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전추진위원회는 그동안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축전의 주제 인물로 신라 만고충신 박제상을 선정했다. 그러다 2013년부터 은근슬쩍 조선시대 인물인 삼장수가 주요 인물로 등장했고, 2016년부터는 신라시대 삽량 도독이었던 김서현 장군과 그의 아들 김유신 장군이 축전 대표 인물로 떠올랐다. 하지만 누구도 왜 축전 핵심콘텐츠가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결국 핵심콘텐츠의 개연성과 연관성 부족은 삽량문화축전의 정체성을 더욱 모호하게 만들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깊이가 있는 시다. 개울에서 또는 맑게 흐르는 계곡물에서 우리는 흔히 헤엄쳐 지나는 물고기를 예사로 보게 된다. 볼 때마다 참 빨리도 헤엄쳐 다닌다는 생각만 했을 뿐 정해 놓은 길도 없으면서 끊임없이 길을 만들어 헤엄친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
학생 또는 군인으로 소득이 없으면 국민연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18세 이상 60세 미만 대한민국 국민이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학생 또는 군인으로 소득이 없는 분은 납부 예외 신청을 통해 해당 기간 연금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양산시 문화ㆍ관광정책에 대해 들여다보자. 만약 양산시를 방문하는 방문객이 “양산을 대표하는 문화는 무엇입니까?”, “양산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 상품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우리는 망설임 없이 무엇을 말할 수 있을가? 깊은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다. 필자는 2년 전 양산시민신문 칼럼 내용에 양산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는 불교문화, 도자문화, 고대(신라+가야)문화로 집약한 글을 쓴 바가 있다.
그런데 올해 고려 개국 1100주년은 대중적인 관심사가 아니어서인지 다를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지난 8월 초 양산시립박물관에서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교원직무연수 프로그램의 주제가 ‘고려 개국 1100주년 기념 고려의 문화유산’이었는데, 나도 이때 처음 들었다. 역시 박물관이 지역에서의 정보와 문화의 발신지 역할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아시나요? 어머니 진흙 묻은 엉덩이는 여우주연상 정성 담은 까만봉지 소품담당상 수남리 도로는 레드카펫 빗방울로 터지는 스폿라이트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가 1977년에 시작해 12년 만에 전국민 의료보장을 달성한 것은 세계사적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저부담-저급여’의 한계에 부딪혀 모든 의료서비스를 건강보험제도에 적용시키지 못하고 비급여
배달 종사자의 주요 4가지 재해 원인을 분석해보면 첫째 배달 건수를 최우선시하는 업종 특성, 둘째 음식 주문 때 소비자의 빠른 배달 요구, 셋째 종사자 개인의 도로교통법규 위반, 넷째 헬멧 등 개인보호구 미착용이다. 제조업이나 건설업에서는 떨어짐, 부딪힘, 끼임 순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반면 배달업에서는 사망재해의 92%를 교통사고가 차지하고 있다.
양산에서 오랜 세월 교육 관련 일을 해 오면서 참으로 많은 일을 보고 겪었다. 양산 인구가 30만이 채 안 될 때 우리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본의 아니게 지역의 학교운영위원장도 역임했으며 교육 원로들과 장학후원회도 만들어서 양산의 아이들 학업을 독려하고 있다. 1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교육 관련 일을 하면서 늘 양산의 가장 시급한 교육문제라고 생각했던 일이 고교평준화와 특성화고등학교다. 양산은 10개의 일반계 고등학교가 있다. 지금 양산은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지원하면 학교장이 학생을 뽑는 비평준화이다. 그러다 보니 공공연하게 교육 시스템에 대한 변화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쪽에서는 자기 성적에 맞는 학교를 선택해 가도록 선택지를 열어주었다고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학교를 바로 앞에 두고도 성적이 안 되어 멀리 다른 학교에 가기 때문에 선택을 제한했다고 말한다. 엄밀히 따지면 둘 다 맞는 이야기이다. 누구의 관점에서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최근 ‘2022 대입제도 개편’을 두고 진보진영, 보수진영 두 곳에서 다 불만을 가지고 입씨름을 하고 있다. 우리 양산은 지난해 9월부터 양산시 교교평준화추진위원회가 출범해 지역의 학부모들이나 학생들, 교사들을 상대로 홍보도 하고 릴레이 기고 글을 쓰기도 하며 시
“양산 인구가 얼마나 됩니까?” 양산으로 발령받은 공공기관 혹은 공기업 직원들과 만날 기회가 종종 있다. 그럴 때면 가장 처음 묻는 말이 양산 인구가 몇 명이냐는 것이다. 인구수는 도시 규모와 발전 정도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35만명 가까이 됩니다” 양산의 인구수를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이 놀라워한다.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다. 수도권에서 볼 때 양산은 지방 소도시에 불과한 시골(?)인 줄 알았는데, 제법 규모가 있는 도시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았다는 반응이다. 여담이지만 연예인과 매니저가 나오는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창원 출신 여자 매니저가 인구 100만명이 넘는 자신의 고향을 시골이라고 부르는 상황인데,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광역시를 제외한 모든 곳은 시골이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양산은 아직 시골이라면 한참 시골일 수도 있겠다. 각설하고 이제 양산은 경남에서 창원시(105만5천382명)와 김해(53만2천689명)에 이어 도내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됐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양산시 인
살짝 얼굴 내밀고 썰물에 숨바꼭질 세상 밖으로 처음 나온 아기공룡 으샤 으샤 힘내자며 손을 불끈 잡는다
몇 달 전 고등학교 시절 친구로부터 “전세보증금이 2천만원 부족해서 그러니 사정이 풀릴 때까지 1년만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은 여성이 있습니다. 그녀는 돈을 마련하다가 문득, 이 친구가 예전에 주식 투자로 꽤나 고생했었다는 기억이 나, 행여 주식에는 투자하지 말고 꼭 전세보증금에 보탤 것을 신신당부했고, 친구가 전세계약서까지 보여주기에 안심하고 돈을 빌려줬습니다. 그런데 바로 며칠 전, 그녀는 이 친구가 또 주식에 투자했고, 이미 전세보증금을 마련해 두고서도 자신에게 돈을 빌려서 그 돈까지 투자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다행히 돈은 어떻게든 돌려받게 되었지만, 그녀는 도무지 이 친구를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처럼 사람을 속여서 눈에 보이고 값어치 나가는 ‘재물’이나 꼭 그렇지 않더라도 어떤 ‘재산상 이익’이나마 얻어갔다면, 흔히들 알고 계실 사기죄(형법 제347조)가 문제 됩니다. 오늘은 사기죄 성립에 핵심이 되는 사람을 속이는 행위 즉, ‘기망행위’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금전거래에서 사기죄가 문제될 수 있는 대표적인 경우들도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기죄에서 ‘기망행위’란 무엇인가요? 이때 ‘기망(欺罔)’은 허위의 의사표시 쉽게, 거짓말로 남을 착각하게 만드는 그래서 그 일을 당한 비슷한 상황의 누구라도 비난할 만한 일체의 행동들을 말합니다. 굳이 말을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이 17일 발표됐다. 교육부 최종안엔 ▶수능위주전형 비율 30% 이상 확대 ▶수능 국어ㆍ수학 등 공통+선택형 구조 도입 ▶탐구 영역의 문ㆍ이과 구분 폐지 ▶제2외국어ㆍ한문 등 일부 과목 절대평가로 전환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무지개 유례없는 불볕더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 주말 물금 워터파크를 찾은 개구쟁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아이들의 천진함과 바닥분수에서 떠오른 무지개가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한다.
문제는 문이란 문은 모조리 걸어 잠그고, 한겨울처럼 꽁꽁 사맨 여름을 보내게 하는 이러한 폭염이 올해만의 특별한 현상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국립과학기상원은 2030년대가 되면 우리나라 여름은 5월부터 9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도별로 기온의 높낮이 차이는 있겠지만 2030년대에 들어서면 40℃는 일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름도 6~8월이 아닌 5~9월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금까지의 정치 관련 시민단체가 시의회, 시 행정부 감시에 초점을 맞췄다면 양산시민시정ㆍ의정참여단은 김일권 양산시장의 ‘시민행정감시단’, ‘시민예산사전심의제도’ 참여와 양산 출신 도의원, 시의원 ‘의정활동 홍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8월 1일부터 건설공사 현장 일용근로자가 한 달에 8일 이상 근로할 경우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로 적용됩니다. 그동안 일반 일용근로자가 월 8일 이상 근로할 경우 사업장 가입대상이 되는 것과 달리, 건설 일용근로자는 월 20일 이상 근로를 해야 사업장 가입대상이 돼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있는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돼 왔었습니다.
필자가 최근에 집을 지었다. 작년 11월부터 시작한 공사는 폭염이 꺾기고 난 지금이 돼서야 끝이 났다.(그동안 매일 집을 짓는 과정을 확인했다) 집을 짓고자 본격적으로 준비한 시간은 2년정도 된다. 그동안 건축책이나 잡지도 수십권을 보았고, 많은 건축 관련 사이트도 들어가서 자료를 봤지만 막상 공사를 시작하니 하나부터 백까지 모르는 것 투성이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했고, 우리는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끝내고 꿈에도 그리던 나라를 되찾았다. 그리고 이날을 광복절이라 하며, 매년 국경일로 기념하고 있다. 광복절, 한자로 빛날 ‘광(光)’자와 회복할 ‘복(復)’자로 일제에 의해 빼앗겼던 우리나라의 주권을 되찾은 날이라는 뜻이다. 매년 이날을 국경일로 삼아 기념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완전한 주권국임을 만방에 알리며, 우리나라의 위상을 세계에 세워가고자 하는 의미도 담겨있다.
여름 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오지 않고 축축한 내 몸에도 날개가 돋고 싶어라 불빛 반짝이는 저 모텔은 낙원 모기떼 물어뜯는 이곳은 험지 맑은 별자리 찾아 강변으로 가야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