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50분께. 제6기 양산등산교실 수강생 틈에서 대충(?) 몸 풀기를 끝내고 신불산 등정을 시작했다. 35년 인생 가운데 두 번째이자 5년 만에 하는 등산이다. 출발은 좋았다. 나무들이 마련해 준 시원한 그늘과 새소리, 풋풋한 풀 향기까지. ‘사람들이 이 맛에 등산을 하는구나’ 싶었다. 문제는 그 생각이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는 점. 산을 오른 지 30여분이 지날 무렵 숨이 차오르기 시작했고, 내 심장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땀이 비 오듯 쏟아질 무렵 선두에서 “잠시 휴식”이란 소리가 들려왔다. 기막힌 타이밍이었다. 입고 있던 긴팔 윗도리를 벗고 연신 땀을 훔쳤다. 곁에서 지켜보던 민평식 강사가 보기 안타까웠던지 나의 옷을 받아 자신의 배낭에 넣었다. 등산 30분 만에 나는 그렇게 ‘민폐 캐릭터’를
올바른 등산지식을 통한 참된 등산문화 보급을 목표로 진행되는 ‘제6기 양산등산교실’이 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 범어 새마을금고 2층 강당에서 개교식을 갖고 교육을 시작했다. 입교식에서 김명관 교장(본지 대표)은 “등산교실을 통해 학위를 받거나 많은 영광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작은 교실들이 우리 지역 공동체가 더욱 풍요롭게, 삶의 질을 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을 마치고 나면 산과 여러분이 동화되는 놀라운 체험을 하시게 될 것”이라고 수강생들을 격려했다. 박문원(원창피드셀 대표) 전임교장 역시 축사에서 ‘불시일번한철골(不是一番寒徹骨
양산 문화예술의 중심인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산시지회(회장 김상규)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예술과 문화를 공유하는 대동놀이마당인 ‘제14회 양산예술제 및 제10회 청소년예술제’를 연다. ‘양산 예술문화의 향기’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양산예술제는 오는 25일 오후 5시 양주공원 무대에서 연예인협회가 주관하는 양산시민노래자랑(예선)과 오후 6시 예총 대동제를 시작으로 개막축하공연의
지역 내 생활체육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고 ‘스포츠맨 정신’을 바탕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지난 13일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지역 내 체육시설과 학교시설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된 ‘제11회 양산시 생활체육대회’는 생활체육인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었다. 양산시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양산시 종목별 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총 22개 생활체육연합회 회원 및 가족들이 참가해 대회를 빛냈다. 총 14개 구기종목과 수영, 궁도 등 8개 생활체육 종목이 대회에 출전했으며, 공수도와 체조 연합회는 신규 회원으로 참가해 ‘새내기’로서 첫 대회를 치렀다.
[양산시민신문배 사회인야구리그] 5월 12~13일
● 통도사 성보박물관 불화초대전 ● 가족의사소통캠프 참가자 모집 ● 행복한 인터넷!! 가족 만들기 참가자 모집 ● 그리매 정기회원전 ●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 통도사 성보박물관 괘불탱 특별전 ● 두드림존(Do Dream Zone) 참여자 모집 ● 양산시립도서관 5월 영화상영 ● 웅상도서관 5월 영화상영 ● 실버합창단 단원 모집
정식으로 시낭송 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인이 시낭송 대회에서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자영업을 하고 있는 윤혜경(45, 북부동) 씨는 지난달 17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청록파와 함께 전국시낭송대회’ 본선에 진출해 동상을 수상했다. 윤 씨는 지난해 10월 삽량문화축전에서 양산문인협회 주최 시낭송대회에서 우수상을, 같은 달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전국육사시낭송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은 바 있다.
제10회 엄정행 전국성악콩쿨이 초등부문 경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지난 12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초등부는 경북 포항 포항제철지곡초 3학년 장예진(사진) 학생이 수상했다. 예선에서 ‘우리풀꽃’, 본선에서 ‘연’을 부른 장 양은 “대상은 1학년부터 6학년 전체에서 뽑는다고 해 생각하지 못했는데 받게 돼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는 26일 중등ㆍ고등ㆍ대학ㆍ일반부 예선, 내달 9일 아마추어 일반ㆍ중등ㆍ고등ㆍ 대학ㆍ일반부 본선이 차례로 진행된다.
양산도예협회(회장 이덕규) 창립전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창립전에는 양산도예협회 창립회원 16명이 출품한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당선자, 김종대 시의회 의장, 이동환 경찰서장, 정연주 문화원장 등 정치와 문화예술계 인사가 대거 참석한 개막식에서 이덕규 회장은 “양산도예협회를 만든 목적은 흩어져 있는 지역 도예가를 하나로 모아 양산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함”이라며 “하북면을 중심으로 시작했지만 협회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해마다 음력 3월 초정일(初丁日) 원동면 용당리 당곡마을 가야진사에서 치러지는 가야진용신제가 지난 5일 변함없이 용신에게 제례를 올리는 의식을 거행했다. 가야진용신제는 민간이 주도하는 국가제례로 제의(祭儀)이자 민속놀이이다. 1997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된 이후 가야진용신제보존회(이사장 이희명)는 용당마을에 위치한 가야진사를 복원, 관리해오면서 2006년 가야진용신제 전수관을 신축하고, 지난해 천제단과 나룻터 등을 복원해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전통문화로 가야진용신제를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또한 지난 2010년 10월 가야진용신제 기능보유후보자 이임수 씨가 별세한 이후 삼국시대부터
제1회 넥센타이어 산악회장배 등산대회(회장 서동진)가 6일 천성산 일원에서 열렸다. 넥센타이어에 근무하는 임ㆍ직원과 직원 가족 등 120여명이 참가했다.
“가정의 달엔 가족과 함께 문화행사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한송예술인촌(이사장 김원지)에서 열린 다양한 문화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일에는 가족음악회가, 한송아트홀에서는 서양화 전시가 열렸다. (사)한국음악협회 양산지부(지부장 박우진) 주최로 열린 가족음악회는 양산윈드오케스트라의 ‘캐리비안의 해적’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양산윈드오케스트라와 어린이 중창단 해피아이즈의 협연과 부산맹학교에 재학 중인 고영광 어린이의 독창 무대가 선보였다. 또한 양산윈드오케스트라의 단독 무대와 소프라노 김희정, 바리톤
지난달 청소년문화존IZ가 개막한 가운데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세계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Global Festival’이 이달 12일 오후 3시 양주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전통문화와 세계문화의 앙상블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문화공연은 경남외고 풍물동아리 ‘들무새’의 길놀이를 비롯해 양산고 풍물동아리 ‘천재지변’, 양산제일고 풍물동아리 ‘두름손’의
[2012 양산시민신문배 사회인야구리그]5월 5~6일
● 통도사 성보박물관 괘불탱 특별전 ● 두드림존(Do Dream Zone) 참여자 모집 ● 양산시립도서관 5월 영화상영 ● 웅상도서관 5월 영화상영 ● 도전! 독서골든벨 참가자 모집 ● 제46회 시민아카데미 개최 ● 실버합창단 단원 모집 ● 양산도예협회 창립전 ● 5월 기획공연 장윤정 효 콘서트 ● 한송예술인촌 송주섭 화백 초대전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5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열린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에서 양산시 선수단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대회는 육상, 수영, 농구, 배구, 보치아, 탁구, 골볼, 실내조정, e-스포츠, 축구, 역도, 배드민턴(시범), 볼링(시범), 디스크골프(전시), 플로어볼(전시) 등의 15개 종목에 1천615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그림자처럼 그림과 떨어지지 않고 그림을 사랑하며 늘 함께하겠다는 의미에서 그림자를 뜻하는 옛말인 ‘그리메’에서 이름을 따온 유화 동아리 ‘그리매’(회장 김지영). 양산대 평생교육원에서 유화강좌를 듣던 아마추어 미술가들이 마음을 모아 만든 그리매는 10여년의 세월을 꾸준히 활동해오면서 이제 ‘아마추어 그림쟁이’라는 풋풋한 꼬리표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올해로 10돌을 맞은 엄정행 전국성악콩쿨이 오는 12일 초등부 예ㆍ본선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사)연우엄정행음악연구소와 엄정행전국성악콩쿨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엄정행 전국성악콩쿨은 우리나라 근대 가곡 보급에 공헌한 양산 출신 성악가 엄정행 선생의 업적으로 기리고, 성악 인재를 발굴ㆍ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아마추어 일반부, 대학ㆍ일반부로 나눠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치러지는 이번 성악콩쿨은 12일 초등부 예ㆍ본선에 이어 26일 중등부, 고등부, 대학ㆍ일반부 예선, 내달 9일 아마추어 일반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ㆍ일반부 본선이 차례로 진행된다.
제4회 경남청소년디지털사진 공모전에서 오창민 학생의 작품 ‘불꽃놀이’(사진)가 대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제14회 양산예술제와 제10회 예총청소년예술제를 맞아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가 주관한 대회로 경남에 거주 또는 재학 중인 고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렸다. 150점이 출품한 가운데 대상은 보광고에 재학 중인 오창민 학생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거제 제일고 신현준 학생과 사천고 김경빈 학생이 받았다. 이밖에 우수 4점, 입선 29점, 최우수지도자상을 선정했다.
잿빛의 투박하던 한 줌 흙이 장인의 손길을 거쳐 거친 불을 견디고 나니 옥빛의 세련된 자태로 변모했다. 짙지 않지만 한 없이 깊고, 무겁고 퉁명스러워 보이지만 한 없이 소담한 먹빛 항아리. ‘예술’이라 이름 붙는 전통 도예품에서부터 ‘게르마늄’이란 현대의 요소를 접목한 생활 도자기까지 지역 토산품 삼감도예가 일반 시민들에게 한걸음 다가왔다. 지난 4일부터 오늘(8일)까지 ‘제3회 삼감도예문화축제’가 하북면 삼감리 삼감도예촌 일대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