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길목에 접어든 주말 저녁, 양산에는 서정적이고 애틋한 러시아 특유의 피아노 선율이 울려 퍼졌다. 본사 창간 11주년 특별공연인 ‘최옥희 피아니스트 귀국 독주회’가 지난 1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최 피아니스트가 러시아에서 공부했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공연을 찾은 500여명의 관객은 피아노 선율에서 러시아를 느끼며 클래식의 색다른 감동을 느꼈다. 약 90분간 이어진 공연에서 최옥희 피아니스트는 러시아 정취가 한껏 묻어나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연작 ‘사계’와 프로코피예스 ‘소나타 1번’을 관객에게 선물했다. 공연의 주요 곡이었던 ‘사계’는 1월부터 12월까지 그달에 맞는 분위기와 낭만을 아름다운 선율로 표현했다. 이날 TBC 대구방송 이도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매달 어떤 곡이 연주되는지 설명하며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공연에 대해 관객의 이해를 도왔다. 또 최 피아니스트는 곡마다 혼신을 다해 관객 갈채를 이끌어냈다. 한편, 1부 공연과 2부 공연 사이 클래식 앙상블 ‘라온퀸즈 퀸텟’이 무대에 올라 ‘아리랑’, 뮤지컬 캣츠 중 ‘메모리’, 하차투리안의 ‘칼의 춤’,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트로트 메들리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음악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 자녀와 공연장을 찾은 박유주(38, 중부동) 씨는 “피아노 공연이라 아이들이 지겨워할 줄 알았는데 아름다운 선율에 아이들도 취해 가족 모두 즐겁게 공연을 관람했다”며 “오늘 공연으로 클래식이 어렵고 지루하지 않은 것임을 알게 됐고 이런 공연이 양산에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문학낭송회 정영숙(55, 동면, 사진 오른쪽) 회장과 주미화(47, 물금, 사진 왼쪽) 씨가 지난달 21일 새부산시인협회가 주최한 ‘부산시단 제1회 전국 시 낭송대회’에서 시낭송가 인증을 받았다. ‘부산시단 제1회 전국 시 낭송대회’는 기존 낭송대회와는 다르게 심사위원 상대평가 방식에서 탈피했다. 심사위원이 시 낭송에 대해 절대평가를 하는 것이다. 10명의 심사위원이 낭송에 대해 점수를 매기고 총점이 85점 이상일 경우 시낭송가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 정 회장과 주 씨는 상당한 수준이라는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 1일 시 낭송가 인증서를 받았다. 정 회장은 (사)한국문인협회 양산시지회(이하 양산문협) 소속 수필가이며 주 씨도 양산문협 소속 시인으로 지역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영숙 회장은 “시 낭송이라는 것 자체는 누구에게 평가받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예술이지만 전문가로서 더 다양한 활동을 하기 위해 낭송가 인증을 받게 됐다”며 “지금까지 낭송 활동을 해왔지만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 낭송 문학과 시 문학의 아름다움을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문학낭송회는 양산문협 소속 시인과 수필가가 주축이 돼 지난 2007년 구성, 다양한 지역 문화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연극을 사랑하는 양산 청소년을 위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제14회 청소년연극제’를 개최했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다녀왔습니다’를 선보인 웅상고등학교 ‘E.X’가 대상과 우수지도자상을 차지했다. 웅상고 ‘E.X’는 무심함 속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을 놓치고 살고 있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펼치는 이번 연극제에 큰 관심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 결과. ▶단체상 대상 웅상고 ‘E.X’ 최우수상 양산여고 ‘미르’ 우수상 부산전자공고 ‘금강소리하나’ 장려상 부산관광고 ‘미라클’, 양산고 ‘블랙홀’, 보광고 ‘THEATE R’, 양산남부고 ‘아이비’, 물금고 ‘H2O’ ▶개인상 우수연기상 김나현(웅상고), 김유미(양산여고) 우수스텝상 박창현(양산고) 이금비ㆍ김민지(양산여고) 우수지도자상 백수희(웅상고) 김민희 기자
본지 창간 11주년 기념 특별 공연인 ‘피아니스트 최옥희 귀국 독주회’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최옥희 피아니스트는 러시아 그네신 국립음악원 석사를 비롯해 모스크바 국립 차이콥스키 음악원 박사 과정을 공부했으며 지난 2003년 전국국제음악콩쿨 3위, 2006 러시아 모스크바 송년 음악회, 2007 모스크바 아트 페스티벌, 2013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무대에 서며 실력을 인정받은 피아니스트다. 이번 공연에서 최 피아니스트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 1번과 차이콥스키의 ‘사계’를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의 주요 곡인 차이콥스키 피아노 연작 ‘사계’는 차이콥스키가 1876년 한 해 동안 매달 한 편씩 ‘누벨리스트’라는 잡지에 피아노곡을 써 달라는 의뢰를 받아 만든 작품이다. 1월 ‘벽 난롯가에서’, 2월 ‘축제’, 3월 ‘종달새의 노래’ 등 12월까지 이어지는 모든 곡은 그달에 맞는 분위기를 지니고 있으며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특징으로 한다. 최 피아니스트의 공연 외에도 클래식 앙상블 ‘라온퀸즈 퀸텟’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보통 클래식 퀸텟(5중주, 주로 바이올린 2ㆍ비올라 2ㆍ첼로 1의 현악 5중주 형태)에서 벗어나 첼로, 비올라, 클라리넷, 플루트, 피아노로 구성된 라온퀸즈 퀸텟은 뮤지컬 캣츠 중 ‘메모리’, 하차투리안의 ‘칼의 춤’,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아리랑 등 장르를 뛰어넘는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유료로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이다. 수험생은 수험표 지참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문의 362-6767, 010-2599-6738.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아이들을 사랑하는 현직 유치원 교사와 학부모들이 선보이는 인형극 공연이 양산에서 펼쳐진다. 피노키오 인형극단이 선보이는 ‘경남 무료 인형극 순회공연’이 오는 18일과 24일 열린다. 피노키오 인형극단은 지난 2007년부터 경남 전역을 다니며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인형극 공연을 펼쳐왔다. 이번 인형극 공연에서는 하야시 아키코의 ‘달님 안녕’과 고전 ‘아기돼지 삼 형제’를 세 자매로 패러디한 ‘아기돼지 세 자매’,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등 세 가지를 선보인다. 그림자 공연 2개와 블랙 라이트 공연 1개 등 평소 쉽게 보지 못하는 공연으로 아이들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18일 공연은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4일은 상북초등학교 강당에서 진행한다. 공연은 오전 10시 공ㆍ사립 어린이집 원생, 오전 11시는 어린이집 원생을 대상으로 한다. 사전 신청해야 관람할 수 있으므로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피노키오 인형극단(010-5253-5596)으로 전화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지난 3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53회 경상남도 문화상 및 제24회 경남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사)한국예술인총연합회 양산지회 이지은 부지회장(45)이 경남예총 공로상을 받았다. 이 부지회장은 지난 2000년 (사)한국무용협회 양산지부(이하 무용협회)에서 사무국장을 맡으며 양산 무용을 위해 일하기 시작했다. 이어 2002년부터 10년간 무용협회 지부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에 무용 저변 확대를 위해 힘써왔다. 특히 이 부지회장은 무용협회 지부장을 역임하던 때 직접 경상남도 무용제에 출전해 최우수상을 받아 춤으로 양산을 알렸으며, 2009년에는 제10회 경남무용제를 양산에 유치하기도 했다. 현재 이 부지회장은 이지은 무용단을 운영하며 해마다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정기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양산문화원 문화학교 한국무용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부지회장은 “저보다 더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음에도 제가 공로상을 받게 돼 죄송하고 또 감사한 마음”이라며 “아직 무용가로서, 또 지역에서 무용을 알리는 지도자로서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전파해야 할 것도 많기 때문에 더 열심히 활동하라는 격려의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경남예총 공로상 수상자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공부하고 스승님에겐 자랑스러운 제자, 후배들에겐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춤꾼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 우리 춤의 멋을 대중에게 전하고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용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양산시지회(지부장 정웅호)가 경상남도 문화상 문화예술 유공단체부문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김민희 기자
대학 입시를 위해 쉬지 않고 달려온 수험생과 공부로 지친 재학생을 위한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오는 16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4 양산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이 열리는 것. 이번 행사는 청소년에게 춤으로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양산을 대표하는 댄스팀 ‘SMJ’, ‘GNB’, ‘잼머스댄스’ 세 팀이 연합공연을 펼친다. 비보잉부터 폴댄스, 방송 안무까지 다양한 춤을 만날 수 있다. 16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두 차례 열리는 공연은 유료로 전석 5천원이다. 수험생에게는 특별 할인도 제공한다. 수험생은 공연 당일 매표소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3천원으로 공연을 볼 수 있다. 단체 20인 이상 역시 40% 할인받을 수 있다. 예매는 전화(379-8550~8)와 양산시문화정보포털 홈페이지(www.yangsanart.net)에서 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김민희 기자
양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아카데미 수료생으로 이뤄진 ‘빛사랑’(회장 최국현)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제6회 정기회원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별도 주제 없이 11명의 회원이 각자 주제를 잡고 지난 1년간 촬영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원전에서는 낯선 곳으로의 여행과 그곳 풍경을 담은 사진, 이야기가 있는 인물 사진 등 작품 23점이 전시된다. 관람은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가능하다. 최국현 회장은 “이번 회원전에서는 별도 개막식 없이 오시는 분 모두를 귀빈처럼 생각하고 함께 이야기하며 사진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많은 분과 함께 사진으로 소통하는 전시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제18회 양산시장기 어르신게이트볼 대회’가 지난 7일 종합운동장 내 보조구장에서 열렸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지회장 정연주)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읍ㆍ면ㆍ동 게이트볼 동호회 11개 팀 선수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조별리그전을 거친 상위 12팀이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결과 강서C팀이 중앙B팀을 누르고 우승을, 중앙B팀은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3위에는 하북D팀이 차지했으며 장려상은 물금B팀이 기록했다. 정연주 회장은 “올해 마지막 게이트볼 대회인 만큼 모두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 했으면 하고 즐겁고 유쾌한 대회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이 박물관 개관 후부터 기증ㆍ기탁받은 유물을 시민에게 공개했다. 지난 6일 양산시립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기증ㆍ기탁 유물 특별전, 나눔으로 함께하는 박물관’ 개막식에는 유물 기증ㆍ기탁자를 비롯해 나동연 양산시장, 박정수 양산문화원장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시립박물관은 지난해 4월 개관 이후 1년 10개월 동안 22명의 기증ㆍ기탁자로부터 251건, 621점의 많은 유물을 수증 받아 전시ㆍ관리 중이다. 지금까지는 기증ㆍ기탁된 유물 중 일부만 전시했으나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모든 유물을 일반에 공개했다. 수증 받은 유물은 삼국시대 토기, 고려청자부터 근대 사진작품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보물급 유물뿐만 아니라, 전적류(典籍類, 문자나 기호 등으로 전달되는 모든 기록 정보), 토기, 도자기류, 목기, 민속품 등 다양한 종류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상설전시에서 모두 공개하지 않았던 보물 제1001호 양산이씨고문서가 추가로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또 보존 상태로 인해 아쉽게 한시적으로 공개했던 박정빈 공 영정과 공의 손때가 고스란히 담긴 화살통, 이외에도 양산 지역 김해가락 김 씨 종친 가계 역사가 녹아있는 호구단자, 교지, 조흘첩 자료 등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15일까지 4개월간 진행하며 진귀한 유물을 시민에게 공개할 뿐만 아니라 기증ㆍ기탁자 유물 소정 경위 등을 알 수 있는 색다른 전시로 꾸며질 예정이다. 신용철 관장은 “박물관에 문화재를 기증ㆍ기탁하는 것은 ‘가장 아름다운 공유’ 중 하나로, 가치 있는 역사의 숨결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위대한 나눔을 실천하신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앞으로도 많은 소장가께서 관심을 갖고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ㆍ기탁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제2회 유물 기증ㆍ기탁자의 날’ 행사를 함께 진행해 소중한 유물을 수증한 소장가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양산선수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 양산선수단은 8개 종목 40명의 선수가 참가해 실력을 펼쳤다. 선수단은 대회 초반 전국체육대회 4연패의 최강 실력을 자랑하는 여자배구단이 예선탈락하며 잠시 분위기가 가라앉기도 했지만 다음날 열린 검도 대학부 종목에서 영산대학교가 단일팀으로 출전, 18년 만에 검도 종목 금메달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검도 금메달에 이어 양산을 대표하는 종목 중 하나인 태권도에서 메달 2개를 수확했다. -80kg급 김경진(양산고3) 선수와 +87kg급 양희우(양산고2) 선수가 연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진 선수는 16강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투혼을 발휘해 참가 선수들과 지켜본 관중에게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육상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제주도가 고향인 여자 마라톤 김지은(32, 양산시체육회) 선수는 2시간 42분 13초로 금메달을 획득해 감동의 깊이를 더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69개, 은메달 89개, 동메달 99개를 획득해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건전한 사교육의 모범을 제시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2014 학원종합문화제’가 지난 8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열렸다. 양산시학원연합회(회장 이상열)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체험과 여러 장르의 문화 활동을 통해 건전한 정서를 함양하고 각각의 잠재능력을 계발하기 위해 개최했다. 행사는 오후 12시 1부 야외 행사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문화예술회관 야외에 부스를 열고 미술ㆍ인문ㆍ외국어분과에서 작품 전시, 도전 골든벨, 영어 이름표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합창 공연, 오카리나ㆍ플루트 연주, 발레, 전통무용, 밸리댄스 등 오후 5시까지 수준 높은 무용ㆍ음악 공연이 이어졌다. 이상열 회장은 “학원연합회는 획일적 경쟁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다양한 가능성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양산을 찾다 ‘동면’ 편 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은 ‘양산을 찾다, 동면 편’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5일에 동면에 있는 양산타워, 치즈벨리 등을 탐방한다. 이어 22일에는 탐방을 기반으로 가족신문을 만든다. 참여 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생과 동반 가능한 보호자 1인이며 이달 12일까지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단디’와 함께하는 미니운동회 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단디’는 ‘단디와 함께하는 미니운동회’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8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실에서 펼쳐진다. 오는 7일까지 지역 내 초등학생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두 프로그램의 신청서는 청소년광장 홈페이지(teen.yangsan.go .kr)에서 내려받아 청소년문화의집 방문 또는 이메일(eb9814@kor ea.kr)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392-5996. 김민희 기자
청소년의 끼와 열정을 담아낼 ‘청소년 어울림마당’의 마지막을 장식할 ‘드림 페스티벌’이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양주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어울림마당은 꿈을 가진 청소년이 모두 모여 하나가 되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어울림마당에서는 댄스, 밴드 등 청소년 동아리 13팀의 무대 공연과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청소년회관은 “올해 마지막 어울림마당인 만큼 양산의 청소년이 하나가 되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장기배 아마추어 친선 골프대회가 지난달 31일 동부산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양산시골프협회(회장 송삼원)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43명의 아마추어 골프인이 참가했다. 참가 선수들은 비가 오는 악조건 속에서도 프로 못지않은 정신력을 보이며 경기를 펼쳤다. 경기 결과 단체전에서는 청솔회가 합계 223타로 224타인 한국회를 한 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A에서는 박준성 씨가 합계 71타로 송영재 씨를 한 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남자부B에서는 장영동 씨가 80타로 82타를 친 박정우 씨를 따돌렸다. 여자부에서는 이미경 씨가 75타로 우승을, 이재용 씨가 77타로 준우승했다. 송삼원 회장은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오늘만큼은 골프를 통해 근심과 걱정을 떨쳐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대회결과. ▶남자부A 우승 박준성 준우승 송용재 3위 안보규, 롱키스트 강순세, 니어리스트 박병순 행운상 정홍주 ▶남자부B 우승 장영동 준우승 박정우 3위 마선기, 베스트그로스 김창윤, 롱키스트 김효기, 니어리스트 유달근 행운상 한지우 ▶여자부 우승 이미경 준우승 이재용 3위 박지은, 베스트그로스 양영애, 롱키스트 양정순, 니어리스트 장난연 행운상 김지우 ▶단체전 우승 청솔회 준우승 한국회 3위 하나회 최민석 인턴기자
제11회 양산시탁구연합회장기 탁구대회에서 TTM 동우회가 세 해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우승기를 영구보존하게 됐다. 지난 2일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29개 탁구동우회 380여명의 탁구인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신해권 대회장은 “알찬 수확을 거두는 계절에 즈음해 열리는 대회를 맞아 우리 탁구동호인들도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풍성한 성과를 내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어르신 탁구인을 위한 라지볼 경기와 탁구 꿈나무들이 참가한 학생부 경기도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부문별 대회 우승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동우회. ▶개인전 남자 2부 이상 이태호(이태호클럽) 3부 권용대(신양산) 4부 김옥현(우남) 5부 김지훈(이태호클럽) 6부 성인환(우남) 여자 2부 이상 최미영(으뜸) 3부 서병옥(천성) 4부ㆍ5부 박혜원(대운) 장년부 이종국 학생부 정은채 ▶복식 1부 정경애ㆍ이말순(천성) 2부 전미숙ㆍ정수임(무지개) ▶단체전 남자 공동우승 신양산 AㆍTTM A 여자 공동우승 무지개 BㆍTTM A ▶종합 우승 TTM 한관호 기자 hohan1210@ysnews.co.kr
전국대회 13연패 기록을 달성하며 질주하던 양산시청여자배구단이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양산여자시청배구단은 그동안 4년 연속 전국체전 우승과 한국실업배구연맹전 등 전국 규모 배구대회에서 13연승을 거두며 여자배구 최강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여자배구 일반부 종목 예선1차전에서 수원시청에게 3대 1로 패한 것. 양산시청은 수원시청에게 18대 25로 1세트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2세트에서 25대 12로 압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타는 듯 했다. 하지만 3세트를 수원시청에게 내줬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4세트에서 분전을 펼쳤지만 29대 31로 패하며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쓸쓸히 마쳐야 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진정한 양산 동호인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1회 연합회장배 왕중왕전 축구대회’가 지난 2일 종합운동장 내 보조구장에서 열렸다. 양산시축구협회(회장 김광욱)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7월과 9월에 각각 열린 협회장기와 시장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8개 팀을 초청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청년부에서는 어곡FC, 용창FC, FC씨스, 북정대동2차 팀이, 중년부에서는 삼산FC와 범어대동FC, 이팝FC, 청우조기회가 참가해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각축을 펼쳤다. 대회결과 청년부에서는 어곡FC가 용창FC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협회장기와 시장기에 이어 왕중왕전까지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FC씨스와 북정대동2차는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중년부에서는 삼산FC가 범어대동FC를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면서 더 이상 양산에 적수가 없음을 알렸다. 범어대동FC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룰렀으며 공동 3위는 이팝FC와 청우조기회가 차지했다. 김광옥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속해서 양산최강자를 가리고 나아가 우승을 목표로 하는 동호인들의 목적을 고취시켜 지역 내에 축구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장애는 극복하면 더 이상 장애가 아니다” 비운의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사람이 운동을 통해 절망을 극복하고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해 주위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물금읍에 사는 박영하 선수(33)는 지난달 22일 열린 ‘2014 인천아시아장애인게임’ 휠체어럭비 경기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 선수가 속한 대한민국 럭비팀은 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인 일본대표팀과 만나 치열한 승부 끝에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 선수가 휠체어럭비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6년. 박 선수는 고등학교 시절 오토바이 사고로 척수를 다쳐 두 발과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없게 됐다. 사고 이후 박 선수가 절망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다 못한 지인이 박 선수에게 휠체어럭비를 소개했고, 이때부터 휠체어럭비는 박 선수 인생에 전환점이 됐다. 박 선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됐다”며 “사실 사고를 당한 이후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서로 어울릴 수 없다는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휠체어럭비를 보는 순간 내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활동하던 박 선수는 2007년 경남휠체어럭비팀인 ‘본드’팀으로 이적하면서 실력을 꽃피웠다. 박 선수는 “부족한 인원 때문에 제가 공격부터 수비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맡은 게 실력을 급성장하게 만든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선수는 이처럼 뛰어난 실력으로 국가대표팀에서도 종행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본인이 소속한 ‘본드’팀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어 우승에 대한 갈망이 대단하다. 박 선수는 “참가하는 대회마다 2~3위의 성적을 거뒀지만 선수층 부족으로 매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해야만 했다”며 “하지만 4일부터 열리는 2014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반드시 동료 선수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 선수는 “휠체어럭비 종목은 실력이 많이 평준화된 만큼 지금이 우승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며 “주축선수들과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만큼 끈끈한 팀워크를 중심으로 경기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선수는 럭비 선수 외에 현재 장애인 인식 개선 강사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장애를 가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부산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를 열고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과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박 선수는 “우리 사회는 아직 장애인에 관한 인식이 부족하고 불편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의와 럭비를 통해 장애인은 일반인처럼 할 수 없을 거라는 편견을 씻어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s.co.kr
이번에는 양산리틀야구단이 ‘큰 일’을 저질렀다. 지난 7월 원동중학교가 ‘제44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를 2연패 한 것에 이어 양산리틀야구단이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장충야구장에서 열린 ‘전국 넥센히어로즈배 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양산리틀야구단은 결승에서 김포중앙리틀야구단에게 경기 초반 5실점을 했지만 막강한 화력과 빠른 발을 이용해 11점을 뽑아내며 11대 5로 승리했다. 특히, 이번 대회 활약으로 정진환(13, 투수), 전상원(13, 투수), 정우성(13, 투수겸 포수), 이상혁(13, 타자) 선수가 국가대표로 뽑히고 우승을 이끈 권재광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되는 영광도 함께 누렸다. 이들은 태극마크를 달고 오는 17일부터 6일간 ‘8개국 초청 아시아리틀야구대회’에 참가해 우승에 도전한다. 권 감독은 “우승 원동력은 오랫동안 한 팀에서 주축선수들이 손발을 맞췄던 팀워크 덕분”이라며 “에이스인 정진환, 전상원 선수는 선발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잘 견뎌줬고, 이상혁 선수는 빠른 발로 상대 팀을 교란하고 정우성 선수는 투수와 포수를 오가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권 감독은 덧붙여 “선발된 우리 선수들과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 주축선수들을 잘 융합해 이번 초청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양산리틀야구단은 지난 2008년에 창단, 수차례 전국 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명문팀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권재광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국가대표 리틀야구단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돼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민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