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관내 주요제조업체 78개사의 하계휴가비가 전년보다 4만 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상공회의소가 조사, 발표한 2005년 하계휴가비동향에 따르면, 올해 평균 휴가비 정액은 270,385원으로 2004년의 230,870원보다 39,515원 오른 것으로 나왔다. 지급유형별로는, 정액지급이 27개사로 지난해의 23개사와 같이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그 뒤로는 기본급대비 100%지급(19개사), 50%이하지급(18개사)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미지급업체와 지급미정인 업체는 각각 9개사와 1개사로 조사됐다.업체수별로 봤을 때, 50%이하지급과 100%지급, 정액지급, 미지급은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51%~99%와 지급미정은 감소했다. 101%이상지급은 지난해와 동일한 1개사뿐이었다. 전체적으로 50%이하지급과 지급미정이 각각 7개사 증가, 11개사 감소로 지난해 대비 제일 뚜렷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대체로 많은 업체들이 지난해보다 휴가비를 올린 경향을 보이나,
미지급업체는 비슷한 수준을 보여줬다.상공회의소는 하계휴무일도 함께 조사했는데, 4일 휴무가 32개사, 5일 휴무가 28개사, 6일 이상이 12개사 등으로 나왔으며 지난해의 경우, 4일 휴무와 5일 휴무는 각각 26개사와 25개사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올해는 각각 32개사, 28개사로 다소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 휴무일 미정 업체는 단 1개사도 없고, 3일 휴무는 전년 7개사에 비해 5개사로 줄었다.
작가/천명기
시가 12일 통도사와 내원사에 양산시민에 한해 무료입장을 허용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요청 공문에 따르면 불교 문화의 요람지로서 양산시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무료입장을 요청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매년 통도사와 내원사에 많은 시 예산이 지원되고 있어 예산지원의 정당성 확보 차원과 시민 화합 계기 마련을 위해서라도 무료입장은 절실한 문제라는 것. 시의 요청이 시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반면, 정작 시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내버려둔 채 엉뚱한 사안에 매달린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통도사와 내원사에서 징수하고 있는 입장료는 문화재 관리법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어 무료입장이 허용되기 위해서는 관련법령에 대한 검토는 물론, 조계종 종단과의 협의가 이루어져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상의 문제가 남아 있다.통도사 관계자는 “통도사 무료입장은 통도사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국 문화재 보유 사찰에 적용될 수 있는 전례라는 의미에서 더욱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한편, 시의 요청에 앞서 시민들 사이에서 제기된 자연발생유원지에 관한 시의 입장 표명이 없는 가운데 통도사와 내원사 무료 입장 요청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현재 시장이 지정하여 운영하는 자연발생유원지인 홍룡폭포에 대한 무료화 방침이나 성수기에 국한한 한시적인 입장료 징수에 관한 양산시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통도사와 내원사 무료입장 추진은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웅상읍 분동’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지난 시 상반기 업무 평가 보고에서 시장 공약 사항 시행 여부를 점검하는 가운데 유보된 ‘웅상읍 분동’ 문제에 대해 시가 다시 적극 추진을 검토하고 나섰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장의 공약사항에 대해 오근섭 시장이 직접 챙기면서 담당부서에서 웅상 분동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라고 전했다. 양산시가 웅상 분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시 행정력에 문제점을 드러낸 사안이라는 것을 의식한 것이다. 지난 14일 시청 관계자와 웅상행정출장소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박원주) 인사들이 행정자치부를 방문해 웅상읍 분동 문제와 관련한 행자부의 답변을 듣고 왔다. 하지만 시청 관계자들과 위원회 인사들 간에 행자부 답변을 놓고 다른 해석을 내리는 등 난항이 예상된다. 시는 7월 중으로 분동에 따른 문제점 해소에 관련한 자료를 정리하여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 불이익을 둘러싼 오해를 불식시키고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시청 관계자는 “웅상 분동은 이미 민원출장소를 설치하는 시점에서 꾸준히 여론을 수렴하여 정리된 결과”라며 “읍에서 동으로 전환될 때 생기는 주민 불이익에 대해서는 근거있는 자료를 준비해 주민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웅상 분동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위원회 인사들은 읍 체제를 유지하고도 충분한 일을 시장이 개인적인 의욕만 가지고 추진한다는 불만이 여전하다. 추진위 관계자는 “시에서 마련했다는 보완책들이 한시적인 대책에 불과하다”며 “행자부에서 분동없이 가능하다고 말한 사안을 고집스레 추진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시의 방침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시 집행부와 반대 주민들 간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시가 행정집행의 신뢰를 회복할 어떤 대안을 가지고 ‘웅상읍 분동’에 대한 결론을 이끌어낼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해 8월 개점한 신도시 E마트 주변 가로수들이 고사된 상태로 방치되어 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불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E마트 편 도로에 심겨져 있는 가로수는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 있는 반면, 반대편 가로수들은 정상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도심 환경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고사상태인 도로변 가로수들은 E마트 건축 당시 E마트 측에서 나무를 교체한 후 새로 심겠다고 제안한 것. 시는 2006년 1월까지 E마트에 2년간 이식허가를 내준 상태이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에 E마트에서 조경한 가로수들이 죽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신도시 E마트 조경을 담당한 업체의 설명에 따르면 “E마트 건물을 기점으로 심어져 있는 가로수는 인도 안쪽의 가로수들은 제대로 뿌리를 내린 반면 도로변 가로수들은 뿌리를 내리지 못해 가로수가 고사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시의 입장은 E마트가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시에서 현재 관리·감독할 수 있는 방법은 매년 전반기, 후반기 2차례로 나눠 관리현황을 조사하고 관리가 미비한 가로수에 대해 E마트 측에 하자, 보수를 통보만 할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E마트 측에서는 도로변 가로수들은 처음부터 시에서 심어준 것이며, 시에서 가로수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하자에 따른 보수는 시의 몫이라는 입장이다. 인도 경계선을 기준으로 안쪽은 E마트가 관리하는 조경수들이고, 바깥쪽 도로변 가로수는 시청에서 관리해야 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E마트 관계자는 “E마트 건물 뒤편에 고사된 가로수에 대해서도 지난 4월에 시청에서 새로 보수해 준 것”이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현재 시청에 연락해 대책을 세우는 중이며, 다른 나무로 교체해 심을 수 있는지도 문의 중”이라고 밝혔다. 고사된 가로수가 방치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와 조경업체 측은 날씨가 무더운 여름철에는 새롭게 조경을 해도 바로 죽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이나 되어야 조경을 시작할 수 있다는 태도이고, E마트 측은 1주년 기념행사 때문에라도 이전에 빨리 가로수를 새로 이식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도로변 가로수에 대해 문제점은 인식하고 있지만, 가로수에 대한 책임 소재와 향후 대처방안에서는 생각을 달리하고 있는 셈이다. E마트에서 손님을 태우기 위해 대기 중이던 한 택시기사는 “손님들이 많기 때문에 E마트 앞에서 자주 기다리는 편인 데 이 쪽 나무만 죽어 있어 왜 그런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신도시에 대형할인매장이 들어서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소비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효과로 허가를 내준 시청의 역할 못지않게 전체 도심 환경 관리에 책임이 있는 시에서 해당업체가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은 시민들에게 설득력을 얻기가 쉽지 않다. 결국 도시 환경을 관리·감독을 해야 할 시의 역할을 팽개친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E마트 역시 지역에서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바로 눈 앞에 고사된 가로수들이 버젓이 있음에도 자신의 관리 책임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강 건너 불 보듯 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여론이다.많은 시민들이 찾는 공공장소인 만큼 시와 E마트 간에 빠른 협의를 통해 환경을 정비해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시는 경남도내 우수 환경정비사업을 적극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16일 하루 동안 진주시와 합천군, 밀양시 등지를 시찰했다. 시는 오근섭 시장과 김석곤 도시건설국장, 최근율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 관련 부서장 및 담당 등 40여 명의 견학단을 구성, 이날 3개 시군의 시가지 도로, 공원, 하천제방 등 시설물 설치 전반에 걸쳐 둘러봤다. 견학단은 특히 향후 추진 예정인 낙동강변 및 양산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에 참고하기 위해 진주시의 남강변 자전거도로와 합천군이 황강 주변에 조성한 '새천년 생명의 숲'과 생활체육공원, 밀양시의 밀양강변 친수공간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견학단을 직접 인솔한 오근섭 시장은 친수공간 조성을 하면서 국토관리청의 허가를 받아낸 과정과 사업비 확보과정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이날 시찰에 대한 내용을 분석, 향후 도심환경정비 사업 추진에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도심환경정비 우수지역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양산이 전국에서 제일가는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실천 내용을 쏟아 내고 있다. 기업후견인제, 기업사랑 추진협의회 구성 등의 발표에 이어 백중기 부시장이 지난 15일 양산시 현안사업장 현장 순회를 실시했다. 물금읍, 동면, 원동면, 강서동 4개 읍면동 17개 주요 현안 사업장을 순회하며 사업 진행 상황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 이번 주요 현안 사업장 순회는 지난 3월 웅상 지역 현안사업장 순회에 이은 것이다. 백중기 부시장을 비롯하여 담당 실무자로 구성된 순회단은 자원회수시설 시찰을 시작으로 4개 읍면동의 주요 사업장을 찾아 전반적인 사업의 타당성 및 추진상황, 예산 확보 여부와 부지 선정 문제, 민원발생 해소 방안, 부서별 사업 추진 의지 등을 집중 점검했다. 백중기 부시장은 담당 실무자들의 사업설명 도중 사업 진행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을 놓고 실질적인 반영이 가능하도록 사업 조건을 갖추는 일과 민원 발생에 앞서 해당지역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시의 지역 경제 살리기 의지가 본격화된 것은 지난 상반기 업무 평가 보고 이후 달라진 분위기이다. 문제는 양산시가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는 경제 활성화 정책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느냐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시에서 수동적인 자세를 벗어나 직접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양산시의 노력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님을 강조했다. 반면, 일부 공무원 사이에서는 "전반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기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뿐 아니라 전체적인 경제 상황의 변화없이 양산시만의 노력으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실천하는 일이 과연 가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지에 대한 회의적인 분위기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 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각종 정책들이 앞서 집행부의 집행과정에서 일관성을 잃고 즉흥적으로 추진된다는 비판을 벗어나 생산적인 결과를 내려면 현재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구체적인 행동지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는 벼 재배농업인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하여 새롭게 도입한 '2005년도 쌀소득등 보전직접직불제'를 추진한다.대상농지는 1998년 ~ 2000년 기간 논농업에 이용된 농지중 0.1ha이상의 농지이며, 신청대상은 논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 농업법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고정형직불금을 받기 위해서는 대상농지에서 2001년 이후 타작물로 전환하거나 휴경하는 경우에도 지급되나, 농지의 형상과 기능이 유지되어야 하며, 변동형직불금은 고정직불금 요건을 갖추고 농약 및 화학비료의 사용기준을 준수하고, 농지에 물을 담수하여 쌀을 생산해야 한다.고정직불금은 1ha당 평균60만원을 금년 12월에 지급하며, 변동직불금은 목표가격(17만원/쌀 80kg)과 내년도 2월 고시예정인 산지 쌀값과의 차이의 일정부분을 내년도 4월에 지급한다. 또한, 종전 '논농업직불제'의 면적상한(4ha)규정은 폐지되었다.신청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이며, 신청서를 작성하여 주소지 읍·면·동사무소 제출하면 되고, 기존 논농업직불제 신청 농업인도 반드시 새로 신청하여야 한다.
고품질 쌀의 안전생산을 위하여 고품질 품종이 확대 보급되어 재배되고 있는 바 시에서는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8월 5일까지 공동방제기간을 설정하여 실시한다.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약제는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멸구류 등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으며, 안전한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 반드시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토록 했다.농약 살포시 보호 장구를 착용하여 바람을 등지어 살포토록 하고, 아침저녁 시원할 때 뿌려주며, 살포 후 입안을 물로 헹구고 손, 발, 얼굴 등을 비눗물로 깨끗이 씻고 옷을 갈아입도록 하고, 만약 중독증상이 있을 시는 안정을 취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르도록 했다. 또한 농약은 적용작물 외에 사용하지 말고, 섞어 뿌릴 때는 혼용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영양제와 혼용하면 약해 우려가 있으니 혼용을 금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경상남도 농어촌진흥기금 하반기 자금을 배정받아 농어업인 및 농어업관련 법인체, 생산자 단체 및 조직, 공동사업장에 대하여 오는 29일 까지 융자금 신청을 받는다. 올해 시에 배정된 금액은 총 13억 9천만원으로 상반기에 5억원이 이미 융자 지원되었고, 나머지 8억9천만원은 하반기에 신청을 받아 지원키로 했다.지원되는 사업은 생산, 유통, 가공, 판매, 수출을 위한 사업으로 농어가 및 농·어업 관련 법인, 단체, 조직, 공동사업장의 운영자금에 한하며 지원조건은 개인은 2천만원, 단체는 5천만원까지 신청가능하고, 연리 2%의 저리융자로 2년거치 일시상환 조건이다. 자금을 융자지원 받으려면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류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중 읍면동에서 일차 대상자를 선정하고 시에서 취합 최종대상자를 선정하여 오는 8월 29일부터 연말까지 융자 대출이 농협중앙회 양산시지부에서 실행된다.시의 이번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으로 최근 대외적으로 시장개방과 국내 가격불안정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 및 농어업관련 법인 등 생산자 단체에 다소나마 경영에 도움이 되리라 예상하고 있다.
본격적인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 지방의회의 권한과 기능을 강화하고 윤리성과 전문성을 제고하자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여의도통신 모니터 대상인 우제항 의원(열린우리당·평택갑)은 지난 19일 동료 의원 10명의 서명을 받아 이같은 내용의 법안을 대표 발의,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에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우선 지방의회의 위상 강화를 위해 현재 지방의회 선거 직후 최초의 임시회의 소집을 지방자치단체장이 하도록 돼 있는 것을 지방의회 사무처장이나 사무국장 등이 하도록 했다. 또 현재 지자체장이 갖고 있는 지방의회 사무직원 임명권도 지방의회 사무처장 등에게 위임하도록 하는 조항도 신설했다.우제항 의원실 관계자는 "3권 분립의 원칙이 뚜렷한 현대 민주주의 체제에선 총선 후 국회의 소집권이나 직원 임명권을 대통령이 갖지 않고 국회 사무처장이 갖는다"며 "지방의회도 3권 분립 강화 측면에서 이와 같이 운영해야 하며, 그 동안은 파행적으로 운영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또 이 법안은 지방의원의 윤리성을 강화하기 위해 윤리심사 및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는 '윤리특별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등 윤리 관련 조항을 신설했으며,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의회의 각 위원회에 전문위원과 공무원 등을 둘 수 있도록 했다.이같은 우 의원의 법안 발의는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지방의원 유급화 및 정당공천·중대선거구제·비례대표제 도입 등으로 내년 5월 3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이후 지방의회의 모습이 현격히 바뀔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지방의회의 위상 강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우제항 의원은 "지방분권화 시대를 맞이해 지방의정 활동의 활성화가 크게 요청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지방의회의 권한과 기능을 현재보다 더 강화할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여의도통신 / 김봉수 기자
양산시는 18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사회단체장(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자유총연맹, 여성단체협의회 등)과의 간담회를 개최, 환경정비 등 사회단체의 협조가 요구되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각 읍면동별로 추진 중인 시가지 주변이나 도로변 등 환경정비사업에 사회단체가 앞장서 줄 것을 주문 하기도. 또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양산에서 개최되는 제16회 경상남도 생활체육대회와 관련, 시민 홍보와 자원봉사 및 환경정비 등에도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시는 또 시민을 대상으로 현상공모 중인 '내가 시장이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시정제안공모 계획을 설명하고 평소 생각하고 있던 시정발전구상들을 정리해 응모마감일인 다음달 31일까지 접수해 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7월부터 시행 중인 행정기관의 주40시간 근무제로 매주 토요일 휴무함에 따른 이해를 당부하기도 했으며, 사회단체의 애로사항 및 시정발전 건의 사항 등도 수렴했다.오근섭 시장은 이날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지역발전과 사회공동체 형성을 위해서는 사회단체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변화와 혁신에 우리시가 앞장설 수 있기 위해서는 사회단체의 특별한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한다”강조했다.
19일 양산경찰서(서장 김종규) 2층 소회의실에서 '여성명예소장연합회 정기회의'가 개최되었다. 여성명예소장연합회(회장 최난순)는 관내 파출소 관할 지역을 대표하는 여성들로 양산경찰서장이 임명하여 경찰 업무에 대한 이해와 지역 민원을 수렴하기 위한 모임이다. 2개월마다 실시되는 이 날 정기회의는 오전 11시부터 박천수 생활안전과장의 사회로 1시간가량 진행되었다. 상반기 경찰 업무에 대한 보고에 이어 주요 현안 업무에 대한 보고가 이어지자 참석자들은 경찰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관해 추가 설명을 요구하는 등 활발한 의견을 개진했다.특히 학교 폭력 집중 단속 기간 중 운영한 '청소년 범죄예방교실'과 청소년 지도 사업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기도. 이 날 정기회의를 마친 후 회원들은 상반기 연합회 결산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면서 하반기에 대한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정규)는 하절기를 맞아 행락지에서의 사고예방과 질서확립에 나섰다.익사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44일간 익사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으로 위험지역에 기동중대의 인력을 집중배치하고 특별순찰선을 운용하기로 했다.그리고 지난 1일부터는 '피서기 행락질서 확립 기간'을 설정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오물투기나 음주주란 등을 단속 등 다음달 31일까지 단속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또한, 경찰은 행락철 피서지의 단속활동 및 계도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경찰협력단체 등과 유기적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양산본부 결성식'이 지난 14일 저녁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있었다."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합시다!"는 주제 아래 지난해 11월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준비위 결성 합의를 금강산에서 이뤄낸 것을 계기로 평양, 모스크바, 심양 등 해외는 물론 서울과 각 지방에서의 결성에 이어 우리 양산에서도 양산본부가 출범하게 된 것이다.식전 행사로 6·15 공동선언 5돌 기념 영상자료 상영에 이어 풍물패 두드락사비악의 큰북을 이용한 '여는 몸짓' 공연이 펼쳐졌다.6·15공동위 양산본부 이은영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성식은 내·외빈 및 참가단체 소개· 결성경과보고와 대회사, 축사 등이 이어졌다.이정열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우리지역에서 8월에 가질 통일문화체육행사가 성황리에 치러질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부탁하면서 "올해의 광복 60주년을 통일을 맞는 해로 만들자"고 호소했다.이날 행사장에 남측준비위 대표로 참석한 한상렬(통일연대상임대표) 의장은 축사를 통해서 "6·15 공동선언을 통해서 남과 북은 이미 하나가 됐다"며 "각자 선 자리에서 주체가 되면 평화통일이 지향하는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했다.또한, 6·15공동위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더 넓게(보수와 진보 구분 없이), 더 깊게(동포애적 만남에서 동지애적 만남으로), 더 높게(한 발 더 나아가), 더 길게(인내하면서 긴 호흡으로), 더 밝게(낙관적으로)의 다섯 가지 기본원칙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 통일운동의 발걸음에 다함께 참여하여 존중하고 이해하는 속에서 더 밝은 내일을 열어가자고 호소했다.6·15 공동위 양산본부의 상임대표는 이정열(민주노총양산시협의회 의장), 이철민(열린우리당양산시당원협의회의장), 이복희(한국자유총연맹양산시지부장), 공동대표는 안종학(공무원노조양산시지부장), 정정일(대한양돈협회경남협의회양산지부장), 이창주(민주노동당양산시위원회위원장), 이보은(양산노동민원상담소장), 김창호(양산사랑참여시민모임대표), 안덕환(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공동대표), 황은희(양산여성회장), 양경숙(양산자활후견기관실장), 강명언(웅상지역노동조합협의회의장),, 이영욱(전교조양산지회장), 이영남(양산창조학교장), 정해도(한국지체장애인협회양산시지회장), 정연숙(한국여성농업경영인양산시연합회장), 권학윤(한우협회양산시지부장), 안미경(해맑은세상어린이집교사대표), 박홍도(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양산지부장), 고문위원은 김양수(국회의원), 이종국(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양산시협의회장)씨가 각각 맡았다.
오근섭 시장이 18일 출근과 함께 집무실 명패를 치워버렸다.오시장은 "공직사회가 수직적인 조직에서 수평적으로 변화하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이와 같은 변화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가기 위해 책상의 명패를 치웠다"고 밝히고 있다. 명패를 치우는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과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본다는 의견이 대치하고 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혁신보다 아래로부터의 자발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귀 기울일 시점이다.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가 깔끔한 마무리를 하지 못해 시민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상습 침수 지역으로 불편을 끼치던 북정동 경부고속도로 통과 터널(북정굴다리)에 도로 보수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침수로 인한 불편은 해소되었으나 주변 인도 정리가 마무리되지 않아 여전히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양산도서관에서 희망마을로 이어지는 터널 구간 역시 도로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양산도서관과 희망마을을 연결하는 터널의 경우 고속도로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통행금지 조치를 내렸지만 통행을 요구하는 민원이 발생하자 통행금지는 해제된 상태이다. 터널의 좌우편으로 토사가 쌓여 있어 우천시 붕괴 우려와 함께 도로 한 가운데 높은 턱과 좁고 가파른 진입로로 인해 사고의 위험이 있다. 특히 인근 양산고등학교와 양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차량 사이를 피해 통학로로 이용되고 있어 방학기간 동안 빠른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북정동 통과 터널의 경우 도로가 정비되면서 인도 공사가 함께 진행될 것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도로 보수 이후 별다른 추가 조치가 없어 시민들을 의아하게 만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제가 되는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업체에서 시공해야할 부분이라 협조요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확장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A건설업체측은 "문제가 제기된 구간에 대한 사항은 추가예산 소요로 인해 시행사인 도로공사의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며, "다음 주 쯤에 사업 시행에 대한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산시에 시공되는 각종 사업 현장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여전한 가운데 관련 사업들이 체계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찔끔 공사'가 이루어지는 데 대한 시민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롯데제과 양산공장 앞 500여M의 구간에서 벌어지는 각 기관들의 대형사업이 제각각 진행되고 있다. 현재 양산IC 요금소가 북정동에서 상북면 소토리로 이전되면서 함께 진행되고 있는 IC접속 고가도로 사업은 국도 35호선 확장 공사와 함께 진행 중이다. 접속구간 고가도로 사업은 도로공사, 국도 35호선의 확장공사는 양산시가 시행주체이다. 접속구간 고가도로 설치를 둘러싸고 양산시와 도공간의 힘겨루기가 지난 해부터 진행되고 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시는 원활한 교통을 위해서는 고가도로의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도공은 이미 협의가 끝났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시는 도공에서 계획한 고가도로 설계대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산막공단을 이용하는 차량이 교통체증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현재 고가도로 연장에 따른 실제 교통영향평가를 교통학회에 의뢰한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고가도로 연장에 관련해 재협의를 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사 완공 시기가 올해 12월로 예정되어 있어 시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은 채 사업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이 구간에는 지하철2호선 연장 양산 1구간 사업에 이어 2구간 북정역이 계획되어 있다. 그러나 양산IC 이전과 접속구간 고가도로 개설에 따른 지하철 사업에 대한 영향은 고려되지 못한 채 부산교통공단의 기초설계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내년 설계 용역이 계획되어 있지만 실제 예산을 확보하여 집행될 지는 미지수이다.현재 양산시의 요구처럼 고가도로 연장이 결정될 경우 지하철 노선 조정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지만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먼저 시행되는 사업 결과에 따라 이후 사업이 설계 변경 등의 문제를 낳게 되는 것이다. 불과 1Km 반경도 되지 않는 롯데제과 양산공장 부근에 집중된 사업들이 각 시행주체들의 유기적인 연관을 맺지 못한 채 진행되는 상황은 양산시 도시계획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지하철 2호선 1구간 연장사업이 완료 시점을 연기한 것과 관련해 시의 조정력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과 연장선상에 있다. 정병문 의원(상북면)은 "롯데제과 앞 구간에 고가도로 설치는 앞으로 지하철이 들어올 수 있는 지역인데 현재 사업 계획대로라면 향후 지하철 노선 설계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가 유치하는 시설에 대해 직접 시행하지 않더라도 조정력을 발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협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도공과 교통공단 등 공공기관에서 기초단체의 의견을 들어줄 정도로 호락호락하지 않다"며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시에서는 현재 대규모 개발사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현재 상황처럼 각 사업기관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지 못하고 사업을 진행할 경우 난개발이 불을 보듯 뻔하다는 시민들의 우려가 단지 기우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궂은 장마기간이라 아이들과 선생님과 모두 걱정을 많이하며 기다렸지만 쨍쨍한 햇님이 아침부터 숲속캠프를 반겨 주엇습니다.숲속수영장에서의 미꾸라지잡기,물총서바이벌,비누방울놀이,손가락마다 예쁘게 봉숭아 물들이기,숲속텃밭에서 키운 감자옥수수먹기,다대포꽂게잡이체험학습과 물놀이,저녁시간 강당에서의 영화상영... 신나는 프로그램으로 하루가 너무나 짧게 느껴졌습니다.그중에서도 특히 다대포에서 모래속에 숨어있는 꽂게를 파내어 꽂게눈이 튀어나온것도 관찰하고 잔잔한 파도에 친구들과 몸을 맡겨 물놀이한것이 아이들에게 특히 신났나 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불속에 누워 옛날이야기와 귀신이야기를 하며 하루를 회상하며 꿈나라로 여행을 떠났고 다음날은 예쁜슬리퍼도 만들고 구연동화도 듣고 보고싶은 부모님께로 건강하게 귀가하였습니다. 2005년 여름캠프도 우리 숲속친구들에게 많은 추억을 안겨 줄것 같습니다.
양산의 문화예술 마인드가 날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문화예술회관의 무대에 각종 우수한 공연작품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문화와 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안목과 관심이 크게 고양 된데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겠다. '금난새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 헝가리집시오케스트라 '라지코'공연, '피아니스트 서혜경 초청연주회' 등은 양산시민들에게 참으로 복된 경험을 안겨준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2월에 문화예술회관 첫 기획초청공연으로 국립극단의 창작극 '인생차압'이 양산무대를 밝힌데 이어, 봄눈이 흩날리는 3월에 노영심의 '봄의 피아노'가 연주되고, 부산시립무용단의 '천지봉', 국립무용단의 '코리아환타지' 등이 양산을 찾았다. 4월에는 금난새씨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양산시민에게 기쁨을 한가득 안겨 주었고, 최근에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양산을 찾아와 시민들의 갈채를 받았다. 또 시립예술단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성공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오는 22, 23일에는 세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이, 30일에는 부조리 마임극 '4-59번지' 등이 무대에 오르고 그 뒤로도 여러 기대되는 작품들이 양산시민들의 문화향수욕을 자극하고 있다.우리 양산에 이처럼 좋은 공연작품을 자주 많이 불러올 수 있는 것은 양산시 문화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문화예술적 식견이 수준급임을 반증하는 것으로 보여 고맙기 이를 데 없다. 그런데 지금까지 선보인 문화예술공연이 주로 문화예술회관이라는 실내 공간에서 펼쳐졌던데 반해 지난 15일, 양산시립예술단이 찾아가는 음악회를 기획, 경남외국어고를 찾아간 것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여진다. 찾아가는 음악회가 상대적으로 문화소외지역인 곳을 직접 찾아가 문화예술의 향응을 베푼다는 점에서 시립예술단이 기획하고 있는 찾아가는 음악회는 양산의 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히는데 적잖은 기여를 하리라고 본다. 지난해 출범을 한 시립예술단의 합창단과 어린이합창단, 그리고 관악단이 그동안 정기공연과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수준 높은 기량과 예술적 완성도를 보여줌으로써 시민들의 찬사를 받은 것도 반가운 일이거니와 이번처럼 찾아가는 음악회로 활동영역을 넓혀나가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앞으로는 학교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이나 아파트단지, 농촌마을 등 장소를 가릴 것 없이 두루 찾아가 예술의 향기를 뿌려주기 바란다. 또 시립예술단 뿐만 아니라 지역의 각 문화예술단체들도 앉아서 관객을 기다리기 보다는 스스로 관객을 찾아나서는 보다 저극적인 예술활동을 펼쳐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