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1시 북정동 396번지 소재 남양매직(주)에서 이 회사 '북정공장 준공 및 창립 26주년 기념식'이 열렸다.오근섭 시장을 비롯해 김상걸 시의회 의장, 조문관 도의원, 김정규 양산경찰서장, 구자신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관 단체장과 지역 상공인, 시민 등 100여 명의 축하객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이 회사 안영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양매직의 지난 26년을 회고하며 "지역 중소기업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오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우수사원 표창에 이어진 축사에서 오근섭 시장은 "맨손으로 창업을 해 120여 개에 이르는 특허를 획득하는 등 남양매직을 우뚝 일으켜 세운 안 사장의 업적을 치하한다"며 앞으로 양산을 "기업하기 좋은 1등 양산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PET병, 코드릴, 차량용재털이, 컵걸이를 생산하고 있는 남양매직은 1979년 6월 20일, 안 사장이 부산 동래구 낙민동 자신의 집 옥상 위에 10평짜리 텐트를 치고 부인을 포함한 5명의 종업원으로 출발해 오늘날 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는 신화를 이룩한 기업이다. 양산에는 지난 1991년에 들어와 교동 494-1번지에 둥지를 틀었다가 2003년 초 현재의 북정동부지에 공장을 건립해 이날 북정공장을 준공했다. 1986년 5월,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9월에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받았다. 95년 6월에는 부산일보 주최 발명대상을 수상했고, 99년 1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 받았으며 같은 4월에는 양산시 신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민연금관리공단 양산지사는 6월15일 양산시 웅상읍 일원에서 1일 이동민원실을 운영하여 약 200여 명의 가입자로부터 현지민원상담 등 국민연금제도에 대한 홍보를 실시했다.
양산문화원(원장 이종관)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치른 '양산사랑 학생 문예행사'가 풍성한 결실을 거두었다.지난해 제1회 대회 때와는 달리 공모형식을 빈 이번 행사는 관내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지역 소재 문화재를 소재로 한 문예 및 사생 작품을 제출케 해 지난달 27일까지 문예부문에 80점, 사생부문에 156점 등 총 236점을 접수 받았다.행사를 주최한 이종관 양산문화원장은 "많은 학생들이 우리 양산지역의 문화재를 한층 더 가까이 접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대회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 "모든 학생들을 참여시키자는 취지였으나, 상당수 학교에서 수상 가능한 작품을 선별하여 보내는 바람에 접수 작품이 적어 아쉬웠다.차후 행사에서는 문제점을 보완하여 우리 지역 학생들이 보다 더 지역 문화재를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문예부문은 운문과 산문으로, 사생부문은 풍물 및 정물화로 나누어 심사 했다.시상식은 오는 7월 8일 오전 10시에 양산문화원 3층 강당에서 가지게 되며,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문예부문♣초등-저학년ː차상/김소이(범어초3), 차하/허지현(오봉초3), 참방/오민주(오봉초3)
♣초등-고학년ː장원/조성현(서남초5), 차상/안혜정(용연초6)ㆍ박노을(양주초6), 차하/하지영(상북초6)ㆍ이민홍(서남초5), 참방/성지하(천성초5)ㆍ이윤주(서남초4)
♣중등ː장원/김홍재(웅상중3), 차상/전선영(양산여중), 차하/김유경(삼성중2), 참방/곽도영(웅상중3)
♣고등ː차상/양환희(제일고2), 차하/한정완(제일고1), 참방/양미경(제일고1)◆사생부문
♣초등-저학년ː최우수/김홍은(덕계초3), 우수/손다슬(서남초3)ㆍ양혜빈(덕계초2), 장려/이유신(동산초1)외7명, 입선/정다슬(오봉초3)외5명
♣초등-고학년ː최우수/조은진(덕계초6), 우수/김지은(어곡초5)ㆍ윤나라(서남초5), 장려/정혜윤(덕계초6)외7명, 입선/류현준(상북초4)외8명
♣중등ː최우수/김지연(양산여중3), 우수/조영욱(물금동아중1)ㆍ박기연(양산여중3), 장려/이윤아(물금동아중1)외7명
◆최다참가상ː삽량초등학교
17일 라이온스클럽회장들의 이ㆍ취임식이 열렸다.양산 천성라이온스클럽 김종구(11대), 통도라이온스클럽 유철수(11대), 원효라이온스클럽 김철수(초대)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노상도(천성 12대), 박해운(통도 12대), 양희복(원효 2대)회장이 각각 새 회장으로 취임을 했다.해운자연농원 독수리홀에서 진행된 이날 축하의 자리에는 내ㆍ외빈과 라이온스클럽회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해 각 클럽회장의 이ㆍ취임을 축하했으며, 아울러 신입회원 20여명의 선서식도 함께 가졌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한다. 습관이라는 것은 무서운 것이다. 살아가면서 작은 일에 관심을 가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더욱이 수년간을 반복해온 일이라면 일종의 관성으로 일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불안한 마을버스'를 취재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안전'에 대해 무심한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지금까지 잘 운행해왔고,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는 사실이 안전을 보장해주는 근거가 될 수 없음에도 정비부족이나 기사들의 과다근무로 인한 피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현실. 10년 전 그동안 아무런 문제도 없던 한 백화점이 무너져 내린 사건을 기억하고 있다.'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은 아직도 모든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지만, 그 사건이 주고 있는 교훈은 이미 빛이 바랜 추억(?)으로 남아 있는 것만 같다. 그 뒤로도 여전히 크고 작은 사고들이 사람들의 부주의나 무관심 속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안전불감증의 덫'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의 생명을 다루는 마을버스의 사업주는 모든 마을버스들이 지금처럼 운행하고 있는데 왜 나만 가지고 그러느냐고 억울해할지도 모른다. 정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버스라도 여태 사고가 없었는데 무슨 문제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기사들은 자신의 손에 시민의 생명이 달려있다는 사실보다 쏟아지는 졸음을 이겨내는 일에 더 힘을 쓰고 있다.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시청 공무원들은 관련규정이 없어 어찌해 볼 수 없다며 고개를 젓고 있다. 모두가 하나부터 열까지 시시콜콜하게 따지고 어떻게 살아가냐고 '대충대충'을 외치는 사회. 여유와 무관심을 구분하는 각성이 필요하다. '좋은 게 좋은거지'라고 우리가 주문을 외우는 동안 10년 전 삼풍백화점 붕괴로 500여 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오늘도 좁은 비탈길을 학생들을 가득 태운 마을버스가 다니는 모습을 보면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해지는 것은 지나친 노파심인지 자문자답을 해본다.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반대를 위해 구마모토현 내 교육위원회를 방문한 대전․충남대표단이 홍보 활동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들은 충청남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구마모토현 내 15개 시․정․추(우리나라 시, 군, 구와 비슷한 형태) 교육위원회 방문결과, 히토요시 교육위원회를 제외한 14개 교육위원회에서 호의적 또는 의견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구마모토현을 두 개조로 나눠 각 시정추 교육위원회를 방문, 역사왜곡 저지에 만전을 기했다. 일본 구마모토현 내 왜곡 역사교과서 채택 방지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15개 시․정․촌(시․군․면) 교육위원회 교육장 및 관계자들을 방문한 대전․충남시민교육단체대표단(이하 대표단, 단장 송인준) 16명이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대표단은 인천공항 한 커피숍에서 귀국 모임을 갖고 일본 내 역사 왜곡교과서 반대 홍보가 나름대로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인사말을 한 송인준(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의장) 대표단 단장은 “일본 내에서 역사 왜곡 홍보활동 그 자체만 하더라도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우리의 만남이 흐트러짐이 없이 오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홍순승(용남고등학교 교장) 부단장은 “일본 역사 왜곡 교과서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 한다”며 “그동안 일본 역사 왜곡교과서 활동에 노력을 기울인 전교조의 노력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화자(천안불당중학교, 전교조 충남지부 수석부위원장) 부단장은 “대표단이 조화롭게 활동할 수 있게 신경을 썼다”며 “앞으로도 일본 역사 왜곡 반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날 대표단으로 참가한 충남역사교육연구회 회원인 이상길(천안월봉고등학교) 선생은 “현지 단체장 및 교육장들에게 왜곡 역사교과서를 채택하면 한국과 경제 교류가 단절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전체적으로 히토요시 교육위원회를 빼놓고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대표단 일행인 충남역사교사모임 회원인 김정수(공주고등학교) 선생은 “시정추 교육위원들이 관료들이기 때문에 의례적 태도로 대한 경우도 있었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양국이 서로 역사의 문제점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민간사회단체의 방문이나 교류가 언론 홍보용 일회성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통역을 맡은 충남일본어교육연구회 회원인 황석균(논산대건고등학교) 선생은 “형식적인 방문이 될까봐 우려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효과가 있었다”며 “방문한 교육위원회에 협조해 줘 고맙다는 인사와 후쇼샤 역사 교과서 문제점을 분석한 내용을 첨부한 활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16명의 일행은 지난 20일 오후 3박 4일 일정으로 구마모토현 내 15개 시․정․촌 교육위원회를 방문했다. 일본 교과서 채택(8월말)을 앞두고 구마모토현 내 교육위원회를 방문한 이들 16명은 히토요시, 미나마타시, 우키시, 야스시 등이 있는 남쪽(현남)과 야마가시, 타마나시, 아라오시,구마모토시 등이 있는 북쪽(현북)으로 각각 나눠 시․정․촌 교육위원회 교육장과 교육위원, 시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일본 ‘새로운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하 새역모)’이 주창한 호쇼샤 역사 왜곡 교과서 채택 강력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지난 22일 오후4시 구마모토시 교육위원회 히로시 나카야마 교육장과 조시게 유끼 교육차장을 마난 대표단(현북팀)은 지난 4년전 교과서 채택에 있어서도 구마모토현 내에서 호쇼샤 왜곡 역사 교과서를 한 군데도 채택하지 않은 점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교과서 채택에서도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하는 요청서를 전달했다.이 자리에서 홍승종 대표단 부단장은 "36년간 일본제국주의 침략으로 한국민이 고통을 당했다"며 "식민지 통치를 근대화 시켰다는 등의 왜곡을 일삼는 호쇼샤 역사 교과서 채택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이어 충남역사교사모임 회장인 길준용(서산여자중학교) 선생은 "역사는 과거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지만 미래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가르치는 것"이라며 "후쇼샤 왜곡 교과서 채택으로 한일간 우호적 장래, 청소년들의 미래와 평화에 역행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자리에서 구마모토시 교육위원회 히로시 나카야마 교육장은 "교과서 채택은 중립적인 위치에서 심사숙고이 결정할 것"이라며 "교과서선정위원회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학생들의 미래와 이익에 도움이 되는 지를 잘 고려해 판단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호쇼사 역사 교과서 채택 반대활동을 하고 있는 후루사와 지요카쓰 씨는 한중일 역사학자들이 공동으로 펴낸 '미래를 여는 역사 교과서'를, 무사시 가오까 마을에서 목회활동을 하면서 평화헌법을 지키는 모임에서 활동있는 미아가와 목사와 구마모토현 일본 대한민국민단 최상철 사무국장은 역사 왜곡 교과서를 채택하지 말라는 요청서를 각각 히로시 나카야마 교육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구마모토현 각 시정추 교육위원회를 함께 다니면서 한중일 공동 교과서 및 요청서를 교육장에게 전달하는 열의를 보였다. 각 시정추 교육위원회를 방문할 때 마다 평화를 지키는 모임, 국제 ngo모임, 역사 왜곡 교과서 반대 모임 등 구마모토현 내 시민단체 회원들도 함께 했다. 민단, 조총련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도 적극 참여해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한 한 목소리를 냈다.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대전․충남 시민교육단체대표단에는 전교조 충남지부, 충남역사교육연구회, 충남역사교사모임, 충남일본어교육연구회,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의 단체가 대표단 단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국내에서도 일본 역사 왜곡의 부당성을 인식해 꾸준히 문제제기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지역언론연대>
공업화, 산업화에서 신도시조성까지 하루가 다르게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는 우리 양산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거대도시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자연환경이 날로 중요시되는 시점이다. 이에 자족도시 양산이 지향하는 것이 '생태환경도시' 만들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 8회에 걸쳐 현재의 양산을 토대로 미래의 양산을 생각해보는 시리즈를 구성했다. 1. 시리즈를 생각하며 : 왜 생태환경도시인가?
2. 생태환경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3. 모범사례 1 : 브라질 꾸리찌바 (30년의 철학적 정비)
4. 모범사례 2 : 쿠바 아바나 (도시농업의 미래)
5. 생태적 체험학습으로 공동체를 구성하자
6. 관광농업은 생태환경도시 양산의 필수조건
7. 도시농업의 육성으로 전국의 눈을 양산으로 끌어오자
8. 시민이 나서고 행정이 밀어야, 거버넌스의 구성 ■ 생태적 체험학습으로 공동체를 구성하자"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하게 되나니..." 90년대 중반 전국적인 문화유산답사의 열풍을 이끌고 왔던 유홍준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서 가장 많이 강조되었던 금언이다.그렇다면 현재 우리 양산의 청소년들은 양산을 사랑할 수 있을 만큼 양산을 알고, 양산을 몸소 겪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안정적인 생태환경도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자라나는 양산의 어린이에게 양산이 얼마나 환경적으로 좋은 곳인지, 어떻게 무분별한 도시화 과정을 겪으며 도시의 어매니티(호감도)가 붕괴되어 가는지 세세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특히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여 양산사랑을 단순히 말로써만이 아니라 몸속에 뿌리깊이 인식시키는 것이 필요하다.양산은 대도시 인접지역이며, 대규모 공단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신도시가 건립되는 등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는 반면, 원동면은 아직도 중산간지 농촌경관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다.
또한 천성산이나 영취산과 같은 산림녹지공간도 풍부하여 도시의 성격은 다면성을 띄고 있다. 자라나는 새세대에게 이런 다면적인 양산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양산에 대해 호감도가 높은 시민들을 길러내고 풀뿌리 공동체를 만들어 내는 기반이 될 것이다. 일본은 이렇게 체험학습을 통해 지역의 청소년을 지역의 매니아로 만드는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다. 도쿄도 무사시노시(東京都 武藏野市)에서는 늘어나는 청소년 문제에 대응하여 학생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것을 몸으로 느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농촌체험학습(일명 세컨드스쿨)을 추진하고 있다.
관내 전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일부 비용 및 보조 인력을 시청과 시교육위원회에서 지원하고 있다. 우리 양산지역에서도 소수의 사회단체나 개인, 교사 등이 나서서 생태체험학습 또는 들꽃기행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 사회단체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풀 한포기, 꽃 한송이의 애틋한 생명에 대한 아름다움을 통해서 생명의 소중함과 양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기회를 통해 소수의 시민들이 생명의 소중함은 물론 양산이 가지고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기는 하나 제도적인 뒷받침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생태체험학습 활성화를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생태적 체험학습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양산시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생태체험학습이 활성화된 일본은 다양한 조직이 체험학습을 주도하며, 위험보험 등 다양한 제도도 마련되어 있다.
도시지역의 농협이 상당히 많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키타현 타와자코정에서는 "고향만남협의회"라는 비영리조직에서 체험학습을 주도하고 있다. 도쿄 세타가야구는 농촌체험학습의 교육적 가치에 불구하고, 학교 선생님에게는 상당한 업무 부담이 됨에 따라 이를 덜어주기 위해 사범대 학생 40~50명을 모집해 각 학교에 파견하여 체험학습을 지원하는 '보조원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양산은 앞으로 20년, 30년을 내다보는 생태환경도시 건설을 위해 무엇보다 청소년에 대한 생태환경교육에 대한 투자를 깊이 검토해야 할 것이다.
사진으로 보는 2005 행정사무감사
감사 기간 내내 집행부와 의회, 그들만의 잔치가 계속되었다. 행정사무감사는 양산시 시정 1년을 되짚어 보는 중요한 행사임에도 시민들의 참여는 없었다. 시민참여는 집행부와 의회와 함께 지방자치제도를 완성하는 한 축. 그러나 양산시는 시민 참여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이 미비한 실정이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역시 공개를 원칙으로 진행되었지만 막상 감사가 진행된 시의회 3층 특위실에는 감사를 받기 위한 공무원들이 앉을 좌석만 마련되어 있을 뿐 시민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일부 의원들은 감사가 진행되는 도중 자리를 떠나 다른 업무를 보거나, 심지어 휴대폰 통화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수감대상인 공무원들이 지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회의 진행과 관련해 잘못된 모습이 보여도 이를 고칠 만한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양산의 시민참여 부족은 제도적 결함과 시민의식 미성숙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임시회에서 참석한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이 의회를 견제해야한다는 취지에 공감을 하면서도 내부 역량 부족으로 이번 감사에 참여할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방적 시정운영에 불만
지방선거 앞두고 신경전 감사장에서 집행부를 견제하는 시의원들의 발언이 쏟아졌다. 문제는 집행부의 일방적인 시정운영이 오시장의 내년 선거를 겨냥한 일련의 행보가 아니냐는 의심과 시의회와의 협의없이 추진되는 일방적인 시정운영에서 비롯된다.기획예산담당관 감사에서 한 의원은 시정홍보물을 가리키면서 "전임 안시장은 홍보물에 사진이 8개나 들어가 있는데 오시장은 몇 개냐, 이게 선거홍보물이지 시정홍보물이냐"며 불평을 털어놓았다.홍보물 제작과 관련한 문제제기는 공보담당관, 문화예술과 감사에서도 지속적으로 반복되었다. 또한 포괄사업비, 예비비 등의 예산 사용과정에서도 "시장 혼자 생색을 내는 것 아니냐"는 소리가 들리기도. 특히 대규모 사업들이 별도의 예산편성과 심의없이 집행된 것을 사례를 들며 감사 지적사항으로 뽑은 것은 오시장에 대한 의원들의 견제 심리가 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지난 삽량문화제에서 관련단체와 읍, 면, 동에 지급한 격려금을 둘러싼 논란은 의원들의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단적인 예이다. 삽량문화제 제전위원장(문화원장) 몫인 업무추진비를 시장 격려금으로 전용했다는 지적은 관련 공무원의 위증 여부까지 문제 삼으며 문화원장을 출석시키기도. 문제를 제기한 의원은 삽량문화제 당시 제전위원장이 사용해야 할 150만원을 관련 국장이 전화를 걸어 제전위원장에게 가져오라는 전화를 했다는 설명이다. 그 돈을 시장이 각 단체에게 격려금을 주는 일에 사용했다며 문제 삼은 것이다.또한 지난 예산편성 당시 특정 사업에 대해 예산 삭감을 한 것을 두고 담당계장이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의회에서 시장님 때문에 예산을 삭감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항의한 사실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담당 공무원은 "실무자로서 국비를 확보해놓고 사업이 시작되지 않아 국비를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까봐 안타까운 마음에 의원님에게 전화를 했다"며 해명했지만. 문제를 제기한 의원은 "상부의 지시에 의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라며 의문을 표시했다.6일간 진행된 행정사무감사는 전반적으로 무난하다는 평이지만 여전히 앙금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집행부와 의회의 신경전 속에서 한 의원은 "시장이 의원들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감사를 통해 집행부의 오만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는 감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부 시 관계자는 "이번 감사에서 인사와 관련하여 특정인물에 대한 의원들의 불편한 심기가 드러나기도 했다"며 표적감사의 의혹을 제기했다.또한 "이번 감사는 개인 감정이 실린 특정 의원 몇몇의 독무대였다"며 평가절하하기도 했다.제3대 시의회가 마지막으로 임하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난 의회와 집행부 간에 불협화음은 집행부와 시의회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로 남은 셈이다.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다시 불거진 의회와 집행부간의 '불편한 동거'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피해로 돌아올 전망이다.
무리한 사업 추진 질타
사업 합리성 집중 추궁새로운 쟁점사항 없어
일부의원 감사 준비 소홀 양산시 3대 시의회가 실시하는 마지막 감사인 2005년 행정사무감사가 지난 22일 6일간의 일정으로 모두 끝이 났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감사라는 평가 속에서 새로운 쟁점사항 없이 늘 지적된 내용의 반복이라는 여론도 있다.
◆무계획적인 재정운영오근섭 시장 체제 이후 반복적으로 제기된 무리한 사업 추진과 무계획적인 사업 실시에 대해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나동연 의원(삼성동)은 '서울사무소 설치'에 관한 현재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무실을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는 사실을 지적했다. 시의회에서 서울사무소 설치의 효율성에 의구심을 표시하여 예산을 승인하지 않았는데 사업을 추진한 경위에 대해 따졌고, 이후 운영방안에 대해 물었다. 기획예산담당관 김형동 담당관은 일단 포괄사업비에서 재정을 운용한 뒤 이후 의회의 승인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나의원은 남락~산지간 도로확포장 사업이 지난 추경 당시 10억의 시비를 들여 진행 중임에도 사업 시행 전 지방재정투ㆍ융자심사를 거치지 않은 사실을 밝혔다. 지방재정법에 따르면 10억원이상 30억원미만의 신규투자사업과 사업비 전액을 자체재원(지방채를 제외한다)으로 부담하여 시행하는 신규투자사업에 대해서는 지방재정투ㆍ융자심사를 거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시는 절차를 무시한 채 이미 사업을 시작한 5월 7일에서야 형식적인 심사를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박말태 의원(원동면)은 <양산시재정운영상황공개조례>에 의한 시장의 사무인계인수사항 공개 부실을 지적했다. 박의원에게 제출한 감사보고서에는 시의 채무현황에 대한 상환계획 등이 빠진 채 제출되어 시의 무성의한 재정공개를 그대로 드러냈다. 또한 <양산시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설치운영조례>가 제정되었음에도 위원회 구성조차 하지 않은 것을 밝혀 지방재정운영이 시장의 독단으로 이루어진다고 질타했다. 박일배 의원(웅상2)은 당초 예산이 전용된 사례가 8건에 9억 9천만원이나 된다며 집행부의 무계획성을 추궁했다. 그리고 예산이 책정되었으나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불용처리된 예산에 대해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여 해당 집행부서를 징계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 원칙없는 시정홍보양산시의 원칙없는 홍보 관련 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양산시가 추진한 '시 캐릭터물 제정 사업'이 시의회의 협의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된 것은 물론, 각종 홍보물이 통일성을 갖지 못하고 개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박종국 의원(중앙동)이 지적한 시 캐릭터물은 지난 정책협의회에서 의원들이 창원시 '창이와 원이'의 모방이라는 지적 속에서 전면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는데도 불구하고, 사업이 완료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시 관계자는 캐릭터 사업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완료된 사업을 재시작하는 것인지를 분명히 하지는 않았다. 박말태 의원은 양산시관광홍보물을 사례로 시의 홍보 전략에 대한 추궁을 이어갔다. 지난 2003년에 제작된 양산시관광홍보물의 내용 부실을 지적하며 홍보담당부서의 무능을 질책했다. 박의원은 수의계약시 최저입찰가로 업체를 선정하는 원칙이 홍보물 제작에는 신중히 적용되어야 한다며, 홍보물 제작시 기획부분에 대한 세심한 고려와 사후 교정 및 감수에 철저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나동연 의원은 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시민 홍보를 전개할 것을 주문했다. 시가 추진 중인 '고향의 봄 동산' 사업을 사례로 이원수 선생의 친일논란에 맞서 사업의 성격을 명확하게 시민에게 전달할 수 있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시정홍보가 시의 행정력에 대한 신뢰를 쌓는 길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 사회단체보조금 논란'사회단체보조금'이 다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정병문 의원(상북면)은 시민사회단체보조금이 지난해 6억 5천만원에서 올해 15억으로 두 배 넘게 책정된 사실을 지적했다. 시민사회단체의 수가 그다지 늘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다. 또한 원칙적으로 시민사회단체는 자생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며 시민사회단체보조금을 삭감하는 방향으로 공론화하는 작업을 시작하자고 했다. 양정길 의원(동면)은 사회단체보조금을 받은 단체들이 사용내역을 부실하게 신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단체들은 사용처가 불확실한 영수증을 첨부하거나 아예 근거자료를 남기지 않은 채 보조금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회단체보조금이 책정된 단체가 보조금 신청조차 하지 않아 미집행 예산으로 그대로 남아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현재 사회단체보조금은 해당부서에서 단체선정과 예산책정안을 마련한 뒤 기획예산담당관에서 최종 정리해 사회단체보조금지원심의위원회에서 확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제대로 된 선정과 심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셈이다. 감사 전에 지적된 것처럼 대규모 인사이동으로 인한 감사 준비 부족에 관한 문제점도 드러났다. 전임자와 후임자를 한꺼번에 출석시켜 감사를 진행하기로 한 전반적인 원칙은 지켜졌으나, 구체적인 업무 파악을 하고 있는 실무자들이 일부 감사장에 출석하지 않아 감사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연출되었다. 또한 감사 자료가 일부 누락되거나 명확한 답변이 이루어지지 않아 감사 기간동안 시의 수감태도를 질책하는 의원들의 고성이 들리기도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인사이동을 대비해 전임자들이 미리 자료를 준비했지만 부족한 점이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하지만 지난 해와 달리 감사를 총괄하는 기획예산담당관이 감사 기간 내내 대기해 감사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젊은 병원, 최고병원(Young & Best Hospital)'을 지향하는 양산부산대학교 병원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16일 오후 4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원장 박순규 교수)이 신도시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부지 내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소리공연, 사물놀이패 공연 등의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참석한 양산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인세 부산대 총장은 기념사에서 "이미 보건복지부에서 양산부산대학교 병원을 어린이 병원 건립지로 선정하였고, 장수생명과학 관련시설과 노인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종합의료타운으로 조성하여 우리나라 동남권 의료허브로 만들어 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오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순수 공사비만 2,435억원이 투자되며, 5만평의 부지 위에 700병상규모의 대학병원과 200진료대의 치과병원 그리고 170병상 규모의 간호센터를 건립하여 개원할 예정이다. 또한 6월 7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어린이 병원은 총공사비 480억원이 소요되는 150병상 규모로 2007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든 시설이 완공되어 개원하게 되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남권 중추 의료기관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측은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내에 건립되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실버산학단지 및 의료 IT산학단지와 연계하여 양산 제2캠퍼스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의ㆍ생명과학의 메카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들의 선심성 행정 논란에 이어 일부 시의원들이 마련한 주민간담회가 물의를 빚고 있다. 20일 5명의 시의원과 삼성동장, 통장, 사회단체 대표 등 30여 명이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문제는 모임이 끝날 무렵, 한 의원이 특정의원을 내년 선거에서 뽑아달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에 간담회가 열린 것도 논란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정례회 기간 중에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만들자는 일부 의원의 의견이 있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간담회가 열린 날은 감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 감사에 집중해야 할 의원들이 다른 일에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이다. 한 간담회 참석자는 "동사무소에서 연락이 와 참석을 했는데 시의회가 마련한 주민간담회라는 사실은 참석하고 나서야 알았다"며 "한 의원이 특정의원의 재선을 위해 도와달라는 말을 해서 의아했다"고 밝혔다.선관위는 "문제가 된 모임은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에야 선거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태도이다. 현행법상 주민간담회에서 다과는 물론 술과 식사를 제공할 수 없다. 당초 시의회가 비용을 부담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사용된 비용은 아직 지출되지 않은 상태. 시의회 관계자는 "순수한 의도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마련했는데, 미처 생각치 못한 문제가 생겨 지출을 보류했다"며, "다시 이런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16일부터 22일까지 벌였던 시의회의 양산시 행정사무감사가 막을 내렸다.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가기 전 본지는 이미 본란을 통해 시의회의 분발을 촉구한바 있지만,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기대에 비해 실망이 적잖았던 감사였다.감사장에서 큰 소리로 핸드폰을 받는 의원에, 수시로 감사장을 들락날락하며 감사 분위기를 흐리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숫제 감사장에 출석도 하지 않은 채 어쩌다 한번 불쑥 얼굴을 내미는 의원도 있었다.이런 가운데 어떤 의원은 감사 기간 내내 자신의 지역구와 관련된 사안을 놓고 똑같은 내용을 되풀이 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물론 자료를 충실하게 준비해 와 심도 있는 감사를 하는 의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감사장의 대체적인 분위기는 느슨하고 헐겁기만 했다.이래 가지고서야 감사를 받는 집행부도 별다른 긴장을 하지 않게 되고, 감사를 그저 하나의 요식행위로 생각하기 십상이다.우리는 시의원들의 이와 같은 행태가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을 감시하는 눈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시민참여'가 없었다는 말이다.따라서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양산시라는 사회를 구성하는 주체인 시민은 빠지고 오로지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버리고 만 것이다.다 알다시피 지방자치 성공의 또 다른 축은 바로 '시민참여'이다. 지역 사업에 대한 예산 편성 및 집행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전하고, 그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는 것이 지방자치가 추구해야 할 시민참여의 핵심이다. 그러나 우리시의 경우 '시민참여'가 부족하다 못해 전무한 실정이다. 그러니 지금처럼 자치정부와 의회 중심으로만 시정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노릇이 아니겠는가.95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 한국에서 지방자치는 각종 비리, 예산낭비, 난개발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그 한편에서 시민사회와 지역 시민운동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의정모니터와 같은 초기적인 행정ㆍ의정감시 운동에서 정보공개운동, 예산감시운동, 예산참여운동, 조례주민발의운동, 주민투표운동 등으로 참여의 수위를 점점 높여가고 있다.하지만 이와 같은 긍정적인 변화는 타 지역의 사례일 뿐, 우리 양산의 시민운동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시민사회와 시민단체가 일어나야 한다. 시민단체들은 지금까지처럼 단순히 행사 위주의 단체 운영에만 치우칠 것이 아니라 시정과 의정의 감시자 역할까지 톡톡히 수행해 주기를 부탁한다.
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해외시장의 각종 동향과 정보 등을 조사해 기업체에 무료로 제공하는 정보조사 대행 서비스 사업을 실시한다.이를 위해 시는 1천만원의 예산을 편성, KOTRA 해외무역관에 위탁해 관내 업체가 신청한 지역별, 상품별 정보를 현지에서 직접 조사해 제공하게 된다.조사는 물품수요, 경제, 생산, 가격, 유통, 수출입 동향 및 수입관리제도, 바이어 발굴 등 업체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에 대해 이뤄진다.해외시장 정보조사 대행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기업체는 이달 30일까지 시 홈페이지(www.yangsan.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필요한 사항을 기재한 후 지역경제과(055-380-4359)로 제출하면 된다.신청 업체가 많을 경우에는 유망업체와 영세업체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지역경제과 기원지원담당(055-380-4374)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본청 1인 1전화 구축 후 휴대폰(일반전화)으로 전화를 걸 때 착ㆍ발신자의 전화번호가 표시되지 않아 발신자표시 제한을 해결하기 위하여 KT에 수차례 민원제기 후 발신자정보표시 개발완료 통보에 따라 휴대폰 및 CID전화기에 발신자 정보를 나타나도록 시 교환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였다.이에 따라 본청 민원부서부터 우선적으로 발신자표시 일반전화기 280대 구입 설치를 시작으로 추가 경정예산에 확보한 예산을 활용 6월중에 발신자표시 일반전화기 270대를 추가적으로 설치 완료된다.민원인 등 외부에서 걸려온 전화(일반전화, 휴대폰)가 각 부서에서 사용하는 일반 전화기에 표시되고, 관내 행정전화로 외부통화시(9+일반번호) 자기번호를 상대편에 표시하여 직원들의 업무불편을 들고 민원인이 번호확인으로 담당자와 바로 통화하여 신속한 민원처리에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공직자의 혁신마인드 함양과 급격한 환경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개인역량 증진 및 조직결속 등 공무원 혁신역량 강화를 위하여,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1박2일 과정의 혁신교육을 실시한다.이번 교육은 7월5일부터 7월29일까지 1개월에 걸쳐 경주시 신평동에 소재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실시하며, 공동체 체험학습과 조직의 혁신문화를 창출하고, 나아가 화합의 장 조성 등으로 시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혁신서비스 및 고객만족을 위한 것으로 영산대학교 산학협력단에 교육을 위탁실시 한다.시는 이번 혁신교육을 통해 웰빙시대에 다양화되는 시민욕구를 충족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공직자 상 정립 등 혁신대열에 발빠르게 선점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본사는 6월 17일 한국 ABC 협회에 정식 가입해 등록을 마쳤다.한국 ABC(Audit Bureau of Circulations : 매체량 공사기구, 광고매체 수용자크기 공사기구)협회는 국내 신문ㆍ잡지ㆍ웹사이트 등의 매체사가 자진해서 보고한 간행물 부수, 접촉자 수 등의 매체량을 표준화된 기준 위에서 객관적인 방법으로 조사, 확인하여 이를 인증, 공개하는 것으로 투명성을 확보하여 매체사의 매체의 질적 성장과 공신력을 제고하고 광고 발전에 기여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따라서 본사는 이번 ABC 협회 가입을 통해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부수공개로 바른 언론발전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한편 ABC 협회는 현재 세계 34개국이 가입해 있으며, 한국 ABC협회는 180여 개의 인쇄매체 회원사를 가지고 있다.
'언제나 미소 짓는 나의 소중한 친구 진선이에게'진선아, 날씨가 이렇게 더워지는 걸 보면 이제 정말 여름이 오려나 봐.
조금 있으면 장마가 시작 될 거래. 잘 지내고 있니?
작년에 우리 처음 만나 짝지 했을 때 그 땐 우리 정말 어색했는데…. 일 년 동안 함께 했고 또 계속 함께하는 동안 우리 정말 가까워진 것 같아. 나에게 솔직하게 대해주는 너에게 고마웠었어.
처음 만난 친구에게 솔직하게 대해 주는 친구는 아마도 니가 처음이었으니까.
니가 나에게 솔직하게 대해줘서 나도 너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나 봐.
그래서 우리 더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나 봐.
우리 함께 한 약속 잊지 않았지? 힘들어도 지쳐도 우리 함께 꼭 이겨내는 거야.
혼자가 아니니까, 우리는 함께 하니까. 그러니까 꼭 그 약속 지킬 수 있을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말고 우리 함께 그 약속 꼭 지키는 거야.
누구나 웃는 모습이 가장 예쁘다고 하지만 넌 정말 웃음 짓는 얼굴이 가장 보기 좋고 가장 행복해보여. 언제나 너의 얼굴 가득한 웃음, 힘들어도 밝은 너의 웃음, 꼭 잃지 않길 바랄게. 빨리 나아서 예전처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진선아, 힘내! 사랑해♡
2005년 6월 20일 친구 혜영이가 진선이는 어떻게 치료받고 있을까?진선이는 현재 17일 째 고열에 시달리고 있다. 주치의는 진선이의 발열 원인이 항암치료로 사용되는 독한 항암제가 일반 세포에도 큰 영향을 끼쳐 고열과 폐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며, 백혈병 치료 과정 중에 흔히 발생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각계각층의 온정이 진선이에게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CJ 가야 방송은 오는 7월 1일부터 진선이를 위해 '행복한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벌인다.첫 캠페인에는 양산시 의회 김상걸 의장이 출연해 진선이에 대한 도움과 관심을 호소할 예정이다. 또한 22일 진선이를 돕기 위한 성금모금함이 양산 롯데마트와 메가마트에 설치되어 시민들의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진선이를 돕기 위한 '진선이 지키기 하루찻집 및 하루주점'은 지난 주 본보에 예고한 대로 7월 1일 금요일 낮 12시부터 밤 11시까지 북부동 '보노보스 레스토랑'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정감사, 캐릭터 재검토 요구
시민참여 무시한 행정편의주의 행정사무감사 결과 양산시가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양산시 캐릭터 사업'을 특허출원까지 진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양산시 캐릭터 사업'이 의원협의회 과정에서 재검토 요구가 있었음에도 집행부가 사업을 강행한 것이다. 양산시는 지난 해부터 모대학 디자인학부에 용역을 의뢰해 양산시 캐릭터 '양이와 산이'를 최종확정했다. 문제를 제기한 박종국 의원(중앙동)은 "집행부가 캐릭터 사업을 진행하면서 의회와의 조율을 거치지 않고, 의회가 재검토를 요구한 사항에 대해 사업을 강행했다"며 전면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박의원이 지적한 것은 '양이와 산이'가 양산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충분하지 못할 뿐 아니라 지난 3월 9일 창원시에서 확정한 '창이와 원이'를 모방했다는 의혹을 살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시에서 캐릭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참여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내부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민간이 포함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여론 수렴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창이와 원이'를 확정한 창원시의 경우, 의원협의회와 관련 조례까지 변경하며 호흡을 맞추는 협력관계를 보여줬다. 또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한달동안 진행하면서, 전문기관 5곳과 비교ㆍ검토해 사업을 완료한 것에 비추어 보면 양산시의 사업 추진 과정은 '시민없는 시정'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이처럼 무리한 사업을 추진한 배경에 대해 양산시의 일방적인 시정 운영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편적으로 다른 시에서는 캐릭터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애향심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는 계기로 삼는데 반해, 양산시는 단순히 다른 지자체에서 캐릭터를 가지고 있으니 우리도 있어야 한다는 식의 사업 추진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이번 감사에서 지적된 '캐릭터 사업'에 대한 문제제기는 집행부의 일방적인 시정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다행히 행정감사에서 지적되었지만 박의원의 문제제기가 시의회 차원의 결의는 이루어지지 않아 양산시 캐릭터 사업이 어떤 결론을 낼지는 미지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