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자녀간 추억을 만드는 ‘아빠와 물들어가는 여행’이 경남도건강가정지원센터 주최로 지난 3일과 10일 양산에서 열렸다. 4명의 참가가족은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서로간에 쌓인 벽을 허물며 사랑을 확인했다. 경남도가정지원센터 / 사진제공
양산주부클럽(회장 황신선)은 지난 12일 농촌일손돕기 사업의 일환으로 남해군 이동면 다천리 명성유자과원에서 ‘유자수확’을 도왔다. 수확한 유자판매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양산주부클럽 / 사진제공
17일 (사)한국불우청소년선도회 영산대학 봉사단(지부장 문종덕)이 회야천 상류에서 오물수거를 했다. 선도회는 47명의 학생으로 구성돼 봉사활동과 거리청소 등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다. 사진제공 / (사)한국불우청소년선도회
지난 17일 삼성병원 직원 50여명이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되는 옛 나들목 부지 일대와 공터, 주변도로를 청소했다. 공영주차장은 그동안 관리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쓰레기가 넘쳐나는 등 도심미관을 헤쳐 왔다. 삼성병원 / 사진제공
웅상청소년자원봉사대발대식에서 만난 권오용(경남대2) 학생은 봉사대 활동이 5년째라며 “내가 가진 것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 자원봉사의 매력”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양산을 대표하는 중견화가로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예술혼을 불태워온 묵운 최영진 화백(68. 사진 위)이 대한민국미술대상전에서 입상하며, 예술혼을 인정받았다. 국제신문과 (사)한국현대미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5회 대한민국미술대상전에서 ‘칠면조’(사진)라는 작품으로 한국화 부문 특선에 선정됐다.최영진 화백은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부인과 함께 칠면조를 지켜보다 그림을 그렸는데, 수상해 기쁘다”고 밝혔다. 또 “세월이 참 빠른 것 같다”며 “내년에는 고희전(古稀展)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최영진 화백의 그림을 비롯해 대한민국미술대상전 입상작은 내달 10일부터 20일까지 부산문화회관에 전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내달 20일 오후 2시 부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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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진 화백 | ||
단풍이 절경을 뽐냈던 지난 10일 엔젤예능어린이집(원장 진경진)은 지역 내 홀로 사는 어르신 10여명을 모시고 내원사로 단풍놀이를 다녀왔다.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은 엔젤예능어린이집 교사들의 안내로 내원사 단풍관광에 나서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오후에는 어린이집 아이들의 재롱잔치를 보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진경진 원장은 “어르신과 아이들이 손을 잡으면 이 세상은 더욱 밝아질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가르치고,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말벗이 되는 봉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엔젤예능어린이집은 지난 10월 20일 노인효도잔치를 주관하는 등 지역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는 교사들이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홀로 사는 어르신 집에 배달하는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마을의 큰 경사를 모든 주민들이 한 마음으로 기뻐합니다”
지난 14일 상북면 신전마을 주민들은 잔치 준비로 들떠 있었다. 신전마을 출신인 김경두씨(53)가 1977년 소위로 임관한 지 30년 만에 장군 진급을 하게 되면서 마을을 빛낸 김 장군의 승진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마치 자신들의 아들이 좋은 일을 맞이하게 된 것처럼 들뜬 마을 주민들은 정성스레 마련한 음식을 나누며 주인공인 김 장군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오후 12시께 신전마을 회관 앞에 도착한 김 장군을 보자 마을 주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하기도 하고,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들은 마치 제 자식처럼 김장군을 얼싸 안으며 기쁨을 전했다. 마을 회관에서 조촐하게 열린 기념식에는 신전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상북면 마을 이장을 포함한 주민들이 함께 김 장군의 진급을 축하하기도 했다. 마을 주민들은 한 목소리로 장군의 진급을 축하하며 “예로부터 명당으로 불려온 신전마을에는 인물이 많이 났다”고 고향을 자랑스러워 했다. 또한 김 장군은 마을 주민들에게 “고등학교를 진학하기 위해 부산으로 떠난 지 40여년의 세월 동안 고향을 잊어본 적이 없었다”며 “오늘 이 자리에 자신의 일처럼 제 승진을 축하하기 위해 모이신 어르신들이 보니 부끄럽지 않은 고향의 아들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솟구치는 감정에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이어 김 장군은 “어린 시절부터 외지 생활을 하면서 늘 고향은 든든한 버팀목이자 힘이었다”며 “지금도 친척들과 어릴 적 동무들이 살고 있는 고향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해 참석한 주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 장군은 1955년 상북면 신전마을에서 태어나 상북초등학교와 양산중학교를 졸업한 뒤 부산 배정고등학교에 입학했다. 1977년 육군제3사관학교를 14기로 졸업하면서 소위로 임관한 김 장군은 2002년 대령 진급 이후 지난 10월 준장으로 진급해 ‘별’을 달고 40여년 만에 고향에 금의환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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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는 양쪽 다리의 길이가 다른 장애를 안고 있다. 학교 축제가 다가오자 같은 반 친구들은 ‘동화 속 공주의 현대판 해석’이라는 주제로 연극을 준비하면서 지호에게 인어공주 역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지호는 무대에 설 자신도 없었으며, 친구들이 자신의 장애를 가지고 웃음거리로 만들려고 한다며 연극 연습이 있는 동안 학교를 가지 않았다. 학교축제날, 이른 아침에 친구들이 지호의 집을 찾아와 축제안내장을 지호에게 건넨다. 그 속에는 ‘인어공주역: 지호’라고 적혀 있었고, 그 아래에 또 다른 글이 쓰여 있다. “동화 속에서 남들보다 조금 다른 모습을 가진 인어공주를 진실하게 사랑해주는 왕자님이 있듯이, 우리와는 조금 다른 모습의 너를 우리는 진심으로 사랑한단다” 지호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는 이 글은 양산여고 소가영(17. 사진) 학생이 제13회 전국고교생백일장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의 줄거리이다. 지난 10일 전북대에서 개최한 이 대회는 (사)민족문학작가회에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백일장으로, 올해도 2천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문예실력을 겨룬 가운데 가영이가 문화부장관상인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대회의 글제인 ‘등장인물’을 ‘연극’이라는 소재로 착안한 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라는 사회문제와 연결시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탄탄한 스토리로 완성시켰다. 게다가 장애인에 대한 시각 부분에서도 구태의연한 설명없이 강한 메시지를 남긴 점에서도 높게 평가받았다. 고교 1학년생 답지 않은 문예실력을 갖춘 가영이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 부산대 백일장에서 소설부문 장원을 수상했고, 앞서 지난 5월 부경대 백일장에서는 수필부문에서 차하를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초·중학교 때부터 삽량문화제 글짓기 대회, 교육장배 글짓기 대회 등 양산지역 문예대회에서 상을 휩쓸기도 했다. 가영이가 ‘문예 신동’으로 불리울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바로 청소년 독서왕이기에 가능했다. 가영이는 올해 양산도서관이 선발한 청소년 독서왕이다. 가영이는 “중학교 때는 일주일에 11권에서 15권 정도를 봤다”며 “도서관에서는 한 사람당 3권밖에 빌리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님과 동생 독서카드로 책을 더 빌려다 보곤 했다”고 말했다. 가영이 글의 가장 큰 장점은 글감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부산대 백일장에서 ‘전람회’라는 글제를 현재의 입시전쟁과 연결시켰다. 미래의 고교생들이 전람회에서 현재의 고교생들의 입시현장을 보고는 매우 놀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경대 백일장에서는 ‘잠시나마’라는 글제로 아버지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을 가슴 저미게 표현해 내기도 했다. 가영이는 “책을 많이 읽은 덕분에 글감이 많이 떠오른다”며 “글쓰기가 전혀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가영이가 책을 많이 읽고, 글쓰기를 좋아하게 된데는 부모님의 영향이 가장 컸다. 학창시설 문학소년을 꿈꿨던 아버지가 있었고, 독서로 태교를 할 만큼 책을 좋아했던 어머니가 있었기에 가영이의 문예실력이 자연스레 키워질 수밖에 없었던 것. 훗날 ‘어머니’로 글을 쓰고 싶다는 가영이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해야 했던 어머니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마음이 아팠다”며 “그런 어머니의 심정이 담겨 있는 이 시대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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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고3학생과 재수생 5~60만명을 한줄로 세우는 연례행사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해마다 반복되는 이 행사는 공무원의 출퇴근시간은 물론 비행기 이착륙시간까지 조절하는 거국적인 행사다. 개인적으로는 12년간 노력한 결과를 평가받는 날이요, 인생의 운명을 좌우하는 날이기도 하다. 수험생 부모들은 일찌감치 절이나 교회에 나가 자기가 믿는 신에게 자녀들이 좋은 점수를 받게 해 달라고 백일기도를 하거나 정성을 바치는 날이다.달리기를 잘하는 학생과 컴퓨터를 잘하는 학생, 노래를 잘하는 학생과 작곡을 잘하는 학생을 달리기시켜 등수를 매겨 1~2등이라는 게 의미가 있을까? 같은 종목이 아니라 육상선수와 수영선수를 높이뛰기로 1, 2등을 매긴 등수란 의미가 없다. 사람은 선천적으로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도 있지만 체질적으로 육상에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도 있다. 개성이나 소질을 무시하고 국어, 영어, 수학 점수로 개인의 운명을 좌우하는 서열을 매기는 수학능력이라는 경쟁은 과연 정당하고 공평한 경쟁일까? 수능이란 전국의 수험생 5~60만명을 한 줄로 세우는 경기다.지난해였던가? 재수생 입시원서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40세는 족히 됐음직한 사람이 수능원서를 제출하러 왔다. 아들을 대학에 보낼 학부모는 아닐 것 같아 "본인이 와야 하는데요?" 했더니 "본인입니다" 하는 것이었다. 재수생들이 원서를 접수하러 오는 경우는 졸업한지 1, 2년, 많아야 군대를 졸업하고 2, 3년 지난 나이 또래 사람들이다. 그런데 나이가 40이 가까운 사람이 원서를 써 내겠다고 왔으니 무슨 영문인지 궁금해 이런 저런 걸 물었다. 그분은 서울에서 소위 일류대학을 졸업하고 군대까지 마치고 해외유학까지 다녀왔다는 것이다. 그후 백방으로 일자리를 구하려 해도 취업이 안 되자 교대를 지원해 선생님이 되겠다고 수능 준비를 해 온 것이다. 이분이 수능을 잘 치러 교대에 입학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개성이나 창의성 같은 것은 고려치도 않고 우선 '내 점수에 맞는 대학에 진학부터 해놓고 보자'는 식의 진로 결정이 이런 비극을 낳은 것이다. 물론 이 경우는 한 개인의 예에 불과하지만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소질과 특기를 무시한 채 일류대학을 꿈꾸고 있는가? 우선 '졸업장부터 따 놓고 보자', 자신의 소질과 특기가 아니라 점수에 따라 학교와 학과를 선택하는 진로선택이 수많은 청소년들을 방황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대학은 입학만 하면 졸업장을 주는 곳이 아니라 학문을 연구해 전문가를 양성하는 곳이어야 한다. 대학이 '얼마나 탁월한 능력과 창의력을 가진 인간으로 길러냈는가'가 아니라 무슨 대학을 나왔다는 것만으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해 버리는 이상한 풍토가 우리 교육을 백척간두의 나락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대학교수의 4분의 1, 국회의원의 3분의 1 이상, 법조인의 절반, 행정부 최고위직의 3분의 2가 서울대학교 졸업생들로 채워지는 나라에서 학벌은 계급이요, 신분이다.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의 교육공약을 살펴보면 한결같이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을 억제'해 교육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다. 특히 지지율이 높은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을 보면 목적은 하난데 내용은 각양각색이다. 어떤 후보는 '자율형 사립고와 농어촌 서민 자녀용 공립기숙학교를 확충'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고, 다른 후보는 '대학입시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전문가들의 분석을 보면 이러한 공약은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기고 또 현실성도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개성과 소질을 개발해 가능성을 극대화시키는 창조성 교육이 아니라 국영수 점수 몇점에 목을 매는 교육. 아이들은 죽음으로 항의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시대에 역행하는 암기위주의 지식교육으로 한줄 세우기를 계속할건지…. 이번에는 정말 교육문제를 속 시원히 해결해 줄 대통령이 뽑혔으면 좋겠다.
김 용 택 ---------------------------------------------------------------------------------------------------1945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난 그는 그 또래 사람들이 그렇듯이 6·25사변과 4ㆍ19. 5ㆍ16이라는 역사의 격변기를 겪으며 살아 왔다. 뒤늦게 교육운동에 뛰어들면서 교사가 할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깨닫고 참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김용택과 함께하는 참교육 이야기와 MBC 미디어 센터에서 ‘김용택의 교육 이야기’를 제작해 매 주 월요일 방송하고 있다. 저서는 《이 땅에 교사로 산다는 것은/도서출판 불휘》, 《현대사 자료집 /전국역사교과모임》.
양주초등학교(교장 공영권)는 지난 8일 4, 5,6학년 학생 571명과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겨울철 어린이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시 재난관리과와 양산소방서 중앙 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의 진행으로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의 교육과 함께 실제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끄는 활동도 직접 체험했다. 양주초/사진제공
상북초 박인숙 교사(사진)가 훌륭한 선생님 상인 사도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사도대상은 퇴직 교장들의 모임인 삼락회에서 수상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초등교원과 중등교원 각 1명씩 수여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는 상이다. 1987년부터 20여년 간 교직에 몸담고 있는 박 교사는 2007년 양산교육발전협의회에서 수여하는 '자랑스런 양산교육인 대상'을 수여했으며, 양산시 인재육성 장학재단에 300만원을 기탁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2004년 삼상초 재직시절에는 학교주변의 장애인 노부부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남몰래 매달 쌀과 부식을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남다른 봉사정신을 가지고 있는 교육자로 인정받고 있다. 남상호 교장은 "박교사는 상북초 학급을 맡으면서도 부모가 없는 불우학생에게 대학까지 학비를 지원하는 등 부모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보기드문 교육자"라며 "또 현재도 쉬는 토요일마다 노인병원 자원봉사활동을 지속하는 등 사도대상 수상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박 교사의 선행을 칭찬했다.
"'돌도끼에서 우리별 3호까지'에 있는 내용입니다. 1966년 경주불국사 3층석탑을 수리하던 중 발견된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로 우리 조상들의 인쇄문화의 발달된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이것의 이름은 무엇입니까?"'도전! 초ㆍ중학생 독서골든벨'에 참여한 학생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무언가를 쓰기 시작했다.
"정답은 '무구정광대다라니경'입니다"
"와~!" 환호성을 지르는 학생들 사이로 몇몇 학생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지난 6일 초ㆍ중학생 230명을 대상으로 '도전! 초ㆍ중학생 독서골든벨'이 개최되어 즐거운 독서교육의 시간으로 평가받았다. 양산교육청(교육장 이상복)이 마련한 이날 행사는 학교의 독서 논술교육을 강화하고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한기 위한 것으로 '2007 초ㆍ중학생 독서한마당' 사업의 일환이다. 같은 날 독서골든벨 뿐 아니라 독서치료체험, 내가만든책, 독서릴레이 시상, 학부모 독서회 활동 보고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펼쳐졌다. 입상자는 초등 정혜지(서남6), 이주영(물금6), 박준범(삽량6), 김가영(삽량6), 김은총(삽량6) 중등 정승현(신주1), 강나경(신주2), 김세원(개운1), 이소현(삼성3), 장혜원(삼성3). 한편 지난 9일에는 양산교육발전협의회(회장 이복우)가 초ㆍ중학교 학생들의 영어 표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1회 초ㆍ중학생 영어쓰기대회를 개최했다. 양산교육청 후원으로 물금 범어중학교 시청각실에서 펼쳐진 이날 대회는 초등학생 32명과 중학생 21명 등 모두 53명이 참여했다. 수필형식으로 제시된 주제를 영어로 표현하며 창의적인 글에 높은 점수가 부여됐다. 입상자는 오는 15일 발표한다.
양산중학교가 일본 이즈카고등학교와 국제 교류를 통해 문화와 교육부분에서 상호 협력키로 하는 국제 자매결연을 맺었다. 지난 9월 일본 이즈카고교 임원들이 양산을 방문해 자매결연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 한데 이어<본지 197호, 2007년 9월 4일자> 지난 2일 양호석 교장, 지상명 학교운영위원장을 비롯해 학생 10명 등 모두 16명이 일본을 방문해 공식적인 자매결연을 맺은 것. 자매결연을 통해 이즈카고교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 가능한 양산중 학생이 유학 올 경우, 장학금이나 기숙사 혜택을 제공한다는 약속을 했다. 이같은 약속은 비단 양산중 학생 뿐 아니라 양산지역 학생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기에 이번 자매결연이 가지는 의미는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양호석 교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일본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미리 일주일 가량 이즈카고교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주어지게 됐다"며 "양산지역 학생이라면 누구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 양산교육을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일본방문은 자매결연식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직접 제과ㆍ제빵 실습, 자동차 학과 견학 등 이즈카고교의 실제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진학 정보까지 수집할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자매결연식에 참여한 백진 학생(16)은 "각종 교육 프로그램 견학 뿐 아니라 이즈카고교 기숙사까지 이용해 봤다"며 "각종 자료나 말로써 듣는 유학 정보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즈카고교는 후쿠오카현의 158개 야구팀 가운데 매년 4강에 들 정도로 전통있는 야구 명문 종합고등학교로서, 현재 양산출신 좌완투수 야구유망주인 김민성 학생(17)이 스카웃되어 진학해 있는 학교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김민성 학생은 이즈카고교 요시다 감독에게 한눈에 발탁되어 계속적인 스카웃 제의를 받아오다 지난해 9월 이즈카고교로 진학하게 되었고, 그 곳에서도 뛰어난 실력으로 일본 스포츠 신문에 야구 유망주로 소개되는 등 두각을 보여 왔다. 이에 이즈카고교는 김민성 학생의 출신지역 학교인 양산중에게 자매결연을 할 것을 제의하며 그동안 구체적인 논의를 해왔다. 이즈카 고교 히로미 교장은 "김민성 학생은 야구 뿐 아니라 학교 성적도 우수하고 교우관계도 원만해 모범학생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유학생 증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전수 보유자 문제로 여러차례 갈등을 빚어 경남도 무형문화재 지정에 어려움을 겪어온 양산사찰학춤 전수 보유자가 지난 9일 확정됐다.양산문화원(원장 김영돈)은 학산 김덕명 선생을 만나 최찬수와 김성수 씨 모두를 전수 보유자로 선정한다는 합의서에 사인을 하면서 지난 1년간의 갈등을 마무리 지었다. 그동안 양산사찰학춤은 전수 보유자를 놓고 울산에서 학춤을 전수하고 있는 김덕명 선생의 아들 김성수 씨와 김덕명 선생에게 춤을 사사 받은 전수조교 최찬수 씨를 지지하는 양측 입장이 갈리면서 사사비 의혹에 명예훼손 공방까지 거론하는 등 난항을 거듭해 왔다. 문화원은 이번 계보정리를 통해 내년도 경남도 무형문화재 지정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영돈 원장은 "지난 1년간 양산사찰학춤에 관련된 크고 작은 일이 많았는데 모두 양산의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이 다르게 표현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지 않았던 과거는 모두 잊고 양산의 문화예술만 생각하자"고 말했다. 또 "이제 전수 보유자가 확정됐으니 경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모두 힘을 쏟자"고 덧붙였다.학산 김덕명 선생은 "살아생전에 양산사찰학춤이 경남도 무형 문화재로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옛 선비의 단아함을 본 딴 듯 간결한 춤사위로 각광받는 양산사찰학춤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하는 것은 양산지역 문화계의 숙원사업이었다. 하지만 추진 과정에서 전수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해 무형문화재 신청조차 하지 못하고 현재까지 표류하고 있었다.
공업용지 부족을 호소해온 양산지역 중소기업들이 직접 공업용지 확보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 9일 시에 따르면 양산지역 업체와 부산지역 12개 기업체가 북정동과 상북면 일대에 공업용지 공동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북정동 일반공업지역 4만39㎡ 일대를 공동개발하겠다며 지역 폴리에스테르 용기 제조업체인 (주)남양매직과 부산지역 업체 4곳이 공동으로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는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1만5천~1만8천㎡씩의 공장 용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상북면 소토리 일원 1만6천164㎡를 동면 태성기계공업사 등 7개 업체가 공동개발하기 위해 참여했다. 섬유기계 부품 제조업체인 태성기계공업사와 물금읍에 위치한 전자부품업체인 ㈜코스텍 등이 1천~3천여㎡ 씩의 부지에 각종 생산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현재 상북면 대석리 일대 481만8천여㎡와 좌삼리 일대 619만9천여㎡ 등 총 1천101만7천㎡ 규모의 공장부지를 추가로 조성하기 위해 '2020 도시기본계획'에 반영시켰으며, 92만㎡인 산막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합자회사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산막산업단지의 경우 용지 공급시점이 2011년 이후에나 가능해 현재 필요한 공업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개별 업체들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물금 범어주민들이 범어택지 지구에 지정된 시장부지를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자는 주장을 제기하고 나섰다. 범어택지 지구는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지만 이렇다할 주차장이 없어 도로변 불법 주ㆍ정차차량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해 왔고, 해결방안으로 협소한 도로변을 확장해 달라는 민원 또한 빗발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시와 주민 간 매각문제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해왔던 범어택지 시장부지를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주민들은 "범어택지 시장부지는 시가 분양을 원활하게 한다는 목적으로 일방적으로 근린생활부지로 용도변경을 했고, 매각 또한 주민과의 상의도 없이 추진하고 있지만 2차례나 유찰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며 "정말 주민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자 하는 것이라면 이렇게 유찰되고 있는 상황에서 범어택지 지구를 주민들의 요구대로 공영주차장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이같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이유는 현재 공영개발사업의 마지막 기금으로 되어 있는 범어택지 시장부지를 일반회계로 전환해 시유지화 시킨다면, 굳이 매각을 하지 않고도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로 이 부지를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범어택지 시장부지는 1993년부터 진행된 공영개발사업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있는 부지이다. 올해 초 시가 이 부지를 분할매각하겠다는 방침을 중단하고 주민들과 협의한 뒤 매각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약속을 여러차례 어겼던 이유도, 마지막 남은 기금을 빠르게 청산하기 위해서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따라서 주민들은 시장부지를 시유지화 한다면 공영개발사업도 동시에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일반회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시 관계자들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주민들은 조만간 집단민원을 제기한다는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박말태 시의원(무소속, 물금ㆍ원동)은 "실제 범어지역은 도로 하나 건너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권 역시 위협받고 있다"며 "도시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상권 살리기를 위한 방안으로 공영주차장 조성, 도로 확장, 그리고 하수관거정비사업 등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남권 최대의 스키장으로 스키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에덴벨리 스키장이 올 연말 개장을 앞두고 지역에서 '스키 특수'를 노리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에덴벨리 스키장이 있는 신불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진입로인 어곡~화룡간 도시계획도로 부근에는 최근 스키용품판매점을 개업하기 위해 새롭게 점포를 건축하거나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 스키장 개장과 더불어 지역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는 심리가 커진 탓이다. 지난달부터 부지 4천337㎡에 5개동의 스키전문매장을 열기 위해 '양산 스키타운'을 조성 중인 김창석 대표는 "영남의 스키 인구가 꾸준히 늘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다 영남에 유일한 스키장에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싼 교통비를 들여 타 지역으로 가는 스키 인구들이 이곳으로 몰리게 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이곳 뿐만 아니라 이미 이 지역에는 7~8개의 스키전문매장이 개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매장이 꾸준히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영남 최초로 골프장과 스키장, 콘도를 갖춘 가족형 복합 휴양스포츠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신불산 에덴밸리 스키장은 12월 개장을 목표로 1.1㎞ 규모 7면의 슬로프가 조성되는 중형급 스키장을 조성하고 있다.이 스키장에는 시간당 1만1천명의 수송능력을 갖춘 4기의 고속리프트가 설치되며 초·중급자를 위한 다양한 슬로프와 유아. 초심자를 위한 눈썰매장은 물론 스키강습장도 들어선다. 또한 에덴밸리 스키장은 부대시설로 타워형 콘도 288실과 빌라형 및 별장형 콘도 178실. 눈썰매장. 골프연습장. 수영장. 기업연수시설 등을 배치해 종합리조트로 조성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