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신도시를 말한다.1단계 : 2,289㎡(공사진행 96%)
2단계 : 3,181㎡(공사진행 72%)
3단계 : 5,211㎡(공사진행 45%)
전체 : 10,681㎡(공사진행 76%)1994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12년간 개발에 들어간 양산신도시.
모두 1천68만㎡ 부지에 총사업비 2조9천871억원이 투입될 계획인 양산신도시 계획은 분당신도시의 절반, 평촌신도시의 2배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하지만 IMF의 영향으로 공사 진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3차례 설계 변경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현재는 1, 2, 3단계 모든 구간이 착공, 1단계는 지나 2003년 사업이 준공되어 현재 입주자들이 신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다.하지만 2단계의 경우 택지 조성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경기 침체로 인한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면서 50만 인구 자립도시를 꿈꾸는 양산의 청사진에 어두운 그늘을 드리우게 하고 있다.현재 신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양산이 자립도시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장면 1.
IMF와 연약지반으로 비틀거린 신도시 사업양산신도시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연약지반이었다. 게다가 1995년 전국에 몰아닥친 IMF의 험난한 파고는 연약지반으로 토지조성원가가 오른 신도시 사업을 자칫 표류할 위기까지 몰고 갔다. 우여곡절 끝에 1단계 조성이 완료되고 부산대 제2캠퍼스 유치가 확정되면서 신도시 사업은 명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양산신도시 사업은 부산권과 주변도시의 시민들에게 저가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목표에서 시작되었지만, 영남권에 처음으로 조성되는 신도시 사업은 투기지구로 전락해 땅값만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고 부산, 울산 등 대도시보다 저렴한 주택을 공급한다는 처음 취지는 높은 토지조성원가와 투기 열풍으로 무색하게 되었다. 장면 2.
부동산 경기침체, 집단주민민원 신도시 사업의 진통은 계속된다 양산 전체 아파트 시장은 지난 2003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급속한 냉각세를 보였다. 그로부터 1년 뒤 2004년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인한 규제가 다소 완화되었지만 한 번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해빙기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부동산 경기 침체와 도시기반시설 미흡 등을 이유로 인구 유입이 부진해지면서 인구 50만을 목표로 도시계획을 수립했던 시는 여전히 2020년 인구 50만 자립도시를 부르짖고 있지만 인구 유입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최근 아파트 미분양 사태로 3천여세대가 분양승인을 받고도 분양이 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미 부산대 제2캠퍼스 유치, 부산지하철 2호선 연장 등의 호재가 있지만 추가적인 인구 유입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다행히 2005년 부산대 어린이병원,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가 이루어지면서 부산대학병원과 함께 동남권 의료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는 언제 해소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만들고 있다. 또한 신도시 사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도시기반시설의 미비함은 인구 유입을 차단하는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미 사업이 완료되어 주민들이 입주한 신도시 1단계(남부동)의 경우 주변 조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교육, 문화 시설 등이 전무해 양산으로 유입된 인구가 다시 부산 등으로 역유출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신도시 2, 3단계 공사들로 인해 대형공사차량이 시내를 진입하고 있어 안전사고의 우려와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을 기대한 시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물금 범어에서 대형공사차량으로 인해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대형공사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은 각종 대책위 구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시는 집단주민민원에 대해 적절한 대응책을 찾지 못한 채 임기응변식의 대응으로 답하면서 시의 민원처리능력에 의문을 표시하게 만들고 있다.
장면 3.
인구 50만 자립도시 기본부터 다시 시작해야 시는 2020년 도시계획을 수립하면서 인구 50만의 자립도시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인구 유입을 위한 특단의 조치도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를 표방해온 시가 높은 공단부지원가로 기업유치에 애를 먹고 있듯 신도시 지역으로 인구를 유입하는 일 역시 솟구친 땅값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신도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토지공사와의 원활한 업무 협의도 매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로, 녹지공간, 경관 등 시민들이 피부로 접하는 도시기반시설 사업이 지연되면서 시민들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업의 우선순위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토지공사 관계자는 "다른 신도시 사업과 달리 연약지반 조성으로 사업비용이 예상보다 2배 이상 증가한데다 일반적으로 토지를 일반 사업자에게 분양하고 분양대금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토지조성이 끝나고 나서야 분양이 가능한 양산신도시의 특성상 기반시설 사업이 늦춰지고 있다"고 밝혔다. 토공은 오는 2010년 전체 사업 준공을 예정하고 있지만 현재 경부고속철도터널사업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연약지반 토지조성을 위한 성토재로 반입하고 있어 경부고속철 사업의 지연과 맞물려 전체 사업 지연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미 두 차례 설계변경을 겪으며 사업이 난항에 빠졌던 신도시 사업이 거듭 차질을 빚게 되는 셈이다. 시는 신도시 사업을 위해 청사 내 도시개발사업단을 두고 신도시 사업 전반에 걸친 업무협의를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도로, 상ㆍ하수도, 자원회수시설 등 부서별 사업은 각 담당부서에서 진행하면서 여전히 각각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총괄적인 지휘체계가 서지 못했다는 평가다. 공사현장에 대한 관리감독 역시 집단주민민원을 사전에 해소할 수 있는 시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시가 목표로 삼고 있는 인구 50만 도시의 기틀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신도시 사업에 대한 정확한 관리감독 체계가 기본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양산장학재단에게 바란다.우수한 학생들의 타지역으로의 유출을 막고 내 고장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많은 자치단체들이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립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있다.양산시도 지난해 8월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추경예산을 통해 운영기금에 필요한 출연금 5억원을 확보, 올해부터 ‘양산시 인재육성 장학재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선행 자치단체의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 양산장학재단 운영 방향을 잡아보는 시간을 마련해 보았다.
---------------------------------------------------------------현재 경남지역에 장학재단을 설립한 자치단체는 하동, 산청, 진해, 밀양, 김해 등 13개 시·군으로 매년 700~800여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자치단체 장학재단은 농어촌과 도시 간 교육격차를 좁히고, 농어촌 지역 중·고등학교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장학기금 조성에 있어 자치단체 출연금 외에도 외부인의 기부금이 더해져야 하는 만큼 일부지역에서는 기업체, 출향인과 각종 사회단체들의 기부형태가 강제성을 띄어 반발을 사기도 했다. 또 장학기금이 성적 우수학생에게만 편중 지원되고, 상당부분의 장학기금이 학생이 아닌 진학지도 담당교사나 학교에 포상금 형태로 지급되는 문제 등이 지적되고 있다이는 ‘장학기금 조성의 자율성’과 ‘장학기금 지원의 형평성’이 장학재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천시 장학기금 ‘티끌모아 50억’기업체는 물론 시장상인과 환경미화원까지도 장학기금 기부에 참여한 이천시는 자율적인 장학기금 조성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천시는 지난 96년 4월 ‘이천시민장학회’를 설립해 시작 10년 만에 장학기금 50억원을 돌파했으며 2006년 11월 29일 기준 1만3천607명 출연, 54억3천887만원에 달했다. 기금조성에 참여한 (주)진로는 1998년 11월 이천시와 제휴를 맺고 해마다 팔리는 소주 1병 당 5~10원씩을 적립해 지금까지 3억5천여만원을 출연했고 농협은 제휴 BC카드 사용액의 0.2%를 적립해 3억4천여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호텔은 대중탕 입욕자 1인당 5원 적립, 지역유선방송은 인터넷 가입자의 매출액 2%를, 대형할인점은 영수증 수입금의 0.5%를, 학원은 수강생 1인당 50원씩을 적립해 매월 장학금으로 내놓는 등 매출인상에 따라 기부금액을 결정토록했다. 이를 통해 ‘판매는 곧 장학금 증가’라는 마케팅으로 매출증가와 함께 사회환원이라는 뜻깊은 의미가 결합해 이천지역 기업체들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천장학회의 자랑거리는 1~3만원의 소액 기부자들이 전체의 80%를 넘어 평범한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보태왔다는 점이다. 이천시민장학회 연병철 사무국장은 “장학금을 보내온 분들은 장학회 소식을 담은 장학회보와 지역신문에 이름을 게재해 좋은 일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했다”며 “자치단체의 거액 출연과 특정 독지가에 의존하지 않고 농민에서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소위 개미군단의 참여가 이천장학회의 힘이 되어 주었다”고 말했다. 남해군, 장학금 성적순만은 아니다장학생 선발기준에 있어서의 형평성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경남지역 대부분의 자치단체는 장학생 선발기준을 성적 우수학생에게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동군은 지난 2002년에 설립해 4년만에 기금 목표액 50억원을 훌쩍 넘긴 60억을 장학금으로 조성해 경남지역에서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하동군 역시도 장학생 선발기준은 성적 80%, 가정 형편 20%로 성적순대로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다. 가정형편만으로 선정하는 장학생은 전체 장학생의 1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반해 남해군 향토장학회는 지난해 ▶중·고등학생은 성적 40%, 가정형편 40%, 봉사활동 20% ▶대학입학생들은 고교3학년 성적 50%, 가정형편 50%를 기준으로 각각 장학생을 선발해 좋은 사례로 인정받았다.남해군청 관계자는 “참고서 구입조차 망설일 만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여전히 적지 않다”며 “이런 상황에서 군예산으로 조성한 장학기금을 단순히 성적순으로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양산장학재단은 경남 20개 시·군 가운데 14번째로 출발하는 후발주자에 속한다.
다행히도 이처럼 앞선 시·군들이 시행착오를 겪어오며 운영 방향의 기틀을 마련해 두었기에 양산장학재단은 순조로운 항행의 닻을 올릴 일만 남은 셈이다. 양산장학재단은 이달 중순경 첫 이사회를 열어 장학기금 조성 방안과 수혜짜 선출 기준에 대한 세부사항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학재단을 교육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양산장학재단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양산종합운동장 공영주차장에 흉물스런 승용차 한 대가 방치되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유리창이 산산이 깨진 이 차량이 도시미관을 헤치며 주차장에 방치 된지 벌써 수개월. 이런 방치차량의 대부분은 과태료 미납 등 문제 차량으로 종합운동장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도로, 골목길 등 도심 곳곳에 흉물로 자리 잡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운동장 시설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매년 10대가 넘는 방치차량들이 속출하고 있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삽량문화축전 때 일괄적으로 조회를 해서 차주에게 공시송달을 하고 미확인으로 반송되어 돌아오면 최종 15일 공고 후 강제 폐차했으나 몇 개월 되지 않아 또 4~5대가 들어왔다"며 "차주와 연락이 닿더라도 벌금형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이 문제인데 시민의 의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방치차량 신고는 총 545건이었고 강제 폐차는 248대였으며, 2005년의 경우 신고 460건, 강제 폐차 326대, 2006년은 신고 264건, 강제 폐차 211대로 나타났으며, 방치차량이 강제 폐차되기 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보통 6개월로 나타났다.시 관계자는 "자동차를 무단으로 방치할 경우 100~15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미납시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 된다"고 말했다.
동면에 있는 한국합판(주)(대표이사 이완식) 공장 사옥이 제4회 양산건축문화대상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양산시농업기술센터 청사가 뽑혔으며, 부산시상수도본부 물금취수장 물문화관과 남부동 신대식 씨의 암소마당 음식점이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시는 지난달 12일 양산시건축위원회를 열어 제4회 양산건축문화대상 응모작 17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같이 결정하고 지난달 29일 종무식에서 설계자와 시공자에게 상패, 입상표지동판 등을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대상을 받은 한국합판(주) 공장 사옥은 외관, 색채, 창의성 등 전체적인 조화가 잘 어우러져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한국합판(주) 공장 사옥은 (주)경인종합건축사무소 이아희 건축사가 설계하고 우리종합건설이 시공했다.우수상을 받은 농업기술센터 청사는 장성건축사무소 진기동 건축사가 설계하고 태왕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또 장려상 수상작인 물금취수장 물문화관은 한솔건축사사무소 이상일 건축사와 부경대건축학부 김기환 교수가 설계하고 셋방건설이 시공했으며, 음식점 암소마당은 대상건축사사무소 조기형 건축사가 설계를, 경진종합건설이 시공을 담당했다.
동면에 있는 한국합판(주)(대표이사 이완식) 공장 사옥이 제4회 양산건축문화대상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양산시농업기술센터 청사가 뽑혔으며, 부산시상수도본부 물금취수장 물문화관과 남부동 신대식 씨의 암소마당 음식점이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시는 지난달 12일 양산시건축위원회를 열어 제4회 양산건축문화대상 응모작 17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같이 결정하고 지난달 29일 종무식에서 설계자와 시공자에게 상패, 입상표지동판 등을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대상을 받은 한국합판(주) 공장 사옥은 외관, 색채, 창의성 등 전체적인 조화가 잘 어우러져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한국합판(주) 공장 사옥은 (주)경인종합건축사무소 이아희 건축사가 설계하고 우리종합건설이 시공했다.우수상을 받은 농업기술센터 청사는 장성건축사무소 진기동 건축사가 설계하고 태왕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또 장려상 수상작인 물금취수장 물문화관은 한솔건축사사무소 이상일 건축사와 부경대건축학부 김기환 교수가 설계하고 셋방건설이 시공했으며, 음식점 암소마당은 대상건축사사무소 조기형 건축사가 설계를, 경진종합건설이 시공을 담당했다.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신문사 2년 연속 선정. 대외적으로 양산시민신문이 건강한 언론으로 인정받은 성적표입니다.하지만 아직 지역에서 양산시민신문의 부족함을 꾸짖어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2007년 새해부터 양산시민신문은 '내일을 보는 정직한 눈'이라는 슬로건처럼 성장과도기에 머물러 있는 양산의 현안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시민주로 창간하면서 '양산시민들의 신문'임을 내세운 첫 마음을 잊지 않고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올해 첫 번째 목표로 삼고 다양한 칼럼진과 시민기자들과 함께 신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기자들 역시 발로 뛰는 기자상을 마련하기 위해 취재방식의 변화, 편집의 변화를 고민하고 준비하겠습니다.
양산시민신문의 주인은 바로 '양산시민'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양산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모든 기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내년부터 새롭게 신설되는 '오늘 양산 사람'은 아무리 사소한 이야기라도 모든 시민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줄 수 있는 양산사람들의 이야기로 꾸려갈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밀착형 기사를 발굴하기 위해 기자별로 지역별 담당제도를 도입해 독자평가위원회에서 제기된 '웅상지역 소외 현상' 외에도 모든 지역의 고른 소식을 담아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별 시민기자의 활성화를 통해 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신문을 만들겠습니다.
교육, 경제, 문화ㆍ체육면은 단순한 행사 중심이 아니라 양산의 숨은 보배를 찾아내고 알리는 창구로 운영할 것입니다. 교육면은 양산 교육의 현재를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고 전국의 숨은 우수사례를 발굴해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제면 역시 민감한 부동산 경기에 대한 정보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지역기업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일에 주력할 것입니다. 문화ㆍ체육면은 풀뿌리 문화ㆍ체육 단체를 알리고 삭막한 문화 토양에서도 묵묵히 지역문화를 가꾸어가는 문화예술인들의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구성하겠습니다. 산발적으로 흩어져 활동하는 숨은 문화ㆍ체육 일꾼을 찾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고리가 될 수 있도록 시민신문이 앞장서겠습니다. 생활정보, '맑은 생각, 곧은 소리' 면은 놓치기 쉬운 삶의 지혜를 전달하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여성과 주부들에게 유익한 생활정보면은 시기별로 필요한 생활 아이템을 구성해 알기 쉬운 생활의 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맑은 생각, 곧은 소리' 면은 새롭게 시민신문에 함께 해주신 전문칼럼진을 통해 수준 높은 분야별 칼럼을 게재할 예정입니다. 사회, 경제, 교육, 부동산, 언론, 여성, 소비자, 문화,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 칼럼진은 매 시기마다 냉철한 분석과 대안으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맑고 곧게 만들어 갈 것입니다.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는 양산시민들처럼 시민신문도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대안을 제시하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기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매 호마다 양산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획기사를 통해 양산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모든 양산시민이 함께 만드는 신문, 바로 양산시민신문의 꿈입니다. 독자사진,기고 등 직접 신문에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코너를 진행하면서 그에 맞는 상품권 증정 등 소정의 사례 방안도 제시합니다. 또한 2달 간격으로 열리는 독자평가위원회를 자주 열어 신문제작에 직접 시민의 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독자평가위원회의 문턱도 훨씬 낮추어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습니다.
다시 2007년의 시계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새해 많은 이들이 새로운 결심을 합니다.
‘금연을 하겠다’, ‘다이어트를 하겠다’, ‘부지런해지겠다’, ‘돈을 많이 벌어야 겠다’...
양산시도 2007년 많은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 ‘활기찬 문화·관광도시’, ‘전국에서 가장 쾌적한 주거도시’, ‘경쟁력 있는 교육도시’...하지만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새해 첫 날, 부푼 마음으로 세운 계획이 불과 3일도 되지 않아 물거품처럼 허물어지는 일들을 다들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많은 꿈들이 소리만 요란한 빈 수례가 되지 않도록 지켜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신도시에 아파트가 팔리지 않고, 교육을 걱정하며 하나, 둘 양산을 떠나는 시민들이 있습니다. 기업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규제가 많고 행정 처리가 복잡하다며 볼멘소리를 합니다. 도심을 오가는 대형공사차량들은 아이 둔 부모의 마음을 아찔하게 합니다. 시계를 돌릴 수는 있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2007년 한 해가 숨가쁘게 시작했습니다.
날마다 역동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양산은 분명 가능성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지나가는 시간을 무심히 놓쳐버릴 만큼 여유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매 순간을 관찰하고 잘못된 부분이 없는 지 지켜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2007년 새로운 시간은 순전히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시민 모두 각각 맡은 자리를 지켜내듯이 양산시민신문의 2007년은 건강한 언론으로 양산 시민들 속에 남아 있겠습니다. 그리고 양산의 발전을 시민의 눈으로 과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2007년 마지막 날 다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마음이 남지 않도록 모든 시민과 함께 눈 부릅뜨고 양산의 시계를 지켜보겠습니다. 글 이현희 기자 / newslee 사진 진보현 기자 / hyun00blue@ 편집 김명선 기자 / quix5@
"꿈을 크게 꾸면 그만큼 그릇이 커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그만큼 그릇이 채워집니다"국가와 지역발전을 이끌 미래의 수학ㆍ과학 인재를 육성하는 양산교육청 영재교육원 제3기 수료식이 지난 19일 삽량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날 수료식은 60명의 초ㆍ중학교 수학ㆍ과학반 수료자와 학부모, 교육청 영재교육원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특히 올 한해 영재교육원 활동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해 눈길을 끌었다.양산교육청 이상복 교육장은 "영재의 수준은 국가의 경쟁력은 물론 민족의 미래를 가늠하는 척도"라며 "여러분의 능력은 무한하며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은 아무리 어려워도 해낼 수 있다"며 수료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지난 2003년 11월 인가를 받은 양산교육청 영재교육원은 지난 1월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초등수학ㆍ과학분야 각 15명, 중등수학ㆍ과학분야 각 15명 등 모두 60명의 제3기 영재학생을 선발해 3월 입학식을 치렀다.또한 지난 여름에는 영재체험캠프 집중강의와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해 한국표준과학연구소, 한국우주항공연구소, KAIST 등을 방문, 학생 개개인의 영재성을 높이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쳤다.
겨울을 따뜻하게 하는 사람들 사랑·나눔·봉사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말들이다. 특히 요즘 같이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면 이런 따뜻한 말들이 절실하다. 우리 주변에 조금만 눈을 돌리면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고 누군가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곳이 있다. 겨울이면 문득문득 생각나지만 쉽게 손을 내밀지 못했던 곳. 그런 곳에 솔선수범해서 따뜻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어 만나보았다.이들로 인해 양산의 겨울은 더 따뜻하리라 믿는다.
조경진 인턴기자 / jokkaeng@
이예슬 인턴기자 / yeaseul03@-----------------------------------“저는 진짜 돈도 조금밖에 안내는데.. 저 말고도 다른 좋은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라며 수줍어하시는 옥은옥(39. 범어리)씨.누구나 마음속에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은 있지만 막상 어떻게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몰라 손을 놓고 마는 사람들이 많다. 옥은옥씨도 마찬가지였다. “내 집도 어렵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아야겠다는 막연한 마음만 가지고 있었어요. 삼성생명 FC로 일하고 있는데 저도 그렇게 넉넉한 형편은 아니니까 쉽게 나서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런데 우연히 한 병원에서 발견한 시설 후원 종이를 보고 한 달에 만원씩 후원하게 되었죠” 금액이 중요한 것 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처럼 옥씨는 9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한 아이의 교육비를 매달 후원하고 있다.“이 후원이 한 명의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이 되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제 아이들 교육에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보고자라서 그런지 장애인에 대한 거리낌도 없고, 봉사활동에도 관심이 많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무궁애학원 오픈하우스에 참가해 장애우들이 만든 과자와 채소를 잔뜩 사들고 와서 먹는다는 옥씨네 집은 그야말로 봉사 교육의 장이었다. 이 교육은 어머니에서 그치지 않는다고 한다. 외할머니는 TV에 나오는 어려운 이웃 들이 나오면 꼭 아이들 손으로 전화를 걸게 하신다. 나누는 것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자라면 커서도 내 것을 나누는 따뜻한 사람이 될 거라고 믿고 계신다. 길을 가다가 모금 저금통을 나눠주면 꼭 받아가서 돈을 가득 채워 다시 모금을 한다는 옥씨는 “저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한테도 후원을 권유하고 있어요. 그런데 다들 쫌 꺼리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보내는 돈이 제대로 후원기금에 사용되는지, 내가 보낸 이 적은 돈 가지고 뭘 하겠느냐 싶은 마음, 막상 하려니 엄두가 나지 않는 사람들 이렇게 저렇게 다들 후원을 꺼리고 있어요”라며 냉담한 요즘 사회에 대해 걱정을 했다. “꼭 돈이 많은 사람들이 후원을 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저도 어려운 형편에 조금씩 하고 있잖아요. 먼저 마음을 열고 조금만 눈을 돌려 주변을 돌아보면 한결 여유롭고 따뜻해 질텐데..” 라며 아쉬워 하면서 시민들이 후원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시설 관계자들도 후원금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옥씨는 후원을 시작하고 나서 비록 적은 돈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제 지갑에 있는 천 원짜리 한 장도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올겨울은 이런 옥씨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길 기대한다.
겨울을 따뜻하게 하는 사람들사랑·나눔·봉사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말들이다. 특히 요즘 같이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면 이런 따뜻한 말들이 절실하다. 우리 주변에 조금만 눈을 돌리면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고 누군가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곳이 있다. 겨울이면 문득문득 생각나지만 쉽게 손을 내밀지 못했던 곳. 그런 곳에 솔선수범해서 따뜻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어 만나보았다.이들로 인해 양산의 겨울은 더 따뜻하리라 믿는다.
조경진 인턴기자 / jokkaeng@
이예슬 인턴기자 / yeaseul03@-----------------------------------“삶의 현장이란게 각박하고 고달프게 마련이지 않습니까. 오히려 저희가 그곳에서 웃음도 얻고 기쁨을 느끼고 돌아옵니다.” 전 직원과 함께 한 마음이 되어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이홍채(52. 동아건설)소장의 말이다. 동아건설은 물금지구 택지개발사업 상수도시설공사중인 사업체로 대부분의 직원이 이번 사업을 위해 타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내린 사랑의 뿌리는 양산 곳곳에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10여명의 직원들은 무궁애학원 장애우들과 1대1 결연을 통해 매달 소정의 금액을 후원하고 틈틈이 시설을 찾아가 페인트칠이나 나무를 심는 등의 노력봉사를 하고 있다.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지난 겨울 작은 선물과 피자를 들고 찾아갔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따뜻한 손길이 더욱 필요한 명절이나 성탄절이 오면 잊지 않고 시설을 찾아 장애우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좋아하며 웃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서 어떻게 그만둘 수 있겠어요. 내년 준공되고 나면 곧 다들 살던 곳으로 돌아가겠지만 도울 수 있는 끝까지 이 끈을 계속 잡고 있을 겁니다” 라며 멀리서라도 그 사랑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한다.4년 전 길태현(46)차장과 김부기(61)주임의 봉사활동을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다는 이소장은 “시설에 중증장애를 가지신 분이 계신데 직원이 그분과 함께 목욕도 함께 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 사실을 알고 가만있을 수 없어서 좋은 일은 함께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직원들에게 말했더니 모두 기쁜 마음으로 하겠다고 했다”며 봉사활동을 가는 날이면 “보람 먹으러 가자”는 말에 웃으며 함께하는 직원들이 참 고맙다고.“남을 돕는다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더라고요. 시작이 어렵지 한걸음 내디뎌 참여해 보면 돈으로는 살 수 없는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어요”라며 웃는 이소장은 우리가 그런 곳에 신경 쓰지 않고 살았다면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느끼지도 못했을 뻔 했다며 지금의 봉사활동을 통해서 느끼는 행복감에 감사해한다. “제가 후원하고 있는 아이와 편지도 주고받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특수학교에 진학했다고 얘기를 듣고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릅니다”지제장애우와의 만남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겉은 달라 보일지 몰라도 그들도 우리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 아닙니까”라고 말하며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이유도 아이들을 통해 깨닫고 있다”는 말 속에는 그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겨있었다.“요즘은 연말이고 공사가 한창이라 시간이 없어서 자주 찾아가지 못했어요. 하지만 성탄절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사서 찾아가야죠” 기뻐할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해서 인지 그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진다. 보람으로 배부른 그들의 모습에서 차가운 겨울바람이 포근하게만 느껴진다.
겨울을 따뜻하게 하는 사람들사랑·나눔·봉사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말들이다. 특히 요즘 같이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면 이런 따뜻한 말들이 절실하다. 우리 주변에 조금만 눈을 돌리면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고 누군가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곳이 있다. 겨울이면 문득문득 생각나지만 쉽게 손을 내밀지 못했던 곳. 그런 곳에 솔선수범해서 따뜻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어 만나보았다.이들로 인해 양산의 겨울은 더 따뜻하리라 믿는다.
조경진 인턴기자 / jokkaeng@
이예슬 인턴기자 / yeaseul03@-----------------------------------“처음 시작하기가 어렵지 몇 번 하다보면 당연히 내가 해야 할 일이 되어버린답니다”
한 달에 한번 노는 토요일이 되면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러 나가는 가족이 있다. 따뜻한 웃음이 끊이지 않는 최둘자(38. 북정동)씨네 집이다. 남편인 백성완(41)씨와 딸 백경은(13), 아들 백경호(10) 이렇게 단란한 네 가족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엄마의 권유였다고.“원래 저는 다른 곳에서 계속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었는데, 양산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어우름 가족봉사단이라는 단체를 만들고 가족을 모집한다는 얘기에 얼른 가입을 했죠” 이 집의 봉사단 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엄마 최둘자(38)씨가 웃으며 말한다.최씨는 어우름 가족봉사단 뿐만 아니라 가입되어 있는 다른 단체에서 봉사활동 일정이 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빠지지 않고 아이들을 데리고 출동한다. “처음에 봉사하러 갈 때는 아무래도 장애인들, 어르신들이 있으니까 아이들이 낯설어하고 불편해하더라고요. 그러다가 한 번 두 번 가더니 아주 그냥 할머니 도와드리는 게 재미있다고 난리에요” 혼자 봉사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부부가, 또 부부만 봉사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가족 전체가 함께 하기에 더 의미 있고 좋다는 최씨네 가족은 이제 한 달에 한번 가는 봉사를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고. 아이들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지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엄마, 아빠 보면 너무 좋아요. 저도 봉사 많이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저는 꼭 사회복지사가 될 거에요” 막내아들 경호의 당찬 꿈이다. 아이들을 무작정 데려나가는 것이 아니라 봉사를 하는 목적과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아이들은 스스로 이해하면서 봉사활동에 나선다고 한다. “봉사활동을 자주 가서 그런지 아이들이 이해심도, 양보심도 많아진 것 같아요. 생전 친구들과 싸우지도 않고 참 대견스러워요”라며 가족봉사단이어서 행복한 그들만의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남편 백성완씨는 “내 부모를 내가 모신다는 생각으로 어르신들을 대합니다. 요즘에는 바빠서 가족들과 함께 가지 못해 안타까운데 계속 가족봉사단을 해나가면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나 자신의 마음이 먼저 열려야 주변사람도 돌아보게 되고, 가족의 복지가 먼저 실천되어야 사회의 복지가 활성화된다며 봉사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했다.“저는 처음에 천사들만 봉사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한번 시작해 보니까 부족하지만 우리의 도움이 그 사람들에겐 정말 큰 사랑이 되더라고요”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는 엄마 최씨는 자원봉사와 학교 봉사에도 모자라 양산대 사회복지행정학과에 다니면서 이론 수업을 듣고 있다고 한다. “실전에서 느꼈던 부족한 부분들을 공부하면서 조금만 바뀌면 좋을텐데, 조금만 노력하면 좋아질 텐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꼭 학업을 잘 마쳐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지난번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최씨는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7천포기 김치를 담궜어요. 상상이 가세요? 그야말로 사랑의 힘이에요. 나는 조그마한 일손 보탠 것뿐인데 그 사랑이 모여 더 큰 사랑을 일궈낸 거죠”라며 환히 웃는다.따뜻한 굴뚝 연기를 뿜으며 오순도순 모여앉아 다음 봉사는 어디로 갈지 고민을 할 것 같은 이 가족봉사단은 작은 실천을 통해 큰 사랑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다. 앞으로도 이 사랑의 가족이 쏟아내는 수많은 사랑의 물줄기는 부족한 곳에 생명수가 되어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예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찬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치면~피부는 건조하고 까칠해 진다.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 푸석거리는 얼굴, 갈라지는 입술은 이제 그만! 겨울에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지금부터 알아보자.▶각질, 난 니가 싫어!겨울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난방으로 인해 피부의 수분을 많이 빼앗기기 때문에 각질이 잘 일어나고 가려워지기도 하며 심하면 건성습진으로까지 발전될 수 있다. 피부가 지성이면서 각질이 많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기본으로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화장을 한다면 젤이나 거품타입의 세안제를 사용하여 화장을 지워야 하며, 아스트리젠트를 사용해야 한다.크림이나 로숀타입의 보습제보다는 젤 타입의 화장품만을 사용하여 유분을 보충해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이렇게 해도 좋아지지 않으면 여드름용 약제를 사용하여 기름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한편 피부가 건성이면서 각질이 많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비누를 사용한 세안은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보습성분이 포함된 크렌징로숀이나 크린징크림을 사용한다. 토너와 아스크리젠트를 사용하면 각질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분과 수분이 많이 함유된 로숀이나 크림타입의 화장품을 사용하여 피부 관리를 해주면 좋다. 눈가에는 더욱 건조하므로 아이크림 등을 사용하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보습팩을 사용하는 것도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것을 막아 줄 수 있다.▶푸석푸석한 입술입술을 촉촉하게 하기 위해서는 립 보호 제품이 좋다. 없을 때는 에센스와 아이크림을 1:1로 섞어 입술에 바른다. 그 위에 랩을 씌운 다음 5분후에 떼어내면 거칠어졌던 입술이 촉촉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늙어가는 내 피부 살려주세요~외부의 찬 공기와 실내의 더운 공기를 반복적으로 접하다 보면 피부의 탄력이 저하되고 예민해 지며 지나친 난방은 피부를 더욱 거칠고 푸석하게 만듦으로써 노화를 더 촉진 시킨다. 가습기를 이용해서 수분손실을 방지해 주자. 또 외출 뒤 집에 돌아와서는 세안을 깨끗이 하고 화장수를 충분히 적신 솜으로 5분정도 팩을 해주거나 보습효과가 있는 영양크림을 발라 지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자. ▶내 피부를 더 촉촉하게 만드는 천연팩꿀우유팩은 푸석하기 쉬운 겨울철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효과가 있다.꿀우유팩을 만들기 위해서는 꿀 1큰술과 우유 4~5큰술을 준비한다. 데운 우유에 꿀을 섞어 솜에 듬뿍 적셔 10분 정도 얼굴에 올렸다가 미지근한 물로 씻는다.꿀은 피부를 건강하고 윤기 있게 하며 가벼운 소독과 진정작용을 한다. 보습효과가 뛰어나 피부의 탄력이 되살아난다.
수다를 떤다. 수다는 가볍다. 수다는 의도가 없다. 없어야 한다. 그래야 수다가 된다.상대를 비난하거나 공격하는 것은 무겁고 힘들다. 그러므로 수다가 아니다. 그것은 계략이고 음모이다. 그러나 수다는 수다일 뿐이다.수다는 텅 빈 여자들이 떠는 것이 아니라 텅 비고 싶은 여자들이 떠는 것이다. 떨어내고 떨어내어도 삶의 스트레스가 또 쏟아져 나오겠지만, 일단 수다는 떨어내어 텅텅 비워내는 것이다. 따라서 수다는 내용 없는 아름다움처럼 환하다. K는 남편이 술을 마시고 또 지갑을 잃어버리고 왔단다. 삭발 투쟁해서 학생 때 결혼한 사정과 철없이 사랑하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면서 그 술버릇의 원인을 규명하고는 어수선한 마음을 정리한다.S는 남편이 술을 마시고는 트럭 위에서 자고 왔다 한다. 신발은 트럭 앞에 고이 벗어 놓고. 그러자 사람들이 트럭 밑에 안 잤으니 천만다행이라고 위로한다. 그게 과연 위로가 될까? 젊은 K는 며칠 전 자기 남편이 남의 집 현관 앞에서 신발 벗어 놓고 자다가 정신이 들어 깨어서는 집으로 돌아왔다고. 술이 깨어 정신이 든 남편은 좀 창피스러웠던지,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올라왔더라고.K(남)는 술 마시다가 자기가 결혼한 사실을 잊어버리고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참, 세상에 이런 일이. 남자들은 어떤 수다를 떠는가? 여자들은 주로 집안 얘기를 한다. 여자도 여러 부류이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아줌마들이다.애들 크는 얘기, 또는 키우는 얘기, 남편이야기, 시집 이야기, 주로 그렇다. 그 중에도 아무도 모를 부부간의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온다. 그 이야기는 나오는 중에 미리 머리 속에서 걸러지고, 꾸며지고, 삭혀졌으니, 우리는 부부간의 일을 다 포착할 수는 없을 것이다.하지만 수다를 통해 떨어내는 순간에 그때의 괴로움은 이미 추억이 되고 만다.
결혼 전 내 여자와 산길을 오른 적이 있다
오붓한 산길을 조붓이 오르다가
그녀가 보채기 시작했는데
산길에서 만난 요의(尿意)는
아무래도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가혹한 모양이었다
결국 내가 이끄는 대로 산길을 벗어나
숲 속으로 따라 들어왔다
어딘가 자신을 숨길 곳을 찾다가
적당한 바위틈에 몸을 숨겼다
나를 바위 뒤에 세워 둔 채
거기 있어 이리 오면 안돼
아니 너무 멀리 가지 말고
딱 거기 서서 누가 오나 봐봐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은 곳에 서서
그녀가 감추고 싶은 곳을 나는 들여다보고 싶고
그녀는 보여 줄 수 없으면서도
아예 멀리 가는 것을 바라지는 않고
그 거리, 1cm도 멀어지거나 가까워지지 않는
그 간극
바위를 사이에 두고
세상의 안팎이 시원하게 내통(內通)하기 적당한 거리 윤성학, <내외> 전문
내통의 은근함 내지는 은밀함, 은밀함의 막중함, 내통할 수 있는 한 사람이 있음으로 해서 겪어야 할 무거움. 그 무거움을 기꺼이 견디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수다를 떤다.세상의 안팎이 시원하게 떨어내어야 한다.
3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음악에 대한 한결같은 탐구정신과 도전정신으로 구도자가 성지를 순례하듯 음악인생을 살아온 한국이 낳은 위대한 피아니스트 백건우. '피아노의 구도자', '건반 위의 순례자', '건반 위의 시인'이라 불리는 그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양산을 찾았다.지난해 봄,세계적 음반회사인 데카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곡 녹음에 들어갔던 그가 첫 번째 음반(베토벤 중기 소나타 16~23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음반(초기 소나타 1~15번)의 녹음을 끝내고 다시 한 번 고국 순회공연에 나선 것이다.
지난 15일 섬세한 손놀림으로 천상의 소리를 표현하며 시민들에게 피아노 선율의 순수한 아름다움과 열정을 선사한 피아니스트 백건우를 만났다. ----------------------▶지난해 '불러만 주면 다시 찾겠다'라는 약속을 지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시 양산을 찾은 된 소감은?양산시민들이 저를 다시 불러주셔서 오히려 제가 감사드려야죠.
지난해 공연은 제게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다시 무대에 서니까 그때의 그 감동이 다시 느껴지네요. 무대와 피아노도 마음에 들고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시민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마음도 잘 통하는 것 같아 기쁩니다.
▶한국인 최초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녹음이라는 대장정을 시작하고 두 번째 음반을 발표하셨습니다.사실 그 얘기는 틀린 말입니다. 한국 피아니스트 가운데 베토벤 소나타를 녹음한 분이 많죠. 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반회사에서 녹음한 것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죠.
베토벤이라는 음악가가 서양음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에 동양인에게 쉽게 녹음을 맡기지 않죠.
그런 편견을 깼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을 수 있겠죠.▶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녹음으로 인해 베토벤과 백건우라는 이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말이 됐습니다. 그렇다면 '베토벤'이라는 음악가는 어떤 의미입니까?물론, 음악역사에 위대한 작곡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베토벤이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는 이유는 누구보다도 뛰어난 음악성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 음반 작업을 하면서 또 한 번 느끼는 사실이지만 베토벤은 음악적인 언어와 세계가 끝을 알 수 없는 깊이를 가지고 있죠.▶이번 공연은 지난 공연과 달리 베토벤의 곡 외에 모차르트, 바그너 등의 다른 레퍼토리를 준비하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제가 계속해서 베토벤의 곡만 고집한다면 청중들도 제 음악에 의문을 가지겠죠.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의 작품을 다른 작품과 함께 연주함으로써 또 다른 관점에서 베토벤의 작품을 재검토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도 있겠죠. 또 음악역사의 흐름 속에서 베토벤이 어떤 위치에 있는가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직 클래식이 어렵다는 선입견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처음 클래식을 접하는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합니다. '클래식은 어렵다'라는 생각은 아주 잘못된 선입견이에요. 다만 클래식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거죠.
클래식 속에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아름다움과 흥분, 사랑, 인생 등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스스로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미래 언론인을 꿈꾼다면 언론기자교실의 문을 두드려라~!"청소년문화의 집과 처소년지도위원협의회가 주관하는 '청소년 언론기자교실'이 내달 13 ,14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청소년문화의 집과 본사 편집실에서 열린다. 청소년들은 이번 언론기자교실을 통해 미디어 문화 창작활동을 경험하고 올바른 청소년 상의 정립과 미래 언론인으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언론기자교실은 본사 취재기자와 편집기자의 강의로 이뤄지며, 취재보도론, 편집보도론, 보도사진론, 신문사 견학, 편집 실습 등 탄탄한 구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중·고교 재학생으로 학교, 지역, 동아리 활동에서 리더십 있고 봉사정신이 투철하며 단체 활동에 적극적인 학생으로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언론 기자교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30일까지 청소년 문화의 집 홈페이지(www.yscity.or.kr/teen)의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방문이나 이메일(w-j-j@hanmail.net)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총 선발 인원은 20명이고 서류심사를 통한 최종 참가자 발표는 내달 5일 홈페이지 공고나 개별 통보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청소년 문화의 집 관계자는 "미래 언론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언론인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수험생을 위한 '청소년 뷰티스쿨'이 열려 참석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MBC 아카데미 뷰티스쿨 부산지점의 출강으로 그동안 입시로 시달린 수험생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자신 있고 당당한 아름다움을 가진 예비 대학생이 될 수 있도록 메이크업, 헤어연출법, 네일아트 등에 관한 강의와 무료시술 체험이 열린 것이다. 메이크업 강좌를 맡은 김미숙씨는 "처음 화장을 시작하면 어색하게 진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파운데이션, 파우더 등은 살짝 핑크빛이 도는 것을 선택해 자연스럽게 펴 바르는 게 예쁘다"며 "무엇보다도 얼굴 화장의 포인트는 속눈썹인데 먼저 속눈썹을 뷰러를 이용해 3부분으로 나눠 자연스럽게 올린 후 밑 부분에 힘이 들어가도록 마스카라를 풍부하게 발라주며 끝 부분을 가볍게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기초화장부터 색조화장까지 평소 궁금하던 화장법과 화장 순서를 익혔으며, 헤어스타일에 따른 연출법과 네일 관리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메이크업 강의 모델로 시술체험을 받은 박세진(양산여고3)학생은 "졸업하고 나면 화장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이었는데 이렇게 기초화장부터 자세히 배우고 체험할 수 있어서 좋다"며 "앞으로 이런 수능 후 프로그램들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소년문화의 집 관계자는 "참석한 학생 모두 무료시술을 체험하고 호응이 좋아 기쁘다. 하지만 수능 후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이 많은데 참석률이 다소 저조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벨로루시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29일 저녁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오른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의 낭만파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을 바탕으로 한 2막 발레이다.내용은 마샤가 크리스마스이브 밤 드로셀마이어로부터 성탄 선물로 호두까기인형을 받으면서 시작되는데 마샤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를 여행한다는 이야기이다.12월이 되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작품인 만큼 이번 공연은 탄탄한 작품성과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행복한 동화 속 이야기, 아름다운 발레리나의 무용, 흥겨우면서 환상적인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이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무엇보다도 벨로루시국립발레단은 발레 예술의 매력과 고전발레의 전통을 계승한 구소련을 대표하는 3대 발레단 중 하나로 20여명의 스타급 무용수와 100여명의 발레단원, 세계적인 발레대회 수상자들로 이뤄져 있어 더욱 이목을 끈다.입장료는 R석 2만5천원, S석 2만원, A석 1만5천원이며, 양산시문화정보포탈(http://yangsanart.net)사이트와 양산문화예술회관(055-380-4131~2)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외롭고 힘들었던 투병생활이었지만 용기를 잃지 않았던 제 수기가 환우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어요"지난 7일 대구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주관 국가암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실시한 '국가암관리사업 암정복 수기'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주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암 선고부터 투병까지의 힘든 여정을 생생히 수기로 표현한 물금읍 범어리 최현숙(47)씨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해 6월 좌측유방 악성종양 3기 선고를 받고 지난 10개월간의 외롭고 힘들었던 투병생활을 이겨냈다. 그의 수기는 조직검사 결과를 들으러 가면서도 절대 아니라고 확신했던 암과의 싸움과 그 속의 외로움, 생활고를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다. 최현숙씨는 "우연히 수기공모를 알게 되어 급하게 써서 냈는데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암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이 수기가 투병으로 힘들어하는 환우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정기검진결과 건강은 양호한 상태로 꾸준한 자기관리의 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암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우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직접 찾아가서 환자와 그 가족을 사랑으로 돌보는 호스피스자원봉사자 교육을 받으며,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인터넷으로 유방암 환우모임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암을 이겨내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식도 넓히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내가 호스피스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외로움 속에서 암과 싸우고 있는 환우들에게 용기를 주고 힘이 되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부모님을 추모하는 글을 쓴다는 것은 여건만 허락된다면 누구나 해보고 싶은 일이다.돌아가신 부모님을 기리는 글을 쓰거나 부모님의 전기나 문집을 만들어 추모하는 사업은 자식 된 도리라고 할 수 있다.현직 공무원과 형제들이 가족들의 추억담을 토대로 부모님을 추모하는 가족 기념문집을 발간해 화제다. 정진철(셋째 아들) 웅상읍장과 형제(10남매), 가족들은 최근, 부모님인 고(故) 정영준 장로와 하금악 권사 추모문집인 '아버지의 가장 긴 나들이'(계간문예)를 출간 했다.이 책은 90평생 동안 양보와 희생과 봉사로 교회와 이웃을 위해 이웃을 위해 헌신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았던 부모님의 삶을 자식들이 추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담은 '제1부-십남매의 사랑이야기'와 '제2부-사위, 며느리의 합창'이다. 이 밖에도 23살의 아버지와 17살의 어머니의 결혼식부터 노년시절의 사진을 모은 화보와 '우리집 약사-남해 사촌에 살으리랏다'를 수록해 부모님이 살아오신 생의 발자취를 더듬고 있어 눈길을 끈다.아버지는 양복을 입고 넥타이 매는 것을 싫어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 눈에는 눈물이 한 방울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 몸은 절대 아프지 않는 어떤 특별한 몸인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계신 줄 알았습니다. 정용철(넷째 아들) '오해' 가운데
이 책은 한 가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그때 그 시절 우리의 부모님을 떠올리게 한다. 부모님에 대한 사랑은 그만큼 모든 이들의 공감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셋째 아들인 정진철 웅상읍장은 "가족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부끄러운 부분도 있지만 부모님을 기리는 마음에서 가족들이 모여 추모문집을 내기로 마음을 모아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산지역 초ㆍ중ㆍ고교가 학교신문경진대회에서 또다시 상을 휩쓸어 타지역 학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경남도민일보>와 <경남대학교>가 공동주최한 '전국 학교신문ㆍ교지 경진대회'에서 양산여고 <참1719>가 고등부 최우수상을, 개운중 <한 걸음더>가 중등부 최우수상, 웅상여중 <안다미로>가 중등부 금상, 삼성중 <해오름>이 중등부 은상, 그리고 중부초 <중부 어린이>가 초등부 은상에 각각 선정 되는 기쁨을 안았다.이번 대회는 매년 경남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해 오다 경남대학교 개교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전국 학교로 확대하여 열게 되었다.때문에 양산지역 초ㆍ중ㆍ고교의 이번 수상은 전국 학교신문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심사기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판형이나 편집의 세련미보다 내용에 더 비중을 두어 학생기자의 자발적 참여도와 자율성, 창의력, 참신성을 중점적으로 점수화 했다. 심사위원단 관계자는 "아직도 신문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 없이 1면을 무조건 교장이나 교감의 훈시로 채운 출품작이 많았다"며 "그런 점에서 최우수로 뽑힌 신문들은 면별 지면구성이나 기사의 참신성 등에게 각각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의 관심사에 가장 부합되는 내용으로 꾸며져 심사위원 전원의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한편 각 수상 학교에는 20만원에서 50만원씩 상금이 전달되며,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경남대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