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경남을 대표하는 우수공예품을 발굴해 상품화를 유도하고 전통공예 전승과 공예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제44회 경상남도 공예품대전’에 출품할 작품을 접수한다. 신청 자격은 경남 도내에 있거나 거주하는 공예업체와 개인(학생 포함)으로 1인 15점 이내로 출품할 수 있다. 출품대상 품목은 전통공예 기술과 조형성을 기본 바탕으로 현대적 디자인 추세에 부합하며, 아름다움과 상품성을 결합한 목ㆍ칠공예, 도자공예, 금속공예, 섬유공예, 종이공예, 기타공예 분야 공예품이다. 국내외에서 이미 전시ㆍ공개됐거나 매장에 전시됐던 상품화된 제품, 모방품, 다른 공모전에 출품해 입상한 작품 등은 출품을 제한한다. 오는 28일까지 대한민국공예품대전 홈페이지(www.crafts.or.kr)에서 온라인 신청을 받은 후 내달 17일 양산시 경제정책과에서 작품을 접수한다. 심사를 거쳐 입상한 작품은 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창원시 성산아트홀에 전시한다. 특선 이상 수상작은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출품할 수 있다. 단체상으로 최우수 1개, 우수 2개, 장려 3개 시ㆍ군을 선정하며, 개별 상으로 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7점, 동상 10점 등 모두 98개 상을 수여한다. 문의사항은 경남도 기업지원단(211-2984) 또는 양산시 경제정책과(392-2305)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영남권 국립대학교 병원 축구 동호회가 한 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제6회 영남권 국립대병원 축구대회가 지난 17일 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경상대병원 등 4개 병원 축구동호회가 실력을 겨뤘다.
양산시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공연을 마련했다. 오는 28일 ‘문화가 있는 날’ 기획 공연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테이블 인형극 ‘오즈의 마법사’를 준비한 것. 이번 ‘오즈의 마법사’ 공연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이자 경남도 2014년 우수예술단체 시ㆍ군 순회공연 사업의 하나로 경남 사천에서 활동하는 극단 ‘장자번덕’(대표 이훈호)이 양산에 찾아와 공연을 펼친다. 시골 소녀 도로시가 신비한 나라 오즈에 떨어지며 다양한 모험을 경험하게 되는 ‘오즈의 마법사’는 1903년 프랭크 바움의 소설로 세상에 나온 후 영화, 연극, 뮤지컬 등으로 각색되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원작을 인형극과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새로운 장르로 풀어내 아동과 성인 관객의 시선을 모두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인형극은 오는 28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7시에 열린다. 만4세 이상부터 성인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문의는 392-2543, 833-0619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이 개관 1주년 기념 특별전 ‘천신과 용신께 고하다. 황산강 가야진’ 도록을 발간했다. 도록에서는 사독(四瀆)에서 행해지던 국가 제례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가야진용신제(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에 대한 소개와 역사적 의의를 소개하고, 2010년 가야진사에서 출토된 진귀한 분청사기제기의 도판을 수록하고 있다. 도록은 가야진용신제와 양산의 도자문화, 가야진사 출토 분청사기제기 등을 260쪽 분량 7개 부분으로 나눠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또 경남학연구원 박성석 원장의 ‘가야진용신제’, (재)한국문물연구원 정의도 원장의 ‘양산 용단 가야진사’, 부산대 고고학과 고준휘 교수의 ‘양산지역 출토 도자제기의 현황과 성격’ 등 학계 전문가의 새로운 논문 3편이 실려 있다. 시립박물관은 “도록을 통해 무형문화재로서 가야진용신제의 위상과 제례가 이뤄지던 가야진사에 대한 고고학적 조명, 가야진사 출토 분청사기제기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 관련 분야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록은 이달 중 문화재청과 국ㆍ공립대학 박물관, 전국 도서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도록 관련 문의는 양산시립박물관 운영담당(392-3315)으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포은학회(회장 정봉도)가 주최하는 ‘포은학회 제8차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17일 양산문화원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포은 정몽주 이해의 다면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정몽주 선생의 문학적 감성과 내면세계, 사상적 기반, 후손의 경남 동부지역 정착 과정 등을 다각도로 살펴봤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후쿠오카대학 후지이시케토시 교수가 ‘고대 한ㆍ일 비교문화 연구’를 발표했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정경희 교수가 ‘영일정씨 동부경남 정착과 세거양상’을, 강남대 홍순석 교수가 ‘포은 정몽주의 단심가 연구’를 발표했다. 이어 신라대 마노토모에 교수가 ‘포은 정몽주와 후쿠오카’를, 신라대 김병흥 교수가 ‘포은 시 문학의 언어학적 접근’을, 동아대 정규식 교수가 ‘포은 정몽주의 절의관과 그 역사적 전개’를 발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정몽주 선생의 문학세계에 대한 발표가 주를 이뤘다. 그 중 강남대 홍순석 교수는 연구 발표를 통해 “포은의 ‘단심가’는 조선조 개국 과정에서 반대파의 주장을 대변했던 노래이며, 개국 후에는 신하의 충성심을 나타내는 노래로 퍼졌다”며 “시대가 지나도 오랫동안 ‘단심가’가 구전되고 가창되면서도 거의 변하지 않았던 것은 유교적 질서에 대한 포은의 ‘절의’가 진심이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특히 신라대 마노토모에 교수가 발표한 ‘포은 정몽주와 후쿠오카’가 주목을 받았다. 이날 마노토모에 교수는 “정몽주는 고려의 어려운 시기에서도 나라를 위해 온몸을 바쳤던 인물로, 일본까지 가서 목숨을 담보로 일본과 담판을 지었던 그의 용기와 그 와중에도 12편의 시를 남겼던 문학적인 감성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며 “한시 12편의 분석을 통해 고대 일본 초기 한시집인 ‘가이후소’와 한시 비교는 매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정봉도 회장은 “오늘 포은 정몽주 선생의 숭고한 충효 정신과 학문 세계 가치를 재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영일 정씨 화룡문중이 정착ㆍ세거하는 이곳 양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발표된 포은 선생의 학문과 정치활동, 통신사행에 대한 연구는 포은 선생의 위업을 선양하는데 훌륭한 학문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 시대 충신이자 우리나라 성리학 기초를 세운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는 ‘제8차 포은학회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17일 오후 1시 양산문화원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포은학회에서 주최하는 학술대회는 ‘포은 정몽주, 이해의 다면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포은 선생의 발자취를 알아보는 동영상 시청으로 시작한다. 이어 전 후쿠오카대학 후지 이시케토시 교수의 ‘고대 한ㆍ일 비교문화 연구’ 발표를 비롯해 ‘영일정씨 동부경남 정착과 세거양상’(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정경희 교수), ‘포은 정몽주의 단심가 연구’(강남대 홍순석 교수), ‘포은 정몽주와 후쿠오카’(신라대 마노 토모에 교수), ‘포은 시 문학의 언어학적 접근’(신라대 김병흥 교수), ‘포은 정몽주의 절의관과 그 역사적 전개’(동아대 정규식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발표 후 발표자와 토론자의 종합 토론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이 최근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 제69회 전국남녀 종별배구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은 전국규모대회 12연승을 이어가 전국 최강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경남도민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우승 기대를 높였다. 대회 첫날 여자배구단은 인천시를 3:0으로 가볍게 이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여자배구단은 이어 부산시 체육회도 3:0으로 격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포항시 체육회를 상대로 열린 준결승에서도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3:0 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배구단은 예선과 준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 결승에서는 수원시청을 상대로 3:1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양산시는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땀 흘린 결과가 전국대회 12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낳은 것”이라며 “여자배구단은 이번 대회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다가오는 경남도민체전과 전국체전에서도 우승해 시민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 속에서 정신 수양에 정진하는 수도승이 영혼의 소리를 문학으로 담아냈다. 풍경 속에서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드러낸 시편들은 도시의 소음에 길들여진 현대인에게 작은 위안을 선사한다. 일송 스님의 시집 ‘인연꽃’은 인간의 삶을 따뜻한 시선과 쉬운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2012년 5월 초판을 발행한 시집은 시집치고 드물게 지난 4월 2쇄를 발행하며 많은 독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연꽃은 ‘세상에 사는 가릉빈가에게’, ‘인디언 주술사로 태어나리라’, ‘천성산’ 등 3부로 구성, 모두 84편의 시가 담겨있다. 이철경 문학평론가는 “일송 스님의 시는 시인으로서 따뜻하고 아름다운 정성 깊은 시어로 가족, 타인에 대한 사랑을 불교의 가르침으로 풀어낸다”며 “한용운 시인과 같은 수도자의 새로운 시각, 새로운 이미지로 독자는 마음의 평정과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세월호 사고로 무기한 연기됐던 제53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오는 6월 열린다. 경남도체육회는 지난 6일 “지난달 무기한 연기됐던 경남도민체육대회를 오는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김해운동장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가수 초청 공연 등 축제성 행사는 모두 취소하고 순수 운동 경기로만 대회를 진행키로 했다. 경남도체육회는 “당초 가을 경 도민체전 개최를 검토해 왔으나 8월 아시안게임과 10월 전국체전 등 여타 체육대회 일정을 감안, 6월 개최를 확정했다”며 “사전 준비가 다 돼 있는 상황이어서 6월 개최에 따른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양산시 체육회 역시 “이미 4월 대회를 준비해 온 만큼 준비상황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며 “세월호 참사로 가라앉은 시민 마음을 좋은 성적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김해시, 김해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도민체육대회는 27개 경기에 8천여명의 선수단과 3천여명의 임원진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제12회 엄정행 전국성악콩쿨이 초등부 참가신청을 시작으로 일정에 돌입했다. (사)연우엄정행음악연구소와 엄정행전국성악콩쿨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콩쿨은 양산 출신으로 우리나라 근대 가곡 보급에 공헌한 성악가 엄정행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성악 인재를 발굴ㆍ육성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콩쿨은 초등부와 중등ㆍ고등ㆍ대학ㆍ일반ㆍ아마추어 일반부로 나눠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한다. 초등부는 1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내달 14일 예선과 본선을 함께 치른다. 중등부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는 내달 2일부터 참가자를 접수해 6월 28일 예선을 거쳐 7월 12일 본선 경연을 벌인다. 아마추어 일반부는 6월 9일부터 7월 8일까지 신청을 받아 7월 12일 본선을 치른다. 대회 시상식은 7월 12일 대학ㆍ일반부 경연이 끝난 뒤 진행하며, 대학ㆍ일반부 우승 상금 700만원을 비롯해 대학ㆍ일반부 금상 200만원, 고등부 금상 100만원 등 모두 1천81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콩쿨 참가 희망자는 부문별 접수기간에 따라 인터넷(contest.c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387-6666.
상북면 소토리 출신 남운(南雲) 김지홍 선생이 2013년 ‘조선왕조실록의 이해’라는 책 출간에 이어 지난 11일 ‘고려사 이해와 정리’를 출간해 화제다. 이 책은 제1대 태조 왕건부터 제34대 공양왕에 이르기까지 고려사 실록의 내용을 한글로 적었으며 일반인이 이해하기 싶게 구성했다. 또 책의 자료를 CD로도 담아내 멀티미디어 자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김 선생은 “남은 기록이 전부 한문으로 이뤄져 후학이 접근하기 쉽지 않아 많은 이가 쉽게 기록을 공부할 수 있도록 욕심을 냈다”며 “권력의 속성상 승자 전유물인 역사 기술이 얼마나 진실했느냐 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지 선생은 5세 때부터 한학을 공부했으며, 시ㆍ서ㆍ화는 물론 한학과 명리학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상북면 석계리에서 ‘남운서숙(南雲書塾)’을 열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무애 스님)은 지난 2일부터 박물관 2층 로비에서 제15회 작은 전시회 ‘신정희ㆍ신한균 도자전’을 개최하고 있다. 성보박물관은 “통도사 인근에서 전통을 계승하고, 옛 도자기를 현대에 살아 숨쉬게 하는데 평생을 바쳤으며 지금도 그 대를 잇고 있는 신정희ㆍ신한균 부자의 도자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고(故) 신정희 사기장(사진 왼쪽)의 높은굽사발, 분청귀얄사발 등을 비롯해 신한균 사기장의 달항아리, 토미사발 등 20여점이 전시돼 있다. “도자기는 나의 삶이고 종교였다”고 늘 말했던 고(故) 신정희 사기장은 1968년 그동안 대가 끊겼던 조선 초기의 분청사기인 황도사발을 재현했다. 이 사발은 전문가조차 500년 전에 만들어진 진품이라고 감정할 만큼 완벽한 황도사발로 인정받았다. 신 사기장은 1978년 한국의 인간문화재 격인 일본명사명류록(日本名士名流錄)에 한국인 최초로 등재됐으며, 1979년 경상남도 예술문화상, 2004년 명원문화상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2007년 77세를 일기로 타계 했다. 이때 통도사는 신 사기장의 장인 정신을 인정해 일반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경내에서 다비식을 치렀다. 현재는 그의 장남인 신한균 사기장(사진 오른쪽)이 통도사 옆에 위치한 ‘신정희요’를 전승ㆍ발전시키고 있다. 성보박물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 예술인은 물론, 전통문화발전에 힘을 쏟고 있는 많은 예술인에게 좋은 모범인 동시에 기회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다음 작은 전시회가 기획될 때까지 마무리 기한 없이 계속 된다.
제8대 양산문화원장에 박정수(68) 문화원 부원장이 선출됐다. 양산문화원은 지난 2일 임시총회를 열고 박정수 문화원 부원장과 심상도 동남문화관광연구소장이 입후보한 가운데 선거를 치뤘다. 선거 결과 유권자 340명 가운데 304명이 투표해 약 89.4%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박정수 씨가 190표(62.5%)를 얻어 문화원장에 당선됐다. 심상도 후보는 113표(37.1%)에 그쳤다.(기권 1표) 박 당선자는 양산시생활체육회 회장과 민주평통양산시협의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양산문화원 부원장, 유물환수운동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가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2014 양산삽량문화축전’을 앞두고 공식포스터를 공모한다. 포스터는 올해 삽량문화축전의 슬로건인 ‘가보자 양산, 배우자 역사, 즐기자 문화’에 맞는 내용이어야 한다. 포스터 디자인 시 행사명과 일시, 장소, 주최, 후원을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출품자격은 제한이 없으나 국내ㆍ외 미발표 작품이어야 하며, 개인이나 팀도 참여할 수 있다. 작품은 가로 460mm, 세로 630mm 크기에 jpg 형식으로 제출해야 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100만원, 우수상 1명에게는 3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공모기간은 14일까지로, 축전 홈페이지(www.yangsanfes. com)에서 출품지원서를 내려받아 신청하거나 이메일(lks 0991@hanmail.net)로 지원서와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축전추진위원회(392-2547 ~8). 김민희 기자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통도사 설선당에서 ‘화엄의 세계, 그 무진의 만다라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초암 안기영 작가의 만다라 전시회가 열렸다. 만다라는 부처님의 깨달음 세계와 우주의 진리를 그림으로 표현한 불화로 이번 전시회에는 안 작가의 만다라 30여 작품이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전시회 내에 다도를 즐길 수 있는 부스에서 차 한 잔과 함께 작품을 둘러보며 만다라가 주는 기운을 느꼈다. 이날 전시회를 찾은 박혜미(35, 부산시 금정구) 씨는 “주말에 가족과 함께 통도사를 찾았다가 이번 전시회에 오게 됐다”며 “만다라가 무엇인지도 몰랐는데 오묘하며 신비한 느낌이 들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작가는 하북면에서 갤러리라이브홀을 운영하며 만다라 화가, 명상음악가, 설치미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지난 2일 양산문화원 소공연장에서 열린 ‘2014 양산문화원 임시총회’를 통해 문화원을 이끌어 갈 제8대 문화원장으로 박정수(68) 현 양산문화원 부원장이 당선됐다. 박 당선자은 “젊은 시절부터 문화원을 위해 일해 온 사람으로서 저를 지지해 준 많은 회원의 뜻에 감사드린다”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문화원장 선거에는 90%에 가까운 회원이 선거에 참여하는 등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시민과 회원의 관심이 컸다. 양산 문화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학교와 연계해 자긍심 높일 것 박 당선자는 “1986년 양산문화원 창립부터 부원장의 직책을 맡은 지금까지 28년간 양산문화원의 성장과 그 궤적을 같이 해왔다”며 “열정 하나만 믿고 문화원의 일원으로 활동해 오랜 시간 문화원의 가치와 역할을 몸으로 체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이러한 노력을 고맙게도 우리 회원께서 인정해 주고 지지한 결과라 생각한다”며 회원을 위한 문화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양산문화원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회원이 두 배가량 증가했다. 그만큼 양산문화원의 비중이 커진 것이다. 박 당선자는 문화원에 대한 비중과 기대가 높아진 만큼 그동안 저평가돼왔던 양산 문화 기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양산은 문화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라며 “통도사를 비롯한 유서 깊은 사찰과 낙동강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농경문화의 자산까지 풍성한 유산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웃 김해나 밀양보다 저평가돼왔다”고 말했다. 저평가된 양산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 학생에게 양산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이웃 도시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 양산 문화의 자긍심을 학교 교육과 연계해 되찾도록 하겠으며 조례제정 등을 통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문화원 회원은 물론이고 양산시민이 문화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동아리를 만들 것이며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누구나 올 수 있는 친근한 문화원, 참여하는 문화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회원과 시민의 참여가 없는 문화원은 의미가 없다며 양산시민의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진심 담아 역사ㆍ문화 바로 세울 것 새 시대 맞게 전통문화 재조명 박 당선자는 “문화원 원장으로서 양산문화원의 현재 위상과 가치에 남다른 소회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바다의 크기를 본 사람은 천하의 강을 보아도 놀라지 않는다는 말처럼, 그동안 지역의 여러 사회단체 회장을 역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양산의 문화적 자산의 활용 방안을 한 가지씩 풀어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산에서 태어나고 변화하는 양산을 겪어 온 저의 진심을 담아 전통문화와 역사를 바로 세울 것이며, 새 시대에 맞게 문화 역시 재조명해 양산의 얼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문화원에 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도자’ 하면 찻잔이나 항아리, 그릇 같은 입체적인 작품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벽에 걸 수 있는 도자 그림이 만들어졌다. 하북면 지산리에서 통도요를 운영하고 있는 김진량(49) 도예가가 탄생시킨 ‘분청도화’가 바로 그것이다. 김 도예가의 분청도화는 나무틀에 도자 그림이 끼워져 있어 일반 그림처럼 벽에 걸 수 있다. 남들과 같은 도예를 해서는 발전이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지난 6년간 고심해 창작한 것이다. 분청도화 역시 김 도예가가 만든 통도찻사발처럼 통도사에서 채취한 흙으로 만들어진다. 통도사 흙으로 만들어진 분청도화는 자연의 색과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어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김 도예가는 “흙만큼 중요한 것이 불인데 흙에 그려낸 그림이 깨지지 않고 원형을 유지할 수 있는 그 온도를 찾고 가장 아름다운 색을 구현하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했다”며 “6년간 공부하고 도전해 지난해 분청도화를 완성해냈다”고 말했다. 김 도예가의 분청도화는 오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영국 La ndmark Arts Centre에서 ‘2014 굿모닝 런던 한국작가 초대전’에 참가한다. 또 6월 10일부터 서울 유나이티드갤러리에 분청도자를 전시한 뒤 7월 1일부터 2주간 프랑스 TrES갤러리에서 열리는 ‘한ㆍ프랑스 해외교류전시 Ar tist in the World’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 도예가는 “도예 분야에 있어 새로운 도전을 한 분청도화가 한국을 넘어 영국과 프랑스까지 가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회 참여가 양산의 흙으로 만들어진 분청도화의 아름다움과 양산의 예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달 24일 국방대학교 김병렬 교수를 초청해 ‘한일관계와 독도문제’라는 주제로 제1기 박물관대학 개강 특강을 진행했다.
양산문화원(원장 정연주)은 내달 2일 ‘2014년 양산문화원 임시총회’를 열고 양산문화원을 이끌어 갈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한다. 문화원 임원 투표는 내달 2일 오전 11시부터 양산문화원 1층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양산문화원장과 감사를 선출할 예정이다.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원 회원은 340명으로, 문화원 임원선출 운영규정 정관 제7조에 따라 2013년 말까지 가입하고 회비를 완납한 회원에 한해 선거권을 부여했다. 양산문화원은 공정한 선거를 진행하기 위해 양산문화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류득원, 이하 선관위)를 구성했으며, 선거에 출마하고 싶은 자는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 선관위에 임원 후보로 등록해야 한다. 문화원선관위는 “임원 후보로 최종 등록한 명단은 29일 등록 마감 시간이 지나면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는 신임 문화원장은 오는 7월부터 4년간 문화원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두 대의 피아노에 다섯 명의 연주자가 앉았다. 열 개의 손이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며 환상적인 화음을 쏟아냈다. ‘Walden Hughes-sabre dance’와 영화 미션임파서블의 OST가 끝나자 공연장은 관객의 감탄과 박수 소리로 가득했다. 양산시민에게 이색적인 공연을 선보인 주인공은 양산음악학원연합회(회장 최성길). 양산음악학원연합회는 지난 2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5인 교수를 초청 연주회 ‘헬로 피아노’를 열었다. 이날 공연에는 엄마 손을 잡고 온 아이부터 색다른 공연을 즐기기 위해 찾은 연인과 부부 등 많은 시민이 공연장 1층과 2층을 가득 메웠다. 공연은 5인 교수의 개인 연주로 시작했다. 이들은 베토벤, 드뷔시, 슈베르트, 쇼팽 등 관객에게 잘 알려진 곡들을 선보이며 귀를 사로잡았다. 동화 ‘용기를 내, 무지개 물고기’를 읽어주며 그에 맞는 피아노곡을 연주한 이지선 교수의 연주는 어린이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양산음악학원연합회는 이번 연주회로 얻은 입장료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침몰 참사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에게 전달하기로 해 의미를 더 했다. 음악학원연합회 최성길 회장은 “전국이 큰 슬픔을 겪고 있는 와중에 음악 연주회를 연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으나, 음악으로 잠시나마 슬픔을 달래고 위로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오늘 이곳에 오신 모든 분의 따뜻한 마음이 피아노 선율로 더 뜨거워졌으면 좋겠고 여러분이 주신 입장료는 좋은 의미로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