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농협중앙회 양산시지부와 양산축협은 축협 하나로마트 정문에서 오리데이(5월 2일)를 맞아 오리고기 판매 촉진을 위한 무료 시식회를 열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넥센타이어(주)(회장 강병중)는 지난 1일 임직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자 및 개근자, 모범사원에 대한 표창도 함께 이뤄졌다.
4월 28일 양산대 호텔조리과 실습실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3시부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사물삼겹살, 돈가스, 쟁반국수 등의 요리를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웰빙요리체험시간을 가졌다.
4월 28일 오전 10시 30분 양산여성회사무국(종합운동장내)에서 양산여성회(회장 황은희)의 초청으로 김희경 경남여성단체연합 성인지 정책위원장이 '여성의 힘으로 지역바꾸기'라는 강연을 펼쳤다.
양산세관이 지난달 24일 외제화장품을 밀수입하려던 일당을 검거한 데 이어 27일에는 시가 23억원대 가짜명품을 밀수입하려던 밀수입자를 검거하는 등 잇단 개가를 올렸다. 양산세관(세관장 신태욱)에 따르면 로렉스 손목시계, 루이비통 핸드백 등 해외 유명상표를 도용한 가짜명품을 국내로 대량 밀수입하려던 지모(44)씨를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씨는 지난달 24일 중국에서 슬리퍼를 수입하는 것처럼 위장해 손목시계, 핸드백, 신발 등 모두 11개 품목 시가 약 23억원 상당의 가짜명품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양산세관은 지씨의 국내 유통조직 등 공범관계 및 추가 여죄에 대해 조사 중이다. 특히 양산세관은 지씨가 중국 현지에서 물품을 수집해 한국에서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화주들 대신 수입해주는 방법으로 밀수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관련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양산세관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물품은 모두 11개 품목으로 다양하고, 상표도 무려 20여종으로 대규모 백화점식 밀수입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며 "가짜상표 등산배낭이 밀수입된 점을 감안, 종래에 적발된 주요품목 이외에도 일반 생활용품까지 확대해 지속적인 가짜상품 단속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청장 성윤갑)은 이번 달부터 원산지 허위 및 오인표시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코자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관세청 관계자는 "그동안 신속한 통관을 위한 선별검사제도를 악용한 원산지 허위 및 오인표시 물품의 시중유통과 세관통과 후 재포장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통관 단계뿐만 아니라 시중유통단계의 원산지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근 취업을 하고서도 실업급여를 수령하는 가짜 실업자가 크게 증가하자 노동부가 부정수급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은 실업급여 부정수급자에 대해 자진 신고 기회를 부여하고 추가징수를 면제, 부정수급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5월 한 달간 실업급여 부정수급 자진신고기간을 설정ㆍ운영한다고 밝혔다. 실업급여는 근로자가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에서 최소 180일 이상 근무하다가 경영사정에 의한 해고, 계약기간 만료, 권고사직 등 비자발적인 사유로 이직 후 실업상태에서 실직 전 임금의 50%를 3~6개월까지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실업급여를 부정수급이 적발될 경우 실업급여의 지급정지는 물론 부정수급한 실업급여의 반환, 부정수급에 상응하는 금액의 추가징수가 이뤄지며, 2회 이상 적발 되거나 2인 이상이 공모해 수급한 경우는 형사고발에 처해진다. 하지만 실업급여 부정수급 자진신고 강조기간 중 자진 신고한 사람에 대해서는 부정행위로 인해 부과되는 추가징수(부정수급액의 100%)가 면제된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에 따르면 최근 경기침체의 여파로 실업급여 수급자가 증가하면서 해마다 고용보험 실업급여 부정수급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업급여 부정수급으로 적발돼 반환명령을 받는 사람은 149명으로 2004년의 98명에 비해 52% 증가했으며, 반환명령액도 2004년 1억2천7십4만9천원에서 지난해 1억6천9만2천원으로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4월말 현재까지 반환명령을 받은 사람은 56명, 반환명령액도 5천9백6십3만2천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부정수급자가 28명, 부정수급액이 2천8백3십만5천원 증가해 적발건수로 볼 때 2배 가량 크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 관계자는 "고용보험이 일용근로자까지 확대됨으로 인해 올해 부정수급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일용근로자 등 단시간 근로자에 대해 부정수급 예방을 위한 사전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은 올해 7월 1일부터는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 주 40시간제가 확대 적용된다고 밝혔다. 또한 10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2007년 7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은 2008년 7월부터, 20인 미만 사업장은 2011년을 기한으로 대통령령을 통해 정하기로 되어 있다. 하지만 시기 이전이라도 노사가 합의해 노봉부장관에게 신고한 경우 시행기기를 앞당길 수 있다. 주 44시간제에서 주 40시간제로 전환할 경우 생리휴가 무급화 등 각종 휴가제도가 변경되고, 조기 시행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 등 각종 지원제도가 마련된다.
연면적 323만평으로 부산권 최대의 신도시인 양산신도시 조성사업이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는 등 전체 평균 7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양산사업단은 양산신도시의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고 경남버스와의 토지이용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사옥을 양산신도시 1단계 지역에서 물금읍 가촌리에 위치한 3-4공구 입구로 이전하고 27일 입주식을 가졌다. 이로 인해 2, 3단계 나머지 구간에 대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완료된 1단계 사업구간은 단독주택, 아파트 등 21만4천여평의 주택용지와 3만9천여평의 상업용지, 43만9천여평의 도로, 주차장, 학교 등 공공시설 용지가 완공됐다. 내년 말을 완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2단계 사업구간은 현재 약 73%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공사가 완료될 경우 37만3천여평의 주택용지와 3만9천여평의 상업용지, 54만9천여평의 공공시설 용지가 조성되며, 신도시 지역 상하수도 시설 및 시장도 들어서게 된다. 현재 34%의 공정률을 보이며 2010년 말 완공예정인 3단계 사업구간은 37만여평의 주택용지, 10만4천여평의 상업용지, 110만여평의 공공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처럼 양산 신도시가 완공되면 대규모 계획도시로 신도시의 우수한 주거환경을 그대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양산신도시는 전원도시로서 우수한 주거환경을 계획하고 있다"며 "인구밀도가 1ha당 187명으로 국내 최고의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분당신도시의 1ha당 198명보다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산 구포 및 노포동에서 10km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 부산지역의 주택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고속도로, 경부선철도, 김해공항이 근접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데다 금정산, 오봉산 및 낙동강 등이 인접, 자연 친화형 도시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아울러 부산대 제2캠퍼스 및 27개의 초, 중, 고등학교, 6개의 대형 유치원이 들어서는 부산권 최고의 교육 문화도시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현재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종합대학을 배경으로 한 교육 자족도시로 정착이 예상되어, 자족기능의 미흡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수도권 신도시와 차별화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 신도시는 1994년 12월 개발계획을 승인 받아 조성사업이 시작됐으며, 지난 1994년 말부터 단계별로 택지 조성을 시작해 1단계 70만8천여평은 1999년말 준공했고 2단계 94만5천여평은 2007년 말 준공할 예정이며 3단계 157만8천여평은 2004년 9월에 본격 착공하여 오는 2010년 말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에 있다.신도시 조성이 완료되면 총 5만여 가구에 14만명이 거주하게 된다.
무소속 후보자가 특정정당 공천에서 탈락한 자가 탈당하여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후 특정정당에 입당하겠다고 공언하고 특정정당 당기를 앞세우고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정당선거사무소에 무소속후보자의 선거사무소 설치하는 행위, 무소속후보자가 정당의 대표자 기타 간부를 선거사무장으로 선임하는 행위, 선거공보에 후보자의 사진 옆에 특정정당로고를 표시하고 경력란에 특정정당 선거대책위원장(현)이라고 기재한 후 이를 선거구민에게 배포한 행위, 사무실 외벽에 특정정당의 상징마크를 새긴 현수막을 게시하고 자신의 명함에 특정정당 상징마크와 자신의 당원경력을 표시하는 행위, 정당의 대표자가 무소속후보자의 홍보물에 지지ㆍ추천사실을 알리기 위해 정당 대표자가 후보자의 손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 하는 행위 등이며 단, 무소속후보자 홍보물에 과거 정당활동경력 및 함께 활동하던 동료들과의 활동사진, 악수하는 사진 등의 게재하는 행위, 무소속후보자가 홍보물에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의사 게재하거나 단순히 과거 정당 활동 경력, 함께 활동 하던 동료, 정당 대표자, 전ㆍ현직 국회의원이나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쇄물에 게재하는 행위, 창당준비위원회의 간부급이상인 자가 무소속 후보를 연설 등의 방법으로 지원하는 행위, 연설회에서 당선 후 특정 정당에 입당의사를 표명하는 행위, 선거공보ㆍ벽보 등에 특정 정당에 대하여 지지의사를 게재하는 행위,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은 정당의 대표자가 타 정당 후보자 연설원에 참여하는 행위, 정당추천 후보자가 다른 정당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음을 발표하는 행위 등은 정당표방 행위로 보지 않습니다.
양산시선관위(386-2004) / 자료제공
시가 2006년도 개별주택가격을 결정, 공시하고 5월 한 달간 이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는다.28일 시에 따르면 단독주택 등에 대해 토지와 건물을 시가로 일괄 평가해 산정한 개별주택가격을 결정, 공시키로 했다고 밝혔다.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국세와 취ㆍ등록세, 재산세 등 지방세의 부과대상이 되는 단독주택이 공시 대상이며 주상복합건물 내 주택도 해당된다.이번에 공시되는 개별주택 수는 단독주택 8,236호, 다가구주택 910호, 기타 주상복합주택 2,885호로 모두 1만2,031호(표준주택 573호 제외)로 주택가격은 작년대비 평균 약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표준주택가격의 상승과 건물 신ㆍ증축 및 토지합병 등의 요인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개별주택가격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된 개별주택의 26개 특성을 비교표준주택과 비교해 산출됐으며, 이는 현재 시세의 약 80% 수준이다. 지난달 28일 개별주택가격이 결정, 공시됨에 따라 시는 주택소유자 등에게 우편으로 주택가격 결정통지서를 발송하고 주택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자의 이의가 있을시 이달 내로 시청 세무과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이의 신청을 받는다.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해당 주택의 결정가격에 대한 적정여부 등을 재조사해 감정평가업자의 점증 및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의신청기간 만료일(5월 31일)부터 30일 이내에 처리결과를 개별 통보한다.시 관계자는 "이번에 공시되는 개별주택가격은 국세와 지방세의 과세기준으로 사용되므로, 주택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은 반드시 열람해 가격이 적정한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1일 상북 소토리에 건설 중인 레미콘 공장과 현재 사업승인을 신청한 단계인 골프장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가두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달여째 계속되는 주민들의 항의는 레미콘 공장 부지 앞, 시청, 거리 등에서 연일 이어지고 있다. 주민의 생존권이냐 합법적인 기업의 이윤 추구냐는 문제가 팽팽히 대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상북 레미콘 공장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정웅호)는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을 진행 중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가족, 친구, 연인과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5월이다. 하지만 각종 안전사고로 인해 즐거워야할 나들이 길을 망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행락철인 5월과 10월을 중심으로 산악안전사고가 큰 폭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어린이 안전사고도 5월중 평균 367건이 발생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중 발생한 산악사고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주말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등 공휴일에 평일보다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족에 의한 산악사고가 평균 30.7건(30%)으로 가장 많았으며, 등산로 이탈 및 실종이 27건(27%), 탈진, 호흡곤란 등 개인 신체이상이 23건(23%)으로 뒤를 이었다.시간대별로는 전체사고의 43.5%가 일요일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하산시간대인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에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하산 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올해 5월은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동시에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겹친 5일부터 주말이 포함되는 7일까지 산악안전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각종 공원 및 놀이시설에 의한 어린이 안전사고 피해도 크게 우려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어린이(14세 이하) 안전사고 발생장소를 살펴보면 전체 발생건수 9,727건 가운데 가정이 5,893건(61%)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공원 및 놀이시설 1,019건(12%)으로 뒤를 이었다장소별 안전사고현황을 분석해 보면 가정에서의 사고발생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어린이의 연령이 높아질 수록 가정에서의 사고비율은 줄어드는 반면 공원이나 놀이시설에서의 안전사고는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4년부터 2005년까지 공원 및 놀이시설 사고의 경우 전체 426건 가운데 추락, 넘어짐, 미끄러짐이 237건(5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충돌ㆍ충격이 123건(29%), 눌림ㆍ끼임 23건(5.4%)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와 소방방재청은 이번 달 5~7일에 산악사고 안전주의보를, 1~7일에 어린이 놀이기구 안전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시 관계자는 "산악사고 발생시에는 신속히 119로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어린이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보호자의 부주의에서 발생되고 있다며 놀이기구를 처음 접하는 아이의 경우 반드시 지켜보는 등 보호자의 안전의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는 9일부터 개정된 건축법에 따라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및 일부 건축물에 대한 건축 허가가 강화되어 무분별한 건축물 건립에 대한 규제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9일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미개발택지 내 아파트 허가에 대해 '사업계획 사전결정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계획 사전결정제도'는 건축법 제7조(건축에 관한 계획의 사전결정) "건축허가 대상 건축물을 건축하고자 하는 자는 건축허가를 신청하기 전에 허가권자에게 당해 건축물을 해당 대지에 건축하는 것이 허용되는지의 여부에 대해 사전결정을 신청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시가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추진할 방침이다. 대상 건축물은 시가 승인권을 가진 20세대 이상, 1천세대 이하 20층 이하의 공동주택이며, 도가 최종 승인권을 가지고 있는 1천세대 이상 20층 이상의 건축물에 대해서는 도에 의견서를 첨부할 계획이다. 따라서 신도시나 구획정리사업지구 등 개발 택지 외에 미개발택지에 건축사업을 계획할 경우 건축심의위원회의 심의절차를 거쳐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필요에 따라 사업계획 내용을 사업예정지에 14일간 공지하여 주민 여론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시는 '사업계획 사전결정제도'를 도입하는 배경에 대해 집단민원 예방과 균형있는 도시발전 도모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현재 신도시를 비롯한 양산 전역에 공급된 주택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을 포함한 7만2천765세대 가운데 아파트가 4만9천757세대에 이르고 있으며 2009년까지 1만5천여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미 일부 아파트에서 공급과잉으로 인해 분양가보다 매매가격이 하락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 현상을 보이고 있어 공급 수요를 조절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미개발택지 내 조성 중인 아파트가 전체 아파트 세대수의 40%대에 이른다"며 "난개발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건축물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에서 연면적 200㎡ 미만, 3층 미만인 건축물에 대해 신고없이 건축할 수 있도록 허용한 건축법이 개정됨에 따라 비도시 지역의 소규모 건축물에 대해서도 건축허가나 신고를 해야 한다. 이미 착공한 건축물에 대해서는 오는 9일 이전에 사실상 착공하여 공사 중이라는 객관적인 증명자료 등을 시에 제출해야지만 건축물로 준공 처리될 수 있다. 원동과 하북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소규모 건축물에 대한 허가제도의 도입으로 난립하는 팬션 등에 대한 민원발생과 논란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건축법 개정에 따른 시책 변화가 사유재산권의 침해라는 반발도 없지 않아 시가 난개발 해소를 통한 민원 감소 및 균형발전이라는 취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새만금 소송에 대한 대법원 판결 이후 천성산 도룡농 소송 대법원 판결을 앞둔 시점. 지난 4년간 천성산 지킴이로 살아온 지율스님은 생사를 넘나드는 단식을 통해 천성산으로 대변되는 자연에 대한 관점을 사람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제 막 회복단계인 스님은 "아픔과 잘 사귀었다"는 말로 건강에 대한 걱정을 인사말로 던지는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스님은 5월 무렵 시작되는 천성산 철쭉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인터뷰 내내 천성산을 놓지 않았다. 지율스님이 병원에서 나온 이후 줄곧 느끼는 고민은 생태운동의 귀결점이 과연 어디냐는 것이다. 이 문제는 천성산 터널공사와 상관없이 우리가 어디로 되돌아 가야하는 것이냐는 질문과 맞닿아 있다. 다소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하는 문제는 생태운동이 결과가 아닌 과정에서 사람들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라고 믿는 듯 했다.스님은 "불편한 것은 비참한 것이 아니다"라며 코스타리카의 숲 복원의 사례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가슴 아픈 일은 돈으로 보상할 수 없다 "30년 전 완전히 파괴된 숲을 정부가 주도적으로 복원해 지금은 원래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행여 다시 파괴될까 노심초사 돌보는 것이 우리네 모습으로 반복될 수 있다"며 천성산 터널 공사에 대해 여전히 우려를 늦추지 않았다.요즘 스님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은 최근 천성산 연적암 일대 계곡 3곳에 설치해 3월 2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유량조사에 관한 것이다. 유량조사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나지막한 스님의 목소리가 다소 높아졌다. "천성산 환경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이 유량조사인데 공단 측에서는 유량조사를 실시해왔다고 하지만 공동환경평가보고서를 발표하기 하루 전인 최종합의회의 속기록을 살펴보니 지금까지 유량조사를 실시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며 지난 2월 27일 최종합의회의 속기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스님은 "터널공사가 천성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보고서의 내용을 믿고 싶지만 진실이 보이지 않는다"며 "최고의 권위를 가진 학자들이 모여 논의한 내용이 고작 지하수 분야에서 '지금부터라도 유량조사를 해야한다'는 구절에서 '지금부터라도'라는 문구를 넣을 것인지 말 것인지에 관한 거란 말이죠"공단측이 여태껏 유량조사를 실시해왔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이 최종합의회의 속기록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 스님의 설명이다. "'지금까지라도'라는 말을 넣게 된다면 지금까지 유량조사를 충실히 하지 않았다는 것을 거꾸로 인정하는 셈이니 공단에서는 문구를 빼달라고 요청할 수 밖에 없겠죠"
믿고 싶지만 진실이 보이지 않는다유량조사는 환경영향평가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인데 스님이 요구해 공단에서 받은 유량측정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단 한 차례 비로 2mm의 강우량을 기록했을 뿐인데 늪의 수위는 무려 7cm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최고, 최저치에 대한 측정값조차 맞지 않는 결과다. 스님이 천성산 홈페이지(www.cheonsung.com) '길에서 쓰는 편지'에 정리해 올리고 있는 공동환경조사결과 발표 하루 전 날 최종합의회의 속기록을 올리는 것은 천성산 문제의 결과에 상관없이 과정에 대해 알리고 싶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일이다. 스님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직접 눈으로 본 백두대간을 비롯한 방방곡곡이 개발로 인해 시름하고 있는 상황을 하나하나 열거하더니 다시 천성산 문제로 돌아갔다. "천성산 문제는 비단 고속철도 터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천성산에 현재 진행 중인 도로 개설과 공원 조성 등 크고 작은 개발이 환경조사 결과에도 나오듯 보전해야할 가치가 높은 천성산을 파괴하는 일들입니다"스님은 지역주민들의 동의 속에서 환경에 대한 복원 시나리오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 전에 개발이 환경과 사람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기 위해 재판 결과에 거리를 두고 1년 정도 천성산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보다 긴 호흡으로 천성산을 지켜가기 위해 귀농을 준비 중이라는 말과 함께 곧 다가올 천성산 철쭉제가 자연을 즐기기 위해 모인 인파들이 자연을 훼손하는 것이 될까봐 걱정이라는 스님의 마지막 말을 뒤로 했다.
수입쌀 불매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5.31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이 정파를 떠나 동참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23일 미국산 칼로스 쌀이 부산항에 첫 입항한 이후 민주노동당이 추진 중인 '수입쌀 불매 애국운동'에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무소속 예비후보자들이 동참키로 결정하고 향후 선거운동 기간은 물론 선거 이후에도 서명 운동 및 버튼달기 등 '수입쌀 없는 청정도시'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지난 2일 민주노동당 심경숙(기초의원 라 선거구), 전홍표(기초의원 가 선거구), 한나라당 김판조(기초의원 가 선거구), 김효진(기초의원 다 선거구), 무소속 하영철(기초의원 다 선거구)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가지고 "쌀은 단순히 팔고 사는 대상이 아니라 반만년을 이어온 민족의 생명줄이며 앞으로 자자손손 우리 민족의 맥을 이어나갈 생명줄"임을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4월 17일 민주노동당 시의원 후보 2명이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모든 출마자들이 함께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현재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모든 후보에게 공문을 발송한 결과 열린우리당은 박인 시장 예비후보, 무소속 하영철, 한만호 시의원 예비후보, 한나라당은 윤장우 시장 예비후보를 포함한 공천자 전원이 동참할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나라당 선거대책위원회 김판조 대변인은 "수입쌀 불매운동의 근본 취지에 당 차원의 논의를 거쳐 동참하게 되었다"며 "향후 선거운동 일정을 고려해 각종 행사 및 불매운동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대대적인 수입쌀 불매운동 서명 운동과 버튼달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제45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서 시가 종합 6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안았다. 지난 27~30일 4일간 거제시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총 1만 47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역대 최고 규모로 시는 25개 정식종목에 선수 440명과 임원 196명 등 636명이 참가해 각 종목에서 선전했다. 제45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시ㆍ군부 우승은 창원시와 함안군에 돌아갔다. 2연패를 달성한 창원시는 폐막 직전까지 마산시와 접전을 펼쳐 박진감 넘치는 우승을 차지해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종합 6위로 자리매김한 양산시는 전년도에 비해 가장 성적이 많이 향상된 시군에게 주는 성취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대회기간 동안 타의 모범이 된 3곳의 시군 선수단에게 주는 모범선수단상도 수상하여 타 시군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지난달 25일 창단식을 가지고 공식출범한 시청 여자배구단(감독 이채언)은 처녀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해 시의 위상을 드높였으며, 여자 탁구도 우승을 하면서 종합성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검도는 양산고등학교 고등부가 3위, 양산대학교 일반부가 2위로 종합 2위를 차지했으며, 3위의 사이클과 정구 등도 선수단의 스포츠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해 앞으로의 가능성을 예감케 했다.여자배구단 이채언 감독은 "함께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준 시 관계자분들과 선수들의 열의가 승리를 이끌어 냈다. 처녀출전이지만 모두들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습에 임했다"며 "지역출신으로 처음 시청 여자배구단을 맡아서 책임감을 많이 느끼지만 여자배구단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선수들과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시 관계자는 "문화와 체육이 많이 낙후되어 있기에 체육 발전과 시민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시와 선수단이 함께 노력한 결과이다"며 "지난 2년간 학교 체육과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체육 진흥 활동에 심혈을 기울였다. 내년 창원에서 열리는 제46회에서는 5위를 목표로 매진하면 3년 이내에 도체의 빅포(창원, 마산, 진주, 김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교육자의 가장 큰 즐거움이 뭐냐고 묻는다면 학생들을 잘 이끌어 그들이 밝은 꿈과 용기를 갖고 자신의 삶을 개척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정 교장. 그러나 과연 학생들을 얼마나 잘 지도했냐고 자신에게 묻는다면 부족한 점이 너무나도 많다고 고백한다.“항상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 이 자리가 아닐까 합니다. 근 30년 동안 해온 일이지만 아직도 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은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지금은 양산남부고의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정 교장, 그는 어떻게 교편을 잡게 되었을까.
“꼭 교사가 되어야지 하고 교사가 된 것은 아닙니다. 우리 어릴 땐 다들 어렵지 않았습니까. 집 가까운 곳에 있는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자연스럽게 교사가 되었습니다. 주로 고등학생을 가르치다보니 대입위주의 교육을 시킬 수밖에 없었고 아이들에게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만 되풀이 한 것 같네요”정 교장은 그저 수십년 세월이 흘러 사회인이 된 아이들이 스스로 그렇게 큰 것이라고, 그들을 위해 작은 길을 터준 것뿐이라며 지나친(?) 겸손을 보인다.양산남부고학생들 자랑을 해달랬더니 먼저 큰 미소를 쓱 짓는다.“아직 개교한 지 몇 년 되지 않아 올해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아직 뭐 이렇다 할 건 없지만 한발한발 조금씩 내딛고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끼를 최대한 살려 그 분야의 큰 사람이 되는 것, 그렇게 되려면 열심히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겠죠”계속 겸양의 미덕을 보이는 정 교장의 교육철학은 무엇일까. 첫째, 학생들에게는 배우는 즐거움으로 꿈과 용기를 갖게 하고 둘째, 교사에게는 가르치는 보람으로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이다. 셋째,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믿음과 관심을 갖게 하고 마지막으로 항상 변화를 주도하는 교장상을 정립하는 것이다. 교육주체라고 할 수 있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와 자신에 이르기까지의 유기적인 노력이 가장 이상적인 교육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한다.“우리 학교의 교훈이 ‘큰 사람이 되자’ 입니다. 큰 사람이 되려면 일단 각자가 정한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최고의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지요. 고리타분한 얘기지만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것이 밑거름이 된다면 훗날 자신의 분야에서 큰 사람이 되어 우뚝 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부고 학생 여러분, 꿈을 가지고 큰 사람이 되십시오”아직 얼마 안 된 신설학교지만 깔끔한 교정이 인상적인 양산남부고등학교. 활기차고 꿈많은 학생들 뒤에는 인자하고 넉넉한 정 교장과 열정적인 교사진들이 있기에 오늘도 양산남부고의 미래는 더 밝게 빛나는 것이 아닐지 생각하게 된다.
지난해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한 우리 양산남부고등학교는 올해로 개교한지 3년이 된 신설학교로, 다른 학교에 비해 굉장히 좋은 시설과 밝고 개방적인 학교 분위기를 자랑합니다.많은 양의 책을 보유하고, 학생들이 편하게 책을 읽으며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우리학교 도서관 ‘남부 글빛터’, 식사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드는 넓고 깨끗한 급식소, 책에서만 배우던 내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많은 특별실, 늘 개방되어 있어 언제든지 차분한 마음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독서실은 우리 양산남부고등학교의 자랑거리입니다.또, 우리학교에서는 올해부터 특수반이 생겨서 특수 선생님께서 장애우 친구들의 학교생활을 책임지시고 함께 활동하시고 계십니다. 장애 친구들을 위한 엘리베이터, 전용 화장실 등이 학교생활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데 한 몫하고 있습니다.풍물부, 방송부, 연극부, 댄스부 등 17개의 공식 동아리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활발한 활동으로 이루어져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여 우리학교에 좋은 전통을 세우고, 이름을 빛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그리고 다른 학교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소형 영화관이라고 할 수 있는 훌륭한 시설의 시청각실 또한 학생들이 좋아하는 장소 중 한 곳입니다.점심시간이면 선생님과 학생들이 한데 어울려 운동장에서 갖가지 스포츠를 즐기고, 운동장 옆 쉼터에서는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학생들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아주시는 자상하신 선생님들의 지도 아래 수업시간이면 모두들 눈을 반짝이며 열중하고, 행여 하나라도 놓칠 새라 바쁘게 손을 움직입니다.사방으로 갑갑하게 둘러진 높은 담 대신 나지막한 돌담만큼, 개방적인 학교의 넓게 트인 복도만큼이나 기분 좋은 선생님들의 품속에 우리 친구들은 매일 매일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먼 미래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힘차게 내딛고 있습니다.
본교는 2006학년도 경상남도교육청 지정 학교혁신 연구학교로 선정되어 학교교육의 내실화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상남도교육청에서는 2006년을 ‘단위학교 혁신 원년의 해’로 설정하고 경남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단위학교 혁신을 위한 일환으로 초, 중, 고 각 1개교를 선정하여 학교혁신 연구학교로 지정하였다. 이에 따라 본교에서는 새로운 인식 및 관행의 전환으로 기존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교육의 품질수준을 향상시켜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육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또한 학교혁신 연구학교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 교원조직의 혁신마인드함양, 자기혁신, 학습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 및 교육행정서비스 개선으로 학교교육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미래의 지식기반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학교교육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교육수요자인 학부모와 지역민 및 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교육혁신으로 교육공동체간의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학교혁신의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남부고를 들어서면 왠지 모를 생동감이 넘친다. 인문계 고등학교의 틀 안에서 자신의 꿈을 당차게 이야기하며 웃음 짓는 아이들을 여느 고등학교에서는 만나기가 어렵다지만 양산남부고는 다르다. 공부에 지친 날개를 잠시 쉬었다 또다른 비상을 위해 도약하는 쉼터, 바로 그들만의 동아리활동이 존재하기 때문인데. 제 각각의 꿈을 가지고 날아오를 준비를 하는 아이들이 모여 있는 곳, 양산남부고의 각종 동아리. 많은 동아리가 있지만 오늘은 특별히 난타(가제)반을 운영하고 있는 장봉준(2학년 6반) 학생을 만나보았다.Q. 난타의 탄생배경은?
작년 12월에 있었던 축제준비를 하면서 하루 만에 18명이 모였어요. 아무 준비도 없었구요. 일단 하루 만에 18명의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을 모았고 연습은 겨우 2~3일 남짓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어설프기 그지없는 공연이었지만 처음 하는 시도라는 데 의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연시간이 너무 짧았던 게 아쉬웠어요. 3분 정도의 공연준비 밖에 못한 우리의 불찰이었지만. 올해 공연은 정말 멋지게 꾸미고 싶습니다.Q. 난타에 대한 동아리 소개 부탁해요.
난타공연 아시죠? 비슷합니다. 정해진 악기가 아닌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우리에겐 악기가 될 수 있습니다. 두드리면서 리듬을 만들어내고 관객과 하나가 되는…. 올해의 공연은 그렇게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아직 난타라는 이름은 정식 명칭이 아닙니다. 좀 더 멋진 우리들만의 이름을 상의하고 있는데 결정은 못했습니다. Q. 연습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정해진 동아리 활동시간이 한달에 한번 있구요. 자체적으로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방음시설이 되어있지 않아 많이 힘들긴 하지만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Q. 난타를 이끌어가고 있는 회장으로서 각오 한마디 부탁해요.
현재는 여학생은 두 명, 나머지는 다 남학생입니다. 남녀비율이 자연스러웠으면 하는데 우리가 열심히 멋진 동아리로 꾸려나가면 남학생, 여학생 할 거 없이 다들 달려오겠죠? 그런 동아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올해 공연은 정말 멋진 공연이 될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널찍한 운동장과 깔끔한 새 건물, 약간은 더운 봄바람이 불어오는 5월의 첫 자락, 양산남부고를 찾았다. 거추장스런 높은 담장 대신 나지막한 나무들이 올올히 심겨져 있어 더욱 친근한 양산남부고.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은 어떤 꿈을 함께 나누고 있을까. 그들의 소리에 살며시 귀기울여보았다.양산의 남쪽 끝자락에 자리 잡은 본교는 양산신도시 건설과 함께 2003년도에 개교하였으며 초, 중, 고가 인접한 교육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현대화된 교육시설
냉난방시설이 완비된 교실과 명화감상을 할 수 있는 시청각실,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도서실, 넓고 위생적인 급식소, 잘 가꾸어진 수목과 정돈된 교정은 학생들이 학교생활과 학습을 하는 데 있어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교내부시설 확충 및 보완을 통한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학교교육과정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내부교육조직과 체계를 최적의 상태로 구축하였습니다. ‘큰사람이 되자’라는 교훈과 ‘미래사회에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는 자주적이고 창의적인 인간육성’이라는 학교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학교장이하 전교직원이 일심동체가 되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주시민으로서의 가치관 정립과 도덕성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실시, 학생개개인의 학습능력에 맞는 학습지도를 통한 기초·기본학력 정착, 사고력과 창의력 신장 및 소양함양과 정서순화를 위한 독서교육의 활성화를 학교교육의 역점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활발한 동아리활동
학생들의 다양한 취미활동과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계발을 위한 동아리활동은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있으며 특히 방송동아리와 락밴드동아리는 인기가 높습니다.
가을에 개최되는 ‘청원제’는 학생들이 축제위원회를 구성하고 기획하여 모든 학생이 참가하는 학교축제로 협동심과 애교심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열정적인 수업분위기
지난 2월에는 본교의 첫 졸업생이 배출되었으며 320여명의 졸업생 대부분이 본인이 희망하는 상급학교로 진학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한 전 선생님들의 노력과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앞으로도 양산남부고등학교의 학생들과 전교직원은 학교 발전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 양산남부고는 양주벌에 떠오르는 태양이 되어 새로운 학교문화를 창조해나가는 양산교육의 요람이 될 것입니다. 교감 박원규※ 이 지면은 양산남부고등학교에서 제공해준 자료를 바탕으로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