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세관(세관장 신선묵)이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눈높이 관세행정’을 펼쳤다. 양산세관은 지난달 27일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학생 44명을 초청해 항만물류체험과 기업체 물류 유통 과정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학생들은 어곡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주)화인테크놀리지를 방문해 주요 생산품 제조공정 과정과 유통 과정을 견학했다. 또한 부산신항을 방문해 항만물류흐름을 직접 알아보고 수출ㆍ입 화물 제조과정, 통관절차, 선적 등 무역과 관세행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관세행정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몸으로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산세관은 “졸업 후에 수출ㆍ입 업체 또는 관세행정 분야에 근무하게 될 차세대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정부 3.0의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의도”라며 “지역기업과 대학교, 세관이 뜻을 모아 귀중한 협력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한국노총양산지역지부(의장 김상읍)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지난달 30일 기념행사를 열고 모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양산상공회의소 5층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김상읍 의장은 “노동절을 맞아 선배 노동열사에 대한 예를 표하면서 저 역시 제게 주어진 의무와 책임을 생각했다”며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도 선배 노동자, 후배 근로자 근로환경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전날 치러진 재보궐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앞으로 정부의 노동운동 탄압이 더 극심해질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어제 선거 결과가 우리 노동운동을 상당히 위축시키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며 “이런 때일수록 근로자 한 사람 한 사람이 힘을 모아 단체의 힘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선거 결과만 보면 과거 김영삼 정부 시절보다 더 극심한 노동계 탄압이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일방적인 해고 요건, 근로시간 문제, 고용노동부가 직접 단체협상에 관여하는 것 등 우리가 방치해서는 안 되는 상황인 많은 만큼 후배 근로자들이 더는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근로자의 날을 맞아 지역 모범 근로자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다음은 수상 근로자 명단. ▶한국노총위원장상 신해열(롯데제과), 김태하(대일운수) ▶경남도본부 의장상 정삼용(대성사), 이문수(진주햄) ▶경남도지사상 박창서(룰런즈라버)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상 최동남(고려특수선재)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상 최선연(코카콜라) ▶경남 경영자총협회장상 박영국(넥센타이어) ▶양산지역지부의장상 이상헌(동아타이어), 윤기후(율촌화학), 안수호(한일제관), 하진광(세원), 이상훈(부일택시) ▶국회의원상 김동혁(화승R&A), 윤한승(코카콜라), 옥경국(대일운수) ▶양산시장상 신용훈(화승R&A), 이성록(삼양화학), 김성대(대성교통), 이두영(삼화모방), 박성주(부일택시) ▶양산시의회의장상 박선용(동아타이어), 차이환(한창제지), 홍두표(상농전선), 김홍순(현대모직), 한정식(대성교통) ▶노동부양산지청장상 조현제(넥센타이어), 송하경(삼양화학), 전병옥(캠아이티), 정경태(양산시청), 장기덕(대성교통) ▶양산경찰서장상 이무열(파카하니핀), 이형기(KSCB), 홍성백(한금), 기용성(푸른교통) ▶상공회의소회장상 신영석(흥아), 박재환(세동), 김경옥(에스텍), 박동덕(한성모직), 홍길부(양산택시) 장정욱 기자
성산초등학교(교장 윤상현)는 지난달 29일 개교기념일 행사로 특별하고 의미있는 활동을 진행했다. 학교 주변을 둘러싼 수목에 학생들 스스로 이름을 찾아 이름표를 달아주는 행사다. 정원이 잘 갖춰진 성산초는 현재 200여 그루가 넘는 수목이 있다. 늘 무심히 스쳐왔던 학교 수목의 이름을 찾고 수목 정보를 조사하고 직접 이름표를 달아주는 활동을 통해, 학교와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자는 취지의 활동이다. 윤상현 교장은 “묵묵히 학교를 지켜오고 있는 수목에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게 함으로써 학교 사랑을 느끼게 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학교 사랑은 학교 정원의 나루 한 그루, 풀 한 포기의 작은 속삭임에 귀 기울일 때 바로 그 곳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최근 양산지역에 ‘지역주택조합’ 형태의 아파트 건설이 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며 최근 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양산지역에서는 지난해 지역 최초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북부동 ‘우림필유지역주택조합’이 사업승인을 받아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지난달 26일에는 물금지역에서도 주택조합 아파트인 한양수자인이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사업을 시작했다. 지역 주택조합 아파트는 건설사가 시공한 후 분양을 통해 입주자를 모으는 일반 아파트와 달리 사업 전 조합원을 모아 추진하는 형태다. 조합원들이 아파트를 공동건설하는 형태가 되는 것이다. 장점으로는 조합원들이 사업주체(시행사)가 돼서 건설업체를 선정하는 등 공사에 관한 권한을 직접 행사할 수 있다. 분양가도 일반 아파트보다 저렴하고 청약통장과 관계없이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정부가 전체 가구 수의 최대 25%를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으로 지을 수 있도록 해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조합원 자격 역시 기존 전용면적 60㎡에서 85㎡로 완화했고, 거주조건을 시ㆍ구에서 시ㆍ도로 확대했다. 이처럼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조합원이 사업 주체가 되는 만큼 다양한 위험요소가 있다. 가장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부분은 추가분담금 문제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조합원이 사업비를 부담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사업 과정에서 사업비가 늘어날 경우 조합원이 그 비용을 충당해야 한다. 추가분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추가분담금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먼저 사업이 지체되는 경우다. 주택조합 아파트는 전체 세대의 절반 이상 조합원이 모여야 사업승인신청이 가능하다. 조합원이 잘 모이지 않으면 사업승인 자체가 어렵다. 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지면 그만큼 사업비는 늘어나기 마련이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조합원 몫이다. 토지매입에서도 사업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주택조합 아파트는 토지 강제수용이 불가능하므로 토지매입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사업이 늦춰질 수 있다. 실제 토지매입 문제로 시행사가 바뀌거나 사업이 중도에 좌초되는 경우가 많다. 양산지역에서도 북부동 지역주택조합이 법정관리 중이던 우림건설(우림필유)에 시공을 맡기기로 했다가 사업 안정성을 이유로 최근 서희건설로 업체를 바꾸고 이름도 ‘양산북부동지역주택조합’으로 변경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사업을 이끌어 갈 추진위원회 구성이 아주 중요하다. 중도 포기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다수가 조합 임원진 비리나 조합원 간 갈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합원들은 추진위 구성에서 능력은 물론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위원으로 뽑아야 한다. 추진위 구성 이후 조합원으로 가입할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추진위원 면면을 잘 살펴야 한다. 결국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설은 개인이 조합원으로서 사업에 직접 참여(투자)하는 만큼 장ㆍ단점을 냉정하게 분석해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신명초등학교(교장 김경둘)가 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해 (주)양산위생공사(대표 박경수)와 지난달 30일 ‘1교ㆍ1사 희망나눔학교’ 자매결연을 맺었다. ‘희망나눔학교’란 우리 사회의 교육기회, 문화, 복지, 영양 불균형 등을 극복하기 위해 1기업 1학교 결연으로 취약계층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결연식을 통해 (주)양산위생공사는 소외계층 학생의 교육력 제고와 사회 적응력을 키우고, 신명초는 학생, 교직원, 기업인이 함께하는 경제교육과 진로체험으로 학생들에게 지역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신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도 할 것을 약속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 방과후학교 벽화교실 학생들이 이번에는 부산 금정골목 미술관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2년 동안 학교 곳곳 낡은 벽에 벽화를 그려 학교를 흡사 야외갤러리로 변신시킨 장본인들이다. 금정골목 미술관 체험활동은 120m 길이의 하천벽면에 150여명의 가족과 일반인, 봉사자가 참여해 벽화를 통해 마을을 아름답게 만드는 행사다. 양산초 학생들은 이날 다양한 색상이 담긴 물감 통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색을 골라 스케치돼 있는 밑그림에 책을 칠했다. 따가운 봄 햇살에 지칠만도 한데 학생 모두가 신이 나 벽화그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칭찬을 들었다. 벽화교실 김민구 강사는 “120m 긴 벽면에 많은 사람들이 쭉 펼쳐서 색칠하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다”며 “아무것도 없던 벽면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벽면으로 재탄생하는 광경을 직접 경험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우리 환경과 마을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살아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가을’하면 떠오르는 것 중에 운동회를 빼 놓을 수 없다. 그런데 요즘은 봄 운동회를 여는 학교가 많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근로자의 날에 맞춰 운동회를 열기도 한다. 지난 한 주 동안 양산지역 학교 곳곳에서 다채로운 운동회가 펼쳐졌다. 올해 개교한 신주초등학교(교장 임인철)는 지난 1일 개교식과 함께 첫 운동회를 열었다. 이날은 근로자의 날로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해 새로운 배움의 전당 탄생을 축하하고, 모처럼 가족들이 한데 모여 학교 운동회를 즐겼다. 개교식에는 윤영석 국회의원, 성경호 경남도의원, 한철성 양산교육장을 비롯한 인근 학교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이색적인 기념행사도 진행됐다. 학생들의 교가 제창이 끝나고 축하음악이 흐르자 개교 축하 펼침막을 단 소형헬리콥터가 학교 상공을 도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소원풍선을 하늘로 띄우고 축포를 터트리는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임인철 교장은 “새로운 시설과 꿈이 가득한 새 학교에서 여기있는 학생 각자가 꿈꾸는 미래의 바로 그 사람으로 자라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다양한 봄 운동회가 곳곳에서 펼쳐졌다. 북정초등학교(교장 조영선)는 보여주기 위주의 운동회가 아닌 놀이마당 형식의 운동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모두 22개 놀이마당을 전개해 어린이가 주인이 되는 즐거운 날을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또 운동회를 마치고 오후에는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감사편지를 쓰는 시간도 가졌다. 조영선 교장은 “수업을 방해하고 더운 날씨에 연습해 학생들을 지치게 하는 운동회가 아닌 학생들이 신나게 활동할 수 있는 운동회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 역시 기존 경쟁적인 운동회에서 벗어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석산어울림한마당을 마련했다. ‘돼지몰기’, ‘주사위 달리기’, ‘캥거루 계주’, ‘병뚜껑 컬링’ 등 체험마당과 함께 ‘협동해 글자 만들기’, ‘신발 농구’, ‘한 장으로 만들어요’ 등 재미있는 미션활동도 진행했다. 정삼현 교장은 “석산어울림한마당 행사는 교육과정 속에서 배운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 신체에너지를 발산하고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대운초등학교(교장 양형석)는 지난달 24일부터 어깨동무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학부모와 지역인사의 교육기부를 통해 모두 43개 동아리가 만들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천연비누 만들기, 킥복싱, 동화일러스트, 요가, 꽃꽂이, 리본공예, 연극, 밸리댄스부 등이 모두 순수한 교육기부로 만들어진 동아리다. 또한 동아리를 먼저 정하고 할당된 인원을 배정하는 형식이 아닌,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유연하게 조직해 동아리에 대한 애착이 모두 높다는 점도 눈에 띈다. 양형석 교장은 “어깨동무 동아리는 학년 군별 동아리 활동 연계로 선후배 간 신뢰와 정을 쌓고 같은 취향과 공통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서로 어울리는 기회를 가지자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라며 “학생들에게 교육기부를 해 주신 학부모님들 덕분에 우리 어깨동무 동아리 활동이 더욱 다양하고 질이 높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12월까지 이어질 어깨동무 동아리는 일년 동안 활동한 내용을 바탕으로, 12월 21일에 전일제 동아리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엄아현 기자
최근 강원도와 전라북도에서 누리과정 지원금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양산지역 학부모들까지 술렁이고 있다. 유상급식 문제가 채 해결되기도 전에 또 다시 무상보육 걱정까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회에서 누리과정 예산편성에 필요한 지방채 발행을 허용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다행히 예산이 바닥나는 사태는 가까스로 막을 수 있게 됐지만, 문제는 여전히 땜질 처방이기에 무상보육 논란이 끝나지 않았다는 분위기다.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 중단 상황, 무엇이 문제고 앞으로 어떤 전망이 나오는지 살펴봤다.
지역민 건강증진과 의료계 발전을 위해 웅상중앙병원이 울산대학교병원과 손을 맞잡았다. 웅상중앙병원(이사장 김상채)은 지난달 29일 울산대학교병원(원장 조홍래)과 진료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환자진료 의뢰 시 신속한 예약과 편의제공 등 두 의료기관 간 환자의뢰체계를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의료기술 공유를 위한 각종 세미나와 연수프로그램 등 의학정보 교류 활동을 통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채 이사장은 “상호 수준 높은 의료정보를 공유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지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웅상중앙병원은 지난 2월 개원해 1년 동안 응급의료시설 사각지대에 놓였던 웅상지역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개원과 동시에 양산부산대병원과도 진료의뢰 협약을 맺는 등 인근 대학병원과 잇단 협력을 통해 지역민에게 믿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엄아현 기자
‘주진ㆍ흥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지난달 27일 착공식을 가졌다. 자그만치 10년 만에 첫 삽을 뜬 셈이다. 주진ㆍ흥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주진동 370번지 일원 33만9천653㎡ 토지 소유자 278명이 조합을 구성해 추진하는 환지방식 도시개발사업이다. 2009년 경남도가 이곳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2012년 도시개발사업계획을 인가했다. 우여곡절 끝에 10년 만인 올해 초 (주)동원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해 본격적인 개발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단독주택용지 7만8천700㎡와 공용주택용지 4만4천643㎡를 비롯해 7만7천950㎡의 상업용지도 조성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529억1천200만원이다. 그동안 웅상은 덕계ㆍ평산동을 중심으로 한 남부지역과 서창동을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 두 축으로 나눠 발전했다. 비교적 중부지역 개발이 더뎠던 게 사실. 때문에 웅상 허리에 위치한 주진ㆍ흥등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크다. 이날 (주)동원개발 장복만 회장은 “이 사업은 우리 경남지역에서 아주 빠른 속도로 발전해가는 양산시의 또 하나의 발전 동력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퍼스트 웅상 건설에도 또 다른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웅상지역 첫 종합문화축제인 양산웅상회야제 최종계획이 나왔다. 지난달 28일 추진위원회 최종보고회에서 추진방향과 세부 행사계획까지 모두 발표했는데, 이렇다 할 문화콘텐츠 없이 흩어져 있던 각종 행사를 한 데 모아 놓은 정도에 그쳐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양산웅상회야제는 오는 16~17일 이틀간 웅상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웅상체육공원을 특설무대로 각종 행사에 따라 장소는 천성산 철쭉군락지, 회야강변 일대, 우불신사 등으로 나뉜다. 그동안 개별로 열린 웅상4개동 체육대회, 천성산철쭉제, 양산다문화축제, 웅상농청장원놀이 등을 포함해 11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식행사는 16일 오후 2시 우불신사 제향을 시작으로 오후 7시 인기가수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불꽃쇼로 개막식이 열린다. 그 밖에 ‘양산웅상회야제 전국가요제’, ‘어린이 초등부 사생대회’, ‘시민알뜰 나눔마당’, ‘향토음식특별전’, ‘청소년 예술문화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이날 행사 보고를 청취한 후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우선 추진위원장을 맡은 나동연 시장은 “불꽃쇼 진행 시 산불안전문제와 인근 주택 주민 소음문제 등을 철저히 점검해 줄 것”과 “회야강 일대 공연 등 행사장소가 흩어져 있어 시민참여가 저조할 수 있다. 축제분위기에 맡는 관중 확보 등에 대한 고민을 더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박인 위원은 노약자 등 어르신에 대한 수용계획과 개막식 시정 홍보 영상물에 웅상지역 내용을 포함시키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 박개웅 위원은 회야제인만큼 장소를 회야강변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웅상지역 4개동을 아우르는 종합문화축제가 슬로건인 만큼 축제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가 있어야 하지만, 대부분 노래자랑과 음악회 등 공연축제에 그치는 것 같아 아쉽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극수 위원은 “노래자랑만 3차례, 음악회가 5차례 등 순간적 기쁨을 주는 일회성 행사 위주로만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다”며 “이렇게 의미 있고 중요한 축제를 처음 기획하면서, 개별 행사가 예년을 벗어나지 못하는 수준 정도로만 구성돼 있고, 문화축제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부건 위원 역시 “부서별로 각자 따로 받았던 지자체 예산을 한꺼번에 받아 나눈 것 외에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인다”며 “자칫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지 않으려면 전체 예산 일부를 절약해 웅상문화를 찾는 연구용역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말했다. 이에 대해 나 위원장은 “단체별 행사를 집대성하는 것이 축제고, 사람을 한데 모으는 공연도 문화”라면서도 “올해 하반기 연구용역을 통해 양산웅상회야제 정체성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가 지난달 27일 웅상지역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찾는 새벽 현장행정을 진행했다. 한일유앤아이 옹벽공사 현장, 웅상회야제 개막식장, 이달 준공 예정인 덕계동주민센터, 웅상정수장 등 현장 4곳을 둘러봤다. 한일유앤아이 아파트 뒤편 옹벽 붕괴 현장은 지난해 8월 사고발생 이후 8개월 만에 착공한 만큼 올해 안에 복구가 완료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시했다. 또한 다가오는 우기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양산웅상회야제 개막식 장소인 웅상체육공원을 찾아 행사장 배치 등을 점검했다. 축제 첫 해인만큼 시행착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더욱 더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만성 민원에 시달리고 있는 웅상식수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웅상정수장을 찾았다. 이날 수돗물 수질모니터단 등 주민 20여명이 참여해 수돗물, 정수기물, 생수를 두고 ‘블라인드 테스트’까지 진행했다. 이날 나동연 시장은 “웅상지역 수돗물 처리방법이나 시설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안심하고 드셔도 될 것”이라며 “최신 수질검사 장비 도입 등 계속해서 수질관리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밝혔다. 엄아현 기자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 중앙119안전센터가 지난달 27일 신기동(신기로13)에 마련한 새 청사로 이전했다. 중앙119안전센터는 소방인력 15명과 경화학차와 구급차 등 소방차량 2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기동을 비롯해 북부동과 북정동, 산막동을 담당하고 있다. 신축 중앙119안전센터는 1천217㎡의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707.30㎡의 규모로 건립됐으며, 1층은 차고와 사무실, 센터장실이 있고 2층은 식당, 의용소방대 회의실, 직원대기실, 체력단련실이 있다. 이재순 서장은 “신청사 이전으로 직무 환경이 대폭 개선돼 각종 재난에 대비한 소방대응능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부동에 있던 기존 중앙119안전센터는 청사가 좁고, 낡은 것은 물론 진ㆍ출입로가 좁아 불법 주ㆍ정차 차량으로 인한 긴급 출동에 지장을 받았다. 홍성현 기자
부산대학교한방병원 신임 원장에 신병철(44)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부산대한방병원은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병철 제5대 원장 임명 사실을 전하고 지난 1일부터 2년간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 신임원장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한방재활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전북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을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부산대한방병원 진료부장, 기획협력부장을 거쳐 한방재활의학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신 신임원장은 현재 척추신경추나의학회장, 심평원 의료평가조정위원회 위원, 경남 과학기술정보협의회 위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는 봄 관광주간인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봄 관광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관광 수요의 연중 분산과 창출, 국민 여행 제약 요인을 개선하고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기 위해 도입했다. 관광주간 동안 할인 참여업체로는 통도환타지아, 환타지아콘도, 에덴벨리리조트 등이 있다. 통도환타지아는 2일과 3일, 5일을 제외하고 입장권과 자유이용권을 20%(환타지아콘도 투숙객 40%) 할인 판매한다. 환타지아콘도는 정상가의 50%를, 에덴밸리리조트는 정상가의 60%를 할인한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해설사와 함께하는 통도사 무풍한송길 걷기 힐링 체험’을 준비했다. 하루에 2회(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회마다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양산시문화관광 홈페이지(tour.yangsan.go.kr) 또는 통도사관광안내소(382-4112)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한편, 양산시는 관광주간을 알리고 양산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고속도로 양산휴게소와 김해진영휴게소에서 관광해설사와 공무원, (사)양산농촌체험관광협회 회원들과 함께 홍보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관광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주요 관광지와 관광지 주변 숙식업소 시설과 관광객 수용태세 등을 지도ㆍ점검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지사장 김증호)는 5~8월 여름철 불청객인 ‘질식사고 예방 경보’를 발령하고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나섰다. 안전보건공단은 질식 재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상ㆍ하수처리시설과 폐수처리 담당 공무원, 화학공장, 맨홀ㆍ피트ㆍ정화조ㆍ지하저수조와 고가수조 등 밀폐공간작업 수행업종 사업주를 대상으로 질식 재해예방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지난달 29일 김해를 시작으로 양산, 밀양지역 순회교육으로 진행하고, 5월 말까지 지자체와 협력해 맞춤형 특별예방교육을 집중 시행한다. 이와 함께 산소와 유해가스농도측정기, 이동식 환기팬, 송기마스크 등 질식재해예방 필수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사업을 안내하고, 장비사용방법 실습도 병행한다. 한편,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밀폐공간 내 유기물질이 쉽게 부패하고, 산소가 빠르게 결핍돼 산업안전보건법에서 규정하는 산소 적정농도인 18~23.5% 이하로 떨어질 뿐 아니라, 황화수소 등 질식성 가스에 의해 사망하는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김증호 지사장은 “밀폐공간작업 질식재해예방 3대 수칙인 ▶출입 전(작업 전) 산소농도와 유해가스 측정 ▶지속적인 환기팬 가동 ▶공기호흡기 등 개인용보호구 착용을 필히 지키고, 원청에서는 사전안전작업허가서를 검토해 안전작업 준수항목 이행 때 허가서를 발급해야 한다”며 “사업장 근로자들이 안전수칙을 필히 준수할 수 있도록 캠페인과 예방교육을 할 것”을 당부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이 경남 18개 시ㆍ군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합배출 비율 또한 다섯 번째로 낮아 도내 타 시ㆍ군보다는 생활쓰레기 처리가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남도 전체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고 양산시 역시 전국 평균보다 낮다는 점에서 재활용률 제고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지난달 ‘경상남도 생활폐기물 재활용률 제고 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경남지역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2012년 기준 서울시를 제외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남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하루 3천300톤으로 전국 생활폐기물 가운데 약 7%에 이른다. 이 가운데 재활용 비율은 약 52.1%로 전국 평균(59.1%)에 미치지 못한다. 도내 시ㆍ군별 재활용률을 살펴보면 양산시는 약 56.5%로 김해(64.4%)와 남해(62.9%), 창녕(61.4%), 진주(57.0%)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다. 양산시는 전국평균에 다소 못 미치는 재활용률을 보이고 있으나 생활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섞어서 배출하는 ‘혼합배출’ 비율은 46.5%로 경남지역 평균보다 낮다. 혼합배출 비율은 김해시(35.6%), 진주시(43.0%). 창녕군(43.6%), 거제시(45.6%)에 이어 다섯 번째로 낮은 편이다. 혼합배출 가운데 재활용 비율 역시 6.3%로 나타났다. 경남발전연구원은 “경남도는 높은 폐기물 발생량에 비해 낮은 재활용률이 특히 문제”라며 “전국적으로 생활폐기물 재활용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아직 경남은 전국 평균(59.1%)보다 낮은 수준(52.1%)이어서 재활용률 제고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 유사 이래 최대 사업비가 들어가는 사업으로 기록될 도시철도 양산선(부산 노포~양산 북정)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양산시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지만 5천50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들어가면서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김정희 시의원(새누리, 중앙ㆍ삼성)은 제1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업비 확보와 수요예측 신뢰성, 개통 후 적자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본지 564호, 2015년 4월 28일자> 도시철도 양산선은 전체 사업비가 5천558억원으로, 그 가운데 2천223억원이 지방비로 부담된다. 지방비는 경남도가 17.5%, 부산시가 13.7%, LH가 16.3%, 양산시가 52.5%를 부담할 계획인데, 현재 LH와 분담금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LH가 사업비를 분담하지 않았을 때 분담률 조정을 통하면 227억9천100만원이 고스란히 양산시 추가 부담으로 넘어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시철도 양산선의 경우 한국개발연구원 비용대비 편익분석(B/C)이 1.10이라는 타당성 분석 결과를 내놨지만 이는 하루 수요예측인원 4만6천46명일 때를 전제로 한 것으로, 이보다 이용객이 적으면 적자운영이 불가피하다. 김 의원은 “경전철을 타고 부산 동래까지 가는 시간이 환승을 포함해 50분 정도로, 현재 운행 중인 1200번 버스를 타면 직행으로 30분에 갈 수 있는데, 환승 불편까지 감수하면서 시민이 많이 이용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역 여건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기관에 교통수요 예측 검증을 다시 한 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적은 같은 날 오후에 열린 상임위원회에서도 이어졌다.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이상정)는 사업비 확보와 적자운영 등 제기되는 우려에 대해 양산시가 더욱 세심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예경 시의원(새정치연합, 비례)은 “첫 삽을 뜰 시점에 앞서 LH가 예정된 사업비를 분담하겠다는 협약서라도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이상정 시의원(새누리, 평산ㆍ덕계)은 “후세대에 짐을 지울 수 있는 사업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산시, 꼭 필요한 사업… 추진에 만전 제기된 우려에 대해 양산시가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양산시는 “도시철도 양산선은 2011년 기획재정부에서 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승인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는 등 예비타당성 조사와 타당성 조사 모두 전문기관에서 시행해 타당성 재조사는 필요 없다”고 밝혔다. 특히 “도시철도 양산선 이용객 추정은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에 따라 산정한 것으로, 더 이상 정밀한 이용객 추정방법은 없다”고 해명했다. 양산시는 또 “도시철도 양산선은 부산 노포역에서 부산 북정동 간 12.5km 구간 7개 역을 운행하는 시간이 24분으로 계획돼 있으며, 양산에서 부산을 오가는 12번 버스는 양산 북정동에서 부산 범어사까지 운행시간이 30분으로 도시철도가 버스보다 더 늦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다만 양산시는 LH와 사업비 분담과 적자운영은 문제가 없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경남도, 부산시와는 사업비 분담 협의를 마무리했지만 양산선 건설사업 구간 내 LH가 시행하는 사송지구 보금자리주택사업 원인자 분담금 협의는 진행 중”이라며 “LH에서 사송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계획 변경 등을 검토하고 있어 조속한 시일 내에 협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이와 함께 “도시철도는 대중교통으로 운영에 따른 적자는 불가피하다”며 “2021년 개통 때 49억원의 운영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부산시와 양산시가 협의해 분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양산시는 “적자를 부담하면서도 도시철도를 운행하는 것은 시민에게 다양한 교통시설과 편의를 제공하고, 역세권 개발 등 투자 효과를 유발해 도시 발전을 강화하는 도시기반시설 설치사업이기 때문”이라며 “양산시가 앞으로 50만 동남권 중심도시로 성장ㆍ발전해 나가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본사(대표이사 김명관)는 지난달 29일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사 사별연수 사업의 일환으로 원주투데이신문사 오원집 대표를 초청해 ‘지역언론과 지역커뮤니티 형성’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오원집 대표는 원주투테이 공익사업 현황과 성과를 예로 들며 “지역신문은 수익 창출과 더불어 지역을 위한 공익사업에 에너지를 투입해야 독자 확장을 비롯해 지역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언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