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를 풍미한 영국의 대작가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이 성탄절의 양산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전 세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마스 시즌 고정 레퍼토리. 줄거리는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이 꿈속에서 7년 전 크리스마스이브에 죽은 자신의 동료 말리의 환영을 만나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로 시간여행을 하게 되고 마침내 개과천선하게 된다는 단순한 내용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무대를 지켜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스크루지의 시간여행을 통해 저마다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게 하고 미래를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갖게 한다. 따라서 관객들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나눔으로써 더욱 풍성해지는 사랑의 가치를 곰곰이 되새겨 보게 된다. 이 뮤지컬을 꾸민 극단 '동그라미 그리기'(대표 조일영)는 1996년에 창단한 부산의 가족 뮤지컬 전문극단으로 해마다 2~3편 이상의 창작 뮤지컬을 정기적으로 무대에 올리는 등 지방극단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체계적이고 안정된 극단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24일과 25일 오후 2시, 4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갖는 이 공연의 관람료는 S석 6,000원, A석 4,000원. 공연문의는 380-4131~3.
15일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기적의 도서관 학습법'의 작가 이현 초청 특별강연회가 양산교육청과 양산도서관 주최로 성황리에 열렸다.작가 이현 씨는 99년 IMF 당시 강남 자택을 팔아 큰 아이를 데리고 무작정 프랑스로 유학길에 오른 후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이어지는 '도서관 학습법'에 대해 받았던 충격적인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했다.이현 씨가 전하는 '기적의 도서관 학습법'은 어릴 때부터 죽을 때까지 적용되는 평생학습법이다. 이현 씨가 제시한 것은 어릴 때부터 우리 아이들에게 도서관을 올바로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는 법을 자연스럽게 가르쳐 주자는 것.첫째,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찾아라. 어쩌다 한번 책 빌리러 가는 책대여점을 벗어나 놀이공간과 배움의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기를 몸소 체험하게 해주자는 것이다.둘째, 서가에서 제목부터 고르게 하고 표지를 보여준 후 한 두 장 읽혀 보고 흥미를 보이면 책을 선택하게 한다. 또한 많은 책을 번호별로 고르며 책분류법을 스스로 알 수 있게 도와주자.셋째, 아이가 자주 고르는 책의 키워드를 파악해 관심분야를 체크하고 키워드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알게 해 키워드를 확장해나가자.작가 이현 씨는 프랑스 유학의 산 경험을 고스란히 담은 '기적의 도서관 학습법'을 펴내고 전국적으로 초청을 받아 강연을 펼치고 있다.
청년들의 취직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어제오늘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이다. 소위 명문대를 나와 우수한 어학증명서를 쥐고 있어도 취직에 실패하는 현실은 취직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여실히 보여준다.직장을 구하는 청년들은 취업에 도움만 된다면 조건을 따지지 않고 아르바이트라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이처럼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에 관심을 쏟는 것은 취업을 위한 경력을 쌓기 위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아르바이트가 취업에 도움이 될까?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를 알아봤다.
▶컴퓨터 관련
컴퓨터 관련 직업은 다른 직업과는 달리 학벌이나 영어 실력을 중요시하지 않지만, 얼마나 실질적으로 업무를 감당할 수 있는지 실무능력을 테스트 해보기 때문에 꼭 하고 싶은 분야와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하고 업계에서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로는 동종업계 프로젝트 경력, 홈페이지제작, 인터넷 검색, 사이트 운영, 전산보조업무 등이 있다.▶디자인 관련
인테리어, 의류, 보석, 팬시, 신발, 편집, 웹, 캐릭터 인형, 아트 플라워, 손뜨개, 화장품 용기 디자이너 등 디자인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로는 일러스트 활동, 패키지 제작, 소품제작, 신문 잡지 편집 디자인, 웹 디자인, 동종 업계 상품판매 등이다.▶광고 관련
광고를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직관력과 순발력이 요구된다.
유유행에 민감해야 하며 또 변화에 민감한 사람을 주로 원한다.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로는 리서치 조사원, 각종 모니터 회원, 광고 창업 동아리 활동, 전지 기획ㆍ제작ㆍ편집, 잡지사 프리랜서, 판매 등이다.▶홍보와 마케팅
홍보는 기업 홍보와 언론 홍보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언론 홍보는 언론사 기자 또는 PD가 주 업무 대상자이기 때문에 기사 작성 능력, 말하기, 협상력, 매너, 순발력, 창의성, 치밀성, 전문성, 투명성 등을 갖춰야 한다.
언론 매체를 통해 회사 동정, CEO, 투자자, 매출 관련 자료 등을 활용해 회사 브랜드 파워를 홍보해야 하기 때문에 다방면에 아는 것도 많고, 기사 작성 능력이 탁월해야 한다.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로는 도우미 활동, 시식요원, 매장판매, 이벤트 진행요원, 시장조사, 전화 응대 및 상담, e-리포터와 서퍼, 레크리에이션 강사, 브리핑 스피치 아르바이트, 상품 홍보 등이 있다.
양산교육청이 단설유치원 부지를 제때 확보하지 못했다는 눈총을 받으며 단설유치원 설립을 원하는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교육도시 양산을 지향하는 우리시에 진작부터 설립됐어야 할 단설유치원이 교육청의 의지부족으로 몇 년씩이나 미뤄져 온 게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받고 있는 것. 또한 신도시지역의 신설초등학교마다 병설유치원설립이 단 한건도 포함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게 일부 학부모들의 반응이다.단설유치원은 초등학교병설유치원과 함께 국가에서 설립한 공교육기관이며 교육인적자원부의 관리를 받는 교육편차가 적은 기관으로 저렴한 학비로 저소득층 학부모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병설유치원에 자녀를 보내고 있다는 정 아무개씨는 "교육비가 저렴하면서도 교육의 질이 높은 공립유치원에 보내고 싶은 저소득층 가정이 많이 있는데 왜 신도시 지역 신설 초등학교에 병설유치원은 단 한군데도 생기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교육청은 올해부터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침상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추세를 반영, 구체적인 수요초과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더 이상의 유치원 설립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단설유치원설립계획은 유치원 업무 전반에 걸쳐 중추적 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차원에서 추진한 것이며 병설유치원은 단설유치원이 생기면 공급초과가 될 것이 뻔해 더 이상의 증설계획이 없음을 확실히 했다. 교육청은 "부지확보의 어려움과 예산부족의 어려움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고 행정절차상 민원을 제기한다고 해 단시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해명했다.그러나 경남지역에 10개의 단설유치원이 설립된 것에 비하면 교육도시를 지향하는 양산은 단설유치원 설립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양산교육청은 단설유치원의 부지확보를 위해 2003년 중반기에 토지공사에 요청했으나 적당한 부지를 찾지 못해 일단 2006년도부터 시작되는 신도시 3단계 지역의 분양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토공측은 "단설유치원의 부지확보 여부는 내년 하반기가 되어야 확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우리 교육청의 의지가 부족해 단설유치원이 늦어졌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유치원교육은 의무교육이 아니며 사실상 초등학교 시설확충에도 버거운 실정"이라며 행정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저소득층 학부모를 중심으로 한 공립유치원 설립에 대한 열망을 우리교육청이 어떤 식으로 풀어갈 수 있을 지의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지역을 중심에 놓고 교육문제를 생각하는 논의가 활발하다. 지역 국회의원 주도의 토론회와 신문사 및 시민ㆍ사회단체가 주최한 좌담회, 양산시가 주최한 교육간담회가 그것이다. 논의 주체에 따라 교육에 대한 관점, 방향, 해결 방안 등에 있어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을 중심에 놓고 교육 문제를 생각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일이나 지역 사회의 교사로서 주체로 참여하는 일의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그동안 국가적으로 세계화를 대비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사이에 지역을 중심으로 한 논의는 상대적으로 구체적이지 못했다. 교육자치제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는 무수한 말로만 남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교육을 주관하는 지역 교육청은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행정적 차원에서만 문제를 바라보고 당장의 시각적 결과를 보여주려는 근시안적인 접근을 한다는 인상이 짙다. 자치 단체인 시는 교육을 행정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다. 언론과 시민ㆍ사회단체의 역할도 뚜렷하지 못하다는 느낌이다. 지역 언론은 교육의 구체적 모습을 파악하여 여론을 형성하고 지역민이 교육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따져 보아야 한다. 단순히 교육에서 일어난 일을 알리는 소식지 역할에 머물 수만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시민ㆍ사회단체의 교육에 대한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교육의 주체로서 참여하여 다양성을 확보하고 학교와 사회가 제대로 이어지는 통로 역할을 해야 하나 활발한 활동이 보이지 않는 느낌이다.학교 현장의 교사로서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을 바라보는 것은 매우 어렵다. 교육의 모든 것이 입시제도에 얽매여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그 원인이기도 하지만, 지역적 특성과 상황을 이해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된다. 공립학교의 교사들은 생활근거지나 승진과 관련하여 학교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라 한 지역에 터를 두고 교육활동에 임하기 어렵다. 그래서 지역을 중심에 두고 교육을 말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산의 많은 공립학교 교사들은 지역민으로서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을 바라보고 헌신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건 참으로 다행스럽다. 사립학교의 교사들은 공립의 교사들과는 달리 이동 없이 지역의 학교에 터를 잡고 교육에 임할 수 있으므로 보다 지역 중심의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지역의 교사로, 지역 의 주체로서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는 개별적 상황에서만 가능한 셈이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토대 구축이 어려워 한계를 뛰어넘기 어려운 실정이다.12월이 되면 공립학교 교사들은 학교 이동과 관련하여 고민에 빠진다. 생활근거지와 가까운 곳으로 학교를 옮겨야 할 것인가, 승진에 유리한 학교로 옮겨야 할 것인가, 아니면 근무조건이 더 좋은 학교로 옮겨야 할 것인가를 많이 생각하게 된다. 올해도 여전히 이런 저런 이유로 고민을 한다. 그러나 지역 사회의 교사로서 삶을 선택하는 일은 이 보다 더욱 어려운 일임을 지역 사회는 알아야 할 것 같다.유병준교사(남부고등학교)
9일 양산중학교(교장 양호석) 강당에서 '양산중학교 축구부 후원의 밤'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양산중학교 총동창회 최양두 회장, 김상걸 시의회의장, 축구부 차영수 학부모회장 등 많은 내빈과 후원자들이 참석했다.
하북해병대전우회는 13일 해운자연농원 무궁화홀에서 창립15주년 기념식 및 11대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200여명의 내ㆍ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취임식에서 천창식 회원이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8일 저녁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는 양산여고 관악단이 '새빛 관악 페스티벌' 정기 연주회로 한해를 정리하는 공연을 가지며 시민들과 호흡을 같이 했다.
10일 양산삽량로타리 클럽(회장 전정선)이 주최한 '무의탁노인 경로잔치'가 숲속유치원에서 열렸다. 강서동과 삼성동, 북정동의 100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해 원생들의 장기자랑과 먹거리를 즐겼다.
시가 질병관리본부의 주최로 열린 '2005년도 전염병관리사업 종합평가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경주에서 열린 평가대회에서 한 해 동안 추진해왔던 범시민 손씻기운동, 전염병환자의 철저한 관리, 모기유충방제사업, 건강한 여름나기 운동 등의 사업을 인정받은 것. 시보건소는 전염병 예방을 위한 홍보에 주력하고 질병모니터링과 전염병 의심환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매일 해왔을 뿐만 아니라 건강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실시하여 여름 한 달간 통도사, 내원사, 홍룡사, 무지개폭포에서 범시민 손씻기운동을 추진한 바있다. 특히 모기유충 방제사업으로 전국 246개의 보건소 중 시범 사업 7곳에 선정되어 정화조, 하천 등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모기유충을 예방하여 없애기도. 보건소 방역담당 김범석씨는 질병관리본부의 모기방제팀과 함께 도내 3곳을 선정하여 상북면의 우사, 하북면의 계사, 그리고 북부동 일대를 중심으로 모기유충방제사업을 실시한 것 또한 우수기관 선정의 이유라고 전했다. 우수기관 선정과 함께 시 보건소 방역담당 김금순씨가 전염병 예방, 질병모니터링망 구축 등 각종 전염병 감시체계 강화 유공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는데 김금순씨는 "나 혼자 잘해서 수상한건 아니다. 특히 방역하신 분들이 수고했다"며 "앞으로 전염병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사전 홍보를 철저히 해서 전염병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팔각회 41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ㆍ취임식이 13일 오후 5시 63 뷔페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양수 국회의원, 박종국 시의회 부의장 등의 외부인사와 팔각회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축하했다. 팔각회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근 군부대 위문 방문, 보훈자녀 및 모범 우수 장학생 선발 장학금 전달 등 지역 주민들에게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41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용규 회장은 "설립취지는 평화통일을 향한 열망이었지만 지역사회의 봉사활동까지 겸하는 등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단체로 거듭나고 싶다"며 회장취임의 각오를 밝혔다. 사단법인 대한민국팔각회 양산단위회는 1966년 10월 8일 출범하여, 원로회원을 포함해 35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9일 화승그룹이 부산 롯데호텔에서 2010년까지 그룹매출 3조원 달성을 위한 '그룹비전과 CI선포식'을 가지고 제2창업을 선언했다. 화승그룹은 이번 새 비전 선포를 통해 그룹의 3대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정밀화학, 스포츠패션브랜드에 핵심역량을 집중해 공격 경영을 펼칠 예정이며, 특히 그 중에서도 자동차부품 주력기업인 화승R&A를 주축으로 화승T&C, 화승소재, 화승공조 등 이들 계열사의 매출을 현재 7300억에서 배 이상 늘려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CI는 두 개의 플러스(+) 모양으로, 기업정신인 '조화와 혁신'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고 그룹측은 밝혔다.
쿠쿠홈시스(대표이사 구자신)가 IH압력밥솥과 만능조리기 등의 다양한 신제품을 앞세워 내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10% 정도 늘어난 3100억원으로 책정했다.이에 대해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2004년을 기점으로 밥솥 보급률이 100%에 도달했지만 IH압력밥솥 성장률이 전년 대비 140% 늘어나는 등 시장을 새롭게 형성하고 있어 3000억원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쿠쿠는 압력을 이용해 취사, 찜, 조리를 할 수 있는 만능조리기를 새롭게 출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며, 내년에는 서비스센터와 연계한 방문판매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선풍기ㆍ가습기와 같은 생활가전 품목인 '리오트'브랜드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칭다오 공장에서 생산, 국내외에 공급할 예정이다.
양산경찰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11월 28일부터 특별음주단속을 시작, 내년 2월 5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단속은 전국적으로 이루어지는 대규모 특별음주단속이며 게릴라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법적으로 운전이 금지되는 기준은 혈중알콜농도 0.05% 이상으로 0.1% 이상이 되면 만취상태로 보고 면허를 취소하고 있다. 13일 추운 겨울밤 음주와의 전쟁을 벌이는 음주단속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13일 7시 40분경 양산 경찰서 교통지도계는 저녁 8시부터 있을 음주운전단속준비로 분주한 모습. 현장체험참가자들도 속속 도착,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주의사항을 전달받았다. 이들은 음주운전으로 면허 100일 처분을 받아 음주단속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벌점을 감면받는 프로그램에 참가할 이들. 현장체험참가자 중 한 명은 "음주로 인한 졸음운전으로 목숨을 잃을 뻔 했었다. 다행히 인사사고는 없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 혹시라도 음주운전단속에 걸린 것을 운이 없었음으로 치부하는 이들에게 음주운전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꼭 알려주고 싶다"고 현장체험소감을 전했다. 양산경찰서는 2004년도 총 2,519건 단속에 면허취소 1,124건 행정처분 1,195건, 2005년도 12월 현재까지 총 1,654건 단속에 면허취소 704건 행정처분 950건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하고 있다. 교통지도계 정연도 계장은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이 잘못됐다는 인식 보다 운이 없어 적발됐다는 위험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부디 이런 현장체험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절실히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또한 "양심추적이란 프로그램에서 하나도 과장된 것이 없다고 할 만큼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단속에 적발된 사람들이 부리는 추태는 엄청나다. 술로 인해 판단력이 얼마나 흐려지는 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내년 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가 연말을 맞이하여 어려운 이웃에 위문품을 제공하는 것이 공직선거법상 위반이 되는지요ㆍ
누구든지 법령에 의하여 설치된 사회보호시설 중 수용보호시설(예 : 장애인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등. 단 유료복지시설은 제외)과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인 중증 장애인에게 구호ㆍ자선금품을 제공하는 것은 선거 시기에 관계없이 항상 가능합니다. 그리고 연말 등 특별한 계기를 맞아 지방자치단체가 연초 사업계획에 의하여 경로당에 의례적인 선물을 제공하거나 무의탁 노인, 소년ㆍ소녀 가장, 환경미화원 등에게 위문품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인 지방자치단체장이 하는 것으로 추정되지 아니하는 방법으로 하여야 합니다.내년 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가 연말을 맞아 친지 등에게 연하장을 발송하는 것이 공직선거법상 위반이 되는지요ㆍ
새해나 명절을 맞아 직접 찾아가 새해인사나 문안인사를 해야 하는 정도의 평소 지면이나 친교가 있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하여 연하장을 발송하는 것은 의례적인 행위로 보아 무방할 것이나,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가 친교나 지면이 없는 불특정 다수의 선거구민에게 연하장을 발송하여서는 안됩니다.양산시 선관위 / 자료제공
9일 시청대회의실에서 총체적인 혁신 추진을 위한 행정혁신 토론회가 열렸다. 이 날 토론회는 영산대 한태학 교수의 진행으로 '혁신선도 자치단체의 혁신방향'이라는 주제로 활기찬 토론이 펼쳐졌다. 토론자로 나선 양산시공노조 안종학 지부장은 행정자치부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혁신이 진정한 의미의 혁신인지에 대해 의문을 표현하며 "국민은 행정에 대해 능력보다는 도덕성을, 효율성보다는 공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효율성이나 경제성은 떨어지더라도 지켜야 할 것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진정한 행정이다"며 행정을 가마솥 밥에 비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가마솥으로 밥을 짓는 것은 그 과정이 어렵고 힘들이지만 맛 하나만은 일품이라며 행정도 이와 같아야 된다고 주장한 것.이에 대해 한국능률협회 오진영 상무는 "혁신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리라 시대가 그렇게 변화하고 있기에 뒤따르는 것이다"며 "가마솥 밥은 먹기 싫어서 안 먹는 것이 아니라 여유가 없기 때문에 못 먹는 것"이라고 되받았다. 영산대 이상훈 교수는 "혁신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행정자치부에서 너무 서두르는 경향이 없지 않다"며 단기적인 성과위주 추진을 지적했다.한편 이 날 토론회에 앞서 관세청 부산세관의 혁신우수사례 발표와 부경대 김영수 교수의 '지방행정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 한국능률협회 오진영 상무의 '총체적 행정혁신 추진방안' 등의 주제발표 그리고 김현 양산시 총무과장의 '혁신선도 자치단체 경과보고'가 진행되었다.
지난 9일 국가청렴위원회(위원장 정성진)가 발표한 '2005공공기간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시는 전년도에 비해 0.42점 상승한 8.66점으로 평균치인 8.68점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도에서 청렴도가 높은 기초자치단체는 남해군과 고성군으로 각각 9.09점과 9.07점으로 나타났으며 시는 8.66점으로 경남도 내 10개 시 가운데에선 3위를 했지만 9개의 군을 합한 19개의 시군에서는 11위에 머물렀다. 이번 평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등 업무비중이 높은 325개 공공기관을 선정, 조사대상 업무와 관련이 있는 민원인ㆍ공무원 86,892명을 대상으로 한국갤럽과 한국리서치가 지난 8월25일부터 10월 27일까지 부패실태 및 유발요인 등 11개 항목에 대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것. 측정 결과 325개 기관의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8.68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0.3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청렴도 9.0이상의 우수기관도 전년도의 11개 기관에 비해 62개의 기관으로 대폭증가 하였으며 금품ㆍ향응 제공 없는 기관도 전년도의 34개 기관에 비해 65개의 기관으로 증가했다. 위원회는 금년도 측정결과 나타난 부패취약업무에 대해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개선방안을 강구해 내년부터 부패방지 종합평가를 통해 중점관리 할 계획이다.한편, 기관유형별로 전년도 대비 비교적 크게 개선되어 청렴도가 상향평준화되는 추세에 놓여있는 가운데 경상남도는 0.34점이 하락하였으며 경남교육청도 0.23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북농협 조합장 선거에 두 명이 출마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양산시 선관위에 따르면 16일, 후보자 등록 마감일을 앞둔 가운데 현재 출마의사를 밝힌 입후보 예정자는 홍기혁 씨(57.현 조합장)와 정창수 씨(47.전 하북농협 직원) 등 두 명이라는 것. 입후보 예정자들은 16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선거일까지 본격적인 선거활동을 펼치게 된다. 어려운 농촌현실을 해결하기 위한 두 입후보 예정자들의 복안을 들어보자.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젊은 농민을 볼 수 없다. 이대로라면 10년 후 농촌붕괴위기가 올 것이다. 젊은 농민의 육성을 위해 농협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정창수 우선 농업전문학교 활성화를 통해 특화작물을 개발해야 한다.
이를 통한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가 젊은 농민들의 농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일으켜 자연스럽게 농업현장으로 돌아오게 할 수 있다.
홍기혁 정부가 시행중인 농업 경영인 발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새농민상 등을 수상한 지역의 농업인재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농협의 신용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이윤은 미비하며, 결국 농협 살찌우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정창수 신용사업에 대한 이러한 비판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경제사업을 강화해서 그 수익금을 모두 농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환원 사업을 펼치겠다.
홍기혁 초창기 농민에 대한 금융혜택을 주기위해 운영되었으나 최근에 들어서 은행(제1금융권)과 농협(제2금융권)의 금리차이로 인해 이러한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농협의 마진폭을 줄여서라도 농민들에게 최대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고령화로 인해 농업인의 의료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의료비 문제에 많은 부담을 느끼는 것도 현실이다. 이에 대한 복지후생대책은?
정창수 병원과 연계해서 일정 연령이상 되는 농민들에 대해서는 정기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농민들에 대한 유류비 지원도 생각하고 있다. 농협도 지자체와 연계해야 한다.
홍기혁 농협이 존재하는 이유는 원로 조합원들의 공이다. 이러한 분들을 위해서 건강검진과 경로당 난방비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각 지역 농협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투쟁이 치열하다. 우리 상북농협이 살아남기 위한전략은?
정창수 최근 마늘이나 당근 등 지역농산물이 수입농산물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내 연구소나 대학과의 공동연구로 지역의 토양과 환경에 맞는 농산물을 재배해야 한다.
홍기혁 상북농협 주요 품목이 당근이었으나 중국산에 밀리고 있다. 새로운 농법의 개발로 보다 질 좋은 농산물을 개발하는 차별화 전략을 써야 한다.
전국 여러 지역에서 농협 합병이 일어나고 있는데, 농협의 합병에 대한 생각은?
정창수 지금 당장 상북농협의 합병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
다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합병에 대해 검토해 볼 필요는 있다. 여러 가지 대안에 대해 미리 생각해 둬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지 않겠나.
홍기혁 최근 은행의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대형화를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농협도 농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대형화 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다. 조금씩 공감대 형성을 하면서 준비해 나가야 한다.
동면 영천사거리가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양산에서 울산방면 7번 국도로 진입하기 위한 좌회전 구간이 내리막길인데다 도로폭이 좁아 좌회전 차량들이 한데 엉켜 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이 지역은 대형차량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고, 특히 과적차량의 경우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이기지 못해 앞차를 추돌하거나 전복될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것. 또한 직진차선에 대기하고 있던 대부분의 차량들이 좌회전 차선의 차량과 함께 좌회전을 하고 있어 사고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영천마을 김종근 이장은 "대형차량들이 많이 다니는데 항상 사고가 날까봐 걱정이다"며 "이 지역은 한번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도로구조"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직진차선의 차량들이 좌회전 하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직진을 해서 7번 국도로 진입하는 도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로 표지판이 너무 멀리 설치되어 있어 운전자들이 보지 못하고 좌회전 하는 것 같다"며 "도로 표지판을 잘 보이는 위치에 다시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야만 차량의 분산효과도 있고 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로구조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직진차선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이 좌회전을 해서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좌회전 구간이 일차선이 아닌 이차선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각자의 차선만 지킨다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도로 표지판에 대해서는 타당성 조사를 거쳐 수정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경찰서 교통사고 기록에 따르면 최근 영천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서 관계자는 "이 지역 우회도로의 건설 이후 교통량의 분산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도로구조상의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주민들의 불안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서비스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난개발로 몸살을 앓아온 웅상지역에 새로운 화두가 제시되었다. 지난 9일 웅상농협예식장에서 열린 '아름다운 회야강 만들기' 토론회에서 회야강을 환경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고민의 시작을 열었다. 김양수 국회의원은 토론회에서 회야강을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구상을 밝히며 회야강을 새로운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표로 만들어 갈 것을 제안했다. 김의원이 밝힌 구상에 따르면 평산리 원효산에서 시작하여 웅상지역을 가로지르는 회야강 10.6㎞(양산시 구간) 일대를 4단계로 나누어 개발전략을 세워 사업을 진행한다는 생각이다. 김 의원은 1단계 평산교(선우4ㆍ5차, 벽산아파트) 구간, 2단계 영산대 입구 구간, 3단계 명곡, 소주마을(장백아파트) 구간, 4단계 문성병원 앞, 주진ㆍ명곡 구간으로 나누어 우선적으로 1단계 구간에 대해 시ㆍ도비 4억원을 투입하여 하천복원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구간별 특색을 살린 하천복원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토론회 패널들의 주제 발표가 끝난 뒤 이어진 질의ㆍ응답 시간에서 참석자들은 회야강 복원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질의에 나선 참석자들은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며 나아가 회야강 지천에 대한 복원계획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기도. 한편 회야강 복원사업의 순서가 바뀌거나 구체적인 실천 일정이 제시되지 못해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회야강은 지방2급 하천으로 광역단위인 울산의 사업 구간이다. 울산시민들의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회야강의 하수관거 종합정비계획은 현재 울산시가 2007년부터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하천복원사업의 첫 걸음인 수질개선을 위해서 울산시와 경남도간의 협의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하는 셈이다. 또한 막대한 예산이 투여되는 하천복원사업에서 구체적인 예산 조달 방법이 제시되지 않은 채 선언적인 복원계획 수립은 당장 청계천 복원사업에 고무된 시민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쉽지 않다는 문제점도 남아 있다. 관내 하천복원에 대한 첫 논의가 이루어진 만큼 시민과 행정, 정치인들이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구체적인 역할 분담과 실행 계획이 뒷받침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