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3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가 선거구는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곳이다. 물금신도시를 중심으로 유입인구가 늘면서 물금지역만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1만여명이나 되는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양산이 전통적인 새누리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면서도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후보를 적극적으로 낼 정도로 야권 성향이 강한 곳이어서 여야의 경쟁이 주목된다. 또한 현재 자천타천으로 10여명의 후보자가 난립한 가운데 새누리당 공천 결과에 따라 무소속 후보의 출마도 배제할 수 없어 여와 야, 무소속 후보의 물고 물리는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곽종포 (주)양산전력 대표이사(42, 새누리)는 지역 발전을 위한 새 일꾼, 산업ㆍ노동현장의 전문가임을 내세우고 있다. 곽 대표는 "패기와 열정으로 산업과 노동현장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갈고 닦은 지역의 젊은 서민일꾼으로 우리 지역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며 "물금의 아들, 산업 역군, 서민의 새일꾼 곽종포가 도끼를 끊임없이 갈고 또 갈아 바늘을 만드는 자세로 모든 것을 고향 발전을 위해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양산시가 새누리당 변화의 핵심인 낙동강벨트 승리의 진원지가 되고, 박근혜 정권 안정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철 물금라이온스클럽 회장(52, 새누리)은 지역 토박이로 다양한 활동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을 위한 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김 회장은 "바르게살기 물금읍위원장과 서남초 운영위원장, 범어 황전아파트 이장 등을 맡아 활동해보니 제도권 밖에서 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책임감과 포부를 갖고 시의원 출마에 뜻을 두게 됐다"며 "어느 권력자나 누구와도 불의에 타협하지 않으면서 겸손한 자세로 당당히 양산 발전에 힘쓰고 시민이 필요하다면 몸과 마음을 다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헌신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두 번의 낙선 끝에 지난 2010년 시의회에 입성했던 김효진 시의원(48, 새누리)은 이제는 수성해야 하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김 의원은 초선의원으로 부족했지만 이제는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다. 김 의원은 "초선으로 처음에는 생소한 행정업무 파악과 지방자치법, 지방재정법 등 관련법을 공부하는 데 매진하다 보니 시민 여러분을 찾아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하지만 정직과 성실로 최선을 다해 지방자치단체에 위임된 각종 조례와 예산심의 등 부족했지만 시민을 위해 일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초선 활동을 바탕으로 시민의 행복추구를 위해 일하고자 출마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원동면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내리 3선을 한 박말태 시의원(54, 새누리) 역시 거센 도전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구관이 명관'이라는 한 마디로 경험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3선의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이 필요로 하는 일은 무엇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경험을 많이 갖고 있다"며 "더 큰마음으로 주민의 고충을 듣고, 더 빠른 걸음으로 지역민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년의 기회를 더 준다면 물금ㆍ원동ㆍ강서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일조하겠다"며 "앞으로의 4년은 최대의 성과와 결실을 맺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3선에 도전하는 박정문 의원(52, 새누리)은 또 다른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 의원은 제4대와 5대 시의원으로 연이어 당선시켜 준 시민에게 감사를 표하며 "주민 모두가 바라는 지역발전의 염원을 한데 모아 양산시 발전의 초석을 공고히 다지고자 6.4 지방선거에 다시 한 번 더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원으로서 물금읍 청사 건립, 국민체육선터와 시립도서관 건립, 미래디자인센터 착공, 황산체육공원 조성의 전기 마련 등 굵직한 사업을 성공으로 안착시키는 데 일조한 일은 뒤로하고, 더 나은 지역의 미래를 주민과 함께 조망하고 열어가는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백두 양산라이온스클럽 전 회장(54, 무소속)은 박말태 시의원과 함께 원동 출신으로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회장은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기 보다는 늘 시민과 함께 생각하고 꿈을 꾸는 시의원이 되길 소망했다"며 "민초의 생각이 시정이 되고, 모든 시민이 꿈꿀 수 있는 희망차고 아름다운 양산이 되도록, 시민이 시정을 이끌고 그속에서 30만 자족도시로 거듭나고, 동부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발전하는 데 밀알이 되는 시의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무소속인 이 회장은 새누리당 입당 이후 공천 신청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영수 전 양산시장 비서실장(50, 새누리)도 시의원을 겨냥하고 있다. 이 실장은 "양산시청 비서실장으로 전임 시장을 6년여간 보필하면서 양산시 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받쳐왔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출마에 즈음해 시민을 만나면서 해야 할 일이 참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양산부산대병원을 향한 주민의 볼멘소리와 원도심과 신도시의 도시계획재정비, 교육 인프라 구축, 공단 유해환경으로 인한 생활권 침해, 원동면의 낙후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비서실장을 세 번이나 임명받았던 행정경험을 살려고향과 양산을 위해 혼신을 다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 야권에서는 이은영 통합진보당 양산시위원회 부위원장과 민주당 임정섭 미래발전연구소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은영 부위원장(45, 통합진보)은 박근혜 정부의 실정에 맞서겠다는 각오다. 이 부위원장은 "노령연금, 무상교육 등 공약 파기와 철도에 이은 의료 민영화 문제, 대통령 부정선거 등 파기된 공약, 실종된 민주주의, 지켜지지 않은 약속 앞에서 국민은 행복하지 못하다"며 "유신독재 부활을 막아내고 믿음과 소통, 민주주의 정치가 꽃 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임정섭 대표(47, 민주)는 당이 아닌 인물론을 강조하며, 도농간 상생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군림이 아니라 시민 아래서 시민이 원하고 생각하는 것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바로 잡는 것이 기초의원"이라며 "농촌사람의 부지런함이 몸에 밴 적임자라고 생각해 출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으로 출마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정치인이 아닌 행정인으로 누가 적임자인지 인물로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서는 예비후보등록 전까지 정당에 관계없이 이름 가나다순>
나 선거구는 2, 5대 시의원인 정경효 의원과 4, 5대 시의원인 최영호 의원이 현역으로 3선을 노리고 있는 지역이다. 농촌지역인 나 선거구는 각종 개발 사업이 계획되거나 진행되면서 현재 갈등을 앓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현역 의원들은 정체된 지역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의정활동의 연속성과 경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수성을 다짐하고 있지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진 경쟁자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특히 석계산단 개발을 둘러싼 지역갈등이 선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양산시청이 위치한 다 선거구는 양산의 중심이라는 자부심이 강한 곳이지만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도 가지고 있는 지역이어서 ‘원도심 활성화’라는 이슈가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번 선거 역시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후보자의 비전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현역의원들은 그동안 추진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가운데 도전자들은 새로운 비전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경쟁했던 김병주ㆍ김정희ㆍ이용식 후보의 재대결 결과도 지역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라 선거구의 선택은 여권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던 양산지역에서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민주노동당 후보로 나섰던 심경숙 후보가 최다득표로 당선된 것이다. 진보정당 후보이자 여성후보였던 심 후보의 당선은 라 선거구의 특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게다가 농촌지역이었던 동면 역시 2010년 지방선거 후 최근 대단위 아파트 단지의 입주로 젊은 30~40대 유권자의 비중이 커졌다. 이를 반영하듯 민주당은 2명의 후보가 공천을 경쟁하고 있으며, 통합진보당 역시 현역인 심경숙 의원이 재선에 나서며 새누리당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양산 서부지역인 웅상에서도 마 선거구는 중심을 자처하는 지역이다. 상대적으로 시청이 위치한 동부지역에 비해 발전이 뒤처지고 있다는 인식이 선거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웅상의 정체성을 지키며 발전을 이끌 일꾼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지만 아직 후보군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편 현재 무소속인 서진부 시의회 부의장의 재선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다. 양산지역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재선까지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사례가 전무했기 때문이다.
바 선거구는 상업지역인 덕계동과 주거지역으로 떠오른 평산동이 혼재된 곳으로 부산을 생활권으로 많은 유권자들이 살고 있다. 현재까지 현역인 이상정ㆍ황윤영 의원 외에 뚜렷한 후보들이 나서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초의회 공천폐지 여부에 따라 새로운 인물의 등장도 배제할 수 없다. 일부 거론되는 새누리당 후보군은 국회의 선거법 개정 논의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윤성)가 오는 6월 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내달 7일 오후 2시 양산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예비후보자 등록 안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예비후보 자격에 관한 사항 ▶예비후보자 등록신청 시 갖춰야 할 서류와 작성방법 ▶선거운동 방법과 제한ㆍ금지행위, 선거비용 등 정치자금에 관한 설명을 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가진다. 입후보 예정자뿐 아니라 예비후보자의 선거사무장ㆍ회계책임자 선임 예정자와 정당 관계자 등 관심 있는 사람은 모두 참석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 등록 개시일은 내달 21일부터다. 예비후보자 설명회 관련 문의는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385-1390)로 하면 된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오는 6월 4일 열리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희망자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내달 7일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윤성)가 예비후보자 등록 안내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과 함께 21일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면 후보군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을 끄는 양산시장에는 현재 예닐곱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나동연 시장이 재선에 나선 가운데 전ㆍ현직 도ㆍ시의원들의 도전이 거세다. 도의원 선거에는 홍순경 의원을 제외한 현역 의원들이 모두 재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당내 기여도를 내세운 새누리당 후보군이 공천을 자신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야권에서는 허용복 신라대 외래교수(민주)가 현재 유일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시의원 역시 현직 의원과 이에 도전하는 정치신인들의 대결이 관심거리다. 가 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와 나 선거구(상북ㆍ하북), 라 선거구(동면ㆍ양주)에 출마희망자가 대거 나서고 있는 반면, 웅상지역인 마 선거구(서창ㆍ소주)와 바 선거구(평산ㆍ덕계)는 현역 의원 외에 아직까지 이렇다 할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 시의원 비례대표로는 이정애 전 양산어린이집연합회장과 황신선 여성단체협의회장이 새누리당에서 경쟁 중이다. 야권에서는 민주당 김경원 전 여성위원장과 이명희 대의원, 차예경 여성위원장이 하마평에 올랐고, 통합진보당은 황은희 여성위원장이 당내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다. 전체 후보군을 살펴보면 전통적인 여권 강세지역답게 대대수의 출마희망자가 새누리당 공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권에서는 선거 때마다 겪는 인물난을 반복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우성만)는 후보자별 선거비용 제한액을 확정하고 지난 24일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경남도지사와 교육감 후보 선거비용 제한액은 17억6천400만원이며, 이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보다 2천700만원 줄어든 수준이다. 또한 양산시장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1억7천200만원으로 확정됐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지역에서 대형화재와 이에 따른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취약대상 26곳이 선정됐다.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지난 21일 심의회를 열어 특별관리가 필요한 취약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회는 지역 내 특정소방대상물 가운데 대형화재 발생으로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대상을 선정하고, 신축 또는 기존건축물 조사를 통해 제출된 주요 취약대상을 심의대상으로 삼아 화재발생 위험도와 연소 확대 여부, 다수 인명 재산피해 여부 등을 검토했다. 선정된 대형화재취약대상은 연간 소방서 현장지도점검과 정기 소방검사, 합동훈련, 화재예방순찰 등을 시행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예방 행정을 추진한다. 양산소방서는 “대형화재취약대상은 현장지도와 합동훈련 등을 통해 자율방화관리 체제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성시찬)과 의료서비스 수준에 대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홍순경 경남도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이 병원에 대한 행정과 예산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원 운영실태에 대한 홍 의원의 지적에 병원이 반박하고, 홍 의원이 재반박하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의회 5분 자유발언에 대한 반박기자회견 내용을 보고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며 “대학병원장이란 분께서 발언의 요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고등학생 주관식 시험문제 풀듯이 반박자료를 발표한 것을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의사에 대한 비하나 무시가 아니라 시민이 느끼는 병원에 대한 불만과 불신을 강조한 것”이라며 “의학적 지식은 없으나 환자와 시민 눈높이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대신 주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어 “시민과 환자들이 납득할만한 개선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의회에서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며 “행정과 예산지원을 포함한 모든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여론조사기관인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시민 973명을 대상으로 ‘양산부산대병원 만족도 여론조사’를 했으며, 내달 11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결과를 거론할 예정이다.
송인배 민주당 양산지역위원장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On通선거공식’(비즈프라임)이 출간됐다. 송 위원장은 지난 7일 공동저자와 함께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교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간된 ‘On通선거공식’이 민주개혁진보진영 출마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향후 집권에도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송 위원장을 비롯해 석종득 세상모든소통연구소 대표컨설턴트와 이인안 광고대행사 브레인 대표이사가 함께 집필했다. 이 책은 구도ㆍ과제ㆍ로드맵 등 선거 주요 개념을 민주개혁진보진영 입장에서 다루는 한편, 전략수립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변화하는 세상과 선거환경에 접목 가능한 유권자접점, 데이터선거 개념과 활용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공동저자인 이들 세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대선을 치른 뒤 의기투합해 ‘정치컨설턴팅그룹 공감’을 설립했으며, ‘On通선거공식’은 그 협업의 첫 산물이다. 이들은 “그동안 영남이 지역구도로 말미암아 보수세력에 포위된 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선거를 치러왔다”며 “이런 구도에서 영남 민주개혁진보진영 약진을 위해 ‘공감’이 문을 열었고, 이를 진지삼아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선거를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책 추천사에서 문재인 의원(민주당, 부산 사상)은 “선거 공학적 속성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시각으로 낱낱이 파헤쳐줬다”며 “민주개혁진보진영에 힘이 되고, 마음의 평화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고 썼다. 홍성현 기자
김종대 시의원(새누리, 동면ㆍ양주)이 6.4 지방선거 양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은 지정학적 이점과 다양한 인프라, 부지런한 시민으로 인해 발전 가능성이 그 어느 도시보다 뛰어남에도 지방화시대에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더 이상 내 고장 양산의 정체현상을 좌시할 수 없다고 생각해 시장에 도전하고자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양산의 새로운 심장이라고 할 물금신도시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무계획적으로 방치되고 있는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정상 개발과 100만평이 넘는 대규모 수변공원으로 조성됐으나 시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 낙동강변 황산체육공원 문제, 부산도시철도 노포~북정 연장사업의 복선화 추진, 동면 사송보금자리주택지구의 빠른 추진, 난개발을 거듭하고 있는 웅상지역 도시계획 정비, 낙후된 물금 원도심과 상ㆍ하북지역의 특화된 개발 등은 시급히 풀어가야 할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밖에 “맞춤형 기업지원정책 재검토와 진정한 교육도시가 되기 위한 정책 개선, 공단 조성과 주거환경의 상생 대안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양산을 ‘28만 시민 모두 행복하게 살아가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며 “국회에서 근무했던 중앙행정 경험과 시의원 3선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날들이 그랬듯 앞으로도 이 마음을 잊지 않고, 시민의 손과 발이 돼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해마다 명절이면 빼놓지 않고 전해지는 소식이 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각계각층에서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하는 내용이다. 그 속에 어김없이 낯익은 이름이 있다. 바로 기부천사 정상모(74, 삼호동) 씨다. 정 씨의 선행은 이미 지역에서 잘 알려진 사실이다. 40년 넘게 성금ㆍ성품 기탁과 대가 없는 등굣길 교통정리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왔기 때문이다. 1991년부터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명절 때마다 홀몸 어르신이나 소년소녀가장, 복지시설, 학교 등에 수백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해왔다. 정 씨는 이번 설에도 어김없이 소주동과 서창동에 각각 20kg들이 쌀 100포와 홀몸 어르신에게 10포 등 모두 210포(93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1972년부터 지금까지 전달한 쌀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3억9천100만원에 이른다. 정 씨가 성품으로 쌀을 고집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너무 가난해 배부르게 먹는 것이 소원이었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 배곯는 게 얼마나 힘들고 서러운 일인지 잘 알기 때문이다. 월사금을 내지 못해 중학교를 중퇴한 정 씨는 허드렛일과 아이스크림 장사를 전전하다 트럭 조수로 일을 시작해 모은 돈으로 트럭을 사서 운수업을 시작했다. 정 씨는 말 그대로 죽기 살기로 일했고, 특유의 성실함으로 사업이 번창하면서 돈이 생길 때마다 논을 샀다. 농사꾼이 되려던 정 씨는 주변의 권유로 시멘트ㆍ콘크리트블록 공장을 시작했고, 마침 새마을운동 바람을 타고 큰 성공으로 이어졌다. 정 씨가 경제적으로 성공한 뒤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이 바로 기부활동이다. 2004년 심근경색으로 쓰려져 서울에서 4차례나 큰 수술을 받으면서 죽음의 문턱까지 다다랐다 심장박동기에 의지해 기적같이 건강을 회복한 정 씨는 이후에도 선행을 이어갔다. 정 씨는 당시 “하늘이 아직 부족하다고, 봉사활동을 더 하라는 뜻에서 안 데려갔을 것”이라며 “스스로 충분했다고 생각했다면 일어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씨는 이러한 선행으로 2004년 자랑스러운 시민상, 2010년 양산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2011년에는 국민포장을 받기도 했다. 쌀을 전달한 뒤 정 씨는 늘 한결같은 말을 한다. “죽을 때까지 기부를 계속하겠다”는 말이다. 올해는 한 마디를 덧붙였다. 시민들이 ‘기부천사’라는 거창한 별명을 지어줘 고맙다고.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가 14일부터 납세자가 납부고지서를 가지고 가지 않아도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세외수입, 환경개선부담금을 전국 모든 은행ㆍ우체국에서 한 번에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wetax.go.kr, giro.go.kr)을 통해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도 있으며, 현금입출금기나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지금처럼 고지서를 갖고 전국은행, 농협, 우체국 등에 직접 납부하면 된다. 단, 은행 현금입출금기를 이용해 신용카드로 내면 카드수수료가 없지만, 방문한 은행카드가 아닌 타사 카드를 이용하면 기기이용료 900원이 부과된다. 홍성현 기자
경상남도가 아파트 관리비 비리 등을 척결하고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동주택 관리 투명성 대책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도내 시ㆍ군에서는 자체적으로 관리실태 조사ㆍ점검계획을 수립하고, 법률ㆍ회계ㆍ건축ㆍ전기 전문가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6월까지 조사ㆍ점검을 진행한다. 점검대상 아파트는 입주민이 조사를 요청한 단지, 아파트 관련 비리가 적발된 단지, 분쟁ㆍ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단지 등이다. 점검분야는 ▶규정을 위반한 수의계약, 입찰 시 업체 간 담합 등 공사ㆍ용역 분야 ▶관리비ㆍ사용료ㆍ잡수입ㆍ장기수선충당금 등 예산회계 분야 ▶운영비의 목적 외 사용, 회의록 미작성 등 입주자대표회의 분야 ▶등록요건 유지ㆍ법령교육 이행ㆍ자격증 대여 등 주택관리업체 분야 등이다. 경남도는 점검 결과 위반자에 대한 행정처분뿐만 아니라, 비리가 의심되는 단지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사법기관에 추가 조사를 요구하는 등 관리ㆍ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영오 경남도 건축과장은 “경남지역의 아파트 주거 비율은 47%(2012년 말 기준)로 도민의 절반가량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만큼, 앞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공동주택 관리를 통해 도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행복하며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홍순경 경남도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 사진 오른쪽)이 양산부산대병원의 의료 수준이 주민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또다시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성시찬 양산부산대병원장(사진 왼쪽)이 기자회견을 열고 홍 의원이 병원 운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며 반박했다. 의료수준 실망… 국제인증 우수 병원 홍 의원은 지난 3일 기자회견<본지 510호, 2014년 1월 7일자>에 이어 지난 14일 제313회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양산부산대병원 대수술이 필요하다’며 병원 운영 실태에 대해 비판했다. 홍 의원은 “동남권 최대 의료복합단지이자 양산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양산부산대병원이 그 외형과는 어울리지 않게 형편없는 의료수준과 서비스로 지역주민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성시찬 양산부산대병원장은 1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2010년 국제의료기관인증평가인 JCI 인증을 받고, 2013년 재인증을 받으면서 국제적으로 안전한 병원임을 입증했고, 영남권역 최단기간 간이식 100례 달성, 비수도권 최초 폐이식 성공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부대병원 탓 지역의료체계 붕괴… 양산지역 의원급 의료기관 늘어 홍 의원은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인해 양산의 의료체계가 완전히 망가졌으며, 설립 초기 환자 쏠림으로 지역의 2차 병원이 줄줄이 문을 닫는 바람에 응급환자가 2차 병원을 찾아 부산까지 가는 상황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성 병원장은 “2013년 12월 말 기준 양산시 병원급 업종변경과 폐업현황을 살펴보면 모두 13개 병원 가운데 폐업 1곳, 휴업 1곳이며, 2008년 11월 양산부산대병원 개원 이후 물금읍과 인근 양주동, 중앙동의 경우 30개 의원급 의료기관(의원 20곳, 치과의원 4곳, 한의원 5곳)이 새로 개설돼 운영 중이어서 홍 의원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부산 아미동 동남권 거점영업소 전락… 최첨단 의료장비, 우수 인력 갖춰 홍 의원은 “양산부산대병원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의료수준으로 동남권 거점병원으로 만들겠다고 홍보했으나 개원 5년이 지난 지금의 병원은 아미동 부산대병원의 동남권 거점영업소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같은 부산대병원이면서도 양산부산대병원의 의료수준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살펴보면 동네의원만도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성 병원장은 “양산부산대병원은 우수한 의료진과 종합의료정보시스템(YES), 물류자동화시스템 등 진료 인프라를 구축해 최첨단 의료장비를 바탕으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23개의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외래환자 3천여명, 입원환자 900여명, 하루 수술 60여건으로 우수한 대학병원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통사고 응급환자 등 타 병원 이송… 적절한 의료기관 이송은 당연 홍 의원은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에 갈비뼈가 부러지고, 장출혈이 있는 환자를 수술할 의사가 없어 아미동 부산대병원으로 보내는가 하면,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4시간 동안 검사하고서 막상 결과가 나온 뒤 다른 병원으로 가라고 종용하는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성 병원장은 “응급환자에 대한 적절한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지체 없이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보내거나 수술방에 여유가 없을 때는 응급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당연한 행위”라며 “참고로 응급실은 먼저 온 순서가 아닌 중증도에 따라 진료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또 “양산부산대병원이 생긴 이후 양산의 2차 병원이 문을 닫아서, 단순봉합 등 경미한 응급환자의 경우 대학병원 응급실에 갔다가 2차 병원으로 가라고 해 부산에 있는 2차 병원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성 병원장은 “이는 양산부산대병원이 들어서기 때문에 불가능해진 것이 아니라, 이러한 환자는 미세봉합수술이 가능한 미세수술전문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하다”며 “수용 병원에 환자 정보를 미리 알리고 수용 가능한지를 타진한 다음 이송을 안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련의 실습장… 정부 의사면허 부정 성 병원장은 특히 홍 의원의 ‘마루타 발언’이 반박 기자회견을 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양산부산대병원은 인턴, 레지던트 수련의들의 실습장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을 지경”이라며 “28만 양산시민과 환자를 마루타로 밖에 여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성 병원장은 이에 대해 “도의원이 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발언”이라면서 “우리 병원 의사들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한 의사면허를 취득하고, 주치의는 교수로, 담당의는 전공의로 돼 있다”며 “만일 우리 병원이 마루타라면 면허증을 내준 보건복지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끝으로 “양산부산대병원이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계속해서 민원을 받아들일 것이며, 가시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다음 의사진행 때도 더 많은 민원으로 이 자리에 설 것”이라며 “양산부산대병원은 공공기관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더욱 향상시켜 설립취지를 되새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성 병원장은 “홍 의원이 우리 병원에 민원이 발생했다고 통보하면 민원이 없도록 해결하겠다”면서 “의료취약 소외계층 의료지원 확대와 건강 강좌 개최, 각종 환자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사회 환원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가 지난 17일 주남동에 제7호 ‘119 희망의 집’을 전달했다. 119 희망의 집은 2006년 시작한 경남도소방본부 특수시책으로 경남도와 양산시가 후원해 주택 화재로 주거지를 잃은 주민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는 화재피해 이재민을 위한 재난구호사업이다. 이번 대상자는 지난해 12월 2일 오후 4시 24분께 발생한 화재로 주택이 모두 타 삶의 터전을 잃은 서아무개(87, 여) 씨로, 양산소방서는 조립식스틸하우스 24.5㎡ 규모의 단층 건물을 제작했다. 이귀효 소방서장은 “119 희망의 집이 이름 그대로 아름다운 희망의 집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지난 16일 웅상지역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찾는 현장행정을 진행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관리자 공무원 30여명과 함께 이날 오전 7시부터 3시간여 동안 오는 20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웅상출장소 새 청사를 비롯해 개관 준비에 들어간 영어도서관, 현재 추진 중인 웅상근로자체육공원과 평산근린공원 조성 현장을 둘러봤다. 웅상출장소는 현재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청사가 좁아 나타나는 불편 해소를 위해 웅상문화체육센터 옆 1만5천315㎡ 부지에 총사업비 67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2천820.6㎡ 규모로 건립해 지난 연말 준공됐다. 양산시는 지난 17~19일 사무실 이전을 마치고, 20일부터 새 청사에서 업무에 들어갔다. 개청식은 내달 14일 진행할 계획이다. 출장소 새 청사를 둘러본 나 시장은 “출장소가 행정센터 기능뿐 아니라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으며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내버스 등 노선을 조정한 만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말 준공해 개관 준비 중인 영어도서관은 대평들1길 9-10의 1천527.3㎡ 부지에 국비 10억원을 포함, 모두 25억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양산시는 3월 중순까지 내부 가구와 도서, 장비 구입 등 콘텐츠를 구축한 뒤 1개월 간 시범운영을 거쳐 4월 중순 공식 개관할 계획이다. 나 시장은 “도서관은 도시 수준을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척도”라며 “영어 특화 도서관의 기능을 잘 살릴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나 시장은 이밖에 웅상근로자체육공원과 평산근린공원 조성예정지를 둘러보고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웅상근로자체육공원은 소주동 산1-7 일원에 부지 1만1천408㎡ 규모로 건립되며, 현재 공정률은 66%로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모두 27억원이 투입되며, 축구장 1면과 족구장 2면이 들어선다. 평산근린공원은 평산동 586 일원 신명소류지 근처 부지 2만672㎡에 조성 예정으로 시는 올 연말까지 1단계로 6천32㎡ 부지에 생태연못, 잔디광장, 야외무대, 운동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 완공은 2016년 예정이다.
앞으로 원룸 등 20세대 미만 다세대ㆍ다가구 주택에도 생활폐기물 보관함(견본 사진)을 설치해야 한다. 양산시는 올해 1월부터 건축을 허가하는 3가구 이상 신축 다세대ㆍ다가구 주택에 생활폐기물 보관함을 설치하도록 건축허가 때 보관함 위치 표시와 설치 이행을 조건화하고 이행 여부에 대한 현장점검 후 사용승인을 내주기로 했다. 20세대 미만의 다세대ㆍ다가구 주택은 20세대 이상 공동주택과 달리 생활폐기물 보관시설 설치가 법으로 의무화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각종 생활폐기물이 무분별하게 배출되면서 악취 발생과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주민 갈등도 빚어졌다. 생활폐기물 보관함 제작ㆍ설치는 종량제봉투를 넣는 일반쓰레기, 종이류, 재활용품류 등 3종을 기본, 10가구 이하는 3종 3함, 10가구 초과는 3종 5함이다. 빗물 유입과 악취 방지, 미관 유지를 위한 뚜껑을 설치해야 하고, 쓰레기 수거가 쉽도록 보관함 내부에 망이나 마대걸이를 설치하고 보관함 정면에는 여닫이문을 설치하도록 했다. 양산시는 견본을 제작해 원스톱민원봉사팀 사무실에 비치해 놓고 있다. 양산시는 이통장회보 등을 통해 기존 다세대ㆍ다가구주택에 홍보하고 있다. 양산시는 “20세대 미만 주택의 생활폐기물 보관함 설치는 법에 규정된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강제할 수는 없으나 주거생활환경 개선과 건강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건축허가 때 행정지도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롯데삼동복지재단(신영자 이사장)이 주최ㆍ후원하고, 양산시와 지역 내 2개 기업자원봉사단체가 주관하는 ‘2014년 봉사활동 연계 소외계층 필요물품 지원사업’ 협약식이 15일 양산시청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 기초ㆍ차상위계층 어르신과, 장애인, 한부모가정,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계층은 자원봉사단체의 돌봄 봉사혜택과 함께 필요한 물품도 지원받는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올해 말까지 최대 4천800만원을 지원한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3년차에 접어드는 사업으로, 지역 내 우수한 기업자원봉사단체의 다양한 봉사활동이 활성화돼 많은 소외계층 분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12월 출범한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저소득층 중ㆍ고생 교복 지원, 어르신 무료진료, 농촌지역 경로당 물품지원, 다문화가정어린이 여름교육캠프 개최, 자원봉사단체 활동 연계 소외계층 지원, 농촌지역 청소년 문화공연 초청행사, 푸드마켓 물품지원 등 사업을 활발히 펼쳐 오고 있다. 홍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