의 실력에 연방 감탄사를 내뱉었으며, 한글학과 시 전시장에서는 그동안 글을 몰라 표현하지 못했던 어르신들의 사연을 담은 한 편, 한 편의 시가 진한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한편, 266명의 신입생으로 시작했던 평산노인대학은 현재 700여명의 어르신이 수업을 받고 있으며, 이날 수료식에서는 1년(2학기) 교육을 이수한 350여명의 어르신이 2학년으로 진급했다. 평산노인대학 교육과정은 15주 1학기로 모두 6학기 3년 과정이며, 입학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은 언제나 입학 가능하다. 한국어 초·고급, 영어 초·고급, 미술, 서예, 국악, 음악, 댄스스포츠, 컴퓨터, 성경학과 등으로 개설됐으며, 교육비와 식사를 비롯해 차량, 이·미용 등이 모두 무료며, 협력기관인 조은현대병원, 해인병원, 세민정형외과 등과 연계한 의료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인터뷰>> 평산노인대학 강진상 학장
어르신이라는 이유로 존중받아야죠“교회는 지역사회와 격리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산노인대학 강진상 학장(사진)은 1988년 평산교회가 자리를 잡기 시작할 무렵부터 교회 부설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교회와 지역사회의 연계를 위한 활동을 해왔다. 그러다 지역에 어린이집이 점점 많아지면서 어린이집 운영의 필요성이 퇴색하면서 어르신들의 배움과 여가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평산노인대학이다. 평산교회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지만 평산노인대학은 종교를 강요하지 않는다. 학장이기 전에 목사이기에 성경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딜레마이기는 하지만 강 학장은 원칙을 지켜나갈 생각이다. 또 교육이나 식사 등 모든 것이 무료다. 그러다 보니 1년 사이 수업을 듣는 어르신도 350여명에서 700여명으로 두 배나 늘었다. “종교를 떠나 어르신들은 어르신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존경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미력하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하지만 어려운 점도 많다. 가장 큰 어려움이 경제적인 문제다. 평산노인대학은 기타 복지시설과 달리 교회 시설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지원이 안 되기 때문이다.“애초에 300여명 규모의 노인대학을 생각했지만 현재 700여명입니다. 1천여명이 넘어가면 경제적으로 힘듭니다. 그렇다고 어르신들을 오지 말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강 학장은 순수한 동기와 목적에서 시작한 노인대학을 정치적 논리로 바라보지 말고, 어르신 복지를 위해서라도 지자체나 기타 단체에서 지원을 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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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경찰서(서장 박동식)는 인천 강화 총기탈취 사건, 17대 대통령선거 등 사회적 이슈와 연말연시 특별방범활동 등 경찰 임무 수행을 위한 특별대책회의를 갖고 연말연시 효율적인 치안활동을 위한 자세 확립에 들어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각 부서별로 지역별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진행상황을 보고하고, 앞으로 대책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치안 대책 마련에 고심했다. 참석자들은 보고 후 효율적인 시행을 위한 방안을 토론하고, 평일 심야시간과 토ㆍ일요일 일제검문검색 강화 등 비상근무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박동식 서장은 "치안 활동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시민들이 평온하고 조용한 연말 연시를 맞을 수 있도록 경찰관들이 희생을 감수한다면 시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성실한 근무"를 당부했다.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도교육감 선거와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되는 사건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윤성)는 아무개 교육감 후보의 양산시선거연락소 회계책임자 ㄱ씨 외 2명을 울산지방검찰청에 고발하고 자원봉사자 ㄴ씨 외 7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서면경고조치 했다고 밝혔다. 선거연락소 회계책임자인 ㄱ씨는 또 다른 자원봉사자 피고발인 ㄷ씨와 공모해 선거연락소가 있는 중부동 사무실 건물 1층에 비밀리에 유사기관을 설치, 전화홍보를 위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혐의다. 이들은 자원봉사자에게 일당 3만원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아무개 후보의 선거운동을 시켰으며, 다른 피고발인 ㄹ씨는 자원봉사자 4명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자 ㄴ씨 외 7명은 일당 3만원을 받고 유사기관에서 지난 8일부터 전화를 이용해 아무개 후보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있어 경고조치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89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후보자를 위해 선거추진위원회, 후원회, 연구소 또는 휴게소 기타 명칭의 설치하거나 조직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135조에서는 선거운동과 관련해 금품, 기타 이익을 제공하거나 제공 의사를 표시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거듭되는 선거법 안내에도 위반사례가 발생해 유감"이라며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공명선거의 뿌리를 흔들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 엄중히 대처해 내년 총선에서도 올바른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종 생활민원의 해결사인 120기동대의 활동이 어느 때보다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가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 120기동대는 지난 2004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가정이나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시행해온 '훈훈한 나누리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사업을 시행한 곳을 대상으로 '사후 서비스(A/S)'를 하고 있다. 현재 350여곳의 대상 가정 가운데 도배ㆍ장판교체 120곳, 전기시설점검과 보수 178곳 등 모두 298곳에 대한 점검을 마치고 나머지는 연말까지 모두 마칠 계획이다.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5월 31일 화재로 집이 모두 탄 기초수급자가정을 찾아 복구활동에 나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가정이 보금자리를 다시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도배와 장판교체, 전기시설 보수 등의 사업을 확대해 기초생활수급자가정의 재래식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20기동대의 도움을 받은 한 가정은 "추운 날씨에도 말끔하게 집을 고치느라 너무 고생을 많이 한다"며 "고마운 마음에 음료 하나라도 제대로 챙겨주고 싶지만 어려운 형편에 잘 해주지 못해 안타까우면서도 고맙다"고 말했다. 120기동대는 시가 시민을 위한 '봉사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1996년 만든 주민 생활불편 해소 전담팀으로, 생활불편 신고전화인 120번의 번호를 따 만들어졌다. 이후 2004년 10월부터 '훈훈한 나누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저소득층이나 차상위계층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줘 호평을 받아왔다. 그러다 이듬해 11월부터는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이나 경로당에 대한 보수작업을 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이밖에 시민의 안전한 밤길을 위해 보안등을 설치하고 수리하는 등 시민 생활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120기동대의 올해 실적도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애초 도배와 장판교체 120건, 전기시설점검 178건을 예상했지만 현재 각각 124건과 329건의 실적을 올렸다. 또한 보안등 설치 159건, 보안등 보수 1천494건, 보안등 야간순찰 1천165건 등으로 바쁜 한해를 보냈다. 120기동대 김남철 대장은 "당장 불편함을 겪고 있지만 생활이 어려워 집을 수리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할 것"이라며 "시민의 신고와 제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시민의 불편사항을 사전에 점검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마을회의 기득권 포기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새마을회 불법 증축 사태'가 시와 시의회의 예산 지원이라는 형태로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관련기사 208호, 2007년 11월 27일자 보도> 지난 14일 시의회는 '2008년 당초예산안'에 편성된 새마을회관 잔여공사비 15억원을 최종 승인했다. 지난달 새마을회가 시에 회관 부지와 건물에 재산권을 기부채납한다는 확약서를 제출하며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새마을회관 불법증축 문제가 결국 시의 방침대로 정리된 셈이다. 지난달 26일 시의회는 '새마을회관 건립사업과 사설공원묘원 허가 등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최영호)'를 열어 이정균 부시장과 송양식 총무국장 등 관계 공무원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새마을회관 문제의 대처방안을 보고 받은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새마을회가 최근 대의원 총회를 통해 새마을회관 부지와 건축물을 시에 기부하고, 앞으로 운영권에 대한 문제도 시에 일임키로 했다는 내용을 보고했다. 새마을회가 모든 기득권을 포기한 가운데 시가 나머지 잔여공사비를 지원한다는 것이 주요내용이었다. 이후 시의회는 정례회 기간 중 집행부가 제출한 새마을회관 부지와 건물에 대한 기부채납을 승인하는 공유재산관리계획과 예산편성안을 승인함으로써 새마을회관에 대한 시의회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시와 시의회가 '기부채납을 통한 예산지원'이 새마을회관 사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점에 동의했다고 하지만 몇 가지 문제점이 다시 지적되고 있다. 우선 새마을회관 불법 증축이 행정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일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시의회의 이번 처리 과정도 절차를 외면한 채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시의회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새마을회관 문제를 거론하며 특위까지 구성했다. 하지만 1년여 기간동안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다 특위 기간을 연장하는 등 허송세월하다가 새마을회와 시의 대책을 떠밀리듯 승인해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공식적으로 새마을회관 특위가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을 승인해 준 것은 투융자심의 등을 제대로 거치지 않으면서 문제가 커진 새마을회관의 행정적 절차 준수를 주장해온 시의회의 입장과도 어긋나는 것이다. 또한 회관 준공 이후 운영권 문제도 불씨로 남아 있다. 시와 시의회는 운영권 문제에 대해 회관 준공 후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는 방침만 정했을 뿐 구체적인 대안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특정사회단체에 40억원이나 되는 세금을 예산으로 지원한 사례가 없다는 점은 처음 새마을회관 건립 취지인 '새마을회의 자립' 자체가 무리수였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해마다 7~8천만원 가량의 운영비를 지원받는 새마을회에 '자립'을 내세워 40억원 가량의 지원을 해주고 운영권을 맡기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특정단체 퍼주기'라는 비난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도 이런 문제점을 의식한 듯 예산 심의 과정에서 새마을회관 건립에 추가 예산 지원은 있을 수 없다는 점과 운영방식에 대해 시의회의 협의 과정을 거칠 것을 집행부에 거듭 요구하기도 했다.
양산지역 초ㆍ중ㆍ고교가 학교신문ㆍ교지 경진대회에서 또다시 상을 휩쓸었다.
<경남도민일보>와 <경남대학교>가 공동주최한 '2007 전국 학교 신문ㆍ교지 경진대회'에서 양산지역 3개교가 값진 상을 받게 됐다. 우선 학교신문부문에서 양산여고 <참1719>와 개운중 <한걸음더>, 천성초 <천성산>이 각각 은상을 차지했다. 또 개운중은 교지부문에서도 <곰솔>이라는 교지로 최우수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신문부문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개운중은 학생들의 목소리가 듬뿍 담긴 교지를 발간, 올해 처음으로 출품해 이같은 큰 상을 받게 되었다. 개운중 강호갑 교감은 "개운중 학교신문의 특징은 기획부터 편집까지 모두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낸다는 것"이라며 "편집기술이나 제본상태 등은 타학교도 우수할지 모르겠지만 학생들의 창의력이 만들어낸 신문내용은 개운중이 탁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교지 역시 전 학급별로 참여하는 코너를 만들어 학생 개개인이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경남도교육청이 후원하고,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이 주관한 이 대회는 전국 각 지역에서 학교신문 부문은 62개 학교, 교지 부문은 52개 학교가 작품을 출품했다. 심사기준은 판형이나 편집의 세련미보다 내용에 더 비중을 두어 학생기자의 자발적 참여도와 자율성, 창의력, 참신성을 중점적으로 점수화 했다.
지난 14일 지역주민과 장애인이 함께 하며 서로간의 벽을 허문 감동적인 음악회가 열렸다.양산시보건소와 정신보건센터가 주최한 정신장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2007송년음악회가 문화예술회관 대 공연장에서 열린 것.송년음악회는 사회가 장애인을 편견 없이 끌어안고 이웃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장애인들의 자긍심이 향상될 때 세상이 따뜻해진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시작해 올해로 2회를 맞았다. 양산지역 정신의료기관인 벧엘병원과 양산병원을 비롯해 해인병원, 가온들찬빛 환우들과 이들의 가족 등 그리고 일반 시민이 함께 자리를 하며 서로를 갈라놓은 벽을 허물었다.특히 벧엘병원 환우 16명과 3명의 정신보건사회복지사가 3주간 준비한 '꽃 에어로빅'은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무대에서 내려온 환우들은 저마다 가쁜 숨을 내쉬면서도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황 아무개(35)씨는 "연습하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끝나고 나니 후련하다"며 "무대에 서기 전 너무 긴장해서 실수를 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경희 정신보건 사회복지사(33)는 "환우들이 3주간 매일 2시간씩 꾸준히 연습을 했다"며 "우리도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며 밝게 웃었다. 벧엘병원 공연에 이어 회원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고, 금정구 정신보건센터와 양산시정신보건센터, 수화통역센터 회원들이 준비한 공연으로 음악회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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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년 홍수대비 빈도로 교량 설계 기준이 강화되면서 주요 간선도로에 재가설되는 교량과 접속도로의 높이가 맞지 않아 기형적인 도로 구조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접속구간이 높아지면서 신호를 대기하는 차량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운전자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국도35호선 북정교~산막공단 진출입 도로 공사 현장(위쪽), 국도35호선 신기교~북부천 도시계획도로 접속 구간(아래 왼쪽), 어곡~화룡간 도시계획도로 화룡마을 일대 공사 구간(아래 오른쪽) | ||
양산대학(학장 조병선)은 지난 12일 지역이나 집안마다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음식을 겨루는 '우리집 음식맛, 멋 자랑대회'를 마련했다. 이날 대회는 양산대학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은 물론 대학 각 과 교직원들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모두 200여점의 출품작을 선보였다.
양산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회(위원장 민경식)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동안 '2007년 청소년심성계발'캠프를 실시했다. '펄떡이는 물고기처럼(Fish Playing)'이라는 슬로건으로 해운청소년 수련원과 장생포 고래박물관, 울산 간절곶에서 펼쳐진 이번 캠프는 양산지역 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캠프의 목적은 청소년들의 심성계발훈련과 문화탐방을 통해 자아를 실현시키고 평소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자신감과 진취적인 기상을 북돋우기 위한 것이다. 첫째날은 희망의 날로 고래박물관과 간절곶을 관람하고 대화법과 생존게임, 유서쓰기 등 심성베이스 활동을 시작했다. 저녁에는 신나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지며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했다. 둘째날은 결실의 날로 정하고 국궁으로 집중력을 기르며, 내마음의 편지 전하기 시간도 가졌다. 또 입장바꿔 생각하며 행동하기, 노래가사 바꾸어 부르기, 음악을 감상하고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심성계발 프로그램을 이뤄졌다. 민경식 위원장은 "인터넷 시대의 청소년들은 이기주의, 자기중심적, 비사회성의 경향을 다소 가지고 있다"며 "이번 심성계발 캠프를 통해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깨닫고 문화체험, 심성계발훈련 등 실제적인 체험을 하며 건강하고 성숙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복잡하고 다변화된 생활 속에 발생하는 각종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소비자를 지키고 소비자 스스로 현명한 소비생활을 돕고자 '소비자정보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사)대한주부클럽 양산지부(지부장 황신선)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청소년문화의집 강당에서 '제9회 소비자 정보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소비자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물건이나 사진을 전시하는 '소비자위해관', 세탁물 등 의생활 관련된 피해를 예방하는 정보를 알려주는 '소비자정보관', 유사석유의 문제점과 일반석유와 비교전시해 위험성을 알려주는 '녹색환경관', 난방에너지절약방법과 열공급 규정 등을 설명하는 '에너지안전관'을 비롯해 '식생활안전관', '자동차안전관', '장묘전시관' 등 8개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또 전자파체험, 자가발전체험, 태양관체험 등 다양한 체험관도 마련되어 유익한 경험도 제공한다.
지역 내 여성들의 각종 동아리활동 작품을 전시하는 제9회 양산여성 작품발표 및 전시회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여성복지센터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양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귀순)가 준비한 이번 행사는 지역 내의 여성들이 각종 동아리활동과 복지센터 강좌를 통해 틈틈이 익힌 솜씨를 자랑하고, 여성들의 화합과 권익을 신장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지난 11일 여성복지센터의 민요교실 수강생들이 참여하는 민요(태평가, 창부타령, 뱃노래) 공연을 시작으로 동화구연반 수강생들의 동화구연 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또 요리부분의 수강생들이 그동안 익힌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한식과 제빵, 샌드위치 시식회도 열렸다. 12일부터 16일까지는 일반시민들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천연비누 만들기, 웰빙수지, 테라리움, 풍선아트, 점핑클레이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또 행사기간 내내 여성복지센터 로비 등의 전시관에서는 서예, 사군자, 퀼트, 생활한복, 홈패션, 펠트, 화훼장식, 닥종이 공예, 종이접기, 예쁜글씨 등 7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여성들의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김귀순 회장은 "이번 작품 발표 및 전시회에는 단체나 동아리에 참여하지 않은 일반인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며 "잠재되어 있는 여성들의 끼와 재능을 발굴해 내어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가 뜻깊은 자리로 만들어지는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양산예술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창립대회를 가지고 '양산사랑포럼'이 양산 시민의 권익보호와 권리증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창립대회를 통해 이창진 사무총장, 도민재 정책위원장, 조광수 정치발전위원장, 원철식 경제발전위원장, 변학영 청소년윤리위원장, 송봉구 문화관광위원장, 노심덕 여성정책위원장, 박기환 정보통신위원장을 선임하고 임원진 구성을 완료했다. 양산사랑포럼 / 사진제공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은 오는 23일 '2007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연다. '달콤한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한 관람대 3층에서 달콤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며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되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에서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재료비와 참가비는 모두 경마공원이 부담한다. 또한 관람대 특설무대에서는 가족 뮤지컬 '루돌프' 공연이 펼쳐져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ㆍ경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산타클로스와 로돌프사슴코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아이들의 감성과 재미를 모두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열린다. 한편 행사기간 중 요술풍선 만들기,아트클레이 만들기, 만지락 양초 만들기 등 다양하고 풍성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이밖에 유모차, 돗자리, 어린이 자전거, 승마체험, 경마승마체험 시승 등 각종 이벤트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경마공원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051-901-7114로 하면 된다.
현장위주의 영어학습으로 호평받고 있는 영어체험캠프가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진행된다.
시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500명을 대상으로 양산대학은 오는 1월 7일부터 12일까지, 영산대학교는 14일부터 19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시작한 영어체험캠프는 시가 자녀의 해외연수와 학원 수강 등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절감과 원어민 교사 활용을 통한 효과적인 영어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전액 시 보조로 지원되는 영어체험캠프는 양산대학과 영산대학교에 각각 100명의 초ㆍ중학생들이 교육, 문화, 오락, 가상체험 등 현장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놀이와 학습이 어우러진 형태로 진행된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황별 실습은 어린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영어체험캠프 참가학생은 학교별 학생 수를 기본적으로 고려해 각 학교별로 배정한다. 배정된 인원 내에서 학교장 추천을 통해 선정된 학생들이 참가하게 되는 영어체험캠프를 위해 시는 교육청과 각 학교별로 협조공문을 발송해 추천받고 있다.학교장은 학교별로 배정된 인원의 20~30% 이내의 저소득층 자녀를 우선 배려하고, 공개적인 신청자 테스트를 통해 선발해야 한다. 학업 성적이 우수하면서도 가정 형편상 사교육 기회가 제한된 학생들을 배려해 저소득층 자녀 우선 비율을 정해놓고 있는 셈이다. 단 각종 영어경시대회 수상 실적이 있는 학생의 경우 테스트 없이 선발이 가능하다. 또한 외국에서 6개월 이상 체류 경험이 있는 학생, 지난 영어체험캠프 참가 학생은 제외되며 가족인 경우 1세대에서 1명만 추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