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지준 스님)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문화센터 전각반의 첫 번째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각이란 돌이나 상아, 옥 등 다양한 재료에 글자나 문양 등을 칼로 새긴 것을 말하며 인장을 제작하는 예술이라고도 한다. 이번 전시회는 ‘영취산에 돌꽃 피다’라는 주제로 회원들의 작품 20여 점과 함께 실인(實印, 실물 도장)도 선보일 예정이다. 회원들의 작품에는 世界一花(세계일화, 세계는 한 송이 꽃이로다, 사진 위), 常隨不學(상수불학,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운다, 사진 아래), 無念爲宗(무념위종, 무념을 종지로 삼는다) 등 불교 관련 구절과 한시, 효에 관한 내용이 새겨져 있다. 또 문화센터 자수반 작품도 함께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전시회 개막은 오는 17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이제 막 걸음마를 준비하는 문화센터 전각반이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준비한 전시”라며 “첫 번째 회원전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양산청년회의소(회장 황성태)는 양산지역 어린이를 위해 ‘푸르른 마음, 동심이 피어나는 꿈나무’라는 주제로 ‘2014 양산어린이 잔치한마당’을 개최한다. 오는 21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50분부터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들의 춤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11시부터 기념식을 진행하고 11시 30분부터 식후행사로 양산 지역 내 댄스학원, 태권도학원, 양산시청소년회관 소속 동아리 등이 무대에 올라 노래, 춤, 밴드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시에는 어린이 판타지 뮤지컬 ‘빼꼼’을 비롯해 검도 시범, 가요ㆍ힙합 댄스 공연, 본사 소속 어린이 중창단 러브엔젤스 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행사장 내에 에어 바운스를 이용한 ‘어린이 Play Zone’을 비롯해 작은놀이기구로 이루어진 ‘Kids Land’, 감성발달을 위한 ‘Kids Art Zone’, 소방 훈련 체험 프로그램 ‘오늘은 나도 소방관!’ 등이 마련된다.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양산어린이 잔치한마당은 오후 4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 재능기부프로젝트 ‘유레카! 과학아 놀자’ 3기를 운영한다. ‘유레카! 과학아 놀자’는 웅상고등학교 연합과학동아리(과수원/스팀/뉴본)의 재능기부로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번 3기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3주간 매주 토요일 열릴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천연 립밤 만들기, 진동 카 만들기, 소 눈 해부 실험, 인체 카드 만들기 등 다양한 과학체험을 준비했다. 지역 내 초등학교 3~6학년 나이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9일까지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양산시청소년광장 홈페이지(teen.yangsan.g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청소년문화의집을 방문해 제출하거나 이메일(eb9814@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392-5996. 김민희 기자
충렬공 박제상의 우국충정을 기리고 우수 문인을 발굴하기 위한 ‘2014 충렬공 박제상 추모 전국 백일장 대회’가 열린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지부장 김동현, 이하 양산문협)가 주관하는 백일장은 내달 4일 오전 10시부터 교동 춘추공원 내 충렬사에서 개최한다. 이번 백일장은 박제상 공을 추모하기 위해 열리지만, 글 내용은 박제상 공에 국한된 것이 아니어도 상관없으며 제재는 당일 발표한다. 운문(시, 시조, 동시)과 산문(콩트, 수필, 동화) 부문으로 나뉘며 참가 대상은 다른 대회에서 등단하지 않은 일반인과 초ㆍ중ㆍ고ㆍ대학생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내달 1일까지 양산문협에 팩스(387-7894)로 신청하면 된다. 대회 당일에도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장원, 차상, 차하, 참방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며 10명 이상 출전한 학교 중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자를 배출한 지도교사를 위한 상도 있다. 대학일반부 수상자는 문학아카데미 과정을 거쳐 등단을 지원하며, 등단 시 양산문협 회원 자격을 준다. 자세한 사항은 양산문협(010-8222-8479, 010-3263-2328)에 문의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한송예술협회 소속 예술인들은 예술촌 안에서 작품 창작과 예술인 간 교류를 통해 양산과 경남, 우리나라 예술을 꽃피우고자 모였다. 문학, 음악, 조각, 미술,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예술의 향기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서 활동하고 있다. 많은 예술가 중 예술촌을 방문하면 꼭 만나봐야 하는 다섯 예술가를 만나봤다.
양산 명물인 하북면 통도사, 내원사 등과 인접해있으면서 양산 예술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하북면 초산리에 있는 ‘한송예술촌’이다. 지난 2005년 국ㆍ도비 111억원, 민자 207억원의 비용을 들여 하북면 초산리 산 22-48 일대 17만3천785㎡부지에 종합전시관인 한송아트홀과 예술인 개인 작업ㆍ전시 공간 등을 짓기 시작했다. 한송예술촌에 입주한 예술인들은 자체적으로 (사)한송예술협회(이사장 조홍정)를 구성해 양산시민과 외부 관광객에게 ‘양산의 예술’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립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올바른 독서문화와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는 시립도서관 회원을 대상으로 1인 대출 권수를 3권에서 5권으로 확대하는 ‘다독다독’ 행사를 진행한다. 또 4일부터 26일까지는 사라진 종이대출카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각 자료실 안내대에 비치된 북포켓(종이대출카드) 도서를 대출하고 읽은 후 한 줄 서평을 기록해 반납하면 된다. 한 줄 서평을 기록한 회원 중 6명을 선정해 기념품을 전달한다. 아이들을 위한 공연과 엄마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14일에는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마술 공연을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 2시와 3시에 열리는 마술 공연은 회당 80명이 볼 수 있으며 11일부터 선착순으로 전화(1회 신청 : 392-5931, 2회 신청 : 392-5935) 또는 방문 신청받는다. 부모특강은 ‘좋은 부모의 첫걸음, 도서관 100% 활용하기’라는 주제로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11일부터 홈페이지(lib.yang san.go.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엄마와 아기가 함께하는 ‘그림책 오감 놀이’는 오는 5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며 유아(2012년생)와 보호자 선착순 20쌍을 모집한다. 홈페이지와 도서관 방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문의 392-5900.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는 올해 첫 번째 시민아카데미를 오는 16일 오후 3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우리 시대 대표 서정시인으로 평가받는 정호승 시인(사진)을 초청해 ‘내 인생에 힘이 돼준 한마디’라는 주제로 열린다. 시민아카데미는 시민 교양 함양과 다양한 정보 습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각계 저명인사를 초청하는 교양강좌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수준 높은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이번 강의에서 정호승 시인은 시민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야기를 준비했다. 정 시인의 자작시와 시의 배경이 된 ‘사랑과 상처와 용서에 관련된 한마디’를 통해 사랑의 본질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한 안치환, 양희은 등 대중가수가 그의 시를 노래 가사로 써 알려진 사례도 함께 소개한다. 시민아카데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www.yangsan.go.kr)나 전화(392-314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정호승 시인은 1950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등에서 시와 단편소설로 등단했다. 대표 시집으로는 ‘슬픔이 기쁨에게’,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등이 있다. 산문집은 ‘내 인생에 힘이 돼준 한마디’, ‘내 인생에 용기가 돼준 한마디’,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등이 있다. 이밖에 소월시 문학상을 비롯해 정지용 문학상, 편운 문학상, 가톨릭 문학상, 상화 시인상, 공초 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우리나라 대표 시인으로 인정받았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향교(전교 정규화)는 전통문화 계승과 창달을 위해 양산시민을 대상으로 ‘전통한시반’을 운영한다. 한시는 우리 전통문학 다른 장르에 비해 상당한 수의 작품이 전해지고 있다. 이는 한시가 고대 지식인이나 사대부가 필수적으로 익혀야 하는 중요한 분야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양산향교는 시를 통해 자신의 사상 감정이나 의지를 천명하는 것이 전통사회에서 지식인의 기본 덕목이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우리 것을 보존하자는 취지로 전통한시반을 운영한다. 강좌는 오는 17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20명을 모집하며 참가희망자는 전화(388-6599, 010-4082-5141)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양산향교는 전통한시반 외에 중국어회화, 다도, 한자 서예, 맹자, 중용, 명심보감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문화재청은 지난달 28일 통도사 자장암 마애아미타여래삼존상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마애아미타여래삼존상(사진)은 바위에 새겨진 불상으로 마치 불화 초본을 바위에 옮긴 것 같은 조각으로 희소성이 커 문화재로서 가치가 크다”며 지정 이유를 설명했다. 마애아미타여래삼존상은 1896년 제작됐다. 조각에 불화를 접목한 중요한 사례로, 근대기 출발점에 있는 불교 조각이며 인근에 조성된 근대기 회화성 짙은 마애불상제작에도 많은 영향을 줬다. 문화재청은 자장암 마애아미타여래삼존상에 대해 등록 예고 기간 30일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날 통도사 자장암 마애아미타여래삼존상을 비롯한 불교 유물 21건과 서재필 진료가운 등 의생활 유물 11건, 우산도와 북방영토 등을 추가해 채색한 채색필사본 대동여지도 1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오는 29일부터 4일간 개인 소장 유물에 대한 무료 훈증소독을 진행한다. 훈증소독이란 곰팡이 증식이나 해충 침입을 막고자 특수소독제를 일정 기간 살포해 오염물질과 세균 증식을 막아 유물을 장기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소독 방법이다. 양산시립박물관은 이달 11일부터 24일까지 전화와 박물관 방문으로 신청을 받은 후 29일 부터 10월 2일까지 개인ㆍ문중이 소장한 고서적, 문서류 문화재를 무료로 소독할 예정이다. 시립박물관은 “훈증소독을 마치면 개인 보관이 편리하도록 포장해 돌려줄 계획”이라며 “개인이 직접 하기 어려운 소독을 무료로 할 수 있는 기회니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물 훈증소독에 관심 있는 개인ㆍ문중은 시립박물관 운영담당(392-3315)으로 연락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성인 대상 박물관대학 2기 모집 시립박물관은 21일까지 2기 박물관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상반기에 이어 ‘우리 역사 바로 알기Ⅱ’라는 주제로 열린다. 강좌는 각 분야 전문가가 역사적 쟁점을 강의한다. 수업은 오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다. 박물관대학은 25일 ‘고려 불화’ 최고 권위자인 정우택 동국대학교 박물관장의 ‘고려 불화의 세계’ 강의로 문을 연다. 이어 한반도와 낙랑문화, 낙동강 하구의 습지와 의미, 일제강점기 석굴암 조사 등 모두 10개의 주제를 탐구할 예정이다. 수강은 양산시립박물관 홈페이지(museum.yangsan.go.kr) 또는 방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상반기 강좌를 수강했을 경우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문의 392-3317. 초등생 대상 문화재 빚기ㆍ그리기 대회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오는 28일 ‘제2회 우리 문화재 빚기ㆍ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지역 내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대회는 시립박물관에 소장된 문화재를 아이들이 직접 그리고 찰흙으로 빚어봄으로써 문화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창의적 어린이로 성장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대회는 찰흙 빚기와 그리기 두 부문으로 나뉘며 100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학교별 단체신청으로 모집하며 오는 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팩스(392-3319) 혹은 방문으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개별 신청과 당일 현장접수는 할 수 없다. 대회에서 입상한 작품은 시립박물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본사 소속 러브엔젤스어린이중창단(지휘 박수연, 안무 김귀득)이 지난 23일 경남 창녕군이 주최한 ‘제4회 산토끼와 따오기가 함께하는 창작동요제’에서 우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러브엔젤스어린이중창단은 이날 동요제에서 경남 대표로 출전해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합창팀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날 러브엔젤스어린이중창단은 ‘토끼와 부르는 노래’을 열창했으며,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우수상을 받았다. 박수연 지휘자는 “러브엔젤스어린이중창단이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우리 스스로 평가하기엔 완벽한 공연이 아니라서 아쉬움이 크다”며 “다음번에는 꼭 최고의 자리에 올라 양산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상상보다 더 웃기고 눈을 의심케 하는 화려한 공연이 양산에 온다! 대한민국 공연순위 1위. 매회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전국에 웃음을 전파하는 개그 듀오 컬투(정찬우, 김태균)가 내달 20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4 컬투쇼 퐈이야’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컬투쇼 ‘퐈이야’는 화려한 영상 콘텐츠와 특수효과의 조합으로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19년 차 개그맨 컬투의 입담까지 더해져 양산시민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웃음 폭탄을 가져올 예정이다. 특히 컬투쇼는 해마다 공연순위 집계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면서 관객이 선택한 최고 공연으로 손꼽힌다. 풍성한 콘텐츠를 기본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 영상과 각양각색 시각적 효과는 국내 공연에서는 보기 드물다는 평을 받으며 확고한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양산 공연에서는 컬투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연인석’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매번 공연 때마다 가장 먼저 매진될 만큼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는 연인석은 특별한 프러포즈를 고민하는 연인을 위한 자리다. 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푸짐한 선물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웃음부터 감동, 이야기와 음악이 함께하는 컬투쇼는 내달 20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2회 열릴 예정이며 예매는 양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yang sanart.net)와 전화(379-8550)로 할 수 있다. 입장료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 B석 3만원.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이 찾아가는 도립미술관Ⅳ ‘풍경-자연의 일상 展’ 개최를 기념해 오는 30일 박물관 숲 속 음악회를 개최한다.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반 동안 시립박물관 주차장 야외 특설무대서 열리는 숲 속 음악회는 풍경-자연의 일상 展 내용에 맞춰 퓨전 국악, 재즈, 통기타 연주와 양산시립합창단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만 오후 9시까지 시립박물관 전시실을 개장해 늦은 시간에도 시민이 전시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립박물관은 “음악과 미술이 한데 어우러지는 한여름 밤 뜻깊은 문화행사를 진행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풍경-자연의 일상 展은 내달 14일까지 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김민희 기자
(사)한송예술협회(이사장 조홍정)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한송예술협회 회원전을 개최한다. 이번 회원전은 내달 1일 하북면민의 날 행사에 맞춰 예술인들이 지역주민과 화합하는 의미로 진행한다. 전시는 고광국, 문학철, 서재관, 신남희 등 한송예술협회 소속 13명 회원이 참여하며 사진, 문학, 섬유공예, 회화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회원전 개막은 29일 오후 6시 30분 한송예술촌 전시관에서 열린다. 한송예술협회는 “지역주민과 함께하기 위해 열리는 회원전인 만큼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작품을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384-1155. 김민희 기자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문화강좌를 개설, 수강생을 모집한다. 내달 13일부터 12월 3일까지 열리는 문화강좌는 기타교실 AㆍB반, 드럼교실, 방송유행댄스, 우쿨렐레교실, 자신감 up 연극교실이 있으며, 각 강좌는 모두 12회로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기타교실 AㆍB반 초등 3학년~고등 3학년 각 10명 ▶드럼교실 초등 3학년~중등 3학년 10명 ▶방송유행댄스 초등 3학년~6학년 15명 ▶우쿨렐레교실 초등 3학년~중등 3학년 10명 ▶연극교실 초등 3학년~6학년 10명이다. 신청기간은 내달 11일까지며 청소년회관 방문 또는 이메일(bcjj119@korea.kr)로 신청할 수 있다. 각 강좌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수강료는 3개월에 3만원이다. 문의 362-0924. 김민희 기자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탁구부가 ‘제30회 대통령기 전국시ㆍ도탁구대회’에서 여자 개인단식 우승을 비롯해, 남녀 개인복식에서도 나란히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산대는 지난 11일부터 6일 동안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0회 대통령기 전국시ㆍ도탁구대회’에서 스포츠건강관리학과 이영은 씨(사진)가 여자대학부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4월 당진에서 열린 제60회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고, 단체전 준우승을 이끈 탁구 유망주다. 이번 대회에서 이 씨는 8강전에서 지난 4월 전국대회 단식 우승자를, 4강전에서는 실업팀 대우증권 출신 실력자를 만나 고전이 예상됐지만, 각각 3대 1과 3대 2로 승리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친자매 맞대결’로 주목받았던 결승에서 이 씨는 친동생을 만나 풀게임 접전을 벌인 끝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영산대는 여자대학부 개인 복식에서도 이 씨가 방지애 씨와 호흡을 맞춰 개인복식 3위를 차지했고, 남자대학부로 출전한 오우석 씨와 홍경기 씨도 개인복식 3위를 차지하며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여대부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한 이 씨는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전국대회에 출전하며 쌓은 경험이 헛된 것 같지 않아 기쁘다”며 “더욱 열심히 해서, 올해 있을 제주 전국체전과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산대는 한국체대에 이어 국내 대학 가운데 두 번째로 남녀탁구팀을 동시에 보유한 대학으로 각종 국내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제26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동메달리스트를 배출한 바 있으며, 부산탁구협회 강우용 전무이사가 사령탑을 맡아 이끌고 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앳된 얼굴이지만 북과 장구 앞에선 더없이 진지하다. 우리 가락에 몸을 맡기며 공연하는 그 순간이 소중하다. 무대 아래서 박수치는 관객의 환한 얼굴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하다. 국악예술단 ‘풍’ 단원들은 그래서 오늘도 무대에 오른다. 국악예술단 풍은 초등 저학년 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지역 청소년을 전문 국악인으로 양성해 양산 국악의 뿌리를 다지고자 하는 곳이다. 이주연 대표는 “맹목적인 학교생활, 할 일 없는 일상에 지친 아이들에게 작은 돌파구가 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것이 풍”이라며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아이들 스스로 전통음악에 애정을 가지게 되고, 풍이란 이름으로 다양한 공연과 봉사활동을 하며 정서적 안정을 꾀하게 됐다”고 말했다. 풍에서는 국악과 소리, 난타 등 다양한 영역을 배울 수 있다.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전통을 더 현대적으로 발전해 많은 사람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것이 풍의 방향이다. 더불어 단원들이 노력해 꾸민 무대를 최대한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도록 지역 곳곳에서 공연한다. 문화공연은 물론 공연봉사를 다니며 풍의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다. 이 대표는 “풍을 위해 도움을 준 분을 위해서, 10년 동안 풍과 함께 자라온 친구를 위해서 무대에 서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년 전, 초등학생이었던 아이들은 어엿한 성인이 됐고 이제는 후배들을 이끄는 선배가 된 것을 보니 자랑스럽다는 이 대표는 “앞으로도 열심히 생활하고 활동하며, 때로는 어리석음으로 깨달음을 얻으며 엎치락뒤치락 열심히 아이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 시원한 국악 바람이 불었다. 국악예술단 풍(대표 이주연)은 ‘풍(風)’이라는 이름 그대로 강렬한 타악의 울림을 관객에게 전달했다. 이번 공연은 전통과 현대가 함께했다. 국악과 난타, 전통춤과 대중가요 안무가 번갈아가며 무대를 장식했다. 공연 시작은 화려했다. 난타퍼포먼스 ‘이판사판’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타악 퍼포먼스였다. 빠른 북소리와 함께 전통춤과 현대춤이 어우러졌다. 북소리에 비보잉을 하는 색다른 광경에 관객들은 빠져들었다. 이어진 SMJ 댄스스쿨 초등부의 춤에 관객은 엄마 미소를 지으며 박수를 쳤다. 아이들 재롱으로 잠시 쉬어갔던 공연은 (사)양산학춤보존회 한량무로 다시 진지해졌다. 한량과 중이 한 여인을 유혹하는 내용을 몸짓으로 표현한 한량무는 ‘전통’에 낯설어하던 학생들까지 매료했다. 이어 7080세대를 위한 태평소 가락이 울려 퍼졌다. ‘삼바의 여인’, ‘해변으로 가요’ 등 대중음악이 태평소 음색과 만나는 퓨전 공연이 이어졌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던 풍의 공연은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에 맞춘 대동놀이로 마무리 지었다. 풍 단원들과 SMJ 댄스스쿨, 양산학춤보존회 등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오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관객들 역시 마지막엔 공연의 주인공이 됐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박수치고 노래를 부르며 무대와 하나가 됐다. 친구들과 함께 온 박승미(16, 중부동) 학생은 “솔직히 공연이 지루할 줄 알았는데 그럴 새도 없이 순식간에 1시간 반이 지나갔다”며 “전통무용과 국악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