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은 겨우 승리했다고 하지만 항소가 이어질 경우 더 이상 여력이 없습니다”지난달 23일 울산지법이 ‘입주민 스스로 결의에 따라 텔레비전 공동시청 안테나를 설치해 지상파 방송, 무료위송방송을 수신하는 것은 중계유선방송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1년간 논란이 되었던 법정공방의 마침표를 찍었지만 무죄판결을 받은 이규달(52. 사진)씨는 기쁨보다 걱정이 앞선다. 신도시 쌍용아파트 836세대는 지난해 4월 CJ가야방송이 일방적으로 수신료 인상과 채널 변경하면서 케이블방송업체의 독점적 지위를 악용한 것이라며 케이블방송 계약을 해지하고, 1천600만원을 들여 자체적으로 위성안테나를 설치했다. 이에 CJ가야방송은 ‘위성방송을 통해 일부 유료방송을 시청하고 아파트에 연결되는 케이블을 훼손하는 등 현행 방송법을 위반했다’며 아파트 관리소장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부회장 등 3명을 고발했다. CJ가야방송의 고발에 따라 검찰은 이들을 약식기소했지만 이규달 대표는 주민들을 설득해 정식재판을 받게 되었다. “만약 그 때 약식기소를 받아들였다면 우리 스스로 우리가 잘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일이 될 뿐 아니라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설치한 위성안테나도 불법시설물로 철거당했을 지 모릅니다”이 대표는 이번 소송 과정에서 “방송위원회가 시민의 입장에서 일을 처리하기 보다 거대 케이블방송업체의 이익에 이끌려 다니는 모습을 보고 또 한 번 씁쓸함을 맛봐야 했습니다”라고 말했다.1심 재판부가 이 대표와 쌍용아파트 주민들의 손을 들어주자 전국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조언을 구하며, 또 다른 쌍용아파트를 꿈꾸고 있다. 또한 바로 인근의 아파트 단지에서도 케이블방송이 아닌 위성안테나로 방송을 시청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걱정이 끝나지 않았다. 바로 검찰과 CJ가야방송의 항소가 이어질 경우 그 동안 몇몇 사람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끌어온 소송을 더 이상 진행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몇 달 걸릴 거라고 생각했던 소송이 1년이 넘게 진행되었습니다. 또 항소심을 진행하기엔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너무나 큽니다”자신의 소중한 권리를 찾기 위해 나선 걸음이 자칫 멈출 수도 있다는 우려는 1심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 진행형이다.
청소년문화의집 최민진(24) 청소년지도사는 “항상 양산시민신문을 응원하며 지켜보고 있다”며 “창간4주년을 맞아 더 올바르고 건강한 지역신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우리 양산의 풀뿌리 정서를 담아내며 시민과 지역사회에 밀착한 언론매체로서 지방자치시대의 파수꾼 역할을 하는 양산시민신문의 창간 제4주년을 10만여 재부양산향인회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창간 이후 바른지역언론연대의 활동, 제17대 국회의원 입후보자 토론회 및 여의도통신 활동 등 선도적으로 지방화시대에 앞장서고 양산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는 큰 역할을 해온데 대해 격려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의 양산시민신문이 지역사회로부터 사랑을 받은 것은 김명관 사장님과 박성진 편집국장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그리고 무엇보다 양산시민들의 큰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저는 물금면 유산리에서 태어나 유소년 시절을 보내고 일찍이 부산으로 유학을 나와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들은 내고향 양산을 지켜 오셨고, 형님, 아우, 사촌형제를 비롯한 대가족이 지금도 선영을 지키며 양산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저는 비록 부산에 있어도 뜨거운 향토애로 마음은 항상 양산에 있어 왔습니다.“친절하고 밝은 모습으로 타인을 대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매사에 임하다 보면 인간이 사는 세상의 미래는 아름답다”라고 믿고 생활해온 저는, 일찍이 라이온스활동을 생활화하며 봉사활동을 해오다 지난 1997년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 총재 및 355(한국)복합지구 초대의장을 지낸 바 있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는 민족의 화해·공존 그리고 평화통일에 기여하고 전세계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민족운동을 하는 사단법인 한민족한마음운동본부 총재직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1일부로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에 취임하여 정부의 통일정책 수립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여 대통령께 자문, 건의하고 또한 부산시민들의 평화통일 의식고취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저는 평소 “修身齊家 治國平天下(수신제가 치국평천하)”의 큰 뜻을 화두로 삼고 우선 나와 내 가정을 다스리고, 이웃에 봉사하고, 지역사회에 헌신하면 이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길이라고 믿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의 이 모든 사회 봉사활동의 근원은 양산을 사랑하는 향토애로부터 시작함에 있어 양산 사람임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늦게나마 고향 선후배, 동료들의 고향사랑 참뜻을 받아들여 재부양산향인회 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회장의 중책을 맡아 어께가 무겁습니다만, 앞으로도 우리 양산을 위한 일이라면 앞장서서 열심히 일해 나갈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중차대한 언론의 시대적 사명과 역할을 충실히 다해가는 양산시민신문의 창간 제4주년을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비약적인 발전을 빌며, 우리 양산시민 모두의 건승과 가내만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단월드 양산센터가 건강하고 오래 살기 위한 장생보법 무료교실을 운영한다. 단월드 양산센터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HSP생활문화센터교육장을 개방해 올바른 장생보법 방법을 알려준다. 양산시민이면 누구나 와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단월드 양산센터는 신도시 63뷔페가 있는 서린프라자 5층이다. 한편, 장생보법은 생명의 샘이 솟아나는 용천혈을 지압하면서 걷는 것으로, 몸과 기의 상승작용을 감안한 동양식 보법이다. 고개는 몸 쪽으로 약간 당기고 몸의 무게를 발바닥 용천에 싣는다. 한쪽 발을 떼어 걸음을 걸을 때 발가락으로 땅을 움켜쥔다는 느낌으로 힘을 주고 걸으면 된다. 장생보법을 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비뚤어진 자세가 바로 잡힌다. 문의전화 381-0371
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김창섭)이 사랑의 수어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어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과 청각장애인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교육과정은 초급반과 중급반이 3개월 과정 2회이며, 고급반은 6개월 과정 주1회다. 수강료는 초급반 5만원, 중급반 7만원, 고급반 10만원이다. 교육 장소는 양산농아인협회 수어교실이다. 수업을 듣고자 하는 사람은 9월 14일까지 방문 또는 전화접수를 하면 된다.문의전화는 388-8722다.한편, 사랑의 수어교실은 건청인(건강하게 들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수어를 전파하여 농아인에 대한 편견해소와 함께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사회복지교육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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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양산시 화이트소주배 축구대회가 지난 2일 양산수질정화곡원 축구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열렸다(주)무학화이트소주 주최, 양산시축구협회 주관, (주)무학산청샘물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30여개팀이 참석해 뜨거운 축구열기를 보였다.양산시 축구협회 유재욱 회장은 “사랑과 화합으로 서로 격려하며, 최선을 다하는 멋진 경기를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또 (주)무학 최재호 대표이사는 “축구인 모두 함께 하는 숨결, 함께 하는 가슴, 함께 뭉친 정열로 땀을 흘리면 같은 곳을 향해 뛰어가는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의 승패보다는 우정과 화합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범어대동FC가 입장상을 받아 기쁨을 더했다.
이번 화이트소주배 추구대회는 30여개 축구동호회가 참가했으며, 9월 2일과 9일 이틀 동안 수질정화공원 1, 2경기장, 양산대, 양산고 운동장에서 펼쳐진다.
호반의 도시 춘천을 관악의 향연으로 장식했던 제5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양산여고관악부가 당당히 최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는 몇몇 인근도시에서 출전하는 여타의 관악제와는 달리, 매해 전국 제일의 문화예술의 도시 춘천에서 개최되고 비교적 높은 수상금 등으로 인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수의 관악부가 참가하는 대회이다. 따라서 이 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다는 것은 전국 최고의 관악부라는 것을 인정받는 셈이다. 대회는 비혼성부(남고·여고)와 혼성부(남녀공학)로 나눠 경연을 펼쳤는데, 양산여고는 비혼성부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전체 참가학교 가운데 가장 우수한 학교에 주어지는 최우수지도자상까지 수상해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관악부로 평가받았다. 게다가 부산·경남지역에서는 이같은 최고상을 받은 사례가 없어 더욱 값진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관악부 악장 안지형(3학년) 학생은 “해마다 방학이 그러하듯 이번 여름방학도 관악부 친구들 모두가 연습벌레가 되어 입술이 부르트고 혓바늘이 돋아 말소리도 제대로 못 낼 만큼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며 “유난히 힘들었던 방학이었지만 최고의 결과가 남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한 김영일 지도교사는 “기악과가 있는 전국 유수의 관악부와 경쟁해 우승했다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특히 70여명이 연주하는 타학교 선율보다 양산여고 37명의 학생들이 울리는 선율이 더욱 멋졌으며, 음악적 감각까지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덧붙여 “대부분의 학생들이 관악부에 들어와 악기를 처음 만져 보았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피나는 노력의 결과이기에 학생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라며 “이처럼 관악이 양산의 문화예술계 효자부분으로 자리한 만큼 더욱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여고 관악부는 2001년 창단해 2003년 경남중등학생학예발표회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4년에는 개천예술제에서 최우수상을, 2005년에는 경남중등학생학예발표회 최우수상, 2006년 대한민국전국관악경연대회 금상 등 다수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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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출신 충렬공 박제상의 충효사상을 기리는 전국관설당서예협회(회장 신경찬)가 주최하는 제6회 전국관설당서예대전의 심사결과가 나왔다. 문화부장관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은 사람은 오무섭(56. 상북면)씨로 양산출신 서예가가 대상을 받은 것은 대회 주최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행서와 초서를 섞어 쓰는 한문 행초 부분에 작품을 출품한 그는 “그저 감사하고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지사상인 최우수에는 문병규(부산 동래) 씨가 선정됐다. 이번 서예대전은 전국에서 총 548작품이 응모해 각축을 벌였다. 그 실력이 너무 뛰어나 지난달 25일, 삼성동사무소에서 특선작 이상의 작품에 대한 진위를 가리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심사위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자신의 작품을 시연하는 휘호대회를 가졌다. 심사위원에는 김희두, 박영대, 박영은, 방귀자, 우국태, 이종민, 최영순, 허준씨가 맡았다. 권오열 심사위원장은 “대상 수상작인 행초서 이백의 ‘遷客長沙(천객장사)’는 필력과 전체구성이 능숙하고 창의력 또한 우수해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선정했다”며 “이번 서예대전은 신예작가보다 역량있는 작가들이 많이 출품했고, 한문·한글·문인화 등 각 서체별로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다”고 말했다.입상작은 삽량문화축전 기간인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10월 8일 오후 2시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입상자 명단대상 오무섭(행초) 최우수 문병규(해서)
우수 이상록, 이순자, 최효동, 황정숙(행서), 강석곤,
김혜경(전서), 박종양(해서), 정재규(예서), 전영순(한글),
국순덕(문인화)특선
한문(행ㆍ초서): 김병희, 김윤수, 김능자, 김용상,
오문곤, 강병롱, 김갑숙, 안광자, 이정자, 이복득,
이종옥, 김경자, 최귀숙, 김영미, 권명화, 신분선,
최은희, 천선경, 최남숙, 정명자
한문(해서): 김준, 김성숙, 김제동, 김종선, 김춘선,
류한영, 박병호, 박영학, 박준철, 배병환, 심재호,
이헌섭, 정흔, 정숙희, 정진근, 최화연, 하선열, 허재영
한문(전서): 곽상구, 김계하, 박외자, 송명수, 이영수,
이영희, 정인자, 조예숙
한문(예서): 권녕갑, 권태원, 김명애, 김방식, 김영곤,
백원묘, 윤두수, 이미애, 이상길, 이선미, 장병호,
최진숙, 탁정호, 황성만
한글: 권금영, 김두리, 신점이, 심재순, 이경애, 정미옥, 조수남, 허정각
사군자: 권경섭, 김욱영, 김정희, 신부령, 오영옥,
이유준, 임정임, 주남권, 최점순
문인화: 박문재, 이정화, 이화자, 정은화, 최경희,
하경순, 홍천희
서각: 박규만, 장성규입선
한문(가나다순): 감정득, 강복수, 강옥선, 강은정,
강정숙, 강희선, 고용문, 공미숙, 곽상구, 곽수진,
곽순복, 권경섭, 권영교, 권영태, 권옥순, 권옥화,
권인탑, 권태원, 권해수, 권혁조, 길윤근, 김갑숙,
김경선, 김기수, 김련섭, 김명분, 김명순, 김명애,
김방식, 김분희, 김상근, 김상남, 김수호, 김순영,
김영두, 김영숙, 김영혜, 김옥래, 김원일, 김윤분,
김윤수, 김윤화, 김인태, 김일향, 김재락, 김재영,
김정아, 김정우, 김종길, 김종선, 김주호, 김준,
김중관, 김중한, 김지창, 김진희, 김찬수, 김춘선,
김춘희, 김태일, 김태화, 김해수, 김향자, 김형대,
김휘일, 남정숙, 류광렬, 문경삼, 문경수, 문병규,
박극수, 박근출, 박문경, 박순자, 박연숙, 박영옥,
박윤택, 박인출, 박재복, 박정선, 박종남, 박종양,
박종표, 박홍일, 박화순, 박희동, 반창순, 배갑술,
배병환, 백도관, 백원묘, 서중기, 서향숙, 손기호,
손선희, 신점이, 심재호, 안광자, 안세호, 여두현,
여호자, 오문곤, 오현숙, 원광연, 유순란, 유영태,
윤두수, 윤미경, 윤복영, 윤상만, 윤정자, 윤종숙,
이경애, 이광자, 이귀자, 이규진, 이길자, 이란희,
이명선, 이무덕, 이미애, 이병탁, 이복득, 이상길,
이상훈, 이석운, 이수연, 이수은, 이영수, 이옥자,
이용산, 이원목, 이유준, 이장근, 이재호, 이정식,
이정자, 이정희, 이종남, 이중재, 이창자, 이혜영,
이희정, 임명자, 임성순, 임정희, 장병호, 장인백,
전영화, 정숙인, 정순덕, 정외득, 정은경, 정재규,
정종삼, 정차남, 정해순, 제윤환, 조문본, 조복기,
조성래, 조순옥, 조순제, 조양숙, 조예숙, 주봉식,
주홍식, 차무언, 차재만, 천기열, 천선경, 최경록,
최광일, 최동삼, 최성규, 최송자, 최영철, 최옥희,
최재금, 최정봉, 최진숙, 최화연, 최효동, 탁정호,
하도락, 하영길, 하종팔, 하진학, 하태곤, 한필봉,
허재영, 홍천희, 홍태홍, 황경아, 황덕선, 황순현,
황창기
한글: 곽명섭, 권옥분, 김경미, 김대환, 김두리,
김영국, 김일향, 김종선, 김치순, 류혜숙, 민선옥,
신점이, 양현옥, 오진연, 유인옥, 윤종례, 이도자,
이무덕, 이자이, 이채훈, 임성란, 임성순, 임흥규,
장현숙, 전영순, 전중옥, 정숙희, 정흔, 조경순,
탁정호, 허정각, 황경아, 황성만
사군자: 권인탁, 길현조, 김경자, 김기순, 김법흥,
김아, 김영숙, 김차화, 김춘선, 김태화, 박선희,
박창호, 배향연, 백경희, 백순자, 변승구, 신충길,
안춘숙, 오무섭, 오영옥, 오진옥, 오진숙, 윤미경,
윤순애, 이경화, 이문남, 이복희, 이순심, 이순자,
이유준, 임현주, 장옥자, 정명자, 정은화, 조봉래,
최귀숙, 최남숙, 최명숙, 최순자, 최정봉, 홍천희,
황경아
서각: 박규만, 임성룡, 장성규
그 곳에 가고 싶다
유명한 먹거리 골목은 다 이유가 있는 법. 같은 종류의 메뉴를 한자리에서 파는 먹거리 골목이라면, 게다가 오래되기까지 한다면 그 맛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양산에는 이미 제대로 된 먹거리 골목으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양산의 끝자락 호포(湖浦), 그 곳을 골목을 찾아간다.
사진_진보현 기자 / hyun00blue@
" 강태공들이 한가득 잡은 민물고기를 이곳 인심 좋은 구멍가게 할매들이 매운탕으로 끊여주던 것이 식당이 되더니, 언제부턴가 이렇게 민물매운탕 골목이 만들어 졌재..."
신도시 조성이 한창인 양산이지만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시골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양산 호포(湖浦) 역시 상당히 시골스럽다. 볕도 좋고, 공기도 상쾌하지만 무엇보다 낙동강의 느린 걸음이 찾는 이로 하여금 시골특유의 느긋함을 그대로 안겨준다.
부산지하철 2호선 종점 앞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 호포에는 일명 ‘호포 먹거리 골목’이 있다. 원래 호포는 ‘호수 같은 포구’란 뜻으로, 하류로 접어들던 낙동강물이 넓은 호수를 이루며, 잠시 쉬었다 가는 곳이다. 때문에 풍치도 좋고 어족도 풍부해 예부터 강태공들이 자주 드나들었던 곳이기도 하다.
강태공들이 한가득 잡은 민물고기를 이곳 인심 좋은 구멍가게 할매들이 매운탕으로 끊여주던 것이 식당이 되더니, 언제부턴가 민물 매운탕 전문 골목이 형성되었다. 이곳에는 10여 곳의 전통 민물 매운탕 집이 한집 넘어 한집 들어서 있다. 주 메뉴가 붕어매운탕과 메기매운탕이고, 붕어찜과 잉어찜, 민물회도 별미다. 매운탕류는 1인분에 8천원 가량하고, 찜종류는 2만~3원선이다. 민물 매운탕은 비린내가 없고 얼큰하면서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살아있는 민물고기를 다시마와 무로 우려낸 육수에 마늘, 고춧가루를 많이 써서 얼큰하게 끊여낸 진한 국물이 껄쭉하니 혀에 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다. 맵싸한 국물에 밥 한 그릇 해치우고 나면, 아쉬워 매운탕 국물을 안주삼아 술 한잔 꼭 걸치게 된다고. 이곳이 양산지역 새로운 먹거리 골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민물매운탕 외에도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 오리고기, 갈비, 보양탕까지 굳이 없는 음식을 찾는 개구쟁이짓(?)만 하지 않으면 먹음직한 먹거리들을 골라먹 재미까지 있다. 연인들이 운치있게 낙동강변을 바라보며 식사를 해도 좋지만, 특히나 가족단위 외식에 안성맞춤인 식당들이 많다.
하지만 먹거리가 구색을 갖췄다 하더라도 촌(村)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2% 부족해 보인다. 가로등, 표지판 등 도로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골목 입구·출구도 먹거리촌의 시작점과 끝점을 알려주는 역할은 하지 못하고 있다.
시의회 허강희(한나라, 상·하북·동면)의원이 내년에는 ‘민물매운탕 마을’이라는 조형물을 설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한다. 또 천태산이나 금정산 등산객들이 이곳을 지날 수 있도록 등산로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란다. 내년에는 천태산이나 금정산을 느지막이 타고 내려와 막걸리 한잔에 매운탕 한 그릇 뚝딱 비워내는 등산객의 모습도 이곳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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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포의 보양음식 백화점,
해뜨는 집
보양음식의 으뜸이라고 불리우는 ‘해뜨는 집’
해뜨는 집은 영양탕을 비롯해 토끼탕, 꿩탕, 한방닭백숙 등 보양음식 백화점으로 손색없다. 임공근(53) 대표는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된장과 간장으로 모든 음식을 만들기에 우리네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임을 자랑한다.
특히 모든 탕 종류는 가마솥에서 우려내 구수하고 진한 국물 맛이 아주 그만이다. 가마솥 영양탕 뿐 아니라 향어회, 잉어회, 붕어회, 잉어찜 등 민물고기 요리도 인기메뉴이다. 호포 먹거리골목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 손님의 80%가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부산손님이다.
문의전화.362-9252
100% 청둥오리만 고집한다
낙동강덕
수입이나 냉동고기는 절대 사용하지 않고 100% 청둥오리만을 고집하는 ‘낙동강덕’.
‘정직’을 경영철학으로 고집하는 이종철(43) 대표는 낙동강덕은 단순히 음식만을 제공하는 음식점이 아닌 믿음과 정성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임을 자신한다. 낙동강덕은 벽지 대신 천연 황토를 이용해 모든 내부 인테리어를 꾸며, 탈취효과는 물론 손님의 건강과 기분까지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마당에는 야외테이블 뿐 아니라 연못과 농장을 만들어져 있어 가족 주말외식에 안성맞춤이다. 참숯에 직접 구워먹는 오리소금구이와 양념구이가 대표음식이다.
20년 전통의 메기메운탕
김천할매
손맛많은 메기매운탕 집 가운데서도 20년 전통을 자랑하는 ‘김천할매손맛’.
손님에게 좀 더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신축 건물로 변신중이지만 메기매운탕의 깊은 맛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다수의 언론매체에 소개되기도 했던 김천할매손맛이지만 알음알음 입소문을 통해 찾는 손님이 더 많다.
정희현(39) 대표는 이곳이 고향이기에, 어느 누구보다도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정직과 신뢰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얼큰하고 담백한 메기매운탕 외에 붕어찜, 메기찜, 장어소금구이 등의 메뉴도 손님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
문의전화.383-4716
① 가장 큰 걸림돌은 예산
양주초를 중학교로 리모델링하고 교동에 미니초등학교를 신설하기 위해서는 80~9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현재 교육청 재정으로는 역부족 상태. 이에 신도시2단계 내 신설예정인 강서중(가칭) 학교부지를 토지공사로 다시 반납하고 매각비용을 되돌려 받으면 예산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게다가 신도시1단계 내 중학교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도시2단계 내에는 세 개의 중학교를 신설할 예정이었지만, 양주초를 중학교로 전환한다면 두 개의 중학교만으로도 신도시 2단계 중학생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어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② 양주초 관계자들의 반대
20여년 전통의 초등학교가 없어지면 학생과 학부모, 동창회,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어 질 것이라 예상된다. 하지만 양주초 부지를 중학교로 전환하는 대신 교동에 신설될 초등학교에 '양주'라는 교명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반발을 최소화 할 수 있다. ③ 양주초 학생들은 어디로 가나?
교동과 국도 35호선 동편 학생들은 각각 신설초교와 양산초에 배정받으면 되지만 나머지 학생들은 갈 곳을 잃게 된다. 왜냐햐면 현재 인근학교인 중부초가 학생들이 넘쳐 사실상 양주초 학생들을 수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도시1단계 안에 있는 또다른 신설학교인 삽량초와 신양초는 아직 학급이 100% 채워지지 않은 상태. 따라서 신도시1단계 안의 이 세 개 학교가 전반적인 학군조절을 한다면 양주초 학생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
이는 신도시 1단계 내 중학교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동시에 양주초ㆍ양산초 학생 수 부족으로 인한 학군 마찰까지 해결할 수 있어 좋은 방안이라 평가받고 있다. 시교육청 차원의 과제를 넘어서 학부모, 사회단체, 지역주민 등 교육관계자들의 숙원사업으로까지 대두된 '양주초 중학교 전환'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해결과제는 무엇인지 진단해보는 시간을 마련해 보았다. 양산지역 교육계는 연례행사(?)처럼 해마다 두 가지 심한 진통을 겪는다. 하나는 중학교 배정에 불만을 호소하는 학부모들의 집단민원, 또 하나는 구도심 초등학생 부족문제로 인한 학군 재편성에 대한 요구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문제이지만 이렇다할 해결방법이 없어 시교육청을 비롯한 교육관계자들은 매해 골머리를 앓아 왔다.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정말 없는 것일까?대답은 '있다'이다. 게다가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신도시1단계 내에 위치한 양주초등학교를 중학교로 전환하는 것이다. 신도시 1단계 중학교 부족 해결먼저, 양주초를 중학교로 전환하는 것이 어떻게 중학교 배정논란을 막을 수 있는가? 중학교 배정논란의 근본적인 원인은 신도시1단계에 중학교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신도시1단계에는 양주초, 중부초, 신양초, 삽량초 등 모두 4개 초등학교가 있는데 중학교는 양산중앙중 1곳 밖에 없는 상황. 그러다 보니 신도시 학생들이 집과는 멀리 떨어진 삼성중, 물금동아중, 양산중 등에 배정받아 학부모들이 불만을 호소해 왔던 것이다. 이는 단순히 학부모들의 민원제기를 넘어 시교육청 업무마비, 학생들의 교육권 침해, 교육행정에 대한 불신 등 그 파장이 심각한 수준까지 이르기도 했다. 게다가 현재 신도시 1단계 내에 더는 학교를 신설할만한 부지가 남아있지 않아 이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다며 모두가 고개를 저었던 문제였다. 이에 중부동에 있는 양주초를 중학교로 만들면 신도시에 중학교가 하나 더 늘어나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 구도심 학생 공동화 문제 해결그렇다면 양주초의 중학교 전환이 구도심 초등학생 부족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양산 유일의 100년 전통의 양산초가 학생 수가 줄어들어 존폐위기에 놓여 있다'며 양산초 관계자들이 시교육청에 학군 조정을 요구해 왔다. 양주초 학군인 다방동, 남부동, 중부동의 학생들이 35호 국도를 횡단하면서 등교해 사고발생 우려까지 있으니 35호 국도 동편을 구도심 지역에 위치한 양산초 학군으로 조정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게다가 교동에 위치한 일동미라주 아파트(925세대) 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양주초 서편 학군지역인 교동에까지 초등학교가 신설된다면 결국 양주초는 동서로 학생들을 뺏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들이 양주초를 중학교로 전환하자는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으며, 구도심 학생 공동화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양산지역 운수업체인 (주)세원(대표이사 주관헌)이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원의 장학기금을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전달했다. 지난달 27일 오근섭 시장과 안윤한 장학재단 이사장, 주관헌 대표이사, 김창호 전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금 전달식에서 주관헌 대표이사는 "버스를 이용하는 주고객이 학생인 만큼 학생들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기금 전달 배경을 밝혔다. (주)세원은 지난 1980년 양산지역 버스운수회사로 시작한 이후 27년동안 시민들의 발로 대중교통 문화를 선도해 온 향토기업이다. 올해에는 북정동으로 사옥을 옮기면서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양산지역 또 다른 버스운수회사인 (주)푸른교통 역시 2백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면서 계속되는 장학기금 모금 운동의 불씨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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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일본 이즈카고교 관계자가 양산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자매결연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 ||
양산시가 '평생학습도시 선정 도시'라는 이름 아래 올해 처음으로 '전국평생학습 축제'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전국평생학습축제는 누구나 쉽게 즐기며 배울 수 있는 국내외 우수 학습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열린 교육마당이다.
평생학습도시 한자리에
제6회 전국평생학습축제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평생학습! 즐거움, 감동, 미래'로 평생 즐겁게 배우는 감동을 느끼며 미래의 삶을 준비하자는 뜻이다. 이번 축제는 창원시, 경남도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다.
축제 기간 중 ▶16개 시ㆍ도 평생학습 홍보관 ▶14개 해외 도시 체험관 ▶842개 프로그램(공연, 전시, 세미나) ▶노인, 학생, 주부 전용 축제가 선보인다. ▶즐거움(공연, 경연대회) ▶배움(자격증 취득, 창의력 개발) ▶비전(꿈, 희망) ▶정보(맞춤형 학습정보) 등 5개 테마별 축제도 마련된다. 영국, 호주, 브라질 등 30여 개국 국제 평생학습 전문가와 학습도시 관계자가 참석,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세계 학습 정보 교류의 장도 준비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2007 창원과학축전, 전국청소년 동아리 축제 등 8개 축제를 같은 기간에 개최해 온 국민이 함께하는 풍성한 축제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독서치료, 양산학춤 등 동아리 출전
양산시는 지난해 7월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었기에 올해 처음으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 무대공연, 작품전시, 사례발표 부문 등에 3개 동아리가 첫출전하게 됐다.양산도서관 독서치료 동아리 '사람풍경'은 '독서치료, 사람과 세상으로 향하다'라는 주제로 사례발표에 출전하게 된다. 책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책읽기의 새로운 영역을 소개하며 독서치료를 통해 가족과 직장 등에서 관계를 회복한 사례를 발표한다. 주순미 회장은 "독서치료라는 생소한 주제를 10분 안에 설명하며 지켜보는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기에 이번 대회가 다소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사람풍경 모든 회원들이 합심해 동영상 제작 등 발표준비에 매진하고 있어 결과에 상관없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학산 김덕명 전통고전 예술보존회'가 양산사찰학춤을 주제로 무대공연에 출전한다. 이 단체는 경남도무형문화재 제3호 한량무 원시보유자 이신 학산 김덕명 선생이 가지고 있는 양산지역의 순수전통춤을 전수받고, 그 맥을 잇기 위해 조성된 단체로, 이번 대회에서 참여해 양산의 순수 전통춤인 양산학춤 을 알릴 예정이다. 양산대 평생교육원 '맛깔과방' 동아리는 폐백이바지음식으로 작품전시에 출전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 동아리는 음양오행에 입각한 우리 고유의 음식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개발해 폐백이바지 음식을 연구발전시키려는 노력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현대적 감각에 맞게 개발한 이바지 음식을 전시한다.우수동아리를 뽑는 대회 뿐 아니라 양산시는 풍선아트와 페이스페인팅으로 체험관을, 양산도서관은 애육원 아이들과 함께 오카리나 공연을 펼치며 평생학습축제에서 양산지역의 이름을 알릴 예정이다. 홍보 부족 등이 지적
전국평생학습축제는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도시들이 한해 동안 펼친 평생학습 관련 사업들을 자랑하는 자리이자, 우수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다양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양산시는 지난해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었지만 참가자격은 이듬해부터 주어지기 때문에 올해 처음 참여하게 됐다. 하지만 처음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출전준비에 있어 총괄기관 부재, 홍보 부족 등이 다소 아쉽다는 지적이다. 이 축제를 관할하는 곳이 양산시와 교육청 두 곳으로, 홍보와 출전신청을 제각각 처리해 양산전체로 어떤 동아리들이 몇 팀이 출전하게 되는지 취합되어 있지 않아 혼란을 가져왔다. 또한 평생학습축제에 대한 홍보부족으로 출전을 희망하는 동아리가 비교적 적어, 관련 기관에 추천을 받아 출전 동아리를 선정하는 등 원활하지 못한 과정을 겪기도 했다. 울산시의 경우는 이 축제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국평생학습축제 울산지역 참가기관 협의회'를 구성해 축제 출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와 교육청으로 흩어져 있는 이원체제를 협의회로 한데 묶어 '울산교육 알리기'에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이다. 이처럼 좋은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내년에는 보다 더 많은 시민들의 호응과 격려 속에 축제에 참여하는 양산시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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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자동차 등록대수가 8만4천여대를 훌쩍 넘어서, 한 가구당 한 대 이상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자동차 등록대수는 8만4천185대로 지난해 12월말 8만1천741대에 비해 2천244대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앙동이 1만6천946대로 가장 많았고, 물금읍 9천501대, 삼성동 9천357대, 서창동 7천773대, 평산동 7천398대, 상북면 6천452대, 소주동 6천77대, 동면 5천683대, 덕계동 4천440대 강서동 4천267대, 하북면 3천739대, 원동면 2천552대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1세대 당 자동차 보유대수는 7월말 현재 1.04대(8만1천156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광역자치단체들은 최근 도심 외관을 산뜻하게 꾸며 '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기존 도심에 '공공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지역적 특색을 더해 관광상품화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먼저 서울시는 '디자인 서울'을 외치며, 2010년까지 간판, 보도블록, 가로 판매대, 벤치, 휴지통 등 거리 시설물을 통합 정비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콘크리트 보도블록을 목재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목재 보도블록은 딱딱한 도심이미지를 한결 부드럽게 바꿔주고,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 줄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 서초구와 경기도는 깔끔한 도심 이미지를 위해 간판과 표지판을 바꾸기로 했다. 서초구는 낡은 동사무소 표지판을 새 디자인으로 바꾸고, 경기도는 새로 건설된 광교 신도시 간판에 빨간색과 검정색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같은 건물에는 같은 형태와 규격의 간판을 달도록 했다. 이밖에 전남도는 남도 문화가 깃든 전남 만들기에 주력하고자 '좋은 광고 간판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한편, 도심 이미지에 지역 특색을 더해 미관을 살리는 곳도 있다.부산시는 국내 최대의 해안도시라는 이미지에 걸맞은 도심 이미지를 위해 해안경관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으로, 조명을 최대한 활용해 야경이 탁월한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또 대구시는 대표적인 도심인 동성로를 보행자 문화공간으로 꾸미기로 하고 '찾고 싶은 동성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 부산시, 울산시 등 광역자치단체뿐만 아니라 경기도 광명시, 의정부시, 강원도 춘천시 등 기초자치단체에서도 '보행환경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 이른바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양산시의 경우 도로망 인프라 부족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으며, 현재 국도 7호선과 35호선의 우회도로, 도시계획도로 등 신설도로 개설과 가각정비, 도로확장사업 등을 통해 도로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보행자에 대한 배려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양산시가지 보행환경을 살펴보고 양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로정책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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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확장공사를 마친 상공회의소~양산중학교 구간 인도 한가운데 가로등이 설치될 예정이어서 보행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학생들이 좁은 인도에 설치된 각종 도로시설물을 피해 걷고 있다. 남부시장 도로는 인도가 좁고 인도 턱이 높은데다 장애인을 배려한 관련 시설물이 없어 전동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차도로 아슬아슬하게 다니고 있다. 시가 양산고등학교 뒷편으로 희망마을을 지나는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면서 인도를 설치하지 않아 이 도로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주민들의 사고위험이 높다. (왼쪽부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