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은 과학적이면서도 해학적이고 아름답습니다. 계절이나 시간, 낮과 밤, 또는 그 형상이나 느낌에 따라 이름을 달리 사용해 오신 조상님들의 높은 표현력은 대단한 것입니다. 이번에는 하늘, 해, 산, 땅에는 어떤 아름다운 우리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소식이 뚝 끊겼던 윤영석 의원이 삽량문화축전 개막행사에 모습을 나타냈다. 공직선거법 위반사건으로 조사받고 불구속 기소되는 과정을 매스컴을 통해 보고 들은 시민들은 혹시 또 잘못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 속에 윤 의원의 건재를 확인하고 해명을 들으려했지만 측근들마저 연락이 닿지 않아 무작정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이런 그가 축제 전야제에 나타난 것이다.
축제는 끝났다. 짧았기에 뜨거웠고, 뜨거웠기에 아쉬웠다. 축제를 보내고 코스모스만 외로이 홀로 남았다.
크리스토퍼 존슨 맥캔들리스 라고 하는 젊은이는 1968년 2월 12일에 유복한 가정에 태어나서 잘 자라났다. 대학교 졸업식을 하면서 생각하기를 공부를 다 하였으니, 이제 좀 한적한 시골로 가서 푹 좀 쉬고 오자 그래서 졸업식이 끝나자, 배낭을 배고 정처 없이 길을 떠났다.
단일가 매매란 특정 주식 거래에 있어 주문 유입시마다 거래를 체결시키는 것이 아니라 일정시간 동안 주문을 모아(pooling) 일정시점에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이다. 금융당국은 테마주의 단기 과열 완화장치의 일환으로 단일가매매 체결방식을 적용키로 결정했다. 앞으로 단기간 이상 급등 현상이 지속된 종목은 하루 동안의 매매거래 정지 이후사흘간 단일가 매매를 적용받게 된다.
자동차 운전 중 추돌사고를 당한 경우 대개 운전자는 목을 만지면서 자동차 밖으로 내리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꾀병이 아니라 실제로 편타손상(Whiplash injury)에 의해 경추부위에 충격을 받아 통증을 느끼는 것이며, 실제 교통사고 시 허리보다는 경추부위 손상을 제일 쉽게 받는 부위입니다.
‘2003년 3월부터 2007년 6월 말까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곳은 총 113개 지구에 면적은 2억5천221만㎡로 여의도 면적의 29.7배에 달한다’ ‘2006년 말 현재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는 1억8천31만㎡로 여의도 전체의 20배를 웃도는 면적이다’ ‘우리나라에서 산불로 사라지는 숲은 연평균 3만9천824ha로 매년 여의도 면적의 4.6배에 달한다’
세상 사람들이 흔히 공자(孔子)를 평가할 때 위대한 사상가인 동시에 인류의 영원한 스승이라고 한다. 스승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공자는 무엇보다도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후세 교육의 중요성과 교육관을 공자는 논어(論語) 곳곳에서 말하고 있는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는 구절이 논어의 첫 머리에 나오게 된 것도 우연만은 아닐 것이다. 공자의 교육관은 논어의 세 구절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이다. 후생가외(後生可畏), 유교무류(有敎無類) 그리고 군자불기(君子不器)가 그것이다. 공자는 ‘후생가외’를 통하여 교육의 무한한 가치를 설파하고, ‘유교무류’를 통하여서는 차별 없는 교육의 실현을 말하고 있으며 ‘군자불기’를 통하여서는 공자가 지향하는 전인교육의 방향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神)이 가장 먼저 습작으로 만들었다는 코스모스는 ‘소녀의 순정’이라는 꽃말처럼 가냘프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온몸을 내맡긴 코스모스가 파도처럼 일렁인다.
제6회 양산시 복지한마당이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한 워터파크에서 열렸다. 많은 기관과 단체들이 참여하였고, 지역주민 또한 참가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중에서도 18번 부스에는 아주 특별한 활동이 이루어졌다.
몇 년 전 우리나라 초ㆍ중ㆍ등 교육계에서 유행한 단어가 있다. 자기주도학습, 스스로학습이 그것이다. 물론 아주 오래전부터 데일카네기의 자기관리, 인간관계와 같은 자기개발서도 관심을 가져왔지만 자녀의 교육을 중요시하는 우리나라에선 그것 이상으로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관심은 대단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학원 광고전단지에는 의무기재사항처럼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단어가 꼭 들어가는 걸 볼 수 있었다. 학원에서 자기주도학습 단어를 쓰는 건 참 아이러니하다.
반복되는 고민 끝에 드디어 선택의 순간. 잡을 것인가, 말 것인가?
자신의 가치를 궁금해하는 제자에게 스승이 보석을 주면서 값을 알아보라고 했다. 제자는 먼저 야채가게에 들러 “보석을 드리면 무엇을 주겠소?”하고 물었더니 “배추 두 포기를 주겠소”라고 주인이 답했다. 이번엔 대장간으로 갔다. 대장장이는 보석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돈을 주겠다고 제의했지만 제자는 거절하고 보석상에 갔다. 보석을 살펴본 주인은 놀라며 “이 보석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했다.
올해 4ㆍ11 총선 기간 중, 당시 윤영석 후보와 송인배 후보 사이에 양산사람 논쟁이 있었다. 선거 결과는 52.3% 대 47.7%의 근소한 차이로 윤영석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면 이것을 ‘토박이론’이 승리한 것으로 등가할 수 있을 것인가? 오히려 여야의 첨예한 대립 구조 속에서 지역 정서의 다소간 우위에 의한 결과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이 시점에서 우리는 ‘양산사람’의 의미를 되새김해 분명히 정의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지난달 말 호국충절의 선조들을 기리는 충렬사가 준공돼 삼조의열을 포함한 70위의 위패가 봉안됐다. 이번 주말에는 박제상 테마를 강화한 삽량문화축전이 준비되고 있다.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선열의 넋을 기리는 한편 시민의 애국심과 애향심을 높이는 일련의 사업들은 세금이 아깝지 않은 정신문화사업이다.
작은도서관은 도서관의 접근성을 높여 보육과 교육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문화형성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생겨나기 시작했다. 올해 8월부터 시행한 작은도서관 진흥법으로 작은도서관의 안정적인 운영 및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요즘 교육계와 사회 일각에서 인성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많이 대두되고 있다. 현대사회의 각박한 이기주의에 무너져 가는 사회성 및 도덕성에 대한 우려와 걱정에서 나오는 결과일 것이다.
인민혁명당(약칭 인혁당)이라는 대규모 지하조직에 의해서 국가전복기도가 있었다고 1964년 8월 중앙정보부가 발표한 사건. 2007년 1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재심 선고공판에서 사형이 집행되었던 8명에게 무죄를 선고하여 법적으로 명예를 회복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지난 24일 “5.16과 유신, 인혁당 등은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솝이 어린아이들과 길거리에서 장난을 치며 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던 지나가던 이웃 사람이 이솝을 보고 혀를 차며 어른이 점잖지 못하게 어린아이들과 어울려 논다고 핀잔을 주었다. 그러자 이솝은 잠자코 현악기의 활을 집어든 뒤 느슨하게 풀어 그 사람 앞에 놓으며 말했다.
빛바랜 낡은 문은 시간의 흐름을 고이 간직한 채 제자리를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