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수영’은 오리발과 유사한 장비인 모노핀 또는 바이핀을 양발에 차고 수영하는 수중 스포츠다. 일반 수영과 달리 핀수영은 수영장, 바다 등에서도 경기가 가능하며 빠른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 전미영(43, 덕계동) 씨는 5년 전까지만 해도 전업주부였다. 그런 그가 2009년부터 핀수영을 배운 후 우연히 참가한 제5회 태화강 2km핀수영대회로 인해 운명이 바뀌게 됐다. 재미로 시작한 핀수영 이젠 상대에게 견제받아 전 선수는 핀수영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괜찮은 재능을 보이며 이 대회에서 31등을 차지했다. 그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해 20 11 진하전국장거리 핀수영대회 4위, 제15회 진하전국바다장거리핀수영대회 1위, 2012 진주남강전국핀수영대회 1위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전 선수는 지난달 22일 대구에서 열린 ‘제18회 회장기전국핀수영대회’에서 모노100ㆍ200ㆍ계영400m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100m종목에서는 01:00.36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난 7월 거제에서 열린 제21회 해양스포츠 ‘바다로 세계로’ 장거리핀수영대회 일반부에서 남녀 통틀어 2위, 여자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엘리트부에도 출전해 4등을 차지하는 등 프로선수들과 견주어도 실력이 뒤떨어지지 않았다. “단순히 재미있어 보여 시작하게 된 핀수영을 지금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죠. 하지만 대회를 나갈 때마다 일반부에서 줄곧 1등을 해왔기 때문에 욕심이 나기 시작했어요. 특히 개인이 참가하다보니 각종대회에서 많은 견제를 받는데 이를 견뎌내고 우승을 차지할 때는 무척 뿌듯했죠. 아직은 20ㆍ30대 선수들 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네요” 개인 소속으로 대회 참가 여러 곳에서 영입 요청 전 선수는 현재 특정 팀에 소속돼 있지 않고 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따라서 그는 대회 출전 때마다 불러주는 팀 이름으로 참가한다. “소속된 팀이 있었지만 개인으로 활동하기 편해서 나왔죠. 이제는 이름이 알려져서인지 여러 곳에서 함께 하자고 하는데 그럴 때는 제가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하죠” 첫 부상, 심적으로 힘들 때 남편과 두 아들 용기줘 대회 출전 때마다 우승을 차지하는 전 선수지만 잠시 좌절했던 시기도 있었다. 지난해 무리한 시즌 준비로 발등에 부상을 입어 대회를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 2012년부터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둬왔던 그였기에 첫 부상은 참기 힘든 고통이었다. “같이 운동했던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회에 따라가면 계속 ‘저자리가 내가 있을 곳인데’, ‘나라면 더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는데’ 등 온갖 생각이 들었죠. 그때마다 남편이 옆에서 조언해주고 두 아들이 응원해줘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응원한 이들 위해서라도 좋은 성적 계속 내고파 다음 시즌을 위해 평일에는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주말에는 부산 강서동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전 선수. 그는 자신을 응원해주는 모든 이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헤엄칠 예정이다. “같이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수영하는 언니ㆍ동생들과 강사들이 많이 응원해주고 있어요. 특히, 가족들이 메달을 딸 때마다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아직은 포기할 시기가 아닌 것 같아요. 이들을 위해서라도 부상 없이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적을 꼭 낼 거에요” 최민석 인턴기자cms8924@ysnews.co.kr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학생들이 부산ㆍ경남지역에서 열린 게임공모전에서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대상을 수상해 관심을 모았다. 더욱이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14’에 전시돼 상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영산대 문화산업대학은 게임ㆍ콘텐츠학과 학생들이 (재)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유니티코리아,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게임 공모전 ‘열정의 게임 창작 챌린지’에서 대상(팀명 가디언즈, 서태한ㆍ최윤영ㆍ노명준ㆍ오재민)과 장려상(팀명 터치스크린, 이승목ㆍ주동식ㆍ차건일ㆍ최성희ㆍ배석봉)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콘텐츠 창작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은 부산과 경남지역 청년 인재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부터 모집기간을 거쳐 30여개팀이 신청한 가운데, 기획서 심사 등을 통과한 10개팀만이 관련 교육과 멘토링 서비스 등 지원을 계속 받으며 아이디어를 게임으로 구현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 결선에 오른 8개팀이 경합을 벌인 결과, 영산대에서 대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며, 각각 5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을 가지는 기쁨을 누렸다. 영산대에서 대상을 수상한 ‘캐슬가디언’은 플레이어가 수호자가 돼어 몬스터들로부터 자신의 왕국을 보호하는 성벽디펜스게임이다. 기존 디펜스게임들이 방어적 기능만을 중심으로 구성돼 지루함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1인칭슈팅(FPS) 효과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생생함과 현장감을 잘 살려냈으며, 조작감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었다. 장려상을 수상한 ‘로스트 데이즈’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안전 불감증을 게임에 반영했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재해와 재난을 주제로 다양한 가상체험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캐슬가디언’은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14’에서 대중에게 선보이며 상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팀장을 맡은 서태한 학생은 “보다 나은 방향으로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수상팀에게만 주어지는 SG M(스마일게이트멤버십, 게임 창작 지원프로그램) 기회를 적극 활용할 생각”이라며 “간단한 아이디어만으로 시작했지만, 가능성을 인정받게 된 이상 보다 리얼하고 상품성 높은 게임으로 구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깊어가는 가을,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김윤아 시 낭송가가 가을 정취에 딱 맞는 감성적인 시를 선물했다. 지난 22일 양산문화원 공연장에서 열린 ‘김윤아의 시 낭송 행복 나눔 콘서트, 하모니’에는 시민을 비롯해 서울, 울산 등 타지에서 온 관람객 200여명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 낭송가는 이번 공연에서 ‘내가 바라는 세상’, ‘시로 듣는 세상의 사랑’, ‘노래와 시’, ‘시로 드는 우리의 사계’, ‘뮤지컬과 시’ 등 다섯 주제를 정해 각 주제에 맞는 시를 낭송했다. 그는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비롯해 고두현 시인의 ‘늦게 온 소포’, 송수권 시인의 ‘여승’,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편지’, 신석정 시인의 ‘차라리 한 그루 푸른 대로’ 등을 읽어 관객에게 시 낭송의 매력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단순히 시 낭송만 진행된 것이 아니었다. 공연 중간에 하늘소리 앙상블의 합창, 대금ㆍ해금 연주, 뮤지컬 배우 크리스 조 공연 등이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박지형(48, 동면) 씨는 “김 낭송가의 시 낭송으로 생애 처음 제대로 된 시 낭송을 접하게 됐다”며 “시 낭송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보기 민망하고 오그라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를 반성하게 됐으며 시는 말로 읽었을 때 그 아름다움이 더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 낭송가는 “시의 기본에 충실하되 다른 장르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국악, 뮤지컬 등을 접목해 이야기가 있는 시 낭송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 많은 공연을 하겠지만 관객들에게 시 낭송을 더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렌즈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게 있어요. 사각 틀을 통해 사물을 보면 눈으로 볼 땐 몰랐던 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어요” 사진동호회 ‘서드아이’(회장 김정현)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두 번째 정기전을 열었다. 이날 정기전은 자유 주제로 회원들 15명이 렌즈로 세상을 담아낸 작품 40여 점이 전시됐다. 21일에 열렸던 정기전 개막식에는 양산에서 사진을 사랑하는 동호인과 문화예술인이 함께 자리해 서드아이 회원정기전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번 전시회는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과 풍경을 작가의 시각으로 사진에 담은 작품들이 많았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과 숲, 사람 등도 회원들의 시각에서 새롭게 담아내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김정현 회장은 “겁 없이 사진을 시작한 작은 열정들이 두 번째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처음보다 두 배 나아지기 위해 두 배 더 발품팔고 고민한 만큼 즐겁게 즐겨주시고 많은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동호회 구성 2년차 아마추어 사진에 대한 열정은 ‘프로’ 서드아이 회원들은 사진으로 시간을 담는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나무와 하늘도 자세히 보면 매일 다르다. 이들은 똑같아 보이는 자연이라도 카메라 렌즈로 보면 다르게 보인다고 말한다. 찰나의 순간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담아내는 서드아이는 지난 2012년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반으로 처음 만났다. 평범한 회사원과 주부인 이들은 사진 앞에서는 아직도 ‘학생’이라며 평생교육원 수료 후 바로 서드아이를 창단, 매달 1회 정기 모임뿐만 아니라 시간만 나면 출사를 다니며 공부하고 있다. 고명재 회원은 “나중에 직장에서 은퇴하면 해볼 일을 찾다가 사진을 알게 됐다”면서 “사진을 찍기 위해 자연으로 떠나니 건강에도 좋고 다양한 직업과 연령층의 회원과 같은 주제에 대해 공감하며 이야기하니 정신건강에도 사진만 한 게 없다”며 웃었다. 그의 말처럼 서드아이는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나이의 회원이 있다. 적게는 10살, 많게는 20살의 나이 차에도 그들의 대화에선 세대 차이 대신 사진 안에서 똘똘 뭉친 단합만 보일 뿐이다. 김 회장은 “회원 모두 친구처럼, 가족처럼 지내기 때문에 신입회원이라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게 우리 동호회의 자랑”이라며 “부족한 것이 있으면 서로 알려주고 배우기 때문에 사진을 찍어보지 않고 관심만 있는 분이라도 가입하면 사진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드아이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010-9321-9213. 김민희 기자
야운(也雲) 신경찬 선생과 그의 밑에서 필력을 쌓아온 제자들의 서예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야운서학회 제4회 회원전’에는 야운 선생의 작품 11점을 비롯해 모두 8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28일 오전 11시다. 야운 선생은 “이번 회원전은 야운서학회 회원들이 지난 1년 간 배운 것을 갈고닦아 자기 것으로 만들고 그 결과를 많은 이에게 선보이는 자리”라며 “많은 분이 방문해 고전이 주는 교훈과 묵의 아름다움을 얻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야운 선생은 관설당서예협회장을 지내면서 관설당서예대전의 권위와 수준을 전국대회 규모로 키워냈으며 지역 서예계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연합회장배 농구대회 우승은 울산머큐리(사진)가 차지했다. 지난 23일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양산시농구협회(회장 백상락) 주관 ‘제8회 양산시연합회장배 농구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는 양산지역 농구 동호회를 비롯해 인근 지역 동호인 8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참가팀들은 풀리그로 7분 4쿼터 방식으로 예선을 치렀다. 특히, 참가팀들은 자신들 경기가 끝나면 다음에 붙을 상대팀을 분석하는 등 승리를 위한 열정을 내비쳤다. 결승은 4강에서 루키와 새재를 꺾고 머큐리와 히어로가 진출했다. 머큐리와 히어로는 3쿼터 초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3쿼터 후반 머큐리가 체력이 떨어진 히어로 팀을 상대로 속공을 펼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고 결국 49대 37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루키와 새재는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날 MVP를 차지한 임종영(울산머큐리) 선수는 “울산에서 원정을 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패자조까지 떨어졌다”며 “하지만 팀원들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사)한국국악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손성원)가 양산시민에게 국악의 흥겨움과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오는 29일 오후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양산시민과 함께하는 국악 한마당, 풍류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덕담과 축원(祝願, 희망하는 대로 이뤄지기를 원함)을 소리로 표현하는 ‘성주풀이’로 공연을 시작한다. 이어 북놀이와 소고놀이로 흥을 돋우는 ‘모듬 북’,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의 ‘웃다리 사물놀이’ 등 신명 나고 화려한 국악 무대로 관객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남도민요, 양산학춤, 기악 연주, 창작 춤, 우리 민요 등 다양한 국악 공연이 이어지며 공연 마무리는 사물놀이의 꽃이라고 불리는 ‘사물 판굿’이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민희 기자
‘2014 삼성동체육회장배 축구대회’가 지난 23일 산막 근로자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삼성동체육회(회장 류재민) 주최ㆍ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삼성동 내에 소속된 조기축구회 가운데 최고의 팀을 가리는 대회이다. 이날 대회에는 5개 팀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운동장 위를 달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결과 북정동원FC가 결승에서 대동2차조기회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동2차조기회는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류재민 회장은 폐회사에서 “동호인들이 큰 부상 없이 대회를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라며 “내년에는 더 좋은 조건, 더 나은 환경에서 대회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양산지역 내 수영 동호회 활성화와 엘리트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수영대회가 드디어 열렸다. 제1회 양산시장배 수영대회가 지난 23일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양산시와 양산시수영연맹(회장 박종석)이 주최ㆍ주관하고 양산시체육회와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20개팀 선수 400여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푸른 물살을 가르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결과 종합우승은 창원수영연합팀이 거머쥐었으며 준우승은 TISC가 차지했다. 양산주민편익시설은 3위를 기록했다. 나동연 시장은 대회사에서 “수영은 범국민적인 생활스포츠로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종목으로 해가 거듭할수록 사랑받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수영 발전과 저변 확대 계기가 되고 동호인들이 경쟁을 통해 우의를 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선천성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뛰어난 실력으로 인천장애인전국체육대전서 메달을 획득해 주위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인 서창고등학교 3학년 이진서, 손명호 학생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인천에서 열린 ‘제34회 장애인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진서 학생은 e-스포츠 카트라이더, 슬러거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 1, 은메달 1개를 땄다. 지난 2012년 혼성 스타크레프트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진서 학생은 2년 뒤 종목을 변경해 다시 금메달을 차지하며 온라인게임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알렸다. 손명호 학생은 e-스포츠 슬러거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명호 학생은 지난해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절치부심해 올해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지난 2012년에는 실내하키인 플로어볼 혼성6인 단체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진서 학생은 “집에 컴퓨터가 없어 학교 점심시간마다 꾸준히 카트라이더 게임을 연습했고 프로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전략, 전술을 짠 것이 실전에서 많이 도움이 됐다”며 “슬러거는 대진운이 좋아 큰 무리 없이 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명호 학생은 “점심시간과 집에서 틈틈이 연습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됐다”며 “결승에서 아쉽게 2대 0으로 패했지만 지난해보다 성적이 한 단계 상승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뛰어난 게임 실력을 가진 두 학생은 운동에도 소질을 보여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진서 학생은 교육감기 장애인학생 육상대회에서 100ㆍ200m과 8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고 명호 학생은 800ㆍ1천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명호 학생은 “평소 운동하는 것을 좋아해 대회가 열릴 때마다 꾸준히 참가했다”며 “졸업 이후에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여러 종목에 출전하고 싶다”고 열의를 보였다. 현재 두 학생은 졸업 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 진서 학생은 “아직은 게임하고 친구들과 뛰어 노는 게 좋다”며 “하지만 또래 친구들처럼 졸업 후 취업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배워나가고 싶어 열심히 면접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학교 시절부터 두 학생을 지도해온 조원기 교사는 두 학생이 체계적인 관리를 받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조 교사는 “두 친구가 꾸준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성실하게 대회를 준비하지만 비인기 종목이어서 지원이 많이 부족하다”며 “특히 장애인생활체육회가 있는 창원시는 좋은 성적을 내는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양산은 지원하는 단체가 없어 학생들이 스스로 연습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양산시립도서관이 시민과 보다 가까워지기 위해 작은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친구야, 너의 책 이야기를 들려줘’란 주제로 독서소감 공유 행사를 진행 중이다. 지역 내 초등학생 대상인 이번 행사는 도서관 선정도서 16권 가운데 하나를 대출해 책속 QR코드를 이용해 로그인 한 후 독서소감을 남기면 된다. PC로도 참여 가능하며, 다른 사람이 남긴 독서소감에 댓글을 달아도 된다. 추첨을 통해 5명에게 독서대를 제공한다. 양산시립도서관 페이스북(fac ebook) 개설 기념 ‘도서관, 나에게 넌…’ 행사도 내달 25일까지 열린다. 참여 방법은 먼저 양산시립도서관 페이스북 주소(www.f acebook.com/myyslib)로 접속해 ‘좋아요’를 누르고 ‘팔로우’ 한다. 양산시립도서관은 ‘좋아요’를 누른 사람 가운데 20명을 추첨해 기념 수건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 ‘도서관은 000이다’에서 000에 들어갈 내용을 이유와 함께 페이스북에 댓글로 남겨도 된다. 응모작 가운데 5명을 선정해 독서대를 상품으로 줄 예정이다. 행사 기간은 모두 내달 25일까지며, 당첨자는 31일 발표한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문화원(원장 박정수) 문화학교 수강생이 지역 전통문화 맥을 잇는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양산문화원에서 열린 양산문화원 문화누리기 축제 ‘아!문화 아!무나’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문화학교 수강생의 잔치를 넘어 잊혀가는 우리 문화를 다시금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 양산학춤, 경기민요 등 공연부터 규방공예, 서예 등 전시까지 다채 이번 축제는 생활규방공예반과 사군자, 한글ㆍ한문 서예반 수강생들이 정성 들여 만든 작품 전시회 개막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문화원 2층 로비에 전시된 100여점의 작품을 본 한 시민은 “아마추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수준급 작품”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작품전시회에 이어 문화원 강당에서는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와 어르신 풍물놀이, 경기민요, 양산학춤, 한국무용, 민속춤, 사물놀이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의 ‘다뉴브강의 잔물결’로 시작했다. 이어 ‘곰 세 마리’, ‘아리랑’ 등 간결하면서도 친숙한 곡으로 관객 박수를 받았다. 이어 어르신 풍물놀이반이 한 해의 복을 비는 ‘비나리’와 ‘영남농악’을 선보였고 경기민요반은 ‘청춘가’, ‘태평가’, ‘뱃노래’ 등을 노래하며 호응을 이끌었다. 양산 전통과 멋이 녹아있는 ‘양산학춤’과 고도로 다듬어진 동작과 호흡으로 한국무용반 ‘입춤’이 무대를 이어나갔다. 민속춤은 한량무와 우리 춤을 선보이며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2시간가량 이어진 문화누리기 축제는 우리 전통리듬을 웅장하고도 힘 있게 펼친 사물놀이반의 ‘대북’ 공연으로 마무리했다. 이상연(52, 북정동) 씨는 “전시작품과 무대에서 우리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수강생의 모습이 보인다”며 “저도 문화학교에서 수강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겁고 흥겨운 행사였다”고 말했다. 박정수 문화원장은 “이번 축제는 문화가 어느 특정 계급이나 단체가 누리는 것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아무나 편안하게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양산을 문화 제일도시로 만들어 가고자 하는 문화원의 정신을 담아낸 것”이라며 “오늘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듯, 앞으로도 많은 분이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열심히 배우고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시로 위안을 주는 ‘시 낭송 콘서트’가 펼쳐진다. ‘김윤아의 시 낭송 행복 나눔 콘서트, 하모니’가 오는 22일 오후 6시 양산문화원 강당에서 열리는 것. 이번 공연에서는 다양한 시를 ‘내가 바라는 세상’, ‘시로 듣는 세상의 사랑’, ‘노래와 시’, ‘시로 드는 우리의 사계’, ‘뮤지컬과 시’ 등 다섯 주제로 나눠 낭송한다. 김윤아 낭송가는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비롯해 고두현 시인의 ‘늦게 온 소포’, 송수권 시인의 ‘여승’,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편지’, 신석정 시인의 ‘차라리 한 그루 푸른 대로’ 등을 포함해 15편의 시를 낭송한다. 단순히 시 낭송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연 중간에 하늘소리 앙상블 합창, 대금ㆍ해금 연주, 뮤지컬 배우 크리스 조 공연 등이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낭송가는 “개인 시 낭송가로는 처음으로 국가 지원을 받아 시 낭송 콘서트를 열게 됐다”며 “이번 공연으로 시 낭송이 문화와 표현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시로 많은 이들이 치유 받을 수 있도록 활발하게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모든 좌석이 유료(1만원)다. 단 학생과 장애인은 학생증, 장애인증을 지참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10-7145-8713, 010-2303-2411. 한편, 김 낭송가는 지난 2010년 열린 제1회 한국시인협회ㆍ교보생명 주최 전국 시 낭송 대회, 제3회 이형기문학제 전국 시 낭송 대회, 제5회 심연수문학제 전국 시 낭송 대회에서 3회 연속 대상을 받은 후 시 낭송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양산에서는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시 낭송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상남도 창원, 밀양, 울산에서도 시 낭송 교육을 하고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영남권 시 낭송 단체연합인 ‘시 낭송 행복나눔’을 결성,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후 시 낭송 콘서트, 시극 콘서트 등 낭송 문학을 알리기 위해 지역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김민희 기자
화가들의 땀과 열정, 꿈을 담은 ‘제17회 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 정기전’이 시민에게 다가간다. 한국미술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최현미)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한송예술인촌 전시관에서 17번째 정기회원전을 연다. 이번 정기전에는 서양화, 한국화, 문인화, 서예, 조각,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두 56점이 출품됐다. 전시된 작품은 지난 1년간 회원들이 고심해 완성한 것으로 회원 개개인 개성이 넘치는 화풍과 내면세계를 보여준다. 최현미 지부장은 “이번 전시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협회 위상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회원들 열정과 혼을 담은 우수한 작품만을 전시했다”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창작활동을 한 회원께 감사드리며 이번 시간이 시민에게 미술에 대한 이해와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 개막식은 25일 오후 6시 30분이다. 김민희 기자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홍경섭&이지연 재즈 듀오 하우스콘서트’를 개최한다. 홍경섭&이지연 재즈듀오는 피아니스트 이지연과 콘트라베이시스트 홍경섭이 결성한 재즈 그룹으로 국내ㆍ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샘 리버 ‘베아트리체(Beatrice)’, 제롬 컨 ‘All The Things You Are’, 데이브 브루백 ‘In Your Own Sweet Way’, 빌 에반스 ‘Time Remembered’, 프랭크 처칠 ‘Someday My Prince Will Come’ 등 귀에 익은 서정적인 재즈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하우스콘서트 대한민국 공연장 습격작전’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 공연은 관객이 무대에 함께 자리함으로써 연주자와 소통하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은 선착순 무료며, 문의는 379-8550으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지난해 6월 양산지역 최초 여성극단으로 창단한 양산YWCA(회장 도말순) ‘다듬이소리 극단’이 오는 22일 창단 첫 공연을 개최한다. 다듬이소리극단 창단 공연은 22일 오후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들은 연극 ‘아름다운 사인’을 공연할 예정이며 (사)한국연극협회 양산지부 송진경 지회장이 연출을 맡았다. ‘아름다운 사인’은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가지고 죽은 여섯 여인의 이야기다. 자살한 여섯 여인의 시체가 검시관에게 자신들이 죽은 웃기고도 슬픈 사연을 털어놓는다. 각각 사연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여성에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과연 여섯 여인이 죽음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다듬이소리극단 공연은 무료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문의 367-1144. 김민희 기자
경남FC가 강등권 탈출을 위해 양산에 온다. 오는 22일 경남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 홈경기를 양산에서 펼친다. 경남은 지난 10월 포항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2대1 신승을 거두며 강등권 탈출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홈경기에도 경남은 그날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확실히 강등에서 탈출하겠다는 의지다. 현재 경남은 승점 36점, 전체 순위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승점 3점을 획득하면 강등권 탈출이 확실해진다. 입장권은 인터넷 예매(www.interpark. com)를 통해 구입하거나 양산 소재 농협 전 지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수험표를 가진 수험생은 일반석을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최민석 인턴기자
제10회 양산시장기 우수팀 초청 족구대회가 지난 16일 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양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양산시족구연합회(회장 변광섭)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6개 종목(일반, 40대, 50대, 여성, 관내 1ㆍ2부)에 전국 82팀 800여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울산지역 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일반부는 울산고려아연이 통영아트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40대ㆍ50대부는 울산현자싼타페가 우승을 휩쓸었으며 여자부는 울산한동네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관내 1부는 중산A가 관내 2부는 하북드림이 각각 우승을 기록했다. 변광섭 회장은 “몸과 마음에 활력을 되찾는다는 마음가짐으로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서로 만족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대회결과 ▶일반부 우승 울산고려아연 준우승 통영아트 공동3위 경북DSCㆍ울산풍산 ▶40대부 우승 울산현자싼타페 준우승 창원동읍지존 공동3위 의령성우스포츠ㆍ사천한국항공 ▶50대부 우승 울산현자싼타페 준우승 울산나이스 공동3위 부산구덕ㆍ부산초심A ▶여성부 우승 울산한동네 준우승 진주제이엔 공동3위 통영아트ㆍ김해독 ▶관내1부 우승 중산A 준우승 에이스A 공동3위 남양산Aㆍ대운A ▶관내2부 우승 하북드림 준우승 바운스A 공동3위 산성Aㆍ위너스 ▶최우수감독상 김진홍 최우수선수상 신솔빈 최우수심판상 김규철 우수심판상 남영숙 최민석 인턴기자
단풍을 벗 삼아 지역 내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페달을 힘껏 밟으며 영축산을 달렸다. 제3회 양산시자전거연합회장배 산악자전거대회가 지난 16일 통도MTB에서 열린 것. 양산시자전거연합회(회장 홍순경)가 주최ㆍ주관하고 양산시와 양산시생활체육협의회(회장 최시철)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지역 산악자전거 동호회 7팀과 가족 등 2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순위와 상관없이 초급자들은 산악자전거 초급코스(17km)를 달렸으며 중급자들은 엘리트 중급코스(24km)를 질주했다. 이영수(70, 물금읍) 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 사람들과 어울려 코스를 달릴 수 있어 즐겁고 기쁘다”며 “젊은 주자들을 따라가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차근차근 코스를 달릴 것”이라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힘찬 기합과 강력한 스파이크 소리가 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에 울려 퍼졌다. 지난 16일 제11회 연합회장배 배구대회가 열린 것. 양산시배구연합회(회장 박명숙)가 주관한 이날 대회는 남자부 7팀, 여자부 7팀이 참가해 배구를 향한 열정을 뽐냈다. 대회결과 남자부에서는 웅상배구동호회가 신기배구클럽을 꺾고 시장기에 이어 연합회장기까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지역 배구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신기배구클럽은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으며 서창배구동호회는 3위에 머물렀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동면해오름동호회가 웅상배구동호회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설욕에 성공했다. 여배사모와 물금배구동호회는 각각 공동3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대회결과 ▶남자부 우승 웅상배구동호회 준우승 신기배구클럽 3위 서창배구동호회 ▶여자부 우승 동면해오름배구동호회 준우승 웅상배구동호회 공동 3위 여배사모ㆍ물금배구동호회 ▶최우수선수 정점옥(동면해오름배구동호회) 최다참가상 서창배구동호회 입장상 웅상배구동호회 질서상 신기배구동호회 화합상 중앙배구동호회 응원상 여배사모 최민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