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를 뚫고 나온 새싹들의 향기가 봄기운과 함께 옷깃을 파고드는 5월. 양산등산교실(교장 김명관)이 제6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한다. 양산등산교실이 주최하고 양산시민신문이 주관하는 이번 제6기 양산등산교실은 올바른 등산지식을 통한 참된 등산문화 보급을 목적으로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4주에 걸쳐 진행된다. 양산등산교실은 경남지역 유일한 등산교실로 단순히 산을 오르는 수준의 등산이 아닌, 안전한 등산을 위해 필요한 지식은 물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까지 지도해 지역의 훌륭한 산악인을 발굴ㆍ육성을
내리던 비는 잠시 그쳤지만 여전히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었던 지난 2일. 오후 3시를 넘기면서 양산천변 ‘축구장’에 밤톨만한 아이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하얀 유니폼을 입고 양산천 산책로 경사면을 뛰어내려오는 아이들의 표정은 날씨와 어울리지 않게 밝다. 양산리틀야구단. 지난 2008년 창단된 지역 내 유일한 리틀(초등학생)야구단이다. 올해 다섯돌을 맞는 리틀야구단은 짧은 전통이지만 실력은 이미 전국 최강이다. 창단 3년째였던 지난 2010년 제8회 용산구청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A조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팀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달 23일 열린 구리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올해만 벌써 3차례에 걸쳐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순수 예술을 넘어 작지만 하나의 산업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했다” 양산도예협회 이덕규 회장은 지역 도예가들이 작품 활동을 통해 양산지역 도예문화 창달은 물론 지역경제의 한 축이 되자는 뜻에서 예술이 아닌 산업적 측면에서 출발하는 것이라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는 단순 도자기 판매를 통한 수익창출뿐만 아니라 전국에 양산을 홍보하고 관광 인프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가족의 달을 맞아 한송예술인촌에서도 음악회와 미술전이 열린다. (사)한국음악협회 양산지부(지부장 박우진)는 가족음악회를 연다. 오는 5일 오전 10시 한송예술인촌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가족음악회는 양산윈드오케스트라가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농촌 풍경’이라는 주제로 ‘관악합주를 위한 농촌의 아침’, ‘서곡 시인과 농부’ 등을 연주한다. 또한 시각장애인 성악꿈나무로 손꼽히는 부산맹학교 고영광, 조정빈 어린이가 2중창을, ‘어른들이 들려주는 사랑과 우정’ 순서에서는 소프라노 김희정, 바리톤 이진희 씨가 2중창을 들려준다. 아트홀에서는 미술전이 열린다. 한송예술협회(이사장 김원지) 초청으로 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송주섭 화백 초대전에서는 70여점의 순수회화작품이 전시된다. 송 화백은 중앙대학교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보광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한 바 있다. 문의 한송예술협회 384-1156.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지난해 전국 투어와 중국 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면서 트로트 한류의 포문을 연 트로트 여왕 장윤정이 양산 팬들을 찾는다. 양산문화예술회관이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최고의 효도선물이 될 ‘장윤정 효(孝) 콘서트’를 마련한 것. 오는 19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 장윤정은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고 히트곡인 ‘어머나’를 비롯해 화려한 춤이 돋보이는 ‘올래’, ‘불나비’, ‘사랑아’, ‘짠짜라’ 등 장윤정표 트로트의 진수를 담은 곡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MBC 추석 특집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 선보였던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장윤정 특유의 감성 창법과 색다른 편곡으로 원곡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잘못된 만남’, ‘빗속의 여인’, ‘영영’, ‘눈동자’ 등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는 노래를 재편곡해 7080세대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120분의 무대를 준비했다. 공연은 19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진행되며, 예매는 2일부터 문화예술회관 방문이나 전화(379-8550~8), 인터넷(www.yangsan.art. net)으로 할 수 있다. 가격은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우리나라 트로트계를 대표하며, 10대에서 80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가수 장윤정의 풍성하고 알찬 무대와 함께 재치있는 입담으로 한시도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거칠면서도 자유분방함을 지닌 분청사기, 정갈함과 온화함이 가득한 옻칠다기, 우아하고 기품 있는 곡선을 선보이며 찬란한 빛을 발하는 동유항아리, 검은색의 다채로움을 보여주는 천목다완….
[양산시민신문배 사회인야구리그] 4월28일~4월29일
제6회 양산신도시축구연합회장배 축구대회가 지난달 29일 종합운동장 보조구장과 수질정화공원 제1구장에서 열렸다. 신도시축구연합회(회장 최창근)가 주최하고 푸른정형외과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은 중앙FC(회장 유시걸)가 차지했다.
물금축구연합회 제11대 회장단 이ㆍ취임식 및 2012년도 정규리그전 개막이 지난달 29일 물급읍 운동장에서 열렸다.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강신출 회장은 물금축구연합회 발족 13년을 맞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약속했다. 강 회장은 “13년이란 세월은 한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하는 연륜”이라며 “축구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회원 상호간 친목을 다지는 계기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 발전 전반에 참여해 협조하고 그들과 함께 상생하면서 우리의 목적도 함께 달성해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생명을 품은 흙사랑 ‘삼감도예(대표 이강선)’가 도자기축제를 연다. 이달 4일부터 5일간 열리는 제3회 삼감도예 문화축제는 도자기 전시를 비롯한 물레체험, 문화공연 등으로 이루어진다.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거제시 일원에서 열린 제51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서 양산시가 시부 5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춘추공원 내 삼조의열비가 다음달 충렬사 부지 내로 옮겨진다. 양산향교는 지난달 24일 춘추공원에서 삼조의열단(三朝義烈壇) 제향(祭享)과 함께 이안고유제(移安告由祭, 신주나 영정을 다른 곳으로 옮겨 모심을 고하는 제사)를 지냈다. 삼조의열단 제향은 신라 박제상, 고려 김원현, 조선 조영규 등 시대별로 양산을 대표하는 충신들의 얼을 기리는 제사로, 음력 4월 15일에 지내지만 올해는 충렬사 준공 시기를 맞추기 위해 한 달 앞당겼다.
유물환수운동추진위원회(위원장 정연주)는 지난달 27일 밀양시립박물관과 울산박물관을 둘러보고 유물기증과 문화재 전시ㆍ운영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양산유물전시관이 올해 말 개관을 앞둔 가운데 전시관 운영에 핵심 역할을 할 초대관장과 학예사(큐레이터) 등 전문인력 인선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유물전시관이 개관과 함께 제대로 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개관을 앞둔 시점에서 미리 전문인력을 확보해야 책임감을 갖고 효율적인 개관 준비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도자로 만든 세계 최초의 대장경인 십육만도자대장경을 서운암 입구에서 장경각으로 옮기는 ‘도자대장경 이운법회’를 시작으로 지난달 28일 서운암 들꽃축제의 막이 올랐다. 이날 도자대장경 이운법회에는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과 서운암 주지 동진 스님을 비롯한 스님과 불자 400여명이 참여해 장관을 이뤘다.
양산도서관(관장 조명숙)이 ‘2012 한 도서관 한 책읽기’ 올해의 책으로 김애란 작가의 ‘두근두근 내 인생’(창비)을 선정했다.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이 인생과 청춘, 사랑에 대한 이해를 풀어 놓은 이 책은 나이는 17살이지만 조로증에 걸려 여든의 몸을 지닌 주인공 아름이가 슬픈 운명에 맞서는 이야기인 동시에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되었지만 아름이를 통해 세상을 경험하면서 성숙해지는 부모의 이야기이다.
● 양산도서관 4월 영화상영 29일 마당을 나온 암탉 ·시간 :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장소 : 양산도서관 시청각실 ·문의 : 385-7003~5, 385-7056
양산을 소재로 만들어진 가요 ‘양산아리랑’이 오는 5월부터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휴대전화 컬러링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IMG1@동양화가 설파 안창수 화백이 해외활동을 위한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했다. 안 화백은 지난 6일 국제중국서법국화가협회 초대작가로 선정돼 협회로부터 위임장을 전달받았다. 일본에 본부를 둔 국제중국서법국화가협회는 지난해 9월 중국 라오닝성 안산시위선전부와 공동 주최로 일본과 중국, 미국,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 회원이 참가한 서화전시회를 중국 현지에서 개최한 바 있다.
“빈방의 저릿한 고독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할 수 없는 그리움이 있다” 양산시인협회 박현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회원이 시집 ‘사랑한다는 말로도’(도서출판 시음)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