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아인협회 양산지부장을 맡고 있는 김영동(35)씨는 무척이나 운동을 즐겨하는 운동 마니아다.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열병으로 청각장애인이 된 김씨는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것을 운동을 통해 세상과 친구가 되어 왔다.
중 2때 처음 전국 장애인체전 역도 종목에 출전한 그는 첫 시합에서 2등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고3때부터는 줄곧 1등을 도맡았다고 한다.
그리고 축구와 육상, 수영선수로 활동해온 그가 4년 전부터는 다시 역도를 시작해 전국장애인 체전에서 랭킹 1위를 이어오고 있다.
타고난 힘이 세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었다는 김씨는 “올해도 금메달은 나의 몫이 될 것”이라며 “매년 출전을 하지만 긴장감을 주는 적수를 아직까지 만나지 못했는데 올해는 적수를 만나 박진감 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농아인 협회 지부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평소 생활체육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든다고 전한다. 그래서 협회 내 체육동아리로 축구부와 볼링부 운영하며 매주 모임을 갖는 등 생활체육을 활성화시키기에 여념이 없다.
김씨는 “일반인들은 생활체육이라고 해서 건강증진의 길과 인재육성의 길이 열려 있지만 장애인에게는 그런 혜택이 너무도 열악하다. 장애인들도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 할 이고 시의 보다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자라나는 학생들이 역도 선수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싶다”고 전했다.
제26회 전국 장애인체전이 오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울산종합운동장 등 55개 경기장에서 16개 시·도 선수단, 16개 종목 3,277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펼쳐진다. 양산에서는 탁구 종목에 백창근(41. 양산탁구장)씨와 역도 종목에 김영동(35. 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장)씨가 출전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체전을 한 달여 앞둔 그들의 포부를 들어 본다. 매년 전국 장애인체전 탁구 종목에서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백창근씨. 북부동에서 탁구장을 운영하며 매달 30여명의 수강생을 가르치고 있는 백씨가 탁구를 시작한지도 어느덧 10년이 넘었다. 큰 사고를 당하고 지체장애인 4급 판정을 받고 앞이 캄캄했다는 백씨는 불어난 몸무게를 빼기 위해 탁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한다. 탁구로 제2의 삶을 살게 된 지 2년 만에 그는 전국 장애인체전에서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야생마’라는 별명을 얻었고, 지금까지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9월에 있을 전국 장애인체전 출전을 앞두고 백씨는 “장애인체전이 있어 탁구에 대한 열정을 가질 수 있었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올해도 시합에 열심히 임해 금메달을 딸 것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수 많은 대회에서 입상해 헤아릴 수 없는 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대표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백씨는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 게임에서는 단체전 동메달을 수상했으며, 뛰어난 실력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여 받는 등 굵직굵직한 상은 모두 휩쓴 실력파다. 하지만 매번 체전을 나가지만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아쉽다는 백선수는 “앞으로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키워 꿈과 용기를 주고 세계적인 선수로 배출하는 지도자의 길을 가고 싶다”며 후진양성의 바람을 전했다. 또한 “타 시군 선수들은 출신고장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오는데 우리지역은 금메달을 따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많이 아쉽다. 지역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부하다 모르는 문제가 있어 찾아가면 잘 가르쳐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삼성 문화의 집을 이용하고 있는 김수현(삼성중1)양에게 또 다른 스승이 생겼다.
오전 11시가 되면 공부방으로 옹기종기 모인 아이들 사이에 앉아 공부지도를 하고 있는 삼성 문화의 집 관리직 김명희(35)씨가 바로 김양의 스승이다.
김씨는 문화의 집이 개관한 4월부터 관리를 맡아 문화의 집을 운영하며, 공부방을 이용하는 아이들에겐 관리자이자 스승으로서 학생들이 들고 온 모르는 문제를 틈틈이 지도해 주고 있다.
김씨는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가져오라고 했는데 한두 명씩 오더니 이젠 시간을 정해서 6~7명이 같이 온다”며 “교사라곤 할 수 없고 공부도우미로 아는 지식을 그냥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뿐이다”고 전했다.
어릴 적부터 수학을 좋아한 김씨는 그냥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학생들을 가르쳐 주고 있는데 이로써 학생들이 보다 즐겨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보람된다고 말한다. 시험기간에는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모르거나 준비가 미흡한 학생들을 위해 손수 기출문제도 정리해 아이들에게 나눠주며, 공부방을 관리하고 있다.
또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매주 2회 독서교실을 운영하며, 무료로 봉사하고 있어 문화의 집에 대한 그녀의 애정을 물씬 느낄 수 있다.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문화의 집이 아닌 어른과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자 주민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는 그녀. 그녀의 다부진 눈빛 속에선 문화의 집에 옹기종기 모인 행복한 주민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제4대 시의회가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표방하며 첫 걸음을 내딛은 지도 한 달이 훌쩍 지나버렸다.
지난 5.31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제4대 시의회는 13명의 의원 가운데 4명을 제외한 9명의 의원이 초선으로 변화의 바람이 거셌다. 또한 처음으로 실시한 중대선거구제와 정당공천제, 지방의회 유급제 실시 등으로 지난 시의회와는 다른 시민들의 기대를 받아 왔다.
정당공천제도는 비례대표 의원으로 시의회 사상 첫 여성의원을 2명씩이나 탄생시켰고, 유급제는 보다 많은 전문성과 헌신성을 시의회에 요구하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막상 제4대 시의회의 뚜껑을 열어보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나 많다.
우선 달라진 시의회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는 것이 첫 번째 숙제이다.
제4대 시의회는 개원 과정 의장단 선출에서 정당공천제로 인한 불협화음으로 시민들에게 실망을 먼저 안겨주며 시작했다. 하지만 첫 임시회를 통해 주요현장 사업 방문, 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처 등을 보여주며 긍정적인 변화를 조심스레 점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문제는 시의회의 변화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시민들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시의회의 잘못을 지적할 뿐만 아니라 성실한 활동을 칭찬해줄 관객이 없는 셈이다.
지난해 관내 진보단체들로 구성된 민중연대가 처음으로 시의회 제73회 임시회 본회의를 방청한 적이 있다.
당시 시의회가 집행부를 상대로 진행한 시정질의를 방청한 민중연대 소속 회원들은 한 마디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의회가 집행부 공무원을 상대로 시정감시를 위해 던지는 질문과 태도가 수준 이하였기 때문이다. 이후 민중연대는 시의회 감시의 필요성을 느끼고 시정 모니터링을 다짐했지만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또한 그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일부 시민단체가 꾸준한 시의회 감시를 선언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결실을 맺지 못한 채 시의회는 ‘그들만의 리그’로 남아 있다.
물론 언론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에 시의회를 담당하는 기자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하는 점은 여전한 고민으로 남아 있다.
각자의 일상이 바쁜 현대 사회에서 시민들이 직접 시의회를 지켜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언론 외에도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세력 가운데 공적 기관을 견제하는 시민 사회의 성숙은 언론의 성숙과 함께 고민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당초 예산과 추경을 포함해 한해 4천억원에 이르는 예산이 시의회를 통해 승인되고 있다. 시민들의 혈세가 어떻게 편성되고 집행되는지 시민에게는 알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원론적인 말이 행동을 통해 실현되기 어려운 현실.
정치가 시민을 외면했는지, 시민들이 정치를 외면했는지는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하는 해묵은 논쟁이다. 결국 자신의 것을 자신이 책임지는 태도가 필요하다.
더욱이 사춘기 청소년처럼 발전과 쇠퇴의 가능성이 모두 열린 양산의 경우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바로 새로운 양산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쥐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관객의 야유도, 박수도 없는 무대는 텅 빈 무대일 뿐이다.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자질론’을 미연에 방지하는 일은 선거운동기간 15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4년 임기 동안 성실한 의원을 가려내는 것도 포함된다.
이제 첫 걸음을 내딛은 제4대 시의회가 지금의 열정처럼 4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켜보는 시민의 눈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릴 시점이다.
나마스떼! 김성희입니다.
지난주에는 허리의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낙타자세와 발목, 무릎, 골반의 탄력성과 근력을 증가시켜주는 상체기울기 자세를 배워보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척추 노화를 예방하는 상체 젖히기 자세와 틀어진 골반을 바르게 교정해주는 골반 이완자세를 배워보겠습니다.
▶상체 젖히기 자세
만성피로를 풀어주는 자세로 척추 노화를 예방하고 어깨와 목의 압박과 피로를 완화시켜준다.
� 무릎을 꿇고 바닥에 앉아 허리를 바로 세우고 시선은 정면을 향한다.
� 무릎의 너비를 골반 너비만큼 유지하고 숨을 들이쉬며 양손바닥을 엉덩이에서 10cm 정도 떨어진 곳에 어깨 너비만큼 벌려 짚는다.
� 숨을 내쉬면서 엉덩이와 허리를 최대한 위로 들어올리고 머리를 뒤로 젖힌다. 괄약근을 조여 주며, 머리의 힘을 빼도록한다.
이때 초보자는 엉덩이를 들어올리지 말고 머리만 뒤로 젖히도록 한다.
▶골반 이완 자세
하체의 부종과 피로를 없애 주며, 허벅지의 군살을 없애주는 자세이다. 생리통과 그 밖의 허리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틀어진 골반을 바르게 교정해준다.
� 바르게 누워서 양팔을 수평으로 뻗는다.
� 오른 무릎을 구부려 발이 엉덩이 옆으로 오도록 하고 두 무릎을 붙인다.
� 왼발을 오른 무릎 위에 얹고 두 무릎을 바닥에 가까워지도록 내린다. 시선은 정면을 향하고 바닥에서 허리가 지나치게 올라오지 않도록 주의한다.
헨리포드는 다른 회사의 6기통 차량들이 인기를 끌면서 자동차 시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그는 8기통 엔진을 개발하기로 결정을 했다.
그는 생산을 용이하게 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엔진의 블록을 일체형으로 설계를 의뢰했다. 그러나 포드의 아이디어를 설계도에 그린 기사들은 한결같이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했다.
헨리는 기사들이 불가능하다고 여러번 권고했지만 단념하지 않았다. 결국 포드의 명령에 따라 이 엔진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 그러나 반년이 지나도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힌트조차 얻지 못했다. 그리고 또 반년이 아무런 성과없이 지나갔다. 기사들은 포드의 명령에 따라 온갖 상상력을 동원하여 사운을 걸고 필사적으로 연구했으나 결국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년이 지난 후, 포드는 세 번째 기사들로부터 8개의 실린더 엔진은 불가능하다는 보고를 또 받았다. 그러나 8개 실린더 엔진을 향한 포드의 강렬한 소망은 멈출수 가 없었다. 포드는 몇 번이라도 다시 도전하라고 지시했다.
1931년 8월에는 새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공장 가동도 중단하고 집중한 결과 1932년 3월 그의 꿈이 이루어졌다. 1930년부터 시작한 일의 결실을 본 것이다.
이 v8엔진을 단 차는 그해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선정되었으며, 출시되기도 전에 5만대나 예약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시판된 지 2년만에 미국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믿을만한 차 중의 하나라는 명성을 얻었다. 심지어 FBI 일급 수배자였던 존 딜린저가 도주용으로 애용한 포드 v8의 스피드에 경탄하는 편지를 헨리 포드에게 보냈을 정도였다.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자하는 포드의 열정과 집중력이 결국은 불가능하다는 일을 현실로 만들었다. 한 컨설턴트가 유명한 CEO들의 일하는 습관을 연구하며 인터뷰하던 중에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최고 경영자들은 통화를 하면서 문서결재를 하는 식으로 다중작업에 능통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다중작업을 하지 않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비록 짧은 시간이라 하더라도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지만 열정을 더 가진 사람이, 소망을 향한 집중력이 더 강한 사람이 놀라운 일들을 만든다.
좀 더 열정적으로, 나의 일에 집중하며 사는 습관을 가지자.
“꿈이 뭐니?” “…”
수시 1학기 모집에 지원하려는 아이들과 상담을 하면서 아주 진부한 듯한 질문을 던졌다. 아무런 대답이 없다. 묻지 말아야 할 것을 물은 건지 황당하다는 표정이다. ‘이건 아닌데…’ 하는 한숨마저 절로 난다. 어쩌면 자신의 평생을 좌우할지도 모르는 결정을 하는데 이렇듯 본질적인 물음에 답하지 않는다니 화가 치밀어 오르다가 측은한 마음까지 든다.
흥분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다시 물었더니,
“선생님, 사실은 선생님처럼 교사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될 수만 있다면 해 보고 싶어요. 그런데 요즘에 교사되기가 엄청 어렵다면서요. 임용고사라는 걸 쳐서 합격해야 한다는데 그럴 자신은 없고, 그래서 저는 취직이 잘 된다는 간호사가 되려고 합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래서 다시 간호사가 너에게 잘 맞을 것 같으냐고 물었더니 그건 아니고 단지 취직이 잘 된다고 해서 간호학과에 진학하려고 한단다.
또, 다른 아이를 상담했는데, 대뜸 하는 말이 “선생님, 제 점수에 갈 수 있는 대학을 찾아주세요”라고 한다.
요즘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의 삶에서 추구해야 할 꿈과 이상을 위해 대학을 진학한다는 생각보다는 오로지 점수에 맞춰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 잘 되는 학과에 진학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입시 지도에서 나타나는 아이들의 이런 성향은 평소 수업 시간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교사들에게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지식만을 잘 전달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점수에 맞추는 삶이란 인간을 주체적이지 못하게 만든다고 아이들에게 항변하지만, 아이들은 지금 그걸 깨달을 수 없다. 그래서 점수에 맞춰 자신의 한계를 미리 정하고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고 자꾸만 삶의 영역을 한정한다.
수척해진 아이들의 얼굴에서 삶이 황폐해지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 안쓰럽다. 그렇지만 꿈이 없다고 말하는 것 같아 화가 난다. 어찌 그럴 수 있단 말인가?
고3의 삶은 너무나 고단하다. 옆에서 지켜보면 점수로만 평가받는 삶같이 보이기까지 한다. 수시 입학 원서를 쓰면서 한동안 한숨이 늘었었다. 누구는 예의바르고 성실해서 무엇이든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 합격만 시켜주면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놈의 점수가 뭔지 합격이 쉽지 않다.
또 누구는 이런 일을 하면 참 잘하겠는데 취업 잘 된다는 이유로 적성과 흥미에도 맞지 않는 학과에 진학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가까이에 있는 공부 잘 한다는 학교의 아이들과 비교 대상이 되어 열등감과 패배감을 가지면서 마치 벌써부터 하류인생에 속하기나 한 듯한 자포자기의 아이들이 보이기도 한다.
모두가 이름 난 대학에 들어가거나 취업 잘 되는 학과에 진학해야만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두가 그걸 말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발상을 바꾸어, 어떤 대학도 들어갈 수 있고, 누구든 어떤 일을 하든지 제 밥벌이를 할 수 있으니, 먹고 사는 일 외의 ‘삶을 가꾸는 꿈’도 꾸었으면 한다. 누군가 삶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 했던 것 같다.
양산여고 진로 상담실에는 무더위도 잊고 9월에 있을 축제를 위해 대본 연습으로 여념이 없는 동아리가 있으니 바로 올해로 6살이 되었다는 연극부 ‘미르’다.
미르(회장 유미나)는 용의 순 한글로 용처럼 크게 솟아나기 위해 붙여진 명칭으로 연극을 좋아하고 미르를 양산 최고의 연극부로 만들고자하는 26명의 당찬 학생들로 모인 동아리다.
선풍기 하나로 땀방울을 송송 흘리며, 연극 ‘마술가게’ 대본 연습을 하고 있는 14명의 학생을 만나본다.
“다른 사람을 감동 시키는 미르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이 무엇보다 최고의 자랑거리죠”
동아리 자랑을 해달라고 하자 14명의 학생들이 입에서 수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온다.
“입부하면서부터 발성과 발음, 대본 읽기 연습을 꾸준히 하며, 서로 부족한 부분은 가르쳐 주고 지적해주면서 성장해 나가고 있어요”
“매달 회비를 걷어 운영하면서 자금난(?)에 시달릴 때도 있지만 연극을 사랑하고 연극부원들을 사랑하기에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을 하고 있어요”
“부모님과 선생님의 우려섞인 시선도 없진 않지만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 없는 친구는 소품이나 조명을 맡으면서 부원으로 활동하고 있죠”
“무대에 오르면 가끔 눈앞이 캄캄해져요. 하지만 상대방의 대사까지 모조리 외우며 혹독한 연습을 하기에 큰 실수는 없어요. 힘든 만큼 무대가 끝난 후에 더한 벅찬감이 남죠”
미르는 매년 열리는 워크샵을 통해 친구들과 주민들을 초대해 신입생들의 실력을 무대 위에 선보이고, 학교 축제에서도 감동을 주는 연극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극이 좋아 열정으로 모인 학생들인 만큼 앞으로의 꿈이 연극배우나 무대연출가인 학생들이 상당수다.
“무대 위에서 내가 다른 사람이 되어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고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느껴지는 짜릿함은 말로 다 할 수 없어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연극배우가 되고 싶어요. 부모님도 나의 꿈을 인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더욱 힘이 나죠”
미래에 세계 최고의 연극배우를 꿈꾸며, 오늘도 열심히 연습 하고 있는 이들이 바로 미래의 무대를 이끌 주인공이 아닐까.
시 교육청이 오는 2007년 개교 예정인 범어중을 포함한 4개 초·중·고등학교를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신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학교에는 물금읍 범어중학교와 2008년 개교 예정인 동면 석산초(가칭), 물금읍 범어1초(가칭), 웅상읍 삼호고(가칭) 등이 포함돼 있다.
BTL(Build Transfer Lease)로 일컫어지는 민간투자방식은 민간사업자가 공공시설을 건설한 후 지방자치단체에 소유권을 이전하되 약정된 임대 수수료를 통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도록 만든 방식으로 지방자치단체에게는 재정부담을 줄여주고, 민간사업자에게는 장기적이고 안정된 수입을 보장해주는 장점이 있어 선진국에서는 이미 활성화된 것이다.
한편 BTL 방식에 대해 현재의 부족한 교육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신축 및 개선사업에 민간 자본을 조달하게 되면 향후 시민인 학부모의 세금으로 충당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박석기 도교육위원은 “BTL 방식을 이용해 오는 2009년까지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사업 완료 이후 향후 20년 동안 1조2천억원에 이르는 상환금액이 발생하게 된다”며 “때문에 교육예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기에 긴축 예산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동초(교장 김종화)에 다니는 5학년 학생이 전국 글짓기 대회 대상을 차지하며, 일본 해외탐방까지 다녀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시골’이란 작품으로 지난 5월 전국 초등학교 학생 2만 여명이 참가한 농촌사랑 전국 어린이 그림/글잔치 대회에서 동시부문 대상을 자치한 박주연 학생이 그 주인공.
박 양은 시골을 주제로 시골의 향기가 묻어나고 생동감이 넘치는 시를 지어 대상의 영예와 함께 상위 수상자 7명에게 주어지는 일본해외탐방의 특전을 얻어 7월 말에는 3박 4일로 동경투어의 달콤한 여정도 맛보고 돌아왔다.
박양은 “아버지와 함께 매주 천성산을 오르는데 우리 지역에 대해 느낀 그대로를 표현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동경에 가서 디즈니랜드도 가고 구경한다고 너무 좋았지만 아이들 모두 가족들을 그리워했다”며 어른스럽게 말했다.
웅상읍에서 태어나 시골의 향기를 맡으며 자라온 박양에게 동네 자랑을 해달라고 하자 “큰 도시지역에 사는 아이들보다 소도시지만 자연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가 최고”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었지만 이렇게 글짓기에 소질이 있을 줄은 몰랐다는 박양의 아버지 박인훈(45)씨는 “주연이가 글짓기에 소질이 있지만 미래의 꿈은 요리사”라며 “공부도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피아노, 노래 등에도 재능이 있는데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줄 것”이라며 흐뭇해 했다.
시 골
거름냄새
흙냄새
꾸린내가 나도
시골길은 좋아
꾸린내와 흙냄새가
곡식들을 키워주니깐
장난감
놀이터
모두없어도
시골집은 좋아
할머니의 구수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깐
햄버거
피자
모두 없어도
시골음식은 좋아
할머니의 손 맛이
느껴지니깐
냄새나고
울퉁불퉁해도
시골 땅은 좋아
땅들이 숨쉬고 있으니깐
꼬꼬댁
음모
아무리 시끄러워도
시골소린 좋아
살아있음을
나타내는 소리니깐
시골에 가면
보잘것없고
더러워도
내가 좋아하는건
참 많다.
힘든 투병생활로 학교를 갈 수 없는 학생들에게도 이제 교육의 기회가 제공된다.
경남도교육청이 164명의 건강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아암 사이버학교’를 개교해 학생들의 잃어버린 교육권을 보장해준다는 방침이다.
소아암 사이버학교는 간장애, 심장장애, 신장장애, 백혈병, 소아암 등 만선질환으로 3개월 이상 병원에 입원해 있거나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화상강의시스템을 구축해 16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대상 학생은 경남 30명을 비롯해 부산, 울산, 대구 등 9개 시·도교육청 내에 건강장애학생으로 양산은 지난해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으로 투병생활을 해온 박진선(웅상여중2) 학생이 포함돼 있다.
화상강의시스템은 ‘백혈병 어린이 후원’과 ‘공부방 운영’을 통해 화상강의에 대한 노하우를 축척하고 있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더불어하나회가 맡아 운영할 예정이며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10명의 전문교사가 확보된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소아암 사이버 학교를 통해 실시간 비실시간 화상강의 수강으로 장기결석으로 인한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다”며 “건강장애학생들에게 또 다른 교육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 내기 위해서는 교육 혁신이 필요합니다”
시 교육청은 양산교육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그 사례를 혁신적으로 교육에 적용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16일 ‘2006년 양산교육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및 시교육청 산하 전 직원이 대상으로 지난 8월 2일 서면심사를 통해 초등학교 3편, 중학교 3편, 고등학교 2편, 교육청 2편 등 모두 11편의 출전작이 선정, 사례발표의 기회가 주어졌다.
송완용 교육장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는 프리젠테이션의 형식으로 각각 10분간 발표를 가진 뒤 정삼현 장학사 외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창의성, 효과성, 신뢰성, 과정성, 파급성, 발표태도 및 참석자 호응도 등을 기준으로 3편의 최우수작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작은 상북초등학교의 ‘맞춤형 분석기법을 적용한 수업장학활동으로 수업 전문성 기르기’, 보광중학교의 ‘미술실 공간활용 전시문화 정착’, 교육청 혁신전담팀의 ‘학교급식에서의 우리고장 우수농산물 활용방안’이다.
시교육청 관리과 관계자는 “선정된 3편의 최우수작은 오는 9월에 개최되는 경남도교육청 주관 교육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도 출품될 예정이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사례에 대한 정보를 함께 공유해 이같은 혁신적 사례들이 일반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회 경남외국어고등학교 글로벌 영어ㆍ중국어 캠프가 7월 2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중국 북경 국제청년연수대학에서 개최됐다. 이번 캠프는 겸남 초ㆍ중ㆍ고 학생 25명이 참가해 다양한 해외문화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경남외고 / 사진제공
바르게살기협의회 양산시지부(회장 정재환)는 '시ㆍ도 바르게살기협의회 의장단 회의'를 지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고, 바르게살기운동의 성과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12일 청소년문화의 집(소장 정우진)에서 주관한 도자기체험 교실이 도자기공원에서 27명의 초ㆍ중학생이 참여해 이날 2시간 동안 자유주제로 그릇, 접기, 주전자 등을 만드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문화의 집 / 사진제공
지난 11일 양산시 수의사회는 원동면 내포, 어영, 선장, 영포마을에 대한 가축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양산시, 축협 등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날 진료는 수의사회 소속 15명이 진료팀을 구성해 이루어졌다. 양산시 수의사회 / 사진제공
여름방학을 맞아 많은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돈을 벌려다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조심해야 하는 아르바이트 유형에 대해 알아보자.
▶스팸메일 발송
스팸메일 발송 아르바이트는 대개 사무보조 업무나 데이터 베이스축적 등의 업무로 잘못 알고 구인공고에 응했다가 맡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최근에는 추천인 모집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한 광고 홍보용 구인공고를 통해 응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아르바이트의 경우 대부분 쉬운 업무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광고하지만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기본급의 기준이 없어 임금을 떼일 수 있는 위험이 있는데다 다단계 등 불법 영업에 자신도 모르게 노출될 우려가 크다.
▶사행성 PC방
사행성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경찰의 단속에 적발되면 아르바이트생까지 사법처리를 받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최근 사행성 PC방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적발된 PC방 업주는 물론 종업원까지 입건될 수 있으며, 아무 것도 모른 채 단지 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에 나선 학생들에게까지 도박 방조 혐의가 적용돼 자칫 벌금이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전단지 배포
전단지 배포 아르바이트의 경우 업무에 특별한 자격이 필요치 않고, 주위에서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지만 다음 사항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르면 각종 간판과 현수막, 벽보, 전단 등의 옥외광고물은 설치하기에 앞서 각 지자체에 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하도록 정하고 있다. 만일 이를 어기고 배포할 경우 업체의 대표와 대표의 대리자 그리고 해당 업무를 수행한 종업원까지 최대 5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업무를 시작하기에 앞서 해당 광고물을 배포, 설치하기 전에 관련 업무에 대해 시장이나 군수, 구청장 등에 신고와 허가 절차를 마쳤는지 여부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는 11월 16일 치러지는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원서접수 및 배부가 29일부터 9월 13일(토ㆍ일 제외)까지 실시된다.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양산지역은 제84시험지구에 속하며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는 출신고등학교에서 접수하고 검정고시 합격자는 현거주지(주민등록) 시험지구 교육청에서 접수한다.
응시원서는 작성요령에 따라 흑색 및 청색 필기구로 작성해 원서를 접수할 때 본인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하므로 우편접수는 인정하지 않는다.
응시 수수료는 응시영역수에 따라 3단계로 차등 징수하며 3개 영역 이하는 3만7천원, 4개 영역은 4만2천원, 5개 영역은 4만7천원이다.
원서접수 준비물은 신분증, 양쪽 귀가 나온 여권용 규격의 사진 2장(가로 3.5cm, 세로4.5cm)로,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기존에 최근 3개월 이내의 촬영한 사진만 접수받았던 것에서 최근 6개월 이내로 기준이 완화됐다.
한편 시험은 오전 8시40분에 시작돼 1교시 언어(90분), 2교시 수리(100분), 3교시 외국어(70분),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126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40분) 순으로 치러지며 오후 6시15분에 끝난다.
지난 1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결식우려아동들을 위한 아동급식위원회(위원장 송양식, 경제사회국장)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아동급식비 지원에 따른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아동급식 지원은 학기 중에는 교육청이 점심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기 중 토ㆍ일요일, 공휴일과 방학 중 점심은 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상태다. 지원대상은 18세 미만의 취학 및 미취학 아동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 가정사정이 어려워 급식지원이 필요한 아동이다.
시에서 올해 7억 1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급식을 지원하고 있는 아동은 총 1천208명이다.
이중 농산물 식품권 수급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맞벌이가정, 한부모 가정 등 1천 134명이며, 새마을부녀회에서 식사를 전달하는 극빈아동은 14명,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이달부터 식사가 지원되는 아동은 60명인 것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권의 경우 한끼당 3천원의 농산물 식품권(부식전용)을 구입해 매달 초 한 달분을 일괄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전출입 등으로 급식지원을 못받는 아동이 생기지 않도록 시가 지속적으로 관리키로 했으며, 연 2회 결식우려아동 일제조사 후 추가 발생되는 아동에 대해서는 심의위원회 개최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송양식 위원장은 "식품권이 용도에 맞게 부식전용으로 사용될 있도록 관리감독할 것이며, 급식방법 선정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토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교육청의 급식지원을 받은 학생은 전체 학생 3만9천800여명 중 1천871명(초등 840명, 중등 569명 고등 462명)인데 반해 시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생은 663명으로 급식 지원의 이원화로 지원받지 못하는 학생의 결식이 우려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뿐만 아니라 각 담임의 가정환경 조사를 통해 결식이 우려되는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지원이 되고 있기에 방학 중 시가 지원하는 아동수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교육청이 보낸 명단을 토대로 지원자를 정하기에 결식을 하는 아동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학교급식비에 비해 방학 중 아동들에게 지원되는 식품권은 다소 높은 가격으로 모든 학생들을 수용하기는 어렵지만 읍면동별 자체 조사를 통해 결식우려가 되는 학생들에게는 식품권을 지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결식으로 고통 받는 학생들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없는 가슴 아픈 사연 보건소에서 도와드립니다"
보건소(소장 조현둘)는 불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출산 장려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3월초부터 실시하고 있는 불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8월 말까지 연장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건소 조미영 모자보건담당은 "당초 78건이 목표였는데 현재 99건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다"며 "전국적으로 출산율이 저조해 연장 실시를 하고 있는데 아직 시술비를 지원 받지 못한 의지 있는 부부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
지원대상 소득기준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이하(2인 가구 기준 419만원)로 지원대상은 법적 혼인상태에 있으면서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서만 불임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은 불임부부로 여성 배우자 연령이 만 44세 이하여야 한다.
지원금액은 1회 시술시 150만원 정액지원으로 최대 2회까지 지원된다. 기초생활 수급자의 경우 1회 255만원으로 최대 2회 지원된다.
구비서류는 불임치료 지원 신청서, 불임진단서 원본, 건강보험 카드 사본, 건강보험료 납부 영수증, 주민등록사본 등이다.
한편 4월 28일까지 이뤄진 1차 접수를 통해 총 54가구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으며, 5월 말까지 이뤄진 2차 접수에서는 45가구에 대한 지원이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술비 지원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보건소 건강증진담당(380-489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