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저녁 양주중 4회 동기회(회장 박성호) 13차 총회가 양산 호계골가든에서 열렸다.
55명의 동기동창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회장에 김은하씨가 선출되었으며,최대현 수석부회장,박영희 부회장,이상순 총무,감사는 류재산,박복숙씨가 맡게 되었다.
상북면에 소재하고 있는 양주중 졸업 동기생들은 모교에 해마다 장학금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날 선출된 김은하 신임회장은 "동기생 여러분의 많은 협조가 우리 모임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홈페이지(www.yj4.wo.ro)를 통한 활발한 커뮤니티를 형성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와 같은 활동들이 많은 동기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동기회 참가 인원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제1회 '양산시 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가 21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양산지역 조기축구회와 직장축구회 등 49개 팀이 지난 14일부터 예선전을 시작으로 10개 팀이 21일 본선에 올라 양산축구의 기량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던 이 대회는 축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은 대회였다.
우승을 놓고 동양산 조기회와 양주회가 격돌해 열띤 경기를 펼쳤으나 무승부로 연장전 까지 갔지만 승부가 나지 않아 결국 승부차기에서 3:2로 동양산 조기회가 우승기를 쥐었다.
준우승은 양주회,3위는 상북 조기회 4위는 원효 조기회 등이 차지했다.
최우수 선수상은 동양산 조기회의 남현호,우수선수상은 양주회의 류지민,최다득점상은 양주회의 최기성씨 등이 수상했고 우수 감독상은 동양산 조기회의 박재환 감독이 수상했다.
박재환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매주 5시간씩 기초 체력훈련에 충실히 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며 말없이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를 통해서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이번대회를 개최했다"는 양산시 축구협회 조문관 회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을 계기로 조만간 관내 초ㆍ중ㆍ고에 축구부를 창설하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기도 했으며 "학교스포츠의 활성화와 축구부 창설을 통해서 우수한 축구 인력이 역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양산시민이 하나로 결집할 수 있는 자랑스런 축구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회장은 축구협회 고문,임원,운영위원 등의 노고가 함께 있어 이번대회를 성공리에 치룰 수 있었다며 대회성공의 공을 주변에 돌리기도 했다.
'경남모범운전자연합회(이하 모운연) 양산지회'는 19일 양산경찰서 최영봉서장,경남모범운전자연합회 조희제회장 등 기관단체장 10여명과 양산 모범운전연합회 회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봉사는 가장 가치 있는 일 중의 하나라는 자부심으로 봉사에 임하고 있다"는 이근영 양산지회장은 "이제 까지 소토리의 삼성자동차 대지를 빌려 사무실로 이용해 왔는데 거리가 멀고 부담도 커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양산시의 지원으로 독립된 사무실을 같게 되어 기쁘다"며 "시민들께 더욱 친절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박복근(42)회원은 "양산 '모운연'는 순수하게 회원 자비로만 운영되고 있어 오늘의 개소식이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경남 '모운연'의 조희제(52)회장은 "경남의 22개 '모운연' 중 양산이 제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더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양산 '모운연'은 지역사회 발전과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봉사단체로서 거리질서 캠페인과 홍보활동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출근길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하여 학교주변 횡단보도에서의 활동으로 학생과 기타 보행자에 안전한 통학편의를 제공하여 교통질서 확립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교통안전지도 및 거리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이영국(45) 외 10여명의 회원이 경남도경찰청장,시장,서장 상을 받았다.
지난 3월 13일 일본의 큐슈신칸센이 일부 개통되었다. 혼슈(本州)에서 하카타(博多)까지 들어오는 산요(山陽)신칸센은 예전부터 운행되고 있었지만 JR큐슈의 자체 신칸센은 이번에 카고시마(鹿兒島)야츠시로(八代) 간이 먼저 개통되어 환승 열차로 하카타까지 연결 운행하게 되었다. 큐슈신칸센의 개통으로 카고시마야츠시로는(137.6km) 종래 2시간 10분에서 35분으로, 환승하여 하카타까지는(288.9km) 3시간 50분에서 2시간 10분으로 운행 시간이 대폭 단축되었다.
개통 1주일 뒤인 20일 카고시마에서 하카타로 올라오면서 츠바메(제비)로 명명된 이 기차를 탈 기회가 있었다. 사적인 용무의 여행이었지만 한국에서도 4월 1일 고속철도의 개통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가지고 취재하듯이 살펴보았다.
◇ 츠바메 효과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큐슈신칸센의 최남단 역인 카고시마중앙역은 아직도 신칸센 개통의 열기가 식지 않은 것 같았다. 역 구내와 광장에 세운 무대에서는 여러가지 행사가 계속 중이었고 물산전에는 역내의 각종 특산물이 전시 판매되고 있었다. 갖가지 휘장들과 포스터들이 어지러울 정도로 역 주변을 도배하고 있었는데 캄빠이(乾杯)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이곳 출신 인기 가수 나가부치 츠요시(長淵 剛)의 대형 포스터가 특히 눈에 띄었다.
시내의 상가와 식당들도 신칸센 개통을 축하하는 이벤트와 할인 행사가 요란스럽게 계속되고 있었다. 별 것 아닌 조그만 일에도 갖가지 명칭을 갖다 붙여 고객 유치에 기막힌 상술을 발휘하는 이 사람들이 이런 큰 이벤트를 그냥 넘길 리가 없다.
실제로 다음날인 21일자 마이니치신문(每日新聞)에 따르면 이 1주일간 시내의 식당들은 약 20%,백화점은 5~8%의 매출이 증가했으며,이와는 별도로 3억엔(32억원) 이상의 상품권이 팔렸다고 한다. 물론 각종 숙박시설도 재미를 톡톡히 보았다. 단 항공사 만은 승객 감소로 울상이라고 한다. 이 신문은 신칸센 개통과 관련된 특수를 두고 '츠바메 효과'라는 재미있는 표현을 썼다. ('츠바메'는 큐슈신칸센 열차의 이름)
◇ 자연감을 살린 내장
카고시마하카타(288.9km)의 운임은 9,420엔(약 102,000원). 서울-부산(408.5km)의 고속철도 운임이 45,000원 인데 비하면 3배가 넘는 가히 살인적인 물가다. 열차의 외관은 백색으로 매끄럽고 날렵하게 생긴 것이 그 이름대로 물찬 제비를 연상케했다. 모두들 기념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다. 열차는 6량 편성으로 생각할 수 있는 편의 시설은 다 갖추었는데 특히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좌석과 화장실,세면장 등이 돋보였다. 백색 천정과 바닥에 미색의 벽,옻색 직물 시트에 녹나무 원목 팔걸이와 접이식 테이블,손잡이 등은 마치 안방에 앉아있는 듯한 편안함을 준다. 금속으로 된 것은 눈에 잘 뜨이지 않게 바닥에 고정된 좌석 틀 정도이다. 심지어 창문 가리개도 벚나무로 만들었고 세면장 입구에 쳐진 발은 야츠시로에서만 나는 무슨 풀로 엮은 것이라고 한다.
(다음 호에 계속)
2004.3.22 전대식 시민기자
나이 들수록 삶에 여유가 생겨나야 할 일인데 장년 넘어서는 고개에 들면서부터는 오히려 삶이 팍팍해지기만 한다. 오히려 여유가 없어지고 있다. 바쁘다는 핑계로 좀 소원했었던 대학 친구들과 토요일에는 대구 동성로에서 촛불 한 자루 들고 서 있었다.
감싸 쥔 촛불 한 자루는 성냥 한 개피보다야 따뜻했지만 아직 꽃샘추위 서슬 푸른 거리를 뎁힐 만큼 뜨거운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아이들 손잡고 나온 장년의 따뜻한 마음들이 있고 연인 손잡고 나온 젊음의 뜨거운 마음이 있어 동성로 거리는 잠시 꽃샘추위 속에서도 한봄의 타오르는 꽃불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이런 따뜻하고 뜨거운 마음들이 있는 한 몇몇 애비 없는 후레자식들이 눈스프레이로 한반도를 몽땅 뒤덮으려 했다고 해서 올 봄이 오지 않겠느냐고 자위할 수 있었다. 촛불로 따뜻해진 손바닥만큼 마음도 따뜻한 시간이었다. 이윽고 국채보상공원으로 시위하며 걷다가 우리 장년들은 중간에 빠져 촛불행진하는 사람들 좀 더 응원해 주고 다음 주를 기약하며 딱 한 잔 씩 나누고 헤어졌다.
집으로 오는 중에 동성로로 나오지 않은 다른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한 잔 하자고 했다.
"나도 부패한 정치권에 염증을 느끼고 있네. 촛불 한 자루라도 같이 들지 않고 이렇게 집회 끝나고 난 다음에야 자네 만나는 것은 수구보수라서가 아니라 우려하는 것이 있어서네. 부패한 정치꾼은 국민의 재산을 도둑질하는데 그치지만 위정자의 편협함은 자칫 죄 없는 국민들의 무수한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네. 바른 것만이 바른 것은 아니네. 사실 난 두렵다네. 싸워 이겨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리 많아도 절반이 안 되네. 싸우는 동안 반 이상 깨지고 부서져 쓸모없이 되는 법이네. 그리고 싸워서 이겼다고 저쪽을 죽일 것인가. 너나 나나 같이 부서지고 다치고 나면 싸워서 얻는 것 정말 얼마 안 되네."
"이건 싸우자는 것이 아니네. 세상에 완전한 것이 있겠는가. 너무 단정적인 대답이지만 그런 것은 없네. 그러나 좀 더 나은 것은 있는 법이네. 좀 더 나은 쪽으로 갈 수 있는 것을 선택하자는 것이네. 싸움은 저들이 걸지만 우린 싸우지 않고 조금이라도 나은 쪽으로 나가는 길을 선택하자는 것이네. 도둑들이 활개치지 않을 수 있도록 장치하는데 힘을 보태 주자는 것이네. 저들도 어쩔 수 없는 우리 중 하나라는 것 인정하네. 싸우지 않고 함께 가기 위해서라도 촛불은 더 많아야 하고 편협하지 않은 마음들이 함께 해야 할 것이네."
애비 없는 후레자식들이 천막을 치고 자숙하는 척하고 있지만 이제 더 속을 사람 없다.
화가 윤원식. 그는 양산여자중학교 미술교사이기도 하다.
그가 태어난 곳은 울산 우정동이지만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던 아버지를 따라 어려서부터 밀양에서 살게 되었다. 밀성초등학교, 밀양중학교, 밀양고등학교…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를 밀양에서 다니고 그 뒤로도 밀양에 삶의 흔적을 남긴 세월이 30여년. 그에게는 밀양이 고향이나 다름없다.
"사실 양산 미술협회에 입회하기 전까지는 밀양미술협회에서 활동하였고 밀양의 '가인예술촌' 입촌 작가로 활동해 왔습니다."
대학은 대구의 영남대. 학부를 거쳐 대학원까지 대구에서 보내면서 대구와 연줄을 맺기도 했다. 그리고 양산에서 교직생활을 한지도 어느새 10여년, 이제는 또 양산사람이 다 되어가고 있다.
오늘의 화가 윤원식은 어찌하여 그림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일까?
3남 2녀의 장남이자 집안의 장손인 그는 어릴 적부터 주위 어른들로부터 손재주가 많다는 말을 자주 들어왔다.
"중학교에 진학해서 당시 밀양중학교 미술선생님이셨던 장병호 선생님께서 교내 풍경을 유화로 그리고 계시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흥을 받아 미술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밀양도 시골이라 학원이나 화실은 없었고 선배들의 지도가 전부였지요. 여름방학 겨울방학 때는 미술대학에 다니는 선배들이 모교로 찾아와서 지도를 해주었습니다. 대학, 대학원 때는 지도교수님으로부터 공모전에 출품하라는 권유도 받았지만 왠지 남 앞에 나의 졸작을 내놓고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 부끄러워 망설였습니다. 그 때문에 저는 공모전하고는 아예 멀어져 버렸습니다."
그런 그에게 양산은 무엇일까? 그의 창작활동에 양산은 어떤 의미를 미치는 것일까?
"저의 작품은 평범한 우리 주변의 정감어린 풍경을 소재로 합니다. 아버님은 이미 고인이 되셨지만 어머님은 아직도 밀양에 계시기 때문에 주말이나 방학이 되면 밀양을 다녀옵니다. 그 때,차 창밖으로 펼쳐지는 자연 풍광들이 모두 제 작품의 소재가 되는 셈이죠. 시내를 벗어나 물금,화제,원동,배내에 이르는 길. 그리고 삼랑진,밀양,표충사,얼음골, 언양을 거쳐 다시 통도사,내원사,석계… 이런 저의 생활권이 다 제 작품세계를 형성합니다. 저는 그림을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보이는 모습 그대로가 그림인 것이죠. 즉 그림은 자연 그 자체인 거죠."
미술평론가 고충환의 말도 윤원식의 생각과 상통한다. "윤원식의 회화는 작가의 생활공간의 일부가 되고 있는 자연 풍경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생활공간이라고는 했지만,인간 삶의 실제에 주목하는 풍속화류나 그것이 총체적 형상화에 주목하는 사실주의 회화와는 다르다. 풍속화와 사실주의 회화의 주어가 인간 혹은 인간의 삶임에 반해 작가의 주제는 자연이 되고 있다."
자연을 추구하는 윤원식의 회화에 특징이 있다면 아스팔트길이 많이 등장하는 점이라 하겠는데 화가 윤원식에게 '길이 주는 의미'는 어쩌면 과거 유년기의 아련한 추억이라든가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동경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는 애오라지 그림에만 몰두하는 전업작가가 되지 못하고 화가와 교사로서의 두 가지 일을 하는 것이 다소 힘겹지만, 그래도 그림 그리는 것에 특별한 목적을 부여하지 않고 그냥 그림 그리는 그 자체를 즐기고 있다. "작품도 보는 사람과(위압감을 주지 않는 작품) 그린 사람이(가장 편할 때 그린 그림) 서로 편안할 때 서로가 교감을 이루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미모가 범상치 않은 자신의 아내와 귀여운 딸 나라(초등학교 4학년),그리고 자신을 빼닮은 일곱 살배기 아들 태림의 사진을 올려놓음으로써 은근히 가족사랑을 내비치고 있다.
"장남에 장손이라 제사 등 집안행사가 만만치 않습니다. 결국 제일 힘든 사람은 아내이지요. 그래도 아내는 저의 가장 든든한 후견자입니다. 나라와 태림이가 아빠를 닮았는지 그림그리기를 아주 좋아한답니다." 팔불출 소리를 들을지라도 가족 자랑을 하는 그는 마냥 행복하겠다 싶다.
현재 양산미술협회의 사무국장인 그는 미술관련 단체의 활동으로도 꽤나 바쁘다. "미술부분 활동은 주로 경남,부산 쪽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협 양산지부에서는 봄에는 회원정기전,가을에는 삽량문화제 행사 때 초,중,고등학생 사생대회를 매년 치르고 있습니다. 경남구상작가회는 여성공모전과 회원정기전 행사를 해마다 치르고… 올 3월에 도내 40대 작가 30여명이 모여서 가칭 "우리미술회"란 이름으로 새로운 모임을 발족시켰습니다."
그동안 △경남미술가협회전(경남문화예술회관ㆍ진주) △미술로 보는 한국의 자연전(조형갤러리ㆍ서울),△부산미술제(문화예술회관ㆍ부산) △현대미술,그 개성과 조화전(갤러리 미즈ㆍ 서울) △부산 파스텔화전 (용두산미술관ㆍ부산),△영호남 청년작가전(현대예술관ㆍ울산) △1998 제1회 개인전(가인예술촌ㆍ밀양) △1998 오늘전(갤러리 이후ㆍ서울) △1999 경남구상작가회전(대우백화점 갤러리ㆍ마산) 등 여러 차례의 단체전과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28호 만평
천 명 기
교동 신주토취장 피해논란과 관련해 주민공동대책위는 17일 1차 협상에 대한 10개항의 서면 요구를 통해 토지공사측에 정신적 피해에 대한 5억원의 보상을 요구하고 오는 19일까지 최종 회신이 없으면 집단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새 대책위를 구성 후 주민공동대책위는 1차 협상을 통해 직접적인 피해와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요구와 함께 공사현장에 주민감시요원 배치와 교리, 회현동을 잇는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을 요구했다. 직접피해 부분에 대한 일부 합의가 이루어진 가운데 간접피해보상액 5억원을 요구하는 대책위측과 2억5천만원을 제시한 토지공사측과 이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양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대책위관계자들은 "발파작업으로 주민1천300가구와 학생들이 정신적 고통을 겪고 가축들이 유산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당초 보상액 10억원을 토공측에 제시하다가 5억원까지 양보했으나 이마저 받아들이지 않으면 공사중지 등 집단행동을 벌이겠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토공관계자는 "쟁점이 되는 보상금액을 제외한 대부분의 요구안은 최대한 수용하도록 노력하겠으며 주민간접피해보상 5억원에 대해서도 시공사측과 검토후 회신하겠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가결에 따른 후폭풍으로 PK지역(부산-울산-경남) 부동의 1위였던 한나라당의 지지도를 열린우리당이 추월하는 역전현상이 나타나면서 4월 총선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탄핵안 발의(9일) 때부터 한나라당을 따라잡기 시작한 지지율이 가결(12일) 이후 추월하면서 그 격차가 눈에 띄게 벌어지고 있다.
조선일보-한국갤럽 여론조사(17일)에 따르면 PK에서 우리당 지지율은 39.6%, 한나라당은 21.0%를 기록,18.6%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민주노동당은 7.1%,민주당은 2.3%를 나타냈다. 또 한겨레신문-리서치 플러스조사(16일)에선 우리당이 49.3%인 반면 한나라당은 15.6%에 그쳐,격차가 무려 33.7%포인트에 달했다. 이는 같은 조사에서 전국 평균 지지율(우리당-50.9%, 한나라당-14.7%)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같은 결과는 탄핵안 가결 이후 PK에서의 정당지지율이 '우리당 급등-한나라당 급락'의 추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앞서 SBS-TNS 조사(15일)에선 우리당 50.6%-한나라당 22.6%를,14일 실시된 MBC-코리아리서치와 KBS-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선 각각 우리당이 33.7%,36.1%를,한나라당은 29.7%,21.1%를 기록했다.
우리당은 이와 같은 PK 지지율 폭등 배경에 대해 "민심을 도외시한 채 당리당략으로 대통령을 탄핵한 야당의 횡포에 대한 분노가 드디어 PK유권자들까지 한나라당에 급격히 등을 돌리고 있는 것"(김혁규 상임중앙위원)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런 PK지역 전반의 현상은 양산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집권당의 공천자이면서도 지역 정가에 비교적 덜 알려져 있던 열린우리당 공천자 송인배 씨의 이름이 최근 시민들 사이에 자주 거론되면서 그의 인지도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도 큰 변화의 하나다.
그러나 이런 뜻하지 않은 현상에 우려를 품고 있는 보수 세력이 대결집을 이룬다면 또 다른 의외의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조심스런 반응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양수 공천자는 "다수의 침묵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일시 흥분한 시민들이 이성을 찾게 되면 냉정한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 섞인 전망을 내 놓았다. 새천년민주당, 민주노동당, 녹색사민당의 공천자들과 무소속 출마예정자들도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뚜렷한 양강구도로 선거판세가 짜여지고 있는 것에 내심 불안해하며 앞으로의 정국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개정선거법이 공포된 이후 양산시선관위에 예비후보자등록을 한 사람은 △한나라당/김양수(金陽秀ㆍ43세) △새천년민주당/전덕용(全德龍ㆍ64세) △열린우리당/송인배((宋仁培ㆍ35세) △민주노동당/김영진(金榮珍ㆍ41세) △녹색사민당/이성경((李星卿ㆍ43세) △무소속/김동주(金東周ㆍ59세) △무소속/김정희(金正熙ㆍ43세) 등으로 현역인 나오연 의원은 예비후보자 등록은 하지 않았다.
이번 탄핵사태와 관련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한나라당 공천에 반발, 무소속출마를 선언한 나오연 의원이 투표에 참가했다는 사실. 이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인 가운데 "당인으로서 당연한 선택"이라는 반응과 "국민정서를 너무나 모르는 처사"라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양산지역 예비주자들 중,한나라당 김양수 씨는 탄핵찬성의 입장을 보인 반면 열린우리당의 송인배 씨는 강한 어조로 탄핵을 가결시킨 야3당을 성토했다. 민주노동당의 김영진 씨,녹색사민당의 이성경 씨,무소속의 김동주 씨도 반대의 뜻을 표명했다. 새천년민주당의 전덕용 씨는 만약 자신이 국회의원이었다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무소속 김정희 씨는 입장표명을 유보했다.
"국회는 미쳤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자민련까지 끌어안고 우리나라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킨 날,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성난 군중들의 입을 가린 마스크와 그들이 들고 있던 피켓,그리고 그 이후로 줄을 잇고 있는 도처의 항의 현장에서 자주 눈에 띄는 문구다.
아닌 게 아니라 '국회는 미쳤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국회의원들이 미쳤다. 오늘의 이 현상을 두고 '미쳤다'는 말 말고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193명 국회의원들이 미치지 않고는 어찌 이런 작태를 부릴 수 있단 말인가.
그 동안의 모든 여론조사 결과 비록 대통령의 언행에 문제가 있었고 대통령 측근의 비리가 비난의 대상이 되기는 할지언정 국민들은 정작 대통령 탄핵까지는 원하지 않고 있음이 분명히 드러난 터인데다 대통령 탄핵 소추가 법률적으로나 상식적으로 정당성을 지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국민정서였다.
그런데도 마치 군사작전을 하듯 벼락치기로 탄핵안을 통과시킨 저들의 안하무인과 오만불손에 국민들이 저토록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탄핵안을 통과시킨 저들은 지난 4년 동안 차떼기로 검은돈을 뜯어오고 온갖 파렴치한 범죄로 국회를 분탕질한 위인들로서 저들 자신이 탄핵대상이지 않던가. 뿐만 아니라 그런 저들의 임기가 이제 한 달 후면 종료돼 국민으로부터 새로 심판을 받아야 될 판국인데,국민이 뽑아 엄연히 4년의 임기가 남아있는 대통령을 다수의 힘으로 몰아내겠다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미리 밝혀두거니와,우리는 우리의 지적과 주장에 대해 어떤 특정 정파와 연관시키는 것을 경계한다. 우리는 어떤 계층이나 정파의 이익을 대변하지도 않을뿐더러 오늘의 상황이 어느 정파, 어느 누구에게 득이 되고 실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하등 관심이 없음을 밝혀둔다.
다만,나라의 앞날이야 어찌 되든 이로 인해 치르게 될 국민의 고통이야 어떠하든 그것은 아무 상관없다는 듯 오로지 자기네들의 정파에 이득이 돌아오는 일이라면 무슨 짓이라도 하겠다는 낯 두꺼운 행태를 질타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의 이 사태에 결코 눈을 떼지 않고 앞으로의 정국추이를 예의 주시할 것이다. 아울러 대통령탄핵이 지향하는 또 다른 속내를 관찰하는 데도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다.
항간에는 내각제 개헌을 내걸고 마침내 총선을 보이콧시키려는 시나리오를 펼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무모한 도박을 감행했을 리 있겠느냐는 분석이다. 야권에서는 '아니라'하지만 단순히 대통령탄핵 결과만 놓고 볼 때, 이는 분명 엄청난 자충수요 패착인데 정치판에서 닳고 닳은 저 교활한 정치꾼들이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일을 무단히 했겠는가 하는 점에서 상당한 설득력을 얻는다.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 진행될지도 모를 또 다른 불순한 행태를 우려하며 이에 대해 경계의 끈을 늦추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행여 국민들이 우려하는 상황이 벌어질진 데 저들은 지금까지의 항의와는 비교할 수 없는 실로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는 것을 엄중히 경고해 둔다.
충고하노니, 야3당은 오늘의 이 사태를 몰고 온데 대해 자숙하고 오는 4월 15일의 국민심판을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려라. 그렇게 하는 것만이 늦었지만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하는 길이다.
오늘의 이 사태를 '친노'와 '반노'의 시각으로만 본다면 그것 또한 커다란 착각이다.
거리,거리에 넘쳐나는 저 수많은 군중들이 다 '노사모'도 아닐뿐더러 모두가 다 노무현 지지자도 아니다.
그들은 다만 '대통령 노무현'을 살리자고 저토록 목이 터져라 외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외침은 바람 앞에 등불이 된 이 나라의 '의회 민주주의'를 살리자는 것이요,백척간두에 선 대한민국의 국권을 살리자는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이만큼이나마 키워왔던가. 수많은 젊은이들의 뜨거운 피가 뿌려지고,헤아릴 수 없이 많은 민주투사들의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희생을 먹고 자라온 것이 이 땅의 민주주의가 아니던가.
그것을 이제 또 다시 저 흑암의 시절로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외침이다.
녹색사민당 양산지역 공천자 이성경-
점차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양강구도로 좁혀져가고 있는 17대 총선정국의 가파른 길목에서 경남 유일의 녹색사민당 후보로 한판 승부를 겨루어야 하는 이성경 공천자가 바라보는 오늘의 정치,그리고 그가 꿈꾸는 내일의 정치는 무엇일까?
"여ㆍ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양당구조를 깨야합니다. 여ㆍ야가 사생결단으로 싸우는 정치구조 속에서는 의원들이 당리당략적인 당론에 매몰되고 자연히 민생현안은 도외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날카로운 대립구도 속에 완충 역할을 할 정당의 출현이 요구되는데 그 대안이 곧 녹색사민당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녹색사민당이 기득권으로부터 소외받은 서민들과 노동자들을 위한 정당이라는 점에서도 녹색사민당의 의회진출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는 주장을 펼친다.
"지금 정치판은 병이 들대로 들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노동자와 서민이 하나 되어 4.15총선이라는 수술대에서 병든 부위를 과감히 도려내고 국민이 바라는 정치개혁과 더불어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반드시 이루어내야 합니다. 이 나라 정치가 노동자와 서민에게 외면당하지 않고 지지를 받을 때 비로소 바람직한 정치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노동자와 서민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고 그 속에 희망의 꽃이 피어날 때 이 나라의 정치가 바로 설 것입니다."
현재 넥센타이어 노동조합위원장과 한국노총 양산지역지부 의장인 그는 양산지역 노동자들 뿐만 아니라 경남 전 지역의 한국노총 산하 전체 조합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여년간 노동자의 외길만을 걸어오면서 참으로 신산스러운 삶을 살아왔다. 고교시절 레슬링선수이기도 했던 그는 고교 졸업 후 한동안 선원생활로 세계를 누비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혔다. 그러다가 현 넥센타이어(주)의 전신인 미쉐린코리아 타이어(주)에 입사한 것이 1987년이었으며 이후 1년여 만에 노조위원장에 당선되면서 마침내 그의 노동운동가의 길은 시작되었다. 그러나 그 길은 결코 순탄한 길이 아니었다.
상부단체의 변경(전노협에서 한국노총), 노ㆍ노간의 갈등해결, 회사의 합병, 5년 주기의 사주변경, 모기업인 우성그룹의 몰락과 함께 돌아 온 회사의 부도, 회사정리계획안 부결로 인한 파산, 회사의 P&A거부투쟁 승리, 부도회사의 국내 최초 M&A성공적 해결에 이은 회사의 초우량기업 성장 등, 무수한 일을 겪어오면서 그는 한 사람의 노동전문가로서 우뚝 서게 되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그가 일관되게 추구했던 운동 목표는 노사상생.
경영자와 노동자가 함께 공생하는 윈윈전략이었던 것이다. 넥센타이어가 지난96년 파산직전에서 3년만에 초우량 기업으로 변신한 것도 이성경 노조위원장이 고집해온 "노사상생"의 철학이 뒷받침됐다는 것은 노ㆍ사 모두가 인정하는 일로써 그는 사용자나 조합원 양쪽 모두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보기 드문 노동운동가다. 그래서 그에게는 '신 노사문화의 파이어니어'라는 닉네임이 따라 붙는다.
이런 그의 역량을 잘 알고 있는 한국노총과 녹색사민당이 그를 양산지역의 총선후보로 지명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인 듯싶다.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그가 지금까지 노동운동판에서 실현해 온 상생의 철학과 윈윈전략을 정치판의 살벌한 대결구도에 접목시켜 대화와 화합의 아름다운 정치문화를 창출하는 데 일조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투쟁 일변도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노동운동도 노ㆍ사가 함께 사는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외국투자자가 투자할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정치도 여ㆍ야가 공생하는 정치를 펼쳐 국가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가 이번 총선에 걸고 있는 기대는 어느 정도일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산은 공단지역으로 유권자의 70%가 노동자입니다. 또 전체 유권자 중 60%가 외부에서 유입된 인구로써 유권자의 의식은 대체로 진보적 성향을 띄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국노총 양산지역지부 산하 조합원 수가 1만여 명으로 그 어느 지역보다 막강한 조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노동자와 서민들의 결집력이 강화되면 총선 승리의 고지를 오르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믿습니다."
노동운동가답게 실업문제해결,근로자복지시설 확충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는 차분한 마음으로 천심인 민심을 기다리고 있다.
"부산에서 공천탈락하고 양산에 오다니… 양산이 쓰레기하치장이란 말이냐?"
한나라당 양산지역 공천을 두고 비아냥거리는 말들이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김양수 공천자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부산진(갑)에서 공천 탈락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공천신청을 철회한 것입니다. 대학 입시도 여러 대학에 지원을 했다가 최종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선택하듯이 부산진(갑) 역시 잠시 선택의 대상이었을 따름입니다. 제가 결국 양산을 선택한 것은 많은 고민 끝에 당의 결정을 수용한 것입니다. 이를 두고도 '기획공천'이니 '낙하산공천'이니 하며 말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만, 중앙당의 결정에 따라 다른 지원자들과 면접심사를 통해 정정당당히 자질을 겨룬 끝에 '단수우세후보'에서 '공천확정'의 결과까지 이른 것입니다."
^자신의 어떤 점이 3선 관록의 현역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따낸 강점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것 또한 정확한 지적이 아닙니다. 나 의원님은 의정활동도 좋은 평가를 받으셨고, 양산의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땀을 흘리신 분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초등학교와 대학교 선배님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한나라당이 대선자금파문으로 제1당으로서의 체면이 땅에 떨어졌고, 이런 과정에서 당이 재 창당 수준에 이르는 철저한 당개혁을 통해 환골탈태의 모습을 보여야 했고, 거기다 국민들의 물갈이 욕구까지를 반영하다 보니 연만하신 나 의원님이 공천대상에서 배제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공천된 것에 대한 설명을 이어간다.
"저는 부산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직원 5명으로 시작한 유림건설을 시작으로 5개의 회사를 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이 직접 제 손으로 설립하고 키워 온 경제전문가로서 이제 막 꿈틀대는 신흥경제도시 양산발전에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한나라당은 곧 도래할 60만 인구 미래도시 양산에 저 김양수가 적임자라는 정책적 결정을 내렸고, 경제학(학부)과 도시공학(박사과정)을 전공한 저는 누구보다 미래양산을 동남권의 거점도시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당의 결정을 수용하게 되었습니다."
양산과 무슨 인연이 있느냐는 지역정서에 대해서도 그는 충분히 할말이 있다.
"물금에 세우게 될 '유림노르웨이숲 신도시'건설로 저는 이미 양산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산대 제2캠퍼스유치에 제가 발 벗고 나섰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입니다. 제가 부산대 총동문회 부회장으로서 일부 동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부산대 양산유치를 관철시키는데 나름대로의 역할을 했습니다. 양산에 부산대 제2캠퍼스가 세워진다는 것은 단순히 국립대 하나가 생긴다는 것 이상의 큰 의미를 지닙니다. 독일이나 외국의 여러 사례에서 보듯 도시발전은 대학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양산은 부산대학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시발전을 꾀하는 아카데미폴리스(대학도시)로서의 모델케이스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 양산에서 뿌리를 내리며 살아 온 사람들이 양산발전의 '씨를 뿌린 사람'들이라면 자신은 이를 잘 가꾸어 '풍성한 열매와 과실'을 수확할 사람이란다.
양산발전에 관한 그의 구상을 좀 더 들어보자.
"양산과 부산을 비교해 볼 때, 양산의 면적은 부산의 64%를 차지합니다. 이에 비해 양산의 인구는 21만여명으로 400만 부산인구의 1/19밖에 안됩니다. 또한 50대 이하의 젊은 인구가 약 80%를 차지함으로써 양산은 그야말로 젊고 매력 있는,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는 도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96년, 양산이 군에서 시로 승격된 지 10년이 다 되어 가지만 여전히 부산의 위성도시 역할에 그치고 있습니다. 저는 경제전문가로서의 노하우를 살려 기업투자환경을 개선하고 경제법규의 완화와 보완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양산'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 양산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해서 양산을 부산의 위성도시가 아닌, 지방분권시대에 걸 맞는 '첨단경제도시'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교육시스템개발,기초학문의 육성,인성교육에 중점을 둔 공교육확립을 통한 교육개혁,천혜의 자연환경을 단순히 관광이 아닌 문화로 발전시켜 바람직한 도시발전 이룩,웅상지역의 국도 7호선 우회도로 조기건설,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경전철사업추진,용당산업단지 자동차부품단지의 조속한 조성" 등이 그가 양산에서 펼치고자 하는 꿈이다. "정치의 개혁과 물갈이를 누구보다도 갈망하는 사람들이 양산시민들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그는 양산발전에 대한 자신의 꿈에 대해 양산시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던 날 국민은 부끄러움과 분노에 치를 떨었다.
만세를 부르는 야당의원의 몸짓에서 통곡하는 여당 의원의 모습이 대비되는 순간,국민은 온전한 주권자가 아니었음에 온몸으로 소스라치며 놀랐고 지난 세월의 악몽을 떠올리며 밤을 지새웠다. 국민주권을 유린한 국회가 사망하였음을 스스로 선언한 의사봉의 탁음에 민주주의가 압살되고 민족은 또 다른 질곡의 역사를 되풀이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인 까닭이다.
도대체 정치의 목적이 무엇이었을까? 국민의 안녕 과 미래, 그리고 윤택하고 행복한 삶에 있지 않았단 말인가?
정치는 없고 정쟁만 있는 이전투구의 싸움을 구경시켜주는 것이 그 목적인가? 끝없는 개판정치를 연출하여 주권국민으로 하여금 정치에 염증을 느끼게 하고 급기야 자기들만이 독식하는 소수의 특권 정치쇼 뒤에서 구린 돈 뭉치를 셈하기 위함일까?
또한 정치의 수단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머리인가? 가슴인가? 약삭빠른 계산을 위한 전술적 선택인가? 위임받은 주권 실천자로서의 양심과 철학인가?
손금 없는 손바닥인가? 부러 터진 발바닥인가? 오야봉의 방귀소리도 오페라 아리아의 감미로운 소리라고 아부ㆍ아첨하며 비벼대는 꼬봉들의 손바닥이 정치의 수단인가? 민생을 살피고 어려운 국민의 아픔을 완화할 방도를 찾아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부어터진 발바닥이 정치의 수단인가?
그리고, 정치권력은 누구로부터 나오는가? 공천권을 거머쥔 당 대표에게서 나오는가? 돈줄을 대어주는 재벌의 정치적 투자에서 나오는가?
도대체 국민을 무엇으로 보았는가? DDR 춤추는 기계 위에 올라서 기계가 내는 음악에 발맞추어 화살표 방향대로 꾹꾹 눌려야만 되는 국민으로 보았단 말인가? 교언영색의 사치함과 화려함 속에 사기치는 추잡함도 보지 못하는 수준의 국민으로만 보았단 말인가?
오늘,다수 국민의 복리 안녕,그리고 행복을 꿈에도 그려 본 적 없는 탄핵의 주체세력은 또 다시 강변하고 있다. 친노와 반노의 싸움이라고.
참으로 웃기는 일이다. 한치의 반성도 후회도 없는 모양이다. 싸움만 하다보니 제법 싸움의 달인이 된 듯하다. 조폭의 전술과 돌격대장의 면모가 분명하다.
또한 한-민-자 연합전선당을 질타하는 결과의 국민여론에 당황한 탄핵주체세력은 협박과 강변으로 여론의 조작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 참으로 측은하기까지 하다.
독재와 부패권력의 최대 수혜정당 과 민주화를 위한 열사의 희생 위해 자라난 지역주의의 최대 수혜정당, 그리고 신출귀몰한 생존력을 가진 냉전수혜정당이 노심초사-전광석화-임전무퇴의 전술로 이루어낸 탄핵정변이 촛불 한 자루의 진실한 염원에 사라져야할 운명을 탄핵주체세력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이 땅의 주인은 국민이기 때문이다. 정치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정치의 목적은 국민에게 되돌려져야한다는 영원한 진리 때문이다. 지금 국민은 엄정한 판단과 참된 의지로 현 시국에 대처하고 있다. 누구를 비난하고 두둔하기 전에 주권국민으로서의 당연한 정체성을 요구하는 것이다. 사사건건 물어뜯는 거대야당이 미워서가 아니다. 기대만큼 충족되지 못한 대미외교,대안 없는 이라크파병결정과 FTA협정, 한발 물러선 대북관계,신음하는 민생경제와 부안사태 해결의 답답함에 노대통령을 두둔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비판받아야할 것은 비판을 받아야한다. 그것은 국민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이다. 그렇다고 국민 스스로 선택한 대통령을 상응한 이유와 합법적 근거 없이 정쟁의 수단으로, 정권찬탈의 전술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음은 분명 반민주적 반민족적 행위이다.
굳이 대결국면을 조장하고 싶으면,바로 이야기하고 정정당당히 대처해야한다. 정정당당 코리아는 이럴 때 쓰는 표현이다.
김창호 / 보광중 교사
본사가 미리 계획된 일정에 따라 <17대 총선 유권자 토론회>를 가진 날은 마침 국회에서 대통령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날이었다. 12일 오후 6시 본사 회의실에 자리를 같이한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충격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앞으로 정국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총선은 과연 치러지는 것인지… 다들 예측불허의 정치상황을 우려하면서도 일단 총선일정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전제를 두고 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참석자◇
정재철(52ㆍ동면 호포리ㆍ새마을지도자)
곽평호(47ㆍ북정동ㆍ노동운동경력자)
김미경(41ㆍ삼성동ㆍ전직교사ㆍ주부)
한기덕(45ㆍ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
정건일(양산시건관위 홍보담당)
◇ 사회 : 전영준(본사 편집인)
◇ 장소 : 본사 회의실
사회자 : 우선 대통령탄핵에 대해 각자 의견들이 많을 줄로 압니다.
정 :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였다고 봅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총선을 앞두고 서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 많은 몫을 차지하려고 싸우던 끝에 생긴 일로 보이는데 결국 야당이 가결은 해 놨지만 이게 오히려 자신들에게는 함정이 될 거라고 봅니다. 이 함정에서 헤어 나오자면 여간 힘이 들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은 4.15총선이 답을 낼 것이라고 봅니다.
곽 :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가 봅니다. 총선정국에서 불리해지니까 정국돌파용으로 대통령탄핵을 시도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김 : 시민이 힘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입니다. 홍콩의 잠롱시장 같은 정치인이 아쉬운데, 과연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그런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정치구조 자체가 문제입니다. 결국은 시민들이 힘을 강화해 정말 순수한 정치인을 키워내야 합니다.
한 : 대통령이 한 행위에 대해 탄핵사유가 되는가에 대해 법률적으로 충분한 토론 없이 일방적으로 탄핵소추를 의결한 것부터 잘못되었습니다. 제안, 반대토론 등의 절차나 과정이 일체 생략된 체 수의 우위로 52분여 만에 벼락치기로 처리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 대통령도 동서갈등, 세대간의 갈등, 과거의 나쁜 정치관행을 탈바꿈시켜나가는 과정에서 좀 더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 사태가 빨리 수습되어서 정국이 안정되었으면 합니다.
사 : 오늘 토론회에 모신 토론자들은 어떤 특정분야의 특정성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아닙니다만, 대통령탄핵에 대해서는 모두 일치된 견해를 보이십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총선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되리라고 보시는지요?
곽 : 총선에는 차질이 없어야 합니다.
모두 : 동감입니다.
사 : 모든 분들의 뜻이 한결 같습니다. 여러분의 말씀을 들으니 비장감까지 느껴집니다. 그만큼 이번 총선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만약 누군가가 총선을 보이콧시키거나 늦추려 했다가는 정말 무서운 국민저항에 부딪칠 것 같군요. 그런 일은 결단코 없겠지요.
사 : 그럼 이제 16대국회를 한번 평가해 봅시다. 16대국회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정 : 일제가 청산되고 해방이 되었지만 일본 앞잡이를 정리 못하고 우리는 계속 흙탕물에서 살아왔습니다. 흙탕물에는 메기 같은 강한 놈은 살 수 있지만 맑은 물에 사는 피라미는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어쩌다 깨끗한 사람을 국회에 내 보내놔도 그 흙탕물에서 살아남지를 못해요. 50년이 넘는 정치사에서 몇 차례 흙탕물을 맑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맑아지려고 하다가는 또 흐려지고… 이게 다 필터역할을 해야 할 국민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흐린 물을 정화시켜야 할 국민의 필터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지요. 우리는 그랬다 하더라도 우리 다음 세대는 정화된 맑은 물에서 살 수 있어야 할 텐데… 그런 점에서 이번 총선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의 필터를 점검해 확실하게 정치판을 정화시킵시다.
사 : 아주 명쾌한 분석입니다. 이건 직접 농사를 짓는 농부가 아니면 하실 수 없는 말씀입니다.
곽 : 공약 남발도 문제입니다. 실제 이행하는 것도 별로 없고… 국회의원은 입법해야 하는데 지역에 내려와 자치단체장이나 시의원이 할 일을 하겠다고 합니다. 이번만큼은 공약 너무 남발하는 사람은 제외했으면 좋겠습니다.
김 : 국회의원들 아무리 예쁘게 봐주려고 해도 잘 안됩니다. 자꾸만 밉게 보입니다. 주관과 소신과 신념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으면 시민들이 몸을 아끼지 않고 도와 줄 텐데…
한 : 개인적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너무 지나치게 당리당략에 치우칩니다. 의원 개개인이 입법기관인데도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할 정치적 환경이 안 됩니다. 또 의원들을 평가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부족한 것도 문제입니다. 시민단체의 활동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문제지요. 사회정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의원들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면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부정적인 환경 속에서도 조금씩이나마 변해가고 있는 것은 희망입니다. 이번 총선으로 정치적 환경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 : 그런데 우리가 욕하고 있는 사람들을 우리 손으로 뽑았습니다. 결국은 후보 검증자료가 부족했다는 말도 되겠는데 이번에는 선관위에서 나오신 분이 개정된 정치관계법에서 후보 검증에 관련된 사항을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선관위(선) : 오늘 개정 정치관계법이 공포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후보자가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홍보물이나 선전자료를 수동적으로 받아봄으로써 후보자에 대한 비교분석자료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선관위에서 후보자의 학력ㆍ경력, 재산, 납세실적, 병역, 전과기록 등 신상정보를 투표안내문과 함께 각 세대에 발송합니다. 그리고 최근 5년간의 후보자와 배우자, 직계 존ㆍ비속의 납세실적, 세금체납에 관한 사실도 공개대상에 포함됩니다. 후보자의 범죄경력공개 범위는 당초 정개특위에서 벌금형이상으로 합의됐으나 번안의 과정을 거치면서 현행법대로 금고 이상의 형에 대해 공개키로 했습니다.
정 : 군사정부로부터 지금까지 영남은 1번, 호남은 2번으로 기호만 달면 물먹은 강아지도 당선이 되는 판이었으니 정보고, 자료고 다 소용이 없었습니다. 실컷 욕을 하다가도 투표소에 들어가서 붓대만 잡으면 자신도 모르게 한쪽으로 쏠리게 돼 있었지 않습니까. 무엇보다도 주인의식이 문제예요. 주인이 머슴에게 차비라도 보태 쓰라고 용돈을 쥐어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머슴에게 술 얻어먹고 밥 사 달라하고 돈봉투 받아 챙겼으니 이런 못난 주인이 어디 있겠습니까. 머슴이 물길을 잘 보느냐 못 보느냐에 따라 앞으로 4년 농사가 달려 있으니 정말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정신 똑 바로 차리고 머슴을 잘 뽑아야 합니다. 주인이 멍청하면 머슴들이 곳간의 양식을 빼먹기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리고 제발 국회의원들 동창회나 향우회, 아이들 돌잔치에 불러내지 맙시다. 세계가 하루아침에 변하고 있는데 국회의원들도 머리를 싸매고 공부 좀 하도록 시간을 뺐지 말아야지요.
사 : 그렇잖아도 저희 신문 데스크칼럼에 우리가 섬길 사람이 아니라 우리를 제대로 섬길 일꾼을 뽑자는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만 어리석은 주인이 되지 말자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곽 : 국회의원들 국회출석을 게을리 하면 세비를 깎는 방안을 강구해 보아야 합니다. 노동자에게만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할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들도 일 안하고 놀면 임금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사 : 선관위에서 제공하는 자료 말고 좀 더 능동적으로 후보를 알아 볼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선 : 인터넷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선관위 홈페이지에는 이폴(epol)이라는 정치포탈 사이트가 있습니다. 거기에 들어가면 후보자의 기본정보 외에 가족생활신조, 정견ㆍ공약, 활동사진(법정홍보물은 4월 2일부터), 동영상, 위반행위조치(고발, 수사의뢰)에 대한 소명, 선거비용 수입ㆍ지출, 커뮤니티 대담ㆍ토론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 후보자의 공약에 대한 신뢰성과 실현성을 검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다면 선관위에서 후보자들의 공약의 실현성 여부에 대해 분석해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사 : 이번 개정선거법에서 유권자들이 특히 주목할 부분은 무엇인지요? 또 1인2표제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 : 돈 선거 차단이 핵심입니다. 이번 탄핵사건 사유의 하나가 된 대선자금 문제도 돈 선거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개정 선거법에서는 돈 선거를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종전에는 돈이나 향응을 제공한 쪽만 처벌을 했는데 이번에는 받는 쪽도 처벌 대상이 됩니다. 가령 5천 원짜리 국밥을 얻어먹었으면 그 50배에 해당하는 25만원, 1인 3만원 상당의 관광제공을 받았다면 150만원 과태료를 물어야 합니다. 물론 처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센티브도 있습니다. 위반사례 적발 시에는 적발 액의 50배에서 사안에 따라 최대 5,000만원까지의 포상금을 줍니다. 1인 2표제는 유권자들이 지지하는 후보자와 정당을 각각 따로 투표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자면 후보자는 마음에 드는데 후보자의 정당은 지지할 수 없는 경우, 후보는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하고 정당은 따로 지지하는 정당에 투표하면 됩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사 : 그렇다면 이번 총선에서 인물과 정당 중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둘 생각이십니까?
정 : 인물이 우선입니다.
곽 : 인물과 당이 일치해야 한다고 봅니다. 인물 중심으로만 뽑다보면 당론과 부딪쳐 소신 있게 일할 수 없습니다. 지지정당의 후보라도 인물이 영 아니라면 생각해 볼 문제지만…
사 : 훌륭한 정당에 훌륭한 후보라면 가장 이상적이겠습니다. 저희 신문이 그동안 예비주자들을 인터뷰해 지면에 소개했습니다만 그게 좀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김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 : 17대 총선후보자들에게 총괄적인 질문을 하고 답을 받아 신문에 게재했으면 좋겠습니다.
사 : 그렇잖아도 그럴 계획입니다. 10문 10답, 또는 15문 15답 형식의 질의서를 보내 후보자들의 답변을 얻어 낼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런 정보들은 신문지면 뿐 아니라 저희 신문사의 홈페이지나 저희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아이양산넷 사이트상에도 올려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방송토론회를 준비하고 있고 저희 신문에서도 4월 3일에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이런 여러 채널을 통해 머슴을 뽑는 주인의 입장에서 후보자를 검증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 : 그럼 이쯤에서 우리 지역의 현안에 대해 얘기해 보았으면 합니다. 유권자 입장에서 이것만은 꼭 해결해 주었으면 한다는 점을 한 가지씩만 말씀해 주십시오.
김 : 저는 교육 쪽에 관심 많습니다. 자녀가 중학교 입학할 때가 되면 양산을 떠나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 줘야 합니다. 그래야 오랫동안 양산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갈 수 있겠지요. 우리 아이도 내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데 벌써부터 고민입니다.
한 : 신도시를 빨리 정상화해야 합니다. 도시계획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인간중심의 도시, 미래지향적인 도시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양산천을 주변으로 주민의 안락한 휴식공간도 만들어져야 합니다. 유수지를 토개공에서 주거지로 매매하려는 부분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신도시 정상화, 부산대학 문제의 조속한 처리가 17대 국회의원이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 사업은 국책사업이어서 시 차원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난제들이 많습니다.
곽 : 저는 환경문제가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양산으로 이사 온 지 10여년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양산이 참으로 살기 좋은 고장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환경이 너무 많이 변했습니다. 이 문제를 소신 있게 처리해 주는 의원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무분별한 개발보다 환경보전에 비중을 두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정 : 양산이 제대로 갈려면 양산 배내골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앞으로 양산 배내를 잘 관리해 이 지역을 청정지역으로 보전해 나가야 합니다.
사 : 마지막으로 이번에 선택할 머슴은 어떤 자질을 갖춘 사람이어야 하는가를 생각해 봅시다. 이를 테면 도덕성이라든지 개혁성. 과거경력. 추진력 등 중요한 선택 포인트는 무엇인지…?
한 : 국회의원은 입법활동이 중요합니다. 양산에 국비를 얼마나 가져올 수 있느냐.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느냐 등의 능력이 검증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덕성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의 정치구조에서 발생했던 약간의 문제점은 개선의 여지를 주어야한다고 봅니다. 물론 파렴치범은 예외입니다만… 결국 국회의원은 전문성과 능력, 추진력 등을 갖추어야 됩니다.
김 : 양산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덕성도 중요합니다.
곽 : 저는 개혁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정부도 개혁적인 정부이기 때문에 국회의원도 이에 걸 맞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 : 우리나라의 농업구조는 농민이 종자 생산 판매 등을 전부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런 체계이기 때문에 밭떼기는 우리나라뿐입니다. 그러니 중간상의 배만 불리게 되죠. 농업의 유통구조를 혁신할 수 있는 이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또 한가지 좋은 점은 자라나는 우리 자녀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먹여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체질에 맞는 저향력을 키울 수 있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 분야에도 신경을 쓰는 국회의원이 나왔으면 합니다.
사 : 오랜 시간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진지한 의견을 들으면서 '다른 곳은 몰라도 우리 양산에서 만큼은 우리가 정말 괜찮은 국회의원 하나를 뽑을 수 있겠구나'남은 기간 동안 후보자들을 잘 살펴보시고 훌륭한 선택을 하시게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변에 투표참여도 독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 박미해 기자>
대통령 탄핵으로 어수선했던 지난 12일 오후 6시 양산터미널 앞과 서창 덕계에서 민주노총 양산시 협의회가 새 정치를 위한 캠페인을 벌렸다. '부패정치ㆍ돈 정치 확 쓸어버리고 진보정치 실현하자'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탄핵 가결과 현 정치에 대한 비판집회를 가졌다.
지난 3월 12일 야 3당에 의해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전국에서 551개 시민민중단체가 탄핵무효와 부패정치 척결을 위한 범국민행동준비모임(범국민행동)을 결성한 가운데 양산지역에서도 '탄핵무효와 부패정치 척결을 위한 양산시민행동 준비모임'이 결성됐다.
19일 열린 이날 모임에는 민주노총,전교조,공노조,여성회,외국인노동자의집,양산사랑참여시민모임,참여자치시민연대,자활후견기관,노동민원상담소,성폭력상담소,가정폭력상담소,부산보육교사회양산지회 등이 참여 하였으며,앞으로 대표자와 집행위원회를 둬 탄핵 무효되는 날까지 매일저녁 6시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참가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촛불시위와 서명전을 전개하는 것을 기본안으로 제안했다. 집행총괄은 민주노총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지난달 대형 화재로 엉망이 된 하북면 용연리 일대 화엄늪 습지보호구역내 출입이 한시적으로 제한된다고 15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밝혔다. 화엄늪 습지보호지역과 주변 일대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식생 및 동물상 피해 현황 등을 2월 19일부터 21일 3일간 국립환경연구원과 공동조사를 실시하였다. 이에 따라 이번 화재로 인한 화엄늪 습지보호지역의 자연자원 보호 및 훼손된 습지 생태계가 회복될 때까지 일반인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번 산불피해 공동조사시 나타난 화엄늪 습지보호지역의 피해현황을 살펴보면, 산불피해 면적은 울타리로 경계를 이룬 화엄늪 습지보호지역 전역에 걸쳐있었으며, 대상지역의 식생분포는 수고 2~3m정도의 교목층인 소나무림과 수고가 평균 0.8m정도의 관목층인 산철쭉이 일부 지역에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그 외 대부분 지역은 일년생 또는 다년생 초본으로 이루어져 있고,본 지역의 식생 피해는 식물체의 지상부에 한정되어 있었다. 화엄늪 지역과 인접한 정족산 무제치늪의 무척추동물류를 비교해본 결과, 겨울철에 확인되는 거미류,톡토기,개미 등 토양동물류들이 유사하게 확인되어 동물상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습지보호지역의 경계를 표시한 목조 울타리 및 지정안내판 등의 습지보전시설물이 피해를 입어 새로 교체 또는 설치하여야 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는 "화엄늪 습지보호지역의 향후 자연복구 가능성 또는 인위적인 복원사업 추진 필요성을 검토한 결과, 화재에 의하여 지표 위의 식생 및 식물군락은 그 피해가 지상 부에서 일부 나타났다. 하지만, 지표 밑의 뿌리층 및 이탄층, 수계 및 수량 등은 향후 자연적으로 복원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되지만 습지보호구역내에 잦은 출입을 할 경우 이탄층 등이 쉽게 무너져 내릴 가능성이 있어 출입을 통제하게 되었다"고 했다. 화재에 의한 피해가 식물체의 지상부에 한정되어 있고, 계절적으로 식물이 휴면기에 들어있어 본 지역의 정확한 식생피해와 자연복원 정도를 판단하기 위하여 식물 생육기에 보완조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있다. 아울러 피해를 입은 경계울타리 및 지정안내판 등의 습지보전시설에 대한 복구를 조속히 추진하여 당해 시설물의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축총림 통도사가 운영중인 통도사 자비원에서 건립 추진중인 '노인전문요양원'이 18일 건물 기공식을 가졌다
자비원이 2002년 요양원 건립 계획을 수립하여 국비 15억원과 자비 1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로 7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건물을 설계, 건축 예정이었으나, 지역주민들의 시가지내 치매요양소 건립 반대의 민원제기로 인해 사업추진이 미뤄져왔었다.
그동안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온 자비원은 지역주민 천여명으로부터 받은 요양원 건립을 찬성한다는 서명을 양산시에 제출함으로써 기공식을 갖게 되었다.
이에 건립반대 대책위(이강식 위원장)은 "시내에 사는 주민이 아닌, 요양원 건립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시 외곽 지역에 사는 사람들한테 서명을 받았다. 대책위와 협의가 안 된 이런 사항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하며 기공식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당함을 성토했다.
요양원 건립 관계자는 "요양원을 건립하는데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나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이 진행되는 40여분 동안 건립반대 대책위측 주민 70여명은 요양원 건립 반대를 외치는 집회를 열었다.
이에 양산경찰서는 혹시나 일어날 양측의 물리적 충돌에 대비해 행사장 주변에 1개 중대를 배치했으나 아무런 충돌없이 기공식이 끝남과 동시에 시위대는 자진 해산했다.
이날 기공식장에는 요양원 건립 관계자들과 경상남도 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 그리고 각급기관단체시설장, 암자 및 말사 주지스님, 자원봉사자, 후원자, 통도사합창단 등이 참여했다.
대통령탄핵이라는 우리 헌정사 초유의 사태를 맞아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우리 양산의 총선 예비주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각각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본보가 각 예비주자들에게 질의서를 보내 얻어 낸 답변내용을 정리해 본다.
질의서의 질의문항은 △귀하가 만양 대통령탄핵 현장의 국회의원이었다면 어떤 태도를 취했겠는가? △찬성입장이라면 그 이유, 반대입장이라면 그 이유 △귀하의 개인적 소신과는 상관없이 헌재에서의 심판은 어떤 결론이 나리라고 보는가? △앞으로의 정국추이에 대한 귀하의 전망은? 이었다.
먼저 현역 나오연 의원. 나 의원은 첫 번째 문항에 대해 "무기명 비밀 투표한 것에 대해 '가' '부'를 공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탄핵안 발의에는 참여하지 않았음"을 애써 강조했다. 그러나 찬성 이유는 뚜렷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선거법위반 사실, 노 대통령이 개입되었다고 추정되는 측근비리문제,경제파탄에 대해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해 주기를 바랐다. 노 대통령의 정중한 사과가 있었더라면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헌법재판소에서는 정치적인 고려보다는 주로 법률적 측면에서 심판 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드시 가결될 것이라는 확신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향후 정국에 대해서는 "조용히 헌재의 결정을 기다려야 할 것이고 어떤 결정이 나든 헌재의 결정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며 "탄핵무효를 외치는 시위나 탄핵찬성을 위한 시위 어느 쪽도 지나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나라당의 김양수 공천자는 "투표에 참여해 '가'에 투표했을 것"이라는 소신있는 답변을 했다. 찬성입장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으로 국민의 마음을 쓰다듬었다면 탄핵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민적인 사과를 외면한 채 일방적인 변명으로 일관하며 재신임과 총선연계를 제시해 국민과 의회를 기만했다"고 이번 사태의 책임을 노 대통령에게로 돌렸다. 따라서 "헌재의 심판도 당연히 가결될 것"으로 보았다. 앞으로의 정국추이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과 사회가 지금과 같은 상황은 평상심을 가지고 극복해 낼 수 있는 정치, 경제, 사회적 성숙함을 충분히 갖추고 있고, 고건 대행이 지금과 같은 상황을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운영해 나갈 풍부한 경륜과 갖추고 있다"며 "헌재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판결을 내리도록 조용히 지켜보자"고 주문했다.
새천년민주당의 전덕용 공천자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찬성과 반대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정국추이에 대한 진단은 "만민이 편하게 사는 정국안정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안정된다"는 전망을 했다.
열링우리당의 송인배 공천자는 "물론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탄핵을 통과시킨 국회의원들은 대통령 탄핵사유에 대해 도덕적, 정치적 자격조차 깆추지 못한 상태에서 국민의 70% 이상이 반대하는 탄핵안을 통과시켰다"며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을 탄핵한 것은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이룬 대통령직선제를 부정하는 민주주의의 퇴행"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그는 또 이번 사태를 "민주세력에 대한 반민주세력의 테러"라고 규정했다. 헌재의 심판도 "당연히 부결될 것"으로 보고 있는 그는 "대통령탄핵이라는 의회쿠데타는 다가 올 총선에 임하는 국민들의 또 다른 기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러면서 "7, 80년대 군사독재시절과 마찬가지로 의회독재권력이 민주세력을 탄압하고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개헌론 및 총선연기를 추진할지도 모른다"고 경계와 우려를 표명했다.
민주노동당의 김영진 공천자는 "투표에 참여해 '부'에 투표했을 것"이라며 "임기만료를 눈 앞에 둔 국회의원들이, 그것도 온갖 부정부패로 얼룩진 차떼기 비리집단이 과연 탄핵할 자격이 있느냐"고 힐책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역시 탄핵사태의 원인을 제공해 왔다"며 양쪽을 싸잡아 공격했다. 그는 또 "민주주의를 농락하고 민생을 파탄으로 몰아가는 수구보수부패 정치세력들에게 국정을 맡긴다는 것은 우리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일"이라며 "낡은 보수정치를 심판하고 새로운 진보정치를 실현시켜 나가는 것은 시대적 과제"라고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그는 헌재의 심판에 대해 "가결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녹색사민당의 이성경 공천자는 당론과는 달리 "탄핵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개인적 소신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운명이 달린 일이라면 당론을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헌재의 심판도 "부결될 것"으로 보았다.
무소속 김동주 전 의원은 "정국을 파국으로 몰아가고 국정을 혼란에 빠트릴 수 있음에도 탄핵안을 가결시킨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신중치 못한 처신에 유감"이라며 "국민을 제쳐둔 채 당리당략만 좇는 이들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비록 수적 열세라고는 하지만 열린우리당도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여ㆍ야가 벼랑 끝에서 대치한 지금이야 말로 정치력이 필요한 때"라며 "정치권은 당리당략을 떠나 진정으로 나라와 국민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꼬인 정국을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무소속 출마 예정자인 김정희 씨는 답변을 유보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총선기획팀>
청소년 상담실에서는 2004년 상반기 '자녀의 힘을 북돋우는 부모교육'이라는 행복한 부모되기 워크샵 참가자를 모집중이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부모교육은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고,내 안에 숨어있던 행복한 부모모습을 찾아내어 표현하게 하고, 자녀의 성장과 더불어 함께 성숙해야 할 부모의 역할을 체험하게 하여 실생활에 접목하게 하기 위해 이루어진다.
일시는 ▲ 22기- 3.22∼5.31, 매주 월요일 10:00-12:00, 장소: 청소년상담실 ▲ 23기- 3.24∼6. 2, 매주 수요일 10:00-12:00, 장소: 웅상 봉우A. ▲ 24기- 3.30∼6. 1, 매주 화요일 10:00-12:00, 장소: 웅상 어린이창조학교에서 있을 예정이다. 모집은 3월 22일 까지이며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부모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각 기수별 12명으로 선착순이며 전화(380-4578 / 372-2000)로 접수한다. 총 교육은 10회로 되어있으며 8회 이상 출석시 수료증을 발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