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우불라이온스클럽 제8대 회장에 조성기 라이온이 취임했다. ‘함께하는 봉사, 성장하는 클럽’을 슬로건으로 1년 동안 임기에 돌입했다. 지난 12일 서창초에서 열린 ‘웅상우불라이온스클럽 회장 이ㆍ취임식’에서 박범수 회장의 뒤를 이어 조 신임회장이 클럽을 받았다. 조 신임회장은 “상호 간 지금보다 더 서로에게 관심과 열정을 보여줄 때”라며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어긋나지 않는 명철한 판단으로 클럽 위상을 높이는 데 손발이 돼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우리나라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고리원전1호기가 폐쇄 절차를 밟게 됨에 따라 폐쇄에 한목소리를 냈던 웅상주민도 상당히 반기는 분위기다. 더욱이 웅상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회장 김금숙, 이하 고리웅상대책위)가 고리원전을 방문하고 대정부 건의안을 전달하는 활동을 한 이튿날 결정된 사안으로, 고리웅상대책위의 그간 행보도 다시금 주목받았다. 고리웅상대책위가 지난 10일 기장군 소재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우중본 본부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또 대정부 건의문을 전달하고 고리1호기 폐쇄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김금숙 회장은 “웅상지역은 고리원전반경 15km 안에 평산ㆍ덕계ㆍ소주ㆍ서창주민 10만이 살고 있어 고리원자력에서 사고가 나면 막대한 피해를 입는 건 물론이고 대형사고 양산시는 대대손손 사람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땅이 될 것”이라며 고리1호기는 폐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고리원자력 본부는 정관과 웅촌 등 웅상지역보다 고리1호기에서 먼 지역도 지원하면서 정작, 웅상은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웅상지역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간담회 이튿날인 지난 12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위원회가 고리원전1호기 영구 정지, 즉 폐로 권고를 결정해 대책위뿐 아니라 웅상주민 상당수가 이 소식을 반겼다. 한편, 고리웅상대책위는 웅상포럼, 희망웅상, 웅상발전협의회, 4개동 체육회, 4개동 주민자치위원회, 4개동 이ㆍ통장협의회, 4개동 생활안전협의회, 웅상청년회의소, 웅상상공인연합회, 웅상환경시설주민지원금협의회 등 웅상지역 21개 사회단체가 뜻을 모아 만들었다. 더욱이 진보ㆍ보수단체가 한데 모였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전달하는 메시지가 강했다. 이들은 지난 3월 ‘고리원전1호기의 진실’이라는 설명회를 시작으로, 고리원전 위험성을 알리는 범시민 선전전을 꾸준히 펼쳐왔다. 또 국회와 고리원자력발전소 등을 직접 방문하며 고리원전1호기 폐쇄를 강력히 촉구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한관호 기자 hohan1210@ysnews.co.kr
등을 타고 흐르는 땀방울이 여름을 알린다. 수분이 빠져나간 덕분(?)에 꼼짝 않고 앉아만 있어도 몸은 천근만근. 여름철 사람들이 보양식을 찾는 이유다. 그런데 보양식만큼 여름철 간절하게 생각나는 음식이 물회, 냉면, 밀면 등 시원한 음식이다. 오늘 소개할 여름 음식은 바로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일품인 ‘일본식 모밀(메밀)국수’. 지난 10일 오후 4시 하북면‘금호정 우리밀손칼국수’를 찾았다. 바쁘게 움직이던 이정희(61) 대표는 식당으로 들어서는 취재진을 안쪽 방으로 안내하고 미리 준비해 둔 음식을 내 왔다. 식탁에 가장 먼저 오른 음식은 녹두빈대떡. 색깔부터 식감을 자극했다. 노릇노릇한 게 보기에도 바싹한 질감이 느껴졌다. 고소한 맛이 입술을 적셨다. 100% 녹두가루로 만든 반죽에 숙주나물과 표고버섯, 새송이버섯을 넣은 덕분에 겉은 바싹하고 속은 부드러웠다. 특히 간간이 씹히는 버섯의 식감이 좋았다. 식탁에 오른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쉽게 식지 않았다. 비밀은 바로 접시. 돌로 된 접시를 따로 데워 그 위에 녹두빈대떡을 올려 손님상에 내놓다 보니 따뜻함이 오래갈 수 있었다. 오늘의 주인공 일본식 모밀(메밀)이 등장했다. 상차림은 간단했다. 쟁반 위 사각 틀에 곱게 올려둔 메밀국수 네 뭉치와 비법 육수, 그리고 각자 입맛에 맞춰 육수에 넣게 될 잘게 썬 파, 곱게 간 무, 고추냉이가 전부. 육수(국물)에 파와 무를 넣고 고추냉이를 풀어 살짝 맛봤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일본식 메밀국수는 시원함이 생명이다. 온도가 낮아서 시원한 게 아니라 육수의 풍미가 시원해야 한다. 살짝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그러면서 시원한 맛이 여름철 일미(一味) 음식 일본식 메밀국수의 참맛이다. 금호정 메밀국수가 딱 그랬다. 시원했고 달콤했으며, 입안이 깔끔해지는 느낌이었다. “육수는 멸치와 가쓰오부시(가다랑어 포)를 최소 5시간에서 6시간 정도 우려냅니다. 거기에 양파와 무, 그리고 우리 집만의 비법 양념을 넣고 다시 끓이죠. 그렇게 끓인 국물을 살얼음이 살짝 얼도록 해서 손님상에 올립니다” 6시간 우려낸 국물에 면 한 뭉치를 빠뜨렸다. 국물이 잘 배도록 휘휘 저어 후루룩 맛봤다. 면이 유달리 탱글탱글했다. 비법은 면을 삶으면서 계속 식히는 것. 이정희 대표는 쫄깃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물이 끓으면 찬물을 부어 면을 식히기를 수차례 반복한다고 말했다. 면을 다 건져 먹고 남은 국물. 그 국물은 면을 담기 전과 완전히 다른 맛이었다. 새콤함과 짭조름한 맛은 줄었지만 대신 메밀의 고소함이 더해졌다. 남은 국물도 단숨에 들이켰다. 남은 건 입가의 미소. 녹두빈대떡과 일본식 메밀국수라는 환상 궁합의 여운을 음미하는데 방문이 열리더니 큼지막한 전 하나가 들어왔다. 사투리로 ‘정구지찌짐’, 표준어로는 부추전. 큰 접시에 담았음에도 넘칠 만큼 컸다. 다 먹을 자신이 없었다. 눈치 빠른 이정희 대표가 포장용 종이상자를 가져왔다. 취재진은 그제야 부추전을 맛봤다. 보기와 달리 매콤했다. 역시 부추전은 살짝 매콤해야 제 맛이다. 매콤함과 함께 부추 특유의 향을 음미할 무렵 마지막 음식인 칼국수가 등장했다. 칼국수는 호불호가 갈렸다. 100% 통밀을 직접 반죽해 만들다 보니 향이 다소 강하다는 평가와 통밀의 고소함이 그대로 묻어나 좋다는 평가가 엇갈렸다. 텁텁하다는 의견과 먹을수록 끌리는 맛이라는 의견이 교차했지만 얼큰하면서도 담백한 국물 맛에는 모두 엄지손가락을 곧추 세웠다. 금호정 음식의 비법을 소개해 달라고 주문하자 이 대표는 특별할 게 없다고 말했다. 다른 맛집들과 마찬가지로 조미료는 일절 쓰지 않았다. 하지만 이유는 좀 달랐다. 조미료가 건강에 나빠서라기보다 금호정 고유의 맛, 금호정 만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모든 양념을 직접 만들어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냥 작은 것 하나에도 마음을 쏟아 만드는 게 비법이 아닐까 싶어요. 늘 바깥음식만 드실 순 없을 테니 가끔 요리하기 싫을 때 한 번 들러주세요. 그냥 ‘오늘은 좀 색다른 먹을거리 없을까’라고 생각할 때 우리가게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사)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지회장 정연주)는 지난 11일 ‘윤영석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윤영석 국회의원(새누리)과 노인회 읍면동 분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노인회원들은 지은 지 30년이 넘는 현 노인회 건물을 헐고 신축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연주 지회장은 “현재 노인회 소속 1만여 회원이 있지만, 낡은 건물과 높은 계단 등으로 회원들이 지회 건물 사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원래 회관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려 시비 1억원을 확보했으나, 리모델링으로는 불편이 해결되지 않아 신축 필요성을 느꼈고 이에 대해 윤 의원이 국비 확보에 힘을 써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윤 의원은 “회관 신축 필요성은 저 또한 깊게 공감하는 바, 지역 어르신을 위해 특별교부세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구체적 규모와 필요한 예산을 추후 심도 있게 검토해 어르신을 위한 회관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원들은 바쁜 국정 일정에도 간담회에 참석해준 윤 의원에게 감사를 표하며 건의한 현안에 대해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김민희 기자
지난 2일 낙동강 유역 창녕함안보 구간에 조류경보제에 따른 ‘출현알림’이 발령되면서 양산시가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예방단계인 조류 출현알림은 클로로필-a 15㎎/㎥ 이상이고 유해 남조류 500cell/㎖ 이상 2회 연속 기준 초과 시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이 발령한다. 조류가 출현하면 정수장에서 응집침전이 불량해 이물질이 부상하는 등 정수 처리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냄새가 나는 물질이 검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취수장에 조류차단막을 설치하고 수질검사 주기 강화 등 수질 모니터링을 계속해서 시행하고 있다. 또 취수장 전염소와 정수장 오존농도를 증가시키고 활성탄 접촉시간을 늘리는 등 조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편, 양산시는 조류 발생에 항구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신도시취수장에 이산화탄소 주입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또한 조류 발생 때는 수소이온농도가 8~9까지 상승해 응집침전이 불량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두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이산화탄소를 원수관로에 직접 투입해 수소이온농도를 최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설비를 8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성현 기자
정재환 경남도의원(새누리, 중앙ㆍ삼성ㆍ동면ㆍ양주)이 “도민 간병비 부담을 덜어주는 간병서비스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지난 11일 제327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정부 포괄간호서비스 사업과 경남도 365 안심병동사업으로 일부 도민이 혜택을 받고 있지만 그렇지 못하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다수 도민이 있다”며 “단기간에 엄청난 인력과 재원이 필요한 간병서비스 사업을 전 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가족, 친지 모두가 부담스러워하는 간병인 문제 해결을 위해 수혜자와 간병사업 시행 의료기관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하지만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간호 인력 수급이 어렵고, 건강보험 수가가 현 실정과 맞지 않아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남도는 모든 병원이 포괄간호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간호수가 체계 개선, 간호 인력 근로조건 개선과 인력 확충 등 과제를 해결하고, 시행 의료기관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지난 1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앞에 진혼(鎭魂)의 춤사위와 소리가 울려 퍼졌다. 68년의 짧다면 한없이 짧은 평생을 양산 예술 발전을 위해 살아온 김보안 양산예총 회장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산시지회(이하 양산예총) 제4ㆍ5대 김보안 회장이 지난 12일 자택에서 뇌출혈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양산문인협회 김동현 회장이 추도사를 올렸으며 나동연 양산시장이 초헌, 한옥문 양산시의회 의장이 아헌, 양산예총 회원을 대표해 설병갑 양산사진협회장이 종헌을 올렸다. 전 양산무용협회 지회장 이지은 무용가는 살풀이로 고인의 넋을 기렸으며 참가자들은 헌화와 묵념으로 고인을 배웅했다. 고인은 1970년 양산여중에서 처음 교편을 잡고 평교사에서 양산여고 교장까지 40여년을 교단에 섰다. 국어 교사였던 만큼, 문학 분야에서도 작가적 능력을 선보이며 1990년 ‘현대시조’ 신인상으로 문학계에 등단, 문화 불모지인 양산지역에 지난 1993년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를 창립해 초대회장과 4ㆍ5대 회장으로 활동하며 ‘양산 문학’의 발전을 위해 힘썼다. 이외에 경남문인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조ㆍ경남시조 회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한국꽃문학상 우수상, 시조시학 본상을 수상했다. 또 사진에도 뛰어난 감각을 보이며, 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 제8대 지회장과 한국사진작가협회 본부이사를 역임, 경남사진대전 추천작가,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고인은 양산예총 창립에도 지대한 역할을 해 양산예총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2012년 양산예총 제4회 지회장에 취임해, 지난 2월 제5대 회장으로 연임, 지역 문화를 위해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고인의 장지는 경남 고성군 영천면 연화리에 마련됐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어수룩 씨
홀로 시어머니를 모시며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온 안진연 재향군인회 웅상분회장에게는 20년 지기 친구가 있다. 20년 전 새마을부녀회 봉사활동을 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은 후 재향군인회, 의용소방대, 바르게살기 등 많은 봉사단체에 함께 몸담으며 돈독한 친구 사이가 됐다고. 바로 재향군인회 웅상분회 김경년 부회장이다. “김 부회장은 봉사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아요. 어떤 일보다도 봉사활동을 우선시하거든요. 사실 자신이나 가정에 일이 있으면 봉사활동에 한 번 정도는 빠질 수 있잖아요. 김 부회장은 아마 그것이 용납되지 않는 성격인 것 같아요. 봉사라면 무조건입니다” 한 번은 김 부회장이 몸이 아픈 상황에서 봉사활동을 나왔다. 안 회장을 비롯해 회원 모두가 ‘몸부터 챙겨라’며 극구 만류했지만, 그 고집을 아무도 꺾지 못했다. 60세가 넘은 나이에 몸이 부서져라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에 안 회장은 친구지만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몸이 편찮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살다 보니 회장인 저도 가끔 봉사활동이나 모임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기곤 합니다. 하지만 김 부회장은 가족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도 시간을 할애하더군요. 우리 웅상지역에 김 부회장 같은 봉사인이 조금 더 많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러면 정말 인정이 넘치는 지역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가 올해 1기분 자동차세 10만7천263건에 130억원을 부과하고, 이달 말까지 납부를 당부했다. 자동차세 납부는 인터넷 위택스(www.wetax.go.kr)나 납부고지서에 표기된 가상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본인 자동차세를 납부할 경우 고지서 없이 통장이나 신용(체크)카드만 있으면 모든 은행 CD/ATM기를 이용해 부과세액 조회 후 낼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자동차세를 납부할 경우에는 고지서상 전자납부 번호로 납부할 수 있으며, 실시간 수납 확인도 가능하다. 신용카드로 낼 때는 적립 포인트로도 납부할 수도 있다. 한편, 자동차등록원부에는 등재돼 있지만 멸실ㆍ도난ㆍ폐차 등으로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차량은 증명서류를 첨부해 신고할 경우 사실 여부 확인 후 자동차세를 비과세한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는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각종 지역관광축제 프로그램과 주변 환경 재정비, 관람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원동매화축제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차량정체, 볼거리ㆍ먹거리ㆍ주차장 부족 등을 해소하기 위해 올 하반기 원동역~순매원 간 보행자 전용 데크 설치와 원동 신촌삼거리 인근 유휴지를 정비해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전국대회 규모로 한시경연대회, 매화아가씨선발대회, 전국사투리대회 등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거리공연을 확대할 예정이다. 원동미나리축제 활성화를 위해 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충, 마을 공동 시식 판매장 운영, 재배농가와 인근 식당 연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산웅상회야제도 웅상지역만의 차별화된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웅상 문화 계승 프로그램ㆍ축제 대표 프로그램ㆍ콘셉트 개발, 기존 축제 개선 등을 위한 웅상회야제 발전방안 연구 용역을 상반기 내 시행한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는 최근 경남과 부산에서 메르스 확진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유관기관과 원활한 공조체계 유지를 위해 지난 15일 오후 3시 나동연 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양산경찰서장 등 8개 기관(단체)장과 메르스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에서는 기관별 역할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유사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시민의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나동연 시장은 “각 기관에서도 매뉴얼대로 차질 없이 대비하겠지만 사태가 끝날 때까지는 긴장기조를 유지하고 메르스가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양산시는 앞서 지난 13일 나동연 시장 주재로 양산시보건소 내 메르스 대책 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또한 지난 7일에는 메르스 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지역 의료기관에 개인 방호복을 배정하고, 의사회와 약사회에 예상수칙 준수사항을 통보했다. 또한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와 기업체에 예방 수칙 안내문을 발송하고, 공동주택 단지와 터미널 등 밀집지역에 손 세정제를 구비하도록 권장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지역경제계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행정기관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는 물론 지역 문화, 체육 단체 행사도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양산시 시민알뜰마당과 시민아카데미가 취소됐고, 양산시생활체육회가 물금 워터파크에서 진행하던 ‘한여름 밤 체조교실’도 중단됐다. 삼성동 적십자봉사회(회장 김영경)가 진행해 온 어르신 무료급식 역시 메르스 여파로 최근 문을 닫았다. 특히 매년 농작물 출하 시기에 열어온 직거래장터 등도 잇달아 취소되면서 농민들의 판로 걱정이 깊어지는 형국이다. 전통시장의 경우 가뜩이나 대형마트와 힘겹게 경쟁하는 상황에 최근 시장을 찾는 손님이 줄어 걱정이 크다. 남부시장에서 건어물을 판매하는 최아무개(53) 씨는 “눈에 띌 만큼 손님이 많이 줄어든 건 아직 모르겠지만 분위기 자체가 가라앉은 건 분명하다”며 “메르스가 여기서 더 확산된다면 우리 시장도 직접적인 타격을 받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 강귀순(63)씨 역시 “부산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고 양산에도 메르스 환자가 왔다는 소문에 사람들이 외출을 잘 안 한다”며 “안 그래도 먹고 살기 힘든데 전염병까지 나돌아 더 힘들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대형마트의 경우도 매출 감소가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 양산점의 경우 지난해 대비 매출이 평균 10% 이상 줄었다. 이마트 양산점은 “매출의 경우 지난해 대비 평균 10% 정도, 고객 수는 약 5% 정도 줄었다”며 “하루 매출 기준 최대 20%까지 줄어든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양산점은 “양산은 아직 메르스 청정지역이지만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매장 내부에 손소독기를 비치하고 카트 등 매장 물품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메르스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르스 여파로 지역 경제가 타격을 받는 가운데 지속된 가뭄으로 소비자물가도 심상찮은 조짐을 보인다. 배추 등 채솟값이 급등하고, 돼지고기 등의 가격이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배추 1포기 소매 평균가격은 2천490원으로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 배추와 함께 다른 채소 가격도 오름세다. 양배추 1포기는 4천779원으로 지난해(2천80원)보다 129.8%나 급등했다. 대파도 1kg에 3천797원으로 전년보다 108.3%나 올랐다.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도 상승했다. 냉장 삼겹살은 100g에 2천343원으로 1년 전보다 12.4% 올랐고, 쇠고기(한우갈비 1등급)는 100g에 4천473원으로 1.7% 상승했다. 갈치와 고등어도 각각 1년 전보다 54.1%, 13.6%씩 올랐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라면, 맥주, 소주 등 가공식품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 장바구니 부담은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지난 4일 낮 12시 40분께 국지도60호선 법기터널을 지나 동원과기대 쪽으로 내려오던 5t 트럭이 중앙선을 침범하며 마주 오던 SUV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t 트럭은 SUV 차량을 들이받은 후 가드레일을 부수고 10m 아래로 추락했다. 트럭 운전자 유아무개(49) 씨와 SUV 차량 운전자 최아무개(38) 씨 모두 그 자리에서 숨졌다. 같은 지점, 같은 유형 사고 반복 인명사고 잦아 ‘죽음의 도로’ 등극 국지도60호선 법기터널을 지나 동원과기대 방향 구간 내리막길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똑같은 지점에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 4월 25일 25t 레미콘 차량이 이 지점에서 넘어지면서 일대 도로가 아수라장이 됐다. 차량 10대가 부서졌고, 레미콘 운전자 김아무개(61) 씨를 비롯해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사고도 있었다. 2011년 5월 4일 역시 이 구간에서 3.5t 트럭이 마주 오던 1t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했고, 부딪힌 1t 트럭이 뒤따라오던 승용차를 잇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3.5t 트럭 운전자 이아무개(43) 씨가 숨지고, 서아무개(42) 씨 등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직각으로 꺾이는 곡각구조 내리막길 한옥문 의장 “선형구조 공사 필요” 때문에 이 같은 사고를 두고 예견된 데다 반복까지 되고 있는 참사라는 목소리가 높다. 직각으로 꺾어지는 극심한 곡각구조의 내리막길인 데다, 대형차량 통행이 잦아 교통사고가 났다 하면 대형사고가 터지는 ‘죽음의 도로’라는 것이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국지도60호선 법기터널 주변 구간을 지나는 차량에 대한 과속방지대책이다. 지난 2010년 1월 4일 개통 이후 법기터널을 이용하는 차량이 매년 증가추세다. 하지만 과속단속카메라가 없어 규정 속도 80km를 지키는 차량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과속카메라가 없는 법기터널 2km를 포함해 4km 직선구간에 진입한 차량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속력을 내고, 더욱이 규정 속도를 지키는 차량을 위협하며 과속을 일삼고 있다. 또 터널 안에서도 고속으로 차선 변경을 수시로 해 사고 위험성이 크다. 특히 법기터널을 지나 동원과기대 방향으로 내려오는 지점은 마의 구간이다. 직각으로 꺾이는 극심한 곡각구조 내리막길로 규정 속도 40km로 제한하고 있지만 사실상 지키는 차량은 드물다. 문제는 이 같은 구조를 모른 채 이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의 경우 곡각구간에 와서 급브레이크를 밟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중앙 가드레일이 없는 왕복 2차선 도로이기 때문에, 내리막길 사고차량이 결국 반대편 오르막길 차량을 추돌하면서 대형 인명사고로 번지고 있다. 이에 지난 9일 양산시, 양산경찰서, 교통관리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사고방지 대책안을 마련했다. 우선 동원과기대 분기점 40km 규정 속도를 30km로 낮추고, 곡각지점까지 연속 과속방지턱을 설치해 과속을 방지한다. 또 곡각지점에 콘크리트 방호벽과 충격 완충 역할을 하는 롤링가드배리어를 설치하고, 도로 양쪽 수목을 이식해 가시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현장을 찾은 한옥문 양산시의회 의장은 “최근 내리막길 가시권 확보를 위해 일부 벌목작업을 하고, 과속위험표지판 4개를 추가 설치하는 등 방지대책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대형사고가 또다시 발생해 안타깝다”며 “근본적인 대책으로 곡각구간에 대해 선형 변경이 이뤄져야 한다”며 구조적 개선방안을 관계기관에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과속방지대책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국지도60호선 개통과 도시계획도로 확장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것. 교통량 분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통량 분산 위해 국지도 조기 개통 필요 동원과기대 앞 도시계획도로 확장 공사도 양산과 김해를 잇는 국지도(국가지원지방도)60호선은 지난 2002년 착공한 이후 13년을 끌며 사업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법기터널이 포함된 1단계 부산 기장~양산 신기 구간이 지난 2010년 일부 개통됐지만, 신기마을 나들목으로 이어지는 공사가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다행히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올해 사업비 75억원을 확보해 양산 신기마을까지 구간은 올해 안에 개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대형차량 주요 통행이 국지도60호선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해소방안은 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 조기 완공이다. 현재 동원과기대 입구부터 신기동 한성아파트까지 1.9km 구간을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고 굴곡선형을 직선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하지만 당초 2015년 완공을 목표로 2011년부터 공사를 진행했지만 예산부족 문제 등으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한성아파트~인성산업, 인성산업~화승아파트, 화승아파트~동원과기대 등 모두 3구간으로 나뉘어 있는데, 가운데 구간인 인성산업~화승아파트 구간만 완공돼 개통한 상황이다. 한성아파트~인성산업은 보상과 설계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국지도60호선과 맞물리는 화승아파트~동원과기대 구간은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했다. 양산시는 “현재 2단계(한성아파트~인성상업) 공사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한 후 3단계(화승아파트~동원과기대) 구간 공사에 들어갈 계획으로 완공 시기를 2017년으로 연기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지도60호선 개통 후 통행량 등을 감안해 웅상과 양산을 오가는 차량은 물론 동원과기대 통학차량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내가 양산에서 생활한 지 어느새 13년째다. 지금이야 기후 좋고 인심 넉넉한 양산이 내 고향같이 정겹고 한없이 좋다. 하지만 처음은 그렇지 않았다. 물론 내 생활 자체도 무미건조했지만 ‘여가를 즐길 곳’이 없다는 사실에 큰 실망을 했던 기억이 있다. 볼거리, 즐길거리 등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이 너무도 빈약했기에 서울에서 이주해 온 이주민으로서는, 양산이 한없이 부족한 도시로 보였다. 때문에 몇 번이나 서울로 돌아갈까 고민을 거듭했을 정도로 허탈감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그런 이유 탓인지 가끔 서울에 가면 일부러라도 짬을 내 연극이나 음악회 등을 반드시 관람하곤 했다. 그런데 얼마 전 그런 내 생각이 확실히 바뀌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달 21일 북정공원에서 열린 양산시립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 때문이다. 사실 양산시립합창단의 존재조차 몰랐던 터라 공연이 있다는 소식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헌데 기대 이상의 수준 높은 공연에 갈채가 절로 나왔다. 공연 전 열심히 리허설하는 모습부터 지켜봤다. 야외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여느 품격있는 공연장 공연 못지않게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에 먼저 감동받았다. 이후 공연은 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혼신을 다해 열창하는 모습에 정말 원없이 환호하고 박수쳤다. 손바닥이 얼얼해 지는 것도 모르고 공연에 푹 빠진 것이다. 뜻밖의 공연에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지금도 그 여운이 남아 마음속으로나마 다시 한 번 더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하지만 공연과 상반되게 뇌리에 남아있는 장면이 있다. 참으로 불편한 시민 관람 태도였다. 정확히 말하면 아이들 관람태도가 불량 그 자체였다. 물론 이날 사회자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는 공연이라 괜찮다고는 했지만, 무대 앞에서 자전거나 퀵 보드를 타는 행동은 분명 자제 시켜야 한다. 공연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지만, 관람자 집중도를 저하시키는 옳지 못한 행동임에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분명 어른들 문제다. 어른들은 대중음악회에서 지켜야 할 예의를 자녀에게 가르칠 의무가 있다. 학교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교육이 아니다. 공연예절과 문화를 가르치는 것 역시 교육이다.
핵전쟁으로 멸망한 22세기가 영화 배경이다. 얼마 남지 않은 물과 기름을 차지한 독재자 임모탄조(휴 키스-번)가 살아남은 인류를 지배한다. 한편, 아내와 딸을 잃고 살아남기 위해 사막을 떠돌던 맥스(톰 하디)는 임모탄 부하들에게 납치되어 노예로 끌려간다. 폭정에 반발한 사령관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는 인류 생존 열쇠를 쥔 임모탄 여인들을 탈취해 분노의 도로로 폭주한다. 이에 임모탄의 전사들과 신인류 눅스(니콜라스 홀트)는 맥스를 이끌고 퓨리오사의 뒤를 쫓는다. 영화 매드맥스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전과 폭발적인 액션을 보여준다. CG를 사용하지 않고 실제 자동차로 배우들이 직접 연기하는 아날로그 액션의 끝을 보여준다. 오리지널 시리즈로 사람들에게 돌아온 영화 ‘매드맥스’는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액션, 모험, 스릴러 영화다.
‘음악이니, 예술이니 하는 건 다 여유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거야’ ‘먹고 살기 힘든데 무슨 예술이야’ 많은 사람이 문화와 예술에 대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젊은 시절 예술이나 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관심도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생기자 이것저것 관련된 자료를 찾아 공부하게 됐다. 그렇게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고, 공부한 것들에 대해 쓴 글을 이 책에 실었다. ‘음악’, ‘미술’, ‘영화’, ‘국토여행’, ‘가족과 사람’ 이렇게 다섯 개의 주제로 나눴지만, 모든 주제에 ‘예술’과 ‘휴머니즘’, 그리고 ‘추억’이 묻어있다. 김광석이나 이문세 등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도 모르게 옛 노래를 흥얼거리듯이, 이 책을 읽으면서 예술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그와 함께 한 추억을 공유한다면 당신은 이미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 (주)금성열처리 -인원: 2명 -소재지: 어곡공단로 180 -직종: 금속열처리 조작원 -업무: 진공열처리로 조작, 준비작업 -학력/경력: 관계 없음 -임금: 월급 162만원 이상 -전화번호: 070-4012-3773 ■ 주식회사 성우 -인원: 2명 -소재지: 산막공단남13길 117 -직종: CNC선반조작원 -업무: CNC선반조작, 자동차부품 -학력/경력: 관계 없음 -임금: 시급 5천580원 -전화번호: 055-382-4043 ■ 상원테크 -인원: 3명 -소재지: 웅상대로 1291 -직종: 자동차부품 조립 및 검사원 -업무: 자동차부품 생산 단순노무 -학력/경력: 관계 없음 -임금: 시급 5천580원 -전화번호: 052-277-7403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양산시 정체성과 역사문화도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시민 애향심 고취 등을 위해 양산정신 선양사업을 추진한다. 양산정신 선양사업은 크게 양산이 배출한 역사적, 문화적 인물을 조명해 소개하는 작업과 역사적 유허지(역사적 사실이 기록만 남아 있고, 그 장소에 유물, 문화재가 전혀 없는 곳)를 알리고 정비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발굴하는 데 주안을 둔다. 우선 박물관에서는 이달부터 양산지역 문화인사, 원로, 학계 등 관련 전문가 자문과 검토를 토대로 ‘양산이 배출한 인물’ 대상을 확정하고 양산 관련 인물의 업적과 유적지 등을 입체적으로 구명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조사를 토대로 올해 안에 ‘양산의 인물’ 책자를 간행해 관계기관, 도서관, 학교 등에 배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양산을 자랑하는 유적지, 명승 등을 선정하고 각종 사료, 구전 전설, 사진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안내판, 표지석, 기념물 등 관련 문화 사업에 활용할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산시립박물관은 역사문화 인물과 유적지에 대한 자료가 구축되면 이를 토대로 내년에 개최할 ‘양산시 승격 20주년 기념 특별전시’에 별도 전시코너를 마련해 시민에게 사업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신용철 관장은 “공립박물관은 지역 문화의 전시와 사회교육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애향심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학술활동 등을 병행해야 한다”며 “관이 주도적으로 양산정신 선양사업을 추진해 시민에게 양산 인물과 지역 역사의 우수성을 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정신 선양사업에 대한 의견제안과 문의는 392-3322로 연락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