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고등학교(교장 최진운)는 지난 6일 1학년을 대상으로 ‘나의 미래는 내가 설계한다’는 주제로 직업탐색 형 드림보드 제작대회와 드림선언식을 진행했다. 드림보드 내용은 ‘출생, 희망직업, 주기별 계획, 자아선언문’ 등으로 구성했고, 학생들은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드림보드를 제작했다. 이어 이날 학생들이 제작한 드림보드를 교사와 친구들 앞에서 선언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우수상을 받은 정문영(17) 학생은 “나의 미래에 대해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꿈꾸는 것이 현실화하는 데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번 대회가 희망직업인 치과의사를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진운 교장은 “맹인으로 태어난 것보다 더 불행한 것은, 시력은 있으나 비전이 없는 것이라는 헬렌 켈러의 말처럼 학생들이 꿈과 비전의 중요함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명료한 꿈을 가슴에 품고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해나가는 일은 그 자체로서 행복한 일이며 더 큰 행복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고는 자체 제작한 직업카드 160여개를 활용하는 등 학생들의 직업탐색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정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경남지역 6차산업 인증업체는 모두 38곳이다. 하지만 지원 기관인 경남6차산업지원센터를 제외한 모든 곳이 예비인증 단계에 머물고 있다. 지역별로는 거제시가 4곳으로 가장 많으며 양산시와 통영시가 각각 1곳으로 가장 적다. 양산시는 원동면에 있는 내화목장이 ‘내화체험목장’으로 6차산업 인증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내화목장은 1차산업으로 원유를 생산, 2차산업으로 원유를 가공한 요거트와 치즈 제조, 3차산업으로 우유주기, 치즈 만들기 등 낙농체험을 운영 중이다. 현재 정부는 6차산업에 대해 금융지원과 컨설팅, 교육, 수출지원, 연구개발R&D, 시설지원 등 모두 11개 항목에서 정책 지원을 하고 있다. 반면 경남도와 양산시는 6차산업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를 두고 있지는 않다. 경남도는 농정국 농산물유통과에서 관련 업무를 맡고 있으며, 양산시는 6차산업 전담인력이 없다. 다만 경남도는 지난 5월 6차산업 우수제품 유통품평회, 6차산업화 사업자 인증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최근 들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한국 농업은 위기라고 말한다. 일각에서는 위기를 넘어 이미 사라져가는 단계라고까지 주장한다. 근대 산업화 이후 제조업이 국가경제를 이끄는 과정에서 스스로 경쟁력을 갖지 못한 게 큰 이유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쟁력 없는 한국 농업에 자유무역협정(FTA)이라는 파도까지 밀려들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일부 농가에서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다. 형태와 방식은 각자 다르지만 그들 모두 ‘6차산업’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토대로 활로를 찾고 있다. 이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6차산업으로 개별 농가 소득은 물론 지역 전체 경제 성장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6차산업에 대한 국내 관심을 높여야 할 시점이다. 이에 본지는 국내ㆍ외 6차산업 우수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농업의 올바른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양산시가 2015년 민방위 업무 발전 유공 국민안전처 장관 표창을 받았다. 양산시는 탄탄한 민방위 운영 기반 구축으로 민방위 시설ㆍ장비 정기 점검, 민방위대원 훈련과 재난예방활동 자율 참여, 창의적인 민방위 시책 시행과 더불어 주민 친화적 생활민방위 활성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방위 체험식 교육장을 시민안전체험관으로 일반 시민에게 개방ㆍ운영한 점은 특수 시책으로 크게 인정받았다. 시민안전체험관은 지난해 7월 개관한 이후 2015년 9월 현재까지 체험교육 이수자가 5천여명(월평균 400여명)에 달하며, 최근 이용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특수 시책과 더불어 양산시는 지난 8월 성공적인 을지연습으로 경남도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점도 평가에 반영돼 올해 여러 방면에서 민방위 업무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가 가출 청소년, 학업중도포기 청소년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이 운동을 통해 올바르게 성장하고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는 지난 6일 오후 2시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주)올림푸스짐 스포츠 무예학교, (주)제로웹과 위기 청소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양산경찰서가 지역 위기 청소년을 발견, 올림푸스짐 스포츠 무예학교에 인계하면 올림푸스짐은 이들을 대상으로 대학 진학과 취업이 가능하도록 사범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홈페이지 제작회사인 제로웹 역시 위기 청소년들이 손쉽게 접속해 경찰과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홈페이지를 제작해 위기 청소년의 올바른 자립을 돕는다. 이에 박천수 서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적성과 흥미를 발견해 꿈을 실천할 수 있도록 우리도 가출청소년 지원, 학업 중단 청소년 검정고시 연계 등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가 원룸 등 도심 주택가를 중심으로 강ㆍ절도, 성폭력 등 주택 침입범죄 예방을 위한 특수형광물질 바르기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5일 박천수 경찰서장과 정성규 생활안전협의회장, 박순선 여성명예소장 등 협력단체 회원은 삼성동 낡은 원룸 주위에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형광물질을 칠해 범죄 예방을 도왔다. 이날 도포한 특수형광물질은 특수 장비를 통해서만 색을 구분할 수 있다. 범죄자가 가스배관 등을 이용해 주택에 침입할 경우 이 형광물질이 몸에 묻게 되고,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범죄자를 추적ㆍ체포하게 된다. 장정욱 기자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법률대학과 법률연구소는 지난 10일 부산국제영화제 후원으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영화 사법정의를 말하다’를 주제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영산법률포럼’을 진행했다. 포럼은 최근 상영한 여러 영화에서 다룬 사법부 신뢰문제에 대한 생각을 청중ㆍ전문가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1부에서는 법률학과 학과장 박현경 교수가 진행을 맡았고, 법률전공 최경옥 교수가 ‘영화와 정의-암살, 베타랑을 보고’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영화 ‘베테랑’과 ‘암살’을 예로 들어 정의로운 판결을 위해 사법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강조한 것. 이어지는 2부는 ‘영화 사법정의를 말하다-사법현실과 사법이상 사이의 고뇌’를 주제로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성수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두 영화에서 다룬 사법부 신뢰문제에 대한 법률적 견해를 판사와 변호사, 교수 등 패널이 청중과 주고받았다. 영화 속에서 실명이 거론되는 경우 법적 문제점, 사법개혁의 주체, 법관의 독립, 법관의 자질 등을 나눈 것. 법과대학 부남철 학장은 “올해로 10회째 맞이하는 이번 포럼은 패널과 청중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시청각 자료를 적극 활용해 법률적인 쟁점들을 청중에게 쉽게 전달하고 자유롭게 질의 응답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법원이 끊임없이 사법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왜 여전히 사법불신이 영화에 표출되는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보는 토론의 장”이라고 말했다. 부구욱 총장은 “이번 포럼은 소통을 통해 객관적으로 우리나라의 사법현실을 평가하고 국민 모두가 원하는 사법이상이 실현되도록 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사법정의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들이 이뤄져 우리나라 법치주의 발전을 신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이 추진한 유전자 세포치료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민간기업과의 ‘공동연구협약서’ 체결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6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배재정 의원(새정치연합, 비례)은 “양산부산대병원이 신라젠(주)과 맺은 ‘유전자 세포치료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계약”이라고 주장했다. 배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공동연구협약’은 지난 1월 양산부산대병원이 신라젠(주)과 체결한 유전자 세포치료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말한다. 당시 양산부산대병원이 신라젠에 과도한 이권을 넘겨줘 국유재산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배 의원은 연구소 운영에 가장 중요한 결정권을 가지는 운영위원장을 계약상 ‘을’인 신라젠이 지목하고, 연구 성과 역시 신라젠에 모두 귀속되도록 한 부분을 지적했다. 배 의원은 더불어 병원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치치 않고 협약을 체결한 점, 연구공간을 신라젠이 단독 사용하는 부분, 특허로 매출이 발생할 경우 양산부산대병원이 받는 로열티에 상한선을 둔 점 등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배 위원장은 “국유재산법에 따라 사용허가를 받은 자는 그 재산을 다른 사람에게 사용 수익하게 해서는 안 되며, 다른 사람에게 사용 수익하게 할 경우 기부를 받아야 한다”며 연구 성과를 신라젠이 독점하는 현재 계약은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실제 지난 4월에는 부산대병원 감사부서에서 해당 협약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해 ‘경고’ 조치와 함께 재협약을 주문하기도 했다. 배 위원장은 “워낙 이상한 계약이라 (신라젠이) ‘교수들에게 주식을 나눠줬다’라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며 주식거래 의혹도 제기했다. 배 의원은 “신라젠이 연구개발 능력이 있는 업체인지 원점에서 재검토해 의원실로 제출해 달라”고 요구하고, 부산대병원 감사로 밝히지 못한 의혹에 대해 교육부 차원의 감사 계획을 세워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배 의원은 부산대학교치과병원장 업무추진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배 의원은 “지난 2013년 국정감사 때 정진후 의원이 당시 김욱규 치과병원장 업무추진비가 월 400만원으로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부당 사용의혹을 제기했고 교육부 감사 결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직원들이 무더기 징계를 받은 바 있다”며 “이에 따라 2014년 예산편성에서는 업무추진비를 월 180만원으로 정했음에도 2014년 7월까지 월 400만원의 업무추진비가 지급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이는 명백히 국회와 교육부를 기만한 것”이라며 “철저하게 조사해서 부당 지급한 업무추진비를 환수하고 책임자를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평산노인대학(학장 강진상)이 지난 8일 웅상문화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제8회 한마음축제’를 열고 어르신을 위한 화합의 자리를 만들었다. 한마음축제는 배움에 나이는 없다는 생각으로 여전히 학구열을 불태우며 제2의 인생을 열고 있는 어르신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취지로 운동회 형식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날 축제는 평산노인대학 재학생을 홍팀, 청팀, 백팀으로 나눠 팀별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원전, 2인 3각 게임, 신발 넣기, 징검다리 이불, 뚱보 퍼레이드, 한마당 잔치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됐다. 어르신들은 이날 함께 노래하고 체육관을 뛰며 젊음을 되찾았다. 운동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강진상 학장은 “평산노인대학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실제 실행함으로써 어르신들 자신감을 높이고 삶의 활력을 찾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학과 수업을 통해 자아실현, 자기 계발해 노년기 상실감을 극복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가 방사선량 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 방사선 물질 누출에 대비한 훈련에 나서는 등 방사선 물질에 대한 주민 불안감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2일 서창동과 덕계동주민센터에 무인 방사선측정기 2대를 설치하고, 방사선량을 상시 확인할 수 있는 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무인 방사선측정기’는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양산대대 내에 설치한 기존 무인방사선 측정기와 연동할 수 있으며, 양산시청 행정과에 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방사선량을 감시할 수 있다. 아울러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운영하는 국가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과 연계해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 ‘환경방사능 정보’에서 24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10월 중순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2017년까지 양산지역에 무인 방사선측정기를 3대 정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 있어 방사선 측정 감시망은 계속해서 보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홈페이지, 양산시보, 재난전광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에게 관련 정보를 알려줌으로써 방사선에 대해 안심할 수 있는 방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제공하는 자료인 식품 방사선 검사 결과를 매달 두 차례 양산시보에 게재해 음식물에 대한 방사선 적합 여부를 공개할 뿐만 아니라 매달 정수장을 대상으로 방사선 물질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등 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한 양산 지키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양산시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제400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서창동과 덕계동 주민을 대상으로 ‘고리원전 방사능 누출 대비 주민보호훈련’을 중점 시행한다. 이번 민방위의 날 훈련은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하는데 양산지역은 지역ㆍ직장별 특성화 훈련을 100곳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양산시는 지난 5월 방사성비상계획구역 확대로 새로 편입된 웅상 4개 동 가운데 서창동과 덕계동을 지역특성화 시범훈련 지역으로 지정해 ‘고리원전 방사능 누출 대비 주민보호훈련’에 나선다. 이날 훈련은 고리원자력발전소 원자로 건물 격리기능 상실을 가상해 방사능 적색 비상과 주민소개령 발령을 통해 서창동은 서부양산지역 양산초등학교 외 19곳, 덕계동은 김해시 활천초등학교 외 4곳의 지정구호소로 주민 대표로 구성된 참가자들이 직접 이동하는 훈련이다. 그 외 각 지역ㆍ직장 민방위대는 자체 재난대비역량을 높이기 위한 초기 대처 요령에 대한 실습ㆍ체험 위주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사)희망웅상(대표 서일광)이 ‘2 015 다문화가족 한마당’을 지난 11일 서창초등학교에서 열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파키스탄, 키리키즈스탄, 중국, 필리핀 등 다문화가족 30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가족 장기자랑과 노래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푸짐한 먹을거리와 우리 전통놀이 체험 코너 등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서일광 대표는 “이제 다문화는 우리 사회에서 새로운 부분이 아니다”며 “소통과 이해로 다문화가 더욱 풍성해지고, 한데 어울려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서창동 물구나무작은도서관(관장 박득복)은 지난 8일 한글날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바른 글씨 쓰기 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대회 전 조지현 한글 강사의 바른 글씨 기본 교육을 진행했다.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한글날에 대한 이야기와 원고지 기본 작정 방법 등을 교육한 것. 교육이 끝나고 학생들은 원고지에 어린이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을 옮겨 적었다. 이후 심사시간을 활용해 박희영 강사의 ‘수제카드 만들기’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강사 진행에 따라 부모님께 보내는 손편지를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학생들의 글은 시립도서관 박호진 계장과 조지현 한글 강사, 글배움터동아리 박성희 회장, 박득복 관장이 맞춤법과 원고지 작성법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심사 결과 25명의 참가자 중 최우수상 천성초 6학년 김보라 학생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수상했다. 박득복 관장은 “한글날을 기억하기 위해 글짓기 대회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새롭게 바른 글씨 쓰기 대회를 열었다”며 “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한글의 의미를 깨닫고 한글을 사랑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가 주관하고 성지체험농원(대표 우미경), 풀과꽃이야기(대표 정선량), 해뜨는 닭마실(대표 신문자) 등 농촌교육농장이 주최한 ‘농촌교육농장 역량강화 팜파티’가 지난 8일 동면 성지체험농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교육기관에 농촌 체험학습 프로그램 정보 제공과 함께 다양한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열렸으며 지역 내 초ㆍ중ㆍ고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팜파티(Farm party)’는 소비자를 직접 농장으로 초대해 농촌 체험과 농산물 판매 등을 진행하는 마케팅 형식으로, 이날 참가자들은 성지체험농원에서 실내정원 만들기, 농장 견학 등 각 농촌교육농장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선량 대표는 “양산에 있는 농촌교육농장 3곳을 알리고 이곳이 농업ㆍ농촌에 대한 가치 인식과 더불어 자연의 법칙, 생명의 소중함 등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현장 교육장임을 알리고자 이번 팜파티를 마련하게 됐다”며 “풍성한 체험과 교육활동으로 지역 교육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우불신사보존회는 지난 8일 국태민안과 지역 안녕을 기원하는 우불산신사 제향을 봉행했다. 우불산신사는 국가적 제례를 지내는 24소사(小祠) 가운데 하나로 신라 시대부터 나라 태평과 국민 번영을 기원하며,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 하정일(下丁日)에 제사를 지내왔다. 지금은 우불신사보존회 주관으로 음력 8월에만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날 제향은 김흥석 웅상출장소장이 초헌관을, 박인 도의원이 아헌관, 박일배 시의원이 종헌관으로 각각 선임돼 제례를 올렸다. 한편, 우불산신사는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187호로 용당동 당촌마을에 있다. 김민희 기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만식 박사가 지난 6일 양산시청에서 나동연 시장과 이장권 장학재단 상임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박사는 2005년부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들어와 현재 친환경생산3R그룹장으로 재직 중이며, 지난 7월에는 4년여에 걸친 연구 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고온다습한 기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주조용 무기바인더(IBAC: Inorganic Bi nder Aluminum Casting)와 이를 이용한 알루미늄 중자제조공정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받은 기술료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내놓은 이 박사는 “10년 후 양산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됐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 과학인재 육성에 뜻있는 분들의 동참을 유도할 수 있도록 장학재단 홍보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안윤한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지역 학생을 위한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며, 우리 장학재단은 그 뜻을 받들어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는 날로 증가하는 자동차 관련 체납액 정리를 통한 조세정의 실현과 법질서 확립을 위해 10월부터 연말까지 3개월간 자동차 번호판 영치활동을 야간까지 확대한다. 번호판 영치대상은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했거나, 2011년 이후 부과된 자동차 관련 과태료 중 30만원 이상 체납이 있는 차량이다. 특히, 고액ㆍ상습 차량은 봉인장치(자동차 족쇄)를 채워 차량 사용을 원천봉쇄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야간번호판 영치를 위해 징수과장을 팀장으로 직원 전원을 전담반 3개조로 편성, 주2~3회 강력한 영치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홍성현 기자
국내 최초 장기입원 어린이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쉼터로 사용할 ‘제1호 로날드하우스’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패션쇼가 열렸다. 지난 2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패션쇼는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고 있는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연예인 다나, 강인 등이 그들의 반려견과 함께 런웨이를 장식했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 부지에 2016년 착공 예정인 ‘제1호 로날드하우스 건립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노환중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은 “한국 제1호 로날드하우스가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병원 부지에 건립돼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로날드하우스 1호는 하루하루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증 어린이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가 중앙동과 삼성동 일원 원도심지역 하수관로 일제 정비에 나선다. 이는 하수관로 정비를 통해 양산천 수질을 높이고, 하수관로 파손에 따른 싱크홀 방지 등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조처다. 양산시는 환경부 정책에 따라 지난 3월부터 매설한 지 20년이 넘은 낡은 하수관 95㎞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였다. 이를 바탕으로 침하ㆍ파손ㆍ균열 등 구조적 결함 구간에 대한 정비사업계획을 수립해 2016년 4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4년간 하수관로 일제정비를 시행할 방침이다. 원도심지역인 중앙ㆍ삼성동 일원 침하ㆍ통수단면 부족 등 개선이 필요한 하수본관인 우ㆍ오수관로 15㎞를 대상으로, 사업비 185억7천100만원(국비 130억, 시비 55억7천100만원)을 들여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한 뒤 2017년부터 본격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원도심지역은 해마다 이상 기후로 인한 게릴라성 호우가 급증하고 있어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ㆍ운영하고 있다. 특히, 7년 전 하수관거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우ㆍ오수관로를 분리했으나, 하수본관은 기존 관을 부분 개선하는 데 그치면서 집중호우 때 일시적 도시 침수로 인해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홍성현 기자
양산천 수질이 1급수까지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양산시에 따르면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이 양산천 본류(교동 일원)에 대한 수질측정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올해 연간 평균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가 1급수 수준에 해당하는 1.9㎎/L로 나왔다. 일반적으로 수질 등급은 7단계로 나뉘는데 BOD가 1 이하면 ‘매우 좋음’, 2 이하면 ‘좋음’, 3 이하면 ‘약간 좋음’, 5 이하면 ‘보통’ 등으로 등급을 매긴다. 이 가운데 ‘매우 좋음’과 ‘좋음’ 등급을 1급수, ‘약간 좋음’을 2급수, ‘보통’을 3급수로 평가한다. 양산천 본류의 이 같은 수질은 연간 평균 BOD가 3.1㎎/L(보통, 3급수)이던 지난 2011년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양산시의 적극적인 수질 개선 노력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나동연 시장의 강한 의지와 함께 역점 추진하고 있는 하수관거 정비사업과 같은 환경 인프라 구축이 효과를 낳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산시는 물금읍과 동면 일부, 중앙ㆍ삼성동 등 도심지역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모두 820억원 규모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지난 2012년 완료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218억원(국비 153억원)을 들여 동면(다방ㆍ호포처리분구), 상북면(상삼처리분구), 하북면(용연ㆍ신평처리분구), 원동면(신주처리분구) 등 4개 지역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수관으로 유입되는 빗물과 생활오수를 분리함으로써 생활환경과 양산천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하북ㆍ원동 2016년, 동면 2017년, 상북 2018년 준공 예정이다. 양산시는 또 양산일반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과 동면 금산리에 있는 하수처리장에 각각 150억원과 100억원을 들여 총인처리시설 등 고도처리시설을 지난 2012년 설치ㆍ완료해 가동함으로써 양산천 수질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양산천 수질 개선을 위한 양산시 노력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하천 바닥 유기퇴적물 분해와 물속 부영양화물질 제거 효능을 지닌 저질(底質)개선제를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 3월 투입해 1급수 유지 효과를 보고 있으며, 이달 중 한 차례 더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오ㆍ폐수를 하천으로 바로 방류하지 않고 하수처리장에 유입시켜 처리한 후 내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비가 올 때 취약시간대 폐수배출업소에 대한 특별점검과 하천오염 행위 근절을 위해 계속 순찰활동을 해 양산천 수질 1급수 유지는 물론 ‘매우 좋은’ 등급에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나동연 시장은 “양산의 젖줄이라 할 수 있는 양산천이 1980년대 들어 주변에 산업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수질이 크게 악화돼 시민의 외면을 받았으나 수년 전부터 수질 개선과 악취방지 등을 위한 환경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금은 산책로와 둔치 자전거길 등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윤영석 국회의원(새누리)은 지난 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감에서 현행 배기량 기준 자동차세 세금 역진성을 지적하며, 자동차세의 합리적 개정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현행법에 따르면 배기량이 낮으면서도 성능이 더 좋고 가격이 비싼 자동차 소유자가 성능이 낮은 저가 자동차 소유자에 비해 오히려 자동차세를 적게 내는 조세부담 역진성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지방세법에 따르면 배기량을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부과해 배기량이 클수록 더 높은 세율의 자동차세를 부담한다. 실제 BMW 520d는 가격이 쏘나타의 2.8배나 되지만, 자동차세는 오히려 더 적게 부담하고 있다. 윤 의원은 “2천만원대 차를 보유한 사람이 6천만원대 차 보유자보다 자동차세를 더 많이 내는 자동차세 산정방식은 분명 문제가 있다”면서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세금제도로 합리적인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