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 혈관외과팀이 병원개설 4년 만에 대동맥 수술 100회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종합병원을 기준으로 최단 기간에 이룬 성과라는 게 병원측 설명이다.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2011년 개설한 혈관외과팀은 그해 4월 첫 수술 이후 지금까지 복부 대동맥 내 스텐트 그라프트(stent-graft) 삽입술 73회, 복부 대동맥류 개복수술 20회, 흉부 대동맥 내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 7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4년 만에 모두 100회를 달성했다. 복부ㆍ흉부 대동맥류 질환은 이른바 ‘걸어 다니는 폭탄’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혈관벽이 부풀어 파열이 될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특히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모르고 있다 파열이 될 경우 사망에 이르는 위험한 질환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기존 복부 대동맥류 개복수술은 복부에 긴 수술상처를 남기고, 장시간 수술과정과 중환자실 치료, 수술 후 합병증 등으로 환자들이 수술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본원 혈관외과팀이 시술한 복부 대동맥 내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은 수술시간과 출혈량이 적고, 회복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자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 혈관외과는 대동맥류 수술 외에도 하지동맥 폐쇄증을 혈관 내 치료로 시술하는 등 연 평균 1천300회 이상 각종 혈관관련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오는 18일 대동맥 수술 100회 돌파 기념행사를 열어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하고 앞으로의 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정욱 기자
지난 11일 오전 5시 55분께 산막동에 있는 가전제품 부품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1개 동이 반소됐고, 내부 집기와 비품 등이 불에 탔다.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는 화재 발생 시각 인근 공장에서 폭발음이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소방차량 18대와 소방대원 60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화했다. 소방서는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전자기기와 통신장비 폐품을 수집해 금을 추출하기 위한 분리작업을 주요 공적으로 하는 곳”이라며 “불이 나면서 쌓여 있던 다량의 배터리가 수차례 폭발하면서 파편이 튀어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5천만원 상당 재산피해(추정)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생활고로 힘들었는데 따뜻한 말과 친절에 감동을 받아 살아갈 용기를 얻었어요” “고령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막막했는데 일자리센터 도움으로 취업에 성공했어요” “장애인이지만 기초수급자에 선정되지 못했는데 긴급생계비 지원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해줘 어려움을 극복했어요” 최근 양산시가 ‘제5회 전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해 행정역량을 입증한 가운데 시청 홈페이지에 나동연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에 대한 칭찬과 격려 글이 잇따르고 있다. 양산시 홈페이지 시민참여마당 ‘칭찬합시다’에 양산시 공무원에게 감동받은 시민이 올린 글 감사편지 등 40여건의 칭찬과 감사 글이 올라온 것. 글에는 공무원의 신속한 민원처리와 지역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그중에서 물금 서부지역이 오랫동안 지적불부합지로 잦은 이웃 마찰을 해결한 이야기도 있었다. 내용에는 담당 공무원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몇 달을 살다시피 하며 제 일처럼 챙긴 것에 대한 감사가 녹아있었다. 또한 하천정비공사로 편입된 농지 지장물 보상 관련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해줘 감사하다는 내용, 먼 이국땅에서 복잡한 자동차 말소 문제로 고민하던 중 담당자의 한결같은 친절한 상담과 안내로 해결할 수 있었던 이야기들이 올라왔다. 양산시는 이러한 공무원에 대한 칭찬 글이 행정서비스 질적 양적 향상을 위해 계속해서 친절교육과 청렴교육, 시민 눈높이에 맞춘 행정서비스 제공 노력에 집중해 공무원 전문성과 친절마인드가 크게 함양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양산시는 “다양한 친절 사례가 모든 직원들의 본보기가 되도록 공유하는 한편 시민 감동 시민 만족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동산초등학교(교장 오일정)에 지역주민자치회 2곳으로부터 학교발전기금 1천만원이 전달됐다. 이번 발전기금은 학교 인근 금산휴먼시아아파트와 금산마을 주민차치협의회가 학생들의 질 높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아 조성된 것이다. 동산초는 이번 발전기금으로 학생들 스마트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패드 16대를 구입해 도서실과 과학실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전교생이 정보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화 교육과 스마트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대형 플로터프린터를 구입해 교내ㆍ외에 행사와 홍보에 필요한 대형 출력물을 출력하는 데 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교육활동을 다른 곳에 알리려는 것. 이번 나눔은 동산초 학생들 교육환경 조성, 지역주민과 더불어 상생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일정 교장은 “기부단체 뜻을 존중해 우리 학교 아이들이 더욱 나은 교육환경 속에서 내실 있는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힘쓸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도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따뜻한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이호근 시의원(새누리, 동면ㆍ양주)이 현재 조성한 공원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특별 관리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산림공원과를 대상으로 “지금 공원에 가보면 칡넝쿨이 소나무를 타고 올라가 다 죽이고 있다”며 “많은 공원을 조성하는 것도 좋지만 먼저 조성해 둔 공원을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5~6년 전, 임도 정비 사업으로 등산로 일대를 깨끗하게 정비한 일이 있는데 그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재정비가 필요한 상태가 됐다”며 “내년도 예산에 공원 조성을 위해 수십억원씩 배정하고 있는데 사후관리 예산도 확보해서 기존에 조성한 공원을 잘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본지에서 지적한 바 있는 지역 내 자전거 도난 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본지 601호, 2015년 11월 17일자> 이 의원은 지역 내 자전거 보관대 등에서 계속해서 도난 사고가 발생하는 부분을 지적하며 자전거 보관대 주변 CCTV 설치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양산시가 전 시민 대상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는 등 명품 자전거 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자전거 도난 사고 예방에는 허술한 측면이 있다”며 “자전거 이용을 높이려면 자전거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설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정욱 기자
물금 워터파크에서 열리는 양산국화향연과 별개로 웅상국화향연 예산 1억5천만원이 따로 편성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양산시가 동서 화합을 위해 ‘하나 되는 양산’을 강조해왔는데, 비슷한 시기에 두 곳에서 각각 국화향연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냐는 것. 더구나 웅상국화향연에 소비될 국화 대부분을 양산시농업기술센터가 직접 재배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구입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웅상출장소는 “하나되는 양산은 중요하고, 중복 예산 집행은 없어야 한다”면서도 “별도 행사가 아니라 30만 양산시민이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문화행사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웅상출장소는 이어 “내년에는 농업기술센터 재배장 이전과 경남도민체전 개최 등이 맞물리면서 행정적 부하가 걸려 국화를 구입해야 하지만, 내후년부터는 우리 시가 직접 국화를 재배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획행정위원회 김정희 시의원(새누리, 중앙ㆍ삼성)은 “유사한 행사는 하나로 묶어서 시민이 모두 하나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행정적 상황이 그렇다면 웅상국화향연을 한 해 미루는 방안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일배 시의원(새정치연합, 평산ㆍ덕계)은 “하나 되는 양산은 매주 중요하지만 실제 여건이 그렇지 않다”며 웅상지역 국화향연 개최 당위성을 강조하는 등 의원들 간 의견이 엇갈려 예산심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가 외국유학생 유치를 위해 현지를 직접 방문했다. 장호익 총장 주도로 강덕구 국제교류센터장, 구영덕 입학홍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방문한 것. 지난 5일 베트남 안장성 성정부 인민위원회 비엣 히엡 부주석과 인민위원회, 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학생 교류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로 이뤄진 것으로 장 총장이 ‘베트남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신뢰를 쌓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협약에 따르면 안장성 성정부에서 선정한 학생들을 동원과학기술대학교로 보내주고 학생들은 유학수속비용인 700만원에서 1천만원 상당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장학금도 일률적으로 받고, 동원과기대로 유학온 학생들은 대학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와 영어중심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어 7일에는 캄보디아 메콩대학교에서 유학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에서는 메콩대학교 출신 동원과학기술대학교 경영회계과 유학생이 직접 한국유학을 희망하는 캄보디아 재학생들에게 입학에서 취업성공까지 한국유학생활을 전하기도 했다. 장호익 총장은 “베트남 안장성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향후 동원과기대 베트남 안장성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통해 두 기관이 더욱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동원과학기대와 메콩대학교도 더욱 끈끈한 유대관계속에서 교환교수, 교환학생제도 등을 활성화해 두 학교의 무궁한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가 외국유학생 유치를 위해 현지를 직접 방문했다. 장호익 총장 주도로 강덕구 국제교류센터장, 구영덕 입학홍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방문한 것. 지난 5일 베트남 안장성 성정부 인민위원회 비엣 히엡 부주석과 인민위원회, 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학생 교류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로 이뤄진 것으로 장 총장이 ‘베트남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신뢰를 쌓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협약에 따르면 안장성 성정부에서 선정한 학생들을 동원과학기술대학교로 보내주고 학생들은 유학수속비용인 700만원에서 1천만원 상당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장학금도 일률적으로 받고, 동원과기대로 유학온 학생들은 대학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와 영어중심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어 7일에는 캄보디아 메콩대학교에서 유학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에서는 메콩대학교 출신 동원과학기술대학교 경영회계과 유학생이 직접 한국유학을 희망하는 캄보디아 재학생들에게 입학에서 취업성공까지 한국유학생활을 전하기도 했다. 장호익 총장은 “베트남 안장성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향후 동원과기대 베트남 안장성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통해 두 기관이 더욱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동원과학기대와 메콩대학교도 더욱 끈끈한 유대관계속에서 교환교수, 교환학생제도 등을 활성화해 두 학교의 무궁한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차예경 시의원(새정치연합, 비례)이 ‘북정동 완충녹지 도시숲 조성사업’ 등 양산시가 추진하는 각종 공원 조성사업이 형평성 원칙에 어긋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차 의원은 지난 11일 “내년에 추진되는 각종 공원 조성사업이 북정동과 신기동에 지나치게 몰려 있고 내년 예산만 하더라도 55억원 가까이 배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양산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당초예산안에 따르면 ‘북정동 완충녹지 도시 숲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6억원으로 내년 예산은 20억원이 편성돼 있다. 북정동 소공원 조성사업 역시 총사업비 31억1천500만원 가운데 내년도 예산은 25억원을 편성했다. 신기생활환경 숲 정비사업과 북정9근린공원 공원등 설치공사도 내년 예산으로 각각 2억원과 1억5천만원이 배정된 상태다. 차 의원은 “특히 북정동 소공원 조성사업은 올해 예산 25억원이 모두 보상비인데, 실제로는 70~80억원 이상 들어갈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한 지역 공원 조성에만 50억원씩 투입한다면 시의회가 어떻게 승인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장정욱 기자
임정섭 시의원(새정치연합, 물금ㆍ원동ㆍ강서)이 테크비즈타운과 첨단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 예산 집행액이 떨어진다며 적기에 예산을 집행해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임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제141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2016년도 당초예산안 심사에서 경제주택환경국 경제기업과를 대상으로 이같이 지적하고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강조했다. 임 의원은 “올해 테크비즈사업 예산이 20억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3억7천만원만 집행해 잔액이 무려 16억7천만원에 이른다”며 “이렇게 예산 집행률이 18% 수준밖에 안 되는데 양산시는 내년도 예산으로 또다시 64억원을 편성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첨단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 역시 예산집행률이 11% 수준”이라며 “이 정도 예산 집행으로 2017년 준공 시점을 제대로 맞출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임 의원은 “앞으로 남은 예산이 많은 경우 중간중간 시의회에 보고하고 추가경정예산 심사 때 반납해 다른 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지적에 이석제 경제기업과장은 “내년에 공사를 시작하면 선수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예산이 이 정도는 확보돼야 한다”며 미집행 예산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내년으로 이월되는 금액 역시 내년에 거의 소진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사업 준공까지 예산이 계획대로 쓰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비 시설 개ㆍ보수에만 편중 한편, 임 의원은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비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번에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비 명목으로 8억7천4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는데 주로 지붕 보수, 도색 등에 쓰인다”며 “필요하다면 보수 공사에도 예산이 쓰여야겠지만 그것보다 내부를 변화시키지 않으면 시장 활성화 목적을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지붕 보수, 페인트칠 잘 해봐야 시장 내부 진열이 제대로 안 되면 아무런 소용도 없다”며 “지금 시장엘 가면 바닥에 물기가 흥건하고 오물도 너무 많은데 상인회 등 협조를 얻어서 시민이 믿고 물건을 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성산초등학교(교장 윤상현) 학생들이 ‘2015 경남독서한마당 독서공모전’에 참가해 경남교육감 대상과 단체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이번 독서공모전에는 성산초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659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독서감상화, 독서감상문, 독서만화, 독서신문 부문에 응모해 다른 학교 학생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6학년 권수진 학생은 독서만화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고, 1학년 정은우 학생은 독서감상문, 3학년 윤동규 학생과 6학년 강하은 학생은 독서감상화 무분에서 각각 공공도서관 경남지역협의회장상 우수상을 받았다. 2학년 남효정 학생은 독서신문 부분에서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상 1위에 올랐다. 많은 학생들이 수상한 결과 성산초는 단체상까지 받는 영광을 누렸다. 대상을 받은 6학년 권수진 학생은 “평소 책을 즐겨 읽고 학교에서 진행한 다양한 독후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수상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성산초는 평소 아침 독서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의 독서습관을 기르고 독후활동을 꾸준히 실천한 학생들에게 다독상을 시상하는 등 독서의욕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지도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시민사회 책 읽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해 시민 화합을 유도하자는 목적으로 경상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창원도서관이 주관했다. 김다빈 기자
우여곡절 끝에 지난 2월 문을 연 미래디자인센터가 이번 시의회 정례회 예산안 심사에서 다시 한 번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지난 10일 열린 제141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예산안 심의에서 정경효 시의원(새누리, 상북ㆍ하북)은 양산시가 미래디자인센터 내에 운영 중인 ‘양산디자인센터’ 사무실 운영비를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양산시는 미래디자인센터 내 약 132㎡ 정도 공간을 빌려 ‘양산디자인센터’ 사무실과 회의실, 전시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양산시는 양산디자인센터를 통해 일반 시민과 학생, 건축ㆍ토목 관계자,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디자인 체험과 교육 등을 진행한다. 양산시는 관련 예산으로 홈페이지 구축비 2천만원과 회의실 냉ㆍ난방기 구입비 260만원, 일반 사무관리비 약 1천만원을 편성했다. 문제는 이번 예산안 심의에서 미래디자인센터 건립 당시부터 논란이 됐던 적법성 문제가 다시 한 번 불거졌다는 점이다. 미래디자인센터 건축 당시 해당 부지는 도시공원법상 ‘전시장’ 외 일반 건축물을 지을 수 없는데 양산시가 ‘법 위반 소지는 있지만 정책적으로 판단했다’며 건축을 밀어붙였다. 건물은 우여곡절 끝에 준공했지만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정경효 의원이 다시 한 번 ‘전시장 외 건축물은 불법’이라는 점을 부각시킨 것이다. 정 의원은 “디자인센터를 지을 당시 알려진 것처럼 거기엔 전시실만 설치하게 돼 있는데 사무실이 어떻게 허가가 되냐”며 “아무리 시에서 사용하는 시설이라지만 행정기관이 법을 어겨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산시가 디자인센터를 전시실로 쓴다고 해서 예산을 통과시켰는데 사무실로 이렇게 쓰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라며 “법에 맞춰 양산디자인센터에 들어가는 예산은 전부 삭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산시는 “일단 우리가 공간을 할애받아 교육장과 체험장 등 시민과 학생 등을 위한 공익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그런 점을 반영해 관련 예산을 의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enws.co.kr
효암고등학교(교장 이용학) 학생들이 축제에서 직접 모은 돈을 집을 떠나 길 위해서 혹독한 추위를 견뎌야하는 시리아 난민어린이에게 전달했다. 효암고 학생들이 스스로 나서 지난달 26일에서 27일 이틀간 열린 학교축제 수익금 30만5천410원을 유니세프 시리아 난민 어린이 돕기에 사용했다. 학생들이 2015년 학교축제 ‘효암한마당’에서 먹거리ㆍ전시마당을 열어 나온 돈을 기부한 것. 먼저, 학생들은 ‘먹거리마당’에서 학급별 메뉴를 정해 직접 조리한 음식을 축제를 찾은 사람들에게 판매했다. 또한 ‘전시마당’에서 동아리별로 직접 제작한 미술작품, 수공예 제품, 사진 등을 판매하고, 체험 프로그램과 간식 판매를 통해 수익금을 만들었다. 이에 지난 10일 이용학 교장을 비롯해 김태관 학생회장과 효암한마당 준비위원회 김동현 위원장이 참가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부 금액이 크진 않지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한 것이라 더욱 의미 있다. 효암고 학생들은 학교 축제 기획과 행사 진행까지 모두 자신들 의지로 직접 진행했다. 김태관 학생회장은 학생들을 대표해 “기부금액이 적어서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며 “내년에는 헌책방을 운영하거나 구체적인 아이템을 가지고 수익금을 더 많이 만들어 힘든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용학 교장은 “금액이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 의지로 기부를 한 그 마음이 소중한 것”이라며 “이런 기특한 생각을 한 우리 학교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시리아는 2011년 3월 독재자 알아사드 퇴출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로 시작해 2012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내전 상태에 치달아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시리아 시민은 살기 위해 자국을 떠나야 했고, 받아줄 나라를 찾아 떠돌고 있다. 이에 유니세프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를 돕기 위해 건강, 심리, 안전을 위한 사업을 지원하고, 긴급상황에 처한 어린이를 구조하고 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재양산남해향우회를 이끌 신임회장으로 양전철 씨가 지난 11일 취임했다. 양 회장은 “지금까지 향우회를 이끌어온 선대회장과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화합으로 양산을 위해 더욱 열심히 나서 봉사하는 향우회로 이끌어 나갈 생각이고, 특히 내년에 양산에서 열리는 경상남도체전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산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 신임회장으로 예송어린이집 이수정 원장이 지난 10일 취임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까지 오게 돼 부담감도, 책임감도 크게 느낀다”며 “올해 있었던 좋지 않은 소식을 이겨내고 앞으로 2년간 우리 연합회에 좋은 소식만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취임사를 전했다.
(사)대한민국팔각회 양산여성팔각회를 이끌어 갈 회장으로 문영순 신임회장이 13일 취임했다. 문 회장은 “작은 정성과 나눔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큰 힘을 줄 수 있다”며 “진정한 봉사정신으로 어렵고 힘든 곳에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누렸던 청춘대학 어르신들이 그동안의 과정을 모두 수료하고 졸업장을 받았다. 지난 11일 양산종합사회복지관은 복지관 2층 강당에서 ‘청춘대학 수료식 및 종강식’을 열었다. 이날 과정을 수료한 어르신들은 그동안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특히 이날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에서 졸업가운과 학사모 150벌을 기부해 어르신들에게 뜻깊은 졸업선물이 됐다. 성지혜 관장은 “학사모와 가운을 입고 행복한 표정을 한 어르신을 보니 저 또한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어서 성 관장은 “동원과학기술대학교에서 청춘대학 학생들을 위해 표창상은 물론, 옷과 학사모까지 지원해 줘 수료식이 더 빛나고 알찬 행사가 돼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많은 어르신이 배움의 즐거움을 알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이 산업통상자원부 2015년 산업기술거점기관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양항항노화 의생명 R&D센터를 본격 구축하게 됐다. ‘양방항노화 의생명 R&D센터 구축 및 상용화 지원사업’은 3년간 국비 40억원과 경남도와 양산시가 각각 12억원, 양산부산대병원이 29억원 등 총 93억원을 투입해 항암관련 연구개발과 표적치료 의료기기 전문 센터로 특화하는 사업이다. 양산시는 양산부산대병원 부지에 연면적 6천㎡(지하1층, 지상 4층)의 건물을 새롭게 신축해 대학병원 의료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코팅과 표면처리 관련 기능성 스텐트 핵심 거점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향후 경남지역 금속ㆍ고분자 소재 산업 우위를 바탕으로 양방항노화 의생명융합연구소와 의료기기, 바이오 관련 기업을 유치해서 동남권의 의생명 특화 클러스터 조성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남도는 “양산부산대병원의 우수한 의료직접화를 바탕으로 경남미래 50년 신성장 동력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고용노동부가 내년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지원 대상자(창업자)를 모집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공동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창업하고 싶은 사람, 혁신하고 싶은 사람 모여라’는 주제로 내달 15일까지 모집한다. 사업 내용은 사회적기업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창업 비용과 창업 공간, 멘토링 등을 제공해 사회적기업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신청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열정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창업 자금은 개인 또는 팀당 최소 1천만원에서 최대 5천만원 까지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창업팀 규모를 400팀으로 확대ㆍ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내용은 창업공간과 창업비용(최대 5천만원), 멘토링을 통한 상시적 창업경영자문, 교육프로그램 지원, 지원연계 및 사후 관리(성장지원) 등이다. 고용노동부는 “사회적 기업 창업과 육성을 위한 각종 인프라를 보유한 위탁운영기관을 통해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에 필요한 공간과 자금, 담임멘토를 통한 밀착형 멘토링을 지원해 사회적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는 목적”이라며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1천400여개 사회적기업을 창업시켰고, 이를 통해 약 3천800여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한 바 있다. 장정욱 기자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지사장 김증호)는 지난 8일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코오롱워터에너지(주) 양산사업소, (주)성일정판, 현대개발(주) 김해공장에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서를 전달했다. 위험성 평가는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2013년부터 시행한 제도로, 사업자와 근로자가 스스로 사업장 내 유해ㆍ위험요인을 파악해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산재예방활동이다. 경남동부지사는 제도 시행 이래 현재까지 249개사를 우수사업장으로 인정해 사업장의 자발적인 재해예방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 결과 전년도 우수인정 사업장 재해율이 0.82%에서 0.47%로 큰 폭 하락했다.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으면 특정 안전보건감독 유예와 함께 산재예방 시설자금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50명 미만 제조업체가 위험성평가 인정을 받으면 산재보험요율 20% 할인혜택을 적용받는다. 김증호 지사장은 “안전은 규제가 아니라 스스로 지키는 가치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위험성평가는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자율안전관리 제도로, 국내 산업현장에 정착되면 사업장 안전보건 수준이 높아지고 재해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80세 이상 어르신에게 월 3만원씩 지급하는 장수수당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이 양산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됐다.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효진)는 지난 9일 <양산시 장수수당 지급조례 폐지조례안>을 심의ㆍ부결했다. 장수수당 폐지는 지난해 7월부터 <기초연금법>이 시행되면서 장수수당 수급자 상당수가 기초연금과 중복 혜택을 받고 있어, 유사ㆍ중복수당을 폐지하라는 보건복지부 권고에 따른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특히, 장수수당 폐지를 권고하면서 기초연금과 유사한 성격의 급여와 수당을 지급하는 지방자치단체에는 국가부담비율에서 10%를 빼고 기초연금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즉, 정부 권고에 따르지 않으면 국비 지원액 10%에 해당하는 패널티를 물리겠다는 것인데, 양산시의 경우 기초연금으로 국비 370억원을 받고 있어 장수수당을 계속 지급하면 37억원에 달하는 국비를 지원받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기획행정위원회는 국비 확보도 중요하지만 노인빈곤률을 고려할 때 장수수당은 여전히 필요하다는 이유로 해당 조례안을 부결했다. 이상걸 시의원(새정치연합, 동면ㆍ양주)은 “장수수당 조례안 폐지는 양산시 의지가 아니라 일방적인 보건복지부 권고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중앙정부가 지방자치제도 근거를 흔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노인빈곤율 등을 볼 때 여전히 장수수당 지급이 필요하다”며 “장수수당 지급 여부는 보건복지부 권고보다는 지방자치제도 근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