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북면 주민들의 화합과 생활체육 육성을 위한 다목적구장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와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당초예산을 편성ㆍ심의하면서 상북다목적구장 조성사업비 25억원 가운데 6억원을 반영했다. 상북다목적구장은 오는 2014년 12월까지 상북면 상삼리 산 16-4번지 일대 2만1천540㎡ 부지 위에 인조잔디 축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등을 비롯해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번 사업은 천주교공원묘역측이 청소년수련시설을 계획하면서 일부 부지를 시에 기부함에 따라 시가 부지조성비를 제외한 나머지 시설 설치비를 투입해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워 추진하게 됐다. 시는 다목적구장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영호 시의원(새누리, 상ㆍ하북)은 “상북지역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가운데 천주교공원묘역과 시의 협의를 통해 막대한 예산을 들이지 않고 다목적구장을 마련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산단 조성과 공동주택 건설 등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상북지역 전체가 화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산시자전거연합회 제3대 회장에 홍순경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지난달 30일 중부동 더미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홍순경 회장은 “자전거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도시철도 역사에 비치된 양심자전거의 저조한 이용률을 높이겠다”며 “하북면 통도사 일대에 추진하는 전국최초의 자전거테마파크 조성 등 현안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여 시민 모두가 즐겁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사회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일 오후 7시 양주초등학교 체육관은 ‘배구공’ 하나로 똘똘 뭉친 동호인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전국대회에 ‘떴다’ 하면 메달을 차지하는 이들은 바로 중앙배구동호회로 지난 2004년 스트레스 해소와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동호회를 결성했다. 창단 10년째를 맞은 지금은 남, 여 각 20명씩 총 40여명이 활동 중이며 매주 금요일 양주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연습을 한다. 중앙배구동호회(회장 정광주)는 전국 100여개 팀이 참석하는 9인조 배구대회인 박계조배 전국배구대회 클럽 1부에서 지난 2009년부터 연속 3위 3번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명문팀으로 발돋움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대회용 유니폼 전면에 양산을 새겨 지역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이를 통해 양산시 배구인의 밤에선 양산을 알리는데 이바지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새얀음악학원(원장 박은혜)은 지난 26일 양산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음악학원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 오카리나, 리코더, 플롯 등 다양한 악기를 익힌 30여명의 어린이들이 실력을 뽐내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피아노 연주로 시작한 공연은 양산시가족합창대회에서 수상한 합창곡으로 마무리 됐다. 2시간동안 진행된 연주회 동안 관객들은 연주가 끝날 때 마다 서툴지만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선보인 아이들에게 뜨거운 박수로 찬사와 격려를 보냈다. 박은혜 원장은 “햇살처럼 맑은 동심이 한 자리에 모여 설레이는 마음으로 무대를 마련했다”며 “음악을 배워가는 과정에서 무대 경험을 갖는다는 것은 자기 향상을 도모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오늘같이 소중한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5회 양산시장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이번 대회 유일한 처녀출전팀인 진건초등학교(경기 남양주)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대회는 4년 연속 서울ㆍ경기팀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지난 24일 오후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진건초가 창원초(경남)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외동초(경남 김해)와 덕산초(경남 진해)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편 4승1무로 예선을 통과한 양산초등학교 축구부(감독 조용기)는 작년에 이어 16강 진출에 만족했다. 양산초는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무난하게 16강에 올랐으나 22일 열린 16강전에서 창원초에게 0-1로 아쉽게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양산초는 다음달 21일부터 열리는 ‘남해 보물섬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한 뒤 3월 중에 열리는 ‘2013 전국초등 경남주말리그’를 준비할 예정이다.
양산 스노보드계의 첫 ‘국가대표’를 꿈꾸는 소년이 등장해 화제다. 최근 경남도 협회장기와 양산 협회장기에서 연달아 우승한 박지성(8, 어곡초) 군이 그 주인공. 비록 저학년부 참가 선수가 적어 빛이 바래긴 했지만 박 군의 실력은 고학년과 비교해 봐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특히 박 군은 고학년들도 힘들다는 ‘턴’ 동작 까지 익혀 실력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난이도 기술인 ‘카빙턴’을 마스터 하는데 훈련을 집중하고 있다. 6살 때 스키를 좋아하는 부모님에게서 스노보드의 매력을 배운 박 군은 실력이 일취월장 하고 있는 비결에 대해 “편안한 마음으로 스노보드를 즐기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박 군은 이번 대회 수상 이후 스노보드 선수가 되는 것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취미로 스노보드를 탔지만 이제는 스노보드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에요” 라고 말하는 박 군은 “언젠가 스노보드를 통해 축구선수 박지성처럼 유명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에덴밸리 스키장에서 제2회 양산시장배 알파인스키 및 스노보드 대회가 열렸다. 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스키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총 70명의 선수가 참가해 속도 경쟁을 벌였다. 대회는 지정된 구간을 가장 빠르게 완주한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키 종목에서는 대학ㆍ청년부 박승호 선수가 37초94로 가장 빨리 완주했으며, 보드 종목에서는 대학ㆍ청년부 강동욱 선수가 51초64의 기록을 세웠다. 청각장애인으로 이번 대회 최고 기록을 세운 박 선수는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한 훈련 덕분에 우승 할 수 있었다”며 “스키를 타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하늘을 날아갈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음은 대회 수상자 명단 <스키> ▶초등1, 2학년부(남)-이정규 ▶초등3, 4학년부(남)-박성민 ▶초등5, 6학년부(남)-박 건 ▶중등부(남)-최상운 ▶중등부(여)-김미연 ▶고등부(남)-정수환 ▶대학/청년부(남)-박승호 ▶대학/청년부(여)-목민지 ▶일반부(남)-제형곤 ▶일반부(여)-이남경 ▶장년부(남)-허우석 ▶장년부(여)-이미강 <보드> ▶저학년 초등부(남)-박지성 ▶ 고학년 초등부(남)-김한동 ▶고학년 초등부(여)-김지향 ▶고등부(남)-이우진 ▶대학/청년부(남)-강동욱 ▶대학/청년부(여)-목민지 ▶일반부(남) - 이상복
지역 문학의 뿌리 깊은 나무로 성장하고 있는 삽량문학회의 새 회장으로 정경남(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회장이 취임했다. 지난 23일 삽량문학회 회원들이 모여 조촐하게 진행한 취임식에서 정경남 회장은 “올해 13년을 맞이한 삽량문학회는 나무로 치면 제자리를 지킬 수 있을 만큼 성장했고, 거센 태풍이 불어도 넘어지지 않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며 “양산이 문학의 불모지라는 말을 듣지만 곳곳에 문학의 발전을 위해, 문화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도 문학이라는 한 분야를 지키도록 노력하고 우리가 지금까지 키운 시의 나무가 시의 숲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이 따로 활동하고 있는 양산시인협회 김백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편, 양산지역 문학 발전과 향토문학 계승을 이어가고 있는 ‘삽량문학회’는 1999년 봄 첫발을 내디딘 후, 글쓰기를 좋아하고 지방문학 발전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 함께하며 지역문화 예술의 텃밭을 일구고 있다.
양산향교(전교 정규화)에서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전통문화교육을 연중 무료로 진행한다. 한문, 서예반, 중국어, 다도, 명심보감, 맹자 등 6개 강좌를 진행하고 내달 25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양산향교는 전통문화를 이어가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10년 이상 꾸준히 진행해왔다. 잊혀져가는 전통을 되살려야 한다는 믿음으로 시작한 것이 그동안 3천명에 가까운 수료생을 배출했다. 매주 화요일이면 향교는 은은한 먹 향기로 가득 찬다. 먹을 갈며 글 쓰는 즐거움과 자신을 가다듬는 법까지 배울 수 있는 한문서예반은 가장 인기 있는 강좌 중 하나로 매번 신청 대기자가 줄을 서고 있다. 다도 예절반 역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강좌다. 전통 다도를 배우며 자연스레 다도에 담긴 화합과 사랑, 공경, 겸손의 사상을 익힐 수 있어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전통예절을 배우다 보면 한문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향교에서는 한문초급반과 고급반을 운영해 수강생들이 한문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한문초급반은 명심보감으로, 고급반은 맹자로 한문과 고전을 알아가는 재미를 일깨워준다. 가장 오래 진행해 온 청소년 인성교실은 점점 입소문을 타 참가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늘기 시작했다. 올해는 매주 금요일마다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충효예절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순천 사무국장은 “향교에서 하는 전통문화 교육에 대한 지역민들의 호응이 높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우리의 것을 아끼고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양산향교 388-6599.
영산대 검도부는 2011년 추계대학연맹전에서 남녀 개인전을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춘계대회 개인전 2위를 비롯해 8.15 문화관광부 학생 검도대회 단체 3위를 기록했으며, 2012년 추계대학연맹전에서도 단체 3위를 기록했다. 최강 용인대를 상대로는 네 번 싸워 2승 2패를 기록하며 검도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한겨울 추위에도 불구하고 영산대학교 체육관은 검도 선수들의 훈련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은 올해 처음으로 합동 훈련을 시작한 서창중ㆍ서창고ㆍ영산대학교 검도부 선수들로 훈련뿐만 아니라 서로의 화합을 통해 하나 된 검도인이 되어가고 있다.
상북면 소토리 출신 남운(南雲) 김지홍 선생과 그의 제자 조금영 씨가 지난 19일 ‘조선왕조실록의 이해’라는 책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총 3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고려왕조의 마지막부터 27대 순종실록까지 조선왕조실록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저자인 남운 김지홍 선생은 “현재도 봐야 하지만 과거를 살필 필요가 있으며 과거의 주체였던 선조들의 행적을 찾아 후학들에게 경계로 삼고 싶었다”며 “한문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쉽게 번역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유소년 지원과 검도 활성화를 위해 각종 대회를 유치하고, 검도인들이 자신의 성과를 보여줘 자극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겠다”대한검도 양산시검도회 김정희 신임 회장은 지난 18일 취임행사에서 “양산 지역 검도 꿈나무 양성과 검도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초ㆍ중ㆍ고에서 대학까지 지역 내 검도 선수들이 많은데 체계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꿈나무들의 소질과 능력을 잘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자 회장직을 수락했다”고 취임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일 회야족구장 준공 기념 족구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총 16팀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 우승은 ‘동산’이 차지했으며 ‘해광’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웅상족구연합회 장성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웅상지역 족구인과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족구장이 완공됐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팀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역 내 족구를 사랑하는 희망자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해 대회장은 마치 축제와 같은 분위기였다. 박성완(35, 삼호동) 씨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대회라 실력은 부족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다”며 “족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양산초 축구부가 지난 대회에 이어 제5회 양산시장배 전국초등축구대회에서도 조2위로 16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양산초는 지난 20일 양산초 운동장에서 열린 경북 상무초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강백호(13) 선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예선 전적 4승 1무로 부산 금정초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강적 금정초와 0-0으로 비긴 경기 이외에 4경기에서 무려 9골을 넣으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수비도 단 1실점을 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양산초는 오늘(22일) 양산초 운동장에서 12시 10분부터 C조 3위로 올라온 창원초와 16강전을 치루며, 이길 경우 23일 종합운동장에서 외동초와 낙동초 간 경기 승자와 8강전을 치룬다. 양산초 조용기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만큼 4강을 목표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삽량문화축전이 지난해 경상남도 선정 우수문화관광축제에 이어 올해는 문화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지난 15일 도내 전 시ㆍ군에서 개최된 축제 중 시장과 군수가 추천한 18개 축제를 대상으로 시부와 군부로 나눠 심사한 결과 경남도 대표축제로 진주 개천예술제와 하동 토지문학축제, 우수축제로 창원 진해군항제와 남해 보물섬마늘축제, 유망축제로 양산삽량문화축전을 비롯해 거제 섬꽃축제, 의령 의병의날기념축제, 함양 물레방아골축제를 선정했다. 삽량문화축전은 신라 충신 박제상 테마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양산의 브랜드를 강화했으며, 새롭게 선보인 삼장수기상춤 등 대폭 확대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삽량문화축전의 방향과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삽량축전 관계자는 “2013 양산삽량문화축전에서 새로운 문화콘텐츠의 개발과 홍보를 통해 전국적인 문화관광축전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사는 시ㆍ군의 축제육성 의지, 축제의 차별성, 시민 체험참여 프로그램 개발, 안전관리대책, 현장평가 결과 등 11개 항목에 걸쳐 평가했으며, 경남도는 대표축제에 각 7천만원, 우수축제에 각 4천만원, 유망축제에 각 2천만원을 지원한다.
양산문화예술회관이 올 한해 양산시민을 위한 기획공연 11편을 준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인터넷과 방문시민을 대상으로 올해 기획공연 설문조사를 시행한 후 전문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마련된 프로그램 순서에 따라 2월부터 12월까지 매달 1편의 기획공연이 열린다. 올해는 순수음악과 뮤지컬이 각 3편, 대중가수와 연극이 각 2편, 전시 1편이 예정돼 있다. 순수음악공연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리사이틀(2월)과 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자 유키 구라모토의 리사이틀(10월)이 열린다. 또 ‘꿈의 앙상블’이라고 불리는 오케스트라 세종솔로이스크의 공연(12월)이 펼쳐진다. 뮤지컬로는 비트박스와 아카펠라로 음식 만드는 소리를 해석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비밥’(3월)과 빨래를 통해 소시민의 정겨운 인생살이를 그려내는 힐링 뮤지컬 ‘빨래’(4월), 추리소설의 대명사로 잘 알려진 ‘셜록 홈즈’(9월)가 열린다. 연극으로는 2001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6월)와 소설, 드라마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옥탑방 고양이’(8월)가 무대에 오른다. 대중음악은 국악과 재즈를 넘나드는 음악 세계를 청중에게 선보이는 소리꾼 장사익의 ‘장사익 소리판’(5월)과 컬투의 음악과 개그로 유쾌함을 선사하는 ‘컬투쇼’(11월)가 펼쳐지며, 이 외에 세계 명작을 감상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세계명화 전시회’(6~7월)가 열린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매년 저렴한 가격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기회를 마련했기 때문에 올해 기획공연도 양산시민을 만족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첫 공식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3년 전망을 밝히고 있는 원동중 야구부 꿈나무들이 다가오는 소년체전 출전을 위해 동계 특훈에 매진하고 있다. 전교생 38명, 조그만 시골 야구부에서 기적을 이뤄내고 있는 꿈나무들의 훈련 현장을 찾아가봤다. “집중해, 공을 끝까지 보란 말이야”, “무사 1, 2루 집중하자” 지난 18일 금요일, 원동중학교 운동장에서 우렁찬 기합소리가 이어졌다. 바로 어제까지 경주시장배 대회에 참가했지만, 곧 또 다른 대회가 있어 쉴 틈 없이 훈련이 이어진다.
지난 3일 통도사 ‘동종ㆍ종거’, ‘목조사천왕상’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29호, 제530호로 각각 지정됐다. 제529호로 지정된 동종ㆍ종거는 1772년(영조 48년)에 주조된 것으로 종신(鐘身, 종의 몸체)과 쌍룡을 표현한 용뉴(龍 , 종의 가장 위에 있는 용의 모습을 한 고리로 이곳에 쇠줄을 연결해 종을 매단다)로 이뤄져 있다. 경남도 문화재분과위원회는 동종과 종거에 대해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종과 종거가 한 쌍으로 완벽하게 남아있는 우수한 작품이기 때문에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해 보존ㆍ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정사유를 밝혔다. 제530호로 지정된 ‘목조사천왕상’은 1718년(숙종 44년) 조선 후기 대표적 조각승인 진열(進悅)의 주도로 조성됐다. 사천왕상은 경상도지역에 있는 것 중 가장 큰 규모이며 다리가 가늘고 긴 신체 특징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분과위원회는 조성기와 복장물을 통해 당시 불사운영과 복장물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고 평가해 문화재로 지정했다. 시에 소재한 경남도 유형문화재는 모두 69건, 유형문화재, 기념물, 문화재자료 등 경남도 지정문화재는 110건이다.
양산의 예술인 중 활발하게 전시회를 개최해 온 율촌(栗村) 정창원 씨가 이달 31일까지 부산 미술의거리 전시실에서 새해 첫 황토그림전을 연다. 정 씨는 전시회에서 자연 속에 있는 실제의 흙과 돌, 모래, 나무 등의 재료를 사용해 기존의 사각 액자 그림이 아닌 나무의 굴곡과 테두리를 살린 액자가 없는 그림을 선보인다. 정 씨의 상징인 황토 그림을 통해 관람객들은 시각뿐만 아니라 흙, 나무, 송진 내음이 나는 후각, 만질 수 있는 촉각, 문소리가 나는 청각 등 온몸으로 웰빙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정 씨는 한국미술협회원으로 양산미술협회 부지부장과 감사를 역임했으며 한국미술대전, 부산미술대전 등 수많은 대회에서 입ㆍ특선 등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고, 꾸준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