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에서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적절한 경쟁을 통하여 뜻 깊은 우정을 심어 줌으로써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하고자 꿈이 영그는 삼성 퀴즈 올림피아드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교육과정의 다양화, 자율화, 특성화로 지적능력 향상에 대한 반성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고 학교구성원들의 참여기회 확대로 모교애, 향토애의 정착과 학교교육 이해 증진으로 신뢰받는 학교, 감동 주는 삼성교육을 구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삼성 퀴즈 올림피아드는 먼저 학년,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여 교과별 필수학습요소를 추출하고, 예상 퀴즈 문제를 출제하여 활용하였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급 퀴즈 실버벨을 4, 5, 9, 10월에 실시하였다. 각 반에 담임상을 6명씩 시상하고 15명을 선발하여 골든벨 올림피아드 참가자격을 부여하였다. 학년 퀴즈 골든벨은 6월 624명, 11월 752명 이 참가하여 학교장상 10명을 시상하고 50명씩을 선발하여 삼성벨 올림피아드 참가 자격을 부여하였다. 학교 퀴즈 삼성벨에 380명이 참가하였고 수상자는 학교홈페이지 ‘우리학교 특색 교육 활동’배너에 영광의 얼굴들을 소개하고, 교육활동 모습들을 홍보하였다.이러한 삼성 퀴즈 올림피아드를 통하여 즐겁게 공부하는 학교생활이 정착되는 효과를 보았다. 올해도 계속되는 삼성 퀴즈 올림피아드를 통해 지적 능력에 대한 성취 의욕과 반성의 기회 부여로 자기 학습력 신장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1949년 10월 20일 개교한 이래 57년의 전통을 가지고 양산시 북정동에 자리 잡고 있는 삼성초등학교는 오랜 전통과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으로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고 있는 학교이다.삼성초등학교는 ‘나라를 사랑하고 예절이 바르며 튼튼한 몸으로 큰 꿈을 가꾸는 사람’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성실하고 바른 어린이를 기르기 위해 다양한 경영방침을 세워 열심히 실천하고 있다.첫째, 나와 우리를 알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학교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학교운영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여 학교경영의 자율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한번 학교운영위원이 된 학부모는 학생의 졸업 이후에도 학교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정도로 열의를 가지며 활동하고 있다. 학부모의 학교 참여활동에는 도서관 도우미교사 활동, 학생상담자원봉사자 활동, 급식모니터링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학교의 발전을 위한 학부모-학교간의 연계활동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둘째, 기초와 기본교육 충실로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신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준별 학습프로그램, 단계별 받아쓰기프로그램 및 씨줄날줄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력 향상에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학생들의 숙원이었던 깨끗하고 현대화된 도서관을 개관하여 6,600여권의 책을 소장하고 학생의 흥미와 학습에 관련한 독서교육을 충실하게 실시하고 있다. 학교의 특색교육활동 또한 학생들의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꿈을 키우는 삼성올림피아드’라는 제목으로 삼성벨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참여도와 호응도가 높아 교육적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셋째, 다양한 체험학습제공과 평가방법 전환으로 지·덕·체를 갖춘 인격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과와 관련한 체험학습을 위해 토요휴업일과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월 안내하고 있고, 봄, 가을 현장체험학습을 도보 1회, 차량이용 1회로 차별화한 체험학습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학부모의 자녀 성취정보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여 통지표 작성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학부모의 학생학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공하고 학부모와 대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넷째, 건전한 교직관 확립과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문성 신장을 위해 교원 스스로 다양한 연수활동과 동호회 활동을 주도적으로 실시하여 학교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본교의 특성에 맞는 교육활동에 전심하고 있다. 또한, 교육적 활동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교육적 여건의 꾸준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본교의 교사, 학부모, 학생들의 노력의 결과로 본교의 자랑거리인 삼성 한울림 합창단이 2004년 도대회 최우수, 2005년 도대회 3위의 성과를 거두고, 양산교육장기 초중등종합체육대회에 3위의 성적을 거두는 등 다양한 대회에서 학생들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전통에 걸맞은 삼성초등학교의 명성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전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의 조화된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교감 이영섭※ 이 지면은 삼성초등학교에서 제공해주신 자료를 바탕으로 편집했습니다
김태욱 교장이 교직생활에 들어선 지는 39년. 근 40년에 가까운 그의 기억 속에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아직도 가슴 한 켠에 사금파리처럼 빛을 내곤 한다. 김 교장이 군대에서 제대한 지 얼마 안 되어 한 시골학교로 부임해갔을 무렵 규모가 작은 시골학교라 마땅한 체육전담교사도 없었다고 한다. 소년체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였는데 아이들과 라면을 끓여 먹으며 열심히 공을 찼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고 한다. 벌써 그 콩알만한 아이들은 50대 초반의 중년이 되어 버렸다.“한창 의욕에 넘치던 그때라 무작정 열심히만 하던 시절이었죠. 지금도 그 아이들에게서 연락도 오고 모임에도 참석하고 있는데 그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곤 한답니다”학교소개를 해달랬더니 아이들의 칭찬부터 꺼낸다.
“항상 밝고 명랑하고 예의바른 아이들입니다. 2년 전이었던가...” 동료교장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 한 어린이에게 교장실을 물었는데 상냥하게 직접 안내해주는 친절을 베풀더란다. 그 친절에 감동 받은 동료교장은 예의바른 삼성초 어린이들에게 홀딱 반해(?) 버렸다고.39년 동안 교육자의 외길을 걸어오면서 그가 가지게 된 교육철학은 ‘항상 주어진 현실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이런 그의 교육철학은 인생철학과도 맞물려 교육자의 길을 오로지 천직으로 여기며 지금까지 묵묵히 걸어왔다.“세 명의 자식 중 둘은 나와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대하고 있는 그 시간만큼은 모든 걸 다 잊고 집중할 수 있다는 그 기쁨. 내 자식들도 필시 느끼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뿌듯해집니다”김교장이 생각하는 삼성초만의 자랑거리는 과연 뭘까?“우리 학교의 자랑, 당연히 많지요. 노래솜씨가 뛰어난 한울림합창단은 재작년에는 제1회 초등학생 합창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작년 6월에 있었던 교육감배합창경연대회에는 양산대표로 참가해 장려상을 받기도 했고요. 또 하나의 명물은 ‘삼성 퀴즈 올림피아드’입니다.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호응도 좋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이제는 현직에서 뛰는 교사가 아닌 교직원과 학교를 관리하는 자리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있는 김태욱 교장. “아이들이 별 탈 없이 잘 크고 학교가 깔끔하게 바뀌어가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낍니다. 이제 곧 5월 중순이 되면 우리 학교의 교화인 장미가 정말 예쁘게 피어날 겁니다. 초여름이 되면 축축 늘어질 등나무꽃도 이쁘답니다”웃으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환한 미소가 배어나오는 비결 은 넉넉하게 살아온 김교장의 짧지 않은 교육인생 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슬쩍 하게 된다.
시민운동이 일천한 우리 양산에 ‘양산시민연합’이라는 새로운 시민운동이 바야흐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오는 5월 6일 시민들이 참여하는 창립총회를 가짐과 동시에 정식 출범을 선포하게 되겠지만, 지난 21일 추진위원회를 열고 정관통과와 함께 공동대표와 상임대표를 선출함으로써 ‘양산시민연합’은 이미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셈이다. 다 알다시피 ‘양산시민연합’은 한나라당의 공천후유증으로부터 태동했다. 한나라당의 5.31 지방선거 후보공천에 대해서는 공천에 참여했던 이해당사자들 뿐만이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고개를 젓고 있다. 따라서 “특정 정당의 공천 횡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시민들의 입장에서 자연발생적으로 뜻이 모아졌다”는 ‘양산시민연합’측의 주장도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양산시민연합’의 앞날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시민사회의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양산시민연합’의 첫 행동과제인 ‘시민후보’의 성사여부에 시민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관련자 모두가 납득하고 승복할만한 절차를 통해 시민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시민후보’를 내세울 수만 있다면 이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이슈가 될 것이며 선거의 판세에도 엄청난 영향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시민후보’추대가 시민들이 기대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지금껏 한나라당에 가해졌던 비난이 ‘양산시민연합’으로 되돌아 올 수 있다는 점을 고민할 일이다.‘시민후보’ 선정의 잣대가 객관적이고 투명해야 할 것은 말할 나위도 없지만, 저마다 생각이 다른 인사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일에서부터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예비후보들을 아우르는 범무소속 연대를 형성하는 일까지 정성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양산시민연합’이 시민사회에 팽배해 있는 정치불신을 걷어내는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켜 주기 바란다.--------------------------------------------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소중함과 가족 사랑을 챙기는 일이 어찌 5월 한 달에만 그치고 말일일까만, 그래도 푸른 하늘과 눈부신 태양, 그리고 싱그러운 신록과 화사한 꽃무리들이 온 삼라만상을 밝히는 이 아름다운 5월을 가정의 달로 정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다 알다시피 가정은 사회의 가장 기본 단위다. 그러므로 가정의 화평은 곧 사회의 안정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나라의 평화와 맛 닿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회의 변천으로 우리의 전통적인 가족제도가 무너져가면서 가족은 있으되 가정은 없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날로 우리네 가정의 평화가 깨어져 가고 있다.그러므로 5월 한 달만이라도 가정의 행복을 다지고 가족 간의 사랑을 키우는 노력을 보다 강화했으면 한다. 다행히 올 어린이날에도 양산에서는 양산종합운동장과 웅상읍의 개운중학교에서 벌어지는 어린이날 잔치를 비롯해 크고 작은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또 어버이날에는 어린 아들 딸들이 부모님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정겨운 풍경도 펼쳐질 것이다. 올해 성년이 된 새내기 젊은이들도 가슴이 한껏 부풀 것이다. 애써 마련하는 잔치인 만큼 어른 아이 모두 달려가 흥겹게 뛰고 놀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내 가정과 내 가족의 기쁨을 챙기는 가운데도, 모두가 함께하는 잔치에 동참하지 못하는 쓸쓸한 이웃은 없는지도 생각해 보았으면 싶다. 이웃의 사정이야 어떠하든 내 가정 내 가족만 행복하면 그만일 수는 없다. 내 이웃의 아픔이 나의 아픔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라야 그 사회가 진정 건강한 사회다.가정의 달 5월에 우리 모두 내 스스로를 돌아보고 아울러 내 이웃의 고통과 괴로움에도 눈을 돌려 보자.
나마스떼! 김성희입니다.
오늘은 뱀 자세를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뱀을 보면 몸을 바닥에 붙인 채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는데요, 오늘 배울 자세는 마지막에 다리를 접어 머리에 닿도록 하는 자세이기 때문에 뱀 자세의 변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NAMASTE는 요가인의 인사로 ‘나는 당신을 경배합니다’란 뜻.▶뱀 자세뱀 자세는 상체의 뒷부분 즉 등을 강하게 스트레칭 해줌으로써 앞으로 휘어진 척추를 교정하는데 효과적인 자세다. 이와 같이 몸을 뒤로 젖혀주는 자세는 우리 몸의 순환과 균형을 조절해주는 역할이 탁월하다. 오장육부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소화기 장애, 변비를 없애주며 여성의 생리불순, 생리통에도 효과적이다. 요통, 좌골신경통, 디스크 증상을 완화시킨다. ① 다리를 가지런히 모아 쭉 뻗은 상태로 엎드리고 이마를 바닥에 대고 양손을 가슴보다 아래에 둔다.
② 첫 번째 동작에서 그대로 괄약근에 힘을 주고 가슴과 팔을 들어 올린다.
③들어올린 상태를 유지하다 팔을 바닥에 대고 상체가 바로 세워지도록 젖힌다.
④팔을 쭉 펴면서 허리와 척추에 자극이 가도록 상체를 더 젖힌다.
⑤어깨를 뒤로 밀며 가슴을 쭉 펴고 고개를 뒤로 젖힌다. 이 때 무릎을 접어 머리 쪽을 향하도록 당기며 고개는 더욱 뒤로 젖혀준다.
내원사 계곡물이 아직까지 차가운지 낙엽 위에 조용히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올챙이 한 쌍. 봄이 지나면 뒷다리가 쏙, 앞다리가 쑥. 어른 개구리가 될 날을 기다리며 봄은 생명의 계절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아기는 태어날 때 엄마 뱃속에서 철분과 칼슘을 가지고 태어난다.하지만 이것은 서서히 소모되기 때문에 음식으로 보충해 주지 않으면 빈혈이 생기고 신체발육도 저하된다. 특히 6개월 정도가 되면 이가 나기 시작하므로 칼슘의 보충이 더욱 필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이 시기부터는 철분과 칼슘을 많이 함유한 식품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이유식을 만들어 줘야 한다.철분과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으로는 육류의 살코기부분, 흰살생선, 조개류, 두부, 달걀노른자, 익힌 채소 등을 권장한다. 철분과 칼슘은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먹이면 흡수에 더 많은 도움이 된다.▶이유 포인트
현미는 비타민을 비롯한 칼슘, 철분, 인 등의 여러 영양소가 함유되어 과학적, 영양학적으로 거의 아기에게 완벽한 식품이다. 또한 쇠고기도 6개월부터 자칫 부족 되기 쉬운 철분섭취에 많은 도움이 된다.▶이유식 만드는 방법재료 : 불린 쌀 10g, 불린 현미 5g, 간 쇠고기 20g, 배추 10g, 양파즙 1/2작은술, 배즙 1/2작은술, 참기름, 깨소금, 육수 2컵 만드는 법 : 먼저 불린 쌀과 현미를 살짝 갈고 배추는 손질해서 데쳐 다진다. 간 쇠고기는 양파 즙, 배 즙, 참기름, 깨소금으로 간을 한 후 볶다가 익으면 간 쌀과 현미를 넣고 끓인다. 마지막으로 다진 배추를 넣어 끓인 뒤 참기름, 깨소금을 넣는다.영양사 김혜연 (보건소)
이번 달 독자지면평가모임은 간담회로 대체하기로 하였다. 대신에 보도내용에 대한 몇 가지 고민해 볼 만한 내용을 간단히 기고해 줄 것을 숙제로 받게 되었다.때가 때인 만큼 5.31 지방선거와 관련한 보도에 대한 고언을 드리고자 한다. 여느 언론매체들이 대체로 후보에 대한 백화점식 나열과 학력 및 경력을 앞세운 지엽적 보도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양산시민신문은 이를 과감히 탈피했으면 한다. 양산시민신문이 지역의 민심탐방을 통해 민심의 흐름을 반영하는 자세는 분명 전향적인 보도내용이다.그러나 이러한 지역민심의 단순한 흐름파악과 함께 그 민심의 내용을 분석하고, 각 후보들이 정책으로 반영하게 하는 여론화작업도 병행했으면 한다. 즉 각 후보의 개인적 유·불리와는 상관없이 국민적 의무에 대한 확인이나,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한 양산의 문제점 등에 대한 자세한 기준을 묻고 그 비전에 대한 정책대안을 견인할 수 있는 선거관련내용을 찾는 것을 고민해 볼만하다. 또한 최근에 보도되고 있는 지역의 분쟁에 대한 언론의 역할을 고민해 주었으면 한다. 이를테면 상북면 소토리의 레미콘공장과 골프장 건립에 따른 분쟁, 배내골 노인복지시설 허가를 둘러싼 분쟁, 동면 사송·내송지역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주민과 행정관청과의 분쟁 등 이미 일어난 분쟁과 앞으로도 있게 될 많은 지역분쟁을 신문은 어떻게 보도할 것이냐의 기본적인 자세에서부터 분쟁해결을 위한 대안모델을 연구하고 소개하는 언론의 역할을 고민해 주었으면 한다. 물론 이러한 역할확대에 따른 재정적 부담과 인력 폴의 구성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기왕에 지역언론발전기금을 받게 된 양산시민신문사로서는 도전해 볼 만한 사안이 될 것이다. 지방자치시대가 급성장 할수록 갈등과 분쟁은 끊임없이 일어날 것이다. 그래서 21세기는 갈등과 분쟁의 조정능력을 갖춘 조직과 능력이 필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문사도 이러한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분쟁조정능력을 키우고 대안마련에 적극성을 보이는 지역언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김창호 / 본사 윤리위원회 위원
한나라당 공천자들이 잇달아 지방선거 정책 공약을 쏟아내면서 정책선거 활성화 의지를 표방했다. 지난 20일 한나라당 시장, 도의원, 시의원 공천자들이 기자회견을 가지고 매 주 월, 수요일 지방선거를 대비한 주요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우리아이 지키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초ㆍ중ㆍ고 학생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정책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24일 '맞벌이 부부 아이 키우기', 26일 '꽉 막힌 교통정책, 확 뚫어버리겠습니다' 등 보육, 교통 관련 정책을 차례로 발표했다. 윤장우 시장후보는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과 유권자 중심의 선거를 통해 한국형 매니페스토 운동에 동참하겠다"며 정책 선거를 통해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나라당이 발표한 '우리 아이 지키기 프로젝트'는 ▶교내 및 학교주변 CCTV 설치 및 가로등 증설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청소년 보호ㆍ육성 정책 추진 등이며 '맞벌이 부부 아이 키우기'는 ▶영아보육도우미 육성 ▶시간연장형 보육 지원 ▶시립 어린이집 추진 ▶산업단지 내 공공 육아보육시설 설치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교통 정책과 관련해 2010년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시청 내 교통정책혁신실 신설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조정 ▶버스안내정보시스템 도입 등의 정책 실현을 약속했다. 한나라당 공천자들은 발표한 정책 실현을 위해 김양수 국회의원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시장과 시의원, 도의원 간의 역할 분담을 통해 효율적인 정책 집행을 이루겠다고 밝혀 공약 실현의 의지를 나타냈다.
"한나라당의 공천파문과 구분되는 투명한 경선을 치르겠습니다" 지난 26일 열린우리당 시장후보 경선에 참여하는 3명 시장예비후보들의 다짐이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19일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에서 국민경선방식으로 시장후보를 선출할 것을 결정한 이후 26일 박인(45) 열린우리당 나눔운동본부 양산시 본부장, 이철민(43) 전 열린우리당 당원협의회장 모임 상임대표, 정병문(42) 시의원 3명이 경선 관련 기자회견을 가지고 공정경선과 결과 승복에 관해 서약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복동 시 당원협의회 선거관리위원장은 "3명의 후보 모두 본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공정한 경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오는 5월 2일 실내체육관에서 기간당원 및 일반당원의 직접투표를 통한 경선을 치룰 예정이다. 당원협의회에 따르면 국민참여경선방식으로 진행되는 시장후보 선출은 기간당원 직접투표 30%, 일반당원 직접투표 20%, 시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최다득표자를 시장후보로 선출하게 된다. 현재 투표에 참가하는 기간당원은 400여명, 일반당원은 700여명으로 후보자들간의 합의에 따라 일반당원 전원을 투표에 참여하도록 했다. 시 당원협의회 이강원 사무국장은 "당헌ㆍ당규에는 일반당원의 경우 기간당원에 비례한 수를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해놓았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조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취지에 따라 경선 참여범위를 확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여론조사는 후보자간에 합의한 전문여론조사기관 2곳을 선정해 2개 기관의 평균치를 점수에 반영할 계획이다.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대부분 후천적인 장애로 인해 또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장애인들.
장애인에게는 5.31지방선거일의 투표권 행사가 비장애인처럼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투표를 하고 싶어도 제대로 할 수 없는 현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다고 하는 그들.
장애인들의 눈으로 바라본 5.31지방선거와 앞으로 선출될 일꾼들에게 바라는 점을 들어보았다.오성규 선거? 별로 관심 없다. 투표는 하러가겠지만 그 투표로 인해 뭔가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는 전혀 하지 않는다. 선거에 관심 없다는 말은 다시 말하면 정치에 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의미도 된다고 생각한다. 내 한 표로 인해 뭐가 특별히 바뀐다고 생각할 만큼 순진하지 않다. 그동안 공약만 번지르르하게 내걸었지 제대로 실천한 게 얼마나 되나. 그나마 우리 장애인들을 위한 공약은 단 한 건도 본 적이 없다. 우린 없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다. 선거에 장애인은 없다김병태 선거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부재자 투표를 신청하려고 해도 현실적으로 투표하지 말라는 거랑 똑같다. 나처럼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은 그나마 낫다. 시각 장애인들이나 농아인들은 투표를 어떻게 하란 말인가. 후보들에 대한 정보는 또 어떻게 얻으란 말인가. 우리도 다른 사람들처럼 그들의 공약, 정치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논하고 싶지만 그 전에 기본적인 선거권조차 확실히 보장 받지 못한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김귀원 선거철만 되면 부쩍 친절해진 그들이 각 단체로 몰려온다. 선거철이 지나면 그들 중 한 명이라도 눈에 띄느냐. 절대 찾아볼 수 없다. 선거가 끝난 후에도 어려운 사람들의 처지를 관심을 가지고 신경 써 줄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 박영하 얼마 전 있었던 장애인의 날도 놓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명함을 돌리는 것을 목격했다. 적어도 장애인의 날 행사장에 장애인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 왔다면 장애인에게 가장 필요한 게 무언지 한 번이라도 생각해봤냐고 물어보고 싶다. 그들에게 진정으로 묻고 싶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뛰고 싶은 거냐고. 자신이 속해있는 지역구의 이익? 자기만족?김병태 다리가 이렇게 되고 나선 투표를 해본 적이 없다. 투표를 할 수도 없을 뿐더러 일단 너무 잦은 실망을 하다 보니 어떤 인물이 선출이 되건 관심 밖이다. 정당에도 별 관심 없다. 처음에는 야심차게 하는 것 같지만 흐지부지 되는 것을 너무 자주 목격했다. 최소한 자신의 정치적 소신만이라도 제대로 갖춘 사람을 보고 싶다.서홍식 한 쪽 팔이 없으면 불편한 점이 너무 많다. 하지만 팔다리가 불편해보지 않으면 어떤 것이 필요한지도 비장애인들은 알 수가 없다. 자치단체장이나 시·도의원에 출마하는 사람들은 물론 뽑히는 사람 모두 비장애인이다. 그들이 우리의 불편한 점을 모르는 것이 당연한 것인가 하는 질문에는 글쎄. 누구나 피치 못할 사고로 장애인이 될 수 있다. 나도 장애인이 될 거라고는 생각한 적이 없었다. 비장애인도 사고로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얘기하고 싶다. 그렇다면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나 공약도 나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닐까.장애인에 대한 배려
지금부터 시작하라오성규 우리나라에서 장애인 복지라는 게 있나. 한 달에 얼마 안 되는 돈이 장애인수당이라는 명목으로 나오지만 기초생활대상자에게만 나온다. 나도 중증이지만 10원 한 푼 받은 게 없다.
일은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고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 강좌에 나오는 것이 전부다. 사람에게 일이 없다는 게 어떤 것인가. 사람들을 제대로 만날 수 없다는 게 어떤 것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란 말인가. 그래도 우리는 용기를 내 세상 밖으로 나오는 편이다. 나오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박영하 외출을 하려고 해도 너무 힘들다. 길을 나서봐라. 턱없는 길이 거의 없다. 예전에 비해 일반인들의 시선은 좋아졌으나 그들이 우리를 도우려고 해도 턱이 있으니 도와주는 사람도 난감하고 도움을 받는 나 역시도 미안해진다. 연말에 남는 예산 써서 없앤다고 멀쩡한 길 파헤치지 말고 턱이나 좀 없애라. 조금만 눈높이를 바꾸면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김병태 신설된 보건소 시설이 좋다고 들었다. 우리 같은 척추장애인은 물리치료를 정기적으로 받아 주는 게 좋다. 하지만 막상 받으러 가도 거동을 못하는 사람을 침대에 눕히려면 물리치료사 외에 한 명의 도우미가 더 필요하지만 없다. 이용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도우미가 없으니 가기가 꺼려진다. 오성규 장애인의 날 행사를 보면서 참 형식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차라리 우리들끼리 모여 손뼉치고 노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마치 들러리가 된다는 그 느낌 밖에 받을 수가 없었다. 그들에게 바란다김병태 앞으로 뽑히게 될 시장이나 의원들에게 장애인들을 위한 공약을 내걸어달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한 가지. 우리가 밖으로 나올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은 하고 싶다.
하다못해 가까운 동네 공원이 생기면 거기 나가서 바람을 쏘일 수 있을 것이다. 동네주변이라 동네주민들이 나올 거고 계속 만나게 되면 장애인에 대한 편견도 자연스럽게 깨질 것이고 친근해지지 않을까 싶다.박영하 혹시 장애인을 위한 공약을 내거는 사람이 있다면, 투표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 것 같다. 턱이라도 없애 준다는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그를 지지하게 될 것 같다. 그만큼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는 전무후무했다는 것이다.김귀원 이번부터 의원들 같은 경우 의정비도 받게 되었으니 자질을 갖춘 사람이 뽑혔으면 좋겠다.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잘 한다면야 그 돈이 뭐가 아깝겠는가. 솔직히 말하면 반신반의다. 그 돈을 받을 만한 자격이 되는 의원이 얼마나 될지.서홍식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돈이겠지만 돈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게 다 우리가 낸 세금 아닌가. 정리 - 오정숙 기자 / ojs7712@
■3개월이 된 아기 배를 깔고 엎드린 채 잠깐 고개를 들어올린다. 초점이 희미해서 책을 18~20cm 정도 떨어뜨리고 보여줘야 잘 볼 수 있다. 그림책을 고를 때는 색상 대비가 선명한 크고 단순한 형태의 그림이 있는 책을 고른다. 두꺼운 마분지로 되어있어 세울 수 있는 책이 좋으며 아코디언처럼 펼쳐볼 수 있는 책도 좋다. 이 시기에는 목을 가눌 수 없으므로 엎드려 놀다가 언제라도 볼 수 있도록 책을 펼쳐두고 동요나 동시를 자주 불러준다. ■4개월이 된 아기 서투르기는 하지만 손을 뻗어 원하는 물건을 잡으려고 하며 손에 잡히는 것은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 빨고 탐색한다. 그림책을 고를 때는 헝겊이나 비닐로 된 책이 좋다. 손에 잘 쥐여지고 입에 넣어도 쉽게 파손되지 않고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어 위생적이다. 배경과 구분이 뚜렷한 밝은 색상의 그림이 들어간 책이 좋으며 사물의 이름만 있는 단순한 책을 고른다. 책을 읽어 줄 때에는 품에 안고 아기가 원하면 스스로 책을 넘길 수 있도록 한다. 입에 치아발육기 등을 물려주면 아기는 책을 입으로 가져가는 대신 눈으로 탐색한다.
■7~8개월이 된 아기 책을 펴고, 접고, 뒤집고, 던지고, 어른이 책장 넘기는 것을 거들며 종이를 구기고 찢고 입에 넣어 깨물어댄다. 그렇다고 책을 빼앗으면 좌절감을 느끼게 되므로 마음껏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 책장을 넘기기 쉬운 마분지 책을 고르며 이야기가 담긴 책은 아직 적합하지 않으며 운율이 담긴 책을 노래하듯 읽어준다. 사물의 이름을 알아가는 시기로 친숙한 사물이 나오면 반응을 보이므로 사물의 이름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도록 한다. 아기가 반응을 보인다고 해서 내용을 주입시키거나 이름을 알 때까지 반복시켜서는 안 된다.■13~18개월이 된 아기 아는 단어 수가 부쩍 늘어 초보적이나마 문장을 구사한다. 친근한 주인공(동물, 텔레비전 만화 속 주인공, 또래 등)이 나오는 그림책을 좋아하며 특별히 좋아하는 책이 생겨서 늘 그 책을 보고 싶어 한다. 목욕, 옷 갈아입기, 밥 먹기, 낮잠 자기, 놀이 등 일상에서 겪는 일이 담긴 그림책을 좋아하며 책 속의 그림을 보고 이름 알아맞히기를 좋아한다. 이 시기는 이해력이 부쩍 늘어 사물에 대한 설명도 이해할 수 있으니 고양이 그림을 보면서 생김새나 색깔, 울음소리 등 여러 특징을 들려준다. 아기와 함께 소리 내어 책을 읽으면 아기는 아는 단어가 나오면 크게 또렷이 말하고 잘 모르는 부분에서는 웅얼거리며 따라한다.북스타트 코리아 / 자료제공 《특별취재팀》
팀장 이이루니 기자 / plumloong@
팀원 이현희 기자 / newslee@ 오정숙 기자 / ojs7712@ 홍성현 기자 / redcastle@※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책 읽는 사회’와 MBC ‘느낌표’ 제작진에 의해 어린이전용도서관 건립이 제안된 이래 2004년 2월 초 개관한 진해 기적의 도서관. 이곳에서는 ‘한 살 때부터 도서관으로’라는 운영원칙에 따라 북 스타트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 5월 1일 발족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진해의 북 스타트 교실은 전체 8주의 교육과정으로 현재 5기 수강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엄마와 아기 20쌍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북스타트 교실은 접수를 위해 1시간 전부터 신청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진해 기적의 도서관(관장 이종화)의 북스타트 교실이 이처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북스타트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북스타트 팀장인 배동순(44)씨는 “단순한 책 꾸러미 전달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해 아이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4월부터 5월에 교육을 받는 5기 북스타트 교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책 읽어주기 외에도 집중력을 높여주는 호흡수련, 아이들의 욕구표현 학습인 베이비사인, 아이와 엄마의 스킨십을 유도하는 아가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엄마와 아이의 유대감을 높이고 북 스타트 교육의 효과도 극대화 시키고 있는 것이다. 배팀장은 이런 후속 프로그램에 대해 “학습에 있어 만 3세 이전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이때는 아이들이 오감으로 지식을 습득하기 때문에 엄마와의 교감이 매우 중요하다”고 중요성을 설명했다.북스타트 교실에 참가한 김옥수(39)씨는 “교육을 받으면서 산만한 아이의 집중력이 많이 높아졌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해 아이가 책 읽기를 놀이처럼 생각하고 책과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진해 기적의 도서관에서 북스타트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자원봉사자들이다. 현재 모두 7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인형극, 아가요가 등 각자의 전문분야가 있어 교육프로그램도 직접 짜서 활동하고 있다. 이종화 관장은 “한정된 예산 속에서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열정과 열의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면 북스타트 운동은 충분히 활성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 등의 지원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지역민들이 뜻을 모아 민간 주도로 이끌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이관장은 또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며 “진해 기 적의 도서관이 북스타트 운동에서 본보기가 돼 양산 등 다른 지역으로 많이 확산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특별취재팀》
팀장 이이루니 기자 / plumloong@
팀원 이현희 기자 / newslee@ 오정숙 기자 / ojs7712@ 홍성현 기자 / redcastle@※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책을 장난감처럼 곁에 두는 것, 모유수유만큼 중요합니다” 중랑구 보건소(소장 이봉신)는 2003년 4월 1일 북스타트 운동의 시범구역 선정부터 지금까지 매주 화요일 DPT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3차 예방접종을 위해 보건소에 내소하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회원등록 및 그림책 2권과 안내책자 등이 담긴 책 꾸러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생후 6~7개월된 아기들이 영유아 단계에서부터 책과 친숙하고 소리에 대한 각성, 집중력, 언어습득력 등을 키움과 동시에 엄마 아빠와의 교감을 깊게 해주기 위한 사업으로 실시한 것이다. 2003년 북스타트 코리아의 주관으로 펼쳐진 운동이 2004년부터는 민간사회단체인 중랑구 북스타트 위원회(회장 전영순)가 결성되면서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민·관이 함께 협력하여 북스타트 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전영순 회장은 “중랑구의 북스타트 운동은 민간사회단체가 중심이 되어 보건소와 합동으로 진행하기에 더 큰 의미를 가진다”며 “책 꾸러미를 전달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꾸준한 교육을 제공해 자녀와 부모가 함께 성장해 나가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전했다.중랑구 보건소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북 스타트 인원수는 1,450여명에 달한다. 많은 영아들의 참여로 지난해 8월부터는 분소에서도 확대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2~30명 정도의 영유아에게 책 꾸러미 전달과 함께 1층 영유아실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책을 보여주며, 책 읽는 방법 등 책이 아이들에게 장난감처럼 다가가기 위한 상담과 정보제공을 실시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미리 자체적인 교육을 수료 받은 자들이며, 현재 2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북스타트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중랑구 북스타트 위원회는 책꾸러미를 전달하는 것만이 아닌 북 스타트 운동의 후속프로그램으로 매달 1회 북스타트 어머니 교실을 개최하고 있으며, 매달 100여명이 넘는 어머니가 영아와 함께 참석하고 있다. 한편 북스타트 운동에 들어가는 한해 예산은 3천만원 가량. 중랑구청, 북스타트 코리아, 중랑구 북스타트 위원회에서 각각 1천만원을 지원받아 저비용으로 고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셈이다. 보건지도과 이영숙 과장은 “각 지자체마다 사업이 다르고 노인 복지 등의 우선순위도 달라 이 사업의 당위성을 찾기 힘든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출산장려운동이 시작되면서 북스타트 운동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며 “아이를 키우는 것은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모성애를 가지고 같이 키워나가야 한다. 북스타트를 운영하는 보건소나 공공도서관은 지역사회와 영아들의 만남의 접촉점을 만들어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북스타트 운동을 담당하고 있는 보건지도과 김영례씨는 “어릴적부터 책을 가까이 한 아이들은 자라면서 효과가 나타난다. 어릴 적부터 책을 장난감처럼 곁에 두는 것은 모유수유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다”며 “하지만 바로 눈에 띄게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서 아직까지도 지자체에서는 적극적으로 실시하지 않고 있는데 민간단체와 함께 북스타트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팀장 이이루니 기자 / plumloong@
팀원 이현희 기자 / newslee@ 오정숙 기자 / ojs7712@ 홍성현 기자 / redcastle@※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북스타트 운동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북 스타트 코리아와 지방자치단체가 영유아와 지역주민을 배려하기 위해 펼치는 지역사회 문화운동 프로그램이다. 북스타트 코리아(위원장 도정일, 前 북스타트한국위원회)는 2002년 12월 준비모임을 시작으로 2003년 4월 발달심리학자, 아동문학가, 도서평론가, 교육전문가 등이 참여해 서울의 중랑구 지역에서 북 스타트 운동 ‘아가에게 책을’을 시범적으로 실시했다.기적의도서관 건립 주체인 ‘책 읽는 사회 문화재단’에서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의 기금을 통해 발족한 것이다. 2003년 4월 영국 북스타트, 일본 북스타트 지원센터를 방문했으며, 2003년 8월 ‘제1회 북 스타트 어머니 교실’을 개최하고 같은 해 9월 북 스타트 국제심포지엄 개최를 가졌다. 2004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서울 중구, 인천 연수구, 전남 순천이 북스타트 운동에 참여했으며 2005년부터는 보건소뿐만 아니라 공공도서관에도 지원 사업을 시작, 공공도서관 중 울산 남부도서관이 최초로 북스타트 운동을 실시했다.현재는 27개의 지방자치단체가 북스타트 운동에 참여하여 영아들에게 책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참여하는 지자체는 예산을 지원하고 출생신고 시 동사무소에서 북스타트 운동을 홍보하며 공공도서관은 북 스타트 가방을 전달, 영유아 도서실을 설치해 북스타트 강연과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는 영아 건강검진 시 북스타트 운동을 설명하며 가방 전달과 함께 육아상담 및 북스타트 교육을 실시한다. 각 지자체는 북스타트 코리아를 통해 ‘사회적 육아지원 운동’에 동참할 수 있으며 북 스타트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후 북스타트 코리아(02-3675-8783)로 신청하면 된다. 북스타트를 도입할 때 고려해야할 사항은 북스타트 대상 연령 설정과 인원 파악을 한 후 영아 1인당 약 1만 5천원 안팎의 책값이 소요되므로 예산 운영의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 북스타트 운동을 실시하는 지역에 대해 북스타트 코리아가 무상지원을 해주는 내용은 북스타트 가방, 어머니용 가이드북 3종, 추천도서목록이며, 도서관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대상의 북스타트 시행안내 및 교육지원을 실시한다. 지방자치단체가 기본예산을 편성하고 북스타트 코리아가 일부를 지원하는 민관 합작 형태의 공익사업인 것이다. 《특별취재팀》
팀장 이이루니 기자 / plumloong@
팀원 이현희 기자 / newslee@ 오정숙 기자 / ojs7712@ 홍성현 기자 / redcastle@※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우리는 아기들이 자라면서 책을 좋아 했으면 좋겠다고 모두 생각한다. 그것은 논술시험을 잘 보고, 좋은 대학을 가도록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가 올바른 쪽으로 자기의 인생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상업적인 매체들 속에서 인간적인 능력이나 판단력이 마비되는 것을 스스로 방어해 낼 수 있는 힘을 길러 주고자 하는 것이다.
그런 생각들이 모여 북스타트 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북스타트 운동은 한마디로 ‘책을 통해서, 출생조건에 관계없이, 인간적인 아이로 키우자는 운동’이다. 부모의 소득 격차나 인식 격차에서 발생하는 물적, 정신적 궁핍과 박탈의 경험이 아기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줄이고, 기회의 편차와 불평등을 최소화할 사회적 장치 중의 하나가 북스타트 운동이다.북스타트 운동은 시민단체와 기업들의 후원과 자치단체의 지원과 지역 자원 활동가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영리적인 목적은 모두 배제되고 높은 공공의 가치를 지향하는 북스타트 운동에 사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참여자로 하여금 사회적 의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 또한 여성에게만 지워지고 있는 양육에 대한 부담으로 야기되고 있는 저 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사회가 양육을 분담하고자 하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아기와 엄마를 찾아내는 데 가장 적절한 프로그램이다. 최종 목적은 전국의 모든 아기들에게 빠짐없이 책 꾸러미를 전달하는 것이고, 그것은 곧 모든 아기가 누군가의 관심 속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태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꽤 확산 되어 있을 정도로, 어릴 때부터의 관심과 교육이 아이의 성장과정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여러 산업분야에서 상당히 공감하고 있다.
북스타트 연구결과에 의하면, 북스타트에 참여한 아기의 집중력 발달은 참여하지 않은 아기에 비해 약 7배, 언어 능력 중에 부정적 의사를 표현하는 능력은 약 12배 높게 나타났다. 북스타트 운동은 이렇듯 영아들에게도 많은 효과를 가져다주며 또한 ‘그림책 읽어주기’라는 행위를 통해서 양육자를 인간적인 사람으로 교육하고자 하는 목적을 지닌다. 아기는 종종 판단력이 전혀 없는 비인격적 존재로 오인 되어, 어른들 주변에서 눈멀고, 귀 먹은 존재로 방치 되는 경우가 많다. 북스타트를 통해서 양육자가 아기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고, 함께 책을 가지고 노는 행위는 아기를 하나의 인격적 존재로 인정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이러한 느낌과 정서를 전달 받은 아기는 성장하여 타인을 그렇게 인간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특별취재팀》
팀장 이이루니 기자 / plumloong@
팀원 이현희 기자 / newslee@ 오정숙 기자 / ojs7712@ 홍성현 기자 / redcastle@※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국내 27개 지자체 북스타트 운동 실시
영아 인지발달, 언어발달에 효과 입증북스타트 운동은 1992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한 운동으로 영아들에게 책 꾸러미를 전달해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장려하는 운동이다.
우리나라는 2003년 중랑구와 책 읽는 사회 문화재단이 함께 전국 최초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현재 27개의 지자체가 실시하고 있다.
북스타트 운동은 영아들의 인지발달, 언어발달,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효과가 검증된바 있으며, 지역사회가 모성애를 가지고 영아들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는 대안으로 정착하고 있다. 북스타트는 영아들의 정기 예방 접종 시기에 보건소나 공공도서관에서 그림책이 든 가방을 선물함으로써 어릴적부터 독서에 흥미를 느낄 있도록 장려하는 운동이다. 영국의 사서이자 교사였던 웬디 쿨링 여사의 제안을 시발점으로 1992년 북트러스트(Book Trust) 자선단체가 버밍엄 공공도서관, 남부 버밍엄 보건국, 그리고 버밍엄 대학 교육대학원과 협력해서 시작된 것이다. 현재 영국에서는 생후 8개월쯤의 아기들이 건강 검진 차 보건센터로 가면 북스타트 가방을 받을 수 있으며 취학 전 아동의 90%이상이 북스타트 운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버밍엄 지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북스타트 운동은 일본의 경우 2000년부터 급속히 확산되어 600여개 이상의 지자체가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 4월 서울 중랑구보건소와 책 읽는 사회 문화재단이 함께 최초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효과가 입증되면서 더욱 확산되기 시작했다. 북스타트 운동은 현재 27여 곳의 보건소와 공공도서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 4~5곳을 추가로 확정할 예정이며 서울 중랑구 보건소, 진해 기적의 도서관, 인천 여수구, 제천 기적의 도서관이 우수사례로 뽑히고 있다. 북스타트 코리아 관계자는 “북 스타트는 가정에서 아기와 함께 가족 모두가 책 읽는 습관을 정착시키고, 지역의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며, 지역 내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다. 아기가 잘 자랄 수 있게 성장의 근거를 책을 통해 마련해 주자는 것, 또한 이를 계기로 지역의 문화 복지를 고양시키는 출발점으로 삼자는 것이 북스타트의 이념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북스타트 운동 효과 검증 연구는 2003년 4월 북스타트 시범 운동의 시작과 함께 실시됐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가 2003년 4월부터 5월까지 북스타트 회원으로 가입하고 당시 생후 6~7개월이었던 서울시 중랑구에 거주하는 152명의 영아와 비 참여집단인 동대문구 29명의 영아를 9개월에 거쳐 총 3회의 비교분석을 한 것이다. 비교 결과 북스타트 운동 참여집단의 영아들이 인지발달, 언어발달, 사회인지발달이 촉진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으며 엄마와 영아 간 상호작용 방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금주 교수(서울대 심리학과)는 “책을 장난감으로 엄마와 함께 놀아주었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본 연구이다”며 “북스타트 운동을 통한 엄마와 책을 매개로한 상호작용이 영아들의 다양한 인지발달과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팀장 이이루니 기자 / plumloong@
팀원 이현희 기자 / newslee@ 오정숙 기자 / ojs7712@ 홍성현 기자 / redcastle@※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작가 / 천명기
7천3백억원 투자, 3만여평 규모 건립
상시고용 1천명 등 경제파급효과 기대“삼성SDI 공장증축 계획은 IMF이후 극심한 정신적, 경제적 침체에 빠져 있는 하북면 지역에 다시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삼성SDI의 프리미엄PDP 생산라인 증축 계획이 발표되자 하북면 주민들이 일제히 환영의사를 표명하며 지역경기 회복 기대감에 들뜬 모습이다.삼성SDI(사장 김순택)에 따르면 울산광역시 삼남면 가천리에 위치한 삼성SDI 부산사업장에 7,300여억원을 투자해 PDP 제4라인을 구축키로 하고 울산광역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PDP 제4라인은 내년 4월까지 3만여평 규모로 건설되며, 브라운관, 휴대폰용LCD, 수동형 OLED 등 연간 30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특히 이번 공장증축으로 인해 지역의 50여개 건설업체의 하도급 공사 참여가 가능하고 이에 따른 비용이 약 700억, 인건비가 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등 PDP 생산라인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1천여명 가량의 상시 고용효과도 기대돼 지역경기 활성화에 대한 하북면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북면 새마을협의회 김진량 회장은 “삼성SDI가 하북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비중이 막대하다”며 “PDP 제4라인의 증축이 엄청난 경제적 부대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사기간 가운데 약 3,000여명의 고용이 이뤄지면 일차적으로 고용된 사람들의 의식주 공급을 위한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이고, 이러한 경제효과를 뒷받침 하기위한 이차적인 부대효과도 엄청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회장은 이런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시, 의회, 사회단체 등 모든 관계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삼성SDI의 공장증축은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이 예상되지만 이러한 파급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통도사 관광객 감소와 버스터미널 폐쇄, 통도사IC 이전 등 악재가 겹치면서 그동안 경기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하북면 지역이 삼성SDI PDP 생산라인 건설을 계기로 경기회복의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림이 울창해지면서 야생동물이 많이 서식하는 강원,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던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 지원이 지난 2004년 경남에서 처음으로 거창에서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에 대한 관련 지원 조례를 제정하면서 사천, 진주, 산청, 남해, 김해 등 도내 지자체들이 잇달아 조례 제정을 하고 있는 가운데 양산 역시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보상 근거를 조례로 입법예고한 것이다. 21일 시가 입법예고한 <양산시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안>은 시에 실제 거주하는 농민이 경작한 농작물이 야생동물에 의해 30만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을 경우 피해면적과 피해율에 따라 최고 3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조례안은 다음달 19일까지 시민 여론을 수렴한 뒤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구체적인 지원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원동, 상·하북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되는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를 시비와 국·도비 지원을 통해 일부 보상할 수 있게됨에 따라 산간지역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작물의 총 피해면적이 330㎡ 미만인 경우, 총 피해보상금액이 30만원 미만인 경우, 농외소득이 해당 농가소득의 60%이상을 차지하는 경우, 피해 보상한 농작물이 다시 피해를 입은 경우 등에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야생동물에 의해 농민들이 직접 피해를 입은 경우나 분묘 등에 훼손을 입은 경우 역시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어 ‘반쪽 지원’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