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동호인들이 에덴밸리 진입도로를 오르는 제1회 아이엠 프로틴배 에덴벨리 업힐대회가 열렸다. 도싸 에덴벨리 업힐대회 조직위원회와 CHK 주관으로 지난 17일 자전거 동호인 98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급경사와 굴곡으로 인해 ‘죽음의 도로’라고 불리는 어곡동 지방도1051호선 3.5km 구간(에덴벨리 입구 대형차량차단시설 앞~에덴벨리리조트 입구)을 자전거로 올랐다. 이날 대회는 30초 간격으로 1명씩 출발해 골인 지점에 도착한 시간이 가장 빠른 기록 순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양산지역의 자전거 코스를 소개하는 동시에 내년 개최될 예정인 그란폰도 준비를 위한 시뮬레이션 시합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탈리아어인 그란폰도(Gran fondo)는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의미로 장거리 자전거대회다. 로드바이크를 이용한 산악 업힐 코스로만 구성된 비경쟁 방식의 동호인 대회로, 유럽과 북미, 일본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무주 그란폰도와 백두대간 그란폰도 등이 열려 동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경효 시의원(새누리, 상ㆍ하북, 사진 위)과 김금자 시의원(새누리, 비례, 사진 아래)이 12일 경남도를 방문해 가지산 도립공원 내 일부 지역(하북면 백록리 원백학마을 뒤편과 지산리 일부)의 용도지구변경과 도립공원 명칭 변경을 건의했다. 정 의원은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은 1979년 가지산 도립공원 지정 이전부터 살고 있었는데, 도립공원 지정으로 위 공원 내 용도지역이 공원자연환경지구로 변경돼 건축행위가 불가능해지면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에 따라 주민이 생활하는 공원지역의 일부 용도지구를 <자연공원법> 제18조 제2항 제2호(공원자연환경지구)에서 제3호(공원마을 지구)로 변경하는 것이 주민의 재산권 침해를 줄이면서 자연공원을 잘 보존할 수 있으며, 법의 취지에도 맞다고 주장하며 홍순경 도의원과 경남도 산림녹지과에 변경을 건의했다. 정 의원은 이밖에 1979년 가지산 도립공원지역 당시 가지산이 있는 울산시가 같은 경남도 관할에 있어 같은 명칭을 사용해왔으나 지금은 울산광역시로 분리돼 있고 해당 지역은 가지산과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가지산 도립공원’ 명칭을 변경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순경 도의원과 도청 관계자는 정 의원의 주장에 공감을 나타내며, 내년에 10년 주기로 수립하는 공원구역 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원동면 영포리에 있는 신흥사(주지 호법 스님)가 사찰 근처에 건설 중인 풍력발전시설이 문화재 보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공사중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신흥사 신도회와 운영위원회, 통도사 환경위원회 스님들은 지난 12일 양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풍력발전시설 건설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스님들은 “신흥사는 국가적인 보호문화재로 지정돼 있으며, 경내에는 대광전 건조물 보물 1120호와 대광전 내부벽화 6점이 보물 1757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유구한 역사의 사찰”이라며 “전통사찰 경계지에 흉물스러운 대형 풍력발전기 4기가 설치되고 있어 조망권 침해뿐만 아니라 국가지정 문화재보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님들은 또 “풍력발전시설 사업에 앞서 수행에 방해되지 않아야 하고, 시각적인 이질감을 주지 않도록 신흥사 조망권에서 벗어나야 하며, 청각적 굉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는 내용에 합의하고 공증까지 마쳤음에도 사업시행자측이 신흥사와 동의 없이 사업허가를 신청했으므로 양산시가 허가를 취소해야 하고, 현재의 모습을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어곡동과 원동면 대리ㆍ영포리 일대에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6천kW 규모의 풍력발전시설 4기가 건설되고 있다. 홍성현 기자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가 제51주년 소방의 날(11월 9일)을 맞아 지난 12일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열고, 재난예방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나동연 시장과 정재환ㆍ홍순경 도의원, 이용식 시의원을 비롯해 명예소방서장단과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유공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귀효 서장은 “안전한 양산을 만드는 데 양산소방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장자 명단. ▶안전행정부장관 표창 이상중((주)혁진) ▶소방방재청장 표창 유상호(소방장), 류형석(수방), 김말연(웅상여성의소대장), 김순자(상북면여성의소대장), 김광호((주)범우 아이티), 김정태((주)엔지엔), 고재현((주)부산어묵), 북정초119소년단 ▶경남도지사 표창 문대현ㆍ이동현ㆍ김병국(이상 소방교), 강태수(웅상의소대), 강정옥(동면여성의소대), 최진식(도립양산노인전문병원), 홍종임(경부고속도로 양산휴게소), 상북면의소대, 양산이마트, 범어초등학교 ▶양산소방서장 표창 성석영(소방교), 도태준ㆍ강석호ㆍ박성민ㆍ김신재(이상 소방사), 김태형(수방), 김능선(양산소방서의소대), 김종용(물금읍의소대), 김성곤(동면의소대), 윤경철(상북면의소대), 김대희(하북면의소대), 김성순(하북면의소대), 고성대(원동면의소대), 이현주(원동면여성의소대), 구영숙(웅상의소대 덕계동여성지역대), 나아현ㆍ최지은ㆍ박주은ㆍ박혜리ㆍ정재희ㆍ이동진ㆍ김신행ㆍ김민영ㆍ황지영(이상 범어초) ▶양산시장 표창 오재민ㆍ성창민(이상 소방교), 장세영(소방사), 김정숙(양산소방서 여성의소대), 김태식(수난전문의소대), 박무순(동면여성의소대), 임정순(물금읍여성의소대), 김영호(웅상의소대 덕계동지역대) ▶국회의원 표창 신동주(소방사), 조찬호(산악전문의소대), 김옥희(웅상여성의소대) ▶경남도의회의장 표창 이병주(산악전문의소대) ▶전국의소대연합회장 표창 김순옥(양산여성의소대) ▶경남도의소대연합회장 표창 이분옥(물금읍여성의소대) 홍성현 기자
웅상발전협의회(회장 이부건, 이하 웅발협)는 명실공히 웅상지역을 대표하는 시민ㆍ사회단체다. 그동안 각종 지역현안은 물론 다양한 행사를 주최ㆍ주관하면서 웅상지역 발전과 궤를 함께해 왔다. 하지만 2007년 4월 하나의 행정구역이었던 웅상읍이 서창ㆍ소주ㆍ평산ㆍ덕계 등 4개 동으로 분동되고, 동마다 새로운 주민 조직을 구성하면서 필요성에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더구나 분동 직후 웅상체육회 등 웅상읍을 기반으로 조직됐던 단체가 하나둘 해산하면서 웅발협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렸다. 여기에 최근 몇 년간 대외활동마저 주춤하면서 존재감마저 희미해졌다. 분동됐지만 ‘웅상’ 정서적 동질감 공유 하지만 웅발협은 올해 초 이부건 회장이 취임하면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다시 지역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대안을 제시하게 시작했다. 또한 웅상지(熊上誌) 편찬 등을 추진하면서 사회문제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뿌리 찾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4개 동으로 분동됐지만 여전히 ‘웅상’이라는 정서적 동질감을 바탕으로 지역 대표 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부건 회장은 바로 ‘정서적 동질감’이라는 측면에서 웅발협의 존재 이유와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웅상지역 4개 동은 양산에서는 변방에 위치해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 주민의 생활권이 부산과 울산이며, 경제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동 단위 발전도 중요하지만 4개 동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중심단체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웅상지역의 발전의 마스터플랜에 맞춰 4개 동과 협의하고, 협력해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현재 웅발협은 4개 동 동장과 의논해 회원을 구성하고, 웅상지역 전체의 균형발전을 협의하는 단체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가치 있는 웅상 만들기에 목소리 낼 것 웅발협은 올해 들어 지난 7월 ‘웅상지역 치안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와 10월 웅상지역 도ㆍ시의원 의정보고회 등을 잇달아 개최하면서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현안에 대해 지역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대외활동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웅발협은 앞으로 ‘큰 웅상’, ‘가치 있는 웅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인구 10만으로 발전했지만 경찰공무원 43명, 소방공무원 17명 등으로 부족한 기반시설은 물론이고, 문화와 환경, 교육 등 4개 동 주민과 힘을 모아 살기 좋은 고장, 살고 싶은 고장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특히 지역민과 더불어 웅상지역의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웅상지역 정신문화 정립에도 앞장 웅발협은 지역현안에 관심을 쏟고 있는 동시에 웅상지 편찬과 우불산성 복원, 우불신사 개축 등 지역문화와 관련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현 세대에서 정리하지 않으면 세월이 지나 다 잊힐 것이라며, 지역 토박이보다 유입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 특성상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웅상읍이 분동된 이후 ‘웅상’이라는 지명 자체가 없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웅상읍이 분동된 이후 우리 고장의 뿌리와 역사가 잊히고 있습니다. 웅상지역 인구 구성을 보면 토착민이 15%가 채 되지 않으니 우리 세대가 지나고 나면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 문헌과 기록에 남아 있는 자료 외에는 모두 없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지역 선ㆍ후배님들의 뜻을 모아 가칭 ‘웅상지(熊上誌)’라는 지역 역사지를 편찬해서 우리 고장의 역사를 후세에 남기고자 합니다. 올해 양산 지명 600주년이라고 하는데, 웅상지역도 행정구역이 변경된 지 110년 정도 됩니다. 웅상지역에도 문화적 보물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우불산성과 우불신사 등입니다. 이를 복원하고, 개축해 정신적인 문화성지를 만들고자 합니다” 내년 지방선거 감시자 역할에 최선 한편, 내년 6월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올바른 지역의 일꾼을 뽑기 위해 지역 시민ㆍ사회단체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 회장은 내년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의 옥석을 가리기 위해 공약을 적극적으로 검증하고,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만약 현직에 있는 분들이 출마한다면 임기 동안 공약을 얼마나 실천하고, 노력했는지 살펴본 뒤 잘한 점에는 박수를 보내고, 잘 못한 점에는 쓴소리를 할 것입니다. 신인 후보자라면 후보자가 걸어온 길과 내건 공약이 과연 실천 가능한 것인지, 또 지역을 충분히 이해하고 출마했는지 검증하고, 미숙한 점에 대해서는 지역의 선배로서, 시의원을 지낸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저 스스로 많은 주민, 많은 단체와 많은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웅상지역 4개 동 주민의 뜻과 정서를 조금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웅상지역을 이끌 이번 지도자는 여러 능력 중에서도 창의력과 추진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웅상지역 주민들에게 웅발협이 지역에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웅상지역 4개 동 주민 여러분. 우리 다 함께 힘과 뜻을 모아 큰 웅상, 가치 있는 웅상을 만들어 갑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좋은 지도자를 선출해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듭시다. 화합된 웅상지역 4개 동을 만들기 위해 웅발협은 적극적인 활동으로 주민들의 뜻을 담는 큰 그릇이 되겠습니다”
양산시가 지난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드림스타트사업 활성화를 위한 ‘2013년 양산시 드림스타트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재민 부시장)를 열고, 사업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드림스타트사업은 2011년 9월부터 0세~만12세 미만 저소득층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교육, 복지분야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다. 그동안 4개동(중앙ㆍ양주ㆍ삼성ㆍ강서동)에만 제공해오다 올 2월부터 13개 전 읍ㆍ면ㆍ동으로 확대 운영해 사례관리 아동이 547명으로 늘어났고, 58가지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현재까지 저소득 아동과 양육자 등 연간 5천77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 참여 아동과 양육자를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0%이상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육자의 90%는 드림스타트 서비스를 계속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운영위원에는 정재민 부시장을 비롯해 황윤영 시의원,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관련 학과 대학교수, 종합사회복지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관계자 등이 참여했으며, 내년에는 사례관리 아동 가운데 중ㆍ고위험군과 읍ㆍ면지역 사례관리 아동 수 확대, 사업 피드백을 통한 프로그램 개선 또는 신규 개발로 내실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사회 아동복지서비스 조정자로서 드림스타트의 역할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으며, 각 위원들은 사각지대에 방치된 아동 보호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정재민 위원장은 “이번 운영협의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은 내년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산공단 인근 양산천에서 수달로 추정되는 동물이 생생하게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양산천에서 배설물과 발자국 등 수달 서식 흔적이 발견되고, 목격담이 나오기는 했지만 수달이 카메라에 포착된 적은 없어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시민이 양산교에서 휴대전화로 촬영한 31초 길이의 동영상에서 수달로 추정되는 동물은 양산천을 헤엄치고 수풀 위로 올라왔다가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혀있다. 수달은 야행성으로 주로 밤에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동영상은 아침에 촬영된 점도 이례적이다. 또한 그동안 양산천 수달 서식흔적은 주로 상북면 일대에서 발견됐지만 동영상이 촬영된 장소가 수달이 서식할 정도로 수질이 깨끗하지 않은 유산공단 인근인 점도 특이하다. 수달은 멸종위기 1급 포유류로,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깨끗한 하천이나 호숫가에 서식하지만 최근 도심하천의 환경이 개선되면서 도심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수달을 목격했다는 제보를 확인해보면 뉴트리아를 수달로 오인한 것이 대부분인데, 이번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형태상 수달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7년 양산천과 내석천이 합류하는 상북면 신전리 일대에서 죽은 수달이 발견된 적이 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어곡ㆍ유산공단 진입로인 양산교가 구멍이 뚫린 채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다. 노후화로 인한 파손으로 보이는데, 당장 차선 통제에 따른 교통체증은 물론 국지도60호선 신기교차로가 개통되면 김해 매리로 연결되는 주요 도로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안전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양산교는 지난 1979년 완공한 교량으로, 길이 180m, 왕복 4차로로 개통됐다. 이후 어곡ㆍ유산공단으로 통행하는 차량이 늘면서 2005년 왕복 6차로로 확장됐고, 보행자를 위한 인도도 설치됐다. 문제는 지난 8월 중순 신기동에서 유산동 방향 3차로에서 발생했다. 교량 시작지점에 50cm가량의 구멍이 뚫린 것이다. 이 구멍으로는 교량 내부 철근이 그대로 드러나 있으며, 교량 아래쪽 산책로가 보일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교량 아래쪽에서 보더라도 시설물이 파손돼 내부 구조물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다. 양산시는 이후 차량 통행을 통제한 뒤 현재까지 구멍을 합판으로 덮어놓은 상태다. 차선 통제가 3개월째 이어지자 어곡ㆍ유산공단으로 출ㆍ퇴근하는 운전자들은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있다. 특히 차선이 통제된 것을 모르고 진입했다가 급하게 끼어드는 차량 탓에 접촉사고 위험도 높은 상황이다. 유산공단으로 출근한다는 한 운전자는 “양산교 2, 3차로에서 우회전을 통해 공단으로 진입하게 돼 있는데, 한 개 차로를 통제해 아침마다 출근시간이면 전쟁을 치른다”며 “며칠 지나면 괜찮겠거니 하고 지나갔는데, 벌써 석달 가까이 차로를 막아놓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더 큰 문제 양산교가 국지도60호선 양산구간 가운데 시내를 지나는 구간의 핵심 도로라는 것이다. 내년 말 준공 예정인 국지도60호선 신기교차로가 개통되면 월평에서 법기터널을 지나 신기동으로 내려온 차량이 양산교 등 시내구간을 지나 양산 유산에서 김해 매리로 이어지는 국지도로 다시 연결된다. 결국 현재의 통행량보다 훨씬 많은 차량이 통행하게 돼 교량 안전성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지난 9월부터 2개월에 걸쳐 교량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 결과, 문제가 발생한 3차로를 통해서는 더 이상 차량 통행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교가 준공된 지 35년에 이르면서 노후화로 인해 차로를 확장한 구간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경찰과 협의를 통해 3차로를 보행자를 위한 인도로 사용하고, 차로를 확장하기 전인 왕복 4차로로 되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교량 자체가 노후화된 만큼 통행차량 무게를 30t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국지도60호선 신기나들목 개통과 양산 유산~김해 매리 구간이 준공될 경우 양산교의 단순한 통행차량 무게 통제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보고, 경남도 등과 협의해 국지도60호선 건설 사업에 양산교 재가설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물금 벚꽃길 관광자원화를 위해 양산시가 4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도9호선 일대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양산시는 물금 벚꽃길 일대에 공원등과 화강석 스탠드, 음용수대, 잔디블록, 데크계단, 전망데크 등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이를 위해 이달 중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한 뒤 내년 2월까지 용역을 마치고, 3월 착공해 벚꽃이 피기 전까지 정비사업을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물금 벚꽃길 일대 정비가 마무리되면 도로를 통제하고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며 “물금읍 원도심 일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천성산 보존을 위한 현장행정에 나서 이들 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주요 사업현장을 점검했다. 나동연 시장은 지난 7일 관리자 공무원 등 30여명과 함께 오전 9시부터 3시간여 동안 양산시의 영산인 천성산 제1봉 개방 문제와 차량 출입 문제, 이번에 추가로 조성한 등산로를 차례로 둘러보며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의 아이디어와 주변 쓰레기 처리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나 시장은 천성산 제1봉 개방 문제는 관련 군부대와 내원사 등과 협의해 시민이 바라는 바가 원만히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과 내년 공원조성 때 군부대 관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의 영산이 차량의 무분별한 통행으로 훼손되지 않도록 통제하고, 불법 쓰레기 무단 투기 예방을 위해 낙동강환경관리청의 습지환경지킴이와의 합동단속을 시행하고 지시했다. 나 시장은 이밖에 천성산에서 관광사업의 활성화가 될 수 있는지 적극 검토해 볼 것을 당부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행정을 통해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사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제3회 국화분재 전시회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통도사 산문 앞 하북면 땅바우공원에서 열렸다. 하북면소재지정비사업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소재지권역 위원인 김원택 씨가 출품한 100여점의 국화분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 씨는 지난 2011년부터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직접 가꾼 국화분재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은 국화분재를 감상하는 시민의 모습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윤영석 국회의원이 오는 14~15일 중국에서 열리는 ‘아산 베이징 포럼 2013’에 참석한다. 윤 의원은 이 자리에서 동아시아지역 질서 변화에 따른 각국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정몽준 국회의원과 김태호 국회의원,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김종훈 국회의원, 하태경 국회의원, 청샤오허 인민대학 교수, 추수롱 칭화대학 교수, 부루킹스 연구소의 조나단 폴락 등 국제관계 최고전문가와 교수들이 참석한다. 윤 의원의 이번 국제포럼 참석은 아산정책연구원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미국 듀크대학 국제정책학 석사, 하버드대 객원연구원, 중국 북경대학교 방문학자, 중국 전매대학 객좌교수 등을 역임하면서 국회 내에서 국제관계 분야 전문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윤 의원은 이번 포럼에서 “최근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분쟁을 계기로 중일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동아시아 지역질서 전체가 흔들리고 있음”을 지적하고 “한ㆍ중ㆍ일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을 구성원으로 한 협의체를 구성, 긴장의 완충기구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의 아산정책연구원과 중국의 국제문제연구소, 차하얼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홍성현 기자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함양과 불조심 생활화 확산을 고취하고자 2013년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인 11월 한 달 동안 양산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불조심 작품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표어와 포스터 등 2개 부문으로 진행하고, 11월 22일까지 양산소방서에 신청된 작품에 대해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분야별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을 선발해 소방서장상과 부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와 학생은 오는 22일까지 참가신청서와 작품을 양산소방서로 제출하면 된다. 불조심 작품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양산소방서 예방안전과(379-9243)로 문의하면 된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웅상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 처리와 관련해 웅촌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웅촌 주민들이 공장 오ㆍ폐수 처리문제를 이유로 용당일반산업단지(이하 용당산단) 조성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선 것. 울산 울주군 웅촌면단체협의회는 최근 용당산단 조성을 반대하는 진정서를 국토해양부와 경상남도, 양산시 등에 제출했다. 이들은 용당산단이 들어서면 공장에서 발생한 오ㆍ폐수를 회야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게 돼 악취발생이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회야하수처리장은 하루 평균 3만천t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0% 정도가 양산에서 유입되고 있다. 용당산단은 코리아시스템(대표이사 김지원)을 주관사로 하는 사업시행자 27개 업체가 민간자본 방식으로 용당동 79-6 일원에 26만4천920㎡ 규모로 오는 201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시설에는 화학제품, 운송장비, 고무 및 플라스틱, 금속 및 금속가공, 기계, 전기,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의 제조업과 창고 및 운송 관련 서비스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웅촌 주민들은 울산시가 하루 3만2천톤인 처리용량인 회야하수처리장을 2016년까지 7만2천톤으로 늘리는 계획을 추진하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7월 11월에는 울산 울주군의회가 회야하수처리장 증설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본지 487호, 2013년 7월 16일자>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지속적인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지방세와 세외수입 징수가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체납액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특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현재 징수한 세입은 지방세 2천750억과 세외수입 387억 등 모두 3천137억원으로, 목표액인 지방세 3천264억, 세외수입 552억의 82.2%에 달하는 징수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세계경기 위축과 내수경기 회복지연으로 지방소득세와 담배소비세 등 소비세적 성격의 지방세가 덜 징수되고 있고, 부동산 거래 부진과 취득세율 영구인하 논의 등으로 취득세 징수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양산시의 경우 신도시에 올해 5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대림e편한 세상 1천980세대, 동원 로얄듀크 620세대, 우미린 720세대 등 공동주택 분양으로 취득세 등 올해 지방세 징수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체납액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10월 현재 양산시에 체납된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모두 511억원(지방세 291억원, 세외수입 2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외수입 체납액이 22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급격하게 늘고 있어, 11월과 12월을 특별 징수기간으로 설정 운영하기로 했다. 세외수입 주요 체납액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과태료 77억원을 비롯해 자동차검사지연과태료 29억원, 자동차등록위반과태료 3억원, 주정차위반과태료 28억원 등 자동차 관련 체납액이 137억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시는 11월 중 체납액 납부서를 일제 발송하고, 2011년 7월 5일부터 질서위반 행위규제법 신설로 자동차 1대당 체납액이 30만원이 넘는 자동차에 대해서는 자동차번호판도 영치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또 지금껏 지방세 위주의 체납처분을 세외수입에 접목해 부동산과 차량, 금융채권 등 각종 채권 확보, 직장인 봉급압류와 추심은 물론 체납액 1천만원 이상인 35명, 43억원에 대해서는 재산 압류와 공매까지 단행하는 등 체납액 징수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방침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 자주재원의 주요 재원인 세외수입 체납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앞으로 강력한 세외수입 체납징수 활동으로 부족한 재원 확충에 선도적 역할을 다함은 물론, 성실납부 풍토 조성과 기초질서 경시풍조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redcastle@ysnews.co.kr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지난 7일 행정사무삼사 현장방문 활동의 일환으로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내에 위치한 양산~동면 간 4차로 확ㆍ포장 공사(국가지원지방도60호선) 현장사무실과 지난달 31일 임시 개통한 월평교차로 구간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홍순경 도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은 설계 변경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신기 구간에 대한 조속한 개통과 이 구간 개통 이후 발생할 우려가 있는 시내 구간 교통정체 현상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홍 의원은 “국지도60호선을 이용하는 차량이 신기 구간을 지나 시내 구간에서 교통정체 현상을 빚을 경우 국지도의 기능을 다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국지도는 차량 이동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만큼 중앙부처에 대한 지속적인 사업비 요구와 함께 양산시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원활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가 원동면 용당리 중리마을과 신곡마을에 ‘화재 없는 안전한 마을 조성’ 행사를 열었다. 이 사업은 소방서나 119안전센터와 멀리 떨어진 농촌 마을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을 통해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고, 주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지난 4~5일 열린 행사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안전마을 현판식과 함께 마을 이장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했다. 특히 소방서는 이날 낡은 전기와 가스안전시설 점검을 통해 화재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교육 등 화재 예방교육과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요령 등에 대해 교육했다. 이귀효 서장은 “중리마을과 신곡마을이 화재 없는 마을로 지정된 만큼 주민 자율방화능력을 크게 높여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화재예방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며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세대별로 보급하고 안전점검을 통해 화재 없는 안전한 마을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인 ‘사람중심의 U-eco그린시티’ 사업의 일환으로 ‘U-악취감시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지난 1일부터 주거지역과 인접해 악취로 인한 민원이 많은 유산공단과 소주공단 일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악취검출센서와 현장확인용 CCTV, 대기환경 측정을 위한 기상타워로 구성돼 공업지역에서 발생한 악취를 추적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 황화수소(H2S), 암모니아(NH3) 등 주요 대기오염 물질을 실시간 측정하고, 기상타워의 온ㆍ습도, 기압, 풍향, 일사량 등 기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악취 측정’과 ‘시간대별 악취확산 현황’, ‘익일 악취예보’가 가능하다. 특히 도입된 악취센서는 ppb(피피비) 단위로 소량의 악취도 검출할 수 있어 정확도가 높다. 또한 악취가 발생할 경우 발생위치와 대기 중 원인물질을 담당공무원과 사업장 관계자에게 통보해 악취 발생원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양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에 도착하면 악취 원인물질이 대기 중으로 확산돼 원인규명이 어려웠으나, U-악취감시시스템으로 실시간 악취 데이터와 CCTV를 통한 현장확인으로 정확한 지도단속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산시는 악취 정보 데이터가 축적되면 계절별, 기상상태별 악취현황 등 지능적 분석을 통해 이에 상응한 악취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국 부산시 사업에 들러리만 서는 꼴 아닌가?” 양산시가 부산시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뱃길복원사업이 양산시에 실익이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양산시가 자체 사업비를 투입해 선착장 2곳을 건설할 예정이지만 선박 운항과 수익금 분배 등 운영 전반을 부산시가 전담하기 때문이다. 낙동강 뱃길복원사업은 낙동강 문화관광루트 사업의 하나로, 부산시와 경남도가 현안조정회의를 통해 공동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부산 을숙도대교 나루터에서 창녕군 창녕ㆍ함안보까지 68.5km의 뱃길을 복원해 유람선을 운항하는 8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내년 7월부터 유람선을 운항할 예정인 가운데 옛 낙동강 나루터인 하단과 삼락, 구포, 화명, 안막진, 창암, 물금, 용당, 오우진, 수산, 학포, 임해진 등 12곳의 나루터가 복원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양산지역은 물금읍(황산체육공원)과 원동면(가야진사)에 나루터가 세워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부잔교 형식의 나루터 2곳 복원에 각각 15억원씩 모두 3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보고, 내년 당초예산에 20억원을 우선 확보한 뒤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달 중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1월 관계기관 협의를 거친 뒤 3월 착공해 정기운항 전인 6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양산시의회에서 낙동강 뱃길복원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영호 의원(새누리, 상북ㆍ하북)은 수익구조를 문제 삼았다. 최 의원은 “현재 협의대로라면 양산시가 유람선 운항에 따른 수익금을 분배받을 수 없다”며 “양산시가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앞으로 나루터를 유지ㆍ관리해야 하는데, 이는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뱃길복원에 따른 수자원 관리 문제도 거론됐다. 김종대 의원(새누리, 양주ㆍ동면)은 “수자원공사측이 원동취수장보다 북쪽으로 유람선(동력선)을 운항하는데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뱃길복원사업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람선이 관광자원이 몰려 있는 원동지역까지 운항하지 않으면 수익성이 없는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시도 뱃길복원사업이 원동지역까지 이어져야만 수익성이 있다는 것에는 부산시와 원칙적으로 같은 생각”이라며 “수자원 관련 내용은 법률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협의 사안이기 때문에 수자원공사와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효진 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은 나루터 복원을 전액 시비로 추진하는 것에 의문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뱃길복원사업이 양산시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산시와 경남도의 협의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라면 나루터 복원에 따른 사업비도 도비를 지원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낙동강 뱃길복원사업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서진부 의원(무소속, 서창ㆍ소주)은 양산시에 물금과 원동나루터 복원에 따른 관광객 유치의 부수효과와 낙동강 취수원 보호 대책 등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강귀순)은 최근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수산물 소비가 크게 감소하면서 대체 수요로 축산물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쇠고기 등 축산물 원산지 위반행위에 대해 오는 10일까지 집중 단속을 시행한다. 단속대상 업체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 수입ㆍ판매업체, 식육 도ㆍ소매업체, 식육가공ㆍ판매업체, 통신판매업체, 뷔페ㆍ정육 식당, 대형음식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