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사상 처음으로 의사 출신 보건소장을 채용하는 등 전문직 공무원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7일 개방형 직위 임용공고를 통해 백유승 전 마산시보건소장을 신임 양산시보건소장으로 임용했다. 백 신임 보건소장은 영남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진해시와 마산시보건소장, 문경제일노인요양병원장 등으로 근무했다. 양산시는 “최근 전문직 공무원 활약에 맞춰 메르스 등 전염병 확산을 철저히 예방하기 위해 전문직인 의사를 전국에 공개 모집 후 자격을 갖춘 의사를 보건소장으로 채용했다”며 “이는 양산시 중점시책인 인구 30만 의료허브도시와 건강도시에 적합한 전문가를 채용한 것으로, 임용된 보건소장이 노인병 인정의 자격까지 취득한 전문가로 예방의학은 물론 노인건강정책 활약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보건소장 채용과 함께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개소에 맞춰 일자리 전문가와 버스노선 성공 개편을 위한 대중교통 전문가도 동시 채용해 전문직 공무원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노무사, 수질전문가 등 전문인력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양산시는 지금까지 박물관장(5급), 수질관리(8급), 평생교육(8급) 등 전문분야에 전문직 공무원을 선발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박물관장의 경우 2012년 11월 시립박물관 개소에 맞춰 정학예사 자격을 갖춘 문화재전문가를 채용해 시립박물관 조기 정착은 물론 국내ㆍ외 박물관과 유물대여 협약을 통해 우수한 문화재를 전시해 시민 문화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양산부부총, 양산읍성, 원효대사영전전 유물환수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가고 있어 앞으로 활동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질 분야는 환경공학을 전공한 수처리전문가를 채용해 양산천 방류수 수질 기준 강화 대비 수처리 업무 전문성과 효율성 확보를 통한 안정적 수질관리로 수년간 계속해서 양산천 수질 개선에 이바지했으며, 앞으로 1급수로의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평생교육사는 2011년 6월 평생교육사 자격을 갖춘 전문가를 채용해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과 초등학력인정문자해득교육 등 다양한 정책과 양질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시민에게 더욱 나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평생학습도시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나동연 시장은 지난 7일 전문직 공무원 임용식에서 “공직사회 전문성을 살리고 시민 삶의 질이 한층 향상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업무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사)동아시아청년연맹(이사장 고영찬)은 지난 14일 국회 4급 보좌관 출신 기업분쟁연구소 김성훈(39, 사진 오른쪽) 조정심의위원장을 신임이사로 위촉했다. 동아시아청년연맹은 청년세대 권리와 목소리를 대변하며 국제 교류와 협력을 이끌고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2014년 설립한 외교부 산하 등록 사단법인이다. 현재 일본과 중국에 국제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모의유엔과 모의국회, 특별강연회, 저소득층 지원 사업 등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결핵퇴치 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동아시아청년연맹은 신임 김성훈 이사 참여로 대외협력부문과 청년문제해결을 위한 정책개발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훈 이사는 “청년들의 작은 역량들이 모이면 사회에서 큰 변화와 역할을 할 수 있다”며 “N포 세대라고 불리는 힘든 시기에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며 세대 간, 지역 간 갈등과 간극을 좁히며 청년세대와 유익한 정책개발을 통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뒤를 잇는 국제적인 인재육성 정책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역량 있는 지역인재 영입과 글로벌 인재육성에 힘쓰고 도시와 농촌 간 교류를 추진하는 등 도농교류활동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홍성현 기자
어린이에게 건강한 급식과 올바른 음식 문화를 알리기 위해 개소했던 양산시어린이급식지원관리센터(센터장 류호경, 이하 급식지원관리센터)가 지난 8일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2년간 활동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급식지원관리센터는 지역 내 100인 미만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기타 어린이 대상 급식소를 대상으로 그동안 ▶식단과 레시피 개발ㆍ보급 ▶영양ㆍ위생지도를 위한 급식시설 순회방문 ▶영양 수준 향상과 식품안전을 위한 교육 ▶교육 자료 개발과 체험관 운영 등 어린이 식생활 안전을 위한 서비스를 지원했다. 특히 100인 이상인 보육기관에도 급식 관리나 레시피 보급을 위한 특별 지원 사업을 진행했으며, ‘아이돌봄 부모모니터링단’을 운영해 학부모가 아이들이 먹는 급식의 양과 질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류호경 센터장은 “센터에 204개 기관이 등록해 있으며 이들이 잘 참여해준 덕분에 올해 연말까지인 1차 사업을 잘 마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 다시 지원을 받는다면 당 저감화, 안전하고 정확한 음식재료 집중 관리, 부모 참여 서비스 확대 등 지금보다 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과발표와 함께 우수 어린이급식소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e편한남양산2차어린이집(원장 심지연)과 소담어린이집(원장 이승민)이 우수 급식소로 선정, 상장과 명패를 받았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중앙비전지역아동센터 이정순 시설장(사진)은 웅상중앙지역아동센터 손보라 시설장을 칭찬했다. 이 시설장과 손 회장은 2009년부터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다 만나 오랜 시간 같은 길을 걸어왔다. 손 시설장은 현재 양산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도 맡고 있다. “손 회장은 양산과 웅상 16개 지역아동센터를 아우르는 리더죠. 16개 모든 센터가 부족하지 않게 행정적인 부분부터 아이들 깊은 속사정까지 돌보는 사람이에요. 지역아동센터의 중심이자 ‘심장’이라고 생각해요” 손 회장은 10여년 정도 지역아동센터 사무국장과 회장을 맡았다. 그 자리에 있는 동안 후원자가 한 지역아동센터에 머무르는 것을 막아 자원이 골고루 돌아가게 도왔다. “손 회장은 자신의 발품을 팔아 지역아동센터를 도왔죠. 자신의 시간과 여건, 환경을 모두 센터 아이들에게 헌신한 사람이에요. 센터 아이들 부모보다 더 친부모 같은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이죠. 엄마의 마음으로 자신의 사비를 털어 아이들을 돌봐요. 항상 아이들이 더 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죠” 이처럼 아이들 교육ㆍ인성을 고민하던 손 회장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인 골프를 체험해보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런 고민이 다른 센터에 퍼지면서 그들의 올바른 멘토 역할을 해온 것. “자신의 경제적인 부분을 거의 아이들에게 써요. 진정한 ‘사회사업가’라고 생각하죠. 본받을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급여를 받으면 아이들에게 써 남는 것이 거의 없죠.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아요. 10년 동안이나 지역아동센터를 꾸려갈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희생과 헌신이 없으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분이 있어 지역아동센터가 쓰러지지 않고 잘 가고 있는 것 아닐까요?”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경찰대 졸업생 15%가 졸업 후 의무복무기간을 채우지 않고 경찰을 그만두는 것으로 드러났다. 윤영석 국회의원(새누리)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6년 의무복무기간을 채우지 않고 퇴직한 인원이 최근 5년간 8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2012년 조기퇴직자가 12명이었는데, 올해는 6월까지 벌써 17명이 조기퇴직하면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지방청별로는 서울청이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청이 18명, 인천청이 7명, 경북청 6명 순이었다. 서울청, 경기청, 인천청, 경찰대학 등 수도권에 근무하는 의무복무기간 위반 퇴직자가 51명에 달해 조기퇴직자 중 수도권 비율이 58%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윤영석 의원은 “의무복무기간도 채우지 않고 경찰대 출신 조기퇴직자가 늘어나면서 고급 경찰인력 양성이라는 경찰대 설립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며 “조기퇴직 원인을 유형화하고, 그에 맞는 조기퇴직 최소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성현 기자
앞으로 양산에 있는 모든 버스승강장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양산시는 긴급상황 때 쉽게 위치를 찾고, 도로명주소 활용을 촉진하고자 지난해부터 버스승강장 위치를 알려주는 승강장용 기초번호판을 설치해오고 있다. 지난해 201개를 설치하고, 이달 중 웅상지역을 중심으로 93개를 설치하면 버스승강장 기초번호판 설치가 마무리된다. 버스승강장 상단에 도로명과 숫자가 적힌 파란색 판이 정류장 위치를 알려주는 기초번호판으로, 응급상황 발생 때 기초번호판 도로명과 번호로 위치를 알리면 빠른 출동이 가능하다. 한편, 양산시는 양산시는 2011년부터 36개 버스승강장 벽면에 도로명주소 안내도를 부착하고 있다. 홍성현 기자
박인 경남도의원(새누리, 서창ㆍ소주ㆍ평산ㆍ덕계)이 도의회 제329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돼 201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ㆍ세출예산안을 종합 심사했다. 2015년도 경상남도 제1회 추경 예산안 규모는 총 8조2천774억원으로 당초예산 6조9천941억원보다 1조2천833억원(18.3%) 증액됐다. 경남도의회 예결특위는 도로개설 등 SOC사업, 지역경제 활성화사업, 채무상환 등에 중점 편성된 재원배분의 적정성, 사업의 우선순위와 사업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살폈다. 그 결과 보건환경연구원 지구단위계획 변경용역 4천500만원을 삭감하고, 부대의견 5건을 채택했다. 박 위원장은 “한정된 재원으로 사업 우선순위와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적절히 배분됐는지, 불요불급한 전시ㆍ선심성 예산 편성 등을 확인하고 지역사회 전반의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심사를 위해 열성적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 건설소방위원회에 속한 박 의원은 이번 1회 추경에 국지도60호선 확ㆍ포장(매리~양산, 양산~동면), 법기1지구와 덕계지구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양산천 정비사업, 회야강ㆍ북부천ㆍ대석천 생태하천복원사업 등 8건에서 당초예산보다 국ㆍ도비 116억7천900만원을 증액ㆍ확보했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심경숙 전 양산시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양산시지역위원회에 입당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 전 의원은 지난 13일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14일 당원 자격을 얻어 앞으로 본격적으로 정당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 산청 출신인 심 전 의원은 춘해보건대학을 졸업하고, 민주노총 양산시지부 의장을 지냈다. 지난 2010년 민주노동당 출신으로 최다 득표라는 돌풍을 일으키며 제5대 시의회에 입성했던 심 전 의원은 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을 맡아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통합진보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도전했던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정치권에서 잠시 멀어졌지만 1년여 만에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하면서 정당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심 전 의원이 가세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년 총선과 함께 치러질 물금ㆍ원동ㆍ강서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에 나설 가능성도 관심 대상이다. 심경숙 전 의원은 “당이 필요로 하는 만큼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역 야당 의원들과도 힘을 모아 무상급식 등 지역 현안에도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조선 시대 영남대로의 일부이자 수려한 자연이 살아있는 황산강 베랑길이 아이들을 위한 동화의 무대가 됐다. 원동면 화제리에 사는 이하은(57) 작가가 역사 판타지 동화 ‘황산강 베랑길(자전거 타고 조선에 가다)’(북뱅크)을 펼쳐낸 것. ‘황산강 베랑길’은 세상 물정 모르는 주인공 ‘태양이’가 사촌 형의 산악자전거를 타고 황산강 베랑길을 달리다 우연히 옛길 입구로 빨려 들어가 예기치 않은 시간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태양이가 가게 된 과거는 조선 순조 시대. 그곳에서 과거를 치르기 위해 영남대로(부산 동래를 시작으로 황산 찰방역을 지나 한양을 잇는 길)를 걷던 ‘학구’와 만난다. 학구를 한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한 태양이는 학구와 ‘누가 공부를 더 많이 했나?’, ‘우리는 왜 공부하나?’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조선 시대를 경험하게 된다. 이들은 어린 왕 순조가 통치하는 조선 문화를 체험하고 여러 위험을 헤쳐간다. 자전거 종주하는 이들에서 영감 얻어 이 작가는 부산에서 초등학교 국어교사 생활을 하다 지난 2005년 지인의 추천으로 잠시 왔던 원동면 화제리 풍경에 반해 정착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6년, ‘할머니의 씨앗’으로 동화작가 생활을 시작했고, 화제를 배경으로 한 동화 ‘하늘목장’을 통해 제16회 MBC 창작동화대상 장편 부문 대상까지 받았다. 그 후 7년 만에 또 화제를 소재로 한 ‘황산강 베랑길’을 세상에 선보였다. 황산강 베랑길을 자전거로 지나다 조선 시대로 간다는 발상은 어디서 나왔을까. 이 작가는 운동을 위해 베랑길을 걷다 자전거로 종주하는 청년들을 보고 이 작품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주말이면 베랑길에 자전거를 타는 다양한 연령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죠. 그 풍경이 어찌나 예쁜지 몰라요. 특히 젊은 친구들이 자전거로 전국을 일주하며 황산강 베랑길을 거쳐 가는데, 그 모습을 보니 ‘옛날 우리 조상도 어린 나이에 이 길을 걸으며 과거시험을 위해 한양까지 갔겠구나’하고 생각했죠. 그리고 곧장 이 내용을 동화로 썼어요” 작품을 위해 1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했다. 초등학교 6학년 제자를 주인공 모티브로 삼고 그 나이와 비슷한 역사적 인물을 찾았다. 책 주인공인 태양이와 함께 과거 여행을 하는 학구 역시 13살. 이들이 머무르게 된 과거 시간 역시 11살에 왕위에 오른 순조(1790~1834) 시대다. “아이들 눈에서 역사를 설명하기 위해 아이들과 가장 비슷한 나이의 소년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켰어요. 마치 내 이야기처럼 느낄 수 있도록 말이죠. 특히 순조 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 ‘세도정치’로만 알려진 순조의 개혁을 위한 노력이나 어린 왕이 겪는 어려움 등을 설명하고 싶었어요” 차기작도 원동과 관련한 이야기로 이 작가는 벌써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음 작품 역시 원동을 소재로 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금강과 철강을 소재로 한 근대사 이야긴데, 오래전 마을 어르신이 소재로 일러준 것을 틈틈이 준비하다 이제야 글로 쓰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은 자신이 없어서 못 썼어요. 아직 모르는 게 많다 보니 공부할 시간이 필요했거든요. 지금은 좋은 인문학 강좌라든지, 역사 현장 탐방 등이 많아서 많이 배웠어요. 그렇게 배운 걸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쉽게 알려주고 싶어요” 이 작가는 교사 생활을 하며 아이들에게 읽어줬던 동화에서 현실의 고단함을 위로받았던 만큼 자신도 그런 글을 쓰고 싶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제 삶에 남은 건 동화에요. 동화를 쓰고, 동화를 위해 공부하고요. 앞으로도 계속 글 쓸 겁니다. 김정한 선생님이 ‘수라도’로 화제를 빛냈듯, 저도 원동을 소재로 한 글로 화제를 알릴 거에요”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가 1년 만에 또다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이는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연내 인구 30만명 도래가 예상됨에 따라 새로운 행정 수요에 대처하고 효율적인 인력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보다 4과 5담당이 늘어나 행정기구 규모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양산시는 인구 30만명 달성과 한시기구인 도시개발사업단 폐지, 자체감사기구 설치, 행정수요 증가 부서 분과, 업무량 감소 기구 통ㆍ폐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인구 30만 조직개편 계획’을 지난 8일 시의회에 보고했다. 양산시 조직개편 계획에 따르면 우선 한시기구로 승인받은 도시개발사업단을 폐지한다. 대신 인구 30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1개 국(개발주택국)을 신설한다. 또한 업무 범위가 넓어 조직이 비대한 산림공원과는 산림과와 공원과로, 수도과는 수도과와 정수과로 각각 나뉜다. 행정수요가 늘면서 새롭게 설치되는 부서도 있다. 인구 30만명이 되면 자체 감사전담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사담당관이 신설된다. 또한 공동주택업무의 계속되는 증가로 공동주택과를 설치하고, 건강도시와 보건업무 추진을 위해 건강증진과가 신설된다. 반면 부서 신설과 업무 이관으로 기능이 축소되는 도시개발과와 공공시설과는 도시개발과로 통ㆍ폐합된다. 담당 단위 조직에서는 8개 담당이 신설되고, 3개 담당이 폐지돼 결과적으로 5개 담당이 증설된다. 신설되는 담당은 조사담당, 여권담당, 재활용담당, 체육시설담당, 농촌개발담당, 대중교통담당, 수도시설담당, 수질검사담당이다. 시정과 후생담당은 시정담당으로, 개발행정과 도시철도담당은 도시철도담당으로, 공공시설과 공공건축담당은 공공시설담당으로 통ㆍ폐합된다. 이에 따라 양산시 행정조직은 기존 본청 4국 1단 2담당관 25과 116담당에서 개편 후 5국 3담당관 26과 119담당으로 2과 3담당이 늘어난다. 직속기관은 2기관 5과 22담당에서 2기관 6과 22담당으로 1과가 늘고, 사업소는 4사업소 5과 20담당에서 4사업소 6과 22담당으로 1과 2담당 늘어난다. 양산시는 내달까지 의견수렴과 조직개편(안)을 완성한 뒤 11월까지 입법예고와 개정 조례안 작성을 거쳐 12월까지 조례ㆍ규칙심의위와 의회에 상정해 내년 1월 정기인사와 함께 시행할 방침이다. 한옥문 시의회 의장은 “행정조직 확대만이 능사가 아니다”며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고 양산시에 주문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방송, 인터넷, SNS의 급속한 발달로 신문을 위한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불리한 여건에서도 양산을 사랑하는 마음과 노력을 잃지 않고 12년 동안 꾸준히 신문을 발행해 온 양산시민신문 가족 여러분께 축하와 응원의 큰 박수를 보냅니다. 양산시민의 알 권리에 대한 기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언론의 역할도 날로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양산시민신문은 발 빠르게 시민의 눈과 귀가 돼 풍부한 내용과 다양한 분석을 제시하며, 양산지역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제 창간12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크게 도약하게 될 양산시민신문은 김명관 대표님을 비롯한 가족 여러분 의지와 열정의 산물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목소리를 담아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중심 언론으로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지역정론지로 사명을 다 해 주시고, 미래를 향해 지령이 끊임없이 이어지기를 바라며, 아울러 양산의 교육 발전에도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창간12주년을 거듭 축하하며, 양산시민신문의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양산지역 대변지로서, 늘 새로운 소식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온 ‘내일을 보는 정직한 눈’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양산소방서 전 직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함께 축하드립니다. 지난 12년 동안 양산시민신문은 시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종 재난과 사고 현장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제공하고, 그늘진 곳을 찾아다니며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였습니다. 또한 시민의 따뜻한 친구로서 역할을 다해 왔으며,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안전 불감증 극복과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습니다. 앞으로도 양산지역 대표신문으로서 올바른 여론형성을 주도하며, 우리 양산시민이 각종 재난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양산시민신문의 창간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독자의 사랑과 신뢰 속에 경남과 양산을 대표하는 지역신문으로 성장ㆍ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30만 양산시민의 눈과 귀가 돼준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양산시민의 문화 정착과 사회 참여 저변 확대 고취를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양산시민을 하나로 묶는 매체로 충실히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땀 흘리는 김명관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양산시민신문은 30만 양산시민의 대변인으로서 각종 현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이해와 여론 형성에 앞장서 왔습니다. 특히, 우리 지역 삶의 현장을 진솔하게 다루며, 시민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 지역사회 거울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양산시민의 동반자로서 시민 곁에서 늘 함께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양산경찰도 법과 원칙을 바탕으로 언제나 시민과 함께 숨쉬는 따뜻한 경찰이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창간12주년을 축하드리며, 더욱 더 사랑과 믿음을 받는 양산의 선도언론으로서 계속 발전해 나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지난 12년간 지역사회를 대표해 우리 이웃의 진솔한 삶의 모습과 소식을 전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발전적 제언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한 양산시민신문 노력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날 지방자치시대에 걸맞게 지역신문은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주민 입장에서 중앙정부와 지자체 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습니다. 양산시민신문은 그동안 지역의 책임 있는 언론매체로서 본분에 충실했기에 많은 시민의 공감과 사랑을 받는 신문사로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생생하고 발 빠른 소식전달과 공정한 논평을 통해 양산시민을 위한 눈과 귀가 되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열어나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합니다. 동원과학기술대학에서도 지역 교육기관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양산시민신문과 함께 지역사회 교육과 문화 발전을 위해 함께 호흡하는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 다시 한 번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축하하며 더욱 사랑받는 지역 정론지로서 끝없이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축하합니다. 우리 지역 교육은 물론 여러 분야에 많은 관심을 두고, 깊이 있고 정확한 보도를 통해 이를 알려온 양산시민신문 구성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영산대학교는 지금까지 축적한 교육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강소기업 CEO형 인재로 길러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 경쟁력을 갖춘 졸업생들은 지구촌을 누비면서 겨레와 인류를 위해 공헌할 수 있을 것이며, 이 중 일부는 로스쿨에 진학해 전문변호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영산대학교는 소프트웨어 혁명이라 불리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지혜롭게 기업가정신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이런 때에 지역언론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신념을 지키며, 양산시민의 친근한 벗이자 길잡이로서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온 양산시민신문에 기대가 큽니다.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활동으로 지역사회 이익을 대변하고 지역 각 기관과 힘을 합쳐 우수인재 양성과 지식정보 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 양산시 전체 행복과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주고 있는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거듭 축하합니다.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 임직원, 1만여 회원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 대표 언론사이자 양산시민 대변자로서 신뢰받고 사랑받는 지역 정통 언론 본연의 모습을 추구하며, 거듭 발전하는 모습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고령화 사회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사회구조 속에서 노인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실 것과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어둡고 소외된 계층과 노인 학대, 노인 자살 예방 등과 같은 노인문제를 많이 보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지난날 고귀한 경험과 재능을 젊은이들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양산시민신문이 그 역할을 하는 매체가 됐으면 합니다. 지방자치시대 지역여론을 적극 수렴해 시민에게 정확하게 보도하는 언론으로서의 역할과 어둡고 소외당한 계층을 따뜻한 눈길로 보듬는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 번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오며, 지역 정통 대표 신문사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양산의 바른 언론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오늘이 있기까지 언제나 시민의 알 권리 충족에 힘쓰고, 기사 한 줄, 한 줄에 지역의 밝은 미래와 시민 행복을 담아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그간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양산시민신문은 2003년 창간 이래 그동안 ‘내일을 보는 정직한 눈’이라는 슬로건 아래 각계각층의 다양한 여론을 가감 없이 전달함은 물론 지역사회와 지역경제 발전을 이룩하는 데 큰 기여를 해왔을 뿐만 아니라 전국 최고 지역신문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건실하게 성장해 왔습니다. 아무쪼록 지난 12년 동안 지역사회 나침반 역할을 다해 온 양산시민신문이 지역의 밝은 변화를 주도하고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언론사로 거듭나길 바라며, 특히 어려운 대내ㆍ외적인 경제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 기업인과 근로자들이 힘을 낼 수 있는 든든한 조언자 역할에도 적극 앞장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욱 번창하고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내일을 보는 정직한 눈’이라는 슬로건으로 양산을 대표하는 지역언론사로 성장한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동안 양산시민신문은 지역주민을 위한 정보 제공과 올바른 여론형성, 정책과정에서의 날카로운 감시와 비판 등 지역언론으로서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왔습니다. 특히 지역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과 지역 역사에 관한 심층 기사를 보도해왔고, 또한 지역문화 보존과 전승에 힘쓰면서 향토문화콘텐츠를 발굴해 내는 데도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중앙언론에서 미처 다루지 못하는 지역 현안을 심층보도하면서 관심이 필요한 곳에 더욱더 귀를 기울이는 정론직필 언론의 참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양산문화원 역시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향토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설립 취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겨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문화원이 되도록 최선을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축하드리며, 굳은 신념과 열정으로 건실하게 발전해나가는 지역 대표 언론이 되길 기원합니다.
매운 소갈비찜의 매콤한 맛과 두툼한 고기는 누구나 좋아하는 인기 외식메뉴로 통한다. 자꾸만 손이 가는 맛에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아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찾는 음식이다. 특히 식사와 술자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고,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을 수 있어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제대로 매운 소갈비찜을 맛보기 위해 누리꾼들 사이에 맛집으로 이름난 북정동 ‘가마골’을 찾았다. 이곳은 유동인구가 많지 않지만 단골 고객이 많기로 소문난 곳이다. 가게를 찾아 이대복(58)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가마골만의 인기 비결과 음식 맛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이 대표는 한우로 유명한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서 태어나 30여년을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그런 환경 탓에 자연스럽게 음식을 접했고, 자신의 요리를 집에 온 손님과 나눠먹는 것을 즐겼다. 그러다 언젠가 꼭 한 번 자신만의 음식으로 가게를 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운영하던 학원을 그만두고 한식 연구에 돌입했다. “고심 끝에 양질의 단백질을 흡수할 수 있는 소갈비찜을 선택했고, 전국의 잘하는 곳을 다니며 공부했죠. 어떤 가게를 가면 조미료가 너무 많이 느껴져 힘들었어요. 원래 저는 미각이 예민해 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하루종일 입이 텁텁하고 힘들어요. 고기는 그 자체에서 맛이 나오기 때문에 조미료가 필요 없는데 쉽게 맛을 내려고 조미료를 쓰는 거죠. 거북한 조미료에 소기름이 둥둥 떠 있는 가게에서 충격을 많이 받았죠” 순수한 천연소스 사용 네 번에 걸쳐 소기름 제거 전국에 있는 소갈비전문점을 돌아다닌 이 대표는 되도록 조미료와 기름이 없는 갈비찜을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그대로 실천했다. 반찬을 제외한 모든 요리에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네 번에 걸쳐 기름을 제거한 것. “소기름은 응고가 잘되기 때문에 몸에서 배출이 잘 안 될 수 있어요. 그런 탓에 기름을 최대한 없애려 네 번에 걸친 기름 제거 작업을 해요. 처음 핏물을 빼고 물을 버린 뒤 고기를 삶아 일일이 속에 기름을 다 파내요. 두 번째 삶아 물을 급하게 식히면 기름만 위로 뜨죠. 이후 두 번 더 반복해 기름을 제거해요. 솔직히 저희 음식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천연소스를 사용해 기가 막히게 맛있지는 않아요. 첫맛은 별로지만 뒷맛이 괜찮아 집에 돌아가서 생각나는 음식이죠” 그리 맛있지 않다는 이 대표의 말에 큰 기대 없이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의 말과 달리 부드러운 매운맛이 입안을 자극했고, 두툼한 고기 육즙이 입안에 큰 기쁨을 줬다. 적당히 쫀득한 고기와 그 고기를 덮은 붉은 양념이 어우러져 감동적인 맛을 전했다. 이 대표가 한 번 먹으면 계속 생각나는 맛이라 부산ㆍ울산ㆍ대구 등 각지에서 찾아온다는 말이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게다가 이곳 매운 소갈비찜은 기호에 따라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소기름을 빼는 작업을 하려면 새벽 4~5시에는 일어나야 해요. 피곤하고 힘들지만 택시기사들이나 멀리서 온 분이 인정해주니 신이 나서 음식을 준비하죠. 저는 저희 가게를 맛집이 아니라고 표현해요. 자극적이게 맛있는 게 아니고 집에 가면 생각나서 사람들을 다시 오게 만드는 음식이라는 자신감 때문이죠” 가마골에는 소갈비찜과 함께 먹으면 좋은 시원한 막국수도 있다. 매콤한 고기 한 점과 막국수는 그야말로 환상의 궁합이다. 거기에 갈비탕도 있다. 따뜻한 육수가 목을 감싸니 편안함을 전해준다.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메밀전도 맛의 균형을 맞추는데 한몫한다. 모든 음식을 먹고 나니 맵고 자극적이지 않아 많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기분 좋은 포만감을 전해줬다. 많이 먹으면 속이 더부룩한 음식이 있지만 이런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느낌을 전하는 음식도 있는 법. “가게를 운영하기 전 집에 놀러온 손님에게 음식을 대접하면 ‘맛있다’ 보다는 ‘특별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계속 사람들이 다시 찾고 싶은 특별한 가게로 남고 싶어요. 사람의 몸을 해치지 않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게 목표죠”
창간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어렵고 힘들다는 지역언론 환경 속에서도 12년이라는 세월을 빠짐없이 지령(紙齡)을 쌓으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양산시민신문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언론의 사명을 다 하며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양산을 위해, 양산시민을 위해 정론직필의 모습을 변함없이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을 일컬어 사회적 공기(公器)라고 합니다. 언론이 사회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에 그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특히 지역언론은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게 편집방향을 설정하고 지역 역사와 미래, 주민 생활과 문화를 담아낼 수 있도록 특화된 공기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언론과 차별화가 곧 지역언론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 양산은 발전적 변모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경남 동부에 속하면서 부산, 울산 양대 광역시와 삼산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동남권 중심도시가 양산입니다. 2천여개 기업이 활기차게 돌아가고 있고, 도시철도를 비롯한 첨단 인프라가 대도시 못지않게 갖춰지고 있는 곳이 우리 양산입니다. 이 같은 성장세가 멈추지 않고 지속되기 위해서는 지역언론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민심과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올바른 지역여론이 형성되도록 하고 시민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생활문화를 정착시키며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양산시민신문이 창간 12주년을 계기로 우리 양산의 언론문화를 선도하며, 지역발전에 더 큰 공헌을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