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조건 속에서도 선전한 데 대해
아낌없는 격려를...양산지역 풀뿌리민주주의의 든든한 지킴이로 발전하고 있는 양산시민신문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인터넷 매체의 폭발적인 확산세에 따라 지금 신문은 물론 방송을 망라한 모든 언론사들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양산시민신문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는 전국의 모범사례라 할 것입니다.
지방자치제가 시행된지 10년이 지났지만 중앙정부의 ‘내 것 챙기기’로 인한 폐해 때문에 시민들이 진정한 지방자치제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더구나 그동안 우후죽순으로 탄생했던 지역의 주간신문들도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폐간되는 아픔이 잦은 마당에 양산시민신문이 악조건을 이기며 선전하는데 대해 아낌 없는 격려를 보내는 바입니다.
아울러 부지불식간에 닥칠 남북 평화통일에 대비해 양산시민신문이 평화통일 시민운동 확산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합니다.
그동안 양산시민신문이 평통조직의 운영에 대한 따가운 질책을 해 준 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앞으로도 평통이 통일의 선봉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 주길 바랍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장 이 종 국
양산발전과 함께 명실상부한
지역정론지로 자리매김하길....먼저, 양산시민신문 창간 두 돌을 축하드립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과 지역의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을 취지로 한,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가 열린지도 올해로써 10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방분권, 지방자치 시대에 높아져 가는 시민의식과 참여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양산시민신문은 그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두 해를 무난히 보내고 기틀을 잡은 것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또, 짧은 기간이었지만 양산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양산시민의 대변자로서, 여론 수렴자이자 지도자로서, 문화 창달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걸음마 단계를 시작했지만, 창간호를 낼 때의 도전정신과 다짐, 사명감등을 잊지 말고, 창간 5주년, 10주년, 50주년을 계속해서 맞이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하고 싶은 것은, 먼저 시대의 변화를 쫓되 그에 따른 이해 가능한 해석을 독자들에게 제안해주고, 여러 사안을 비판하되 대안을 제시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 보다 더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지역신문으로, 유익한 지면과 알찬 콘텐츠로 사랑받는 신문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양산지역의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담아내어 양산의 발전과 함께 명실상부한 지역정론지로 자리매김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양산시 열린우리당 당원협의회장 이 철 민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은
<양산시민신문> “파이팅”먼저 양산시민신문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양산시민과 함께하는 정론지를 표방하며 오로지 풀뿌리 지역신문이 나아가야 할 곧은길을 걷고자 다짐하면서 출발했던 양산시민신문이 어느새 창간 2주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양산시민신문은 신속정확하고 공명정대하게 우리 시민들의 대변지로서 정보의 길잡이로서 그 역할을 아주 잘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양산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활기차고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지역입니다. 산업도시에다 신도시 건설로 인구가 급팽창하다보니 사회 모든 분야에 많은 문제와 사건, 사고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러할 때 건전한 지역신문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양산시민신문은 지난 2년 동안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생력을 키워오면서 이러한 역할을 잘 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양산지역의 건전한 발전과 시민들의 바른 정보 제공을 위하여 계속 노력하여 주시고 더욱 발전하는 지역의 대변자가 되어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시 한번 양산시민신문 창간 2주년을 축하드리면서, “양산 시민신문 파이팅”경상남도의회 도의원 조 문 관
<경상남도의회 경남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
양산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기대하며...양산시민신문의 창간2주년을 양산시민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항상 이른 아침 까치 소리 같은 소식을 전하는 양산시민신문의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국내외적으로 무척이나 어려운 현 시국에도 굴하지 않고 척박한 땅을 개간하여 씨를 뿌리는 농부의 개척정신으로 양산시의 구석구석 소식을 시민들께 전해주는 양산시민신문의 기사들이 오래도록 독자들의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곳을 소상하고 진솔하게 전하고 우리 양산시의 환경문제에 지면을 많이 할애하는 부분 또한 한 독자로서 감사드립니다.
양산시민신문은 양산의 어머니요 아버지요 양산의 의로운 장군으로서 때로는 양산의 오케스트라로서 주옥같은 음율을 내고 있습니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진리를 앞세워 우리 양산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왔듯이 앞으로도 양산발전에 박차를 가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작은 소식에 가슴 아파하고 큰 기사에 대범하고 의로운 일에 앞장서며 시민들의 알권리를 총족시켜주는 양산시민신문에 우리 시민단체나 독자들은 뜨거운 성원을 보낼 것입니다.
지역 언론으로서의 역사와 사명을 다하는 정론지로서 양산시민신문의 큰 발전을 기원 드립니다.경상남도의회 도의원 이 장 권
하늘에는 태양이 있고 사람에게는 생명이 있듯이 양산에는 시민신문이 있습니다.2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참으로 어려운 길을 헤쳐 왔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 왔습니다. 시민신문은 우리 시민과 함께 기쁠 때는 같이 웃고 또 슬플 때는 같이 울며 희로애락을 같이 해 온 보배로운 지역신문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어떤 상황에서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어두울 때는 횃불 되어 밝혀 주고, 밝을 때는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는 정론지 양산시민신문이 되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나라에서 신문의 옥석을 가려 지원하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받게 되는 또 하나 경사스러운 일을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이 모든 것이 사장님과 모든 사원들이 하나 되어 양산의 빛과 신문고가 되고자 하는 취지 아래 똘똘 뭉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양산 모든 시민들의 궁금증을 채워 주는 속시원한 신문이 되기를 원하면서 다시 한 번 2주년을 맞이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양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득 기
창간 초기부터 중앙일간지나 지방일간지들이 커버하기 어려운 영역에 대한 지역신문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 온 양산시민신문은 지역현안에 대한 특집기획기사와 각종 연재물 발굴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들 기획ㆍ연재물 중, 특히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기사들을 되짚어 본다.
[문화초대석]
우리 고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ㆍ예술계 인사들을 만나 그들의 삶과 예술, 양산 문화예술의 현주소와 미래전망을 들어본 <문화초대석>이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시민만평]
시사만화가 천명기씨의 촌철살인의 만평, [시민만평]은 전국 지역신문 중 가장 수준 높은 만평이라는 평가를 듣는 가운데 본지의 품격을 한층 끌어 올려 주었다. 천 작가는 또 지난 2월 18일부터 코믹가족만화 <뚱단지 로얄패밀리>를 연재하고 있다.
[시가 있는 마을]
처음 시인이자 보광고 국어교사인 문학철 선생이 집필해 왔던 <시가 있는 마을>은 2005년 1월부터 울산 중앙고 국어교사이며 역시 시인인 배정희 선생이 동참해 두 분이 번갈아 가며 좋은 시 한 두 편과 그에 따른 맛깔스럽고 웅숭깊은 뜻이 담긴 시평과 해설을 실어, 본지의 지면에 빛을 더해 주고 있다.
[의학칼럼]
각 분야 전문의의 칼럼을 통해 건강상식 및 최신 의학정보를 전한 <의학칼럼>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 연재물이었다. [교육관련 기획물-기타]
학교소개, 교단일기, 교육현안 칼럼, 교육현장 동정, 청소년활동 등 교육 청소년 관련 기사와 교육전문가의 외부 기고문을 통해 양산교육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양산교육이 나아갈 바를 제시했던 <교육면>과 아기자기한 배울 거리와 즐길 거리로 꾸며졌던 <배우며 즐기며>, 유익한 독서정보 코너인 <책과 더불어>, 영화소개 난인 <영화마을>도 양산시민신문을 장식해 온 고정 연재물이었다. 또 우리 고장 출향 인사들을 소개한 <고향사람>, 우리 고장 9개 읍면동의 마을들을 집중 취재, 마을의 유래와 문화유적, 전설, 인물, 마을 주민들의 세상사는 이야기를 담아낸 <우리마을>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 양산시민신문 창간호 탄생
2003년 7월 23일과 8월 8일에 나온 창간준비 1, 2호에 이어 8월 23일, 마침내 양산의 풀뿌리지역신문인 <양산시민신문>창간호가 나왔다. ‘바른 목소리, 충실한 보도, 함께하는 지역정론’을 다짐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의 신문으로 탄생한 이 새로운 지역신문에 지역의 여론주도층과 뜻있는 시민들의 환호와 격려가 이어졌다.
■ 창간 축하 음악회
창간호가 발간된 날 저녁 5시, 양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양산시민신문 창간 축하 음악회가 열렸다. 1부, 양산을 사랑하는 예술단(박은익 재즈 4중주, 홍성모, 최대호)의 공연에 이어 2부, 흙과 바람의 소리에서 ‘생태가수’ 한치영, ‘흙피리 소년’ 한태주 부자가 노래와 오카리나 연주로 양산시민들을 매료시켰다.
■ 창간기념식
8월 29일 오후 6시 30분, 양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양산시민신문 창간기념식>이 열렸다. 당시 시장권한대행이었던 신희범 부시장을 비롯한 관내 각기관장, 시민사회단체 대표, 양산시민신문 발기인, 독자, 시민 등 300여명의 축하객이 자리를 함께했다.
■ 팔순 노병, 53년만의 귀향 특종보도
6ㆍ25 전쟁 때 중공군에 포로가 된 뒤 전향을 거부해 국군포로로 장기간 북한에서 억류생활을 해온 양산출신의 국군 이등병 이재학 옹이 팔순 노령으로 목숨을 건 탈북을 감행, 고향 양산으로 돌아온 사실을 본지가 특종보도 했다. 특히 본지는 9월 8일, 이 옹의 아들인 양산시의회 이부건 의원의 자택에서 이 옹을 직접 만나 단독 인터뷰를 했다. 또한 이 옹의 모교인 웅상초등학교에서 입수한 빛바랜 졸업식 사진 두 장을 본보 지면에 소개하기도 했다.
■ 노무현 대통령 특별 인터뷰
노무현 대통령이 지역신문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인터뷰는 본보 양산시민신문을 포함한 전국의 풀뿌리지역신문 30개사의 공동체인 ‘바른지역언론연대’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는데 노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지방분권 추진과제와 추진방안에 대해 세부적인 방향 및 계획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본보는 바른지역언론연대 회원사간의 합의에 따라 본보 11월 29일자(14호) 1면과 2, 3면에 노대통령 인터뷰 전문을 게재했다.■ 2004 선택! 제17대 총선기획팀 발족
2004년에 접어들어 지역정가도 4.15 총선열기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본보는 1월 중순 총선기획팀을 발족시키고, 1월 31일자(21호)에 ‘양산 표밭을 일구는 사람들’이라는 타이틀로 총선관련 첫 기사를 내보내면서 총선이 끝난 4월 15일 이후까지 후보자 동정, 후보자 인터뷰, 여론탐색, 후보자 질의응답, 판세분석 등 선거관련 사항을 집중 취재 보도했다. 총선의 대장정이 막을 내린 뒤에는 곧 바로 시장 보궐선거 체제로 이어졌다.
■ 총선후보자 초청토론회 개최
총선 열기가 한창 뜨겁던 4월 3일,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졌던 본사 주최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양산지역 입후보자 초청토론회>는 우리 지역에서는 일찍이 가진 바 없던 사상 초유의 ‘공직선거 출마자 토론회’로 총선 후보자나 유권자 모두에게 매우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여졌다.
■ 창간1주년 기념식
8월 27일 저녁 7시 중부동 ‘63뷔페 웨딩홀’에서 <양산시민신문 창간 1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근섭 시장과 김상걸 시의회 의장 등 관내 각기관장, 시민사회단체 대표, 양산시민신문 발기인, 독자, 시민 등 400여명의 축하객이 자리를 함께했다.■ 본사, <기타 & 리코더 듀오 콘서트> 후원
12월 27일 저녁 7시 30분 양산문화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기타ㆍ리코더 듀오 콘서트'가 열렸다. 일본 클래식 기타계의 총아 Koh Kei(黃敬)와 세계적인 명성의 리코더연주자 Tosiya Suzuki(鈴木俊哉)의 초청연주회로 양산시민들에게 색다른 감흥을 불러일으켜 주었던 이 콘서트에 후원기관으로 참여한 본사는 주최측인 음협 양산지부를 도와 이 이색 연주회가 성황을 이루게 하는데 일조했다. ■ 시옥이전 개소식
2005년 들어 사옥 이전을 꾀해 왔던 본사는 4월말 사옥을 북정동 628-11번지로 이전하고 5월 17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시의회 김상걸 의장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등 지역의 유지들과 양산시민신문을 사랑하고 아끼는 독자 및 시민 200여 명이 다녀갔다.
■ 본사 ‘한국 ABC협회’ 가입
본사는 6월 17일 한국 ABC 협회에 정식 가입해 등록을 마쳤다.
한국 ABC(Audit Bureau of Circulations : 매체량 공사기구, 광고매체 수용자크기 공사기구)협회 가입으로 본사는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부수공개로 바른 언론발전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 본보 ‘여의도통신’ 가입
양산시민신문이 6월 1일자로 ‘풀뿌리언론의 국회특파원’ 구실을 하는 ‘여의도통신’에 가입했다. ‘여의도통신’은 국회의원 개개인을 밀착 마크해 모니터한 결과를 그 의원을 선출한 유권자들이 구독하는 풀뿌리언론에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유권자와 정치인의 ‘소통’을 돕는 뉴 패러다임 언론 매체로 2004년 6월 1일 제17대 국회 개원과 함께 출범했다.
본사의 여의도통신 가입으로 ‘국회특파원’을 따로 둔 셈이 된 본보는 이후로 김양수 의원의 일거수일투족을 밀착취재 한 기사를 본보에 실어 양산시민들에게 김양수 의원의 ‘빛과 그림자’를 낱낱이 전하고 있다. ■ ‘지역언론과 정치보도’ 좌담회 개최
여의도 통신 가입 한 달이 되는 시점(7월 7일)을 맞이해 ‘지역언론과 정치보도’라는 좌담회를 가졌다. 본사 전영준 편집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좌담회에는 이정환(여의도 통신 기자), 이부건(시의원ㆍ웅상1), 정병문(시의원ㆍ상북면), 김판조(웅상을사랑하는모임 회장), 이헌수(도룡농소송양산시민행동 집행위원장), 이현희(본사 기자) 등 여섯 분의 패널리스트가 참석해 ‘여의도통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이를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 했다.
■ 본사,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에 선정
문화관광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전국 지역신문 종합평가에서 ‘양산시민신문’이 ‘지역신문발전지원법’ 우선지원 대상에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양산시민신문’은 ‘옥천신문’ ‘고양신문’ ‘나주신문’ ‘남해신문’ 등 전국 37개 지역 주간신문과 더불어 우수 풀뿌리언론사로 당당히 인정받았다.
2년 전 여름, 창간준비 1, 2호에 이어 <양산시민신문> 창간호를 내고, 설레는 가슴을 억누르지 못했던 때가 엊그제 일 같은데, 그로부터 어느새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되돌아보니, 양산시민신문의 지난 2년은 감당하기 쉽지 않은 고난과 시련이 있었는가 하면, 또한 보람과 기쁨이 충만한 나날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가슴 벅찬 감동이 찾아왔으니, 창간 2년에 지나지 않는 신생 언론사인 <양산시민신문>이 문화관광부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선정한 ‘지역신문발전지원법’ 우선지원 대상 언론사가 된 것이다.이번 선정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투명한 경영, 부채비율을 비롯한 경영상태, 비영리공익사업을 통한 지역사회발전 기여도, 인사관리의 투명성과 공정성 등을 두고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 2개월여간 4단계에 걸친 엄격한 심사 끝에 이뤄진 평가로 <양산시민신문>이 남해신문, 진주신문과 더불어 경남지역의 우수 풀뿌리언론사로 당당히 인정받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할 일이다. 이는 지난 2년 동안 흔들리지 않고, 한눈팔지 않고, 꿋꿋하게 버텨오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과 책임을 올곧게 지키려 애써 온 노력의 산물이기는 하지만, <양산시민신문>이 여기까지 오도록 보살펴 주고 아껴준 독자 여러분과 시민들의 사랑과 성원이 없었더라면 이루어 내기 어려운 일이었다. 이제 두 돌을 맞아 두 살이라는 나이테를 두르면서 ‘지역신문발전지원법’ 우선지원 대상 언론사라로 인정받은 <양산시민신문>의 지난 2년의 발자취를 짚어본다.
"그게 무엇이든 의도한 대로만 만들어서는 좋은 작품을 넘어서는 대작을 만들진 못해. 의도한 그 이상의 것을 녹여 넣어야 대작이 되는 거야."시를 쓰지는 않지만 시를 가르치고 있는 동생이 내가 새로 낼 책 원고 한 번 읽어보고 고칠 부분 있나 봐 달랬더니 읽지도 않고 하는 말이다."불편한 장작가마를 고집하는 도공 친구도 그런 말 하데.""시도 그래. 틀을 지나치게 깨면 틀도 모르는 아마추어 작품이란 느낌이 들지. 그렇다고 너무 틀에 맞는 작품으로 만들면 극적 반전이 없는, 끝이 뻔한 추리물 같아 삼류라는 느낌이 들게 해. 동양화의 신비는 다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안개와 구름으로 가려진 부분에서 나오잖아. 무언가 명료하게 해석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야 신비로운 느낌이 들게 하는 거야." "하하하, 결국 내 시나 글이 삼류라는 말이구나.""그런 말이 아니라 왜, 대학 다닐 때 좋아했던 강은교 시인 있잖아. 그때 '우리가 물이 되어'란 시 참 좋아했잖아. 다 명료하게 해석하지도 못하면서.""그래, 그 시 속에는 구름 속에 가린 부분처럼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할 만한 부분도 있고 잘 해석되지 않는 부분도 있지."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 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 / 우르르 우르르 비 오는 소리로 흐른다면. // 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엔 / 저 혼자 깊어지는 강물에 누워 / 죽은 나무 뿌리를 적시기도 한다면. / 아아, 아직 처녀(處女)인 / 부끄러운 바다에 닿는다면. // 그러나 지금 우리는 / 불로 만나려 한다. / 벌써 숯이 된 뼈 하나가 / 세상에 불타는 것들을 쓰다듬고 있나니 // 만 리 밖에서 기다리는 그대여 / 저 불 지난 뒤에 / 흐르는 불로 만나자. // 푸시시 푸시시 불 꺼지는 소리로 말하면서 / 올 때는 인적 그친 / 넓고 깨끗한 하늘로 오라.
강은교의 <우리가 물이 되어> 전문'우리'의 만남이 '물'의 상징적 이미지로 이루어진다면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물'로 만나 키 큰 나무 같은 존재랑 섞여 '우리'는 '강물'로 흘러 아직 처녀(處女)인 '바다' 닿고 싶다. 빗방울 하나같은 우리나 키 큰 나무 같은 큰 존재인 우리들이 다 함께 하나가 되어 강물을 이루어 흘러 바다에 닿는 것이니 '우리'는 단순히 사랑하는 '그대'와 '나'일 수 없다. 또, '만 리 밖에서 기다리는 그대'니 '그대'는 '나'와 아직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연인 사이가 아니다. 같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하나가 되어 흘러가야(살아가야) 하는 존재들일 뿐이다.
"격동의 80년대, 민주화와 생존권 사수를 위해 분신하던 열사(烈士)로 인해 들끓던 세상. 그때 이미 숯이 된 뼈 하나가 되어 있는 사람들, 함께 타오르던 사람들이 생각나게 하는 시라고 하면 웃을 사람들 많겠지?""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 우르르 우르르 비 오는 소리로 흘러 아직 처녀(處女)인 바다에 닿을 수 있다면 참 좋겠지. 하지만 언제나 세상은 누구도 끌 수 없는 불로 타오르는 세상인 걸. '푸시시 푸시시 불 꺼지는 소리로 말하면서 넓고 깨끗한 하늘을 열자'는 소망은 언제나 극복할 수 없는 현재일 뿐이라고 해도 많은 사람들이 웃을 거야.""안개와 구름 같은 부분은 내 맘대로 읽어도 좋잖아. 그릴 때 좀 넣어 봐."
20일, 21일 이틀간 양산문화원에서 제1회 양산학춤 강습회가 열렸다.양산학춤의 대가 학산 김덕명 선생이 우리 양산과 서울ㆍ경기지역에서 모여든 수강생들에게 아름다운 양산학춤을 직접 시범을 보이며 전수했다. 이 날 모인 20명의 참가자들은 흥겨운 장구장단에 맞춰 양산학춤의 아름다움에 빠져 드는 시간을 가져 뜻 깊었다는 반응이었다.강습회에 참가한 한 수강생은 "장구장단에 맞춰 몸을 들썩이니 정말 흥겹다. 배우기도 어렵지 않아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이날 조교를 맡은 최찬수(국악협회 양산지부장) 씨는 "관내 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해 아쉽다. 앞으로 양산학춤의 아름다움을 알려 양산의 예술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양산이 낳은 양산 사찰 학춤의 대가 학산 김덕명 선생은 "이런 기회를 통해서 우리 양산의 중요한 무형문화를 이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틀간의 수업은 '양산학춤의 이해'라는 이론강의를 병행했으며, 양산 양반춤 및 연등바라춤 시연을 보이기도 했다.
19일 오전 11시 삽량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양산정신심기 지역교과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출판기념회에는 오근섭 시장, 김상걸 의장, 조문관 도의원, 강수효 교육장 등 지역교과서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강수효 교육장은 오근섭 시장과 김상걸 시의장, 이종관 문화원 원장에게 지역교과서만들기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는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번에 출판된 지역교과서는 초ㆍ중ㆍ고등학생용으로 제작된 '자랑스런 우리 양산' 초등학교 3~4학년용, 5~6학년용과 각각의 교사용 교과서 총 4권과 '양산의 얼' 중ㆍ고등학교 교과서 각 1권 으로 모두 6권의 교과서와 CD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발간된 지역교과서는 2005년 2학기부터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 및 교육관련기관에 보급 돼 재량활동 및 자율학습시간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지역교과서의 발간으로 우리고장에 대한 학습활동 내용과 기회를 체계적으로 제공하여 양산을 바르게 알고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형문화재 발전 및 영ㆍ호남 문화교류를 위해 예총 양산지부(지부장 조화자)가 주최하고 양산시가 후원한 <제3회 진도북춤ㆍ교방굿거리 강습회>에서 호남의 진도북춤과 영남의 교방춤이 만났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간 열린 이번 강습회에는 호남의 춤꾼 이희춘(국악협회 진도군지부장ㆍ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 이수자)씨와 영남의 춤꾼 박경랑(김수악류 교방굿거리 이수자ㆍ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전수자)씨가 강사로 나서 호남의 진도북춤과 영남의 교방굿거리를 지도했다.이번 강습회에는 양산지역을 비롯한 경남의 각 지역과 부산, 울산, 대전 등지에서 50여 명의 강습생들이 참가했다. 강습회를 마련한 예총 양산지부 조화자 지부장은 "강습회가 양산에서 열리는 만큼 양산의 춤꾼들이 많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양산 참가자가 그다지 많지 않아 아쉽다"며 "진도와 양산은 지난 1998년에 자매도시의 관계를 맺어 가까운 이웃이 된 사이지만, 지난 두 차례에 이은 이번 강습회가 우리시와 진도군 간의 문화교류를 보다 활성화시키는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국악협회 진도군지부장을 맡아 우리 민속예술 보급과 전수에 남다른 열정을 기울이고 있는 이희춘씨는 "이미 여러 차례 양산 발걸음을 하면서 양산에 대한 사랑이 깊어졌다"며 "양산이라는 토양에 진도 전통문화의 씨를 뿌려온 진도북춤 강습회가 이제 전국규모의 강습회로 발돋움하면서 양산이 영ㆍ호남 전통문화의 교차로가 되고 있는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1993년 전통예술경연대회에서 종합대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97년 서울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에서도 전체종합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영남의 전통춤꾼인 박경랑씨는 "끝없는 배움과 정진이 없이는 예술의 지평을 넓혀갈 수 없는 법인데 이만한 규모의 강습회에 젊은 후학들이나 학원운영자 등 전공자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의외"라며 "그러나 아마추어 춤꾼들의 배우고자 하는 열의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고 말했다.
'제3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양산여자고등학교 관악합주부가 은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8월 18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으며 초ㆍ중ㆍ고등학교 28팀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고등부는 총 16개교가 참가해 가장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양산여고는 대회참가곡으로 'minerva'와 'persis'를 연주했다. 양산여고 관악합주부의 지도교사 김영길 교사는 "평상시 아이들이 연습한 대로 잘해준 것 같다. 작년에도 이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는데 그 때 만큼의 성적은 아니지만 많은 팀들 중 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 내년에는 대상에 꼭 도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양산여고 관악합주부는 2001년 결성되어 현재 학교 내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하루 90분의 연습시간을 가지고 있다.은상을 수상한 양산여고 관악합주부는 상장 및 상금 100만원을 전달받았다. 특히 이 날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의 중학교 우승팀은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에 등장했던 도계중학교 관악팀으로 실제로 'Emblem Of Unity'를 연주해 대상을 수상,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처음, 양산에 발령을 받아 택시를 타고 발령받은 학교로 가자고 했더니, 택시기사가 한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그 똥통학교에 뭐 하러 갑니까?" 양산에 와서 보니 지역마다 이름 난 고등학교가 하나씩 있게 마련인데 이 지역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한 마디로 교육이 낙후되어 있다는 듯한 말을 듣게 되었다. 학교에서 생활을 시작해보니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참으로 착하고 순박한 아이들의 마음 속에는 경쟁에서 밀려난 사람들의 패배감과 무력감이 짙게 느껴졌다. 양산에서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은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 인근 대도시로 전학을 간단다. 이렇게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이 빠져나간 자리에 남은 아이들은 그야말로 공부를 못 해서 남은 아이들이라는 열등감을 모두가 갖고 있는 듯했다. 양산의 교육을 말하면 언제나 제기될 수 있는 문제는 '인재유출'에 관한 것일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일반적 인식은 양산의 지역성을 들어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어쩔 수 없다고 여기는 듯하기도 하다. 그리고 모두가 공교육에 대하여 믿을 수 없다고 여기는 것도 적극적 해결 방법을 찾지 않은 이유이기도 한 것 같다. 예를 들자면, 양산에 있는 고등학교를 보내면 좋은 대학에 보내기 어렵다는 생각이 이유가 된다.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이런 이유로 대도시로 이사할 생각을 한 번쯤은 하는 것 같으니 말이다. 양산에 터를 잡고 양산 지역의 교사로 살아갈 생각을 해보니 양산의 교육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뛰어넘는 일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지역의 학교들은 공ㆍ사립 구분 없이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이 한 명이라도 더 들어오는 것에 목을 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 버리는 일은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 같다. 지금의 사정대로라면 양산의 교육에 대한 불신감은 씻을 수 없을 것만 같다. 잘 하는 아이들 많이 모아서 가르치는 것과 조금 모자라지만 잘 다듬어서 훌륭하게 기르는 일은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잘 하는 아이들 많이 모아서 일류대학이라고 하는 대학에 많이 보내는 학교가 좋은 학교라고 말하고 교육은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면 지금 당장 공부는 좀 모자라지만 조금만 다듬어주면 훌륭하게 자랄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걱정이다.
양산의 교육을 말할 때, 이제 생각을 바꾸어 말했으면 한다. '인재유출'이 심해서 교육이 어렵고 믿을 수 없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더욱 훌륭하게 자랄 수 있는 터전을 제대로 만들고 있는가를 먼저 생각하면서 말해야 할 것 같다.
아이들에게 이런 자신감과 포부를 심어주면 어떨까 싶다.
"지금 여기에 있는 너희들은 양산의 주역이 될 사람들이다. 동네 이장에서 시장까지 너희들 중에서 나와야 한다.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하자."
8월 22일부터 25일 4일 동안 교육청이 관내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들을 추천하여 중부초등학교 과학실에서 과학교실을 열었다. 중부초를 비롯한 용연초, 오봉초 등 총 16개교의 어린이들은 조를 짜 담당 과학교사의 지도로 프로그램에 따라 과학실험에 직접 참여하며 호기심을 해결했다. 아이들은 방학기간이지만 호기심 어린 눈길로 실험에 임했으며 교사의 지시에 따라 차분하게 실험보고서를 작성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과학교실은 올해로 세 번 째를 맞고 있으며 이틀간은 교실에서 과학실험으로, 나머지 이틀은 고리 원자력 발전소, 울산 고래박물관, 기장 수산과학관, 해운대 아쿠아리움 관람 등 현장학습일정으로 짜여져 있다.과학교실에 참여해 프로그램을 진행한 중부초 이헌수 교사는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잘 따라 주어 큰 무리는 없습니다. 딱딱한 칠판수업에서 탈피, 과학실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유발, 또한 충족시키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자리잡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9월 1일자로 우리 양산교육청에 송완용 교육장(사진)이 새로 부임하게 되었다. 송완용 교육장은 기존의 단순공모제가 아닌 양산교육장직을 직접 공개모집한 후 심사과정을 통해 임용된 공모교육장이다. '직위공모제'라는 개방적 인사제도를 채택해 보직된 인사인 셈이다.송완용 교육장은 언론인터뷰를 통해 “양산지역은 신도시 조성과 대도시권 인접지역으로 도시개발이 가속화 되고 있는 지역인 만큼 교육도 이에 부응, 개발보다 한 발 앞서 발전 시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교육의 연속성을 고려, 장학과제 및 특색사업 등은 큰 변화를 초래하지 않는 선에서 추진할 계획이며, 부임 후 양산교육의 전반적인 실태와 교육여건을 살펴본 후 양산의 지역적 특색을 고려해 하나씩 해결방안을 모색할 생각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진주교대, 경남대교육대학원 졸업
◆ 진해 덕산초 교사 첫 임용
◆ 진해 덕산초 교장
◆ 창녕교육청 학무과장 역임
◆ 마산교육청 학무과장 역임
◆ 양산교육청 교육장(2005년 9월)
"혜원아, 얼른 일어나서 학교 가야지!"
8월 말에서 9월 초가 되면 대부분의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가 개학을 맞이한다.
꽉 짜여진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놀이나 학습으로 방학을 보낸 아이들.
이젠 그 일상으로 돌아갈 날도 머지 않았는데…. '개학증후군'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방학 기간 흐트러진 생활을 접고 다시 학교생활에 복귀하는 데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개학 당일이 되어도 학교 가기가 두려워 적응되지 않는 아이들.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알아보았다.
◆개학증후군 극복 방법을 찾아라!
▶개학날짜 체크하기 : 일단 아이들과 함께 개학날짜를 체크해서 개학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하자. ▶빼먹은 과제가 없는 지 체크 : 아이들이 개학을 두려워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밀린 과제물 때문일 경우가 많다. 초등학생의 경우 개학 전 아이들과 함께 빠지거나 밀린 과제물이 없는 지 체크하자.▶돌아갈 학교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 : 특히 나이가 어린 초등학생의 경우 갑자기 환경변화를 맞이하면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담임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고 방학 동안 있었던 즐거운 체험이나 놀이 등을 정리하여 개학을 맞이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만들어 주자. 다른 친구들의 경우 어떤 체험을 했을 지 궁금증도 함께 유발시켜주자. ▶규칙적인 생활로 미리 개학을 준비 : 혹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흐트러진 생활을 했다면 개학 전부터 일찍 자고 일찍 자는 습관을 되찾아 주자. 개학 당일 날 졸린 눈을 비비며 학교에 가면 익숙하지 않은 리듬으로 개학증후군에 시달릴지도 모른다.▶TV와 컴퓨터 사용시간 줄여 : 여유로워진 시간들을 혹시 TV와 컴퓨터로 활용(?)했다면 개학이 임박했음을 알려 사용시간을 줄이도록 하자. 지나치게 빠진 아이들이라면 금단증세를 보일지도 모른다. 차츰차츰 줄여 나가도록 하자.▶새롭게 시작될 교과과정을 예습 : 개학을 해 처음에는 수업내용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일주일 정도의 분량을 미리 보고 가게 하자. 학교수업을 원활하게 잘 받을 수 있을 것이다.▶혹시 충치나 눈병, 중이염 등 질병이 없는 지 체크 : 개학 전에 체크하여 건강한 몸으로 개학을 맞이하게 하자.▶부모들의 따뜻한 격려 한마디 : 변화에 민감한 아이들이라면 개학을 해서도 학교생활을 열심히 잘 할 수 있다는 말을 들려주자. 아이들과 새롭게 시작될 새학기에 대해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초등교원 인사현황>[교장(급)인사]
장학(교육연구)관 전보ㆍ직위승진: 송완용(마산교육청→양산교육청(교육장)), 강수효(양산교육청→경남학생교육원(원장)),
교장인사(중임): 강홍희(양산), 조규환(하북)
교장인사(초빙): 이홍식(오봉→물금)
교장인사(승진): 구현효(평산→평산), 임봉현(진주한평→ 오봉), 김기흥(백동→대운), 임형규(진주망경→용연), 김찬경(거창거창→화제)
정년퇴직: 조석오(물금, 교장), 박일봉(용연, 교장)[교감ㆍ전문직 인사]
교감(관내전보): 강복수(동면→양산), 정재만(웅상→물금)
교감(승진): 김석상(양주→화제), 옥영석(김해삼성→대운), 심의방(창원양곡→웅상), 예봉해(창원봉강→백동), 박찬봉(진주배영→평산), 김종숙(소토→동면)
교육전문직(전직, 교사→교육전문직) : 박영서(김해주석초→양산교육청)[교사인사]
관내전보: 이종현(서창→대운)
신규임용: 이재완(남, 대운), 윤영훈(남, 대운), 최미영(여, 대운), 박준현(남, 삽량), 허은실(여, 삽량), 주은정(여, 삽량), 조용완(남, 삽량), 김경량(여, 동산), 황재웅(남, 웅상)
타시도 교환 연장(파견): 정숙자(양산천성→부산광역시)<중등 교육공무원 인사>[교장급]
장학관ㆍ교육연구관→장학관 : 김영기(양산교육청→교육국 중등교육과)
교장→장학관ㆍ교육연구관: 최정대(김해삼문고→양산교육청)
교감→교장(신규): 강상철(삼천포공고→삼성중), 이필자(가야중→양주중)
교장→교장: 민영선(양주중→봉림중), 김영규(양산중→웅상고), 양호석(삼성중→양산중)[교감급]
교감승진(교사→교감): 손장범(양주중→양산관내(중)), 정한석(창원명곡고→양산고)
몇 번을 서성였는지 모른다. 하지만, 돕고 싶다. 내가 할 줄 아는 건 장구 밖에 없지만'
생긴 지 얼마 안 되는 자그마한 사회복지센터 앞을 몇 번이나 지나치고서야 용기를 내 문을 두드렸다. 그 곳은 치매노인을 돌보는 보호시설. 자식들이 낮 동안 일터에 나가 있는 동안 노인들을 보살피는 곳이었다. "전 장구 밖에 칠 줄 아는 게 없습니다. 노인들을 위해서 뭐라도 보탬이 되고 싶은데 장구를 쳐서 노인들을 기쁘게 해 드리면 어떨까요?"
그렇게 시작된 것이 장형이 씨의 첫 장구봉사였다. 장구와 인연을 맺은 건 불과 3년 전이다. 우연히 국악전문가를 알게 되었는데 예술로 밥을 먹고 사는 업은 늘 그렇듯이 배고픈 법. 어느 새 어머니와 같은 정을 느끼며 어려운 처지를 무엇으로라도 도와주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장구강습. 그 분께 장구를 배우고 수강료를 지불하면 되니 그 얼마나 좋은 방법인가. 많은 금액은 아니었지만, 그렇게라도 도와 줄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지금도 어머니와 딸처럼 정을 나눈다고 하니 참으로 그 마음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된다. 사실 장형이 씨는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실습을 나갔다가 노인들이 항상 정에 굶주려 있다는 것을 알고 많이 마음 아파했다고 한다. 세상에서 제일 약한 존재가 바로 어린아이들과 노인들인데 어린아이들은 부모가 지극정성 키우지만, 노인들은 소외되기 일쑤.장구를 치며 흥겨운 노래를 흥얼 되는 그 순간만이라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게 장형이 씨의 소망이다. 다른 뜻은 없고 그저 장구로 노인들 위로하고 장구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우리 국악의 멋에 빠지고 싶다고 한다. 무료로 가르쳐 줄 수 있으니 연락만 달라며 활짝 웃는 장형이 씨."왜 아무 소득도 없는 무료봉사를 하냐고 묻는 사람도 있지만, 전 제가 좋아하는 장구치며 노인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게 정말 행복합니다"오늘도 장형이 씨는 행복한 웃음 활짝 지으며 노인들과 함께 장단에 맞춰 사랑가를 읊는다. 부디 그녀의 장구소리가 울려 퍼질 때 마다 이쁜 마음씨도 모두에게 뿌려지기를.▶장구에 관심 있는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의전화 : 016-876-0912
요즈음 한여름밤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을 위한 각종 공연들이 줄을 잇고 있다. 앞으로 깊어 가는 가을밤 선선한 날씨로 더욱 더 많은 공연들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이런 수많은 공연들을 제대로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이 얼마나 될까 떠올려 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양산문화예술회관 대ㆍ소강당, 야외무대를 비롯한 어곡주민공원, 양주초 양주공원 여러 공연장이 있긴 하지만 과연 모든 공연장의 위치나 시설들이 공연을 소화하기에 적합한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일단 양산문화예술회관의 위치가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양산시가 선택한 예술회관의 장소치고는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또한 각종 공연이 자주 열리는 양주공원은 신도시 주택지 옆에 위치한 곳으로 공연장으로는 그리 적합하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주택가 바로 옆에서 각종 공연들이 자주 열리는 것은 다름 아닌 양산시내에 야외무대로 쓸 만한 적당한 장소가 없기 때문이다. 양산문화예술회관의 야외무대에 대해서도 아쉬운 점이 많다. 예술회관 내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야외무대는 잘 살리기만 하면 야외 소극장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빈약한 조명 때문에 야간에 활용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 문화공간조성이라고 해서 막대한 돈을 쏟아 부어 멋드러지게 공연장을 짓고 화려한 조명을 달라는 말은 아니다. 이왕 야외무대를 짓는다면 거기다 조그마한 핀조명 몇 개라도 더 달아주는 센스, 최소한 변전기 설치는 무대 뒤 편에 해주는 정도의 센스를 발휘해야 하지 않을까.그랬다면 야외무대에서 하는 야간공연이 그렇게 어두컴컴하지는 않을 테고, 변전기 조작을 공연 중 무대 위에서 하는 불상사는 없을 텐데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