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경험을 한 권으로 묶어냈다. 2001년 등단한 양인철 소설가가 15년 만에 첫 단편소설집 ‘장례식에의 초대’(부르크)를 세상에 선보이게 됐다.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산악인의 선서’ 중에서) ‘극복’은 양산등산학교 구호다. 구호에 맞게 10기 등산학교 수강생들은 입교식에서 앞으로 마주할 한계와 두려움을 극복할 것을 가장 먼저 다짐했다.
양산에 있는 대운산자연휴양림에 다녀왔어요. 남편이랑 종종 갔던 곳인데, 오랜만에 캠핑 가고 싶어서 또 다녀왔죠. 신랑과 오전까지 일하고 가느라 혼자 간단한 양념이랑 조미료 챙겼어요. 예전부터 간단한 건 챙겨가 버릇해서 인지 챙겨 가는 게 편하더라고요. 양파, 고추 이런 것도 집에서 쟁여두고 먹기 때문에 많을 때는 조금씩 챙겨갔죠.
여중생들에게 엄청난 파워를 가진 모 인기가수 콘서트 현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 가수는 공연에서 ‘I love sex’, ‘fuck you’, ‘69’라고 쓴 명찰을 붙이고 나왔다. 69는 그냥 숫자가 아니다. 포르노물에서 성행위 체위를 뜻한다. 또한 공연 중에 여성을 침대에 묶고 성행위를 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는데, 포르노물 중에서도 여성을 극도로 학대하는 변태물을 공연에 그대로 차용한 것이다.
세상을 다 마음에 담고 어떻게 살겠는가. 먼 길 하염없이 걷는 것 그 길, 무념무상이었네. 강물 흘러흘러 끝 닿는 곳 고요 속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여성리더대학 졸업생과 재학생이 한 자리에 뭉쳤다. 지난 21일 ‘동원과기대 여성리더대학 한마음 체육대회’란 이름으로 1기부터 5기까지 졸업생과 재학생이 다양한 운동경기를 통해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여홍호 라이온(사진)이 박성철 회장에 이어 제12대 신양산MJF라이온스클럽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여 신임 회장은 지난 20일 동면 지펠리체 웨딩홀에서 열린 회장 이ㆍ취임식에서 “참된 봉사는 배려가 기본이다”라는 신념으로 클럽을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체육관에 모인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물감과 색연필로 하얀 도화지를 지구ㆍ환경 이야기로 채웠다. 양산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손보라)는 이마트 양산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양산점 후원을 받아 웅상체육관에서 ‘지구사랑 환경사랑 그림대회’를 열었다.
가정의 달 5월, 미술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제4회 가족미술대회’가 열려 대회 참가 가족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양산소방서(서장 이한구)가 그림문자인 ‘픽토그램’을 활용한 화재예방 홍보에 나섰다. 픽토그램은 사물과 시설, 형태, 개념 등을 일반 시민이 쉽게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상징적인 그림으로 나타낸 일종의 그림문자다. 소방서는 차량용 소화기 보급과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화재신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안내 등을 그림으로 표현한 119 픽토그램 1만5천매를 제작해 관공서와 학교, 공장 등에 배부했다.
동면 석산한신휴플러스아파트 새마을부녀회(회장 송순화)가 지난 20일 아파트 내 중앙공원에서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바자회를 진행했다.
지난주 월요일, 장아무개(39) 씨는 저녁 9시께 회사 일을 마무리하고 퇴근을 서둘렀다. 배고픔을 달래고 차를 세워둔 주차장으로 갔는데 흰색 SUV 차량 한 대가 장 씨 차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주차 문제야 전 국민이 겪는 일이니 사실 놀랄 일은 아니다. 장 씨는 운전석 앞 창문에 남겨진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연락처 주인공, 즉 차량 주인은 한참이 지나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슬슬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 전화를 끊고 다시 걸었다. 역시 받지 않았다. ‘씻고 있나? 아니면 시끄러운 곳에 있는 건가? 잠든 건 아니겠지?’ 온갖 생각을 접어두고 계속해서 전화를 걸었다. 정확히 10번의 전화에도 결국 차량 주인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고민을 거듭한 장 씨. 마냥 기다릴 수 없어 경찰서로 전화해 방법을 물었다. 경찰에선 차량 번호를 조회해 다른 연락처를 찾아 연락을 취해보겠다고 했다. 전화를 끊고 기다렸다. 잠시 후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 차적 조회를 통해 연락을 시도해 봤지만 역시 통화가 안 된다고 했다. 장 씨는 혼란스러웠다. 일부 지자체에선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하면 견인 조치한다는 게 생각났다. SUV 차주에겐 좀 미안하지만 집에는 가야 하니까. 불법 주차도 사실이고. 양산시청 당직실로 전화를 걸었다.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런데 양산시 공무원이 좀 당황한 말투로 “우리 지역은 견인업체와 계약이 돼 있지 않아 조처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장 씨는 속된말로 ‘멘붕’ 상태. 행정기관도, 경찰도 방법이 없는 상황. 멘붕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순찰차가 도착했다. 현장 상황을 살피러 나온 것이다. 그런데 재밌는 건 장 씨가 주차한 곳에서 10여m 떨어진 곳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 40대로 보이는 그 남성 역시 불법 주차 차량 때문에 꼼짝 못 해 경찰에 신고한 모양이었다. 다행히 10여분이 더 흐르자 경찰 연락을 받고 불법주차 차주가 양쪽 모두 나타났다. 그들은 머쓱한 듯 연신 죄송하다 인사하며 차를 급히 옮겼다. 장 씨는 이날 차를 몰고 집으로 가며 많은 생각을 했다. 만약 불법주차 차주가 끝까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면, 또는 휴대전화가 꺼져 있었다면 장 씨는 어떻게 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었다.
(사)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양산시지회(회장 김재철)는 양산시청, 본회 후원회, 빛과 소금 자원봉사단이 후원하는 ‘제13회 시각장애인 경로잔치’를 열었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故 염호석 전 지부장 2주기 추모식이 지난 22일 솥발산 공원묘지 열사묘역에서 열렸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와 염호석 열사 정신계승사업회가 주관한 이날 추모식에는 염 전 지부장 가족과 금속노조 조합원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노동자 150여명이 찾아와 목숨과 바꾼 염 전 지부장의 뜻을 기렸다.
강서동 12개 마을 주민이 한자리에서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1일 강서동문화체육회(회장 신영훈)는 어곡주민공원에서 ‘제10회 강서동민의 날 및 경로잔치’를 열었다. 강서동민의 화합과 우애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주민 600여명이 모여 함께 식사하고 스포츠 댄스와 우리 춤, 통기타 공연 등을 즐겼다.
장애아동과 가족들이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 모여 서로 위로와 격려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일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회장 최태호)와 양산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주최ㆍ주관한 장애아동의 날 행사는 ‘2016 희망이 함께하는 행복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장애아동의 행복할 권리를 보장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YMCA는 “청소년은 내일의 주인공입니다”라는 표어를 버렸다. 대신 “청소년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로 바꿨다. 내일의 주인공이라는 듣기 좋은 말로, 대학갈 때까지 다른 데 한눈팔지 말고 애틋한 연애도 포기하고, 국영수 외에 방해되는 일체의 모든 것에 눈 돌리지 말고 한국사회가 돌아가는 정치와 지역사회 현안은 면접과 상식수준에서 모범 답안만 기억하라고 주입시켜왔다는 것을 고백하기 시작했다.
평산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석환)가 귀화인과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저소득층 등 1천 가구에 태극기를 전달한다. 이는 현충일 60주년과 광복 71주년을 앞두고 나라 사랑 국기 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기 위해서다. 양산조경 안영근 대표가 국기 1천개를 기부했으며, 평산동주민자치위는 지난 19일 다문화가족을 대표해 응엔티마이 씨를 초청, 평산동주민센터에서 국기를 전달하고 국기 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응엔티마이 씨는 “평소 국경일에 국기를 달고 싶었으나 국기를 마련할 방법을 알 수 없어 어려움을 느꼈는데, 이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갈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 절에 들어오기 전에는 스님들 생활이란 것이 목탁이나 치고 염불만 하는 줄로 알았다. 가끔씩 텔레비전에 나오는 스님들 모습들을 보아도 기본적으로 법당에서 목탁을 두드리며 염불하는 장면이 먼저 비춰지고 목에는 긴 염주를 걸고서 손에는 굵은 단주를 굴리며 근엄한 자세로 이야기하는 모습들을 보고서 그것이 스님들 생활 전부인 줄로만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