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는 장내에 대변이 비정상적으로 오래 잔류하는 상태로 만성 변비에는 원인이 되는 질병인 대장암, 당뇨병 등에 의해 생긴 기질성 변비와 장기능이 저하돼 생긴 기능성 변비가 있다. 사람들은 흔히 매일 변을 보지 못하면 변비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배변 횟수가 일주일에 2번 이하일 경우와 변이 나오기 어려우므로 고통을 받는 상태가 계속될 경우 변비에 해당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주 3회까지는 정상 범위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특히 변비는 병이라고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변비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신경계ㆍ내분비ㆍ대사장애ㆍ대장ㆍ항문질환 등 각종 질병에서 오는 경우와 노령, 운동부족 등으로 인한 장관운동 저하가 원인이 되는 긴장성 변비가 있다. 잦은 음주 등으로 대장이 과민해져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는 경우와 우울증, 거식증 등에서 오는 정신적인 원인도 있다. 여기에 저섬유식과 다이어트 등 현대인의 식사습관으로 인해 식사량이 줄어든 것과 불규칙한 식사, 배변습관 등은 습관성 변비를 부른다. 또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약을 과다 복용하거나 하제(설사가 나게 하는 약)의 과다 사용 시 약제성 변비 원인이 된다. 그리고 식욕부진, 복부팽만, 하복통, 불면증 등이 나타나며 추간판탈출증 원인이 된다. 특히 임신 중에 변비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여성의 성호르몬과 관계가 있다. 여성 호르몬 중 하나인 황체호르몬은 임신 중이거나 배란일로부터 월경 전까지 분비가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는데 이 물질이 대장의 연동운동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 변비가 특히 심해지며 변비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3~4배가량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변비 예방법으로는 변의가 있을 때는 미루지 말고 배변을 해야 하고, 아침 식사를 잘하며, 식물성섬유 섭취는 생채소보다 데친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 수지침요법으로는 대장 상응 부위인 E22에 다자극을 하게 하고 운기체형에 따라 수지음식을 하루에 2끼 정도 먹으면 변비증이 해소된다. 그리고 기본방과 대장기맥과 삼초기맥에 하루에 뜸을 한 시간 정도 떠주면 변비 해소와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또 서금요법에서는 변비를 낫게 하고 예방하는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이 수지음식이다. 양실증은 폐와 신장을, 신실증은 심장과 비장을, 음실증에서는 신장을 보하는 수지음식을 하루에 1끼 이상 먹으면 변비를 예방에 매우 효과가 탁월하다. 이 외에도 발 지압 판을 하루에 1시간 정도 꾸준히 밟아주면 운동효과를 볼 수 있어 변비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지난 21일 본사 회의실에서 진행한 제53차 지면평가회의는 모두 9회분(589호, 8월 18일~597호, 10월 20일) 신문 전반을 평가했다. 이번 지면평가회의에는 최성길 지면평가위원장을 비롯한 지면평가 위원 4명과 본사 윤리위원 5명, 이현희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지면평가회의 후 변화한 점을 다음 회의나 지면을 통해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사람 이름 등 중요한 정보를 실수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임 편집국장 취임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시민신문을 기대한다며 젊은 감각의 유익한 지역신문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낙동강은 예로부터 지역 간 교류와 물자 수송을 위한 교통로였지만 그 기능을 상실한 이후 하천 기능에만 머물러왔다. 하지만 최근 하천 생태공원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낙동강 뱃길이 주목받고 있다. 낙동강 뱃길 문화관광루트 조성을 통해 낙동강 경관과 생태, 문화, 관광이 한데 어우러져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기획보도에서는 지난해 8월 취항한 낙동강 생태탐방선과 함께 전라남도와 충청남도의 뱃길 사업 사례를 살펴보고, 앞으로 낙동강 뱃길 복원 사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알아본다. 낙동강 뱃길, 새로운 관광수요 만들까? <글 싣는 순서> ① 다시 열린 낙동강 뱃길… 낙동강 에코호 ② 순천만의 자연을 한눈에 생태체험선 ③ 문화를 실어나르는 영산강 황포돛배 ④ 삼천궁녀 낙화암 옛이야기 품은 백마강 유람선 ⑤ 낙동강 뱃길, 양산 관광 블루오션 될까
역대 어머니회 회장으로 구성된 둥지회(회장 주경숙)가 지난 25일 물금 워터파크에서 ‘불우이웃돕기ㆍ장학기금 마련 바자’를 열었다. 이들은 해마다 일일찻집을 열어 장학기금을 마련해 왔지만, 지난 2013년부터 일일바자를 열어 그 뜻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바자에는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며 주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조경숙 회장은 “이번 행사 수익금은 양산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장학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라며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바른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하고, 둥지회도 지역 내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양산YWCA어린이합창단(단장 도말순, 이하 합창단)이 소외계층에게 음악으로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들은 지난 17일 상북면에 있는 노아병원을 방문해 ‘찾아가는 자선공연’을 펼쳤다. 합창단은 ‘단풍잎별’, ‘노래로 세상을 아름답게’, ‘사랑의 마음으로’ 등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뽐내며 멋진 무대를 만들었다. 이어 민들레동요학교가 ‘고향땅’, ‘달 따러 가자’ 등 귀에 익은 동요를 선보였으며 민들레인형극봉사단이 ‘똥벼락’ 인형극 공연으로 관객에게 동심을 선물했다. 도말순 단장은 “어린이들이 공연 봉사활동으로 어릴 때부터 나눔을 실천하고 이웃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배워 올바른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자선공연 기회를 자주 마련할 것”이라며 합창단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마을 일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졌다. 지난 23일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제9회 양산시 이ㆍ통장연합회 체육대회 및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열린 것. 이날 각 읍면동 이ㆍ통장 3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체육대회와 장기자랑을 펼치며 서로 격려했다. 권재익 지회장은 “이ㆍ통장은 주민과 행정의 교량역할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봉사자로서 헌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산이 더 발전하고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여러분 역할이 중요한 만큼 평소 행동과 생활에서 솔선수범하고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 명랑체육대회, 3부 읍ㆍ면ㆍ동 장기자랑과 어울림 한마당으로 진행했다. OX퀴즈왕, 2인3각 달리기, 단체줄넘기, 월남치마 릴레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운동경기와 함께 끼를 발산하는 시간이 됐다. 한편, 이날 지역 발전에 수고해 준 모범 이ㆍ통장에게 감사 의미로 표창을 수여했다. 모범 이ㆍ통장 표창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시장 표창 이천원(물금읍 신동중), 양성학(동면 남락), 진순란(원동면 토교), 김진호(상북면 윗반회), 고덕우(하북면 녹동), 박원현(중앙동 장동), 허진희(양주동 남부7), 정선옥(삼상동 하북정), 박영철(강서동 회현), 이정걸(서창동 외홈), 유세권(소주동 남재), 김상걸(평산동 진흥), 이상철(덕계동 외산) ▶국회의원 표창 윤순흠(원동면 영포)
양산2차e-편한세상 아파트에 있는 글마루 작은도서관은 개관 7주년을 기념해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가량 아파트 썬큰(sunken) 광장에서 아나바다장터를 열었다. 이날 아나바다장터에는 가정에서 사용하던 물건 가운데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정리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나와 판매했다. 또 글마루 작은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은 냅킨아트를 통해 천 필통 만들기를 통해 주민과 함께하며 지역공동체인 아파트 작은도서관을 알리기도 했다. 신발과 의류 3천원, 사슴인형 2천원, 연필과 필통세트 1천원, 도서 500원에 덤으로 물건을 사면 뽑기는 공짜로 해 볼 기회까지 주어졌다. 아나바다 장터는 물건을 구입하러 나온 아이들과 주민으로 북적였다. 또 물건을 많이 구입해 무거워 들고 갈 수 없는 주민에게는 원하는 곳으로 배달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민 간 따뜻한 정도 느낄 수 있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참여한 주민 김윤경 씨는 “아이와 함께할 수 있어 좋고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어릴 때부터 경제생활의 즐거움을 가르쳐 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경아 씨 역시 “재활용할 수 있는 물건을 판매해 좋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서로서로 좋은 것 같다”며 “이런 기회로 아파트 주민이 화합하며 소통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도서관에서 사서로 자원봉사하고 있는 구혜경 씨는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얻고 아파트에 있는 작은도서관을 자주 방문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부모님과 아이들이 항상 열려 있는 글마루 작은도서관을 많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작은도서관 개관 후 줄곧 자원봉사를 해 오고 있는 허경미 씨는 “이런 좋은 행사를 1년에 한 번만 할 것이 아니라 1년에 두 번 혹은 분기별로 해서 주민 유대감도 높이고,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좋은 책도 읽고 구입하는 등 어울릴 기회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고광림 시민기자photokwang@daum.net
양산삽량로타리클럽(회장 이현주)은 지난 17일 금산근린공원에서 면민의날 한마당축제 행사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 100만원을기탁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웅)는 지난 23일 초등학교 회장단 71여명을 대상으로‘제6회 상공회의소와 함께하는 어린이 회장단 경제교육’을 진행했다. 양산상공회의소 사진제공
양산교회 등산친교회(회장 박병우)는 지난 24일 물금읍 애육원 청소년 50명과 함께 부산 다대포 몰운대를 등반하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산교회 사진제공
‘2015 양산시 주민복지ㆍ자원봉사 박람회’가 지난 24일 물금 워터파크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함께하는 복지, 나누는 기쁨’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민에게 사회복지와 자원봉사에 대한 정보 제공과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지역 내 사회복지단체와 자원봉사단체 25개가 부스를 운영하며 자신의 활동을 알렸다.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은 장애체험, 노인생애체험 등을 비롯해 네일아트, 수지침, 다도,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국화향연과 함께 양산예술제, 지역 특산품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려 체험과 볼거리를 더했다. 특히 박람회 전 양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다문화가족 합동전통혼례’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어려운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족 2쌍이 시민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소원(35, 물금읍) 씨는 “집 근처라 종종 워터파크를 찾는데, 오늘처럼 사람이 많았던 날이 없다”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많아 가족이 함께하기에 딱 좋은 주말이 됐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 ■ 지역주민 화합 꾀하는 잔치 이어져 “양산 중심, 물금을 위해” 물금읍 화합한마당 축제 인구 7만을 앞둔 물금읍민이 화합을 위한 축제 한마당을 펼쳤다. 물금읍문화체육회(회장 이성열)는 지난 25일 물금읍체육공원에서 ‘2015년 물금읍 화합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물금읍문화체육회가 주최ㆍ주관하고 지역 단체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주민 3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물금읍문화체육회는 식전행사로 풍물패 공연과 전통 춤, 난타, 요가, 스포츠댄스 등을 통해 행사 분위기를 띄웠다. 22개 마을로 나눠 진행한 마을 간 민속경기 대회와 주민 노래자랑은 즐거운 경쟁을 통해 행사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상열 문화체육회장은 “물금읍민 7만 시대에 즈음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사회 경제가 좋지 않지만 오늘은 모든 근심걱정을 내려놓고 남녀노소 한데 어울려 부담 없이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 삼성동민 모여 즐거운 축제 삼성동민 화합 한마당 삼성동문화체육회(회장 장성국)는 지난 24일 주민 단합과 체력증진 기회를 마련하고자 삼성중학교 운동장에서 ‘제12회 삼성동 동민화합과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이날 다양한 색깔 풍선과 폭죽이 함께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풍선 터트리기, 사탕 먹기, 어르신 낚시 등 명랑체육대회를 진행했다. 마을별 노래자랑도 열려 삼성동민이 하나 되는 시간이 이어졌다. 전체 팀은 나눔, 행복, 통일, 대박 4개로 나눠 구성했고, 체육대회 중간에 행운권 추첨과 이벤트를 수시로 열었다. 장성국 회장은 “이번 행사가 주민화합을 위한 한마음 큰잔치인 만큼 모든 주민이 함께 참여해 축제를 즐기고, 마음껏 뛰고 웃는 하루였길 바란다”며 “행사 준비에 도움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행사를 준비를 도운 삼성동문화체육회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박근혜 정권 퇴진! 뒤집자 재벌세상!” 11.14 민중총궐기 양산준비위원회는 지난 20일 이마트 양산점 후문에서 민중대회를 열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민중총궐기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전교조, 공무원 노조, 양산여성회, 양산노동복지센터, 두드림, 양산민주행동, 양산노동민원상담소, 양산시 농민회 등 진보단체 회원 200여명은 이날 민중대회에서 일자리ㆍ노동, 농업, 민생, 청년실업, 민주주의, 인권, 자주평화, 세월호, 생태환경, 공공부문 민영화, 재벌책임 강화 등 11개 분야에 걸친 ‘세상을 바꾸는 11대 요구’와 함께 박근혜 정권에 대한 투쟁을 선언하며 거리행진을 벌였다. 김우성 민주노총 양산시지부 의장은 “우리는 어릴 적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았지만 지금 우리 청년과 학생들은 3포, 5포, 7포를 넘어 ‘헬조선’(Hell朝鮮)이라면서 지옥 같은 세상을 벗어나고 싶어 한다”며 “노동자는 상생하고 고통을 분담하자고 해서 허리띠 졸라매고 열심히 살았지만 지금 와서 나라 경제가 노동자 때문에 힘들어진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30대 기업은 사내 유보금을 곳간에 710조나 채워놓고 있지만 열심히 일한 우리는 가계부채가 1천100조가 넘어가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제대로 된 세상인가”라고 반문하며 “11월 14일 진보진영 대 단결을 통해 청년과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노동자가 중심이 되는 세상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들은 내달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릴 예정인 민중총궐기 대회에 참여해 정부에 대한 투쟁을이어나갈 방침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가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상습적으로 의류를 훔쳐온 이아무개(43, 신기동) 씨를 붙잡아 구속했다. 이 씨는 지난 9월 20일 신기동에 있는 한 의류매장에 들어가 종업원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진열대에 놓인 티셔츠 3벌과 청바지 1벌 등 의류 4벌을 종이가방에 넣어 훔친 협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현장 CCTV를 분석해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 씨의 집에서 도난품으로 보이는 의류 1천300여점을 찾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 씨는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2년 1월부터 최근까지 양산과 부산지역을 돌아다니며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등산복과 청바지, 스웨터 등 의류 1천300여점(시가 4천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장정욱 기자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가 창문 햇빛가리개(블라인드)를 이용해 성폭력 예방 활동에 나섰다. 양산경찰서는 서창고등학교와 백동초등학교 2개 교실에 캘리그라피(예쁘게 쓴 글씨 그림)를 그려 넣은 햇빛가리개를 설치했다. 캘리그라피 햇빛가리개는 교실 안에 설치 돼 있는 물건에 성폭력 예방 감성문구를 넣어 학생들 심리 안정을 찾게 한다는 목적으로 캘리그라피 강사 조지민 씨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졌다. 양산경찰서는 “학생들이 자기 교실에도 설치해 달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밝은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어 성폭력 예방은 물론 학교폭력 예방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전국 민간어린이집이 정부 보육예산 줄이기에 항의해 집단 휴원을 예고했다. 이에 양산지역 일부 민간어린이집도 오는 28일부터 휴원에 동참키로 했다. 지난 21일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보육교사들의 연차휴가를 동시에 사용해 집단 휴원 등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집단 휴원에 앞서 22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학부모 대표와 교사 대표, 원장 대표 등이 참석하는 가두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정부가 영아반 보육료 예산을 3% 인상할 것처럼 발표했지만, 예산안에는 보육료 지원단가가 동결됐고 총액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양산시는 국ㆍ공립 등 전체 어린이집 67곳 가운데 49곳이 민간어린이집 회원으로 가입해 있어 예정대로 휴원할 경우 학부모 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양산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현재 낮은 보육료로는 초과 시간에 대한 수당을 줄 수도, 업무시간 이외 담당 교사를 채용할 수도 없는 실정”이라며 “이번 휴원 기간에 맞벌이 등 돌봐줄 어른이 없는 가정은 희망보육신청을 받아 대체교사를 배치하는 등 통합보육을 통해 불편함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연합회측을 설득해 아동과 학부모에게 최대한 피해가 없도록 할 예정”이라며 “만약 불법 휴원을 하는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자연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소중한 존재들이 있다. 공기와 햇빛 등이 그렇다. 늘 곁에서 함께하기에 오히려 고마움을 잊고 지낸다. 우리 사회에도 이런 존재가 있다. 항상 주변에 머물다 어려운 일, 위험한 순간이 닥치면 즉시 우리를 지켜주는 존재. 바로 대한민국 경찰이다. 지난 21일은 경찰의 70번째 생일이다. 양산경찰서 역시 창설 70주년을 맞았다. 70번째 생일을 기념하며 전국 모든 경찰서가 조촐한 기념식을 여는 가운데 양산경찰서도 협력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자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70주년 기념 깃발 세우기, 우수 직원에 대한 표창 등 1부 기념식에 이어 소프라노, 한국무용, 합창단 등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2부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사)한국서예협회 양산시지부장이자 현직 경찰인 송은(松垠) 박추하(경위) 선생의 서예 공연과 32명 경찰서 직원이 직접 준비한 합창단 공연은 경찰 창설 70주년을 축하하러 온 많은 손님의 박수를 이끌기에 충분했다. 박천수 서장은 “우리 대한민국 경찰과 양산경찰이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날 이렇게 많은 분이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양산이 지금처럼 이렇게 안전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먼저 양산시민 여러분의 큰 힘과 우리 경찰에 큰 도움이 돼 주시는 협력단체, 선배 경찰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박 서장은 “우리 양산경찰은 지난 70년 동안 수많은 애환과 굴곡 속에 오늘에 이르렀고, 늘 시민 생명과 안전, 재산 등을 지키기 위해 늘 희생하고 헌신해야 하는 자세로 살아왔다”며 “우리의 가장 큰 힘은 양산시민인 만큼 앞으로 100년, 200년 양산시민과 함께하며 시민 안전과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나동연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70년간 양산경찰은 시민 삶 곳곳에서 헌신과 봉사의 걸어왔다”며 “법을 수호하고 시민 안전을 지켜온 여러분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나 시장은 “박천수 서장 이하 여러분의 열정과 염려로 양산이 더욱 따뜻하고 안전한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항상 궂은일을 도맡아하는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하고 오늘 제70회 경찰의 날을 맞아 여러분 가슴에 크나큰 자부심과 긍지를 새기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지난 23일 해운대 캠퍼스 영상문화관에서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의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 수여식을 진행했다. 영산대는 “유 장관이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장관으로 재직하면서 국회와 정당정치 발전에 이바지했고, 장관 재임 이전부터 해양 전문 변호사로서 해양수산업 종사자들 권익보호에 앞장섰을 뿐 아니라 관련 분야에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쳤다”며 박사학위 수여 배경을 밝혔다. 유 장관은 취임 이후 EU 예비불법어업국 조기 해제, 한ㆍ중 FTA 보완대책 수립, 수산정책자금 금리 인하 등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해양수산분야에서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후보가 최초로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과 북태평양수산위원회 사무국장에 각각 당선되는 영광을 누렸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지난 1일 교육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수능영어를 9등급으로 절대 평가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는 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응시하는 수능에 해당합니다. 9등급제 시행과 인원 분포에 대한 좀 더 세밀한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하지만 수능 영어가 2015학년도 수능과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된다면 상위 16%, 약 9만명의 수험생이 1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사실상 영어의 변별력이 많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정시에서 신입생을 선발하기 어려워 수시모집 비중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시모집에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게 되면 영어 변별력 약화로 영어 등급을 필수로 지정하고,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영역 등급 조건을 수능 최저학력 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이 늘어날 것입니다. 영어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일부 대학들의 대학별 고사에도 변화가 오는 것입니다. 한국외대 등과 같이 영어지문을 이용한 논술을 하는 대학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학별 고사에서 영어 면접을 늘리거나, 영어 에세이가 일부 도입될 가능성도 있겠지요. 좀 더 다른 형태는 영어 특기자 전형의 부활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많은 수험생이 영어가 1등급인 상황에서 주요대학들은 변별력이라는 잣대를 포기하기가 힘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정부와 대학 간 힘겨루기에 따라서 입시가 움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시모집에서도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입니다.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 영역의 중요도가 강화될 것이고,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탐구 영역이 더욱 중요하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험생들은 앞으로 어떻게 수능 영어 학습전략을 세우고 실행해야 할까요. 절대평가가 시행되면 기존과는 학습 방법을 달리해야 하는데, 이는 영어 실력 차이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절대평가 등급제로 바뀌면 난이도에 따라 기존 3등급의 일부까지도 1등급을 받을 수 있으므로 상위권의 경우 수능 영어 대비에 대한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기 전에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학습을 끝내고 이후에는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학습 수준을 유지하고, 나머지 시간은 다른 과목 학습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하겠지요. 영어 실력이 중하위권인 학생들은 한 문제라도 틀리면 절대평가 등급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기초부터 철저하게 공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중위권 학생들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상위 등급에 진입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꾸준한 영어 공부가 더 필요합니다. 자칫 사교육 시장의 영향력이 더 크게 나타날 수도 있고 풍선 효과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만 중학생들은 다양한 준비가 가능할 것입니다. 영어에 미리 대비한다면 그만큼 다른 교과목에 대한 여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조심스러운 예측이지만 고등학교 선택에 대한 변화도 나타날 가능성도 있을 것입니다. 입시에 눈이 밝은 학부모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지켜볼 일입니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희종)이 경영혁신을 목표로 전 직원이 참여한 연구모임을 진행했다.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0일 올해 실적 점검과 내년 경영 혁신을 위한 다양한 내용의 토론을 나누는 ‘비전 달성을 위한 경영혁신워크숍’을 열었다. 시설관리공단은 이날 모임에서 공단이 일류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중ㆍ장기적 발전 방향 모색과 시정발전 방향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나동연 시장이 참석해 공단 직원 경영혁신을 위한 과제 발표에 격려를 보내며 양산시와 공단이 상생 발전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시설관리공단은 고객만족 향상을 위한 ‘CS MIND UP’을 주제로 박현정 강사를 초빙해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희종 이사장은 “공단 발전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공단 직원들 모습에 든든하다”며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기대에 부응하는 시설관리공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