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동에 위치한 (주)신기인터모빌(대표이사 김민규)이 수출 1억불 돌파로 수출탑 수상 영광을 안았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2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신기인터모빌 1억불 수출탑, (주)드림콘ㆍ금호섬유공업(주)ㆍ세진기술산업(주) 1천만불 수출탑 등 양산지역 13개 업체가 각각 수출탑을 수상했다. 신기인터모빌은 부품 생산업체로 특히 자동차, 전자, 산업기계 부문에서 플라스틱을 이용한 경량화와 외관, 표면처리 등 신기술을 무기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1970년 오성화학공업사로 출발한 신기인터모빌은 1987년 현대자동차협력업체 등록, 2006년 국무총리표창 수상과 함께 (주)신기인터모빌로 사명을 바꾸고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증받는 등 급성장했다. 2007년에는 당시 노동부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2008년 양산시 기업인대상, 노동부 노사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일하기 좋은 기업(2011년), 7천만불 수출탑 수상(2012년), 노사문화우수기업선정(2014년), 우수자본재 개발 유공자 포상 대통령 표창(2014년) 등 뛰어난 기술력과 모범 노사문화를 인정받아 온 기업이다. 신기인터모빌에 이어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주)드림콘과 금호섬유공업(주), 세진기술산업(주) 역시 강소기업으로 지역 경제발전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2007년 문을 연 (주)드림콘은 콘택트렌즈 전문 업체로 창립 8년만에 1천만불 수출을 달성해 기술력과 성장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특히 회사 출범 초기부터 수출 시장을 적극 공략해 현재 전체 매출 85% 이상을 수출에서 거두고 있다. 금호섬유공업(주)은 폴리에스터 합성섬유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업체로 기존 합성섬유 한계를 뛰어넘어 각종 건축 산업용 내ㆍ외장재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제품 내구성과 신축성, 인장, 압축강도, 복원력 등이 뛰어나 패딩용 견면, 부직포, 흡음재, 단열재, 자동차 내장제, 완구 충진재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어곡동에 위치한 세진기술산업(주)은 1988년에 설립한 선박용 가구 제조ㆍ선박 의장공사 전문 기업이다. 1998년 ISO9001 인증 획득으로 기술력을 인증 받은 이후 2006년 양산공장을 설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무역인의 날에 이어 지난 10일 열린 제21회 경남무역인상 시상식에서는 (주)한독테크 김진석 대표가 수출유공탑을 수상했다. (주)드림콘은 김지향 과장이 수출유공자 부문에 이름을 올려 1천만불 수출탑과 함께 겹경사를 누렸다. 한편, 제52회 무역인의 날 행사에서 수출탑을 수상한 양산지역 기업체 명단은 다음과 같다. ▶1억불 (주)신기인터모빌 ▶1천만불 (주)드림콘, 금호섬유공업(주), 세진기술산업(주) ▶5백만불 (주)비오에이, 국림피엔텍(주), (주)지피아이, (주)우성하이텍, (주)파멕스 ▶3백만불 아이씨이아이우방(주), (주)윈윈인텍 ▶1백만불 삼마이엔지(주), 대광직물(주)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가 제출한 조례안에 양산시의회 시의원들이 발끈했다. 양산시가 하루 동안 모두 54건의 조례안 심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의원들은 ‘조례안 폭탄’이라며 부실 심의를 우려하며 양산시 업무처리 행태를 비판했다. 지난 9일 열린 제141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상임위 조례안 심사에 양산시는 기획행정위원회와 도시건설위원회 두 상임위에 모두 54건의 조례안(동의안, 의견청취 포함)을 제출하며 심의를 요구했다. 여기에 의원발의 조례안 3건까지 합쳐 두 상임위는 9일 하루 동안 57건의 조례안을 처리해야 했다. 이에 일부 시의원들은 “집행부가 졸속 심의가 이뤄질 수밖에 없도록 조례안 폭탄을 투하했다”며 양산시를 강도 높게 질타했다. 도시건설위원회 정경효 시의원(새누리, 상북ㆍ하북)은 도시건설국 조례안 심사에 앞서 “의회에 조례안을 제대로 살펴보려면 물리적으로 최대 하루 15건 이상은 어려운데 이번처럼 서른 건 가까이 심의를 요구하면 누가 제대로 검토할 수 있겠냐”며 “결국 시의회 졸속 심사를 부추기는 꼴밖에 안 되지 않냐”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급한 조례안부터 처리하고. 필요하면 임시회를 열어 나머지 조례안을 처리하도록 해야지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졸속 심의가 될 수밖에 없다”며 “이는 결국 집행부가 필요로 하는 절차와 형식을 시의회가 그냥 맞춰주기만 하는 꼴”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양산시는 “이번에 상위법 개정 등으로 자구수정 등 변경해야 할 조례안이 많다 보니 부득이하게 이런 일이 빚어졌다”며 “앞으로는 의회 사무국과 논의해 필요하면 임시회 등을 통해 의원들이 제대로 심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가 지역 대표 건축물(랜드마크, landmark)로 만들겠다며 야심 차게 추진한 복합문화타운 건립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나동연 시장이 현장설명까지 하며 양산시의회에 예산 통과를 주문했지만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조차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오전 제141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조례안 심사에 앞서 예산결산 및 업무보고 청취 등 특별위원회에서는 2016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한 심의가 열렸다. 공유재산관리계획이란 지방자치단체장이 매년 공유재산의 취득과 처분에 관해 수립하는 관리계획을 말하며, 단체장은 예산을 편성하기 전에 계획을 세워 지방의회 의결을 받아야 한다. 관리계획을 변경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의회 의결을 받아야 한다. 이번 심의에는 ▶화제마을 친환경에너지타운 ▶청소년 직업ㆍ진로 체험센터 건립 ▶복합문화타운 ▶초화류 육묘장 부지매입 등 모두 4건의 계획안이 상정됐다. 이 가운데 복합문화센터를 제외한 다른 안건들은 특별한 논쟁 없이 심의를 통과했다. 심의위원들은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대해 위치 선정 문제와 필요성, 도시계획도로(국도35호선 우회도로) 폐선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결국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4개 안건을 각각 심의한 후 복합문화센터 건립안만 삭제한 채 나머지 3개의 안건을 일괄 승인했다. 결국 복합문화센터 사업은 현재 상황으로는 건립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양산시는 “아직 본회의 재상정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사업이 완전 무산된 것은 아니다”며 이번 정례회 통과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실제로 양산시의회 사무국에 설명에 따르면 일부 의원들이 재검토를 요구할 경우 본회의 의결 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재상정해 심의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는 당초 9일 상임위 조례안 심사에 앞서 진행해 4건 모두 승인처리 한 바 있다. 하지만 심의 과정에서 <양산시의회 회의 규칙> 제61조에 따른 의결정족수(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인 7명의 찬성을 얻지 못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심의가 무효가 됐다. 이에 예산결산 및 업무보고 청취 등 특별위원회는 다음날인 10일 오전 다시 심의를 열어 복합문화타운 건립계획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안건만 통과시켰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한 나라 교육은 그 나라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가 국가관을 올바로 인식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하는 원천이다. 이는 한낱 ‘정치의 산물’로 다뤄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물론, 역사를 정치와 정책 대상으로 삼을 수는 없지만, 결국 그 나라 교육정책을 이끌어가는 것은 정부이며, 정치인이다. 그만큼 한 나라 정책결정권은 중요하며, 민의가 그대로 반영돼서도 안 되지만, 이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결정해서도 안 된다. 지금 우리 정치권에서는 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갈등이 매우 심하다. 한쪽에서는 현재 교과서가 좌편향이라고 주장하고, 반대하는 쪽에서는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려는 꿍꿍이가 있다고 강력히 반대하는 것 같다. 어느 주장이 옳고 그른지 문제는 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중요한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어떤 방향으로 교과서 정책이 정해지든 진실을 왜곡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러한 정책은 정당이나 후보자가 제안하고 유권자가 선거에 있어서 정당이나 후보자를 선택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제20대 국회의원선거는 벌써 정당 간 기 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헌법재판소가 전국 평균인구 대비 2대 1을 초과하는 국회의원선거구는 위헌이라고 판결하면서 국회의원선거구 획정이 지금 진행 중이지만 각 정파 대립으로 지난 10월 13일이었던 선거구 획정 기한을 넘기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양산시 국회의원선거가 갑, 을 선거구로 나뉠 확률이 매우 높아지자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할 입후보예정자가 10여명이 넘어가고 있고, 벌써 일부 입후보예정자들이 명함 배부 등 얼굴 알리기를 넘어 공직선거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해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명선거 준수 촉구 등 행정조처를 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 선거관리위원회는 공명선거 정착과 정책선거 유도를 위해 계도ㆍ홍보활동을 계속 추진하고 있고, 선거일 전 180일에 기해 선거법 안내 공문을 입후보예정자에게 발송하는 등 입후보예정자가 선거법을 몰라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하고 있다. 또한 시민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인터넷 등을 통해 우리 위원회로 국회의원선거 입후보예정자들의 선거법 위반 행위 신고ㆍ제보도 느는 추세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합법적인 선거운동 방법에 대해서는 친절하게 안내할 예정이지만 불법 사전선거운동을 하거나 기부 행위를 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하는 입후보예정자에게는 어떠한 관용도 없이 법령에 따라 단속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15일부터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신청 기간이 시작되는 날이고, 제한된 범위에서 약한 방법으로나마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므로, 양산시 지역구 국회의원선거 입후보예정자는 사전선거운동에 이르는 행위를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불법선거운동에 의한 당선이 아니라 올바른 정책을 제시하고 경쟁하는 정책선거가 되도록 유권자 여러분들 관심이 필요하고, 정책이 왜곡ㆍ선전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양산시 청렴도가 곤두박질쳤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가 지난 9일 발표한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양산시가 지난해에 이어 중하위권에 머문 것. 양산시는 종합청렴도 7.24점으로 전국 75개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밀양시, 포항시와 함께 공동 60위를 기록했다. 내부청렴도는 81.9점(2등급)으로 16위에 올랐으나, 외부청렴도가 7.04점(5등급)을 받아 70위로 저조했다. 결국 양산시 종합청렴도(7.24점)는 전체 평균인 7.62점에도 크게 못 미치면서 4등급(전체 5등급)에 그쳤다. 양산시는 2011년 종합청렴도 2위까지 올랐으나 이후 중위권으로 떨어진 뒤 좀처럼 상위권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양산시는 청렴도 하락에 대해 “문제점이 도출된 만큼 원인을 찾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내년에는 감사담당관이 새로 신설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반면, 2013년까지 만년 하위권에 맴돌던 경남도는 지난해 3위에 이어 올해 종합청렴도 7.59점(2등급)을 받으면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대전광역시(7.60점, 2등급)에 이어 부산광역시와 함께 2위에 올랐다. 경남도는 외부청렴도 7.54점(5위, 2등급), 내부청렴도 8.84점(2위, 1등급), 정책고객 평가 6.53점(3위, 2등급)으로 전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최상위권에 올랐다. 그러나 경남도교육청은 종합청렴도 7.25점(4등급)으로 전국 17개 교육청 가운데 11위에 그쳤다. 외부청렴도 7.64점(8위, 3등급), 내부청렴도 7.86점(13위, 4등급), 정책고객 평가 6.61점(10위, 3등급)을 받았다. 한편, 공공기관 청렴도는 측정 대상기관에 직ㆍ간접적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점수를 종합해 도출한다. 홍성현 기자
제16대 양산시 부시장으로 지현철 전 경남도 서부권개발본부장(57, 사진)이 부임했다. 지 신임 부시장은 지난 14일 경남도 인사발령에 따라 양산시 부시장으로 부임했으며, 이날 오후 현충탑 참배에 이은 취임식과 함께 업무를 시작했다. 지 부시장은 1958년 4월 경남 산청 출생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법학과)와 창원대학교 대학원(행정학 박사)을 졸업했다. 1976년 10월 행정서기보(9급)로 공직에 입문해 경남도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9년 7월 지방서기관(4급)으로 승진해 의회사무처 운영특별전문위원, 공보관, 감사관, 재정점검단장, 서부권개발본부장 직무대리를 지냈으며, 지난해 2월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해 연수를 거쳐 12월 29일부터 서부권개발본부장을 맡아 서부청사추진단을 이끌었다. 지 부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변화와 역동의 도시 양산에서 일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며 “30만 시민의 뜻을 잘 살피고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양산을 만드는 데 미력이나마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 부시장은 또한 “인구 30만 시대 개막을 ‘양산 융성과 대도약’ 전기로 삼아 동남권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30만을 넘어 50만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종 현안과 과제를 해결하는 데 모든 정열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용근 전 부시장은 경남도 행정국 인사과에 발령됐다. 홍성현 기자
“몇 시간씩, 몇 번이나 추가로 일했는데 임금은 늘 똑같이 주더라고요” “일을 그만두겠다고 했더니 한 달을 채우지 못했다면서 월급을 줄 수 없다고 하는데, 진짜 못 받는 건가요?” 12월. 어른들이 송년회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동안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은 시간제 일자리(아르바이트)를 찾느라 바쁜 시기다. 늘어나는 청소년 아르바이트만큼 이들을 고용해 부당한 대우를 하는 고용주도 여전히 적지 않다. 정부는 법으로 청소년들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고 있지만 정작 학생들은 본인 권리를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의 권리는 스스로 알아야 손해 보지 않는 법. 고용노동부가 안내하는 청소년 아르바이트 주의사항을 소개한다. 먼저 청소년 근로는 원칙적으로 만 15세 이상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다만 만13~14세 청소년은 지방 노동관서에서 발급하는 취직인허증이 있으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다. 취직인허증은 청소년이 신청서를 작성해 부모 또는 후견인, 고용주와 학교장 확인을 받고 지방 노동관서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발급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근로계약서 작성이다. 근로계약서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도 취업을 하면 반드시 작성해야하는 것으로 어떠한 이유건 근로계약서 작성을 거부하는 것은 위법이다. 근로계약서에는 임금 계산방법과 지급방법 등이 기록돼 있어야 하며, 정확한 근로 시간, 휴일, 휴가, 업무내용 등이 포함돼야 한다. 사업주가 근로계약서 작성을 거부하거나, 근로계약서 작성 후 피고용인(청소년)에 배부하지 않으면 위법이다. 근로자에게 가장 중요한 임금 역시 제대로 알고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청소년이란 이유로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곳이 있는데, 이는 엄연히 위법이다. 현행법상 최저임금은 청소년과 성인을 구분하지 않는다. 따라서 청소년도 시간당 최소 5천580원 이상 받아야 한다. 특히 내년 1월 1일부터는 최저임금이 시간당 6천30원으로 인상되는 만큼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급여는 매월 1회 이상, 정해진 날에 직접, 현금 또는 통장으로 전액 받아야 한다. 결근 등으로 한 달을 모두 일하지 않은 경우에는 일한 날짜만큼 임금을 받으면 된다. 특히 일을 하다 도중에 그만두거나 해고를 당하면 고용주가 급여를 주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불법이다. 근로자는 그만둔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임금과 퇴직금 등 일체 금액을 받을 권리가 있다. 근로 시간은 성인과 조금 다르다. 청소년들은 하루 7시간, 일주일에 40시간 이상 일할 수 없다. 다만 연장근로는 근로자 동의하에 할 수 있으며, 야간과 휴일 근로는 지방고용노동관서 인가를 받아야 한다. 5인 이상 고용사업장에서 휴일에 일하거나 초과근무를 했을 경우 임금의 50%를 더 받을 수 있다. 특히 일주일 동안 결근하지 않고 15시간 이상 일한 경우 하루 유급휴일을 받을 수 있는데 이를 알고 있는 청소년은 많지 않다. 이때 지급하는 수당을 주휴수당이라고 하는데 주 40시간 이상이면 8시간에 해당하는 임금을, 주 40시간 미만이면 시간에 비례해 받을 수 있다. 만약 유급휴일 없이 일하는 경우 일주일에 하루는 주휴수당을 포함해 원래 임금의 2.5배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르바이트생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주 15시간 이상, 1년 이상 근무한 경우 1년 기준으로 30일치 평균임금을 퇴직 후 받을 수 있다. 한편, 아르바이트를 하다 성희롱 또는 성추행, 성폭행을 당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성추행 등을 당할 경우 강력하게 거부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물론 신고를 통해 제대로 조처하고 보호받을 필요가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달라야 한다” 양산웅상회야제가 지역 대표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양산삽량문화축전과 차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9일 웅상출장소 회의실에서 열린 ‘양산웅상회야제 발전방안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노래와 공연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와 체험 위주 특화 축제로 변화를 꾀하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영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웅상회야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10대에서 40대까지 젊은 인구가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지역 특성과 회야강을 끼고 있는 지리적 여건을 종합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삽량문화축전과 원동매화축제 등 지역 내 축제는 물론 1시간 이내 주변 도시에서 거의 모든 종류의 축제가 열리는 만큼 차별화를 통한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 축제에서 공통으로 등장하는 연예인 초청 개막식, 노점상이나 주민단체 회원이 만드는 수준 이하의 먹거리, 주민단체 홍보성 행사를 과감히 지양하고, 새로운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용역팀은 역사문화축제와 회야 야외극 페스티벌, 웅상 소망기원 페스티벌 등 세 가지 형태의 축제 안을 제안했다. 먼저, 역사문화축제는 우불산 역사자료를 스토리텔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민과 미래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대형 야외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는 3D 입체영상과 레이저, 특수효과 등 다양한 첨단기법을 동원해 강력한 킬러 콘텐츠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한 부대행사로 회야강 수변공원을 활용한 어쿠스틱 음악회와 함께 노점상을 일체 배제하고 국내 최초로 다양한 색상의 합법 푸드트럭을 배치한 맥주 파티도 제시했다. 웅상 야외극 페스티벌은 도심 한가운데를 흐르는 회야강을 활용,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극단을 초청해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야외극을 관람하는 문화축제로 만든다는 내용이다. 야외극 페스티벌은 경기도 안산시에서 2005년 처음 시작해 2008년 관람객 70만명이 몰리는 전국 축제로 발전했다. 안산시의 경우 ‘문화는 서울에 뺏기고, 역사는 과천에 내어준’ 상황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야외극을 도입했는데, ‘문화는 부산에 뺏기고, 역사는 울산에 내어준’ 웅상지역 상황과 비슷한 데다 인근에 야외극 페스티벌 진행하는 곳이 없어 경쟁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웅상 소망기원 페스티벌은 소망기원과 관련한 국내ㆍ외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소망기원 상징물을 통해 관람객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한 소망 연날리기와 야간 소망풍등 띄우기 등을 통해 체험형 축제로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오창호 영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는 “웅상회야제가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마케팅과 비즈니스적 측면에서 웅상을 알릴 수 있도록 축제 콘셉트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웅상회야제는 그동안 웅상지역에서 개별로 열리던 4개동 체육대회와 천성산 철쭉제, 양산다문화축제 등을 한데 묶어 지난 5월 종합축제로 열렸으나 지역주민으로부터 ‘특색이 없다’, ‘주제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양산시가 축제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wews.co.kr
양산청소년회관 초등 기타강좌를 진행하는 한백열(사진) 씨는 금산휴먼시아 마을을 건강하게 지키는 사람이라며 이철신 관리소장을 칭찬했다. “이 소장님은 마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면 누구보다 먼저 앞서 유치하려 노력하세요. 프로그램 안에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뭐든 찾아 일하시죠. 보건소에서 휴먼시아 경로당을 찾아갔을 때도 친절과 봉사의 자세를 보여주셨죠” 한 씨와 이 소장은 지난해 보건소에서 진행한 건강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처음 만났다. 이 소장은 보건소에서 마을 경로당을 찾아 운동ㆍ영양ㆍ간호 등 어르신 건강관리를 할 때 하나라도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보통 일거리가 더 생긴다고 생각해 어르신 대하는 것을 힘들어하는데 소장님은 달랐어요. 연세 많은 어르신을 공경하고, 매우 친절하게 대하시죠. 보이는 것 이상으로 일하세요. 때로는 입주민 편의를 떠나 지역 프로그램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죠” 한 씨는 이 소장이 마을 어르신을 위해 자신의 업무 이상으로 일하는 이야기를 쉬지 않고 전했다. 마을 어르신 말벗 돼 드리기, 많은 사람이 피하는 지저분한 일까지 귀한 도움에 대한 이야기가 쉴 새 없이 흘러나왔다. “젊은 사람이 아니라 거동이 힘든 부분도 있으실 텐데 오히려 다른 어르신을 부축해드려요. 직원보다 더 열심히 어르신을 보살펴드리죠. 말씀하시는 것과 품행이 바르셔서 항상 다른 사람의 본보기가 되세요. 저도 소장님을 보면서 어르신을 대할 때 더욱 공손하고 적극적으로 하는 방법을 많이 배웠죠. 건강한 마을을 만드는 금산휴먼시아 관리소장님이 계속해서 건강하게 마을을 지켜주셨으면 좋겠어요”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양산시는 최근 쇠퇴한 원동역 주변 원리마을 일원 생활환경 개선사업인 ‘W-Line 프로젝트 원리마을 가로경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행복생활권사업 공모를 신청해 선정됐으며, 양산시와 김해시, 부산시, 울주군을 연결하는 경전선과 동해남부선 11개 역사 주변 마을 생활환경 개선과 문화관광 자원개발을 위한 연계ㆍ협력 사업이다. 양산시는 지난 3일 원리마을 가로경관 조성사업 제안서 평가를 마무리하고, 오는 22일까지 계약을 체결한 뒤 이달 말 착공해 2016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 구간은 원리마을 일원 1.1km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60~70년대풍 거리가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2억9천만원으로 시가지 가로경관 정비에 2억5천만원, 마을 공동체 거점공간 조성과 주민역량 강화 사업에 4천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11일 열린 ‘2015 경상남도 자원봉사자대회’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비롯해 경남도지사상 등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 자원봉사자대회에는 경남 내 20개 시ㆍ군 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자 등 7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퍼져라 자원봉사의 물결! 커져라 경남의 힘’이라는 주제로 자원봉사 유공자 시상식, 자원봉사 기념 퍼포먼스, 초대가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최정례 부회장이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양산시특전동지회재난구조협회 김진업 회장과 (사)한국청소년문화원 손정옥 사무차장이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 박순옥(물금읍) 지방사회복지주사보가 우수 자원봉사관리자로, 양산시특전사사회봉사단(회장 정진권, 직전회장 김동수)과 울동네지킴이봉사단(단장 하둘남)이 자원봉사대축제 우수활동단체 최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민희 기자
지난 12일 양산지역 작은도서관 운영자와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1년간 성과를 논의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행사가 열렸다. 양산시작은도서관협의회(회장 조미혜)는 양산영어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책 읽는 가족상 시상 및 작은도서관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작은도서관 발전에 도움을 아끼지 않은 봉사자를 위한 유공자 표창과 1년간 작은도서관을 가장 많이 이용한 27가정을 초청해 책 읽는 가족상을 전달했다. 이어 협의회는 정기총회에서 그동안 활동 사항을 점검하고 회원 의견을 수렴했다. 조미혜 회장은 “책은 펼쳐만 봐도 유익하다는 말이 있는데 우리 작은도서관은 책만 읽는 곳이 아니라 책을 가지고 놀 수 있고 이웃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놀이터이자 소통의 공간”이라며 “묵묵하게 봉사하는 자원봉사자와 관장님들이 있기에 양산 독서문화가 더 발전하리라 보고 앞으로도 작은도서관 발전과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괄호 안 작은도서관 이름) ▶양산시장상 박정호(청어람), 김해심(꿈터) ▶경남도의회의장상 이정숙(봉우별떨기), 김은희(디딤돌) ▶양산시의회의장상 김정선(꿈터), 임희진(청어람) ▶작은도서관협의회회장상 차주현(한내들), 노명희(물구나무), 원종숙(백년가약), 정영민(동면극동), 오정자(대석햇살) ▶책 읽는 가족상 서인희 가족(e-편한), 정영일 가족(강변마을), 설승준(경남아너스빌), 정우덕 가족(극동), 최성현 가족(글고은), 윤현령 가족(글마루), 황영호 가족(꿈터), 손유상 가족(다숲), 윤영철 가족(대동이미지), 이명순 가족(대석햇살), 윤현태 가족(동원로얄듀크), 진광정 가족(디딤돌), 박현 가족(물구나무), 정진우 가족(백년가약), 정영성 가족(봉우별떨기), 송영훈 가족(삼성한마음), 감경미(신창비바패밀리), 최병현 가족(쌍용하늘), 박시우 가족(옹달샘), 정민기 가족(우남), 박세영 가족(우미마을), 김대형 가족(청어람), 백정인 가족(코아루), 윤형식 가족(푸르지오), 채한진 가족(한내들), 조승훈 가족(한일양지뜸), 이승호 가족(현진에버빌).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웅상지역을 중심으로 한 가칭 국회의원선거 양산시 ‘을 선거구’를 놓고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예비후보등록 시작 일인 15일 현재까지도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여전히 양산시가 분구 유력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을 선거구’를 기반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는 출마 예정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장권, 지역 잘 아는 일 잘하는 큰 머슴 이장권 전 경남도의원(54, 새누리)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적인 청년단체인 청년회의소에 몸담아 봉사활동을 하는 등 양산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 라이온스 등 크고 작은 30여개 단체에 몸담아 봉사하며 선ㆍ후배 간 가교역할, 이웃과 애환을 함께 나누며 우리 양산의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제20대 총선에서 당당히 당선돼 주식회사 대한민국과 주식회사 양산시로 간판을 바꿔 달고 일 잘하는 양산의 큰 머슴으로 대한민국과 양산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천성산 개발과 노인ㆍ어린이 복지시설 확충, 대형트럭 등 공영주차장 확보 공약을 내세웠다. 강태현, 통합과 화합의 ‘김치 정치’ 실현 강태현 변호사(46, 새누리)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치는 통합과 화합의 시대정신을 상징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처럼 여러 양념재료와 배추를 잘 버무려 맛을 내고 숙성하는 과정에서 지역이 통합되고 발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국가적으로 ‘저성장’과 ‘양극화’로 고통을 겪고 있고 양산은 동서로 나눠 지역화합과 동서발전이 절실한 상태”라며 “천성산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생태-교육-예술’ 특구로 양산의 새판을 짜는 일명 ‘천성산 프로젝트’로 하나의 양산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정희, 도시공학 전문가와 만드는 양산 김정희 전 경남대 교수(55, 새누리)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은 매우 역동적인 도시로, 하루가 다르게 그 모습을 달리하고 있지만 미처 도시 여러 요소가 체계를 갖추지 못한 경우도 있어 침체된 지역경제, 인재유출, 동서 간 교통문제, 육아문제, 청년실업, 복지정책 등 여러 문제가 산재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께 듣고 배우며 준비를 해왔다”며 “천성산 100배 즐기기와 지역 인성교육센터 건립, 마이스터고 등 전문계고 유치, 지역공동체 복원과 진흥사업, 서민경제 가계 회복 등을 공약했다. 황윤영, 함께 만든 큰 양산이 우리 미래 황윤영 전 시의원(50, 새누리)도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시 5대 시의원으로 쌓은 의정 경험과 양산도시문화연구소를 설립해 지역 발전과 시민이 자부심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도시환경을 연구해오면서 제도권 안에서 좀 더 실질적인 방법과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황 전 의원은 “천성산을 중심으로 소통과 통합의 더 큰 양산을 만들고, 문화ㆍ관광자원을 적극 발굴해 차세대 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하도록 할 것”이라며 “보수층을 대변하는 안정적인 변화와 합리적인 진보로 건전한 당을 만드는 데 한 몫을 담당하고, 정권 재창출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월 20일 김정희 늘푸른요양원 원장(57)은 웅상지역 중심 선거구 분구를 전제로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현역인 박인 경남도의원도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허용복 한국행정학회 허용복연구소장 역시 분구를 전제로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편, 지난주 기자회견을 한 출마 예정자들은 선거구가 분구된다면 웅상을 중심으로 한 선거구에 출마할 계획이지만 분구되지 않더라도 출마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웅상 중심 선거구 전략공천에 대해서는 시민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 출신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신라대학교 녹색융합기술센터가 김성훈 기업분쟁연구소 조정심의위원장(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객원연구원으로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임기는 1년으로 내년 12월 6일까지다. 위촉장은 윤중한 녹색융합기술센터소장과 장승재 공과대학장, 하상안 산학협력단장이 전달했다. 녹색기술융합기술센터는 과학기술과 정책전문가로 구성, 기후변화 관련 미래사회 요구를 도출하고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러 국가 싱크탱크와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식 박사의 이번 양산 방문은 내년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김정희 전 경남대 교수와의 개인적인 인연으로 이뤄졌으며, 농업기술 발전에 대한 중요성, 한국ㆍ몽골 간 각종 교류사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날 이 박사는 브리핑자료를 미리 준비해 몽골의 사회ㆍ경제적 배경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한편, 본인이 몽골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시행착오, 성공 사례, 앞으로의 비전 등을 소개했다.
■ 사랑유치원 -인원: 2명 -소재지: 두전길 21 -직종: 유치원 교사 -업무: 2016학년도 담임 교사 -학력/경력: 관계 없음 -임금: 월 170만원 -전화번호: 010-5130-9662 ■ 석산한신휴플러스 관리사무소 -인원: 1명 -소재지: 동면 석산1길 10 -직종: 아파트 전기원 -업무: 아파트 전기관리원, 시설업무 -학력/경력: 고졸이상/2년 이상 -임금: 월 303만원 -전화번호: 055-367-6945 ■ 양산컨트리클럽(주) -인원: 1명 -소재지: 상북면 충렬로 687 -직종: 수리 및 정비관련 관리자 -업무: 골프장 전동골프카 관리 -학력/경력: 관계없음/3년 이상 -임금: 연봉 2400만원 -전화번호: 055-379-0042
겨울이 오기 전에 일상을 벗어난 여행을 하고 왔어요. 저희가 간 배내골속 한 펜션은 웅장하고 멋있었어요. 펜션 앞마당이 운동장처럼 넓고, 바로 산이 옆에 있어 공기도 최고였죠. 아이와 아빠들은 오자마자 족구로 몸을 푸네요. 매일 휴대폰에 빠져있는 아이와 아빠. 이번 여행에서는 폰은 거둬 한 곳에 숨겨두고 실컷 뛰어 놀고 즐기다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남자들은 족구 할 때 우리는 셀카봉에 얼굴을 맡겨봤어요. 이 모임은 먹고 달리고 달리는 음주가무가 주를 이루는 모임과 달리 가족과 소통하는 모임이 되기 위해 노력해요. 오늘도 가족이 함께하는 게임도 준비하고 선물도 많이 준비했죠. 밥 먹기도 전에 벌써 보물찾기를 하고 선물을 고르고 있네요. 5살부터 고등학생까지 연령대가 다양하지만 잘 챙겨서 놀아줘요. 선물 개봉하자 마음에 안 들어 울어버리는 꼬마도 있지만 이 또한 귀요미들의 반란이지요. 오늘은 특식으로 몸보신 할 수 있는 장어를 가져왔어요. 집에서 직접 만든 양념으로 장어구이에 발라 새 옷 입혀주니 때깔이 제대로. 고소하고 매콤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또 한쪽에선 목살구이가 한창. 이 좋은 공기에 이 좋은 음식을 두고 한 잔이 빠질 수 없죠. 술이 술술 넘어갔어요. 공기가 좋아 그런가 취하지도 않는 밤이네요. 거기에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의 기타연주를 더하니 모두가 그 분위기에 젖어들었어요. 노래에 하나 되고 분위기에 젖어 마음은 이미 10대. 고기와 장어로 배를 채우고 본격적으로 게임을 했어요. 펜션 앞마당에서 동심에 빠져 1박2일에서 본 신발 멀리 던지기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했어요. 그 다음은 가족에 관한 스피드퀴즈. 가족만이 알 수 있는 단어로 문제는 엄마들이 내고 아빠와 아이들이 맞추는 게임이었죠. 아이들보다 아빠들이 더 목숨 걸고 게임에 참여했어요. 다들 핸드폰의 유혹을 물리치고 열심히 게임에 참여했어요. 그렇게 밤이 지나가는걸 아쉬워하며 아침을 맞았어요. 비록 라면, 김, 달걀프라이만 먹는 무료 급식소 같은 분위기지만 모두 불평불만 없이 맛있게 먹고 뒷정리까지 다했어요. 아쉽지만 배내골 펜션을 나와 근처에 있는 파래소 폭포를 1시간 정도 산책했어요. 폭포 가는 길에 주위 경관이 멋있었어요. 예쁜 단풍과 낙엽 덕분에 참 운치 있었죠. 점심시간보다 더 정확한 아이들 배꼽시계. 원하던 짜장면은 못 먹었지만 메기매운탕으로 배꼽시계를 잠재웠어요. 진한 국물맛과 수제비도 들어 있는 메기매운탕. 배고프니 밥 두 그릇은 기본이었어요. 이렇게 맛있는 거 많이 먹으며 게임도 하고 가족과 소통도 하며 많이 웃는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다음 여행도 기다려지네요.
김훈이 기록한 세상 라면을 끓이며 김훈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는 한 마디로 김훈이 기록한 세상과 내면의 풍경이다. 오래전에 절판된 후 애서가들이 헌책방을 찾아 헤매게 한 김훈의 산문 ‘밥벌이의 지겨움’,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바다의 기별’에서 기억할 만한 산문들만을 가려 뽑고, 그 후 새로 쓴 원고 400매 가량을 합쳐 묶어낸 책이다. 축적해온 수많은 산문들 가운데 꼭 남기고 싶은 일부만을 남기고, 소설보다 낮고 순한 말로 독자들에게 말을 걸고 싶은 그의 바람이 담긴 최신 글들까지 모았다. 이 책은 저자의 지난날을 다섯 개 주제로 구성해 간명하고 정직한 문체로 그의 세계를 펼쳐낸다. 저자의 가족 이야기부터 기자 시절 거리에서 써내려간 글과 최근에 도시를 견디지 못하고 동해와 서해의 섬에 들어가 써내려간 글까지 들어있다. 그의 어제와 오늘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여전히 먹고살기 지옥을 헤매고 있는 보통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김훈 산문의 정수’가 담겨있다. 저자 : 김훈 / 출판사 : 문학동네
‘하트 오브 더 씨’는 허먼 멜빌(벤 위쇼)의 걸작 ‘모비딕’을 탄생시킨 에식스호 실화를 바탕한 영화로, 어두운 밤 허먼 멜빌이 급한 발걸음으로 누군가의 집을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바로 94일간 7천200km를 표류했던 조난대원들 중 살아남은 한 사람 토마스 니커슨(브렌단 글리슨, 톰 홀랜드)이다. 그는 허먼 멜빌의 끈질긴 요청과 부인의 간곡한 부탁으로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지옥과도 같았던 기억을 조심스레 꺼낸다. 1819년 여름, 포경선 에식스호는 낸터킷 섬에서 항해에 오른다. 그러나 15개월 뒤, 남태평양 한가운데서 길이 30m, 무게 80톤의 성난 향유고래에게 공격을 당해 238톤의 배가 단 10분 만에 침몰한다. 침몰한 배에서 살아남은 선원 21명은 남은 보트 3개에 나눠 타 육지를 찾아 나서지만 남아있던 식량도 떨어지며 위기에 처한다. 그들은 망망대해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간으로서 가장 비극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과연 그들의 선택은 무엇일까. 또 그들은 모두 살아남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